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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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 조약기구의 공용 군사 지도 표기 규약인
APP-6A에 따른 아군 보병 중대 표기
1. 개요
2. 특징
3. 편제
4. 기타
5. 창작물 속 중대


1. 개요


中隊. 군대의 편제. 영어 표현은 컴퍼니(Company)가 일반적이나 기병대의 전통이 있는 일부 부대의 경우에는 트룹(Troop)이라고도 쓴다.[1]
군 조직 내에서 기능하는 단위 제대 중 최말단 제대이다. 따라서 지휘권의 인정도 소대는 하지 않으나 중대는 인정한다. 즉 중대장지휘관이지만 소대장은 지휘관이 아닌 지휘자이다. 일반적으로 중대는 여러 개의 소대와 일부 지원 화기 등을 이루어져 구성된다. '''대한민국 육군의 경우 완편 시 규모는 약 100~255명가량'''. 대한민국 국군보병 소총 중대는 일반적으로 3개 소대 및 중대본부로 구성된 인원들을 포함해서 '''약 100여 명가량이다'''. 사람이 많은 곳은 무려 '''4개 분대로 이루어진 소대 4개와 포반/본부'''라는 무식한 숫자를 자랑하기도 한다. 하지만 후방 향토 사단이나 동원 사단의 경우 분대 내지 소대급의 인원으로 편성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평시에는 감편 체제로 운영되다가, 동원령이 선포되어 예비병력이 모두 소집되어 완편 체제가 구성되었을 경우 하나의 완전한 단위 제대가 된다. 기갑의 경우 보통 10대 전차가 1개 중대로 편성되며 완편 시 본부소대를 포함하여 1개 중대는 50명 가량이 된다. 헬기중대의 경우 6대의 헬기가 모여 1개 중대를 이룬다.
공군은 헌병과 방공포병, 항공기정비대대 소속 정비중대[2]를 제외하면 대대도 100명이 안 되는 정도니 중대는 얼마나 작을지 예상이 갈 것이다. '''30명이면 대형 중대다!'''

2. 특징


일단은 대대 소속이고 평시에는 영내에서 같이 먹고살기에 낯설겠지만, 영외로 떨어뜨려놔도 주둔지를 갖고 독립적으로 생활이 가능해서 독자적인 전술행동을 할 수 있는 최말단제대이다. 중대장 직할부대로 참모와 본부소대, 수송반이 주어져 가장 작은 규모의 보급, 행정, 통신, 시설관리, 수송이 이루어진다.
보통 중대장대위가 맡으나, 드물게 동원사단처럼 여의치 않은 사정이 있다면 중위, 심하면 '''소위'''[3]가 맡기도 한다. 다만 대대본부중대는 일반 중대보다 인원이 적으므로 중소위급이 맡는 것이 원래 편제라고 하며, 예외적으로 부대가 하는 임무가 특수하거나 직할대인 경우 소령이 중대장을 맡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서, 미국 같은 나라에서는 헬리콥터 공중 강습 부대 같은 특이한 부대의 중대장을 기본적으로 소령이 맡는다고 한다.
반대로 대대급 본부 중대와 같은 경우는 소대로 하기에는 규모도 규모일뿐더러 하는 일도 중요하다. 그러자니 대위가 맡기에는 작고 해서 중위가 중대장이 되는 케이스. 이때 중위라도 중대장이기에 지휘권이 있으며, 당직사령을 할 수 있게 된다.(좋지만은 않겠지만.) 이런 경우 장기 복무를 지원할(즉 대위 진급을 할)중위들이 맡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따라서 대부분 대대 최고 선임 중위가 맡는다. 부중대장은 보통 중위가 맡긴 하지만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최전방을 제외하면 예비군 중위가 부중대장을 맡는다. 포병 중대는 보통 '포대'라고 칭하며, 지휘관도 중대장이 아니라 포대장이라고 칭한다.
전투중대와 달리 본부중대장에 중위가 흔히 보임되는 이유는 본부중대는 특성상 전시가 되면 대대급 부대전개 과정에서 CP(Command Post: 지휘부)를 구축하는데 대대장이 무조건적으로 CP에 상주하게된다. 대대장이 직통으로 본부중대를 지휘하므로 사실상 본부중대장이 대대장 전사시를 제외하면 중대 지휘를 할 일이 없기 때문. CP보다 적진 쪽에서 직접 작전을 수행하는 전투중대와 다르게 중대장의 현장 상황판단, 지휘능력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기 때문에 중위급이 배치된다.
군단급 이상 상급부대의 본부근무대 예하 중대급 부대를 '''단위대'''라고 부르는데, 예를 들자면, 수송중대라는 명칭이 아니라 수송대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때문. 지휘관은 보통 소령이 맡는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대략 3~5개 정도의 중대를 모으면 대대가 된다. 상위 편제에서 지휘부 자체의 행정(인사, 정보, 작전, 군수 등) 및 대대 전체에 대한 전투근무지원(보급, 취사, 통신 등) 기능만을 모은 본부중대, 중화기를 취급하는 전투지원중대(화기중대) 등을 중대 단위로 따로 편성하기도 한다. 어떤 중대가 자기 대대 소속의 다른 중대랑 따로 떨어진 곳에서 병영을 만들어서 외롭게 놀고 있다면 독립중대라고 한다. 사단 편제에는 기초군사훈련후반기교육까지 완료하고 사단 차원의 부대배치를 받아서 온 신병들을 임시로 받아 데리고 있는 보충중대도 존재한다.
중대의 장인 대위라는 계급이 그렇듯이 중대는 어떻게 보면 군대에서 가장 중요한 제대이다. 실질적인 공격과 방어 등 전술행동을 실행하여 전투를 하는 실무자 입장인 제대이기 때문.그렇게 때문에 전투력을 평가한다고 하면 대표적으로 중대의 전술능력을 평가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병사들에겐 일반적인 야전사단 기준으로 아저씨의 경계가 형성되는 제대이기도 하다. 이는 그만큼 중대라는 단위가 병사들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즉 같은 중대까지는 타 소대라도 같은 부대지만, 타 중대부터는 '다른 부대'라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단위인 것.[4] 공군의 경우 헌병과 대공방어대처럼 인원이 많은 곳이 아닌 부서들은 중대가 달라도 선후임 관계가 유지된다.
중대 편제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되며 전술한 한국군중대의 경우 미군식 중대이다. 나머지 두 가지는 유럽군식 중대와 소련군식 중대이다. 유럽군식 중대는 중대장은 대위로 동일하지만 중대장보좌관이 준위로 편제되어 있으며 소대장 역시 1소대장만 중위이고 2소대장과 3소대장은 상사로 편제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군식 군대는 이미 소대장부터 백전노장들이라서 한국군 소대장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경험 부족이라는 문제점은 없다. 중위 소대장의 소대에는 다른 소대보다 더 정예한 인원이 배치된다. 소련군식 중대는 미군식 중대와 다른 건 다 동일하지만 중위급으로 정치장교가 편제된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후진 편제는 소련군식 중대로 소련군식 중대의 경우 중대장이 뭐만 하려고 하면 꼭 정치장교가 참견해서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정치장교가 틈만 나면 시비걸고 상급부대에 고자질을 일삼는지라 중대장의 입지가 영 좋지 않다.
공군에서도 비행중대를 편성하는 일이 종종 있지만,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비행중대를 운영하지 않는다.

3. 편제




4. 기타


중대를 뜻하는 영단어 'Company'의 어원은 고대 영어의 'Compagnie'인데 이는''''을 나눠 먹은 자들''''이라는 뜻이다. 당시 유럽의 식사용 빵은 크기가 큼지막해서 이를 동료들끼리 나눠서 먹었던 점에서 유래된 것이다. 다른 문화권에서도 군대에서 '''한솥밥 먹는 동지'''라는 개념은 흔한지, 스파르타에서는 귀족 전사들이 작은 부대 단위로 식사를 같이 했으며, 예니체리는 같은 솥으로 밥을 먹는 동지라는 뜻에서 개개 병사와 부대장의 호칭이 각각 ''''숟가락''''과 (수프)''''요리사''''였으며 커다란 솥을 깃발로 삼았다.
군대 이외에서 중대가 속어로 쓰이는 예로, ○○는 ◇◇2중대(또는 덧붙여 2중대 2소대) 라는 표현이 쓰이는데, 보통 특정 집단을 지칭해서 특정 집단과 관련있는 모집단의 하수인 집단이라는 의미다. 집단간, 혹은 인터넷 커뮤니티상의 드잡이질에도 적지 않게 쓰이지만 주로 정치쪽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이다. 이 2중대 표현의 유래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확인되는 가장 오래된 용례는 민주화세력들이 제5공화국 시절 여당인 민주정의당구색정당이었던 민주한국당한국국민당을 묶어 1대대(민정당) 2중대(민한당) 3소대(국민당)이라고 싸잡아 비난했던 것이다. 90년대에는 이를 뒤집어 모 여당 국회의원이 불특정 야당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조선로동당 2중대 2소대'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기동경찰 부대 단위로도 사용되는데, 보통 1개 경찰서 내에는 1개 중대가 배치되어 있다. 방범순찰대와 전경대, 기동중대라고 부르는 곳의 1개당 단위.
특수부대의 경우 팀을 구성하여 임무를 수행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팀의 구성인 9명 내지 12명으로 이루어진 팀을 중대라고 부른다.[5] 이유는 특수부대는 특수전을 수행하기 때문에 소수의 인원으로도 독자적인 전술작전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며 중대를 기준으로 임무 수행 필요에 따라 가감하여 팀을 편성한다.

5. 창작물 속 중대


설정상 중대장이고 게임도 중대 단위의 전투가 주제이다.
  •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주인공 이지 중대
  • LRSSG - LRSSG 자체는 전대급이지만 소속 비행부대는 중대급 편제이다. 근데 소속된 편대는 대대라고 부르는 이상한 설정.
[1] 예를 들어, 미군의 정찰기병대(Cavalry Scout)의 경우 알파 트룹, 브라보 트룹 이런 식이다.[2] 정비병과와 무장병과를 합하면 못 해도 70~80명 이상은 나온다.[3] 이 경우 아래에 소대가 없고 반만 있는 경우다. 반장은 보통 준위가 맡으므로.(공군 한정)[4] 실제로 옥스퍼드 대학교의 로빈 던바(Robin Dunbar)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고 친밀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집단의 상한선이 약 150명 가량이라고 한다. 이 수를 ‘던바의 수(Dunbar’s Number)’라 부른다. 현대 육군의 1개 중대 규모와 비슷한 인원이다.[5] 중대장(팀장), 부중대장(부팀장) 외 폭파, 전투, 의무, 통신 등 특기 별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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