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사이다를 부탁해!
1. 개요
2. 연재작 일람
2.1. 1화 선택장애 왕중왕
2.2. 2화 용식아 좋아했었어
2.3. 3화 망할 여사친
2.4. 4화 투 쁠 원
2.5. 5화 내 남친의 스터디
2.6. 6화 선생님 너무해요
2.7. 7화 사랑이 올까요?
2.8. 8화 엘리베이터 그곳에서...
2.9. 9화 고백 좀 해줄래?
2.10. 10화 내 친구의 얼굴이 잘생겼을리가 없어
2.11. 11화 너의 선물은
2.12. 12화 이런 놈이랑 2년이나 사귀었다니
2.13. 13화 피규어를 돌려줘!
2.14. 14화 아무거나가 제일 싫어
2.15. 15화 회색 숲의 사회인 K씨
2.16. 16화 인생은 실전
2.17. 17화 날 울리는 꼬마악마
2.18. 18화 이런 식빵
2.19. 19화 bye
2.20. 20화 청춘잔치
2.21. 21화 인스턴트 프렌드
2.22. 22화 우리 누나의 흑역사
2.23. 24화 들숨날숨
2.24. 25화 우엉이 뭐라고
2.25. 26화 소심한 내 친구!
2.26. 27화 미남 고구마
2.27. 28화 호구잡이
2.28. 29화 당신이 바라는대로
2.29. 30화 엄마와 다이어트
2.30. 31화 내가 구식인건지 네가 선을 모르는건지
2.31. 32화 수능날
2.32. 33화 아빠 고구마,딸 사이다
2.33. 34화 진짜 오해야
2.34. 35화 함부로 솔직하게
2.35. 36화 염치없는 내 친구
2.36. 37화 불꽃놀이
2.37. 38화 아빠의 강박증
2.38. 39화 조별과제 잔혹사
2.39. 40화 너나 다녀 그 학교
1. 개요
보러가기고구마 10000개를 삼킨 것 같은 실제 사연을 독자들로부터 직접 받아 네이버 웹툰 작가들이 들려드립니다!
2016 비명 이후 나온 단편 릴레이 만화다. 특이한 점은 기획명에는 사이다가 들어가 있지만 컨셉은 사이다가 아니라 '''사이다가 필요한 고구마 사연''''이라는 점. 때문에 고구마만 먹이는 사연이 그려질지, 사이다까지 곁들여진 사연이 그려질지는 순전히 작가의 재량이다. 이것을 자각하지 못한 독자들로 인해, 사이다 씬이 강렬한 작품들에는 사연을 보낸 사람이 자작했다는 논란이 종종 보인다. 사연들은 여성들의 사연이 대부분이다.
2. 연재작 일람
2.1. 1화 선택장애 왕중왕
작가는 대학일기, 청년창업 기프트카툰의 자까.
태국 여행 준비를 하다가 선택장애가 있는 친구 때문에 고생한 사람의 사연이다. 캐리어 하나를 고르는데 서울역-영등포-서울역 뺑뺑이를 돌리고 11시간이 지났지만 아무것도 고르지 못하면서 결정장애가 절정으로 치닫는 부분이 포인트...압권은 여행 전날 친구가 했던 "캐리어 면세점에서 사면 싸다는데 '환불할까"... 그래도 무사히 여행은 잘 다녀왔다고 한다. 우유부단 끝판왕의 친구를 캐리어에 담고 서... 전반적으로 무난하면서도 자까 특유의 재기발랄한 그림체와 센스가 드러나는, 첫 스타트로 적합한 작품이었다고 볼 수 있다. 선택장애가 있다고 할 정도로 우유부단한 사람은 많고 그만큼 주위에 우유부단한 지인이 있는 경우도 많기에, 친구를 지켜보는 주인공의 답답함에 공감한다는 사람들이 많다.
여담이지만 깨알같이 사연 주인공을 상징하는 캐릭터는 대학일기에 작가의 오너캐로 등장하는 캐릭터와 같은 디자인이고, 선택장애가 있는 친구는 하트 모양이다. 이로 인해 몇몇 독자들의 반응은 ''발암유발자인데 쓸데없이 귀엽다''...
별점은 9.96.
2.2. 2화 용식아 좋아했었어
작가는 연놈의 상하.
중학교 때 까불거리는 '용식이'를 남몰래 짝사랑했던, 하지만 옆자리 짝꿍인 반장을 좋아한다고 큰 오해를 받은 여중생의 사연이다.
주인공은 1학년 때부터 용식이를 좋아했지만, 반에서 까불거리고 푼수 같은 용식이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 남몰래 숨기고 다녔다. 하지만 정작 용식이와는 짝꿍은커녕 '''같은 반도 되지 못해''' 접점이 절대적으로 부적한 상태...그러던 주인공은 인기 많고 잘생긴 반장과 짝꿍이 되고 사심 없는 친구로서 친해지는데, 어느 날 주인공의 친구가 본인의 짝꿍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들통났다는 게 화가 나서 홧김에 '''주인공이 반장을 좋아한다'''는 소문을 반 아이들 앞에 퍼뜨린다. 황당하고 억울했지만 그 앞에서 사실대로 말하면 급우들이 더 이상하게 볼 까봐 주인공은 결국 끝까지 참았고, 야속하게도 용식이마저 소문만 듣고 주인공이 반장을 좋아한다고 오해한다. 그리고 그것이 졸업 전까지 '''주인공과 용식이의 마지막 대화였다'''.
그렇게 안습하게 끝날 것 같...았지만, 맨 마지막 부분에 성인이 된 주인공[1] 이 남편에게 당첨된 사연이 그려진 웹툰(아마 본편일 것으로 추정)을 보여주러 가는 장면이 나온다. 비록 주인공 남편의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통념상 남편이 아닌 다른 첫사랑이 있었다면 그것을 언급하기 꺼리기 때문에 남편의 정체는 용식이고, 중학교 졸업 이후 주인공과 용식이는 결국 연인 관계로 발전되었다는 것으로 추정하는 의견이 존재한다. 하지만 '''졸업 후에도...그때 그게...마지막이었어'''라는 마지막 대사로 보아 주인공의 남편은 용식이가 아니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전반적인 평은 사연 제보자가 안쓰럽고 안타깝다는 의견이 많은 한편,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모함하는 친구나 반장이 짜증난다고 언급하는 댓글도 있는 편이다. 꼭 내성적이고 소심하지 않더라도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꼭 학창시절이 아니더라도 이런 짝사랑의 구도는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 보았을 일이기에 공감하는 의견이 많다. 만화 자체의 내용으로 보면 현재 연재작의 색채가 많이 투영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실제로 같은 날 연놈 연재분 작가의 말에 깨알같이 본편을 홍보하기도 했었다.
사족으로 작가의 말[2] 에 빵터졌다는 의견도 많은 편이다(...)
별점은 9.89
2.3. 3화 망할 여사친
작가는 달수 이야기의 산삼.
2017년 1월 17일 기준 단연 '''이 시리즈 최강의 사이다 작품'''.
남자친구와 떠나기로 한 단풍여행에 "신선이"라는 남친 뒷자리에
앉는 여사친 이 끼어들고, 거절 못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억지로 끼어 준 다음 자전거 못 탄다는 말에 커플자전거까지 양보한 데다가 대놓고 스킨십을 하고 옷이 비슷해서 커플티라고 장난 반 진심 반인 듯한 말로 장난치는 신선이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어야만 했던 여고생의 사연이다. [3] 이 얘기를 들은 친구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남친과 헤어지라고 대답하는 한편, '''복수'''라도 하고 헤어지라는 한 친구의 조언을 주인공은 받아들이게 된다.
결국 그 다음 주말, 사건이 처음 일어났던 공원에 다시 남친과 신선이를 부른 주인공은 이번에는 곧바로 신선이를 커플자전거에 태우고 그야말로 폭주한다. 시야에 호수가 보이자 실수인 척 하면서 자연스럽게 신선이를 호숫가에 자빠지게 하고, 이를 보고 달려온 남친에게도 족발당수를 날리면서 같이 호숫가에 빠트린다...커플자전거까지 호수에 빠트리고 나서 "그래 너희들끼리 평생 커플자전거나 타다가 뒤져라" 라고 참교육을 마무리하는 건 덤. 그리고 친구들끼리 모여서 주인공의 승리를 자축하는데 마지막 컷에 '''내가 킹이다 킹'''이라며 엄지 척을 하는 걸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사이다다운 화끈하고 시원한 전개로 마무리되면서 댓글들은 하나같이 작가를 찬양하거나, 후반부의 실화 여부를 궁금해하고 있다. 물론 실화라면 그거대로 정말 충격과 공포겠지만, 상기했다시피 컨셉이 사이다가 아니라 '''사이다가 필요한 고구마 사연'''이기에 후반부의 사이다 씬은 작가가 연출했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5화가 올라온 이후 찜찜한 엔딩에 아쉬워한 독자들이 더 화끈한 사이다를 보러 3화를 다시 정주행하는 현상이 생기고 있다...
별점은 9.95.
2.4. 4화 투 쁠 원
작가는 그린보이,레드카펫, 화이트멜로우의 임진국.
야밤에 진상 손님을 상대했던 편의점 알바의 사연이다. 3화만큼은 아니지만 이 편도 후반부에 치달으면서 사이다를 보여준다. 편의점 사장을 불러오라고 갑질을 하는 진상 손님 앞에서, 이제 그 쪽 사장을 불러 오라고 하며 "자신 없으면 직접 한 병 더 가져오세요!! '''손!!! 님!!!!'''"이라고 제대로 맞불을 놓은 주인공에게 공손한 태도로 사과를 했던 사람이 '''부장'''이었고, 술에 취해 투 플러스 원인 견디셔를 직접 갖다달라고 진상을 부린 데다가, 주인공의 멱살을 잡고 폭행하기까지 하는 진상 손님이 그의 '''후임'''이었다는 게 반전이라면 반전.
3화와 비슷한 실화 여부에 대한 궁금증 이외에 부장의 캐릭터로서의 포지션에 대한 논란이 있는 편으로, 주된 찬반은 부장이 사이다 캐릭터인지에 관한 것이다. 사이다 캐릭터라고 하는 쪽은 후반부에 정중한 태도로 주인공에게 사과를 하고 후임에게 조곤조곤하게 엄포를 놓는 모습을 근거로 하고, 반대하는 쪽은 후임이 "재밌는 거 보여준다기에 따라 들어간" 부장의 초반 반응이 이상했을 뿐더러, 후임이 온갖 갑질과 진상 스킬을 시전하고 사장을 불러 오라고 횡포를 놓을 때까지 가만히 방관하기만 했던 모습이 결국 직접적으로 진상짓을 한 후임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다.
별점은 9.93.
2.5. 5화 내 남친의 스터디
작가는 심장이뛰다, 코끼리를 끌어안는 법, 저승에서 만난 사람들의 백희정.
연하인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소홀한 채 스터디모임에 훨씬 더 치중해서 고민이 많은 여대생의 사연이다.
평소에 모임을 많이 다니는 주인공의 남자친구가 특히 챙기는 모임은 동기 여학생 세 명과 남친을 포함한 남학생 두 명으로 이루어진 시험 스터디 모임으로, 시간이 가면 갈수록 멤버들끼리 점점 결속력이 커지며 남친이 주인공과의 약속을 빈번하게 미룰 정도로 중요한 모임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스터디 모임에서 정작 하는 일은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볼링을 치러 간다거나...영화를 보러 간다거나 술을 마시러 가는 등, 무늬만 스터디 모임이지 친목질이나 다름 없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게 문제. 기어이 스터디 모임에서 1박2일 여행을 준비하는 사단이 벌어지자 이를 의심한 주인공은 진위를 파악하려는 의도인지 계에 들어가고자 하지만, 도리어 남친은 자신이 계를 나오겠다고 말한다. 결국 남친이 모임을 나가겠다고 했는지 주인공은 남친, 그리고 스터디 모임 대표와 삼자대면을 하게 되는데 모임 대표에게 안 좋은 말만 듣고 온다.[4] 모임 뒤에도 막상 헤어지자는 말을 선뜻 꺼내기가 어려운 주인공은 결국 남자친구와의 2주년을 앞두게 되고, 그와 함께하기 위해 어렵사리 기숙학원으로부터 휴가를 받았는데 아니나다를까, 돌아온 대답은 '''스터디 모임 애들과 제주도로 간다'''라는 대답뿐. 결국 남자친구와 대면하기로 한 주인공은 자신을 꺼리는 스터디 모임 사람들과 그것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남자친구에게 실망하며, 눈 앞에서 이별을 선언한다.
전반적으로 어딘지 모르게 찝찝하다는 의견이 대세다. 주인공이 대인군자라는 의견도 많은 편. 주인공의 남자친구가 한 만행에 비해 주인공의 반응이 정말 온건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사연은 누가 봐도 마음 아프고 답답한데, 주인공의 처신은 그만큼의 복수를 해 주지 못했다는 것이 독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아쉬움이고, 찝찝함을 참지 못한 독자들은 3화로 돌아가서 정주행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주인공의 처신이 '''현실적인 관점에서 가장 이상적인 처신'''이라고 평가하는 의견, 그리고 주인공의 심정에 대해 공감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남자 쪽에서 문제가 있었지만, 실제로 2년 이상 연애를 한 장기커플이 헤어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대학생인 주인공은 '''엄연한 성인'''이라는 것이며, 무턱대고 폭력이나 막말로 해결했다가는 더 큰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안 좋은 일로 헤어진 경우에는 상대방과 얼굴을 마주치기만 해도 심리적으로 큰 트라우마가 생기는데, 앞으로도 자주 마주칠 전 남친과 스터디 모임 사람들의 입에 계속 오르내리는 것보다는 최대한 깔끔하게 헤어지는 것만으로도 현실에서 비슷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최선이었을 것이다.
사이다 같은 결말로 각색할 수 있었겠지만, 작가가 사연의 각색을 최소화 한 듯 하다.
별점은 9.94.
2.6. 6화 선생님 너무해요
작가는 놓지마 정신줄의 신태훈과 나승훈.
과학선생님이 '고무동력기'로 본인의 머리를 밀어놓고 사과도 안해 똑같이 복수한 사연..이지만 각색이 심한 것 같다. 댓글창도 '''이건 그냥 놓지마 정신줄이잖아''' 라는 반응(...). 차라리 붙잡고 머리카락을 자르는 정도로 각색했다면 평가가 괜찮았을 것이다[5]
별점은 9.47으로 이전 회차들에 비하면 낮은 편에 속한다.
2.7. 7화 사랑이 올까요?
작가는 우리 헤어졌어요의 류채린.
사연의 주인공은 자신의 별명이 '똥차자석'이라며 소개를 하는데, 여복과 친구복은 차고 넘치지만 남복이 없어서라고 한다.
첫번째로 만난 남자친구는 첫 데이트에 자신만 돈을 많이 쓴다며[6] 주인공에게 돈 좀 쓰라고 했는데, 그 뒤로 데이트비를 거의 다 주인공이 내기 시작하면서 남친은 주인공에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리고 남친의 생일이 되자 주인공은 큰 돈을 들여 재킷과 모자를 선물했지만, 주인공의 생일이 되자 남친은 생일 선물이 겨우 '''오이비누'''였다(...). 후에 그 속의 반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친구말을 듣고 비누를 해체하였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두번째로 만난 남자친구는 음악을 좋아해서 주인공은 남친 생일 때 에게 비싼 기타를 사주었고 주인공의 생일이 되자 노래를 불러 주었다. 비록 3분 뒤 사라진 생일선물이였지만 그 마음이 참 고마웠다고 한다. 후에 '''다른 여자랑 작업송을 불러준 것'''을 알기 전까진 말이다(...).
세번째로 만난 남자친구는 첫 만남에서 주인공이 별로 안먹어서 그가 살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더치페이 였으며, 본격적으로 사귀고 나서도 데이트 비용의 80%~90%는 주인공이 내야 했다. 심지어 남친은 집도 부자였다. 결국 주인공이 "너무 많이 시키는 거 아니야? 심지어 데이트비용고 내가 더 많이..."라 하자 급정색 하며 "야! 너 어떻게 사람을 그런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고가냐?"라며 울고불고 난리를 피웠다(...). 그러다 남친이 알바비 70 들어온 기념으로 선물을 사주겠다고 했는데 주인공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모 브랜드의 작은 비닐 가방을 사 주었으나[7] 그 이후 남친은 만날 때마다 그걸 핑계로 데이트 비용을 안 냈으며 자신들의 지인들에게 허풍을 떨어대고, 심지어는 주인공을 죄인 취급 하기도 했다. 주인공은 그를 만나고 늘은 건 술 밖에 없다고... 남친 앞으로 달아달라는 말을 하고 술집을 떠났다.
그 이후 주인공에게 어떤 남자가 다가와 폰을 두고 갔다고 말하자, 사례를 해드려야 하는데...란 주인공의 말에 "사례는 괜찮습니다. 정 그러시다면...번호 알려주실래요?"라 한다. '이번에는...다를까...?'란 대사로 끝난다.
별점은 9.90.
2.8. 8화 엘리베이터 그곳에서...
작가는 손의 흔적,나란의사 그런의사, 사랑을 연기하다의 유성연 작가.
사연은 이러하다. 사연의 주인공은 자신이 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사람이 없을 때 가끔씩 눈감고 엘리베이터 스위치 누르기 놀이를 하는데, 어느날 하필 그 놀이를 하다 웬 아주머니가 자신과 같이 타게 된 것이다. 그 아주머니가 주인공이 앞을 못보는 사람인 줄 오해하고 대신 층 스위치를 눌러줄까하고 주인공에게 물어봤는데, 주인공은 사실대로 말하면 일이 커질 것 같아 장님처럼 행동했다. 그렇게 해서 그냥 넘어가는가 싶었는데, 그 후에도 계속 그 아주머니를 마주쳐서 그때마다 장님처럼 행동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네이버에 이 사연을 보낸 것이다.
여기까진 그럭저럭 평범한데 해결책을 알려주는 방법에서 병맛이 느껴진다.
별점은 8.95이다.[8]
2.9. 9화 고백 좀 해줄래?
작가는 스튜디오 짭쪼롬과 밥 먹고 갈래요?의 오묘.
사연은 주인공이 8개월 동안 짝사랑한 자신의 썸남에게 고백을 미루고 있다가 고심끝에 만나서 고백하기로 하는데, 마침 썸남에게 영화를 보자는 문자가 온다. 여주는 기대만발에 데이트를 하는 마음으로 썸남을 만나러간다.
공포영화를 같이 보고[9] , 카페에서 잠시 쉬다가 썸남이 여주의 폰을 보고 엽사를 보게 되는데.. 여주의 폰으로 자기 셀카를 찍고, 잠시 만지작 만지작 거리다가 그냥 이쯤 헤어지자고 한다. 내심 벌써 헤어지냐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여주는 고백하려고 한다. 벌써 가냐고.. 넌 나에게 뭐냐고..
그러자 썸남은 당황이라도 한듯, 여주 말을 끊는다. 결국엔 차였구나 생각한 여주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려하는데, 갑자기 썸남한테서 전화가 온다! 썸남은 자신이 뭐냐는 여주의 질문에 답변을 하려고 전화를 한것이다. 그래도 썸남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고 전화를 받는데, 갑자기 여주의 얼굴이 붉어지면서 흑백이었던 만화가 컬러로 바뀐다. 자신의 폰에 썸남의 이름이 잘생긴 남친으로 저장되있었고 배경사진도 방금 썸남이 찍은 사진으로 되있었던것, 똑같이 썸남의 폰에도 여주의 이름이 예쁜 내 여친으로 저장이 되있고 사진도 방금 자신이 본 여주의 엽사로 저장이 되있던 것이다! 진지하게 썸남이 먼저 고백을 한셈. 부끄러움과 행복함이 극에 달한여주가 투닥투닥 거리면서 결국엔 해피엔딩.
대체적으로 커플에 대한 반감을 산 솔로(?)독자들의 베뎃이 대부분이다. 오묘작가 특유의 그림체나 글씨체와 이런 스토리가 어우러지니, 사이다가 아니라 달달한 순정만화를 본듯한 기분이라는 평이 대부분.
별점은 9.89이다.
2.10. 10화 내 친구의 얼굴이 잘생겼을리가 없어
사연은 주인공의 친구의 키가 170후반인데 머리가 너무 커서 대략 '''5.5등신'''일 정도고 어깨도 머리 하나로도 꽉 찰정도로 좁고 그에게 '''왕자병'''과 '''도끼병'''이 있다고 한다. 남들보다 1.5배 길고 큰 얼굴, 90도로 각진 날카로운 턱, 안경이 부러질지도 모르는 넓은 얼굴에 오래쳐다보기 힘든 쌍커풀 등등... 사연자의 말로는 범죄자로 착각할 정도로 무서웠다고 한다. 물론 그 친구 본인이 자기얼굴에 만족하고 잘생겼다고 하지만 문제는 자꾸 모르는 사람을 깍아내리며 자신을 띄우는 버릇이 있기 때문(...). 사연자는 그 사람이 잘삐지는 성격이라 성의없이 대꾸해준다. 전에 인신공격으로 상처를 받아서 욕만하고 연락을 끊어버렸지만 며칠 후 먼저 연락해서 사과를 했다. 사연자는 느낀게 있나해서 다시 사이좋게 지냈다. 당. 연. 히 눈치를 챘다. 그 사람이 말이 많아서 자신이 겪은 일을 말하지않으면 견디지를 못해서 주인공에게 이야기를 하는데 한 여자가 지기를 계속쳐다본다라고 하는데 자신에게 관심있는게 틀림없다며 자기 스타일 아니라고 고민되긴해도 말이나 걸어볼까 한다(...). 본심을 말하고 싶지만 장단을 맞추며 축하를 해주었다. 그렇게 2주 가까이 시달리는데 그 사람은 여자분에거 말을 걸었고 너무나도 '''당연히''' 냉담하게 까였다(...). 죄없는 여자분에게 욕을 했다... 이 정도로 끝나서 다행이지만.... 이번엔 '''버스에서 어떤 여자가 일부러 자기 옆에 앉아선 자꾸 팔을 자기한테 일부러 닿게 한다는 등, 자기를 좋아한다고... 또 받아주면 시달리게 될까봐 주인공은 침착학게 대응했다. 그러나 모태솔로인 관계로 주인공에게 화를 내고 그 말에 빡친 주인공은 군대가기 전 여친 있었다고 하고 너는 연애흉내라도 냈냐? 라며 반박을 한다. 그러나 늘 자기합리화로 무장을 해서 소용이 없었다(...) 그 친구를 오래알고 지낸 다른 친구들에게 물어봤지만 비슷한 이유로 끝을 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정신승리(...)로 늘 패배당하는 기분을 당할 정도(...) 사실을 말해주고 싶지만 소심한 주인공의 성격때문에 아무 말도 못하고 어쩌면 좋을까라며 고민하다가 또 먼저 작업을 결려다가 한 여자의 무서운 표정과 말덕에 조용히 있게된다.
사연의 친구는 그야말로 '''고구마를 뛰어넘은 발암물질'''. 마지막의 여자의 말이 시원하긴 한데 뭔가 답답하다고 호소를 한다. 그만큼 답답한 사람이라는 의미.
별점은 9.86
2.11. 11화 너의 선물은
작가는 매지컬 고삼즈의 그림작가 비완.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너의 이름은. 패러디다. 사연은 꽃배달협회에서 근무하는 주인공이 보낸 것으로 어느 날 한 손님이 꽃다발을 주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손님은 이것저것 트집을 잡으며 2개의 꽃다발을 주문하는데 두 개의 메시지 카드에 적어 달라고 내민 내용이 아내와 불륜상대(!)에게 보내는 내용이었다. 주인공은 자신의 생각을 부인하며 5만원짜리와 20만원짜리 꽃다발을 만든다.[10]
일주일 후 주인공은 화난 목소리로 꽃배달을 어떻게 한 것인지를 추궁하는 진상손님의 전화를 받게 된다. 정황인즉 아내와 정마담에게 보낼 꽃이 각각 뒤바뀐 것(...). 진짜로 불륜이었냐고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하는 주인공의 독백으로 사연은 끝난다(...).
이후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라는 작가의 말과 함께 작가가 사이다로 각색한 뒷이야기로 이어진다. 진상 손님이 주인공에게 찾아와 아내에게 전화해 달라며 절박하게 부탁하지만 아내가 찾아와 삼자대면이 시작되는데..그림체가 바뀌며 남편을 호되게 때리나 싶..더니 정마담이 찾아와 오랜 결혼생활과 방황 속에서도 허전하고 채워지지 않았던 것을 서로에게 찾으며 사이다를 떠트리며 결혼식을 올린다(...). 이후 신혼여행은 몰디브로 간다는 자막으로 피날레.
작가의 전작다운 병맛엔딩과 화려하고 예쁜 그림체, 과도할 정도의 사이다로 인해 댓글평은 좋은 편이지만 아직도 이게 실화냐고 묻는 댓글들과 난데없는 백합엔딩에 당혹감을 표하는 댓글들도 많다.
별점은 9.86
2.12. 12화 이런 놈이랑 2년이나 사귀었다니
작가는 Ho!와 오랜지 모멘트의 작가 억수씨
사연은 석준(가명)과 약 2년간 교제했다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석준은 예의 바르고 착한 아이였으며 특히 어머니와 사이가 좋았다고 하더라 그는 무엇을 고를 때도 '이거 어머니가 좋아할까?' 라고 물었기에 사연의 주인공은 늘 '효심이 깊은 아이로구나~'라고 생각을 하였다 석준은 자신의 여자친구와 사귄 다는 것을 단 한번도 집에 말하지 않았고 사연의 주인공도 뭔가 사정이 있겠지 라며 이해 하려 했고 그러던 어느날 주인공은 석준에게 목도리를 떠 주고자 했고 여자친구가 떠준 목도리를 받고 석준이는 무척 기뻐했고 매일 목도리를 매고 다녔다 석준의 어머니와 이모가 여자한테 선물 받은거냐고 하자 석준은 그냥 친구가 선물 해준거라고 대답했고 잘 떳냐는 주인공의 질문에 석준은 어머니와 이모들이 누가 이렇게 못떳냐, 보푸라기 일어난 거 봐라, 되게 안 좋은 실 쓴거 같다, 갖다 버리라 라는 말을 했다고 곧이 곧대로 전달한다. 그리고 아무말 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는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만남을 이어갔고 석준이의 생일에 주인공은 일정을 재차 계속 확인해나갔고 당일이 되자 자신의 어머니에게 못이겨 지방으로 내려가게 된다. 그렇게 그 둘은 헤어지게 되는 것으로 사연은 끝난다.
별점은 9.92
2.13. 13화 피규어를 돌려줘!
작가는 고시생툰과 매지컬 고삼즈의 스토리 작가 seri
용돈아끼며 산 마법소녀 마●카 마●카 5인방 피규어를 사촌동생이 스틸하는것으로 시작된다.
그리고는 사연주인공이 마마마팬카페에 억울하다는 게시물을 올리고 그것을 본 카페 '''8개월된 최연소 회원'''이 사연주인공과 함께 피규어를 되찾기위해 밤에 둘이서 창문을 깨고(...) 조카몬 집에 처들어가서 조카몬과 똑같은 방법으로 피규어를 되찾고는 쿨하게 서코를 가자고 하는것으로 엔딩(...).
작가말에 의하면 자신도 좋아하는 애니라서 영혼을 갈아서 그렸다고 한다. 그리고 댓글에는 열심히 모은 굿즈들을 강탈하는 어린 친척 아이와 그것을 말리지 않는 친척들 때문에 피눈물을 흘린 가엾고 딱한 자들의 사연이 속출했다.
평점은 9.94
2.14. 14화 아무거나가 제일 싫어
작가는 갸오오와 사랑꾼들을 그린 갸오오 작가.
2.15. 15화 회색 숲의 사회인 K씨
작가는 샌프란시스코 화랑관을 그린 돌배 작가.
별점은 9.98로 이 만화에서 가장 높다.
내용은 첫 직장으로 들어간 회사에서 이사가 여러 가지로 트집을 잡았다는 내용이다. 옷, 태도, 심지어는 식성까지 가지고 트집을 잡았으며 분명히 정시 퇴근(6시)라고 적어 놨으나 정작 퇴근하려고 하니까 그걸 가지고 불쾌함을 보였으며, 그로 인해 그 회사를 퇴사하게 되었다고. 그리고 제보자는 3년 동안 여러 준비를 한 끝에 다른 회사에 들어갔는데, '''첫 번째 거래처'''가 그 회사였다. 졸지에 갑을 관계가 뒤바뀌게 된 셈.
2.16. 16화 인생은 실전
2.17. 17화 날 울리는 꼬마악마
2.18. 18화 이런 식빵
2.19. 19화 bye
2.20. 20화 청춘잔치
2.21. 21화 인스턴트 프렌드
작가는 원 뿔러스 원을 그린 청보리 작가.
별점은 9.94점.
내용은 대학에서 아싸로 지내던 제보자를 비롯한 같은 학과 동기인 두 남사친이 우연히 만나 100만원 가량의 상금이 걸린 교내 노래대회에 참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다.
하지만 한 친구가 MR 다운이 안된다는 핑계로 대신 해준다는 친구들의 말에도 불구하고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징징거리다가 겨우 문제를 해결했는대도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 없자, 제보자는 보다못해 한마디 하려 했으나 이때 소심한 줄 알았던 다른 친구가 돌직구 팩트를 날리며 고구마 친구를 데꿀멍 시켜버린다. 결국 고구마 친구는 홀로 대회에 나갔다가 개망신 당한 후 도망치듯 휴학하고서 군대로 떠났으며, 제보자와 사이다 친구는 이 일로 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제보자는 그 대회에 참가하고서 참가상으로 볼펜을, 사이다 친구는 우수상으로 5만원 상품권을 탔다고 한다.
2.22. 22화 우리 누나의 흑역사
2.23. 24화 들숨날숨
2.24. 25화 우엉이 뭐라고
2.25. 26화 소심한 내 친구!
2.26. 27화 미남 고구마
2.27. 28화 호구잡이
2.28. 29화 당신이 바라는대로
2.29. 30화 엄마와 다이어트
2.30. 31화 내가 구식인건지 네가 선을 모르는건지
2.31. 32화 수능날
2.32. 33화 아빠 고구마,딸 사이다
2.33. 34화 진짜 오해야
2.34. 35화 함부로 솔직하게
2.35. 36화 염치없는 내 친구
2.36. 37화 불꽃놀이
2.37. 38화 아빠의 강박증
2.38. 39화 조별과제 잔혹사
만화의 배경이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의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기독교의 이해' 수업이다. 사연을 보낸 사람에 의하면 결말의 사이다 부분은 지어낸 부분으로 실제로 문제의 인물들은 별 탈 없이 넘어갔다고 한다.
2.39. 40화 너나 다녀 그 학교
[1] '내 얘기 당첨됐나 봐'라고 말하는 것을 보아 사연의 주인공일 확률이 높다.[2] 전국의 용식이들 괜히 좋아하지 마세요. 너 아니에요.[3] 사실 여기서 가장 발암캐는 주인공의 남친이라고 볼 수 있는데, 걔만 챙겨주냐는 주인공의 말에 한다는 대답이 '''친구끼리 그럴 수도 있지 너무 예민하다고'''...[4] 여기서 모임 대표라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악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동기의 여자친구 앞에서 한다는 말이 '''우리도 상우랑 살 부벼가며 쌓은 정이 있어요.'''(...)[5] 사칭인지는 모르지만 해당 만화가 올라오고 다음날 댓글창에는 제보자의 지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고무동력기로 인해 선생님이 머리카락을 자른 부분까지만 실화였다''"라고 쓴 글이 올라왔었다. 만약 이 댓글이 사실이면 그 뒷내용은 작가로 인해 각색되었음을 미루어 볼 수 있다.[6] 그런데 그 많이 썼다는게 치킨값 반반에 오뎅값 2000원 더 낸 거뿐... 화를 내기엔 별 차이없는 금액이다.[7] 그 비닐 가방은 디자인도 그렇고 책 한권도 안들어가는 그런 작은 사이즈였다.[8] 이야기를 각색했지만 뜻을 못 알아듣는 독자들 때문에 다른 화들과 비교할 때 평점이 낮다.[9] 여기서 공포영화를 보다가 자연스럽게 무서운척 하면서 썸남의 손을 잡는것이 계획이었으나, 완전히 반대의 상황이 되어버렸다.(...)[10] 5만원짜리와 20만원짜리 꽃다발이 아내와 불륜 상대 중 누구에게 보낼 꽃다발인지 나오지는 않았으나 정황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