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문명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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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애니메이션은 창덕궁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왔으며, 일월오봉도도 충실하게 재현하였다. 다만 창덕궁 천장의 샹들리에는 1907년 근대식으로 인테리어를 개장하면서 설치된 것이다. 또 곤룡포의 용보의 경우 조선 초기에는 용이 옆을 바라보고 있는 형태지만 여기선 정면을 보고 있다. 용보는 조선 중-후기의 모습이며, 또 익선관의 높이가 높은 것도 차이가 있다. 조선 초대 임금인 태조 이성계와 영조의 익선관/용보를 직접 비교해 보자.
문명 5에 등장한 세종대왕. 세종대왕으로 한국 대표 위인이 선정된 이유는 문명 5 제작사인 파이락시스 게임즈에서 한국 문명으로 넣을 위인을 한국인을 대상으로 투표를 한 결과, 단군왕검, 광개토대왕, 선덕여왕[1] , 태조 왕건, 세종대왕 중에서 세종대왕이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유지해 결국 세종대왕이 뽑혔기 때문이다.
화면이나 문명 특성, 문명 백과사전의 한국에 대한 설명이 충실한 편이며, 심지어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열리고 있다는 것까지 적혀 있다.
대사 모음
항복시키면 "'''나는 아직도 해야 할 일과 연구할 일이 이리도 많은데'''..." 라는 대사[6] 를 한다. 실제로도 세종대왕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죽기 3일 전까지도 직접 정무를 처리했을 정도의 일 중독자였던 세종대왕의 성격을 잘 살린 대사라고 할 수 있다.
실제 게임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장비를 정지합니다와 맞먹는 국어책 읽기 더빙이 화제가 되었다. 꽈찌쭈의 한국어를 듣는 것 같기도 하다.[7] 다만 꽈찌쭈나 장비를 정지합니다와 같은 발더빙은 아니다. 그러나 목소리의 톤이 '''왕답지 않게 가벼운 것이 어색함의 원인.''' 문명5 관리자도 놀랐다고. 대사를 맡은 성우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는데 한 구절 한 구절 또박또박 읽으면서도 영어와 같이 리드미컬하게 발음하는 걸 보면 한국계 교포 2세를 불러다 시켰을 가능성이 높다.[8]
세종대왕의 음성대사는 상당한 괴리감이 느껴진다. 예를 들면 다소 짧은 음성대사인 "아주 좋소", "네놈이로구나", "그리 하겠소" 등은 완벽한 한국어 발음을 구사하는데 비해 첫 조우시의 음성대사인 "'''조선의↗궁궐에↘당도한→것을↗︎'''" 은 높낮이가 제멋대로고 휴전시의 음성대사인 "어찌 이럴 수가 어떠한 전략을 운영한 것이냐"는 완벽한 국어책 읽기다. 게다가 휴전시 나올 만한 메시지마저 아니다. 휴전 협정을 승낙하고 교섭 내용에 만족하는 것이 아닌 뜬금없이 '''상대의 전략 운영을 칭찬하고 있다.'''
이는 '훈민정음이 처음 반포되었을 때 중국어처럼 음의 높낮이를 음성으로 표현한 것을 감안하여 의도적으로 계획한 초월 더빙'이라는 개드립도 있고, 인터넷에서 이를 진짜로 믿고 말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이는데[9] 그냥 개드립일 뿐이다. 성조를 방점을 찍는 형태로 남아있었을 당시의 15~17세기 중세 국어는 그 어휘 형태, 문법 형태는 물론 음운 체계 또한 지금과 많이 달랐다. (중세 한국어 문서의 동영상 참조.)
아래아나 반치음, 순경음 같은 음소부터 구현되어 있지 않은데 성조, 즉 운소를 그대로 구현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소문이다.
여기서의 대사가 '''성조 수준의 고증이 아니라는 것'''을 단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은 '''"가엾고 딱한 자로다!"''' 라는 대사. 정작 세종 당대의 한국어에 따르면 불쌍하다('가엾고')는 뜻은 ''''어엿브고'''' 라고 써야 맞다.[10]
자기 소개 대사 외에 인기를 끈 대사는 선전포고 받을 때의 "'''가엾고 딱한 자로다'''", 거절할 때의 "'''어림없는 소리, 당치도 않다'''" 가 있다. 전자는 대개 인터넷에서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핀잔 주듯이 사용되며 후자는 말 그대로 '''불건전하다!''' 또한 "'''아주 좋소'''" 도 사용 빈도가 꽤 높은 편.
"'''가엾고 딱한 자로다!'''"의 경우 태조 왕건의 궁예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다.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는가 관련 대사중 "'''참으로 딱하구나!'''"가 바로 그것. 하지만 궁예는 신하가 '''고작 기침''' 때문에 거슬리게 했다는 이유지만, 세종대왕은 유저가 '''선전포고를 선언할 때의 대답'''으로 대놓고 시비 걸었을때의 대사라는 차이점이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궁예의 신하가 끔살당한 것처럼, 이쪽은 유저가 '''높은 난이도에서 한국 문명이 잘 컸는지 모르고''' 덤볐다가 '''한폴쇼바의 일원인 세종패왕의''' 막강한 과학력에 짓밟혀 진짜 멸망으로 갈 수 있다.
DLC 문명이라서 그런지 테크빨로 짓누르는 강한 문명으로 평가받는 중이라 어느새 '''패왕''' 간디와 비슷하게 이미지도 가져온 듯하다. 일명 '''세종패왕'''. 한국 문명은 정말로 과학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과학 위주로만 굴리면 '''1500년대에 현대시대(!)'''로 진입할 수가 있다. 그리고 이것이 대왕 세종의 위엄.[11] 잘 보면 댓글이 압권이다. '''"지구를 버리고 우주로 도망쳤군요"'''(...)
자세한 것은 문명 5/등장 문명/한국 참조.
일월도, 옥좌 등의 고증은 뛰어난 편. 곤룡포에 있는 보[12] 의 용이 정면을 바라보고 있고[13] 익선관이 높다는 점[14] 을 제외하면 복식 고증도 봐줄 만하다.
아울러 선전포고할 때 빼고는 책을 놓지 않는 모습과 과학과 관련된 특징 또한 익히 알려진 세종대왕의 면모를 캐릭터로서 잘 살린 것이다.[15]
다만, 살아있는 세종대왕이 자신을 묘호인 '세종' 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도 고증오류라고 지적받은 바 있다. 묘호와 시호는 모두 '''죽은 후에 붙여지는 이름'''이므로, 묘호인 '세종', 중국에서 사여한 시호 '장헌', 조선에서 올린 시호 '영문예무인성명효' 모두 살아있는 세종대왕이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 데에 사용했을 리 없다. 고증에 맞추려면 자신을 '과인'으로 칭했어야 했겠지만, 현 시대의 플레이어에게 자신을 소개해야 하는 만큼 현대에 익숙한 명칭인 세종을 가져와 소개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당시 현존하는 왕의 이름은 존재하지만 거론할 수 없는, 사실상 없는 이름이나 마찬가지라, 역적으로 몰려 사형을 당한뒤 삼족을 멸문당하고 싶지 않다면 입에 올리지 않는 것이 좋았던 편이었다.
선전포고 대사에서 집현전 운운하는 것도 오류라고 볼 수 있다. 집현전은 학문을 연구하고 자문을 구하는 학술 기관이지 외교나 국방에 관련된 기구는 아닐 뿐더러[16] , 조선 같은 중앙 집권제 군주국에서 국왕과 국가의 명의가 아닌 일개 관료 집단의 명의로 전쟁을 선언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일이다. 시대가 발전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조선 중후기까지 고려한다면 차라리 비변사가 더 적합한 기관에 해당한다. 집현전으로 선전포고하는 것은 집현전의 후기 성격까지 더해서 현대로 치자면 서울대학교,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회를 한 곳으로 모은 기관의 공무원들이 국무총리와 국가안보실로 진출해 전쟁을 선언한다고 하는 것과 같다.
"우리 조정은 네놈의 만행을 더는 용인하지 않는다!" 정도였다면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아마도 문명 5의 제작진들이 集賢殿(현자들이 모이는 집)이란 기관 명칭을 문자 그대로 이해해서 집현전을 공화정의 의회나 현대의 내각 정도 되는 기관이라고 해석해 버린 것 같다.
정리하자면, 부족한 고증에 제작진들의 추측이나 상상을 어느 정도 가미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문명이라는 게임 자체가 하나의 역사적 지도자가 본래 수명을 초월하여 고대에서부터 미래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통치한다는 설정이라 다소 시대상과 오류가 있어도 큰 문제는 아니다. 원자력 시대로 들어와 핵잠수함이나 스텔스기를 개발한다고 해도 여전히 외교 라인은 세종대왕이며, 이념에 따라 '집정관' 등의 칭호도 달라진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도 2편 확장팩에 한국이 추가될 당시 한중일을 전부 동아시아 문화권으로 보고 모조리 일본풍 건물로 설정했던 것을 감안하면[17] 문명5의 한국 고증은 그나마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성우의 대사 전달과는 별개로 대사 자체의 고증은 별로다. 게임 내에서의 세종은 "하여" 같은 구어 몇마디 이외에는 완벽한 현대 한국어를 구사하는데, 조선 초기의 왕인 세종은 중세 한국어 또는 근대 한국어를 구사했을 것이다. 물론 문명 5에서는 중세 중국어를 구사했을 측천무후가 현대 관화를 사용하는 등 대사의 고증이 좋은 편은 아니므로 세종에게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그 개성 강한 옥음 덕분에 합필갤의 필수요소로 등극했다. 기자양반과 함께 정치적 소스가 만연하던 합필갤에 부흥을 일으켰다. 이를 '''세종상스'''라 부를 정도.
https://www.youtube.com/watch?v=Na84Y9Ja2sI
세종이오 어쿠스틱[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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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야매요리에도 패러디 되었다.
문명 5에서 스파이를 들켰을때나 멸망했을때 탄식하는 이 모습은 차세대 짤방의 포스를 풍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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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짤방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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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애니메이션은 창덕궁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왔으며, 일월오봉도도 충실하게 재현하였다. 다만 창덕궁 천장의 샹들리에는 1907년 근대식으로 인테리어를 개장하면서 설치된 것이다. 또 곤룡포의 용보의 경우 조선 초기에는 용이 옆을 바라보고 있는 형태지만 여기선 정면을 보고 있다. 용보는 조선 중-후기의 모습이며, 또 익선관의 높이가 높은 것도 차이가 있다. 조선 초대 임금인 태조 이성계와 영조의 익선관/용보를 직접 비교해 보자.
1. 개요
문명 5에 등장한 세종대왕. 세종대왕으로 한국 대표 위인이 선정된 이유는 문명 5 제작사인 파이락시스 게임즈에서 한국 문명으로 넣을 위인을 한국인을 대상으로 투표를 한 결과, 단군왕검, 광개토대왕, 선덕여왕[1] , 태조 왕건, 세종대왕 중에서 세종대왕이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유지해 결국 세종대왕이 뽑혔기 때문이다.
화면이나 문명 특성, 문명 백과사전의 한국에 대한 설명이 충실한 편이며, 심지어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열리고 있다는 것까지 적혀 있다.
2. 대사
대사 모음
주로 조선의 백성들이나 과학력을 강조하는 대사가 많이 보인다.* '''조선의 궁궐에 당도한 것을 환영하오, 낯선이여.''' 나는 나의 훌륭한 백성들을 굽어살피는 깨우친[2]
임금, 세종이오. (최초 접견 환영사)* 어찌 이럴 수가, 어떠한 전략을 운영한 것이냐? '''(휴전)'''
* 계속해 보시오./하여?[3]
/들어보겠소 (거래 요청 창으로)* 동지여, 우리는 상의해야 할 것이 많고 서로에게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소. (동맹제안, 거래제안)
* 안녕하시오? (우호적 인사말)
* 물론이오. (우호적 제안 승낙)
* 그리할 수 없소./아니하겠소.(우호적 제안 거절)
* 아 주 좋소! [4]
/음, 그래 좋다! (적대적 제안 승낙)* 어림 없는 소리!/당치도 않다! (적대적 제안 거절)
* 네놈이로구나. (적대적 인사말)
* 이제 나의 백성들은 누가 지켜준단 말인가! 암흑의 시대가 도래하였구나! (국가 멸망, 첩보원 색출)
은 더는 용인하지 않는다! (플레이어에게 선전포고)* 우리는 무력으로라도 너의 탄압받은 백성들을 자유롭게 하고 깨우치게 해주리라! (플레이어에게 선전포고)
* '''가엾고 딱한 자로다! 이제 이 나라의 과학의 막강한 힘에 짓밟히고 말 것이거늘!''' (플레이어가 선전포고)
항복시키면 "'''나는 아직도 해야 할 일과 연구할 일이 이리도 많은데'''..." 라는 대사[6] 를 한다. 실제로도 세종대왕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죽기 3일 전까지도 직접 정무를 처리했을 정도의 일 중독자였던 세종대왕의 성격을 잘 살린 대사라고 할 수 있다.
2.1. 반응
실제 게임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장비를 정지합니다와 맞먹는 국어책 읽기 더빙이 화제가 되었다. 꽈찌쭈의 한국어를 듣는 것 같기도 하다.[7] 다만 꽈찌쭈나 장비를 정지합니다와 같은 발더빙은 아니다. 그러나 목소리의 톤이 '''왕답지 않게 가벼운 것이 어색함의 원인.''' 문명5 관리자도 놀랐다고. 대사를 맡은 성우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는데 한 구절 한 구절 또박또박 읽으면서도 영어와 같이 리드미컬하게 발음하는 걸 보면 한국계 교포 2세를 불러다 시켰을 가능성이 높다.[8]
세종대왕의 음성대사는 상당한 괴리감이 느껴진다. 예를 들면 다소 짧은 음성대사인 "아주 좋소", "네놈이로구나", "그리 하겠소" 등은 완벽한 한국어 발음을 구사하는데 비해 첫 조우시의 음성대사인 "'''조선의↗궁궐에↘당도한→것을↗︎'''" 은 높낮이가 제멋대로고 휴전시의 음성대사인 "어찌 이럴 수가 어떠한 전략을 운영한 것이냐"는 완벽한 국어책 읽기다. 게다가 휴전시 나올 만한 메시지마저 아니다. 휴전 협정을 승낙하고 교섭 내용에 만족하는 것이 아닌 뜬금없이 '''상대의 전략 운영을 칭찬하고 있다.'''
이는 '훈민정음이 처음 반포되었을 때 중국어처럼 음의 높낮이를 음성으로 표현한 것을 감안하여 의도적으로 계획한 초월 더빙'이라는 개드립도 있고, 인터넷에서 이를 진짜로 믿고 말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이는데[9] 그냥 개드립일 뿐이다. 성조를 방점을 찍는 형태로 남아있었을 당시의 15~17세기 중세 국어는 그 어휘 형태, 문법 형태는 물론 음운 체계 또한 지금과 많이 달랐다. (중세 한국어 문서의 동영상 참조.)
아래아나 반치음, 순경음 같은 음소부터 구현되어 있지 않은데 성조, 즉 운소를 그대로 구현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소문이다.
여기서의 대사가 '''성조 수준의 고증이 아니라는 것'''을 단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은 '''"가엾고 딱한 자로다!"''' 라는 대사. 정작 세종 당대의 한국어에 따르면 불쌍하다('가엾고')는 뜻은 ''''어엿브고'''' 라고 써야 맞다.[10]
자기 소개 대사 외에 인기를 끈 대사는 선전포고 받을 때의 "'''가엾고 딱한 자로다'''", 거절할 때의 "'''어림없는 소리, 당치도 않다'''" 가 있다. 전자는 대개 인터넷에서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핀잔 주듯이 사용되며 후자는 말 그대로 '''불건전하다!''' 또한 "'''아주 좋소'''" 도 사용 빈도가 꽤 높은 편.
"'''가엾고 딱한 자로다!'''"의 경우 태조 왕건의 궁예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다.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는가 관련 대사중 "'''참으로 딱하구나!'''"가 바로 그것. 하지만 궁예는 신하가 '''고작 기침''' 때문에 거슬리게 했다는 이유지만, 세종대왕은 유저가 '''선전포고를 선언할 때의 대답'''으로 대놓고 시비 걸었을때의 대사라는 차이점이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궁예의 신하가 끔살당한 것처럼, 이쪽은 유저가 '''높은 난이도에서 한국 문명이 잘 컸는지 모르고''' 덤볐다가 '''한폴쇼바의 일원인 세종패왕의''' 막강한 과학력에 짓밟혀 진짜 멸망으로 갈 수 있다.
3. 게임 내 위치
DLC 문명이라서 그런지 테크빨로 짓누르는 강한 문명으로 평가받는 중이라 어느새 '''패왕''' 간디와 비슷하게 이미지도 가져온 듯하다. 일명 '''세종패왕'''. 한국 문명은 정말로 과학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과학 위주로만 굴리면 '''1500년대에 현대시대(!)'''로 진입할 수가 있다. 그리고 이것이 대왕 세종의 위엄.[11] 잘 보면 댓글이 압권이다. '''"지구를 버리고 우주로 도망쳤군요"'''(...)
자세한 것은 문명 5/등장 문명/한국 참조.
4. 고증
일월도, 옥좌 등의 고증은 뛰어난 편. 곤룡포에 있는 보[12] 의 용이 정면을 바라보고 있고[13] 익선관이 높다는 점[14] 을 제외하면 복식 고증도 봐줄 만하다.
아울러 선전포고할 때 빼고는 책을 놓지 않는 모습과 과학과 관련된 특징 또한 익히 알려진 세종대왕의 면모를 캐릭터로서 잘 살린 것이다.[15]
다만, 살아있는 세종대왕이 자신을 묘호인 '세종' 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도 고증오류라고 지적받은 바 있다. 묘호와 시호는 모두 '''죽은 후에 붙여지는 이름'''이므로, 묘호인 '세종', 중국에서 사여한 시호 '장헌', 조선에서 올린 시호 '영문예무인성명효' 모두 살아있는 세종대왕이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 데에 사용했을 리 없다. 고증에 맞추려면 자신을 '과인'으로 칭했어야 했겠지만, 현 시대의 플레이어에게 자신을 소개해야 하는 만큼 현대에 익숙한 명칭인 세종을 가져와 소개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당시 현존하는 왕의 이름은 존재하지만 거론할 수 없는, 사실상 없는 이름이나 마찬가지라, 역적으로 몰려 사형을 당한뒤 삼족을 멸문당하고 싶지 않다면 입에 올리지 않는 것이 좋았던 편이었다.
선전포고 대사에서 집현전 운운하는 것도 오류라고 볼 수 있다. 집현전은 학문을 연구하고 자문을 구하는 학술 기관이지 외교나 국방에 관련된 기구는 아닐 뿐더러[16] , 조선 같은 중앙 집권제 군주국에서 국왕과 국가의 명의가 아닌 일개 관료 집단의 명의로 전쟁을 선언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일이다. 시대가 발전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조선 중후기까지 고려한다면 차라리 비변사가 더 적합한 기관에 해당한다. 집현전으로 선전포고하는 것은 집현전의 후기 성격까지 더해서 현대로 치자면 서울대학교,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회를 한 곳으로 모은 기관의 공무원들이 국무총리와 국가안보실로 진출해 전쟁을 선언한다고 하는 것과 같다.
"우리 조정은 네놈의 만행을 더는 용인하지 않는다!" 정도였다면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아마도 문명 5의 제작진들이 集賢殿(현자들이 모이는 집)이란 기관 명칭을 문자 그대로 이해해서 집현전을 공화정의 의회나 현대의 내각 정도 되는 기관이라고 해석해 버린 것 같다.
정리하자면, 부족한 고증에 제작진들의 추측이나 상상을 어느 정도 가미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문명이라는 게임 자체가 하나의 역사적 지도자가 본래 수명을 초월하여 고대에서부터 미래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통치한다는 설정이라 다소 시대상과 오류가 있어도 큰 문제는 아니다. 원자력 시대로 들어와 핵잠수함이나 스텔스기를 개발한다고 해도 여전히 외교 라인은 세종대왕이며, 이념에 따라 '집정관' 등의 칭호도 달라진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도 2편 확장팩에 한국이 추가될 당시 한중일을 전부 동아시아 문화권으로 보고 모조리 일본풍 건물로 설정했던 것을 감안하면[17] 문명5의 한국 고증은 그나마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성우의 대사 전달과는 별개로 대사 자체의 고증은 별로다. 게임 내에서의 세종은 "하여" 같은 구어 몇마디 이외에는 완벽한 현대 한국어를 구사하는데, 조선 초기의 왕인 세종은 중세 한국어 또는 근대 한국어를 구사했을 것이다. 물론 문명 5에서는 중세 중국어를 구사했을 측천무후가 현대 관화를 사용하는 등 대사의 고증이 좋은 편은 아니므로 세종에게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5. 필수요소
그 개성 강한 옥음 덕분에 합필갤의 필수요소로 등극했다. 기자양반과 함께 정치적 소스가 만연하던 합필갤에 부흥을 일으켰다. 이를 '''세종상스'''라 부를 정도.
https://www.youtube.com/watch?v=Na84Y9Ja2sI
세종이오 어쿠스틱[18]
[image]
역전! 야매요리에도 패러디 되었다.
문명 5에서 스파이를 들켰을때나 멸망했을때 탄식하는 이 모습은 차세대 짤방의 포스를 풍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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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짤방으로 나왔다.
6. 관련항목
[1] 문명 6에서 지도자가 되었다.[2] 사동 접사 '-우-'가 잘못 붙은 표현으로, '일의 이치 따위를 깨달아 알다'라는 뜻의 '깨치다'를 활용해 ''''깨친 임금''''이 올바른 표현이다. 즉, 본문의 '깨우친 임금'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으며, 틀렸다. [3] 何如, '어떻게?'라는 뜻의 고어(古語)다.[4] '''적대적인 상태'''에서 승낙할 때인데 목소리가 정말 상쾌하다.(…) 개발자는 영어로 각본을 쓰고 한국어 번역 작업을 했을 테니 원문은 'Very well'일 것으로 보이는데, 영어의 경우 해당 대사의 문맥을 고려하면 '그래, 어디 한번 해 보자' 정도의 뉘앙스이다. 실제로 다른 버전은 그래 좋다라고 번역되었다.[5] 집현전은 학문 연구 및 자문 기관이라 선전포고와는 영 어울리지 않는데, 서양인 제작자들이 집현전을 서양식 내각이나 의회와 비슷한 기관으로 착각해 생긴 오류로 보인다. 적절하게 고치자면 나라 정부를 뜻하는 '(우리) 조정', 임금의 의지가 강조되는 '과인'정도가 적절했을 것이다.[6] 음성 대사가 아니라 하단의 메시지 창에 뜨는 텍스트다. 음성대사는 "이제 나의 백성들은 누가 지켜 준단 말인가. 암흑의 시대가 도래하였구나!" 라며 통탄한다. 실제로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비롯해, 자치통감이나 각종 정책들을 만들기 위해서 과로쯤은 아무것도 아니였다.[7] 장기하의 싸구려 커피와 느낌이 비슷하다는 말도 많다. 또 선전포고시 나오는 음성은 성우 구자형과 비슷하다.[8] 이때 지적을 많이 받았는지 문명 5 이후에 출시된 작품에서는 전문 성우들을 기용했다.[9] 문명 5에서 한국 설명을 보면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개최된다 할 정도로 나름 꼼꼼한 서술이 되어있는등 시드 마이어가 한국에 신경을 써서 그렇게 보일 수 있다.[10] 훈민정음에서 이르길 "내 이ᄅᆞᆯ 為윙ᄒᆞ야 '''어엿비''' 너겨" 대충 고증에 맞춰서 수정해 보면 ''''"어엿브고 딱한 노미로다."''' 정도?[11] 문명 4대 최강문명 중 하나인 바빌로니아로 플레이 하다가 한국이 전력 차이를 100배 이상으로 벌여놓자, 무력으로는 이길 수 없다 판단해 과학기술만을 발전시켜 우주 진출로 겨우겨우 승리했다.[12] 곤룡포에 있는 용문양 장식을 '보' 라 한다.[13] 어보의 용이 정면을 바라보는 것은 조선 중기나 후기 때부터였다. 전기에는 측면을 보는 모양이었다.[14] 조선 전기에는 익선관이 낮았다. 모르겠으면 영조를 참조[15] 사진에 나와있는 전등은 순종이 창덕궁 인정전에 설치한 전등이다. # 문명5 제작진이 배경을 만들면서 전등을 장식물로 착각한 모양. 뭐 어차피 문명이라는 게임 자체가 고대가 중세 되고 중세가 근대 되는 게임이니까 그렇게 신경쓸 필요 없다. 게다가 실제로 웬만한 난이도라면 '''실제 세종대왕 재위기간에 전기를 연구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선 조선 건국 이전에 끝낼 수도 있다!''' [16] 집현전이 학술기관이라는 말은 반만 맞는 말이다. 집현전은 학술기관의 성격에서 점차 정치조직으로 발전되었는데 집현전 학사들이 학문소양을 정치적으로 실현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세종 때 6조 직계제에서 의정부 서사제가 된 이유에는 이러한 배경이 있었다. 세종 후년이 되면 집현전은 간쟁기관•정치기관으로 변모하여 국가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쳤으며 단종 시대가 되어 그 위상은 절정에 달했다. 세조가 계유정난을 일으킨 이유는 의정부 3정승을 비롯한 집현전 관료들이 왕권을 제약한다고 봤기 때문이고, 집현전이 폐지된 이유는 결정적으로 단종복위 운동을 일으킬 정도로 집현전 출신 관료들이 권력을 가진 위협세력이었기 때문이다. <변태섭, 한국사통론, 삼영사, 4판 36쇄 262~263쪽 참고>[17] 물론 언어와 대사는 한국어로 더빙했고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에서도 방어 문명인 것과 거북선이 나오는걸 고증했다.[18] 원곡은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