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6N 텐잔
[image]
[image]
IJN Carrier-Borne Torpedo Bomber Nakajima B6N Tenzan 'Jill'
中島 B6N 天山
1. 제원
2. 개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 해군이 사용한 함상 뇌격기로, B5N 97식 함상공격기[1] 의 후계기종이다.
연합국 코드명은 '질'
전작인 B5N은 1937년 배치된 기체로, 초기에는 연합군 함선들에 큰 피해를 주었으나 기체가 빈약하고 속도가 느린 등의 단점이 있어 1939년 말부터 후속기를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개발명칭 14시 함상공격기에 요구된 성능은 460km/h의 최대속도 및 370km/h의 순항속도, 800kg의 무장을 한 채로 1,900노트의 항속력 등이었다. 이와 같은 높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강력한 엔진이 필요했는데, 당시 일본 해군은 이미 검증되었고 신뢰성과 출력이 우수한 미츠비시의 카세이를 사용하길 권했으나 나카지마 측은 당시 개발 중이던 자사의 마모루 엔진의 성능이 더 우수할 것이라며 그 쪽을 고집하였다.
3. 현실은 시궁창
허나 개발과정에서 고출력 엔진의 토크와 진동 문제 등 문제가 많아 이를 수정하느라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이건 고출력 엔진을 사용하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던 문제였기에 수정하는데 그럭저럭 큰 난관은 없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나카지마 사가 고집한 마모루 엔진의 결함이 도저히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해군에게 생산금지 처분을 받게 된다. 때문에 B6N의 양산은 1941년 12월에나 시작되었으며, 노후된 97식 함공의 대체기종이 시급했던 부대에 일단 마모루 엔진을 탑재한 B6N1형을 배치하고 엔진을 미츠비시 카세이로 교체한 B6N2를 양산하게 되었다.
[image]
CV-10 USS 요크타운[2] 의 대공사격을 맞고 폭발하는 B6N (1942년 12월 4일)
따라서 B6N이 실전에 투입된 것은 1942년 12월이나 이는 지상기지에 배치된 항공대의 경우이며, 항공모함에 배치된 B6N이 실전을 경험한 것은 1943년 1월경이었다. 이렇게 항모 배치가 늦어지게 된 것은 항공모함과 그 소속 항공대를 주체로 한 기동 타격력을 43년의 지독한 소모전으로 인한 손실 때문에 다시 회복 및 정비하고 전열을 갖추기 힘들었다는 것에 기인하며, 또한 겨우겨우 항모에 배치했다 하더라도 당시 일본 해군항공대가 상대해야 하는 적기인 F6F 헬캣, F4U 콜세어 등의 우수한 미군 함상전투기들에게는 B5N이나 B6N이나 손쉬운 먹잇감일 뿐이었다. 또한 이 당시 일본의 항공세력 자체가 몰락하던 중이었으므로 B6N에 제대로 된 호위도 붙여 줄 수 없어, B6N도 변변한 활약을 하지 못하고 먹잇감으로 전락하거나 카미카제 등으로 소모되었다.
미군은 노획하거나 전후에 획득한 B6N을 평가하여 TBF(M) 어벤저보다 항속거리가 길고 속도가 빠르며 B-24급의 항속거리를 가진 상당히 우수하고 위협적인 뇌격기로 평하였다. 또한 30mm 5식 기관포 탑재를 위해 테스트가 진행되었으나 반동이 너무 심해 포기하였다.
4. 미디어에서의 등장
- 네이비필드에서 일본 3차 뇌격기로 등장한다.
[image]
- 배틀스테이션 시리즈에서 일본 뇌격기로 등장한다. 그러나 전 기종인 케이트 보다 방어력이 약한 것이 흠.
- 월드 오브 워쉽에서는 8, 9티어 항공모함 쇼카쿠, 다이호에서 운용가능하다.정신나간 속력을 이용해 미 전투기를 뿌리치고 어뢰를 냅다 갈긴 뒤 튀는데 좋으나,방어력은 허약하기 그지없어 한번 물리면 한 편대가 순식간에 갈려나간다.
- 함대 컬렉션에서는 2등급 희귀도 레어의 함상공격기로서 쓰인다. 상위 기체를 모으기 힘든 초반부에는 나오는 족족 모아서 투입되겠지만, 본격적으로 함재기들을 개발하기 시작하면 금새 류세이 같은 고급 뇌격기에게 밀려서 도태된다. 그나마 일본군의 에이스들이 탑승한 최종기체는 텐잔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에이스 기체로는 후반에도 계속 사용된다.
- 전함소녀에선 일본의 함상공격기로 등장 97식 함상공격기보다 뇌격 수치는 높지만 대잠 수치가 낮게 나온다. 능력치는 뇌격 7, 색적 1, 대잠 3
- 벽람항로에서 함재 공격기 분류로 등장한다. 함재기 출격시 뇌격을 하는데, 가하는 뇌격이 특정 대상을 지정한 십자포화의 형태이기 때문에[3] 화력집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 Naval Creed:Warships에서 8티어 뇌격기로 등장한다, 빠른속력을 보여주나 여지없이 보여주는 종이비행기급 내구력이라 주의를 기울여야하는편.
- 워 썬더: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1.99 스타파이터 패치로 2랭크 경폭격기 트리에 추가되었다. B6N1 11형, B6N2 12형, B6N2a 12형갑이 구현되어 있다.
-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에서 플레터를 뜯어내고 육상용 랜딩기어를 장착한 텐잔 갑형과 플레터가 그대로 장착되어 있는 해상작전용 기종 2개가 모두 구현되었다. 기체성능은 구리지만 특이한 외형과 더불어 사이운급으로 작은 기체크기 덕분에 관제기 유저들에게 사랑받았다.
[1] 일본 해군은 급강하폭격을 담당하는 기체는 함상폭격기, 뇌격 및 수평폭격을 담당하는 기체는 함상공격기로 호칭했다.[2] 요크타운급 항공모함의 CV-5가 아니라 에식스급 항공모함의 자매함이다.[3] 뇌격기 기종별로 어떤 기종은 어뢰를 평행하게 발사하고, 어떤 기종은 뇌격기는 이렇게 점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