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Pencil
Apple Pencil
1. 개요
Apple에서 iPad Pro 제품군과 함께 공개한 디지타이저 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의 서피스 펜과 같은 능동 정전식 스타일러스이다. 본래는 iPad Pro에서만 사용이 가능하였으나, iPad(6세대)의 출시 이후 일반 라인업인 iPad 모델도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이후 iPad Air(3세대)와 iPad mini(5세대)가 새로 출시되며 지원 기종에 올랐다. 6세대 이전의 iPad나 5세대 이전의 iPad mini, 3세대 이전의 iPad Air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2. 기술 사양
2.1. 1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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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iPad Pro의 출시와 함께 정식 공개된 모델.
iPad Pro의 디스플레이는 손가락 터치를 초당 120번 스캔하여 인식을 한다. 그리고 Apple Pencil은 이에 2배에 달하는 초당 240번의 스캔을 하며 소프트웨어 상에서의 보정을 통해 적은 딜레이와 높은 인식률, 그리고 부드러운 필기감을 선사한다.
내부에는 고정밀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다른 스타일러스 펜과 같이 필압을 감지할 수 있으며 기울기 센서가 두 개 탑재되어 있어 터치 패널이 두 센서의 상대적인 위치를 감지하여 기울기를 감지해낸다. 다만 필압이 어느 정도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기본 제공품으로 여분의 펜팁과 Lightning 케이블 젠더를 제공하며 이를 이용하여 Apple Pencil을 충전할 수 있다. Apple에서는 15초 충전 시 30분을 사용할 수 있고 본체에 꽂아서 충전하는 경우 0%에서 완충까지 15분가량 걸리며 완전 충전 시 12시간가량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충전식으로 설계된 이유는 Apple Pencil이 능동 정전기식 스타일러스 펜으로 설계되어 펜에서 전원을 공급받아야 하기도 하고 지금까지의 Apple의 디자인 철학을 고려하여 전지를 교체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닌 내부 일체형으로 디자인 마감을 간단하게 만들기 위함으로 추정된다.
충전 시 동봉된 Lightning 케이블 젠더를 사용하는 것보다 iPad 본체에 꽂는 방식이 훨씬 빠르다는 사용 경험이 대세. 실제로 Apple Pencil을 iPad에 꽂고 배터리 위젯으로 충전현황을 지켜보고 있으면 실시간으로 %가 갱신되진 않지만 몇십 초 간격으로 4~6%씩 쭉쭉 충전이 되는 걸 볼 수가 있다. 여담으로, 굳이 iPad에 꽂지 않아도 8핀 단자를 이용하는 AirPods과 7세대 iPod nano를 제외한 다른 Apple 기기(iPhone, iPod touch)에 꽂아도 쓸 수는 없지만 충전은 가능하다. 폰에 꽂혀있는데도 충전 중이라며 배터리를 빨아먹고있는 펜슬을 보면 뭔가 묘한 기분까지도 든다.
iPad Pro 2세대에서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간접 업그레이드 되었다. 레이턴시가 기존 41ms에서 20ms로 줄어들게 되어 서피스 펜 3세대(21ms)와 함께 가장 반응속도가 빠른 펜이 되었다. 모니터에서 보이는 선이 더 부드럽게 느껴져서 현실감이 더욱 강해졌다.
서피스 펜과 비교할 경우, 서피스 펜은 AAAA건전지 1~2개를 넣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기간이 반 년 정도로 매우 긴 대신에 사용 도중 건전지의 수명이 다하게 된다면 여분의 AAAA건전지를 들고다니지 않는 이상 즉각적인 대응이 불가능하고 건전지와 관련된 작동 이상 현상이 제법 많이 있다. 서피스 펜과 관련된 작동 이상 현상의 이유 중 70%는 건전지와 관련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일단 제조사는 반 년 정도의 수명을 보장하지만 사용자의 사용패턴에 따라 더 길어질 수도 짧아질 수도 있다는 것도 문제점 중 하나. 충전식 내장배터리를 사용하는 Apple Pencil의 경우 사용시간은 12시간 정도로 짧으나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 본체를 통해 즉각적인 충전이 가능하며 15초의 충전만으로도 30분의 사용시간을 보장하는 급속충전능력으로 짧은 사용시간을 커버하기에 서로 장단점이 있는 편. 충전식 내장배터리의 경우 충방전을 거치면서 점점 배터리 효율이 떨어져 사용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교체해야할 타이밍이 언젠간 온다는 것이 단점이다. 능동 정전기식 스타일러스 펜에 대해서는 스타일러스 펜 항목을 참고하자.
간혹가다 Apple Pencil을 오랫동안 쓰지 않아서 완전하게 방전된 경우 iPad에 꽂더라도 인식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고장이 아니므로 안심하자. Lightning 케이블 젠더로 일단 살아날 수 있는 배터리를 충전해준 후 iPad에 꽂아주면 다시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때 오랫동안 Lightning 케이블 젠더를 통해 충전시켜도 작동을 하지 않아 불안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기본적으로 케이블 젠더를 통한 충전이 느린 데다가 그 속도로 Apple Pencil을 완충시켜야 iPad와 페어링이 되기 때문이므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자.[1]
혹시 Lightning 충전 어댑터를 분실했다면 Apple Pencil의 영수증이나 제품박스 등 시리얼 넘버를 확인할 수 있는 물품과 Apple Pencil 본체를 같이 들고가면 어댑터만 따로 구매 가능하다.[2][3] . 정품 어댑터 재구입도 어렵다면 사제나 짝퉁 어댑터를 구입하는 방법밖에 없다.
사용 중이 아니면 페어링 중이라도 배터리 소모가 별로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꽤 소모하는 편이다. 어느 정도는 움직임이 없으면 Apple Pencil 자체에서 절전 모드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Apple Pencil을 살짝만 건드려도 깨어나서 작동할 준비를 하기 때문. Apple Pencil은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하므로 배터리 관리에 신경 쓰고 싶다면 오래도록 사용하지 않겠다 싶을때 아예 블루투스 설정으로 가서 페어링을 끊어버리면 Apple Pencil의 전원도 비로소 꺼지니 참고하자.
혹시나 분명히 배터리 문제도 아닌데 인식을 못한다면 iPad 블루투스 설정에서 Apple Pencil의 페어링을 끊고(기기 삭제) 다시 연결하면 대부분 해결된다. 이 방법도 안된다면 네트워크 설정 재설정이라는 극약처방도 있긴 한데 와이파이 설정이 모두 날아가버려 귀찮아진다.
페어링은 되어있는데 Apple Pencil 터치를 인식하지 못하면 대부분 펜촉 문제다. 펜촉이 느슨하게 풀려있으면 인식을 하지 못하므로 풀려있나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무게중심이 Apple 로고 반대편에 위치해있어 가만히 놓았을 때 '''굴러'''다니지 않고 Apple 로고가 위로 오도록 설계되어있다. 그래도 굴러간다.
가격은 129,000원으로 출시되었으나, 이후 119,000원으로 가격을 인하하였다.
2.2. 2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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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30일, 미국 뉴욕 시 브루클린에서 열린 키노트에서 11형 iPad Pro 및 12.9형 iPad Pro 3세대 함께 Apple Pencil 2세대 제품이 공개되었다. 2세대 Apple Pencil은 한 쪽이 납작한 모양으로 처리되어 펜을 해당 면으로 안정적으로 눕혀둘 수 있고[4][5] 3세대 iPad Pro의 오른쪽 옆면에 자석으로 붙여둘 수 있으며 이렇게 자석으로 붙여서 페어링과 무선 충전을 동시에 실행한다.[6] 유광에서 무광으로 바뀌었고, 그래서 쥐었을 때 감촉도 Apple Pencil 1세대와는 다르다.
또한 AirPods의 두 번 탭을 응용한 것으로 보이는 두 번 탭 기능이 추가되었다.[7]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에서 두 번 탭으로 확대/축소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필기나 드로잉 어플의 경우 이전 드로잉 툴로 돌아가기 또는 툴 바꾸기 등의 기능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8]
이런 추가 사항 때문에 기존에 악세서리를 붙이는 식으로 쓰던 사람에게는 약간 불편해진 감이 있다.
2018년 말에 출시된 11형 iPad Pro 및 12.9형 iPad Pro 3세대 이후의 iPad Pro 모델과 iPad Air 4세대에서만 호환되며, 이전 세대의 Apple Pencil을 해당 기기들에 사용하거나, 2세대 Apple Pencil을 이전의 iPad Pro/iPad Air에 사용하거나 하는 등의 상호 호환은 지원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이전의 지적 사항이었던 충전 방식, '''굴러감''' 문제, 휴대 문제, Apple Pencil 자체의 기능이 미비한 점을 상당수 개선하였기에, 사용자들의 입장에서는 꽤 만족할 만한 업데이트라는 평가가 많다.
가격은 165,000원이다. 기존의 가격은 159,000원이었으나, 20년 새로운 iPad Pro를 발표함과 동시에 가격이 인상되었다.
3. 논란
4. 기타
Apple Pencil 1세대의 경우, Apple Pencil 뒤쪽의 충전단자 보호뚜껑을 분실하면 서비스센터에서 16,000원을 내고 구입해야 한다.
Apple Pencil 2세대의 경우, 온라인 주문에 한하여 무료 각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단, 이 경우 교환과 환불이 제한될 수 있으며,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9]
2019년 6월 WWDC 2019에서 발표한 iPadOS에서의 소프트웨어 개선으로 반응시간이 20ms에서 9ms으로 줄었다고 한다.[10]
추후 나올 iPad Pro 5세대쯤에 신형 Apple Pencil엔 블랙 색상이 추가될 수 있다고 한다.
4.1. Logitech Crayon
Apple Pencil보다 저렴한 버전으로 쓰라고 내놓은 물건이 로지텍에서 만든 Logitech Crayon으로 Apple과 공식적인 제휴를 통해서 만들어 졌다.
4.2. 유사제품
로지텍 크레용이 나오자마자 중국에서 역공학해 유사제품들을 내놓았다. 보통 짭플펜슬이라고 많이 불리는 편.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A] 원 링크 비공개로 Apple 광고영상으로 변경[1] Apple Pencil은 iPad와 페어링 되어있지 않으면 Apple 기기를 통해서 충전이 불가능하다. iPad는 물론 iPhone에 꽂아도 충전이 되지 않는다. 이는 Apple Pencil을 제외한 다른 기기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전력을 빼먹는 걸 방지하는 차원인 듯 보인다. 따라서 방법은 전원에 직접 연결하여 충전하는 것인데 이런 방식으로 충전이 불가능하다면 그냥 10만 원짜리 흰색 막대기가 되어버리니 절대로 방전되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좋다.[2] 가격은 6,000원 정도였으나 변경되었을 가능성도 있음.[3] Apple Pencil 본체만 들고가도 재판매를 해주긴 하나 시리얼 넘버를 조회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므로 가능하다면 영수증을 들고가는 것이 좋다.[4] 1세대 제품의 경우에도 무게중심이 쏠리도록 하여 바닥에 고정하여 눕혀둘 수 있게 하였으나, 아무래도 안정감이 떨어진다[5] 참고로 Apple Pencil 2세대도 무게중심이 Apple로고 반대편에 위치해있어 Apple Pencil 1세대와 마찬가지로 굴리면 Apple 로고(평평한 면)가 위로 오도록 설계되어있다.[6] Lightning 커넥터로 충전하지 않아 커넥터와 보호 뚜껑은 삭제되었다.[7] 굳이 납작한 면이 아닌 같은 높이의 어느 부분이라도 두 번 탭하면 작동된다.[8] 다만 어플리케이션 개발자가 개별적으로 해당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9] 일반 제품은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제고품을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출고해서 배송하지만 각인 제품은 국외(중국)에서 제작해서 비행기로 국내에 들여오기 때문에 각인 없는 버전에 비해 배송이 늦을 수 밖에 없다.[10] iPad Pro 3세대 + Apple Pencil 2세대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