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우드

 



'''알렉스 우드의 수상 경력 / 역대 등번호'''
[ 펼치기 · 접기 ]

'''월드 시리즈 우승 반지'''
'''202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번호 58번'''
피터 모일란
(2006~2012)

'''알렉스 우드
(2013)
'''

이안 토마스
(2014)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번호 40번'''
캐머론 로
(2013)

'''알렉스 우드
(2014~2015)
'''

알렉시 오간도
(2016)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번호 57번'''
스캇 엘버트
(2008~2014)

'''알렉스 우드
(2015~2018)
'''

결번
''''''신시내티 레즈''' 등번호 40번'''
오스틴 브라이스
(2017~2018)

'''알렉스 우드
(2019)
'''

결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번호 57번'''
결번

'''알렉스 우드
(2020)
'''

결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번호 57번'''
데렉 로드리게스
(2018~2020)

'''알렉스 우드
(2021~)
'''

현역


<colbgcolor=#000><colcolor=#fd5a1e>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No.57'''
'''로버트 알렉산더 우드
(Robert Alexander Wood)
'''
'''생년월일'''
1991년 1월 12일 (33세)
'''출신지'''
[image]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
'''국적'''
[image] 미국
'''학력'''
조지아 대학교
'''신체'''
193cm / 97kg
'''포지션'''
투수
'''투타'''
좌투우타
'''프로입단'''
2012년 드래프트 2라운드 (ATL)
'''소속팀'''
[image]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2013~2015)
[image]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15~2018)'''
[image] 신시내티 레즈 (2019)
[image]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20)'''
[image]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1~)
'''수상'''
'''World Series Champion (2020)
All-Star (2017)'''
1. 개요
2. 선수 경력
3. 플레이 스타일
4. 연도별 성적

[clearfix]

1. 개요


미국 국적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좌완 투수.

2. 선수 경력



2.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조지아 대학을 졸업하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2라운드 지명이 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중간계투로 2013년에 콜업되었는데, 이 해부터 8.92의 K/9 수치와 3.13의 BB/9 (!!!) 이라는 무시무시한 수치를 보여주면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신성으로 등극하기 시작한다. 결국 2013년 후반기에 바로 선발로 전환, 이 해에 3승 3패 ERA 3.13으로 준수한 성적으로 보여주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게 된다.
풀 타임 선발로 첫 데뷔를 한 2014년에는 11승 11패에 2.78의 ERA라는 준수한 기록을 보여주면서 2015년의 전망을 밝게 했다. 애틀랜타 팬들은 존 스몰츠, 톰 글래빈의 후예가 등장했다라는 기대, 그리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영입된 셸비 밀러와의 원투펀치 듀오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2015년 시즌에 보여줄 것이라고 보였으나......

2.2.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1기 시절


[image]
2015년 7월 30일 (현지시간), 7승 6패, ERA 3.54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순항하고 있던 와중에 헥터 올리베라, 파코 로드리게스, 잭 버드와 브론슨 아로요의 트레이드 딜 과정에서 루이스 아빌란, 짐 존슨, 그리고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톱 유망주 호세 페라자와 세트로 당시 선발 보강에 열을 올리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전격 이적이 결정되었다. 다저스에서는 3~4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질 것으로 보이며, 국내외 애틀랜타 팬들은 '''이 트레이드가 말이 되냐'''라면서 뒷목을 잡음과 동시에 멘붕을 하고 있는 중. 일부 브레이브스 팬들은 브레이브스의 단장 역할을 하고 있는 존 하트를 헥터 올리베라에 눈이 멀어서 이 짓을한 거냐면서 신나게 까고 있다. [1] 아무리 올리베라에게 꽂혔다 치더라도 앞날이 기대받는 젊은 좌완 선발을 너무나도 쉽게 내주고, 탑 유망주까지 내줬다는 측면에서 빌 버베시 2탄이라고 까는 팬들도 있다.[2][3]
8월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상대로 다저스에서의 첫 선발 등판을 가졌다. 이날 경기에서 6.1이닝동안 8피안타 2볼넷 8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7회에 흔들리며 주자를 남기고 내려갔는데 뒤를 이어 나온 페랄타가 만루홈런을 허용하는 거한 방화를 저지르면서 1실점이 4자책으로 변하고 말았다(...)
8월 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5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그럭저럭 던져줬지만 7회말 대형방화를 불펜이 저질러버려 승이 날아갔다.
8월 14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조이 보토에게 1회에 적시타, 6회에 2점 홈런을 맞는 등 매번 위태로웠지만 6.1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선방해줬고, 불펜이 이번에는 남은 이닝을 잘 막아주면서 타선이 5점을 뽑아줘 다저스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9월 1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는 8이닝동안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커리어 최고의 투구를 보여주며 시즌 11승을 거두었다. 8회까지 투구수가 '''78개'''여서 완봉 도전도 가능했지만 마무리 잰슨의 컨디션 점검차 등판이 필요해서 내려오게 되었다.
10월 2일 정규 시즌 최종 등판이 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로 호투하여 시즌 12승을 달성하는데 성공, 개인 커리어 최다승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후 2016년에는 거의 안식년을 보내면서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였다.

2.2.1. 2017 시즌


2017년에는 5월까지는 거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낼 페이스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2017년 5월 첫째주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쿠어스 필드에서 6이닝 무실점 10K가 결정적이었으며, 잃어버린 구속과 제구가 돌아오면서 리치 힐의 공백을 쏠쏠하게 메우는 중.
이후에는 아예 선발 로테이션을 자리를 잡아버렸으며, 2017년 6월 24일 현재 '''8승 무패'''와 함께 '''ERA 1.86'''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잃어버린 구속까지 회복하면서 K/9과 BB/9, 그리고 H/9까지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으면서 클레이튼 커쇼의 아성에도 도전하는 중.
2017년 7월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이닝 10K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반기를 15경기(13경기 선발) 10승 방어율 1.67로 마쳤다. 이와 동시에 클레이튼 커쇼의 양보로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4]
7월 1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11연승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7월 21일 친정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 4.2이닝 9실점(7자책)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1회초 2실점 이후 잘 던지고 있었으나, 4회초 2사 2,3루 투수 하이메 가르시아 타석에서 내야 뜬공을 유도했는데 1루수 코디 벨린저가 타구를 잃어서 우드가 직접 처리하려 했으나 그 타구를 떨어트리며 어이없게 비자책 2실점을 추가했다. 이후 5회초 프레디 프리먼에게 솔로 홈런을 맞더니 2사만루에서 다시만난 하이메 가르시아에게 '''그랜드슬램'''을 허용하며 결국 5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이 한경기로 연승행진이 끊긴것은 물론 1.56이던 방어율이 무려 2.17로 폭등했다. 올 시즌 첫 패배. 다만 본인은 '''"그저 오늘은 여러 날 중 하나일 뿐이다."'''라면서 이렇다할 핑계를 대지 않고 깔끔하게 인터뷰를 하면서 마무리. 계획대로 하지 못했음을 자책하면서 아쉬워한 것은 덤.
7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6회까지 1실점으로 준수한 피칭을 하다가 7회 코리 시거의 실책성 수비 한 방에 완전히 흔들리며 황재균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고 이후에 연달아 2실점을 더 하며 7이닝 4실점으로 QS에 두 경기 연속으로 실패했으나, 7회말에 바로 전 이닝 실책의 주인공 코리 시거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시즌 12승을 챙길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모습이다. 일단 삼진 비율이 크게 줄었으며, 땅볼 비율도 준수하긴 하지만 전반기의 우드에 비하면 매우 크게 줄었다. 거기에 홈런/뜬공 비율이 상승해 피홈런도 늘었다.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구속의 하락이다. 전반기 우드와 후반기 우드의 평균 구속 차이는 3 마일에 이르른다. 사실 후반기의 평균 구속이 우드가 앞선 커리어 동안 보여준 구속이며, 2017년 전반기의 구속은 우드가 커리어 동안 보여준 구속을 훨씬 뛰어넘는 구속이었다. 아무래도 초반 스퍼트를 하다가 후반기에 체력 고갈이 왔을 가능성이 높다. 후반기 우드의 부진은 포스트 시즌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다저스에게 하나의 숙제를 던져주고 있다.
비록 NLCS 4차전에서는 4.2이닝 3피홈런 3실점으로 부진을 했지만, 2017년 월드 시리즈 4차전에서는 5.2이닝 1피홈런 1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피칭을 보여주면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노 디시전을 기록하였음에도 9회 팀 타선이 폭발하면서 팀이 승리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값진 호투가 되었다.

2.2.2. 2018 시즌


3월 30일 선발 등판 vs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홈) 8이닝 5K 무볼넷 1피안타 무실점 90구(65스트라이크) ND. 시즌 성적 0승 0패 0.00
2018년 첫등판을 매우 훌륭하게 치루었지만 전날 개막전부터 이어진 타선의 침체로 득점 지원을 못 받아 승리는 챙기지 못한 호투였다. 다저스 타선은 개막 후 연이틀 1점도 못 내면서 18이닝 무득점이다.
4월 4일 선발 등판 vs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원정) 6이닝 5K 무볼넷 6피안타 3실점 89구(62스트라이크) 패전. 시즌 성적은 0승 1패 1.93
4월 11일 선발 등판 vs오클랜드 애슬레틱스(홈) 3.2이닝 5K 무볼넷 7피안타(1피홈런) 7실점 76구(54스트라이크) 패전. 시즌 성적 0승 2패 5.09
오클랜드 타자들이 우드가 낮게 제구하는 공에 철저히 준비하고 경기에 임한 것이 보였다. 낮게 들어오는 어려운 공들, 특히 너클 커브를 잘 공략해 우드를 무너뜨렸다. 우드는 4이닝을 못채우고 강판. 시즌 2패째를 안았다.
4월 17일 선발 등판 vs샌디에이고 파드리스(원정) 5.1이닝 7K 1BB 2피안타 1실점 77구(50스트라이크) ND. 시즌 성적 0승 2패 3.91
5이닝은 훌륭하게 던졌지만 6회에 우드의 송구 실책으로 병살을 못잡고 1점을 헌납하면서 극히 흔들렸다. 그러자 로버츠 감독은 바로 퀵후크를 단행해 우드를 내렸다. 5회는 넘겼고 3-1로 리드하고 있었기에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지만 9회말 전년도 리그 최고의 마무리이자 팀내 최고 투수 중 하나인 켄리 잰슨이 방화를 일으켜 승리를 얻지 못했다. 다행히 팀은 연장 접전 끝에 승리.
4월 22일 선발 등판 vs워싱턴 내셔널스(홈) 6이닝 4K 2사사구(1몸맞는공) 6피안타(1피홈런) 3실점(2자책점) 96구(S65) ND. 시즌 성적 0승 2패 3.72
시즌 5경기째 첫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7실점을 한 11일 경기를 제외하면 모든 경기를 준수하게 던지며 충분히 승리를 챙길 호투를 보여주었기에 안타까운 상황이다.
4월 28일 선발 등판 vs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원정) 6이닝 4K 1볼넷 6피안타 4실점 85구(S59) 패전. 시즌 성적 0승 3패 4.11 시즌 두 번째로 퀄리티 스타트를 실패한 경기.
이후에도 시즌 첫 승이 없다가 5월 20일에 펼쳐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리즈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선발등판하여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하면서 드디어 이번 시즌 첫 승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9월 13일 기준으로 전 시즌과는 영다른 3.65의 자책점을 기록 (부상 복귀후 하향세가 심하다.)하며 류현진과 로스 스트리플링의 자리를 위해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디.[5]
불펜으로 간 뒤에는 의욕을 상실한 것 같은 모습과 불만이 가득한 인터뷰를 남겼다.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3차전에서 결승 피홈런을 맞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지라 다저스와는 2019년 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시점에서 결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6] 그러나 챔피언십 시리즈 로스터에 그대로 남았다. 대신 스캇 알렉산더가 빠지고 훌리오 유리아스가 합류했다. 그리고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 바로 홈런을 맞았지만, 다행히 그 이후에는 단 한 점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우려를 불식시켰고, 팀은 월드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월드 시리즈 1차전 7회말 2아웃 주자 1, 2루 상황에 등판하여 에두아르도 누네즈에게 결승점이 되는 3점 홈런을 헌납한다.[7]
이후 월드 시리즈 3차전에서는 '''연장 18회'''에 등판하여 선두타자 샌디 레온에게 볼넷을 줬지만, 후속 타자 두 명에게 모두 땅볼을 유도하면서 이닝을 끝마쳤고, 이후 맥스 먼시가 끝내기 홈런을 기록하면서 구원승을 기록했다.

2.3. 신시내티 레즈 시절


2018시즌 종료 후 선발진 정리를 위해 트레이드 매물로 올라갔고 결국 2018년 12월 21일 맷 켐프야시엘 푸이그카일 파머와 함께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했다.
등 부상으로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7월 28일이 돼서야 첫 경기를 가졌다. 결국 2019시즌은 겨우 7경기에 나와 1승 3패 ERA 5.80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2.4.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기 시절


2020년 1월 13일에 1년 400만 달러, 인센티브 포함 최대 1000만 달러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2020년 정규시즌은 9경기 0승 1패 ERA 6.39로 작년과 비슷한 해를 보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2020 NLCS 2차전에 등판하여 1.2이닝 2볼넷 1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다음날 3차전 팀이 15-1로 크게 이기고 있는 8회말에 등판해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2020년 월드시리즈 2차전 팀이 6-3으로 지고 있는 7회초에 등판하여 2이닝 동안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6차전 팀이 1-0으로 지고 있는 3회초에 등판하여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이후에 타자들의 역전과 훌리오 유리아스의 호투로 첫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얻게 되었다.

2.5.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


2021년 1월 14일 1년 3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었다. 아웃 카운트를 10개 이상 기록한 등판 수에 따라 최대 300만 달러의 옵션이 걸려 있어서, 실제로는 최대 600만 달러까지 수령할 수 있는 형태의 계약. 자이언츠로 이적을 완료한 뒤 2020년 시즌에는 자이언츠의 오퍼를 거절하고 다저스를 선택한 뒷이야기를 풀기도 했다.기사 쉽게 말하면 자이언츠에게 2020년 시즌에도 선발 보장이라는 오퍼를 받았지만, 다저스에서 우승을 먼저 마무리하고 싶어서 상대적으로 자이언츠가 더 나은 대우를 했음에도 이 시즌에는 다저스를 선택했었다고 한다.

3. 플레이 스타일


어린 투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투구폼(mechanics)에는 왕도가 없다는 겁니다. 자신에게 맞는 폼을 찾아내는 게 중요합니다. 딱 하나 조언하자면, 크리스 세일과 '''알렉스 우드'''는 따라하지 마세요.

ㅡFOX스포츠에서 텍사스 전담 해설을 맡고 있는 C.J. 니코스키(참고)

[image]
일단 이 투구폼부터 보고 넘어가야 한다.
이런 특이한 투구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타이밍 잡기가 좀 까다로운 편이다. 193cm의 장신을 활처럼 휘면서 공을 최대한 뒤로 숨겼다 던져서 뛰어난 디셉션을 가진 투구폼이다. 다만 위의 애틀랜타 시절 투구폼을 보면 공을 던지고 나서 딜리버리에서 축이 되는 다리가 후들후들거리며 움직이다 바닥에서 살짝 미끄러지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때문에 제구력이 흔들렸고 부상을 달고 살았다. 디딤발에 가해지는 부담은 뼈와 근육에 만성적이고 고질적인 타박상을 입혔고 이로 인해 투구 매커니즘이 수시로 망가졌다. 망가진 투구폼으로 던지다 보니 부상 부위는 어깨, 팔꿈치, 기타 등등으로 번지며 우드의 내구성에 완전한 의구심을 품게 하였고 현재 진행형 유리몸이 되었다. 선천적으로 그리 강골이 아님은 분명하다.
그러나 다저스의 코칭과 우드 자신의 노력으로 2017년에 투구폼을 한단계 발전시킨다. 특수 카메라 앞에서 수없이 피칭 동작을 반복하며 자신의 매커니즘을 분석했고 허니컷 코치와 스포츠 의학 전문가의 조언으로 투구 매커니즘을 보완했다. 그리하여 축이 되는 다리가 움직이지 않고 릴리스 포인트를 재조종하면서 제구력과 구속이 모두 상승하게 되어 언터처블이 되어버린다. 빠른 구속과 제구력을 얻게 되고 더불어 사용 구종의 무브먼트가 높아지며 구위가 좋아진다. 특히 체인지업의 구위가 좋아져 이전까지 10% 비율로 사용하던 것을 30% 비율로 활용도를 높인다.
사용 구종은 싱커, 너클 커브, 체인지업 세 가지 구종만 던지며 4:3:3 비율로 일정하게 배분하여 던진다. 이는 2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결정구로 활용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타자에게 삼지선다의 선택을 어느 카운트에서나 강요하는 투구법이다. 공의 로케이션은 ''' '낮게, 계속 낮게, 갑자기 아주 높게' '''로 설명할 수 있다. 우드가 말하길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나눈 투구 사용법에 대한 대화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는데 우드의 전환점이 된 2017년의 투구 내용을 살펴보고 미루어 짐작한다면 '구종의 균등한 배분과 스트라이크존 하단의 집요한 공략'으로 보인다.
우드가 쓰는 세 구종 모두 땅볼 유도에 강점을 보이고 존 하단에 던질 때 유리하다는 공통점을 가진 구종들이다. 이 구종들을 철저하게 존 하단의 구석으로 나누어 던지는 피칭 플랜을 정교해진 제구력으로 일관되게 관철한다. 낮게 제구된 구종들은 피치 터널이 겹쳐지면서 구종의 분리 지점을 포착하기 어렵게 하며 타자를 곤혹스럽게 했다[8]. 그리고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하이 패스트볼 구사를 적극 권장하는 구단이다[9]. 집요한 존 하단 공략 중에 갑작스레 던지는 하이 패스트볼로 타자들의 배트를 헛돌렸다. 이 모든 것을 뒷받침해주는 것이 매커니즘 교정으로 얻어낸 제구력임은 계속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
[image]
[image]
[image]
알렉스 우드의 핫 존
너클 커브의 핫 존
체인지업의 핫 존
우드가 잘 던지는 날의 투구 내용을 보면 타자들이 존 하단으로 들어오는 공을 지켜보다 스트라이크를 먹거나, 섣불리 건드려 땅볼을 내주거나, 존 밑으로 벗어난 공에 유혹당해 헛스윙을 하는 패턴이 반복된다. 그 와중에 갑작스런 하이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기도 한다.
[image]
우드가 잘 던진 날
약점은 투구보다 몸에서 드러난다. 쭈욱 이어지는 유리몸이 우드의 가장 큰 결점이다. 2017년 투구폼 교정을 통해 몇단계 위로 올라서는 성장을 보였지만 바뀐 투구폼의 부담도 몸이 견디질 못 한다. 잘 던지다가도 부상자 명단으로 빠지고 다시 복귀해 던지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 게다가 그런 과정 속에서 공의 구위도 점점 떨어져 구속이 줄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 95마일을 던지던 모습을 보기 힘들고 겨우 90마일을 던진다. 공의 힘이 떨어지니 낮은 존 공략의 투구법에 타자들이 대비하고 나와 적절히 대처하는 모습 마저 보인다. 우드가 2017년의 절정을 다시 재현하고 커리어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자면 철저한 건강 관리가 최우선이다.

4. 연도별 성적


역대 기록
연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탈삼진
WHIP
ERA+
bWAR
2013
ATL
31
3
3
0
1
77.2
3.13
77
1.33
120
0.9
2014
35
11
11
0
2
171.2
2.78
170
1.14
128
3.8
연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탈삼진
WHIP
ERA+
bWAR
2015
ATL/LAD
32
12
12
0
0
189.2
3.84
139
1.36
99
2.7
연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탈삼진
WHIP
ERA+
bWAR
2016
LAD
14
1
4
0
0
60.1
3.73
66
1.26
108
0.4
2017
27
16
3
0
1
152.1
2.72
151
1.06
152
3.3
2018
33
9
7
0
1
151.2
3.68
135
1.21
105
1.3
연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탈삼진
WHIP
ERA+
bWAR
2019
CIN
7
1
3
0
0
35.2
5.80
30
1.40
79
-0.3
연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탈삼진
WHIP
ERA+
bWAR
2020
LAD











<rowcolor=#373A3C> '''MLB 통산
(7시즌)'''
179
53
43
0
5
839
3.40
768
1.22
114
12.1
[1] 실제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헥터 올리베라를 오프시즌 당시에도 굉장히 눈여겨봤으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머니게임에서 밀려서 영입에 실패한 전적이 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이를 노리고 존 하트를 헥터 올리베라로 제대로 낚아버린 셈.[2] 결국 올리베라는 애틀랜타에서 계속 마이너에 전전하다가 심지어 2016년 4월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82경기 출장정지를 그해 7월 맷 켐프를 상대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하자마자 바로 방출되었고 2017년 현재 독립리그에 가있다.[3] 2017 시즌이 끝나고 다저스와 브레이브스는 또 다시 트레이드를 진행하여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로 떠난 후 애틀랜타에 가서도 계륵 신세가 된 맷 켐프를 다시 친정팀에 데려왔고, 브레이브스는 브랜든 맥카시, 스캇 카즈미어, 아드리안 곤잘레스 등 프리드먼이 실패한 영입 선수 및 자리가 없는 노장을 영입하면서 2018 시즌을 대비한 로또 보험으로 쓴다.(곤잘레스는 프레디 프리먼 때문에 애초에 자리가 없을 걸 알았기에 새로운 팀에서 뛰려고 자발적으로 가서 자발적인 방출을 당했고, 카즈미어는 스프링캠프 때 방출, 맥카시는 2018 시즌 후 은퇴를 확정하면서 애틀랜타는 자연스럽게 로스터를 더 확보할 여유를 갖췄다.)[4]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클레이튼 커쇼가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기로 결정되면서 우드에게 올스타를 양보하였다. 그리고 커쇼는 그 경기에서 99구 완투승.[5] 스트리플링도 부상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6] 사실 다저스 입장에서도 FA가 되는 시점에서 잡을 명분이 별로 없긴 하지만......[7] 참고로 에두아르도 누네즈는 2018년 정규시즌에 출루율 3할을 넘기지도 못했고, wRC+는 단 78에 머무르고 있는 공갈포급 타자였다. 흠좀무.(...)[8] 게다가 싱커와 체인지업은 피치 터널의 궁합이 좋은 구종이다.[9] 일명 '엘리베이티드 패스트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