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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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 로고
1. 개요
2. 경기 전망
3. 경기 진행 상황
4. 이모저모


1. 개요


2016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포스트시즌으로서, 아메리칸 리그와일드카드 획득 팀인 볼티모어 오리올스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맞붙는 단판 승부.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2016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로 진출해 AL 1번 시드를 획득한 텍사스 레인저스와 맞붙는다.
홈 경기 개최권은 정규 시즌에서 더 좋은 승률로 마감한 팀이 가져가지만, 오리올스와 블루제이스 양 팀의 성적이 89승 73패 승률 .549로 동일한 관계로 상대 전적이 앞선 블루제이스가 가져간다.
텔레비전 중계는 미국에선 TBS가, 캐나다에선 스포츠넷이 담당하며, 중계진으론 어니 존슨 주니어, 론 달링, 칼 립켄 주니어, 맷 위너가 참석한다. 라디오 중계는 ESPN에서 담당.

2. 경기 전망


블루제이스에게 있어 이 경기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도 물론이거니와 이 와일드 카드 경기를 통과하면 숙적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재회(?)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 . 2015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부터 시작된 악연이 2016시즌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고 만약 이번 2016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의 재회가 성사될 경우 토론토와 알링턴과의 신경전이 엄청날 것이다. 알링턴은 작년의 치욕적인 패배의 복수를, 토론토로서는 확실한 우세를 점찍는 경기가 될 것이다.
물론..이 경기를 이긴다는 가정하에서...
선발 매치업은 두 팀 모두 정공법을 선택, 크리스 틸먼마커스 스트로먼으로 결정되었다. 두 팀 모두 내일이 없는 경기이기에 선발이 초반부터 흔들릴 경우 각각 우발도 히메네스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조기에 투입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3. 경기 진행 상황


2016년 10월 4일 로저스 센터
'''팀'''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11회'''
'''R'''
'''H'''
'''E'''
'''B'''
BAL
크리스 틸먼
0
0
0
2
0
0
0
0
0
0
0
'''2'''
4
0
1
TOR
마커스 스트로먼
0
1
0
0
1
0
0
0
0
0
'''3X'''
'''5'''
9
0
2
승: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패: 우발도 히메네즈
홈런: 호세 바티스타(2회, 1점, TOR), 마크 트럼보(4회, 2점, BAL), 에드윈 엔카나시온(11회, 3점, TOR)
'''텍사스와 토론토 작년 리벤지 매치''' '''확정'''
리그의 대표적인 거포 군단들답게 이날 경기는 한방 싸움이었다.
선제점을 뽑은 건 블루제이스. 2회 말 팀의 간판 타자 호세 바티스타가 틸먼의 공을 받아쳐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에 질세라 오리올스도 4회 말 홈런왕 마크 트럼보가 스트로먼을 상대로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응수했다.
5회 말에 블루제이스가 선더스와 필라의 연속 2루타에 이어 카레라의 중전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아쉬운 주루 플레이와 병살타가 겹치며 후속 득점에는 실패한다.
이후 양 팀의 불펜진이 가동되면서 경기는 팽팽한 양상으로 접어들었으며, 블루제이스는 9회 말 조시 도널드슨의 2루타와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고의사구로 무사 1, 2루라는 절호의 찬스를 얻었으나 후속 타자의 삼진과 병살로 경기를 끝내지 못하며 연장전에 돌입하였다.

이어 연장전 11회 말, 우발도 히메네즈가 순식간에 연타석 안타를 허용했고, 다음 타자 엔카나시온이 끝내기 쓰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블루제이스가 ALDS로 진출한다. 타격 동시에 뒤도 안돌아보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 포수 맷 위터스의 빡친 모습이 안습.
팬들은 리그 최강의 마무리인 잭 브리튼을 끝까지 기용하지 않은 벅 쇼월터 감독의 용병술에 의문의 시선을 보냈다. 하지만 벅 쇼월터는 메이저리그에서 불펜운영을 최고로 잘한다는 명장중의 명장이고, 어떻게 해서라도 브리튼을 리드가 생길때까지 남겨두고 싶었을 것이다. 우발도가 나와서 경기가 끝난건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닌 결과론일뿐. 실제로도 연장에 돌입하기 전에 많은 위기 상황에서 아주 적절한 투수교체후 바로 병살이 나오면서 무실점으로 위기를 두번이나 막아냈다. 5회말에 1 3루 상황에서 기븐스를 투입하여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고, 9회말 1 2루 상황에서도 대런 오데이를 긴급 투입하여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브리튼이 나오지 않자 현지 중계진은 부상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브리튼의 상태는 정상이었던 걸로 알려졌다.

4. 이모저모


  • 7회 말 멜빈 업튼 주니어의 뜬공을 잡으려던 오리올스의 좌익수 김현수에게 관중이 레드불 캔을 투척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오리올스의 중견수 애덤 존스가 김현수에게 즉각 달려와 토론토의 관중에게 손가락질하며 맹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애덤 존스의 말대로는 인종차별적인 말도 해댔다고 한다. 해당 팬은 경찰에게 잡히지 않아 결국 1,000 캐나다 달러에 지명수배령이 떨어진 상황. [1]
  • 블루제이팬과 토론토 시민들 역시 이 관중의 행동에 대해 부끄럽고 미안하게 느끼고 있으며, 토론토 시장 John Tory도 이 맥주 캔을 던진 "얼간이" 를 다시는 야구경기 관람하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토론토 시장 입장 표명(번역) 또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외야수 케빈 필라는 '창피한 일'이라는 표현을 쓰며 경기 종료 후 이 사건을 대차게 깠다.
  • 다행히 김현수가 이 캔에 맞거나, 캔 때문에 공에 맞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참고로, 관중에 의해 플라이 아웃이 거의 확정된 상황에서 공을 놓치면 해당 타자는 아웃이 되고 태그업하고 진루하는 것 또한 불가하게 된다. 이것은 지난해 텍사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도 일어났었던 상황이라 이번 시즌에서도 재현되지 않을까란 불안감이 전문가들 사이에 팽배해 있다. 더구나 지난시즌 텍사스가 아깝게 진 것을 생각하면...
  • 엠스플 기자가 이 경기를 가지고 콩드립을 쳤다. # 좋아요도 2 개다.


[1] 현지 중계진들도 이런 팽팽하고 멋진 경기에 무슨 몰상식한 짓이냐며 분노를 표현했다. 토론토 신문에서는 메인 페이지를 커다랗게 장식하며 얼굴도 노출된 상황. 잡히는건 시간문제고, 가볍게 넘어가지 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