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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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 로고
1. 개요
2. 경기 전망
3. 경기 진행 상황


1. 개요


2017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포스트시즌으로서, 내셔널 리그와일드카드 획득 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콜로라도 로키스가 맞붙는 단판 승부.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2017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로 진출해 NL 1번 시드를 획득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맞붙는다.

2. 경기 전망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서는 2011년 이후 6년만에 오른 포스트시즌이라서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더구나 구단사상 유일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룬지 거의 10년도 넘는 세월이 흘렀기 때문에 구단이나 선수들 사이에서도 "이제 슬슬 두번째 우승 해봐야 되지 않겠어?"란 생각도 들것이다.
시즌 중 트레이드로 영입한 J.D. 마르티네즈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애리조나 타선의 약점인 좌상바를 완벽히 메꿔주고 있고, 그레인키를 필두로 한 선발진들 역시 페트릭 코빈정도를 제외하면 안정감있는 활약을 펼쳐주고 있기에 전망이 밝다. 애리조나로써는 와카전에서 승리후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다면 좌완선발 에이스들이 포진되있는 LA다저스를 상대로 해볼만하다고 평가받는다.[1]
콜로라도 로키스는 2009년 이후 8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였다. 그동안 타선에 비해서 약한 투수진으로 인해 번번히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가 올시즌에는 프리랜드를 주축으로 하는 영건 투수진의 등장과 데려온 홀랜드의 대활약 속에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이후 다저스가 지고있어도 지지않을것만 같던 모습을 보여주면서 엄청난 상승세를 펼쳤고, 애리조나의 상승세와도 겹치면서 결국 속절없이 내려가 지구 3위에 그쳤다. 애리조나에게도 밀리면서 와일드카드 2위자리로 내려갔고, 후반기 전반기 초반 상승세를 주도했던 투수들의 부진속에 안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이대로 DTD의 희생양이 되는가 싶었지만 끝끝내 2위자리라도 지켜내는데 성공하면서 결국 막차를 타는데 성공했다.[2]
콜로라도로써는 다시 한번 락토버를 꿈꿀려면 과연 투수진이 얼마나 활약해주고, 또한 산에서 내려온 타선이 최소한 평균 정도의 활약을 해주느냐에 따라서 성적이 갈릴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와일드카드 무대가 타자 친화구장인 체이스 필드라서 어느정도 애리조나에게 견줄만한 모습을 보여줄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은 전체 승률 1위이자 디비전 시리즈 상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한 유이한 팀이기도 하다. 다저스가 전체 승률 1위를 했음에도 애리조나와 콜로라도에게 공포를 느끼는 건 괜한 이유가 아니다.
양 팀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은 2007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가 유일했고 로키스가 록토버의 기세를 이어가며 디백스를 4:0 스윕하고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뤄낸 바가 있다. 디백스로서는 복수의 시간이고, 로키스로서는 영광의 재현이 필요한 시간.

3. 경기 진행 상황


2017년 10월 4일 체이스 필드
'''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COL '''
존 그레이
0
0
0
4
0
0
1
2
1
'''8'''
13
0
'''ARI'''
잭 그레인키
3
1
2
0
0
0
2
3
-
'''11'''
17
0
승: 앤드류 체이핀 패: 존 그레이
홈런: 폴 골드슈미트(1회말 3점, ARI), 다니엘 데스칼소(3회말 2점, ARI), 놀란 아레나도(8회초 1점, COL), 트레버 스토리(8회초 1점, COL)
타선에서 강점을 보이는 팀들간의 대결이었고 체이스 필드가 쿠어스 필드만큼은 아니지만 타자 친화 구장으로 알려진 만큼 타격전 양상으로 흘러갔으며, 자연히 양 팀 선발들은 전날 AL 와일드카드전 처럼 고생을 했다. 콜로라도는 존 그레이가 1회 골드슈미트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고 2회에도 연속 안타를 내주고 강판됐으며, 그레인키 또한 3회까지 잘 틀어막다가 4회에서 안타5개를 맞고 4점을 헌납하며 4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어지는 7회에 콜로라도가 1점을 추가하며 한점차까지 따라붙으며 애리조나를 긴장시켰는데 7회말 계투로 올라왔던 아치 브래들리가 타석에 나와서는 중견수쪽으로 쭉 뻗는 2타점 3루타로 경기의 쐐기를 박나 싶더니, 바로 8회초에 놀란 아레나도와 트레버 스토리에게 백투백을 맞아서 득실차가 2-2=0이 됐다.브래들리는 이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포스트 시즌 역사에서 4번째로 3루타를 친 투수 기록을 쓰며 맘껏 포효를 했지만 바로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나라잃은 표정(...)을 보여줬다. 이후 8회말에 폴락의 우익수 방면으로 날아가는 3루타와 [3][4] 투 아웃 상황에서 제프 매티스(...)의 번뜩이는 스퀴즈 번트를 홀랜드가 송구하는데 실패해[5] 3점을 챙기면서 다시 11대 7로 달아났다. 그리고 9회에 불드니가 등판하면서 극장이 열리나 싶더니만...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것을 제외하고(사실 그 이전에 이안 데스몬드가 1루에서 무관심 도루를 2연속으로 성공하면서 3루까지 간게 컸다) 콜로라도 타선을 틀어막으면서 뒷문을 굳게 잠갔다. 11대 8로 디백스 승.애리조나는 1-2번 페랄타와 마르테가 3안타씩 쳐주면서 득점을 위한 판을 잘 만들어준 것에 비해[6] 콜로라도는 1-2번인 블랙먼과 르메휴가 침묵하면서 초반부터 경기가 말렸다.그러면서도 13안타 8득점으로 끈덕지게 추격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 인터뷰 첫 번째로 리포터가 바로 브래들리에게 기분이 어땠냐고 물어보기도 했다.(...)또한 이날에는 2001년 애리조나의 우승 당시 주역들이었던 랜디 존슨과 루이스 곤잘레스가 직관을 오기도 했다.

[1] 당장 다저스에는 클레이튼 커쇼를 중심으로 알렉스 우드, 류현진이 좌완 선발 로테이션에 포진되어 있다. 커쇼는 여전히 에이스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하고 있고, 우드와 류현진은 시즌 막판 부침이 있었지만 이 둘도 절대 만만히 볼 수 있는 투수들은 아니다. 물론 커쇼를 제외하고 나머지 두 투수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만약 애리조나가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을 때 좌상바 기질이 다시 튀어나오게 되면 상당히 위험한 부분.[2] 특히 밀워키 브루어스와는 시즌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만약 최악의 경우로 승률이 밀워키와 동률이 되어 또다시 단판전을 치뤄 졌어도 문제가 됐지만, 이긴다 했더라도 애리조나에게 금방 졌을 지도 모르는 일이었다.[3] 체이스 필드쿠어스 필드와 마찬가지로 광활한 외야 + 타자 친화 구장이라는 특성 때문에 3루타가 심심찮게 잘 나오는 편이다.[4] 이날 경기에서 3루타는 총 4번 나왔다. 참고로 이 기록은 1903년 보스턴 이후 최초.[5] 제프 매티스의 타격 성적은 통산으로 봐도 멘도사 라인을 간신히 넘긴다.[6] 특히 마르테는 3루타만 2번을 쳐 주면서 와일드 카드 게임이 처음 열린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와일드 카드 게임에서 3루타를 2회 이상 친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