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Watch

 



왼쪽부터 Apple Watch Series 6, Apple Watch SE, Apple Watch Serie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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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기능
3. 설계


1. 개요


Apple스마트 워치 제품군. watchOS라는 독자 OS를 사용한다. 또한 2015년 4월에 처음 출시되어, 2020년 기준으로 여섯 번째 버전인 Apple Watch Series 6 및 저가형 Apple Watch SE까지 출시되었다.
기본적으로는 "본체"에 해당하는 iPhone과 연동하여 각종 정보와 기능을 제공하는 단말이다. '''iPad와는 연동되지 않는다. iPad가 Wi-Fi + Cellular 모델이어도 마찬가지이니 주의.''' 2017년에 최초로 셀룰러망에 자체 접속할 수 있는 Apple Watch Series 3 부터는 GPS + Cellular라는 모델이 출시되어 독립된 스마트 기기로서의 포지셔닝을 도모하였다. 허나 GPS + Cellular 모델 역시 페어링된 iPhone이 없으면 기능의 상당부분을 이용하기 힘들다.
이를 Apple도 인지하고 있는지, iPhone을 가지고 있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부모의 iPhone과 연동하여 일종의 키즈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인 가족 공유를 2020년에 발표하였다. 다만 이 역시 셀룰러 네트워크 기반으로 작동하기에, 통신사가 지원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2020년 9월 15일 발표 기준으로, 한국 통신사는 해당 기능을 지원하지 않으며, 일본도 au만 사용이 가능하다.
GPS + Cellular 모델 역시 출시 당시에는 iPhone과 데이터를 교환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기에 iPhone이 꺼져있거나 네트워크 접속이 불가능하다면 여러가지 기능에 제약이 생겼지만, watchOS 6 즈음부터는 Cellular API를 지원해서 '''제대로 만든 앱이라면''' iPhone이 꺼져있더라도 Apple Watch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 SNS, 문자 앱 및 음악 스트리밍(스포티파이 등) 전부 API만 제대로 사용한다면 전부 GPS + Cellular 모델 단독으로도 작동이 가능하며, watchOS 6부터 Apple Watch 전용 App Store까지 생기며 이론상으로 iPhone이 아예 없이도 모든 기능이 사용 가능해졌다. 심지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또한 Apple Watch 단독으로 가능해졌다.
오리지널 Apple Watch는 iOS 8.2 이상의 운영체계가 탑재된 iPhone 5 이상에서 연동이 가능했으며, iPhone 기준이 아닌 iOS 기준으로 연동되기에, 각 watchOS가 출시된 년도의 iOS에 대응하는 iPhone이 있어야 사용이 가능하다. 즉, watchOS 7 이상이 설치된 Apple Watch의 경우 iPhone 6 이하는 iOS 14 설치가 불가능하므로, iPhone 6s 이상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2. 기능


개발을 지휘한 케빈 린치 Apple 부사장의 말로는, 사람이 전화기 화면을 좀 덜 들여다보게 해주는 장치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메시지나 이메일이 올 경우, 전화를 집어들고 조작해가며 들여다보는 것보다는 손목시계를 흘깃 보는 것이 인간간의 관계에 덜 방해되지 않겠느냐는 것.[1] 실제로 Apple Watch 사용자들이 호평하는 점이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일은 Apple Watch로 걸러내고, 신경써야 하는 일은 iPhone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부분으로, Apple Watch 덕분에 전화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사용자들이 많다.[2]
처음에는 처리속도와 반응이 느리고 용도가 애매한 물건이란 평이 많았으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꾸준히 업그레이드해 Apple Watch Series 3에 이르러서는 사용자에게 상당한 편리성을 제공하는 스마트 기기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Apple Watch Series 4는 확연히 성능면 및 디자인 또한 개선되어 스마트워치의 한 완성형이라 평가받기에 이른다. 더욱이 Apple Watch Series 5에서는 AOD까지 추가되면서 시계로서의 기능 역시 더욱 충실해졌다.
주된 용도는 상술하였듯 iPhone을 꺼내지 않고 전화,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이 왔음을 확인하고 간단한 답변을 보내는 것이었으며, 여기에 Apple Pay 기능이 추가되어 Apple Pay 사용이 가능한 나라에서는 전자지갑 역할도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나 Apple Pay를 사용하는 나라들의 경우,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대부분의 Face ID를 채용한 iPhone으로 Apple Pay 사용이 곤란해졌는데, Apple Watch로 결제할 경우에는 Face ID 인증이 필요없기에 Apple Watch로 결제하는 사람들도 많아진 편이다.
답장 등을 작성할 경우에는 시리를 통한 음성 명령, 손글씨 인식 기능이 제공되는데 영어 기준으로는 상당히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Apple Watch Series 3에서 등장한 GPS + Cellular 버전의 경우 Cellular 망을 통한 통화 기능이 추가되어, iPhone을 집에 두고 Apple Watch만 차고 나와도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단 문자 메시지를 읽을 수는 있으나 답변하는 것은 좀 까다로우며[3], 전화 통화의 경우 iPhone과 Apple Watch가 블루투스가 아닌 Wi-Fi로 연결된 특수 상황에서는 iPhone의 전화가 울리고 어느정도 지나야 Apple Watch에서 전화가 울리는 경우도 종종 있는 편이다. 다만 Apple Watch Series 4 이후 기준으로는 블루투스 연결이 불가하면 Cellular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이런 경우 오히려 Apple Watch쪽의 전화가 먼저 울리는 경우도 꽤 있다.
더불어 건강 관리 기능에도 중점을 두어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 최초 모델부터 광학식 맥박계를 탑재해 심박수(맥박수) 기능을 제공하였고 Apple Watch Series 4부터는 간이(단극, 1 lead) 심전도를, Apple Watch Series 6부터는 혈류 산소포화도 측정계를 탑재하고 있다. 특히 심전도는 상당한 논란에 휩싸였던 기능으로(Apple Watch Series 4 문서에 자세히 설명)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말에야 Apple Watch Series 6와 Apple Watch SE의 출시와 함께 기능이 해금되어 이용이 가능해졌다.
Apple Watch Series 4부터 넘어짐 감지 기능을 통해 넘어짐을 감지하면 '심하게 넘어진 것 같습니다'라며 경고를 표시해주고, 119로 전화할 것인지 물어보게 된다. 이때, 현재 위치에 기반하여 각국의 긴급전화 번호로 자동으로 연결해주게 된다. 한국에서 구매한 Apple Watch더라도 미국에서 넘어졌으면 911로 전화해준다. 또한 만일 60초동안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의식을 잃거나 조작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하여 자동으로 긴급전화를 걸어주며, 이 때는 Siri 음성으로 위치정보 등의 구조를 위해 필요한 기본 정보를 긴급전화로 전해주게 된다. 전화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이 화면 하단에 있는 '넘어졌지만 괜찮음' 혹은 '넘어지지 않았음'을 선택하면 된다. 이때 '넘어지지 않음'을 선택한다면 이를 학습하여 넘어짐 감지 기능 개선에 사용되게 된다. 이 넘어짐 감지 기능이 생각보다 매우 정밀하기에, 진짜로 넘어진게 아니라 그냥 넘어지는 척을 한다거나, 넘어지지 않고 무슨 행동을 하더라도 작동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래서 이 기능을 반신반의하다가도 실제로 넘어지면 바로 알림이 오기에 놀라는 사람이 많은 편. 참고로 고령이 아니라면 기본으로 이 기능이 꺼져있으며, Apple Watch 설정에서 넘어짐 감지 기능을 켜야 작동하게 된다.
이렇게 심박수, 혈중산소, 움직임, 넘어짐 등의 각종 신체 메트릭을 본격적으로 추적하려면 시계를 장시간 차고 있어야 하므로 배터리의 성능과 전력 관리 기능이 우수해야만 한다. 초기 모델의 경우 충전 후 하루종일 착용은 어려운 수준이었지만 이 또한 점차 개선되어, Apple Watch Series 3에 이르러서는 한 번 완충에 대개 18시간, 길게는 26시간 정도를 버티며 급속충전 기능도 제공해서, 80% 충전까지는 1시간 반, 100%까지 2시간 정도가 걸린다. Apple Watch Series 6에서는 충전 시간이 더 단축되어 80% 충전까지 1시간, 100%까지 1시간 반 정도가 걸리게 되었다. watchOS 7부터는 수면 측정 기능도 추가되었는데, 수면 측정중에는 10시간을 자더라도 배터리가 거의 5%정도밖에 안 떨어질 정도의 엄청나게 적은 배터리 소모량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자기 전 씻는 동안 30분 정도만 충전시켜두면 5%에서 60% 정도까지는 충전되며, 아침에 일어나서 30분 정도만 더 충전시키면 거의 완충되기에 사용 패턴만 익숙해진다면 배터리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편이다.
Apple Watch Series 5 - Apple Watch Series 6에 이르러서는 전력 관리 능력이 많이 향상되었는지, 일상 생활에서 거의 24시간 착용하더라도 전원 걱정은 거의 없으며 하루 한두 번 잠깐씩 충전해주면 충분한 정도가 되었다. 허나 장시간 운동(장거리 달리기, 장거리 사이클링 등) 시 운동 추적 기능을 계속 켜두면 전력 소모가 매우 크며 수 시간만에 배터리가 바닥나니 주의하자. GPS 및 광학식 맥박계를 계속 작동시키는 데 소모되는 전력 때문이라고.
참고로 초기 설정에서는 Wi-Fi와 블루투스가 모두 켜져 있는데, iPhone과는 블루투스로만 연동되고 Wi-Fi는 iPhone과 연결 상태가 끊어졌을 때 2순위로 사용되기 때문에 옵션에서 Wi-Fi만 꺼두면 배터리가 많이 절약된다. 옵션에서 개인정보보호 하위에 있는 생체정보를 iPhone과 공유하는 항목들이나 일반>백그라운드앱 새로고침 항목도 평소에는 꺼두면 배터리 절약에 도움이 된다. 참고로 셀룰러는 Wi-Fi로도 연결이 안 될 경우에 사용하는 3순위로, 셀룰러 모드 사용시 배터리 소모량이 상당히 많아진다.
Apple Watch도 카메라 앱이 탑재되어 있지만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지 않다. Apple Watch의 카메라 앱은 iPhone 카메라의 리모컨으로 작동하는데, 단순 셔터 리모컨 뿐만 아니라 iPhone 카메라로 촬영되는 화면까지 실시간으로 보여주는데, 이 딜레이가 상당히 적은 편이다.
초소형 내비게이션으로도 쓸 수 있다. Apple 자체 지도인 Apple 지도와 연동해 갈 방향을 알려주는 턴바이턴 기능을 워치가 지원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Apple 지도가 거의 쓸모가 없기 때문에 무용지물인 기능. 네이버 맵이나 티맵같이 국내에서 유용한 내비게이션 앱은 워치에서 이런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MacBook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처음 비밀번호를 입력해서 로그인한 이후에는 Apple Watch를 착용한 사용자가 슬립모드에서 깨울 경우 비밀번호를 입력 안 해도 알아서 잠금 해제를 풀어주는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 슬립 모드에서 더 나아가 최근 macOS에서는 Safari 내 로그인 정보 등에도 Apple Watch 연결로 비밀번호 입력을 대체하는 등 편의성이 상당해지고 있다.
2021년 2월 2일(한국 시각) 릴리즈된 watchOS 7 Developer beta 버전부터는 Face ID가 탑재된 iPhone과의 연동을 통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잠금해제가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더욱 더 실용성을 극대화시켰다.
위와 같은 이유들로 Apple Watch는 소위 "Apple 생태계"를 구성하는 요소로서, 워치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반드시 iPhone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소비자 잡아두기(consumer retention)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는 효자 상품이다.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 중 하나를 교체하는 상황에 처한 소비자는, 나머지 하나(Apple Watch 또는 iPhone)와의 연동성을 위해 십중팔구 Apple 제품을 구매하게 된다. 즉 안드로이드 등 다른 진영으로 이탈하지 않는다. 특히나 Apple Watch의 경우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매력적인 스마트워치이기에, iPhone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Apple Watch 때문에 iPhone을 계속 사용하는 유저 혹은 iPhone을 서브폰으로 사용하는 유저도 꽤 많다.

3. 설계


초기 모델은 싱글코어 시스템 인 패키지(SiP)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이후 Apple Watch Series 2에서 GPS가 추가되고 코어가 하나 추가되어 듀얼코어가 되었다. 연결성은 블루투스Wi-Fi가 기본 제공되며, Apple Watch Series 3부터는 LTE가 탑재되어있는 GPS + Cellular 모델도 출시된다. Apple Watch Series 3은 블루투스 4.2, Apple Watch Series 4 이후로는 블루투스 5를 지원한다. Apple Watch Series 6부터는 802.11 a/ac/ax 및 5GHz 사용이 가능하다.
Apple Watch Series 4부터 40mm 모델과 44mm 두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이 크기는 Apple Watch 보디의 세로방향 길이를 가리키는 것으로, 일반적인 스마트 기기처럼 화면을 대각선으로 측정한 길이가 아니며, 일반 시계처럼 시계의 폭을 말하는 것도 아니라서 혼동된다. Apple Watch Series 3 이전에는 38mm 및 42mm 모델이었으며, 38mm와 40mm, 42mm와 44mm는 서로 워치 밴드가 호환된다. 이는 베젤을 줄이거나 두께가 줄어드는 방식으로만 디자인이 변경되며, 밴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신경써서 디자인되었기 때문. 덕분에 Apple Watch 1세대때 산 밴드는 2020년에 출시된 Apple Watch Series 6에서도 여전히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Apple Watch의 밴드는 탈착이 매우 쉬운 방식이라, 시계줄 컬렉션을 만들기에 매우 좋은 구조로 되어있다. Apple 정품도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매 시즌마다 새로운 색상이 발매되기에 그 종류가 매우 방대하다.
'시계'라는 특성상, Digital Crown을 1세대부터 꾸준히 탑재하고 있다. Apple Watch Series 4부터는 햅틱 피드백도 지원하며, 더욱 시계다워졌다.
watchOS라는 독자적 운영체계를 사용하며 2020년 9월 17일 기준으로 최신 버전 7.0이 배포되었다.
Apple Watch는 방수(waterproof)가 아니며 침수저항(water resistant)이다. 즉 샤워, 수영 정도는 괜찮지만 잠수는 안 된다. Apple Watch Series 1의 경우 수영도 금지였지만 Apple Watch Series 2부터는 침수저항 설계로 착용한 상태에서 수영 정도는 가능하게 되었다. 허나 정전식 스크린이 물로 인해 오작동할 수 있기에, 수영 전에 미리 수영 모드를 켜 둬야 한다. 화면 하단을 위로 쓸어올리면 나오는 모드 중에 물방울 모양 아이콘이 수영 모드. 수영이 끝나면 스크린의 물을 닦고 Digital Crown을 돌려 수영 모드를 끈다. 그러면 Apple Watch가 스피커를 작동시켜, 스피커 그릴 내부로 스며든 물방울을 자체 제거한다.
Apple에 따르면 세제나 용제로 Apple Watch를 세척하면 방수 실(seal)이 손상될 수 있다고 한다.

4. 밴드




[1] 관련 기사[2] 또한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경우에도 시계를 시도때도 없이 쳐다보더라도 '시간이 촉박한가?'라고 생각하지만, 스마트폰을 시도때도 없이 들여다본다면 그건 예의가 없다고 받아들여지기에, 사람들과 대화가 많은 사람들이 수시로 알림을 확인하기에도 매우 편리하다.[3] Apple Watch는 스크린 키보드가 없으므로 음성 입력하거나 손필기 인식으로 입력해야 한다. 아니면 정해진 답변 중에서 적당한 것을 골라 답변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