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인치 박격포

 



1. 개요
2. 종류
2.1. M2 4.2인치 박격포
2.1.1. 제원
2.2. M30
2.2.1. 제원
2.2.2. 포탄 종류
2.3. KM30
2.3.1. 포탄 종류
3. 관련 문서


1. 개요


4.2 迫擊砲[1]
주로 연대급 또는 대대급 지원화기로 사용되며 간혹 중대급 지원화기로 사용되기도 하는 박격포로, 120mm 박격포와 더불어 중(重)박격포로 분류된다. 구경은 106.7mm 이나 반올림하여 107mm 박격포로 불린다.
한국군에서는 보병 연대급 지원화기, 혹은 기계화 대대급 지원화기로 사용 중이다. 심지어 기계화보병사단의 기갑수색대대에서는 중대급의 박격포반에서도 4.2인치를 운용한다. 105mm 차륜형 자주포가 보병 연대급 지원화기로, 120mm 자주 박격포가 기계화 보병 대대급 지원화기로 선택됨에 따라 대체 화기의 배치 이후 전망은 불투명하다.[2]
박격포는 보통 보병이 직접 운반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4.2인치는 흉악한 무게와 크기를 자랑하기 때문에 보병이 직접 운반하기는 어렵다. 105mm의 구경을 사실상 그대로 박격포에 옮긴거나 마찬가지라 무거울 수밖에 없다. 때문에 기계화보병이라면 K200 장갑차를 베이스로 개조한 K242 장갑차로 운용하거나 K532 전술차량에 탑재해 운용하며 보병의 경우 K-311 또는 K-511 중형차량에 포를 싣고 운용하는 경우가 많다. K242 장갑차나 K532 전술차량은 차상방열 및 사격이 가능하지만 중형차량을 사용하는 부대는 차량에 싣고 사격진지 최대한 가깝게 가서 포진지까지 직접 도수운반으로 옮긴다.
원래부터 120mm 박격포를 주력으로 사용했던 소련도 2차대전 무렵에 산악부대에 지급할 용도로 120mm 박격포의 축소판으로서 107mm 박격포를 개발해 사용했고 일부가 독일군에 노획되어 사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베트남 전쟁에서도 사용되었고 가장 최근에는 1차 리비아 내전에서 사용되었다.

2. 종류



2.1. M2 4.2인치 박격포


[image]

2.1.1. 제원


포열 전장: 1.22 m
전체 중량: 151 kg
포열: 48 kg
포다리: 24 kg
포판: 79 kg
유효 사거리: 515 m~
최대 사거리: 4 023 m
2차대전 때 미군이 개발, 2차대전과 한국전쟁에서 활약했다.
원래 연막탄과 화학탄을 운용하기 위한 M1 화학탄 박격포의 후신으로 개발되었다. 1차 대전 이후 화학무기 규제 풍조 때문에 작열탄을 쓰는 방향으로 돌아서서 M1 기반으로 개발한 것이 M2
포다리가 양각대가 아니라 단각대 형태였다.[3] 그리고 박격포에서는 비교적 드문 편인 강선식 포신, 탄 역시 일반적 박격포탄의 안정핀이 없는 일반 총탄이나 포탄 형태에 가깝다.[4] 강선식은 연사속도가 좀 느려지고, 강선의 두께 만큼 포가 과열에 약해지는 단점이 있으나 바람에 영향을 덜 받는다. 조준경을 포구 근처에 끼워서 조준하기 때문에 쏘기 전에 반드시 분리 했던 점 또한 M2의 특징이자 단점 중 하나.
3분할해서 도수운반 가능하지만 보다시피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특히 포판은 2인이 앞뒤에서 들고 운반하게 손잡이까지 달려 있었다.
여기에 사용한 M3 고폭탄은 무게 11.11 kg에 TNT가 3.64 kg 충전된다. 고각으로 떨어지는 박격포의 특성 덕분에, 105mm 견인곡사포155mm 견인곡사포 중간 정도의 출중한 위력을 발휘했다. M2 백린탄(11.57 kg)과 더불어, M1 4.2인치 박격포의 후예 답게 머스타드 가스를 충전한 M2 화학탄(13 kg)도 사용할 수 있으나 사용되지는 않았다.
미군에서는 1951년부터 신형 M30으로 교체되기 시작한다.

2.2. M30




[image]

2.2.1. 제원


포열 전장: 1.52 m
전체 중량: 302.4 kg
포열: 70.9 kg
걸침대: 76.6 kg
포판: 87.5 kg
포다리: 27 kg
돌림판: 철제 40.4 kg, 마그네슘제 26 kg
연사 속도: 최대 분당 18발로 1분간 사격, 이후 5분간은 분당 9발 사격, 장시간 지속사격시에는 대체적으로 분당 3발 권장
유효 사거리: 770 m~
최대 사거리: 6,840 m
M2의 후계 기종이다. 사거리와 살상능력을 늘리기 위해 개발됐는데, 그 대가로 302.4 kg이라는 무지막지한 중량이 되었다.
M2와 비슷하게 단각대 방식이지만, 단각대 아래 삽날과 돌림판을 연결하는 걸침대라는 게 추가돼 있어서 꽤 단단하게 지지한다. 또한 더 가벼운 박격포와는 달리 일단 포판을 깔았으면 포를 돌리기 힘들다보니, 포판 위에 돌림판이라는 회전용 부품을 추가해놨다. 이 또한 무게 잡아먹는 귀신. M30 역시 강선식(24조 우선)이다.
화력상 바로 아랫단계라고 할 수 있는 81mm 박격포와 중량차이가 상당하다. 81mm 경우 보통 42kg 전후인 반면에 4.2인치박격포가 300kg가 넘어버리는데(7배 이상) 이유는 사격방식의 차이 때문이다. 활강식 박격포의 경우 포탄의 날개에 의해 중심을 잡으며 목표까지 비행(베드민턴 셔틀콕과 비슷한 원리)하는 반면 강선식 박격포는 포탄의 회전력에 의해 중심을 잡고 목표까지 비행하는 원리다.[5] 포탄이 회전을 잘하면서 날기위해선 결국 두껍고 무거워야하며[6]이 무거운 포탄을 멀리 쏘기위해선 장약이 많이 들어가야하고 장약의 폭발력을 최대한 버텨야 하기 때문에 박격포의 덩치가 크고 단단해야 했으며 그 결과가 지금 보고있는 박격포이다.
지상포로 쏘려면 포판을 땅에 박는데 시간과 힘이 굉장히 들어간다. 보통 약15 cm~ 20 cm이상 땅을 파고 포판을 집어넣어야 하는데 땅좀 파봤다면 알겠지만 그게 쉽지않다.[7]발사시 반동도 무지막지해서 땅 까서 포판 박고 모래자루 얹고 해서 쏴야 한다. 차상포로 사격해도 K532 전술차량의 경우에는 한발 사격할때마다 차가 요동쳐 조준이 흐트러지기 쉽다.
포술 훈련을 실시할때는 연병장 같은 평평한 땅에서 하게 되는데 보통 땅을 파서 방열을 실시하지 않아 포판의 스페이드 때문에 걸침대의 스페이드가 허공에 뜨게 되고, 따라서 포베개나 걸침목이라는 나무 구조물을 받치는 경우가 많다.[8] 이 나무 구조물도 은근히 무게가 있다.
참고로 포열을 손질할 때가 아주 죽음이다. 보통 4.2 인치 박격포와 대전차포를 운용하는 지원중대에서는 2인 1개조의 포닦기가 기본이나, 1인 포닦기는 아주 기본중에 기본이면서 가장힘든 가혹행위중 하나다. 닦는 도중에 수입봉이 포구에 스치기라도 하면 그날은.[9]
여담이지만 혼자 차려포하는 사람들이 꼭 하나씩은 있다. 포에 대한 이해와 근력만 있으면 어려운건 아니지만 그게 보통 근력이어야지. 물론 요령 없이 근력도 없는 사람이 억지로 1인 차려포를 시도 했다간 양어깨다 탈구되는 사고가 발생한다. 실제로 09년도 60사단 3사관 출신 소위가 차려포 훈련 중 병사간 불화로 자기 혼자 1인 차려포를 하다가 양어깨 탈구로 병원에 반년간 실려간 사례가 있다.[10]

2.2.2. 포탄 종류


HE(고폭탄) M329A1
최소 사거리 : 920 m
최대 사거리 : 5,650 m
무게 : 12.3 kg
HE(고폭탄) M329A2
최소 사거리 : 770 m
최대 사거리 : 6,840 m
무게 : 10 kg
WP(백린연막탄) M328A1
최소 사거리 : 920 m
최대 사거리 : 5,650 m
ILLUM(조명탄) M335A2
최소 사거리 : 400 m
최대 사거리 : 5,490 m
반경 : 1,500m 조명
조명시간 : 90초

2.3. KM30




[image]
'''(K242A1 4.2인치 박격포 탑재 장갑차)'''

M30을 기반으로 1980년 국산화 개발했다.
2018년부터 K105HT 차륜형자주포가 양산 및 전력화가 되면서 연대급 화력지원 수단으로 사용중인 4.2인치 박격포는 보병사단의 경우 K105HT 차륜형자주포로, 기계화보병사단의 경우 2019년부터 전력화되는 한화디펜스 120mm 자주박격포로 대체할 예정.
4.2인치 재고탄이 너무 많이 남은 데다 120mm 자주박격포 체계가 대당 30억 원가량으로 너무 비싸서 전량 대체는 예산상 불가능하고 기계화부대의 4.2인치만 120mm 자주박격포로 대체되며 보병부대의 4.2인치 박격포는 K105A1 자주포에 연대급 화기 지위를 넘겨주고 대대급 지원화기로 내려간다.

2.3.1. 포탄 종류


KM329A1
HE(고폭탄)
무게: 13.29kg
전장: 655mm
충진물: TNT
추진장약: KM36A1
최대 사거리: 5650m
탄속: 299m/s
ILL(조명탄)
무게: 11.37kg
전장: 655mm
탄속 : 305m/s
800000촉광

3. 관련 문서




[1] 107mm.[2] 보병 대대로 내린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4.2인치 체계는 진부화가 심해 신형 81mm 박격포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떨어진다. 사거리는 81mm와 비슷하거나 약간 짧고, 인명 살상 반경도 거의 비슷하다. 작약(충진재)량이 더 많으므로 건물 등 대물 파괴용이나 조명, 연막 지원용으론 더 좋지만 고작 그 용도로 쓰자고 4.2인치 포와 포탄의 중량을 감당하기엔 효용성이 떨어진다. 81mm는 포탄과 포를 알보병이 들어 나를 수 있는 한계선이지만 4.2인치부터는 차량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두 체계의 중량 차이가 가져오는 차이는 하위 구경인 60mm와 81mm를 비교할 때보다 훨씬 크다. 기존에 대대급 지원화기로 쓰였던 81mm 박격포는 신형 81mm 박격포의 도입과 함께 중대급 지원화기로도 배치되는 것과는 경우가 다르다. 하지만 105mm 곡사포처럼 재고 포탄이 수백만발 단위로 남아 있어 이걸 일거에 다 버리기도 쉽지 않다는 게 문제다. 으레 그랬듯 후방/동원 사단에 넘기면서 점진적 퇴역의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편제의 변화나 재고 포탄 처리 방법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일각에선 4.2인치 재고 포탄을 드론 등 무인기의 투하용/자폭용 폭발물로 사용하자는 제안도 나온다.[3] 밑바닥에 받침대가 있지만, 좀 흔들거리는 편[4] 물론 탄 밑바닥에 추진장약은 부착한다.[5] 다만 강선에 의한 회전때문에 편류현상이 발생한다.[6] 쉽게 팽이와 연필 중 어느쪽이 회전시키기 쉬운지 비교하면 이해하기 쉽다.[7] 4.2인치 예비역은 곡괭이질과 삽질을 마스터한다. 5분안에 방열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포판의 직경과 공병삽의 길이가 일치하기 때문에 삽을 일회전시켜 원을 그린 후 2인(대개는 짬먹은 사수/부사수)가 곡괭이질을 하고 분대장이 삽질해서 1분 안에 직경 1m 깊이 15cm 이상의 구덩이를 파면 탄약수들이 포판을 옮겨오고 이어서 나무 헤머로 포판을 구덩이에 때려 박는다(시간이 더 주어진 경우 삽으로 포판아래에 흙을 집어넣어서 더 단단하게 고정되도록 한다). 대개 이 과정이 1분 30초 안에 끝난다. 쉽지 않다고 쓰여 있지만 일반인 기준에서 그런 것이지 지원중대출신은 상병만 달아도 다하는 거다. 왜냐하면 전포병 주무기는 포가 아니라 삽과 곡괭이이기 때문이다-전포병치고 포보다 더 많이 만진 게 삽과 곡괭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3단 야전삽 즉 공병삽에 대한 방법만 나왔으나 2단 야전삽은 더욱 쉽다 삽날을 직각으로 굽힌 뒤 콤퍼스로 원 만들듯 삽자루를 바닥에 대고 그으면 선명하게 선이 그어진다 공병삽보다 무거운 기존 구형 2단 야전삽을 반납하지 않는 이유가 곡괭이에 해당하는 부분도 있기도 하지만 이와 같은 이유도 있다[8] 위 사진도 자세히 보면 걸침대의 스페이드를 받쳐둔 부분이 한계단 더 위로 올라와 있다.[9] 병장달고는 요령도 요령이고 근력이 엄청나져서 후임들 놀래키는 용도로 하곤했다.[10] 사실, 해당 주특기를 해 본 사람들은 느끼겠지만, 4.2인치 박격포는 힘 보다는 요령으로 드는 무기이다. 무게중심 잘 잡고 하면 1인 차려포는 별로 어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