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현인
'''七賢人''' ''Seven Sages''
그리스 고전기 시대를 대표하는 7명의 지식인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플라톤의 대화편 《프로타고라스》의 언급을 볼 때, '''본래 소피스트라는 명칭은 이 사람들에게 사용되는 표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 우리가 익히 소피스트라고 알고 있는 기원전 5세기에서 4세기 사이 고대 그리스 사회에서 활동한 일련의 인물들은 자신들 스스로가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들이니 자신들 또한 소피스트들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에 소피스트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보통은 밀레토스의 탈레스, 아테네의 솔론, 프리에네의 비아스, 미틸레네[2] 의 피타코스, 스파르타의 킬론, 린도스[3] 의 클레오불로스, 코린토스의 페리안드로스를 꼽는다.
그러나 참주로서 논란거리가 많은 페리안드로스[4] 를 빼고 파이스토스[5] 의 에피메니데스[6] 넣기도 하고, 그 이외에 경우나 기호에 따라(...) 아나카르시스,[7] 뮈손[8] , 페레큐데스를 넣기도 한다. 나중에 가면 아예 누구를 7현인로 치는지가 서술자 나름인지라 20명 정도가 거론되기도 했다.
그래도 탈레스, 솔론, 비아스, 피타코스 이 네 사람을 7현인에 넣지 않는 사람은 없다. 이 외에는 스승과 제자은 물론이고 지역과 역사가에 따라 의견이 엇갈린다. 결국은 서술자 나름.
이 7인의 선정은 바다에서 건진 세발 달린 솥의 소유권을 둘러싼 코스와 밀레토스의 분쟁을 중재하기 위한 신탁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코스 섬 어부들이 그물을 걷다가 뭔가 묵직한 게 걸려서 애매해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밀레토스 청년들[9] 이 '''"거 뭐요?"'''라고 말을 걸다가 뭔가 느낌이 왔는지, 그물에 걸린 게 뭔지 확인도 안 하고 돈 주고 사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건져놓고 보니 황금으로 된 세발 달린 솥이었던 것이다.
어부들은 뭔가 계약조건이 부당하다고 생각했는지, 거래를 취소하려 했다고 한다. '''"이거 황금이잖아? 그물도 망가졌고, 값을 더 줬으면 하는데?"''' 그러자 청년들은 '''"팔기로 했으면 그냥 팔지 이제 와서 왜 말을 바꿔?"'''라며 항의했고, 그 결과 청년들과 어부들은 언쟁을 벌였다고 한다. 열받은 어부들이 그냥 솥을 들고 코스로 돌아가버리자, 청년들은 당연히 밀레토스로 가서 '''"코스 놈들한테 사기당했음!! 이래도 됨??"'''이라고 분통을 터뜨린다. 결국 밀레토스는 '''폴리스 차원에서''' 항의사절단을 보냈지만, 코스에서는 묵살하고, 결국 열받은 두 도시는 '''전쟁까지''' 벌였다고 한다.[10]
나중에 자기들이 생각해도 솥단지 하나 때문에 전쟁했다는 게 좀 어이 없었는지, 두 도시는 신탁에게 중재를 요청했는데,[11] 신탁은 가장 현명한 자에게 솥을 넘기라고 하였고, 이에 양측은 밀레토스의 현자인 탈레스에게 넘기는 데 합의했다고 한다. 코스 섬 사람들은 밀레토스 사람들은 꼴도 보기 싫지만, 탈레스라면 또 얘기가 달라서, 탈레스한테는 호감을 느꼈다고.
그러나 탈레스는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다른 현자들에게 돌렸고, 그 현자도 똑같은 생각에 다른 현자한테 돌리고, 그렇게 돌리고 돌리다가 어느새 탈레스한테 돌아오자, 탈레스는 그 솥을 델포이의 아폴론에게 봉헌했다고 한다.
다만 이 이야기는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는데, 솥의 내력은 물론이고 솥이 한 바퀴를 다 돈 게 아니라 그냥 마지막 사람[12] 이 아폴론에게 봉헌했다는 설도 있는가 하면, 정확히 봉헌된 아폴론 신전이 어디인지, 아폴론이 아니라 헤라클레스에게 봉헌되었다는 설도 있다. 심지어 솥이 아니라 술잔이나 머리에 쓰는 관이라는 설도 있다.
어쨌든 이때 7현자들은 그들이 서로에게 보여준 겸손과 호의로 인해 명성을 얻었다는 점만은 확실하다.
7현자들은 서로 제법 끈끈한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설에 따르면 델포이와 코린토스에서 회합을 가진 적이 있다고 한다. 특히 델포이에서의 회합은 위에서 말한 솥단지를 봉헌하면서 모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플라톤의 대화편 <프로타고라스>에 따르면 그때 그들이 "너 자신을 알라"와 "모든 것은 적당하게 하라"는 두 격언을 새겼다고 한다. 코린토스에서의 회합은 코린토스의 참주 페리안드로스의 초청으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이들끼리 주고 받은 편지라고 전해지는 문헌들이 있는데, 이 문헌들을 보면 이들은 서로 활발한 학술교류를 희망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서로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조언을 보내기도 하는가 하면, 솔론이 아테네의 참주정을 피해 망명할 때에는 서로가 앞다투어 솔론을 각자 자기 도시에 초대하려고 초대장을 보냈다고도 한다.
대항해시대4의 패자의 증표 지도가 이들 7현인의 이름을 띄고 있다. 탈레스의 종이 지도, 쿠레오보로스의 무명 지도, 페리안도로스의 돌 지도, 솔론의 나뭇잎 지도, 비아스의 화폐 지도, 케이론의 대나무 지도, 피타코스의 칼날 지도가 바로 그것.
과거의 요정전쟁에서 큰 활약을 펼친 영웅들. 전쟁이 끝난후에는 각지에서 은둔하면서 다른 생물들에게 지식을 전파하고 있다.
여신들이 국가를 지배하는 체제를 거부하고 자치적으로 규제하여 국가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세력. 명분은 틀리지 않았지만 하는짓은 전형적인 악당. 사실상 저 명분도 어떻게든 여신들을 방해하려는 변명에 불과하다. 실제로 저 명분을 내세우는 건 리더인 키세이죠우 레이뿐, 나머지는 그저 여신들이 싫다거나 파괴하는게 좋다거나 반란을 일으켜 국가를 얻으려고 한다거나 등등 나쁜 목적뿐. 멤버들의 상세한 행적은 각 멤버들 문서 참조.
1. 고대 그리스의 7현인
그리스 고전기 시대를 대표하는 7명의 지식인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플라톤의 대화편 《프로타고라스》의 언급을 볼 때, '''본래 소피스트라는 명칭은 이 사람들에게 사용되는 표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 우리가 익히 소피스트라고 알고 있는 기원전 5세기에서 4세기 사이 고대 그리스 사회에서 활동한 일련의 인물들은 자신들 스스로가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들이니 자신들 또한 소피스트들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에 소피스트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보통은 밀레토스의 탈레스, 아테네의 솔론, 프리에네의 비아스, 미틸레네[2] 의 피타코스, 스파르타의 킬론, 린도스[3] 의 클레오불로스, 코린토스의 페리안드로스를 꼽는다.
그러나 참주로서 논란거리가 많은 페리안드로스[4] 를 빼고 파이스토스[5] 의 에피메니데스[6] 넣기도 하고, 그 이외에 경우나 기호에 따라(...) 아나카르시스,[7] 뮈손[8] , 페레큐데스를 넣기도 한다. 나중에 가면 아예 누구를 7현인로 치는지가 서술자 나름인지라 20명 정도가 거론되기도 했다.
그래도 탈레스, 솔론, 비아스, 피타코스 이 네 사람을 7현인에 넣지 않는 사람은 없다. 이 외에는 스승과 제자은 물론이고 지역과 역사가에 따라 의견이 엇갈린다. 결국은 서술자 나름.
이 7인의 선정은 바다에서 건진 세발 달린 솥의 소유권을 둘러싼 코스와 밀레토스의 분쟁을 중재하기 위한 신탁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코스 섬 어부들이 그물을 걷다가 뭔가 묵직한 게 걸려서 애매해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밀레토스 청년들[9] 이 '''"거 뭐요?"'''라고 말을 걸다가 뭔가 느낌이 왔는지, 그물에 걸린 게 뭔지 확인도 안 하고 돈 주고 사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건져놓고 보니 황금으로 된 세발 달린 솥이었던 것이다.
어부들은 뭔가 계약조건이 부당하다고 생각했는지, 거래를 취소하려 했다고 한다. '''"이거 황금이잖아? 그물도 망가졌고, 값을 더 줬으면 하는데?"''' 그러자 청년들은 '''"팔기로 했으면 그냥 팔지 이제 와서 왜 말을 바꿔?"'''라며 항의했고, 그 결과 청년들과 어부들은 언쟁을 벌였다고 한다. 열받은 어부들이 그냥 솥을 들고 코스로 돌아가버리자, 청년들은 당연히 밀레토스로 가서 '''"코스 놈들한테 사기당했음!! 이래도 됨??"'''이라고 분통을 터뜨린다. 결국 밀레토스는 '''폴리스 차원에서''' 항의사절단을 보냈지만, 코스에서는 묵살하고, 결국 열받은 두 도시는 '''전쟁까지''' 벌였다고 한다.[10]
나중에 자기들이 생각해도 솥단지 하나 때문에 전쟁했다는 게 좀 어이 없었는지, 두 도시는 신탁에게 중재를 요청했는데,[11] 신탁은 가장 현명한 자에게 솥을 넘기라고 하였고, 이에 양측은 밀레토스의 현자인 탈레스에게 넘기는 데 합의했다고 한다. 코스 섬 사람들은 밀레토스 사람들은 꼴도 보기 싫지만, 탈레스라면 또 얘기가 달라서, 탈레스한테는 호감을 느꼈다고.
그러나 탈레스는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다른 현자들에게 돌렸고, 그 현자도 똑같은 생각에 다른 현자한테 돌리고, 그렇게 돌리고 돌리다가 어느새 탈레스한테 돌아오자, 탈레스는 그 솥을 델포이의 아폴론에게 봉헌했다고 한다.
다만 이 이야기는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는데, 솥의 내력은 물론이고 솥이 한 바퀴를 다 돈 게 아니라 그냥 마지막 사람[12] 이 아폴론에게 봉헌했다는 설도 있는가 하면, 정확히 봉헌된 아폴론 신전이 어디인지, 아폴론이 아니라 헤라클레스에게 봉헌되었다는 설도 있다. 심지어 솥이 아니라 술잔이나 머리에 쓰는 관이라는 설도 있다.
어쨌든 이때 7현자들은 그들이 서로에게 보여준 겸손과 호의로 인해 명성을 얻었다는 점만은 확실하다.
7현자들은 서로 제법 끈끈한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설에 따르면 델포이와 코린토스에서 회합을 가진 적이 있다고 한다. 특히 델포이에서의 회합은 위에서 말한 솥단지를 봉헌하면서 모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플라톤의 대화편 <프로타고라스>에 따르면 그때 그들이 "너 자신을 알라"와 "모든 것은 적당하게 하라"는 두 격언을 새겼다고 한다. 코린토스에서의 회합은 코린토스의 참주 페리안드로스의 초청으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이들끼리 주고 받은 편지라고 전해지는 문헌들이 있는데, 이 문헌들을 보면 이들은 서로 활발한 학술교류를 희망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서로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조언을 보내기도 하는가 하면, 솔론이 아테네의 참주정을 피해 망명할 때에는 서로가 앞다투어 솔론을 각자 자기 도시에 초대하려고 초대장을 보냈다고도 한다.
대항해시대4의 패자의 증표 지도가 이들 7현인의 이름을 띄고 있다. 탈레스의 종이 지도, 쿠레오보로스의 무명 지도, 페리안도로스의 돌 지도, 솔론의 나뭇잎 지도, 비아스의 화폐 지도, 케이론의 대나무 지도, 피타코스의 칼날 지도가 바로 그것.
2. 포켓몬스터 블랙 화이트 시리즈의 등장인물들
- 칠현인 항목 참고
3. 성검전설 Legend of Mana의 등장인물들
과거의 요정전쟁에서 큰 활약을 펼친 영웅들. 전쟁이 끝난후에는 각지에서 은둔하면서 다른 생물들에게 지식을 전파하고 있다.
- 가이아
- 로시옷티 : 야수의 왕. 짐승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수해에서 은둔중이다.
- 포킬 : 뭐든 시적으로 표현하는 걸 좋아하는 현인. 대지에 잠들어있는 기억을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리저리 떠돌아다니기 때문에 만나기가 귀찮다.
- 올본
- 토트 : 영락없는 거북이. 키르마 호수에서 은둔하고 있다. 하지만 실체는 7현인이라는 이름이 무색한 개그맨. 주인공과 처음만났을때도 뒤집혀진채로 바둥바둥대고 있어서, 주인공이 다시 뒤집어줘야 하며, 말투도 이상한데다가, 주인공에게 요정을 보게 만들어주겠다며 주술을 걸어주는데 주문이 이상하지를 않나, 해적단과 만담을 하지 않나, 그야말로 개그 캐릭터.
- 젤바
- 어뉴엘라 : 마녀 아니스의 딸. 수 많은 아티팩트와 마법 생물을 만들어낸 희대의 천재. 작중 시점에서는 죽었다.
- 마틸다 : 어윈의 소꿉친구. 죽은 후에 어뉴엘라를 대신해 새로 7번째 현인이 되었다.
4. 신차원게임 넵튠 V의 악역
여신들이 국가를 지배하는 체제를 거부하고 자치적으로 규제하여 국가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세력. 명분은 틀리지 않았지만 하는짓은 전형적인 악당. 사실상 저 명분도 어떻게든 여신들을 방해하려는 변명에 불과하다. 실제로 저 명분을 내세우는 건 리더인 키세이죠우 레이뿐, 나머지는 그저 여신들이 싫다거나 파괴하는게 좋다거나 반란을 일으켜 국가를 얻으려고 한다거나 등등 나쁜 목적뿐. 멤버들의 상세한 행적은 각 멤버들 문서 참조.
[1] 물론 소피스트라는 용어 자체는 원래 "현명한 사람" 즉, "현자"나 "현인"을 가리키는 일반명사이다. 고전기 그리스인들에게 "현명한 사람"이라고 하면 이 사람들이 자동적으로 떠오를 정도로 이 사람들의 존재감이 컸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으로 보인다.[2] 레스보스 섬에 있는 폴리스이다.[3] 로도스 섬에 있는 폴리스이다.[4] 무슨 사이코패스마냥 별 이유 없이 사람을 쳐죽이고 다닌다는 건 양반이고, 아내가 죽자 아내의 시체와 사랑을 나누었다는 등, 정말 별의 별 소문이 다 있다. 역사가들은 그에 대한 상반된 기록들이 참주정에 대한 그리스인들의 양면적 시선을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의 지위는 위태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딸과 불화 중인 사위 프로클로스에게 위협을 받았다는 일화도 있을 정도이다. 트라시불로스는 페리안드로스가 보낸 사자에게는 아무 말 안 했고 단지 가장 잘 이은 밀이삭을 잘라 떨어뜨리기만 하는데, 이는 참주는 아군조차도 의심해야 하고 특출난 자는 숙청해야 한다는 조언이었다. 솔론도 페리안드로스에게 당장 참주자리에서 내려오든가, 아니면 외국인 용병을 대량으로 고용해서 폭력을 휘두르는 수밖에 없다고 조언하기까지 한다.[5] 크레테에 있는 폴리스이다.[6] 이 사람은 솔론의 개혁 당시 종교제도 부문을 맡아 정리한 사람이다.[7] 이 사람은 특이하게 스키타이 족으로, 스키타이 왕의 동생이라고 한다.[8] 플라톤은 자신의 대화편 《프로타고라스》에서 페리안드로스를 빼고 뮈손을 넣었다. 연구자들은 플라톤이 참주였던 페리안드로스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에 페리안드로스를 빼고 뮈손을 넣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9] 그냥 밀레토스로 가던 나그네, 또는 상인이라는 설도 있다.[10] 일부 전승에서는 이 솥의 트로이 전쟁이 끝날 당시 남편한테 붙들려 돌아가던 헬레네가 분쟁의 여신 에리스의 신탁에 따라 내다버린 것이라는 설도 있다.[11] 밀레토스가 먼저 신탁을 구했다는 게 통설이다.[12] 보통은 이 솔론이 이 포지션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