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mm 박격포
1. 개요
81㎜ 박격포는 주로 대대급 지원화기 또는 중대급 지원화기로 사용되는 박격포로서, 경(輕)박격포로 분류되는 50㎜ 박격포 및 60㎜ 박격포보다 좀 더 체급이 크기에 중(中)박격포로 분류된다. 중(重)박격포로 분류되는 107㎜ 박격포(4.2인치 박격포) 및 120㎜ 박격포에 비해서는 체급이 작다. 도수운반으로 운용 가능한 화기들 중에서는 가장 무거운 축에 속한다.
1.1. [image] 대한민국 육군
대한민국 육군의 보병대대의 경우 60㎜ 박격포가 3개의 소총 중대 포반에 3문씩 9문, 81㎜ 박격포는 중화기 중대 3개 소대에 4문씩 12문이 있다. 과거에 단일 화력으로도 숫자로도 대대 내에서는 최고의 화력이었으나 한국군의 차량화 추세로 인해 중대급 지원화기로 내려갔다. (더 자세한 것은 아래의 신형 81㎜ 박격포 문단 참조)
2. 종류
2.1. 8cm 그라나트베르퍼 34 (8cm GrW 34)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독일군이 사용했던 박격포. 8cm sGrW 34(Schwerer Granatwerfer 34, 34년도형 중박격포)로도 부른다. 8cm라곤 하지만 실 구경은 81mm.
보통 차량에 싣거나 말로 견인하지만, 3분할해서 도수운반도 가능하다. 하지만 도수운반 시엔 무게가 과하기 때문에, 포신 길이를 줄이고 경량화한 'Der Kurzer 8-cm-Granatwerfer 42'가 공수부대 등에 배치되었다.
평범한 HE탄과 연막탄 외에 Wurfgranate 39라는 독특한 도약탄도 썼는데, 탄두 전방에 약간의 부스터를 달아놔서 착탄하면 20피트 정도 튕겨올라 공중폭발한다. 퓨즈 조절 없이 바로 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2.1.1. 둘러보기
2.2. 브랑 Mle 27/31
스토크블랑 사가 개발한 프랑스군의 박격포. 1931년 시판되었다. 브랑 81mm 박격포의 성능에 주목한 세계 각국에서 라이선스 생산되었다. 제휴 생산된 것으로 일본의 97식 곡사보병포, 미국의 M1 81mm 박격포, 체코슬로바키아의 Vzor36 81mm 박격포, 중화민국의 민국 20년식 82mm 박격포 등이 있다. 이 때문에 미군과 일본군처럼 적국끼리 같은 포탄을 사용하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사정거리가 서로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미일 양군이 상대의 포탄을 이용할 경우 사표(射表)를 참고해야 했다.
2.2.1. 둘러보기
2.3. 97식 곡사보병포
1937년 일본군이 채용한 박격포. 중일전쟁 당시 중국군의 8cm sGrW 34에 호되게 당하자 스토크블랑 사에서 사들인 특허와 견본을 토대로 라이선스 생산했다. 실전에서 가벼운 무게와 빠른 발사속도, 발포 시 소음과 연막이 작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스토크블랑식 박격포의 본질적인 특징이었던 사격 정밀도의 저하와 탄약소비가 많았던 점 때문에 결국 대량생산 배치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특히나 일본군 특유의 돌격적 교리가 만들어진것에 기여한 것이 탄약 부족 문제였을 정도로 일본군은 탄약 소비가 많은 무기체계는 들이기 꺼려했다.
2.4. Mortaio da 81 Mod. 35
[image]
81mm 박격포 M35로 정도 해석이 가능하다.
제2차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 초기 당시 이탈리아군은 프랑스에서 직수입한 브란트 81mm M1927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사론노 전기공학건축(CEMSA)사가 개량한 것이 M35이다.
중(重)화기중대가 담당하였으며, 45mm급 브릭시아 M35의 경우 대대급 박격포소대 내에서 3개 분대마다 3문이 지급되었다.
당시 이탈리아 왕국군이 운용한 박격포 중에서 최고의 성능을 갖췄다.
2.5. M1
프랑스의 스토크블랑 사가 설계한 81mm 박격포를 미국에서 라이선스 생산한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 육군과 미 해병대에서는 보병대대의 박격포 소대에서 6문을 운용했으며 1950년 후반부터 M29에 밀려 퇴역했다. 기갑사단용으로 M2 하프트랙에 M1 박격포를 탑재한 M4 자주박격포 및 M3 하프트랙에 M1 박격포를 탑재한 M21 자주박격포도 제작되었으며 현재도 일부 국가에서 현역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군과도 연관이 깊은데 창군 직후에 일부를 교육훈련용으로 미군에서 공여받았으며 1949년 주한미군 철수 시 284문을 인수했다. 한국전쟁 당시 2010문이 보급됐으며 휴전 때에는 822문을 보유하게 됐다. 이후 일부 2군지역 화기중대에서 운용하였으나 서서히 M29로 교체가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상당수의 M1 81mm 박격포는 전시 대비 물자로 치장 중이다.#
2.6. M29 / KM29A1
1952년부터 미군에서 운용하기 시작하여 1987년에 M252 박격포로 대체되면서 퇴역한 박격포로 주요 특징으로는 M29A1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포다리를 알루미늄 주조 합금으로 만들고, 포판 또한 알루미늄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M29A1의 무게는 43.5㎏으로 M1보다 30% 정도 중량을 줄였다. 반면 사거리는 1.5배 정도 늘어나 4,737m에 달한다.
대한민국 국군 역시 운용 중인 81mm 박격포로 베트남전 당시 1966년부터 한국군 파병 부대에 신형 장비를 지원할 것을 결정하면서 당시 신형 모델인 M29A1을 보급받기 시작하였다. 이후 1970년대 무기체계 국산화 추진에 따라 국내 생산이 이뤄져 국방과학연구소(ADD)에 의해 개발된 국산화 모델 KM29A1이 1975년부터 야전에 배치되고, 이 시기에 구형인 M1은 현역 부대에서 완전히 퇴역했다. 이후 1996년부터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독자개발한 KM-187 박격포로 대체된 편이지만 여전히 현재도 많은 부대에서는 KM29A1 박격포가 남아있다.
그래서 국방개혁 2.0 계획으로는 KM29A1, KM-187 등의 노후화된 박격포를 퇴역하고 신형 박격포로 배치하는 게 맞으나 말단 보병대대급 화기 중대 상황은 그렇지 않다. 예산 등의 영향으로 아직도 KM29A1을 사용하는 부대가 매우 많다. 이 영향으로 당장 파손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많이 노후화가 되어 한참 전부터 포신 수명을 넘긴 포신도 많이 존재하고 있어서 사고에 매우 취약하다. 그래서 현역 병사들이 손질하는데 매우 고통받고 있다.
2019년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에 내습할 때 M29 박격포의 불발탄이 가정집에서 발견된 바 있었다.
2.6.1. 둘러보기
2.7. L16 / M252
영국과 캐나다가 합동으로 설계한 81mm 박격포.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F2('''F2 81mm Mortar''')'라고 부른다. 1965년에 채용했으며 영연방 국가들에서 두루 쓰이고 있고 일본 육상자위대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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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부터는 미군도 구형 M29A1을 대신해 L16 박격포를 도입하여 M252 81mm 박격포로 명명하여 현재도 운용중인 대대급 박격포이다. 미군의 경우 35.8 kg으로 경량화한 M252A1이 2014년부터 도입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M252 MERM 문서 참고.
2.7.1. 둘러보기
2.8. KM-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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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에서 독자개발하였으며 1996년부터 대한민국 국군에서 M29를 대체하였다. 전체 중량을 구형 M29A1보다 약 500g 정도 감소시키면서 무게 구성을 기존의 포다리에서 포열로 많이 이동시켰다.[4] 최대사거리를 대략 4,700m에서 6,400m[5] 로 약 1.4배 연장하였으며 지속 발사속도가 25% 증가되고, 피해 반경은 50m에서 70m로, 살상 반경도 대략 30m에서 40m로 약 1.36배 커지는 등 전체적으로 성능이 향상되었다. 포열과 포판의 연결부위가 단순화 되어 관리가 쉽다.
2.9. (대한민국 육군) 신형 81mm 박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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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KM187 81mm 박격포를 대체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나 어쩌다 보니 차기 중대 지원화기로 선정되어 KM181 60mm 박격포까지 대체하게 되었다. 개발은 박격포 체계를 현대 WIA가, FCS와 신형 성형파편탄을 한화가 담당한다. 이 장비는 통상적인 120mm 박격포탄과 비슷한 살상범위[7] 를 가지는 K247 MAPAM[8] 신형 성형파편탄을 사용하고, 기존 팔꿈치 경을 대신해 GPS, 진북 감지 장비, 전자 나침반 등이 탑재된 FCS가 장착되어 비숙련자 역시 3분 이내에 정확한 사격이 가능하다. 인코넬 718 합금강과 알루미늄 합금강을 사용해 무게를 줄였으나 81mm의 체급을 어쩔 수는 없는지 차량 운반을 전제로 한다(하지만 훈련에서는 도수 운반을 한다). 최소/최대사거리는 기존에서 약간 늘어난 75/6,320m이고, 발사속도는 기존 KM187과 동일하다. 2014년 11월에 2018년까지 전력화 예정이라 밝혔지만, 개발이 지연되어 2019년 8월 29일에 개발 완료를 발표했다.
KBS의 취재 내용에 따르면 자동 연동 기능이 없어서 차기 통신 체계를 통한 신속 작전이 불가능해 일일이 무전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밝혀져 뒤늦게 연동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해당 기사엔 잘못된 주장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으니 대부분 걸러 들을 것.
2.10. 3인치 스토크스 박격포
3인치는 환산하면 76.2mm 정도 되지만 실제 구경은 3.2인치이거나 81mm다. 밑에서 서술하는 3인치 박격포도 실제 구경은 81mm에 가깝다.
2.10.1. 둘러보기
2.11. 오드넌스 ML 3인치 박격포
Ordnance ML 3 inch mortar
Ordnance ML 3-inch mortar
2.11.1. 둘러보기
3. 동구권
3.1. PM-36/37/41/43 (M-1936/37/41/43)
PM-36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구소련이 개발 사용한 82mm 박격포다.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이 사용한 것은 PM-37이며, 현재 아마도 예비군용으로 쓰이고 있는 듯하다. 중국에서는 PM-37을 53식 박격포라는 이름으로 면허 생산했다.
한때 북한군이 82mm 박격포를 운용한 이유가 대한민국 국군의 81mm 포탄을 써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이 인터넷을 떠돌곤 했다. 이 계열의 박격포는 북한이 만든 것이 아니라 소련이 공여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낭설이다. 현실은 과거 러시아 제국 시절 만들어진 아르신(Аршин) 단위가 서방측의 미터(m) 단위와 인치(inch) 단위에 맞지 않아서 그런 점도 있고, 소련의 공업 정밀도와 품질 관리도가 낮은 탓에 정확하게 81mm로 생산하려다가는 81mm보다 구경이 좁은 포가 생산되어 포탄이 들어가지 않는 불량품 이하의 물건이 생산될까 봐 설계할 때 약간 넉넉히 잡고 만든 것이다.[9]
3.1.1. 둘러보기
3.2. 2B14 Podnos
3.2.1. 둘러보기
3.3. 67식 박격포
[image] [image]
67式82毫米迫击炮
3.4. 84식 박격포
4. 대중매체에서
소녀전선에서 2B14 pondos가 중장비부대로 출연한다.
도미네이션즈에서 원자력 시대의 박격포 병력으로 등장한다.
5. 관련 문서
[1] 1952년 ~ 1987년 운용[2] 1966년(직도입) / 1975년(면허생산) ~ 현재 운용 중[3] L16 박격포는 포신 13kg, 포판 11.6kg, 포다리(양각대) 12.9kg, 조준경 3.1kg으로 구성된다. 출처 : #[4] M29는 포다리가 가장 무겁지만 이놈은 포열이 가장 무겁다.[5] 4.2인치 박격포보다 사거리가 길다.[6] 현재 정해진 제식명칭이 없으므로 사업 이름으로 기재합니다.[7] 155mm M107 통상탄의 65-85%[8] Mortar Anti Personnel Anti Material : 박격포용 인마 및 장비 대응탄[9] 다른 나라들도 이러한 점을 걱정 81mm 박격포도 대부분 81.3(~8)mm 정도로 여유를 만들어 설계했다. 이 여유가 클수록 정확도와 안정성이 떨어지므로, 기술력이 뛰어난 국가들은 당연히 이 여유를 최소로 줄이고자 했다. 공업효율은 좀 떨어지는 편이었지만 기술 최대강국이었던 독일의 8cm 박격포의 실 구경은 8.14cm였고 최상위권의 기술력+전 세계를 뛰어넘는 대량생산능력을 보유했던 미국의 81mm박격포도 실제 설계는 81.3mm였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그런 이야기가 되기는 했다.[10] 출처: 국방TV 러시아 첨단무기2 ep5. 발트해를 지키는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