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오버워치 한중 라이벌전
1. 개요
중국 비리비리 이스포츠에서 주최하는 오버워치 대회로, 영문 명칭은 '''China & Korea Invitational 2020'''. 크게 보면 비리비리 이스포츠가 주최하는 중국 이벤트전 대회인 Shadow Challenge의 일부이다.
중국 팀은 Shadow Challenge의 성적이 아닌 2020 오버워치 컨텐더스 차이나 시즌 2 각 주차의 성적을 기준으로 초청되며 준우승 팀은 1경기에, 우승 팀은 2경기에 출전한다.
1경기 승자는 5000 위안을, 2경기 승자는 10000 위안을 갖게 되나 패배 팀 상금은 없다.[1]
한국어 중계는 박한얼, 장지수, 이승원이 맡으며 아프리카TV 컨텐더스 공식 계정에서 중계한다. 완전한 생중계는 아니고, 몇 분 정도의 지연이 있다.
2. 역대 대회
2.1. Round 1
2020 오버워치 컨텐더스 차이나 시즌 2 1주차의 준우승팀 The One Winner와 우승팀 Team CC가 중국 참가팀으로 초청받았으며, 2020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1 준우승팀 러너웨이와 우승팀 O2 Blast가 한국 팀으로 초청받았다. 1경기는 준우승팀끼리, 2경기는 우승팀끼리 맞붙는다. 7월 31일 한국시각 오후 7시에 1경기, 9시에 2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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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RunAway 3:0 The One Winner
로스터
The One Winner: Silver3(한하이보), Highbee(장쩌닝), Pineapple(리주어), MoLanRan(랴오양), Zihee(공쯔시), Protoss(궈이펑)
RunAway: MER1T(최태민), Assassin(김성원), Mag(김태성), WooHyaL(성승현), Revenge(안형근), ChiYo(한현석)
The One Winner의 멤버는 2020년 1월 이후 줄곧 팀원 변동이 없었다. 반면 RunAway는 이 날 '''하루 전'''에 서브 탱커 우햘을 영입했다는 오피셜을 깜짝 발표한 상황. RunAway 감독 러너는 프사제 대신 우햘을 선발로 내세웠다.[2] 그리고 꿀택 역시 오피셜은 나지 않았지만 러너웨이 코치로 들어와 치르는 첫 경기이다.
1세트 일리오스 0:2
2세트 아이헨발데 3:4
3세트 하바나 1:3
1세트 일리오스: 1라운드 등대에서 T1W는 윈자겐솜, RunAway는 윈자에 파르시-애쉬를 기용했다. 그러나 상대 파르시를 본 T1W는 곧바로 윈디솜트로 변경. T1W가 먼저 거점을 가져가자마자 하이비 디바가 어쌔신 파라에 터졌고 전장은 완전히 어쌔신의 세상이 되어버렸다. RunAway가 거점을 점령한 이후에는 한타조차도 성립이 되지 않고 파르시가 일방적으로 T1W를 찍어누르는 가운데 실버쓰리 윈스턴이 원시의 분노를 썼으나 리벤지 아나는 그를 재워버리고, 마지막 한타에서 우햘이 자탄을 못 쓰고 죽었으나 매그가 원시의 분노로 초토화시켜 10:100으로 1라운드를 가져간다.
2라운드 폐허에서는 RunAway가 오시에 겐지-위도우, T1W는 모란란이 하던 솜브라를 파인애플이 하고 모란란은 겐지를 픽해 윈자겐솜을 들고 나왔다. RunAway가 거점을 가져가긴 했으나 모란란 겐지가 거점에서 분전해 T1W가 다시 거점을 차지...했는데 '''어쌔신 4검'''이 터지며 RunAway가 거점을 탈환했다. 파인애플의 해킹은 사실상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다시 모란란이 3검을 성공해냈으나 어쌔신이 2명을 자르고 매그는 실피에서 살아남아 거점을 빼앗기지 않았다. 마지막 한타에서 파인애플 솜브라는 EMP를 갖고 있었으나 리벤지 바티스트에 죽었고 매그와 우햘의 꼼짝 마!-중력 붕괴 연계로 그나마 버티던 실버쓰리 윈스턴은 피가 순식간에 까였다. 마지막으로 어쌔신이 용검을 썼는데, 하이비 자리야가 주방으로 모란란을 케어했으나 주방이 빠지자 어쌔신이 용검으로 모란란을 한 번 긋고 매그가 마무리하며 2라운드 종료. 1세트는 RunAway가 가져갔다.
2세트 아이헨발데: 이번에는 T1W가 오시에 겐지-애쉬+브리기테를, RunAway가 윈자-파르시+트레이서 조합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T1W의 오시 조합은 괴상망측했는데 오리사가 가장 뒤에서 따발총을 쏘고 나머지가 앞에 있는 무근본 포지션이었다. 어쌔신이 편하게 딜을 넣고 포화로 T1W 인원을 쓸어버리는 동안 오리사는 농성하다가 죽어버렸다. 장지수 해설이 '''"이러면 오리사 왜 써요!"'''라고 일침을 날리는 동시에 RunAway가 A거점을 순식간에 가져간다. A거점 앞 성문 근처에서 어쌔신이 모란란에게 따여서 일단은 화물이 멈추나 싶었는데, 매그 윈스턴이 날뛰며 진형을 흐트리고 우햘 자리야가 딜을 넣으면서 오히려 T1W가 다 잘리고 화물이 계속 간다. 이번에도 실버쓰리 오리사는 혼자 살아남아 빤쓰런을 하다가 리벤지의 수면총과 힐밴을 맞고 우햘의 레이저에 골로 가 버리며 리스폰까지 꼬인다. 이후 2점 앞 다리까지 화물이 스무스하게 밀렸는데, T1W 입장에서는 '그 다리'에서 수비하면 뚫기 어렵기 때문에 모란란이 어쌔신 파라를 자르고 용검을 꺼내 반격하려 했으나 그런 거 없고 우햘이 중력자탄 초대박을 터뜨려 T1W를 싹 쓸어버리고 모란란의 용검은 참외의 용검(...)이 되었다. 결국 RunAway가 순식간에 다리를 돌파하며 2점을 먹는다.[3] 3점을 먹기 위해서는 파르시를 내리는 것이 정석이건만 RunAway는 할 만 하다고 생각했는지 그대로 밀고 나갔다. 하지만 어쌔신이 포화 각은 잘 봤으나 오리사만 죽인 후 프로토스의 바티스트에게 잘리고 결국 겐지로 바꿔온다.[4] 이어서 파인애플은 맥크리로 3킬을 하여 드디어 화물이 멈춘다. 다음 한타에서는 간만에 T1W가 셋을 먼저 잘랐으나 메리트가 펄스 대박으로 지히의 브리기테와 하이비 시그마를 보내버리며 버티고 결국 리그룹한 러너웨이의 거센 공격을 못 버틴 T1W는 3점마저 그냥 내줬다.
2라운드에서는 메리트가 애쉬를, 모란란이 에코를 들고 왔다. 어쌔신 파라와 우햘 자리야가 먼저 잘렸으나 메리트의 애쉬와 매그 윈스턴이 활약하며 A거점을 주지 않나 싶었는데 다음에 어쌔신이 너무 신냈는지 좁은 곳에서 포화를 쓰다가 죽어버리고, 메리트 역시 잘려서 트레이서를 들고 비비려 했으나 매그가 간발의 차이로 거점에 비비지 못하며 RunAway는 T1W에 A거점을 내준다. 이에 메리트는 맥크리로 바꿨고, 성문에서는 매그가 원시의 분노로 일단 화물을 막았는데, 이후 모란란이 에코궁으로 윈스턴을 복제했으나 실버쓰리 윈스턴과 함께 우햘의 자탄에 사이좋게 묶여버리면서 오히려 매그의 궁만 채워주고 자신은 원시의 분노를 못 채워서 복제가 풀리자마자 어쌔신에게 죽고 겐지로 바꿨다. 그런데 하이비의 중력자탄-프로토스 힐밴 콤보로 어쌔신과 우햘이 잘리고 T1W가 그 다리 앞에서 중력자탄을 잘 써서 T1W 역시 2점을 빨리 가져갔다. 허나 2점 문을 뚫은지 얼마 안 된 한타에서 어쌔신이 나노용검을 썼다가 지히의 방밀에 포커싱을 당하고 죽자 우햘이 중력자탄을 써서 화물을 멈추는 데 성공한다. 다음 T1W의 공격 시도에서 프로토스 아나의 나노가 그냥 빠진 듯 싶었으나 하이비의 자탄이 잘 들어갔고, T1W 역시 3점을 얻는다.
3라운드에서 프로토스 아나가 실버쓰리 윈스턴에게 뽕을 주고 힐밴으로 RunAway 힐러들을 맞추며 예상보다 빠르게 A거점을 뚫었으나, 문을 나서자마자 어쌔신의 4검으로 3라운드 끝. 4라운드에서는 매그가 원시의 분노를 빨리 채워서 A거점을 빠르게 가져갔으나 어쌔신 파라가 파인애플 맥크리에 따여서 이번 세트를 내주나 싶었는데 중력자탄-펄스-포화로 RunAway는 2세트도 가져간다.
3세트 하바나: RunAway의 선공. 양 팀 모두 오시+겐지-애쉬+바티스트-아나 조합을 들고 나왔다. T1W는 과감하게 전진 수비를 했으나 궁게이지는 오히려 RunAway 측이 빨리 차는 기현상이 일어난다. RunAway가 열심히 화물을 몰다가 1점 문 앞에서 어쌔신이 궁을 썼으나 불사 케어 때문에 킬을 못 냈는데, 우햘이 중력 붕괴로 정리하여 1점을 가져간다. 이에 T1W 역시 중붕으로 반격하려 했으나, 중붕을 썼는데 한타는 지고 궁게이지는 또 러너웨이가 많이 먹었다. 2점을 먹자마자 우햘은 바티스트를 잘라버리고 적진으로 가서 중붕으로 실버쓰리 오리사를 죽였다. 다만 어쌔신이 잘려서 복귀. 리스폰 후 양 팀은 3점 앞 다리에서 한타를 벌였는데 파인애플이 밥을 소환했으나 밥은 낙사라도 했는지 그냥 죽어버렸고 모란란은 1검을 했으나 죽고 오히려 어쌔신이 2검+추가킬을 내어 RunAway는 3점을 가져간다.
2라운드는 양 팀 모두 오시+겐지-위도우+바티스트-아나 조합. RunAway는 1라운드의 T1W마냥 무리하지 않고 적당한 전진 수비로 매그와 우햘이 킬을 냈다. 그러나 어쌔신 겐지는 용검을 썼다가 지히 방밀에 잘리고 모란란이 킬을 내 T1W가 1점을 가져갔다. 이후에도 모란란이 킬을 많이 내 주었으나 리벤지 바티가 프로토스를 서열정리(?)하면서 화물이 멈췄다. 이후에도 한타가 벌어졌으나 T1W는 효과적으로 포커싱을 못 했고 서로 1명씩 잘리면서 화물이 가지 않는다.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 매그와 우햘의 꼼짝 마!-중력 붕괴가 예쁘게 들어가고 프로토스의 불사가 빠지자마자 어쌔신이 용검을 뽑아 경기를 마무리.
주로 어쌔신과 모란란의 피지컬 대결이 많이 일어났으나 어쌔신이 압도적으로 우위였다. 탱라인도 RunAway가 훨씬 우세했고 T1W 힐러들도 RunAway에 미치치 못했다. 해설진은 T1W는 개개인 피지컬이 좋다고 평가를 내렸는데 그뿐이었고 모든 부분에서 RunAway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1월 이후 팀원 변동이 없는 T1W보다 하루 전에 깜짝 영입 오피셜이 뜬 RunAway가 팀합이 더 뛰어났다. 이는 다음 경기인 O2 Blast와 Team CC의 경기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경기 종료 후 승자 인터뷰는 깜짝 영입의 주인공인 우햘이 했는데, 우햘은 몇 개 안 되는 질문에도 재치있게 답하며 인터뷰 장인의 실력을 뽐냈다. 한편 중국 측 진행자는 이번 한중전을 "어렵게 얻은 기회"라고 표현하며 개최 여부조차 불확실한 건틀릿에서의 각오를 물었는데, 이에 대해 한국 시청자들의 비판이 있었다. 굳이 3일 뒤에 열릴 넥스트컵[5] 이 아닌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건틀릿에서의 각오를 물은 것도 그렇지만, "어렵게 얻은 기회" 운운하는 것이 중국 특유의 거만함이 아니냐는 것이 주된 비판이었다.[6]
2.1.2. O2 Blast 3:0 Team CC
로스터
Team CC: Diya(루웨이다), Spectra(고동우), GagA(추자신), Kiss12(방민준), 1987(차오자러), Superich(우겅터우)
O2 Blast: Proper(김동현), Pelican(오세현), Yakpung(조경무), Kalios(신우열), Neko(박세현), FiNN(오세진)
Team CC는 씨야의 은퇴 후 LiGe가 주전 서브 탱커로 활약하고 있는데 이번 한중 라이벌전에서는 영입 오피셜조차 나지 않은 Kiss12라는 선수가 선발로 나왔다. 리퀴피디아에 의하면 컨텐더스 코리아에서 활약했던 '''슈빌과 동일 인물'''이라고 한다. 2020년 1월 Meta Athena에서 나온 이후 반년만에 뜬금없이 닉변까지 하고 Team CC 선수로서 참가한 것이 의외인데, 테스트를 보는 건지, 용병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불명.
1세트 일리오스
2세트 아이헨발데
3세트 하바나
1세트 일리오스: 1라운드 등대. Team CC는 레킹볼을 기용했다. O2 Blast가 먼저 거점을 가져갔으나 핀 아나가 가가의 레킹볼에 치여 낙사하며 Team CC가 거점을 뺏었는데 약풍 윈스턴이 날뛰며 거점을 탈환한다. 펠리칸 겐지가 0검으로 죽었으나 칼리오스 자리야가 중력자탄 대박을 냈다. O2가 76%까지 거점을 먹다가 가가와 스펙트라 겐지가 분전하며 거점을 뺏었으나, O2의 무자비한 탱듀오는 마지막 한타에서 Team CC를 쓸어버리고 1라운드는 O2가 가져갔다.
2라운드 폐허에서는 O2가 거점을 먼저 먹었으나 첫 한타에서 칼리오스의 주방 실수로 Team CC가 이기며 거점을 뺏었다. 다음 한타에서는 스펙트라와 펠리칸의 겐지 용검 대결이 펼쳐졌으나 스펙트라가 먼저 O2의 힐러진을 썰어버리면서 펠리칸은 궁만 버렸다. 리그룹 후 O2의 공격에서 칼리오스가 힐러진을 주방으로 끝까지 지키고 프로퍼 트레이서가 슈퍼리치 브리기테를 펄스로 잡으며 89%까지 먹힌 거점을 뺏는다. 그래도 거점 게이지가 Team CC에게 압도적이고 궁도 나쁘지 않았지만, 서로 자탄을 쓴 것은 킬로 이어지지 않았고 '''나노용검을 뽑은 스펙트라를 핀 아나가 수면총으로 잠재워버렸다.''' O2도 80%대까지 거점 게이지를 먹었으나 펠리칸의 1검에 Team CC는 궁극기를 빼지 않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한타에서 사용했다. 가가가 지뢰밭을 쓰려고 할 때 핀이 다시 잠재웠지만 네코 브리기테가 실수로 방밀로 깨워버렸다. 그래도 지뢰밭 킬은 나지 않았는데, 슈퍼리치의 도리깨에 약풍이 낙사하고 프로퍼는 스펙트라에 썰려서 O2는 한타를 패배했다. 다음 한타에서 O2가 마지막 공격을 감행했으나 디야 트레이서가 네코를 자른 것을 시작으로 Team CC가 거점을 지켜내며 2라운드를 가져갔다.
3라운드 우물에서 O2가 먼저 거점을 가져갔는데 이번에는 Team CC가 거점을 못 뺏고 한타를 패배했다. 이후 펠리칸이 나노용검으로 상대 힐러진을 썰며 게이지를 굳힌다. 마지막 한타에서 스펙트라가 2검을 내 보지만 프로퍼가 뒷라인을 다 잡으며 다소 싱겁게 끝났다.
2세트 아이헨발데: Team CC 선공. 시작 조합이 1세트와 다르지 않다. 키스12가 네코를 잡아 A거점을 가져간 Team CC는 용검으로 상대를 압박하려 했으나 칼리오스가 역으로 중력자탄 대박을 터뜨렸다. O2가 2층을 먹은 상황에서 화물이 계속 가고, 키스12가 중력자탄으로 O2를 제압한다. 뒤이어 키스12가 가가와 함께 칼리오스를 자르려 했으나, 핀이 칼리오스에게 나노를 주고 칼리오스는 생존함과 동시에 중력자탄으로 오히려 가가와 키스12를 묶어버려 약풍과 함께 죽였다. 다음 한타에서 O2가 무난히 승리, 또 다음 한타에서는 스펙트라가 용검을 뽑았으나 칼리오스의 레이저에 순삭당했다. 펠리칸이 용검으로 슈퍼리치를 자르고 튕겨내기로 1987 아나를 자르자 키스12가 펠리칸에게만 중력자탄을 썼는데, 잡지 못하고 오히려 키스12가 죽었다. 디야는 맥크리로 바꿨고 스펙트라는 다음 용검에서 핀과 칼리오스를 잘라 2검을 내고 약풍을 평타로 잡아 통곡의 다리에까지 다다랐으나 O2는 집결+나노용검으로 화물을 멈추고 1점으로 막아냈다.
2라운드에서 갑자기 프로퍼가 위도우를 꺼내더니 스펙트라를 헤드샷으로 보내버리고 트레이서로 바꿨다. 이러니 5:6 한타가 일어났고 O2가 무난히 A거점을 가져갔다. 이후에도 스노우볼이 계속 굴러가면서 화물은 밀리고 펠리칸 나노2검이 나오고 키스12는 다리 근처에서 약풍에게 1인 자탄을 꼴아박아버렸다. 펠리칸이 용검도 안 쓰고 3킬을 기록하며 이번에도 O2가 세트를 가져간다.
3세트 하바나: Team CC 선공. O2가 라자 겐맥에 모이라-루시우, Team CC는 오시에 겐지-애쉬 브리바티를 들고 나왔다. 시작하자마자 키스12가 프로퍼 맥크리를 자르고 한타는 Team CC가 가져갔다. 프로퍼는 위도우를 들었고 O2 힐러진은 다시 아나브리로 바꿨다. 하지만 수비하지 못하고 1점을 내줬다가, 다음 한타에서 펠리칸이 2검을 해내며 수비에 성공. 프로퍼는 다시 한 번 스펙트라를 헤드샷으로 보내버렸으며 약풍이 원시의 분노로 공격을 버텼다. 스펙트라는 급했는지 용검을 꺼내지만 공기만 베다가 펠리칸에게 끔살당했다. O2는 아예 전진수비까지 했고 Team CC 탱커라인은 다시 레킹볼-자리야로 바꿨다. 그러나 직후에 칼리오스가 중력자탄 초대박을 터뜨려 Team CC의 공격시간 수십 초를 날려버렸다. 디야 애쉬는 깨작깨작 딜 넣다가 펠리칸에게 걸렸다. 펠리칸은 핀의 나노를 받고 용검으로 디야와 1987을 썰고 가가, 스펙트라까지 보내버렸다. 다행히 화물에 비빈 Team CC는 추가시간에 가가의 풀링에 힘입어 드디어 화물을 다시 밀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O2의 저항을 잘 막아내고 2점을 땄다. 뒤이어 스펙트라의 나노4검이 터졌다. 펠리칸이 나노용검으로 스펙트라를 썰었지만 그걸로 끝. 마지막 한타에서 디야가 위도우로 프로퍼를 서열정리했으나 약풍이 원시의 분노로 적 진형을 흔들었고 스펙트라가 프로퍼 맹독 지뢰에 죽으면서(...) O2가 마지막 한타를 이겼다.
2라운드에서는 공격이니만큼 프로퍼가 트레이서를 들었다. Team CC는 전진 수비를 하지 않고, 오히려 O2의 약풍과 프로퍼가 돌격하여 킬을 내 화물을 민다. 1점 앞까지 밀려서야 가가가 뱅뱅 돌기 시작했는데 장지수 해설이 "문제는 저렇게 흔들어줄 때 킬이 나와야 되는데"라고 말하자마자 디야가 보란듯이 프로퍼를 자른다. 그러나 펠리칸은 나노 3검으로 1점을 기어이 뚫었다.[7] 이후에 스펙트라가 나노2검에 추가킬을 냈다. 다음 공격 시도에서 펠리칸 역시 나노용검으로 힐러진을 잘랐다. 2점 문 앞에서 칼리오스가 자탄을 썼으나 Team CC는 버텼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었으나 펠리칸과 네코가 킬을 내며 2점마저 뚫는다. 여기서 프로퍼가 돌격하여 1987을 잘라 화물을 계속 가게 만들고, 스펙트라가 나노도 안 받고 용검을 써봤으나 핀의 힐밴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하고 펠리칸의 질풍참에 썰렸다. 결국 마지막 한타도 속절없이 패배하며 O2가 3세트마저 가져갔다.
Team CC가 중국에서는 압도적인 포스를 유지하고 있기에 2경기는 1경기와 다르게 셧아웃은 아닐 수도 있지 않겠나 하는 예측도 있었으나, 결국 2경기마저도 한국 팀의 스윕으로 끝났다. 승자 인터뷰는 한국 중계에는 나오지 않았다.
3. 여담
- 우햘은 RunAway 입단 오피셜이 난지 하루만에 공식 이벤트전을 치렀다. 합을 맞춘지 며칠 안 되었지만 성공적으로 경기를 마치고 승자 인터뷰까지 따냈다. 승자 인터뷰에서 러너 감독이 웃긴 표정으로 우햘 캠에 얼굴을 계속 들이미는 바람에 중국 측 진행자들이 웃음을 참느라 고생을 해야 했다. 한편 우햘은 상대 탱커인 하이비에 관한 질문에 그 친구가 잘 하긴 하는데 오늘은 뭘 보여줬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하여 러너가 "핰!" 하고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8]
- RunAway 감독 러너는 공방과는 별개로 개인 방송을 켜서 RunAway 팬들이 경기 시작 전 선수들 더그아웃을 볼 수 있게 하였다. 물론 온라인 경기이니 사실은 숙소지만. 러너는 경기가 끝난 후 개인방송에서 우햘과 새 코치 꿀택을 RunAway 팬들에게 소개했다. 우햘을 소개할 때 러너가 3년 전 오버워치 APAC Premier 2017 결승전 직후 우승팀 GC Busan과 준우승팀 RunAway가 같은 버스를 타야 했던 상황에서 이현아 구단주(당시 인솔자)가 같이 안 타겠다고 말했던 이야기를 꺼냈는데, 당시 부산 소속이었던 우햘이 그걸 다 기억하고 있어서 이 구단주가 진땀을 빼는 모습이 나왔다.
- 아프리카TV에서는 오버워치 경기 시청자가 정말 안 나오는데, 이번 한중전은 국가 대항전이어서인지 천 명 단위의 시청자 수가 나왔다. 러너 방에서도 시청자가 많이 몰려서 러꽃 부부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올렸다.
- 러너 감독의 말처럼 이번 경기는 넥스트컵 평가전의 성격이 짙었는데, Team CC가 이 대회에서 O2 Blast에 패배하고 준비를 잘 해왔는지 넥스트컵에서는 핑 문제가 있었다지만 승자조 준결승에서 RunAway를 3:0으로, 그리고 핑이 잘 튀지 않았던 승자조 결승에서 O2 Blast마저 3:2로 꺾고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다. 팀합이 더욱 단단해졌고 서브 딜러로 이노베이션을 출전시킨 것이 주효했던 듯하다. 그러나 패자조로 간 RunAway가 Ignite One을 리버스 스윕으로 꺾은 뒤, O2 Blast를 3:1로 제압하여 그랜드 파이널로 올라왔고, 결국 Team CC를 4:0으로 이기며 RunAway는 7시간 15세트 연속 경기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 Shadow Challenge 본 경기 역시 승자만이 상금을 가져간다.[2] 장지수 해설은 우햘이 이 경기에 나오니까 오피셜이 뜬 것인가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3] 오버워치 APEX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묘한 장면인데, 아이헨발데 2점 앞 다리는 공격 측이 뚫기 어렵기 때문에 '통곡의 다리'로 유명하며 RunAway가 두 번의 APEX 준우승을 이 다리를 못 뚫어서 겪어야 했다. 그러나 그 중 한 번의 준우승을 선사했던 우햘이 지금은 RunAway 선수로써 2점 문을 뚫은 것이다.[4] 장지수 해설은 공격조합을 빨리 바꿨어야 하지 않았느냐는 의견을 드러냈다. 물론 어쌔신 입장에서는 포화도 거의 채웠겠다 궁으로 3점마저 밀어버리려는 시도를 했다고 할 수도 있다.[5] 이번 한중전의 참가팀은 모두 넥스트컵에 참가한다. RunAway 감독 러너는 아예 '''넥스트컵 평가전'''이라고 말했을 정도.[6] 해당 표현을 문맥에 맞추어 풀어 쓰면 '쇼다운이 취소된 것 때문에 중국 팀과 실력을 겨룰 기회를 한 번 잃을 뻔했는데 다행히 한중 라이벌전이 개최되었다'는 의미가 되는데, 한중전은 비리비리가 주최했기 때문에 한국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생색내기로 들릴 수 있다. 게다가 쇼다운이 취소되고 건틀릿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진 이유가 다름아닌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라는 것을 생각하면 한국 시청자들이 좋게 받아들이기 힘든 질문이었다.[7] 장지수 해설은 이 때 스펙트라가 나노를 받고도 용검을 쓰지 않은 것을 두고 "1987은 미래를 보고(...) 나노를 줬지만 스펙트라는 막을만 한데 싶어서 망설인 것"이라고 코멘트를 남겼다.[8] 이승원 해설은 인터뷰에 집중을 못 하게 하는 러너의 모습까지 나와서 재미있는 인터뷰가 나왔다고 했고, 박한얼 캐스터는 월드 클래스의 인터뷰 실력을 다시 볼 수 있었다고 했다. 사실 우햘은 젠지 시절부터 컨텐더스 시청자들 사이에서 인터뷰를 잘 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