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오버워치 리그/20주차
1. 20주차 적용 사항
2. 온라인 경기
2.1. 6월 20일
2.1.1. 1경기 SEO 2 : 3 GZC
취약했던 에코-솜브라 조합이 밴 되었음에도 최악의 기량을 보여준 서울과 5월의 아시아 최강자였지만 토너먼트 4강에서 서울에게 패배한 광저우 차지의 대결.
광저우는 해피-에일린 딜러 듀오가 여러 영웅을 다루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탱커진과 힐러진도 준수한 폼을 보였다. 그러나 서울은 기존의 문제점이 더욱 크게 드러났다. 마블이 양각을 잡는 포지션을 고수하여 광저우의 포커싱에 고전하고[1], 비도신이 좋지 않은 초월 타이밍을 보였고, 1세트 출전한 일리싯은 중요한 장면의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그나마 프로핏이 분전하였지만 경기는 뒤집기에는 역부족.
광저우는 서울에 대한 복수를 성공하였고, 서울은 투방벽마저도 적신호가 켜졌다.
POTM은 해피. 위도우로 한타를 그냥 가져가는 모습을 계속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1.2. 2경기 LDN 3 : 0 CDH
런던이 3:0으로 이기며 모두가 비등비등한 경기가 될것이라는 예상을 꺽고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주었다. 북미 캐스터인 Wolf는 "우리는 런던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야 한다, 런던이 뉴욕이나 서울 상대로 이런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라고 하였다.
2.1.3. 3경기 HZS 3 : 2 NYE
오늘 뉴욕 엑셀시어의 만두 선수, 항저우의 QOQ 선수가 선발 로스터에 이름을 보이며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부산에서는 항저우는 투방벽, 뉴욕은 라인하르트와 루시우를 넣은 조합을 보여주었다. 항져우의 QOQ 선수가 뉴욕의 딜러진이 뒤로 돌아가는 것을 바로 막고, 자연스럽게 탱커싸움도 이기면서 깔끔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메카기지를 99%까지 가져왔으나, 학살의 미친듯한 메이 우클릭 명중률을 앞세워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며 100:99로 승리. 뉴욕은 그 기세를 그대로 가져가며 1세트를 따낸다.
하지만 뉴욕은 이후 콜이 갈리고 개개인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새별비와 학살은 시그니처 픽인 트레이서와 겐지로 아키텍트에게 미러전을 번갈아가며 패배했고, 항저우는 조합과 팀적인 움직임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동점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세트 1라운드는 1세트처럼 라그마+루모로 뉴욕이 가져갔지만 2라운드에서 항저우의 거점을 뺏은 후 99퍼센트까지 한 호흡으로 채워냈음에도 그대로 100퍼센트까지 내주며 패배했다. 이후 3라운드는 양팀 모듀 파르시를 기용하였지만 뉴욕의 다이브 때마다 항저우가 완벽하게 카운터쳤고, 역으로 쪼낙을 집요하게 물면서 판이 엎어지게 된다. 결국 마지막에는 거점이 비면서 C9으로 항저우가 승리했다.
POTM은 아키텍트. 트레이서를 주축으로 겐지, 메이, 파라, 정크랫 등 다양한 영웅을 소화해냈다. 특히 겐지와 트레이서는 뉴욕의 각 영웅의 스페셜리스트와의 싸움에서 완벽하게 우위를 점하는 등 개별 숙련도도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
반대로 뉴욕은 윈스턴-시그마-겐지-토르비욘 등 이해할수없는 조합을 사용하기도 하고 아키텍트의 나노용검에 궁극기를 5개를 쓰는 등 초반 분위기와 다르게 세트가 진행될수록 팀적으로 맞지않았고, 개인기량도 항저우에 밀리며 패배했다.
2.2. 6월 21일
2.2.1. 1경기 SFS 3 : 0 PAR
샌쇽이 리그 시즌 동안 유일하게 스윕을 가져오지 못한 팀이 파리다. 관련 트윗 그리고 예전에 슈퍼가 스파클을 욕하자 스파클이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했는데 드디어 그 둘이 만나게 되었다.
파리는 엑지가 미국으로 이동하였고, 선발 라인업에서 엑지-스파클 듀오가 나오게 되었다.
POTM은 트와일라잇. 킬캐치나 힐케어 면에서 안정적으로 활약 해주었다. 그리고 작년 33메타 시절 리그 최상급 젠야타라는 평가를 받았던 바이올렛과 시너지를 내며 든든하게 뒷라인을 지켰다.
2.2.2. 2경기 ATL 3 : 0 TOR
2.2.3. 3경기 GLA 1 : 3 HOU
3세트 왕의 길 휴스턴의 공격에서 메이 빙벽으로 시메트라를 올려 반대편 2층에 순간이동기를 설치해 이동, 시메트라를 위도우로 바꿔 양각을 잡는 전략이 나왔다.
2.2.4. 4경기 DAL 0 : 3 VAN
밴쿠버가 멤버 개편 이후에 첫 승을 따냈다. 그리고 POTM을 받은 쇼크웨이브는 여전히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반면 댈러스는 디케이 대신 새로 영입한 오니갓이 출전 하여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할리우드에서 반격의 기회를 잡는듯 했으나 아쉽게 3세트 마저 내주면서 스윕패.
디케이의 결장 사유는 디케이의 휴가 신청 때문이라고 한다. 디케이가 빠지자마자 그 밴쿠버에게 3:0 스윕패를 당하여 댈러스는 디케이 원맨팀이라는 평이 굳어졌다(...)
2.2.5. 5경기 GZC 3 : 2 HZS
뉴욕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항저우가 기세를 이어나가 광저우를 상대로 2점을 선취했으나 뒷심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2.2.6. 6경기 CDH 2 : 3 SHD
상하이는 1세트에 피어리스-게구리-플레타-띵-이자야키-루피라는 다소 기묘한 조합으로 나왔고, 파르시를 고집하다가 청두의 픽 교체에 말려 패배했다. 이후 2세트에서도 보이드와 디엠이 교체투입 되었음에도 플레타가 정신나간 활약이 무색하게 베이컨잭이 디엠을 지워버리다시피 압살하고 탱라인마저도 청두의 합이 우위를 가져가며 청두가 2:0으로 상하이를 몰아붙이나 싶었지만.....
플레타와 보이드[2]의 미친 활약으로 3세트를 접전끝에 승리하고, 이후 립과 이재곤이 교체로 투입되며 완벽하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팀합으로 4세트의 흐름마저 상하이에게 넘어간다. 이후 타이브레이커마저 청두를 상하이가 압살해내며 역스윕에 성공하게 된다.
POTM은 플레타. 팀이 말릴때도 트레이서로 온갖 킬을 다 내는 등 흡사 Flash Lux 시절을 떠올리게 할만한 기량이었다. 트레이서 이외에도 겐지와 파라 등의 영웅으로도 활약하여 상하이의 승리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경기 외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었는데, 형평성을 위해 아시아팀과 청두와의 경기는 일본서버에서 경기를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청두쪽 선수들이 계속해서 튕기거나 굉장히 높은 핑에 고생하기도 했다.
2.2.7. 7경기 NYE 3 : 1 LDN
2히트스캔 메타에 발맞춰 뉴욕과 런던은 새별비-넨네 / 글리스터-바벨 조합을 앞세웠으나 글리스터의 집요한 견제와 더불어 바벨의 위도우, 새별비의 좀처럼 터지지 않는 클러치 능력으로 1:1 상황에 이르게 된다. 이후 3세트에서는 학살이 교체 투입되어 메이를 기용한 조합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4세트에서 새별비가 다시 투입되었는데, 4세트 중후반에 새별비가 완전히 살아나 경기 마무리에 이바지 하였다.
런던은 글리스터와 바벨의 미친 폼으로 경기를 계속해서 이끌어갔지만 3세트의 패배 이후로 분위기가 뒤집혔고, 4세트에서 완전히 살아난 새별비에게 맥을 못추면서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런던은 짜임새있는 전략으로 뉴욕을 깜짝 놀라게 했으나 결국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 경기의 POTM은 핫바. 뛰어난 시그마 플레이로 런던의 포커싱 플레이에도 꿋꿋이 살아남는 등 1세트 역전승을 견인하여 POTM으로 선정되었다.
런던의 경우 비록 패배하긴했으나 계속해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경기가 되었다. 기량 향상이 눈에 보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