벤치 클리어링

 


Bench-Clearing Bra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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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ALDS 텍사스vs토론토 5차전 경기에서 크고 아름다운 빠던으로 이미 텍사스 레인저스의 어그로를 잔뜩 끈 토론토 블루제이스호세 바티스타가 2016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정규시즌 시리즈에서 살인태클을 시전하여 본인보다 14살이나 어린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참교육을 당하는 장면이다. UFC마냥 턱에 정확히 꽂히는 스트레이트가 진국. 2010년대를 대표하는 벤치 클리어링에 꼭 들어가는 단골손님이다.
1. 개요
2. 강력하게 규제하지 않는 원인
3. 발생 양상
4. 지켜야할 룰
5. 각국의 벤치 클리어링
5.1. 메이저 리그의 벤치 클리어링
5.2. 국내의 벤치 클리어링
5.3. 일본프로야구의 벤치 클리어링
5.4. NBA의 벤치 클리어링
5.5. 축구의 벤치 클리어링
6. 관련 문서


1. 개요


벤치 클리어링이 왜 벤치 클리어링인가. 벤치를 깨끗이 비우기에 벤치 클리어링이다. 뭔가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되면 더그아웃에서 불펜까지 우리 팀원을 위해 현장으로 달려나가는 것이다. 이때 튀어나온 속도로 그 팀의 순위를 가늠할 수 있다. 잘 나가는 팀은 당연히 팀워크도 좋다.

서효인 시인의 저서 「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 내용중

야구 등의 단체 스포츠에서 벤치에 있던 팀원까지 전부 나와서 싸우는 난투극을 가리킨다. 난투극이 일어날 때 보통 양 팀의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난투극이 일어난 곳으로 달려가서 말리는데, 당연히 이렇게 다 나가버리면 벤치(덕아웃)가 비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대개 빈볼 시비로 인해 투수타자가 난투극을 벌일때 이런 상황이 나온다. 그 아래로 필드멤버들만 싸우는 라인 브롤(Line Brawl)이 있고[1], 당사자들만 싸우는 파이팅이 있다.
프로야구에서 가장 흔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야구 용어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아이스하키에서도 종종 보이며 , 축구에서도 일어난다. 예를 들면 수원 삼성 블루윙즈 대 알 사드을용타 사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 한중전 88분에 있었던 한중간의 벤치 클리어링 등이 대표적이다.
이상할 정도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심심할 때마다 터져주는 구경거리 내지는 선수단에 파이팅을 불어넣기 위한 이벤트(?) 정도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는데, 본질은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경기 중의 폭력 행위. 이 과정에서 구단이나 선수들의 재산과도 같은 신체를 상할 수도 있다. 해설진들도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면 스포츠맨십이나 어린이들의 교육 문제 등을 들어 난투극을 벌이는 양 팀 모두를 까기도 한다.

2. 강력하게 규제하지 않는 원인


수준급 리그에서는 벤클이 일어나는 걸 당연시한다. 야구는 웬만하면 선수들간의 접촉이 일어나지 않는 스포츠지만, 플레이를 하다보면 고의 여부를 떠나, '''빈볼''', 과격한 슬라이딩[2]같이 선수를 상해할 수단 및 방법이 존재한다. 이런 플레이를 막기 위해서는 야구의 근본적인 룰을 고치지 않는 한 불가능하고, 벤클로도 이런 플레이를 막아주지는 못 한다. 벤클의 존재하는 이유는 이러한 플레이에 대한 보복의 '''억제 및 방어 수단'''이다.
만약 벤클을 엄금했다가는 남에게 상해를 가하는 플레이에 대한 보복을 핑계로 상대 선수에게 상해를 쉽게 가할 수 있다. 사소한 사구로부터 서로 보복성 투구를 날릴 수도 있으며 그러면서 타자만 일방적으로 다친다. 이처럼 벤클이 없다면 보복구란 명분으로 빈볼의 횟수 또한 증가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모든 사구가 고의로 일어나는 것도 아니며 실투 등의 이유로 몸에 맞는 공이 반드시 빈볼이라고 간주하기도 애매하고 빈볼이 아님에도 더 위험한 경우도 있으니 이걸 일률화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다. 그러니 사구에 대한 타자의 방어 수단 및 보복구의 억제 조치로 벤클을 암묵적으로 허용하는 것이다. 벤치 클리어링이 빈볼의 행위에 대한 리스크로 작용하여 투수 역시 함부로 빈볼을 던지지 못하게 된다.
빈볼과 벤치 클리어링 문제를 원천적으로 막으려면 룰이나 제반 사항 자체를 뜯어 고쳐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는 게 문제. 야구는 축구와는 다르게 사실상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이 부분이 고쳐질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야구의 특성상 흥행을 위해 볼거리를 줘야 하는 면도 어느 정도는 있다. 감독이 얼토당토 않는 일 가지고 심판에게 빼애액을 시전하는 것도 볼거리의 일환이라고 할 정도면 말 다했다.
야구에는 심지어 벤클 처벌 규정도 없다.[3] 이에 대해 공격과 수비 팀 숫자가 다른 종목 특성 때문이라는 해석이 있다.
아이스하키의 경우에도 '''퍽, 하키스틱, 스케이트날 등의 순식간에 사람잡는 흉기로 돌변할 수 있는 장비들을 쓰는 데다가''' 해당 종목 역시 과실 빙자해 상대를 공격할 수단이 있으므로 어느 정도 용인된다. 게다가 야구와 마찬가지로 잊을 만하면 그로 인한 사고도 일어나는 데다가 야구보다 동적인 종목이라 충돌이 잦아 이로 인한 위험성이 상당히 높으므로 최소한 필요악 정도로 인식한다. 싸움이 잔여시간 퇴장인 유럽에서 연장 들고 덤벼드는 작자들이 북미에 비해 많다는 것도 이에 대한 증거 중 하나.
반대로 그런 위험 요소가 적은 종목에서의 벤클은 싸움 구경 좋아하는 팬들에게도 비난의 대상이다.
야구에서 벤클 하면 싸움 자체를 까기 보다는 누가 잘못했냐로 초점이 흐르지만 축구에서 벤클하면 싸움하는 거 자체로 까인다. 축구 역시 위험요소가 있지만 적어도 야구나 아이스하키처럼 상대 선수를 과실 내지는 합법적으로 공격할 수단이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에 그렇다.
농구[4], 배구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다소 위험해 보이는 럭비의 경우 상대적으로 정공법 위주라 야구나 아이스하키 같은 위험 요소가 적으며 스포츠맨십에 관한 규정도 강해 벤클 자체가 일어나지 않는다. 정규 경기나 벤클이나 폭력적인 건 매한가지인 미식축구는 벤클이 일어나도 대체로 무덤덤하다.[5]
단 국제대회에서는 종목을 막론하고 나라 망신이 되기 때문에 비난의 대상이 된다.

3. 발생 양상



메이저리그의 벤치 클리어링 모음.
벤치클리어링 하면 프로야구부터 떠올릴 정도로 프로야구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다. 특히 미국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는 거의 격투기 수준으로 난투극이 일어나는 탓인지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난투극을 말리러 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학연이 얽혀있고 선후배 문화가 강해서 후배쪽이 고개 숙이고 마는 것이 대부분이나, 미국은 팀도 많고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선수들이 있는 곳이라 선수생활 내내 한번도 못 보고 친하지도 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벤클이 격하게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서로 싸우려고''' 튀어나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하지만 가끔씩 임준혁이대형사례( )처럼 당사자는 그냥 씩씩대고 있는데 갑툭튀한 선수가 한쪽 당사자를 다짜고짜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 서승화이승엽이 맞붙은 게 그 예. 사실 이건 서승화의 행실과 국민타자라는 수식어 때문에 이승엽이 별 말을 듣지 않아서 그렇지 이승엽도 엄연히 잘못한 거다. 대열에서 이탈해 김한수에게 다가가는 서승화를 김한수에게 위협을 가하려는 것으로 간주한 이승엽이 서승화에게 달려들어서 드잡이질을 벌여 사태를 키웠기 때문, 근데 당시 이승엽은 국민타자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지가 좋아서 그 상황에서는 서승화가 덤터기로 욕을 먹었다. 본인도 힐링캠프에 나와서 그 당시 매우 괴로웠다고 한다. 서승화하고는 절친한 선후배 관계이기도 했고. 당시에 피해를 입은 서승화도 이후에 크고 작은 사고를 쳐서 이미지가 더 나빠졌지만...
안 나가면 벌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벤치 클리어링 발생시에는 무조건 나가야 된다. 또한 벤치뿐만 아니라 불펜이나 라커룸에 있는 선수들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다. 메이저 리그든 한국이든 벤치 클리어링 발생시에 안 나가는 선수는 실제로 '''무조건 벌금이 부과'''된다. 나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까이지 않는 선수는 불펜에 있는 투수나 다음날 선발투수 같은 컨디션 관리에 신경써야 되는 선수, 아니면 몸을 가누기 힘든 부상 선수 정도가 고작이다. 예를 들어, 이안 케네디잭 그레인키에게 '''헤드샷 성의 빈볼'''을 날렸을 때 발생한 벤치 클리어링에서 류현진은 라커룸에서 이 장면을 보고 화가 나서 같이 나가려고 했는데, 바로 다음날 경기 선발투수가 류현진이었기에 코칭스태프가 극구 말려서 안 나왔다.
이와 관련해서 서재응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대단한 도전'에서, 양준혁무릎팍도사에 출연해서 언급한 적이 있다. 이숭용무한도전에서 언급했다. 추신수라디오 스타에서 관련 질문을 받았다. 이런 건 팀워크 또는 팀플레이를 위한 차원이라고 보는 것이 맞겠다.
만약 자기는 뛰어갔는데 자기 팀 선수들만 안 나오면 몰매 맞을 수 있으니 단체로 나온다는 우스갯소리에 가까운 설도 있다. 그렇다 보니 벤치에서 우르르 뛰어나간 선수들이 정작 상대편 선수들과 삼삼오오 모여선 우리 왜 나온 거냐고 정황 정보를 교환하거나, 친목을 다지거나, 원정팀 선수가 홈팀 선수에게 지역 맛집 정보를 묻는 등 웃지 못할 경우도 간혹 있다고. 실제 우규민의 증언이 후술되어 있다.[6] 특히 KBO 리그의 경우엔 벤치 클리어링 분위기가 이럴 수밖에 없는게, 이렇게 으르렁대도 '''국가대표 소집되면 결국 같이 훈련하는 입장'''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MLBNPB같이 국대풀이 너무 많아서 국대로도 만날 일 없는 경우는 논외다. 게다가 워낙 KBO의 팜이 좁아서 이리 건너면 전부 선후배 사이로 엮여있기도 하고. 또한 단일 리그라 벤클 이후 안 만나면 그만인 MLB와 NPB와는 달리 필연적으로 얼굴을 볼 수밖에 없다.
축구나 아이스하키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면 이 때는 상황이 야구보다는 몇 배로 험악하다. 워낙 동적이고 몸 부딪칠 일이 많다 보니 눈싸움은 기본이고, 경기 내내 싸울 기미가 보이니 분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싸움질한 선수는 사태가 진정되면 대부분 종목에서는 '''바로 퇴장 처리된다'''. 퇴장을 안 시키는 것은 내셔널 하키 리그가 있으며 여기서는 메이저 페널티[7]를 받는다. 아이스하키 역시 사태가 심각해지면 미스컨덕트 페널티 이상으로 반칙 강도가 높아진다.
또한 일본 고교야구에서 이랬다가는 해당 학교 몰수패는 물론이고 1년간 자격 정지를 먹는다. 벤클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 폭력과 얽히면 몰수패지만. 같은 고등학생들이 뛰는 CHL 역시 과거엔 5분 퇴장으로 끝냈지만 2015년부터 영구 퇴장으로 격상되었다.

4. 지켜야할 룰


벤치 클리어링에도 지켜야 할 법칙이 있다.
첫 번째가 '''폭력을 휘두르지 말라'''다. 벤치에 있어야 할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와 분위기를 엄하게 잡고 기싸움하는 것 정도가 일반적인 클리어링이다. 실제로 대다수의 벤클은 이 수준에서 끝이난다. 하지만 실제 폭력이 이뤄지면 애기가 달라진다. 실제 폭력이 허용되는 구기 종목은 북미 아이스 하키 정도이며,[8] 야구라도 해도 벤클이 허용되는 거지, 폭력 행위가 허용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폭력이 이뤄질 경우, KBO에서 벌금 및 출전 금지등의 징계가 이뤄진다.
두 번째가 특히 '''절대, 절대로 도구를 쓰지 말라.''' 단순한 주먹질 정도는 아무리 강도가 강해도 몇 경기 출전 금지 정도다. 두고두고 화자 되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고작 저걸로 선수 생명에 지장이 있거나 하는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도구를 사용하는 순간 얘기가 달라진다. 야구방망이는 물론이고 야구공 역시 훌륭한 무기이며, 경기장에 나가는 사람은 하나같이 이것을 다루는데에는 말 그대로 '''선수들'''이다. 이 묵직한 몽둥이로 밥벌어 먹고 사는 양반들이 이걸 써서 진심으로 싸웠다간 다치는 건 고사하고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공을 던지는 것도 금지다. 실제로 방망이 들고 벤클 했다가, 영구 제명까지 각오해야 한다.
예를 들어 2006년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SK와 롯데의 벤치 클리어링 상황에서 펠릭스 호세가 위협구를 던진 신승현에게 돌진하자 신승현이 글러브를 던지고 덕아웃으로 들어간 뒤 방망이를 집어서 그라운드로 나온 적이 있었는데 이에 호세가 진심으로 분노해서 문학구장을 '''진호세무쌍 전장'''으로 만들어버린 전력이 있다. 당시 '''호세 한명''' 저지할려고 '''SK선수단 전원'''이 호세를 잡고 넘어뜨려서 제압했다.
그리고 영상기록은 없지만 경향신문에서 보도한 1990년 6월 5일 OB 투수 후배 김진규가 삼성 타자 선배 강기웅에게 빈볼을 던지자 격분해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왜 이걸 예로 드냐면 이 보도에 따르면 강기웅이 배트를 들고 마운드로 올라갔고 스파이크 날을 세워 발차기를 했다.거기다가 그당시 이미 서로에게 감정이 상해있던 두 팀이 집단 난투극을 해서 이를 말리던 주심 김동앙이 누군가의 발차기에 의해 갈비뼈가 부러졌다.
KBO 리그가 창설되기 전 실업야구 시절에는 더욱 개판이라서 1976년 실업 롯데공군 야구단간의 맞대결에서는 양 측간의 벤클이 터졌는데 방망이로 싸워대는 바람에 중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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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 후안 마리칼(Juan Marichal)이 현역 시절이던 1965년에 타석에서 상대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포수 존 로즈보로의 머리를 '''방망이로 내려쳐''' 난리가 난 적이 있었다.[9] 상대팀도 방망이를 가져오는 등 거의 조폭 패싸움 수준으로 격화되었다.
실제로 예전에 국내 고등학교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 중 배트를 들고 덤볐던 선수가 있었는데, 결국 그 선수를 영구제명으로 크게 벌한 사례가 있다. 그 당시 알루미늄 배트를 쓰던 시절이라 더더욱 엄벌을 했던 것. 그리 먼 옛날은 아니고 2000년대 초반 얘기다.
그리고 2015년에도 두산과 NC와의 벤치 클리어링에서 민병헌이 상대 선수인 에릭 해커에게 공을 던져서 출장 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이 당시에는 장민석이 당사자로 지목되어 퇴장당했지만 장민석이 아닌 다른 사람이 던졌다는 의혹이 있었고, 결국 다음 날 민병헌이 자수하면서 일이 더 커진 케이스다.
그래도 헬멧이나 글러브를 던지는 건 그렇게까지 금기시되지는 않는지 가끔씩 타자들이 도망가는 투수들에게 헬멧을 던지는 모습이 가끔씩 보이기는 한다. 제대로 겨냥해서 던지기보단 그냥 분에 못 이겨 던지는 식이 대부분이라 그냥 넘어가는 거겠지만...다만 헬멧도 재질이 딱딱한지라 잘못 던졌다간 상대를 크게 다치게 할 수 있다.
그리고 발차기도 금지다. 야구화의 스파이크 때문에. 박찬호가 1999년 LA 다저스 시절 당시 애너하임 에인절스 팀 벨처 투수와의 난투극이 크게 이슈가 되었던 것[10] 또한 박찬호가 발을 썼기 때문이다.
2010년 8월 10일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vs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자니 쿠에토가 제이슨 라루의 머리를 스파이크를 신은 채로 가격하여 라루는 뇌진탕으로 커리어 아웃을 당하는 불운을 맞기도 했다. 이로 인해 세인트루이스는 지금도 쿠에토에 대해 이를 갈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2006년 한화 vs 현대 경기에서 안영명 vs 김동수의 벤클이 일어났을 때 송회장님께서 안영명의 머리를 때린 김동수에게 이단옆차기를 시전하시고[11] 후에 크보 징계 때 벌금을 먹으신 바가 있다.[12] 고참 선수들은 신인 선수들이 자신에게 몸 맞는 볼을 던질때 상당히 껄끄러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때 김동수가 그래서 더 빡친듯.

5. 각국의 벤치 클리어링



2013 WBC에서 나온 캐나다 야구 국가대표팀멕시코 야구 국가대표팀 간의 벤치 클리어링. 그래도 KBO나 MLB라면[13] 시즌중에 서로 볼일이 자주 있고, 학창시절이나 마이너시절 등에 같이 고생한 친구들도 있거나, 또는 트레이드가 잦아 전 직장 동료들도 있어서 어느정도는 동업자 정신이 있는데.. 이건 서로 다시 볼일 별로 없는 딱 한판짜리 국가대항전이라 그런지 리얼 격투기술들이 난무한다.[14]

5.1. 메이저 리그의 벤치 클리어링



위 영상의 포수 마이클 배럿을 밀쳐낸 주자 A.J. 피어진스키가 잘못한 것처럼 보이지만 주자 홈태클은 정당한 플레이었다. 태그 아웃을 당하지 않기 위해 포수를 밀쳐내서 홈플레이트를 밟거나 영상처럼 공 받는 행위를 방해하는 것 역시 정당한 플레이. 벤치 클리어링의 순기능을 잘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 벤클이 일어나자마자 화이트삭스 선수들은 당사자 배럿을 바로 응징하고, 결국 정당한 플레이였다는 판정을 받아 화이트삭스 덕아웃의 분위기는 매우 고조됐다. 피어진스키의 시원한 하이파이브가 이를 보여준다. 어째 국내야구에선 비신사적인 행위로 알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카림 가르시아가 前 LG 트윈스 포수 김태군에게 태클한 사건. 허나 이러한 홈 충돌 상황이나 포수의 무리한 블로킹으로 인해 부상이나 시비 사례가 많아지면서 2010년대 중후반부터는 규정을 강화해 더이상 저런 충돌을 볼 수 없다.
한국프로야구처럼 선수간 학연이나 지연으로 얽힐 일이 비교적 적다보니, 메이저리그의 벤치 클리어링은 진짜 싸우러 나오는 경우가 많다. 메이저리그 쪽에서는 벤치 클리어링 상황에서 벤치에 있다면 이기적인 놈이라고 까인다고 한다. 메이저리그 뿐만 아니라 일본프로야구, 한국프로야구도 다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스즈키 이치로는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는데도 덕아웃에 들어가 스포츠음료를 마시는 장면이 포착되어 빈축을 사기도 했다.
MLB 벤치 클리어링은 팀내에 힘센 사람이 먼저 나서서 기선제압을 하는게 일반적인데...한때 알버트 벨이 벤치클리어링 최강자였고 역대 MLB 최강의 싸움꾼이었다. 알버트 벨은 재는 법 없이 바로 쭉쭉 뻗어주는 스타일에 한번 몸싸움 나오면 상대팀에 부상자가 나오는건 기본이었다.
알버트 벨 이후로 벤치 클리어링때 상대방 팀이 가장 두려워했던 존재는 카일 판스워스. 그 무시무시한 고릴라 태클을 보라. 그리고 '''미식축구 선수로 전업'''하면서 그 적성을 제대로 살리고 있다. 실제로 카일 판스워스는 MLB에서 뛰기 전 대학에서 미식축구 선수를 했었으니.
이들도 사람인지라 의외로 해외토픽에 뜰 정도로 죽일듯이 싸우는 벤치 클리어링까지는 잘 가지 않는다.

메이저 리그 마니아가 아닌 일반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메이저 리그 벤치 클리어링이라면 2013년 6월 이안 케네디투수 상대 고의 헤드샷으로 인해 촉발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벤치 클리어링이 있다. 보복구를 서로 날리는 경우는 종종 있는 편이지만, 그 보복구를 상대 선발투수를 향해 던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불문율이 많은 야구지만 그중에서도 선발 투수를 향한 보복구는 불문율 중에서도 최상위권으로 금기시 되는 사항이다.[15][16]
2016년 5월 15일 텍사스 레인저스토론토 블루제이스의 8회초 호세 바티스타가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대놓고 깊숙한 태클을 한 이후 오도어가 그를 거칠게 밀치며 화를 냈고, 이에 바티스타가 공격할 의도를 보이자 오도어가 바티스타의 얼굴에 '''직격타'''를 날리며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특히 바티스타는 전년도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텍사스 레인저스 상대로 쓰리런 홈런을 치고 빠던을 했는데, 빠던 역시 MLB에서는 금기시하는 요소 중 하나였기 때문에 텍사스 레인저스는 바티스타에 대해 충분히 화가 나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날 경기를 중계한 엠스플은 이 장면을 편집해 록키의 Gonna Fly Now을 넣어 올리기도 했다. ESPN에서는 복싱 해설자를 불러와서 이 펀치에 대해 물었는데 '아주 좋다. 복싱을 배운 사람 아니면 이런 펀치가 안 나온다'고 극찬(?)했다. 링크 하지만 그 해에도 디비전 시리즈에서 블루제이스와 다시 맞붙었는데 허망하게 3:0 셧아웃패.

5.2. 국내의 벤치 클리어링



5.2.1. 연예인 야구단



연예인 야구단은 벤치 클리어링 상황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나와서 '''닭싸움'''을 하는 전통이 있다. 저 영상은 '재미사마' 대 '한'의 경기였으며, 투수는 안재욱, 타자는 이휘재라고 한다. 관련기사 외국 뉴스에도 알려졌으며, 그 때문인지 외국인들도 상당히 재미있어 한다.

5.2.2. KBO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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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면 기자들은 항상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 같은 표현으로 나쁘게 치부하곤 한다. 하지만 심한 사건만 아니라면 팬들은 거기에 개의치 않는 듯. 하지만 '''어린이날'''이라거나 팀의 레전드를 기리는 날 같은 경우에 벌어지는 벤치 클리어링에 대해서는 상당히 비판하는 추세다.[17]
'''한때''' 국내 프로야구팀 중 벤치 클리어링 승률 1위는 '''두산 베어스였다.''' 최준석같이 덩치 크고 키가 큰 선수들이 많기 때문. 예를 들면 김동주가 나서면 상대선수 5~6명이 막아야 할 정도였다. 팀 내에 이런 터프가이가 있을 경우 기세 올리는데 이만큼 좋은 경우가 없다.
사실 두산에서 벤치 클리어링을 할 때 자주 나선 선수는 의외로 김선우였다. 서글서글한 인상에 한국 오면서 많이 조용해져서 그렇지, 미국 활동 시절 젊었을 땐 팀 동료하고도 주먹다짐해서 절대 안 졌다고 한다.[18] 게다가 나이와 짬도 어느 정도 있었기에 김선우보다 고참인 선수도 얼마 없었다. 하지만 2010년 넥센과의 벤클에서는 이숭용에게 질질 끌려나간 안습한 기억도 있었다. 위에 상기한 2009년 최준석-진갑용 사태로 인한 경기후 벤치 클리어링에서는 김동주가 고려대 선배인 진갑용한테 웃으면서 참으라고 하는데, 뒤에서 주먹을 꽉 쥐고 있는 모습이 캡처됐다.
그런데 지금은 세 명 다 두산에 없다. 김동주는 당뇨와 기량 저하로 인한 부진으로 2군에서 처박혀있다가, 2014시즌 끝나고 방출되었다. 김선우는 스스로 방출되어 2013시즌 후 LG행, 최준석은 2013시즌 후 FA로 데뷔 팀인 롯데로 이적했다. [19] 그리고 두산 1군 엔트리의 연령대를 보면 벤클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정말 쉽지 않다. '''현재 선수단 평균연령이 30세가 채 되지 않는다.'''[20]
한때는 벤치클리어링의 대명사가 오재원이었다. 2011년엔 10월 2일 유원상과, 2013년엔 8월 3일 윤희상과, 2014년엔 7월 9일 최경철과 마찰로 벤치클리어링을 일으키는 등 2011년 이후론 1년을 빼곤 매년 벤치클리어링을 일으키며 벤클 스택을 쌓더니, 2015년엔 포텐을 대방출시키며 5월 27일 에릭 해커, 7월 1일 우규민, 10월 11일 서건창과 벤치클리어링을 일으키며 '''1년만에 무려 세번이나''' 벤치클리어링을 일으켰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6번의 벤치클리어링'''을 일으키고[21] 13~15년 3년연속 벤치클리어링을 일으킨 건 덤. 그러나 야수진 최고참이 된 뒤로는 그 오재원마저 자중하고 있다.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보여준 국보급 빠던으로 비호감 이미지를 많이 씻어내고, 2016년부턴 본인도 자중하는지 상대팀과 큰 마찰 없이 지내며 현재까진 벤치클리어링을 일으키지 않고 있다. 심지어 2017년 플레이오프에서는 이전 타석 사구를 맞았고, 두 타자 연속사구로 인해 '''빡친 김재호를 오재원이 진정시키는''' 진풍경이 등장하기도 했다. 야수진 최고참이라는 오재원이 '''1985년생'''이니, 야수진의 연령대에 대해 감이 올 것이다. 임창용의 헤드샷 미수 사건 때에도 김태형 감독만 나섰을 뿐, 선수들은 덕아웃 입구까지 뛰쳐나오긴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피해자인 오재원도 대놓고 달려들지 않았다. 9살 선배에게 대놓고 싸울 수도 없기에 허탈한 웃음과 심판에게 어필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리고 한때 롯데 자이언츠펠릭스 호세가 있었을 땐 벤클 1~2위를 다투는 구단이기도 했다. 위의 플짤에 나와있는 것도 호세가 일으킨 것. 하지만 '''몇 년 전부터 KIA 타이거즈가''' 굵직한 사건사고도 많이 내면서 두산 저리가라 할 정도로 벤클에 강한 구단으로 각인된 듯하다. 서재응 vs. 정근우부터 시작해서 임준혁 vs. 이대형, 윤길현 vs. 최경환 등등.
반면 벤치 클리어링이 소극적인 구단은 LG 트윈스. 기본적으로 그런 거 자체를 귀찮아하고 소극적이라 나가면 양손 들고 에에에 하는데 바쁘다. 일례로 2007년 어린이날에 일어난 그 유명한 봉중근 - 안경현의 벤치 클리어링을 보면, 봉중근이 의도를 가지고 안경현을 뒤로 메친 게 아니라 안경현의 주먹을 숙이면서 피하려다가 그런 그림이 나오게 된 것이다. '''그래서 전성기의 이승엽과 드잡이질을 벌인 서승화가 별종인 것이다'''[22]. 서승화도 싸움을 잘 한다기 보단 빈볼이나 상대 선수(주자) 고의 부상[23]이나 폭행사건 등 각종 사고를 치는 문제아 이미지 덕이 크다. 그러나 2014년에는 정찬헌의 사구 사건으로 인해 한화 이글스와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우규민도 제법 세게 나온 편. 또, 그 해 10월에는 감독이 직접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켰고...[24][25]
그리고 2016년, 7:4로 SK가 뒤진 상황에서 LG 주장 류제국이 SK 주장 김강민과 벤치클리어링을 빙자한 복싱을 하였다. 그리고 다음날 바로 화해를 했다. 옆구리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은 김강민이 옆구리에 공을 몸에 맞고 1루로 걸어가는 상황에서 일이 터졌는데, 류제국이 김강민한테 사과의 제스처는커녕 계속 쏘아보기만 해서 일이 생겼다고 아무튼 2016년 국내에서 일어난 벤클 중에는 가장 유명하다. 주목할 점은 그날 마산에서도 벤클이 있었다는 것.[26][27]
원문
그래도 2000년대 중후반 벤치클리어링 최강 구단은 한화 이글스였다는 의견도 있다. 당장 이때 선수단이 송진우, 구대성, 정민철, 등의 짬밥 최강자들이었으니. KBO 같이 선수풀이 좁고 선후배 간의 위계질서가 분명한 리그의 특성 상 타팀 선수라도 리그 선배에게 함부로 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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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후반엔 SK가 벤치클리어링계 강자로 떠올랐다. SK가 홈런군단을 팀컬러로 정하며 거포 선수들을 수집하게 되자 자연스레 떡대들도 늘어나게 된 것. 실제로 180cm-100kg의 거구 선수들이 제이미 로맥, 최정[29], 한동민, 김동엽, 정의윤, 이재원 최승준, 박정권, 채병용, 정영일, 윤희상[30]등 차다 못해 너무 많을 정도이다. 저중 최승준, 박정권을 제외하면 전부 1군 레귤러급 선수. 짬밥으로 따져도 박정권, 김강민, 이대수, 채병용을 보유하며 웬만한 팀에 밀리지 않는다.
2015년 12월자 개그 콘서트어제 그거 봤어? 코너에 우규민 선수가 제보해 준 내용에 따르면, 대놓고 폭투를한게 아닌, 당사자 두명이서 자기들끼리만 보이는 눈빛으로 서로 욕설을 주고받다가 열받아서 붙은 케이스 등에는 일단 사정도 모르고 튀어 나오는경우가 많은만큼, 생각보다 분위기가 과열되지 않은경우가 많으며, 그럴때엔 벤치 클리어링에서 만나는 상대 선수들끼리 이런 얘기를 한다고 한다. #
1. 불펜에서 나오는 선수들: 경기 사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상대팀에게 서로''' '무슨 일이야?' '왜 싸워?' 라고 물어본다고 한다.

2. 원정팀이 멀리서 오는 팀일 경우: '이 근처에 어디가 맛있냐?'[31]

3. 평소: '이따 밥이나 같이 먹자'
홍성흔2004년 브레인 서바이벌에 출연했을 때 벤클이 벌어지면 나와서 선수들끼리 가장 먼저 묻는게 "오늘 뭐 먹었냐?"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2017년 5월 21일 한화와 삼성의 경기에서 엄청난 벤클이 나와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이닝 2타자 연속''' 벤클은 난생 처음이라고 해설들도 당황했는데 첫번째 벤치 클리어링은 윤성환김태균을 맞추고 난 뒤 사과의 제스쳐는커녕 되려 쳐다보기만 하자 고의성을 느낀 김태균이 불만을 표출하며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으나 이때까지는 조용히 넘어갔다. 하지만 바로 다음 타자인 로사리오에게 초구에 사구를 맞추자[32] 빈볼이라고 확신한 로사리오가 배트를 던지면서 화를 내었고 이에 양 팀 선수단이 말 그대로 폭발했다. 정현석이 달려나와 윤성환을 밀쳐버린 뒤에 그 이후 '''이 날 한화의 선발이었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조동찬, 김태균이 서로에게 주먹을 휘두른데다 심지어 삼성의 '''김재걸[33], 강봉규코치'''도 말리기는커녕 되려 선수들에게 발차기를 날리는 등의 격한 행동을 보이고 이에 알렉시 오간도 또한 기사엔 언급은 되지 않았지만 영상을 보면 2연속으로 발차기를 하였다. 정현석은 이후에 삼성의 권정웅에게 주먹을 날리자 이를 본 재크 페트릭이 정현석에게 테이크 다운을 걸어 넘어뜨리는 등 순식간에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 결과 한화의 정현석, 비아누에바 삼성의 윤성환[34], 패트릭과 김재걸, 강봉규 코치가 퇴장당하면서 '''사상 최초 양 팀 선발 동시 퇴장'''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후에도 삼성의 김승현차일목에게 사구를 던져 다시 분위기가 험악해질 뻔 했지만 고의성이 아닌 사구였던데다 김승현이 거듭해서 사과를 한 끝에 별 일 없이 넘어갔다. 다만 과열된 분위기를 고려해 심판은 김승현에게 퇴장조치를 내렸다.
그 후 벤클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렸는데, 패트릭을 제외한 전원이 5~6경기 출장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분명히 출장정지의 징계를 받은 김재걸, 강봉규 코치가 '''버젓히 덕아웃에 서있는 모습이''' 중계진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되었다. KBO에서는 룰을 잘못 해석했다고 둘러댔지만 빼도박도 못하는 일. 이래저래 야구 역사에 남을만한 벤치클리어링인 듯. 이 벤치클리어링 후 한화가 패한 뒤[35] 김성근은 1군 등록이 되지 않은 선수들은 훈련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2군 선수들까지 불러 특타를 진행하려 하였고 이로 인해 프런트와의 갈등이 대폭발하여 김성근의 경질이 이루어졌다. 이 때문에 벤클의 주인공 윤성환은 본의 아니게 한화 팬들에게 열사님으로 칭송받는 중이다.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 두번째 벤치클리어링에서 이승엽이상군 감독대행을 밀어 넘어뜨린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10년 5월 16일 잠실 롯데 vs LG전에서는 '''경기 종료 후에'''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2017년 6월 15일 사직 KIA-롯데전에서도 강민호나지완 사이에 언쟁이 붙어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였는데, 평소 두 선수가 친하였고 욱한 마음에 그래서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이 날 해설이었던 이병규의 발언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36][37]
2018년 플레이오프에선 넥센과 SK가 2경기 연속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정규시즌에서도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서 두팀은 1년동안 총 세번이나 벤치클리어링을 일으켰다.[38] 첫번째, 정규시즌에서 일어난 벤치클리어링에선 정영일-박병호간의, 두번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선 제이크 브리검-최정간의, 세번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선 제리 샌즈-김성현간의 갈등으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첫번째 벤치클리어링에선 박병호가 첫 타석부터 앙헬 산체스에게 고질적으로 부상이 잦았던 손목 부위에 사구를 맞고, 이후 9회 7점차로 뒤지던 SK가 6점을 뽑아내며 경기가 과열되는 상황에서 올라온 박병호의 5번째 타석에서 교체된 투수 정영일에게 초구부터 직구를 정통으로 맞으며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하고[39] SK 덕아웃에 항의를 하고 투수에게도 불만을 표출하며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이때 박병호는 덕아웃에서 지시가 있었다 판단했는지 투수도 투수지만 벤치쪽에 불만을 많이 표출했다. 두번째 벤치클리어링에선 첫타석에서 홈런을 쳤던 최정에게 두번째 타석에서 볼카운트 3-0으로 몰리자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머리쪽으로 148km의 직구를 던졌고, 고의성을 느낀 최정이 분노하며[40]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세번째 벤치클리어링에선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박병호의 타구가 유격수쪽으로 흘러갔고 6-4-3 병살을 처리하던 도중 1루주자 샌즈가 병살을 처리하는 2루수 강승호에게 깊은 태클을 걸었고[41], 송구가 제대로 들어가며 이닝은 끝났지만 공수교대 시간에 유격수 김성현이 샌즈에게 항의를 하였으나 샌즈가 욕설로 되받아치자 김성현이 손가락으로 욕설을 날리며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세경기 모두 공통점은 세경기 모두 SK가 승리했다는 것. 특히 첫번째 경기에선 11:4로 뒤져있던 SK가 7점차를 역전하고 10회에 김재현이 끝내기 3루타를 쳐내는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고, 두번째 경기에선 3:8로 뒤져있던 넥센이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 박정권이 끝내기 홈런을 치며 SK가 승리하였다. 이외에도 첫번째 벤치클리어링 경기에서 9회 정의윤이 극적인 동점 홈런을 쳤을때 너무 기쁜 나머지 눈물을 흘렸던 SK 어린이 팬이 화제가 되었는데, 이 어린이 팬은 두번째 벤치클리어링 경기의 시구자였다. 첫번째 벤치클리어링 두번째 벤치클리어링 세번째 벤치클리어링
2019년 4월 28일 잠실 롯데-두산의 경기에서는 '''양 팀 감독'''간의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양상문은 2014년에도 두산과 벤치클리어링을 일으켰다. 이유는 '''당시 두산 용병투수 유네스키 마야가 LG 덕아웃에 손가락욕을 날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
벤치클리어링 이후 당사자중 한명이 물의를 일으키면 재평가가 들어가게 된다. 2007년 한국시리즈 벤치클리어링에서 채병용[42], 2016년 롯데-기아전 벤치클리어링에서 서동욱[43], 같은해 LG-SK전 벤치클리어링에서 김강민[44]이 대표적.

5.3. 일본프로야구의 벤치 클리어링


일본에서는 벤치 클리어링을 난투(乱闘) 혹은 대난투(大乱闘)라 부른다.
NPB의 경우 일본인 선수와 서양 선수간에 싸움이 벌어진 역사 이래 단 한 번도 일본인 선수가 이긴 적이 없다. 안습. 구글에서 동영상을 검색해봐도 일본인 선수가 도망치거나 죽어라 얻어터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 때문인지 심한 견제에 대한 자구책으로 의도적으로 일본인 선수에게 거친 폭력을 가하는 외국 선수들도 많이 있고 일부 외국인 선수들은 언론이나 자서전 등에 구단에서 영입 시 몸싸움 요원으로서의 역할을 주문했다는 증언을 남기기도 했다. 일본인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외국 선수에게 덩치에서 밀리거니와 싸움 자체를 피하고, 좋게 끝내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한국인 선수들은 분쟁을 좋게 끝내려는 성향은 일본인 선수들과 비슷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외국인 선수들에게 참교육을 받을지언정 일본 선수들마냥 일방적으로 밀리지는 않는다는 게 차이. 체격상으로도 한국 선수가 일본 선수보다 더 육중한 사람이 많은 것도 있다. 일본인은 어릴 때부터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교육을 가정, 학교에서 철저히 받기 때문에 만사의 행동이 소극적이고 싸움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더하다. 굳이 따지면 한국 선수가 싸움에 대처하는 성향은 일본 선수와 서양 선수의 중간 정도다.
타이론 우즈는 이걸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의도적으로 폭력을 가하고 위협적인 행동을 해서 자신한테 몸쪽 공을 못 던지게 한 후 긴 팔을 이용해서 바깥쪽 공을 홈런으로 연결 시켰다고 한다. 다른 외국인 선수들도 우즈의 그 모습을 보고 따라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상대 투수에게만 쓴 것이 아니라 번외적으로 당시 한국과 일본에서 같이 뛰어본 적이 있는 이승엽이 호구 잡기 좋은 약한 멘탈을 지녔다는 걸 간파하고 의도적으로 도발하여 이승엽을 위축되게 만들기도 했다.
30대 후반에 홈런왕을 차지한 강타자 야마사키 타케시의 경우, 굉장히 힘이 좋긴 했지만[45], 주니치 드래곤즈 시절 상대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발비노 갈베스와 시비 붙었다가 주먹 연타를 얻어맞고 치아까지 부러진 적도 있었다. 그리고 제레미 파웰과 두 번 시비가 붙었는데 그냥 목소리만 높일 뿐 동료 나올 때까지 기세만 올린걸 보면 겁을 먹은 게 분명하다. 서양인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동양선수보다 골격이나 힘이 월등하기 때문에 생기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그 외에 기요하라 카즈히로도 악동으로 알려졌지만 역시 외국인 선수 앞에서는 기세를 올리질 못했다.
해외 진출했던 한국 선수 중 성질 하면 알아주는 이혜천[46]은 야쿠르트 시절인 2009년 8월 2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모리노 마사히코와 빈볼 시비가 있었다. 원래 제구가 잘 안 되는 이혜천이 모리노의 몸을 맞히자 1루로 걸어가던 모리노가 이혜천을 향해 버럭 소리를 질렀고,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이혜천은 한국말로 ''''뭐 이 씨X놈아! 뭐!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이 개X끼야!'''' 라고 했고, 당연히 그대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버럭 버럭 대던 모리노가 걸쭉한 한국 욕 앞에 멘탈이 나가는 장면이 압권. 참조 영상. 이 경기 후 모리노가 당시 2군에 있던 이병규에게 '이혜천이 무슨 말을 한 거임?'이라고 물어봤고, 이병규이혜천에게 그대로 전화를 걸어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일본인 대 일본인의 경우엔 폭력적으로 벤치 클리어링을 벌인 경우가 꽤 많다. 1989년 사구를 맞은 세이부의 기요하라 가즈히로가 배트를 롯데 측의 상대 투수인 히라누마 사다하루(平沼定晴)에게 집어던지고 니킥을 가한 뒤 안 맞으려 튀다가 빡친 롯데 선수들에게 다굴 당한 전적이 있고 , 한신의 투수 와타나베 요시히코(渡辺伸彦)가 던진 위협사구에 투수 쪽으로 돌진하던 야쿠르트의 나카니시 치카시(中西親志)의 등짝에 와다 유타카가 니킥을 먹인 전적이 있었다. 다만 이쪽도 한국처럼 중심선수들간 국가대표팀 등을 통한 교류가 많아지면서 거친 몸싸움은 줄어드는 추세다.


5.4. NBA의 벤치 클리어링


반쯤 관례에 가깝게 자리잡은 메이저리그와 정반대로 NBA에서는 벤치 클리어링을 엄벌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벤클 상황에서 벤치에 앉아 있다면 욕을 먹지만, NBA에서는 앉아있어도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앉아있어야 처벌받지 않는다.'''
규정상 선수들끼리 다툼(altercation)이 일어났을 당시 벤치에 앉아있던 (즉, 경기를 뛰고 있지 않던) 선수가 벤치를 벗어난다면 이유불문하고 '''무조건 1경기 징계다.''' 아무리 이 선수가 싸움을 말리려는 좋은 의도로 나갔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싸움하는 동료를 향해 몇발짝을 걷다가 실수로 이탈했건 무조건 징계다. 이 때문에 2005년 당시 메타 월드 피스 때문에 일어난 집단 난투에서 벤치에 앉아있다가 동료들을 말리기 위해 나섰던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주장 레지 밀러도 주먹 한 방, 욕설 한 마디 안 했음에도 징계를 받았다. 페이서스는 관중 폭행에 나선 선수들의 징계+싸움 말리러 간 선수들의 징계까지 해서 빠진 선수들이 워낙 많아 한동안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최소 선수 수인 7명을(현재는 8명으로 개정) 간신히 채운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
다만 NBA 선수들이라고 싸움이 났을 때 멀뚱히 보고만 있는걸 좋아하는 건 아니다. 규정은 그렇지만 싸움이 났을 때 코트 위의 있는 선수가 말리거나 동료를 도와주지 않으면 당연히 욕을 먹으며, 저 규정에도 불구하고 벤치를 이탈해 싸움에 휘말리는 선수들은 허다하다. 이 때문에 해당 규정은 비난을 받고 있으나 NBA는 전혀 개정할 뜻이 없는 듯 보인다. 사실 NBA가 워낙 난투 때문에 사건사고가 잦기도 하다. 70년대에 커밋 워싱턴이 루디 탐자노비치에게 날린 펀치는 탐자노비치의 '''목숨을 위협하는''' 큰 부상을 입혔으며, 거칠기로 유명한 80년대엔 지금 같으면 퇴장감인 파울로 그냥 파울로 넘어가는 통에 온갖 사고가 있었다. 레이커스/셀틱스 라이벌 전에는 케빈 멕헤일이 커트 램비스에게 프로레슬링 기술을 걸어 램비스가 딥빡쳐서 단체로 싸움이 났고, 디트로이트 피스톤즈가 끼면 싸움은 거의 일상이었다. 상기된 규정도 원래 500달러 벌금이었으나, 94년 플레이오프 시카고와 닉스의 경기 중 구경온 데이빗 스턴 총재 앞에서 난투극이 벌어지는 등 싸움이 잦자 이듬해에 규정을 자동 한 경기 징계로 개정한 것. 아무래도 야구와 달리 몸싸움이 일상화된 스포츠라 실갱이를 벌이다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2000년대 이후에는 벤치 클리어링은 야구나 아이스하키 등에 비해 확연히 줄어들었고 오히려 선수 개개인의 충돌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NBA지만 위에서 언급된 2004년 디트로이트에서 메타 월드 피스가 관중을 두들겨팬 (그것도 사람을 착각해서) 사건은 역대 미국 최악의 벤치 클리어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후 여러번 집계가 이루어졌지만 이 사건은 여전히 미국 스포츠계의 최악의 벤치 클리어링 사건으로 언급되고 있다. [47]

5.5. 축구의 벤치 클리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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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계에서 가장 유명한 벤치 클리어링 사건'''
무엇보다도 페어플레이가 중심이고,[48] 왠만해선 싸움날 거리가 없는 스포츠가 축구이기에 자주 일어나지는 않는다. 다만 전문성이 떨어지는 하위 리그에서는 상당히 발생률이 높다.
보통 싸움이 한번 일어나면 타 종목보다는 빠르게 끝난다. 이는 벤치 클리어링 자체가 규모가 적은데다가, 무엇보다 그라운드 내 심판의 권력이 어마어마해서 피격자가 심판에게 어필하기 위해 오버액션을 취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49] 다만 빠르게 끝나는 점 때문에 오히려 주옥같은 장면들이 많은데. 사진에 나와있는 '''을용타'''나, '''사람 머리에 로우킥을 꽃거나, 박치기를 하거나, 사람을 물어뜯거나, 사람을 밟고 가거나, 관중한테 이단옆차기를 날리거나, 관중한테 대포알 슛을 날리거나 ''' 하는 등 짧고 굵게 먹이고 나가는 장면들이 많다. 레드 카드를 받으면 출전정지를 먹기에 응원팀 입장에서는 딱히 좋아하지는 않으나 발생할때마다 주옥같은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타 팀 팬들이나 일반인들에게는 부정적인 이미지는 아니다.
축구계에서 유명한 벤치 클리어링으로는 1984년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의 FC 바르셀로나아틀레틱 빌바오의 난투극이 있다. 당시 바르샤의 에이스 디에고 마라도나는 이전에 빌바오의 수비수로부터 살인 태클을 당해 8개월간 아웃된 적이 있는데 또 거친 태클들이 날아오니 흥분해서 신경전을 벌이다 난투극으로 발전한 것. 야구계에서는 벤치 클리어링 중 발차기를 금기시하는데, 여기서는 애초에 벤클 자체가 드물어서 딱히 불문율같은 게 있지 않았던데다 축구선수들이다보니 서로에게 발차기를 날려댔다.[50] 결국 마라도나는 출장 정지 징계를 받고 이는 마라도나가 SSC 나폴리로 이적하는 계기가 된다.
그 외에 유명한 벤치클리어링으로는 UEFA 챔피언스 리그 06-07시즌 16강 2차전에서의 발렌시아 CF인터 밀란의 난투극이 있다. 경기 막판에 발렌시아의 카를로스 마르체나와 인터 밀란의 니콜라스 부르디소가 싸움이 붙어서 양팀 선수들이 말리는 와중에 뜬금없이 발렌시아의 벤치에 있던 다비드 나바로가 '''부르디소의 안면을 가격하고 라커룸으로 튀었다.'''[51] 부르디소는 코뼈 골절. 안그래도 탈락하게 된데다가 폭행까지 당한 원정팀 인터 밀란 선수들이 분노해서 발렌시아의 라커룸까지 쳐들어가려고 했다. 결국 나바로는 7개월 출장 정지에 난투극에 적극적으로 나선 일부 선수들이 2경기 ~ 6경기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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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는 최고의 더비 매치답게 벤치클리어링이 자주 일어난다. 위 사진에서는 부스케츠페페를 발로 밟고 있다.
사실 엘클라시코의 벤치 클리어링 하면 '''2010/11 시즌 전반기에 바르셀로나가 레알을 5대 0으로 이긴 그 유명한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유명하다'''. 백미는 '''라모스푸욜싸대기를 때리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라모스가 푸욜에 싸대기 때린 비슷한 시기에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자세한 것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 대 알 사드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PSG돌문의 경기에서도 네이마르엠레 찬의 충돌로 인해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6. 관련 문서


[1] 주로 아이스하키 같이 필드에 동수가 나오는 경기에서 나타난다.[2] 선수들은 스파이크가 있는 신발을 신고 있기 때문에 슬라이딩할때 발끝을 올리고 하는 것이 금기시 되어있다.[3] 다만 손찌검까지 가면 처벌받는다.[4] 그렇다 해도 골밑 싸움이 난투로 이어지는 등 여지는 배구보다는 있다.[5] 미식축구의 경우에는 럭비에서 유래한 점이 많은데, 심판의 판정이나 엄격한 규정 적용은 럭비의 그것과 똑같다.[6] 다만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뻘쭘해지는 상황도 있는 모양. 허구연도 어떤 강연에서 모 선수가 벤치 클리어링 하겠다고 혼자 튀어나갔다가 아무도 따라나오는 사람이 없자 민망해져 "가으아!!" 한 번 외치고 돌아왔다는 일화를 얘기한 적이 있다.[7] 5분 퇴장으로 축구의 옐로 카드와 비슷하다.[8] 정확히는 금지하는 건 맞지만 경고에 그칠 정도로 처벌이 매우 가볍다는 것.[9] 다저스-자이언츠 3연전 경기중 먼저 두 번의 경기에서 양팀 모두 빈볼, 주루방해, 수비방해, 포수 마스크 방망이로 건드리기 등 온갖 추태가 난무했었다. 그리고 평소 위협구를 잘 던지던 마리칼이 타석에 들어서자 포수였던 로즈보로는 당시 선발투수였던 샌디 쿠팩스에게 몸쪽 위협구를 요구했다. (경기전부터 쿠팩스에게 오늘 마리칼을 죽여버리자고 위협구를 요구했었다. 마리칼은 이 경기에서도 지난 2경기에서의 과열양상때문에 평소보다 빈볼을 더 심하게 던졌다.) 하지만 쿠팩스는 이를 거부했고, 로즈보로는 대신 쿠팩스에게 공을 돌려준답시고 마리칼의 귀에 스칠 정도로 공을 던졌다. 이에 마리칼은 로즈보로에게 화를 냈고, 로즈보로도 포수 마스크와 헬멧을 집어던지며 서로 말다툼했다. 그러다가 마리칼이 방망이로 로즈보로의 머리를 내려친 것. 로즈보로는 이후 14바늘이나 꿰멨고, 로즈보로는 마리칼을 고소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훗날 로즈보로가 마리칼을 용서하면서 둘은 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이 사건 때문에 마리칼은 기자들에게 폭력선수로 찍혀서 명예의 전당 투표에 몇 번 물 먹고 나서야 헌액되었다.[10] 아직도 MLB에서 난투극 TOP 10을 선정하면 순위권에 걸리는데, 2016년 루그네드 오도어참교육 v. 호세 바티스타 직후 ESPN Sports Center의 꼭지 TOP 10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MLB 역사상 용서받지 못할 행동' 44위에 랭크되기도 하였다. 후에 박찬호는 1박 2일에서 밝히길, 원래는 옆차기를 하려다가 스파이크 때문에 다칠까봐 돌려차기로 했다고 얘기했다.[11] 라지만, 사실 맞은건 같은 팀의 심광호 포수, 게다가 상대편 선수인 송지만의 블로킹에 걸려 혼자 엎어졌다. 안습.[12] 다만 송회장님은 당일 선발투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스파이크 달린 야구화가 아니라 일반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13] 미국은 동업자 정신보다 투혼을 훨씬 중시한다. 이 투혼에 선을 그은 게 불문율.[14] 저 빈볼을 던져 벤치 클리어링을 촉발시킨 멕시코 투수는 2016 시즌 중반에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선수로 뛰고 있는 아놀드 레온이다.[15] 이유는 어찌보면 간단하다. 선발 투수가 2~3회 쯤에 타석에 설 텐데 이 때 빈볼로 투수를 넉아웃 시키면 게임 자체를 간단하게 풀어 나갈 수 있다. 문제는 그랬다간 다음 이닝에 빈볼 던진 선발투수가 타석에서 보복구를 맞을 수 있다는 것. 이러면 윤리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며 스포츠의 질 자체도 현저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16] 우연히도 이때 보복구를 맞은 잭 그레인키는 2016년, 자신에게 보복구를 던진 바로 그 팀으로 이적한다.[17] 대표적으로 2016년 어린이날에 벌어진 롯데와 KIA의 경기. 당시 중계를 맡았던 MBC한명재 캐스터는 '''"오늘은 어린이날입니다."''' 라는 멘트를 하기도 했다.[18] 가장 유명한 건이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팀내 일본인 선수였던 오카 토모카즈와의 갈등이다.[19] 크리스 볼스테드의 경우 플로리다 말린스 시절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던 나이저 모건과 드잡이를 할 뻔(!) 하기도 했다. 이때는 볼스태드가 스리슬쩍 피한 뒤 팀 동료인 가비 산체스가 태클로 모건을 날려버리긴 했다.[20] 투수진 29.1세, 야수진 27.4세(5월 26일자 1군 엔트리 기준, 외국인 선수 제외). 그만큼 두산의 풍부한 선수풀을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21] 한 구단이 5년동안 6번의 벤치클리어링을 일으키는것도 이례적인데 한 선수가 벤치클리어링을 6번이나 일으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MLB의 대표적 악동인 알버트 벨이나 푸이그도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게 되면 미친듯이 날뛰지만, 그들이 벤치클리어링을 일으킨 적은 의외로 손에 꼽는 편.[22] 허나 2011시즌부터 1군에 없으니 의미 없다. 더군다나 생각 외로 싸움에서 위력을 보인 것도 아니었다.[23] 땅볼 타구로 1루에서 경합하다 윤재국의 무릎 인대를 날려먹은 건이 매우 유명하다.[24] 이 날은 LG가 두산 상대로 승리하여 두산을 4강 들러리로 만들어버린 날이다. 근데 이 날은 두산 투수인 유네스키 마야가 '''상대팀(LG) 덕 아웃을 향해 법규를 날려''' 논란이 된 지라... 이에 화가 난 양상문 감독이 직접 덕아웃을 비우고 나오는 초유의 상황이 일어났다.[25] 다만 마야-양상문 감독의 벤클건처럼 선수-감독 혹은 코칭 스탭의 밴클이 최초는 아니다. 이미 2004년에 틸슨 브리또-김응용 감독 벤클 건이 있었다. 당시 김응용 감독이 덕아웃으로 난입한 카브레라를 힘으로 제압해서 벤클을 마무리시켰다.[26] 박석민송은범의 벤치클리어링이였다. 벤치클리어링 발생 후 몇분 지나지 않아 최금강이 한화 주장 정근우에게 보복성 빈볼 투구를 던졌다. 한화 선수들은 당연히 화가날 수밖에 없지만 정근우가 한화 덕아웃을 향해 괜찮다며 나오지 말라는 제스처를 취해 다행이 또다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지진 않았다. [27] 정근우는 2014년 시즌 정찬헌과 벤치클리어링을 발생시킨적이 있었다. 당시 정근우가 정찬헌에게 '''2번'''이나 빈볼에 맞아서 정근우가 화를 낸것이다. 이를 본 팬들은 정찬헌을 대차게 깠고 이 사건 이후로 최금강의 보복성 빈볼 투구에도 참은 것이 아니냐며 추측하는 팬들도 있었다.[28] 실제로 구대성은 오만한 꼰대 기질 다분한 진갑용을 찍소리도 못하게 만들기도 했다. 덤으로 벤클계의 탱커로 통하는 김동주도 손 한번 펼치는 걸로 제압하기도 했다. 진갑용은 이전에 SK와의 벤치 클리어링에서 선배인 박경완에게 헤드락을 걸어서 갖은 욕을 다 먹은 전적이 있다.[29] 프로필상 몸무게는 두자릿수지만 측정한게 벌크업을 하기 이전이고, 벌크업을 한 후인 요즘은 100kg가 넘는다고 한다.[30] 이중 최정, 정의윤, 이재원, 윤희상은 프로필상 몸무게는 100kg이 되지 않지만 실제로는 100kg가 넘는다고 한다.[31] 실제로 nc와 두산의 벤치클리어링 당시 홍성흔이 마산 고깃집에 대해 물어봤고 테임즈가 단골집을 알려줬다고 한다. [32] 첫번째 벤치클리어링에서 김태균이 고의성이 있는 사구라고 불만을 표출하자 이에 대해 항의 차원에서 진짜 고의성이 있는 사구를 던진 것으로 보여진다.[33] 김재걸 코치는 왜소한 몸과는 다르게 한 싸움 하는것으로 보이는데, 2001년 삼성시절 롯데와 배영수-호세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을때 '''분노한 호세 위에 올라탄''' 전적이 있다. [34] 다만 윤성환은 폭력행위가 아닌 빈볼성 투구로 퇴장.[35] 661일만의 삼성의 시리즈 스윕[36] 몸에 공을 맞아도 참고 나가야 된다고 해서 KIA 팬들은 강민호보다 이병규를 신나게 깠다. 이 때 나지완은 '''헤드샷을 당할 뻔 한 상황이었다.'''[37] 더 어처구니가 없었던건 이 후에 전준우도 사구를 맞았는데 그땐 전준우를 걱정하는 발언으로 나지완 때와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여 큰 논란을 일으켰다.[38] 이외에도 정규시즌 도중 박민호가 박병호를 맞추며 경기가 과열되기도 했었다. [39] 해설은 고의성이 느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40] 첫번째 벤치클리어링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해설은 첫타석 홈런에 대한 보복구로 느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41] 이승엽해설은 아주 위험한 플레이라고 평했다.[42] 채병용에게 헤드락이 걸린 김동주가 간통을 저질렀다.[43] 사구를 던진 이성민이 승부조작을 일으켰음이 밝혀졌다.[44] 사구를 던진 류제국이 불륜을 한 것이 2019년에 밝혀지며 뒤늦게 재평가를 받았다.[45] 어릴 때 스모를 했다.[46] 두산 시절 벤치 클리어링 후 분이 삭질 않자 자기 모자를 찢어버리기도 했다.[47] 2위는 NHL의 보스턴 브루인스 선수들이 뉴욕 레인저스 선수들과 드잡이를 벌이다가 관중석의 관중들의 야유에 빡쳐서 '''단체로 경기장 외벽과 난간을 기어올라''' 관중들이랑 주먹질을 한 사건.[48] 일반적인 거친 태클은 옐로카드를 받는데 비해 말이다. 뺨을 살짝 때리는 정도만 해도 레드카드를 받는 수준이다.[49] 사진에 나온 을용타도 단순 뒤통수 싸대기에 불과했으나 넘어져서 엄살을 부리고 있는 장면이다.[50] 당장 마라도나는 빌바오의 골키퍼 코치에게 샤이닝 위저드를 연상시키는 발기술을 날려 기절시켰다.[51] 발빠르기로 유명한 마이콘이반 코르도바가 나바로를 쫓아갔는데 결국 못 잡았다. 덕분에 나바로는 국내 축구팬들에게 '''나잡아바로'''라는 별명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