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mm Parabellum Bullet
1. 개요
일본의 4인조 록밴드. 밴드명은 군사학교 출신이었던 카미죠 치히로가 파라벨럼 총알에서 따왔다고 한다. 약칭은 '''9mm,''' 혹은 이를 일본식으로 읽은 '''큐미리.'''
2004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있는 대학의 동인 서클로 시작하여 요코하마시 로컬 씬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인디즈에서 발표한 데뷔 싱글이 오리콘 차트 9위에 오르게 되면서 금방 주목을 받았고, 2007년부터 유니버셜 뮤직 재팬의 산하 레이블인 EMI RECORDS와 계약, 2016년 부터 Sazanga Records로 레이블을 옮겼다. 2집까지 슈퍼카의 이시와타리 쥰지가 프로듀서로 참여하다가 이후 셀프 프로듀싱으로 전환한다.[1]
격렬하며 파괴적인, 특색있는 연주와 공연 자세는 최강의 라이브 밴드라는 평이 나올만큼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공연을 보고 매료되었다. 일본 록 특유의 멜로디를 펑크와 헤비메탈의 소리로 풀어내는 것이 이 밴드의 독특한 점. 초창기에는 펑크와 메탈에 많이 영향받은 음악을 하다가, 정규 5집 앨범 'Dawning'부턴 트로트와 엔카를 접목한 듯, 소위 뽕끼가 넘치는 소리까지 내세우고 있다. 물론 예전 음반에서도 화성이나 멜로디가 뽕짝느낌 난다며 유치하다는 평이 종종 있었지만 이젠 그냥 대놓고 이런 스타일로 작곡을 하기 시작한 것 같다. 대신 보컬은 취향을 타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특색 있게 잘 어울린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묵직한 음악에 안 맞게 방정맞은 목소리라 별로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밴드의 대표곡 <Discommunication> 뮤직비디오
라이브 퍼포먼스가 굉장히 격정적이고 거의 오버하다시피 난동을 부리는데, 과장된 느낌이라기 보단 정말로 음악에 심취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분위기라 보는 사람도 순식간에 빠져든다. 다만 그 퍼포먼스가 상당히 과격해서 공연 도중 멤버가 다치고 공연 후 입원할 정도라는 것이 문제(...). 드러머 카미죠 치히로는 골절상을 입었는데도 계속해서 드럼 연주를 했으며, 보컬 스가와라 타쿠로의 경우는 라이브 도중 피를 흘려서 구급차에 실려간 적이 있고, 기타리스트 타키 요시미츠는 과도한 퍼포먼스 때문에 앞니가 나가고, 베이시스트 나카무라 카즈히코는 손톱이 빠져버린 상태에서도 계속 연주를 했다고 한다. [2]
데뷔 직후 순식간에 입소문이 퍼져 유명해지고, 그 여세를 몰아 발매한 정규 앨범들은 평단의 인정을 받은 음악적 완성도 덕분에 그야말로 혜성처럼 일본 락 산을 강타했다. 데뷔 4년차인 2008년에 낸 두번째 앨범 "Vampire"는 당당히 오리콘 차트 5위에 등극하였다. 이듬해 2009년에 무도관에서 콘서트를 열 정도로 급성장하였다.
국내에선 2011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의 3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7월 29일 첫 내한 공연을 하였다. 2016년에 국카스텐과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발표하였다. 국카스텐이 기획한 'Squall X 카오스의 백년' 공연으로 한일 양국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으며, 한국에서 2월 27일, 일본에서 3월 3일에 공연을 한다고 발표하였다. 예정대로 2월 27일 한국 공연에 찾아와 5년 만에 밴드 두번째 내한 공연을 마쳤다.
멤버들 모두 만화 베르세르크의 팬이다. 베르세르크 1쿨 오프닝 곡인 'インフェルノ(인페르노)'를 발매하였는데 이 곡의 길이가 1분 34초이다. 곡을 작곡한 타키 요시미츠는 90초 길이로 완성한 이유에 대해 "애니에서 쓰는 곡의 길이가 90초이니까. 그리고 여기서 더 늘리면 곡의 장점을 없애버릴 것 같다. 물론 라이브도 90초로 끝." 이라고 답변하였다. 유투브 댓글을 보면 정말 좋은 곡인데 너무 짧다고 아쉬워하는 원성이 많은 편. 그래서 이후 2쿨 오프닝 곡인 'サクリファイス(새크리파이스)'가 발매되었을 때는 3분 22초나 되는 풀버전에 유튜브 댓글들은 감격했다.
악기 회사 ESP가 엔도서로 있는 밴드이다. 기타리스트와 베이시스트를 위한 시그니처 모델이 발매되었다. 관련 사이트
2017년 5월, 7집 BABEL이 발매되었다. 또한 오는 7월, 보컬 겸 기타를 맡고있는 스가와라 타쿠로의 솔로 공연 투어 'SORO SORO SOLO TOUR'가 진행될 예정이다.
2017년부터 스가와라와 타키가 밴드 내 소규모 유닛 ''''키츠네츠키(キツネツキ)''''를 결성했다. 이들의 곡은 2018년 1월 신작 애니메이션인 킬링바이츠의 엔딩곡으로 사용된다.
2018년 5월, 2018년 첫 신곡인 キャリーオン(Carry On)을 공개하며 라인 뮤직에서 기간한정 무료 다운로드를 개시했다. 기한은 2018/5/27 24:00~9/8 23:59. 이 곡은 개봉 예정 영화인 니트 니트 니트(ニート・ニート・ニート)의 주제곡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후 19년 9월 9일 발매될 정규 8집 DEEP BLUE에 수록예정.
보컬 스가와라 타쿠로의 컨셉 앨범이 2018년 6월 13일에 발매된다는 소식을 알리며 수록곡인 '오늘밤만 나를(今夜だけ俺を)'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는데... 작사 이시와타리 준지, 작곡 타키 요시미츠, 대머리 아저씨는 트렌디 엔젤의 사이토 츠카사.
2018년 10월 1일, 싱글 앨범 21g/カルマの花環가 발표되었다. 수록된 두 곡 모두 타키 작곡에 타쿠로 작사이다.
2019년 1월 1일 자정, 데뷔 15주년 예고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4월 14일, 4월 21일에 도쿄에서 프리 라이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9월 9일 정규 DEEP BLUE 이후 1년만의 신곡 白夜の日々와 트리뷰트 앨범 CHAOSMOLOGY가 발매됐다.
2020년 9월 21일 스가와라와 타키카 THE BACK HORN의 보컬 야마다 마사시와 함께 '오하라☆브레이크(オハラ☆ブレイク)'라는 유닛을 결성하게 되었다.
2020년 10월 21일 신일본 프로레슬링 G1 클라이맥스 30의 메인 테마곡 'Blazing Souls'가 발매될 예정이다.
2. 멤버
2.1. 스가와라 타쿠로(菅原卓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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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컬, 리듬기타를 담당하며 마라카스[3] 나 방울을 이용할 때도 있다. 1983년 7월 19일 생. 야마가타 현 히가시타가와 군[4] 출생.
- the pillows, BUMP OF CHICKEN의 팬이다. 학창시절에는 BUMP OF CHICKEN의 콘서트에 방문한 적이 몇 번 있다고 한다.
- 대학교에서 만난 치히로가 타쿠로에게 밴드 제의를 하여 9mm Parabellum Bullet의 멤버가 되었다.
- 대부분의 곡을 작사하며 誰も知らない(아무도 몰라)를 작곡하였다.
- 키가 180cm로, 멤버들 중 최장신이다. 또한, 곱슬머리는 파마한 것이 아닌 자연이라고 한다.
- 2011년 일반인 여성과 결혼하여 2014년에는 장녀를 얻었다.
- 취미는 독서로, 무라카미 하루키나 다자이 오사무의 책을 주로 읽는다고 한다.
- 2018년 6월 솔로 컨셉 앨범 '今夜だけ俺を(오늘 밤만 나를)'을 발매하였다.[5]
2.2. 타키 요시미츠(滝 善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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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드기타, 코러스. 1983년 5월 9일 생. 야마가타 현 키타이바라키 시 출생.
- 데뷔 초창기 프로듀서였던 이시와타리 쥰지, 멤버 및 팬들이 부르는 애칭은 기타의 요정이다. 속주나 태핑을 구사하는 것에서 비롯된 듯 하다.
- 대부분의 곡을 작곡한다.
- 2016년 6월에 왼팔의 근육 긴장 증세로 인해 무기한으로 라이브 활동을 중단했었다.[6] 앨범 녹음은 그대로 참여하지만 이후의 라이브는 세션 멤버를 투입하여 라이브를 뛰고 타키는 소규모 라이브나 앵콜 무대에만 오르기도 했었다. 2021년 현재는 어느 정도 회복된 모양인지 이전처럼 풀타임으로 라이브를 뛰고 있다.
- 9mm 멤버들 중에서도 과격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멤버. 무대에서 마구 날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와중에도 수려한 기타 실력을 자랑한다.[7]
- 상기한 격렬한 퍼포먼스와는 별개로, 각종 기자재의 제작자에 대한 실례라 생각하여 기자재를 부수지 않는 것이 그의 신념. 그럼에도 종종 기타에는 상처가 나곤 한다.
- 본가는 농가로, 벼 베기나 모내기 철이 되면 귀성하여 일을 돕기도 한다. 또한 COUNTDOWN JAPAN 08/09나 Next Bullet Markets Tour 2014 STUDIO COAST 공연에서는 경품으로 타키 가의 쌀을 제공했다.
- 린토시테시구레의 드러머 피에르 나카노, MY FIRST STORY의 베이시스트 Nob와 함께 밴드 ZiNG을 결성했다. 활동은 드문드문 이어나가고 있는 편.
- 스가와라와 달리 밴드 멤버들 중 최단신이다.
- IA의 노래 찰나 드라이브(セツナドライブ)의 작곡 및 기타로 참여했다. 보컬로이드 곡임에도 곡 진행이 타키 특유의 리프로 진행이 되는지라 누가 봐도 타키의 곡임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2.3. 나카무라 카즈히코(中村和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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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스, 스크리밍 보컬, 일부 작곡을 담당한다. 1984년 4월 24일 생. 혈액형은 B형, 키는 177cm이며 미야기 현 센다이 시 출신.
- 스가와라 타쿠로와 타키 요시미츠보다 한 학년 후배로, 밴드의 전신이 결성된 이후 베이스의 부재에 허전함을 느낀 타쿠로가 전화로 나카무라를 설득했고 그 결과 큐미리의 베이시스트 나카무라가 있게 되었다.
- 공격적인 퍼포먼스로는 밴드 내에서 기타리스트인 타키와 양대산맥을 이루는데, 베이스를 거문고처럼 튕기는가 하면 베이스를 내던져버리고 신발을 내리치거나 스틱으로 베이스를 연주하는 모습도 관찰된다. 과격한 퍼포먼스는 타키의 영향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 공연에서는 일렉트릭 업라이트 베이스 (더블 베이스를 변형한 악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공연 당일 들고 가면 모두가 놀랄 것이라는 생각으로 충동구매를 했다고 한다. 보통 キャンドルの灯を(양초의 불을)을 연주할 때 쓰는 편.
- 9mm Parabellum Bullet의 곡에는 샤우팅이 들어가곤 하는데, 이 샤우팅은 카즈히코의 목소리이다. 라이브에서 샤우팅을 할 때에는 무슨 말을 하는지는 본인도 기억하지 못하며, (내용을 휴대폰에 메모해 두었다가 공연 이후 삭제한다고 한다. ) 본인이 샤우팅을 넣고 싶은 곡이 있으면 샤우팅을 넣는다고. 독특하게도 라이브에서는 마이크를 측면 하단에 두고 허리를 숙이며 샤우팅을 한다.[8]
- 땀이 나서 악기가 미끄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주로 긴팔을 입는다.
- 작곡에 종종 참여하는 멤버이다. 큐미리의 대표곡 중 하나인 Cold Edge 이외에도 다수의 곡을 썼다. Caution!! 이나 Dark Horse 등의 곡이 그렇듯, 다소 하드한 곡을 작곡한다. 그 중 迷宮のリビングデッド(미궁의 Living Dead)에서는 본인이 처음으로 작사를 했으며, 베이스 독주 파트가 들어 있기도 하다.
- 농구 경기를 즐겨 보는 듯하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사망하였을 때에는 진심을 담은 애도의 트윗을 작성하기도 하였다.
- 스가와라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기 전까진 멤버들 중 유일하게 개인 SNS 계정을 소유하고 있었다.
2.4. 카미죠 치히로(かみじょうちひ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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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럼, 밴드 리더. 자칭 1999년 9월 9일 생. 실제 생년월일은 1981년 1월 13일 생. 나가노 현 카미이나 군 출생.
- 6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엘렉톤을 배웠다. 처음에는 기타를 연주하고 싶었으나 친구들의 말을 듣고 드럼 연주를 하게 된다.
- 대학 시절, 자주적인 밴드를 결성하고 싶었던 카미죠는 같은 서클 부원이었던 스가와라와 타키를 영입하고, 이는 9mm Parabellum Bullet의 원형이 된다. 치히로는 당시 타쿠로와 타키에게서는 이상한 냄새(変な臭い)가 났으며, 다음 기수로 들어온 나카무라에서도 이상한 냄새가 났다고 평한다.
- 밴드명을 직접 지었으나 밴드명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 여러 번 대답하는 것에 질려 '총에 맞아 전사한 할아버지가 맞은 총알이 9mm Parabellum 총탄'이라는 거짓 이유(...)를 댄다.
- 인디 2집 때는 취직한 셀러리맨이었다. 여담으로 그는 60개 기업의 채용 시험에서 탈락했다고 한다.
- 3031, Mad Pierrot 등을 작곡하였다.
- 왼손잡이이기 때문에 하이햇과 스네어의 위치를 바꿔서 연주한다.
- 다른 멤버들과 달리 이름을 한자가 아닌 히라가나로 표기한다.
2.5. 서포트 멤버
2014년 말 타키가 왼발 골절로 인해 삑사리가 나는 바람에 공연이 잠시 멈춘 적이 있었는데, 이를 대비하고자 이후부터 라이브 한정으로 서포트 멤버를 대동하여 5~6인 체제로 활동 중이다. 타키가 2016년에 라이브 활동 휴식 선언을 한 이후 한동안 이 서포트 멤버들과 함께 라이브를 뛰었었다.
2.5.1. 타케다 마사유키(武田将幸)
밴드 HERE의 기타리스트. 9mm 모바일 팬클럽의 명예회장이기도 하다. 타키의 팔 상태가 나빠진 2016년 7월 이래 현재까지 세션 멤버로 활동 중.
2.5.2. 타메카와 유우야(為川裕也)
밴드 folca의 기타리스트. 타키의 팔 부상으로 인한 라이브 활동 휴식선언 이후 종종 세션으로 활동 중이다. 스가와라를 쏙 빼닮은 얼굴이라 동생 아니냐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고 한다.
3. 디스코그래피
3.1. 정규 앨범
3.2. 싱글
3.3. 미니 앨범
3.4. EP
3.5. 컴필레이션 앨범
3.6. DVD
4. 관련 링크
공식 홈페이지
공식 유튜브 채널
[1] 이후 스가와라의 솔로 앨범의 전곡 작사를 맡게 되는 걸로 다시 뭉치게 된다.[2] 밴드의 라이브 활동을 총망라한 DEEP BLUE 뮤직비디오를 보면 대충 이들이 미쳐 날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3] Talking Machine의 라이브 영상에서 볼 수 있다.[4] 현 쓰루오카 시.[5] 유행가를 컨셉으로 제작했으며, 타키가 총괄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9mm의 초창기 프로듀서를 맡은 이시와타리 쥰지가 작사를 담당했다.[6] 2014년 말에 입은 왼팔 부상의 후유증으로 추정된다.[7] 무대에서 날뛰다가 자빠지거나 기타로 풍차 돌리기는 기본이요, 관중석으로 라바콘을 집어던지거나 맨주먹으로 징 치기 등 여러 기행을 보여준다. act O 콘서트 때는 新しい光(새로운 빛) 연주 도중 하도 날뛰다가 이펙터 선이 이펙터를 잘못 건드려 꺼져버리기도.(...) 어리둥절해하는 타키와 다급하게 달려나와 선 정리하는 스태프가 백미.[8] 상단의 Discommunication 뮤직비디오에서도 마이크가 아래로 내려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9] 정규 4집 Movement의 마지막 트랙 カモメ(갈매기)의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10] 신곡 Cold Edge 최초 공개.[11] 신곡 オマツリサワギニ 최초 공개.[12] 신곡 EQ 최초 공개.[13] 낮부와 밤부로 나뉘어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