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F(M) 어벤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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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원
2. 설명
3. 여담


1. 제원


'''Grumman TBF Avenger''' (TBF/TBM Avenger)
제원
* 전장 : 12.48m
* 전폭 : 16.51m
* 높이 : 4.70m
* 중량 : 4,788kg
* 엔진 : 라이트 R-2600-8
* 출력 : 1,700hp
* 최대속도 : 436km/h
* 항속거리 : 1,778km
* 상승고도 : 7,100m
* 무장 : 12.7mm 중기관총 3문[1], 7.62mm 기총 1정[2], 항공폭탄 907kg 또는 항공어뢰 1발
* 승원 : 3명

2. 설명



제2차 세계대전에서 활약한 미국의 단발 복좌 뇌격기와 함재 폭격기로써 어벤저라고도 한다. TBM의 경우는 제너럴 모터스에서 생산된 사양을 뜻한다. 우수한 전투기를 많이 개발한 그루먼 최초의 뇌격기이며 태평양 전쟁에서 많은 일본 해군 군함을 격침하였다. 비행성능은 평범했지만 조종과 정비가 쉽고 방어력과 화력이 적절하게 조화되는 등 실용성이 뛰어났다. 미국 해군 외에 영국 해군도 많은 수를 운용하였다.
1940년 4월 3인승 시제기 XTBF-1 개발이 시작되어 1941년 8월 1일 첫 비행하였다. XTBF-1은 진주만 공습 2주 뒤인 1941년 12월 23일 미 해군이 TBF-1로 제식채용한 뒤 그러먼사에 286대를 발주하면서 양산에 돌입하였다. 2300여대가 생산된 TBF-1C은 1942년 6월 미드웨이 해전에 6기가 실전투입되었으나 거의 전멸당하는 큰 손실을 입었다. 원래는 요크타운급 항공모함 호넷에 탑재될 예정이었으나 미드웨이 섬에 도착했을때 호넷은 이미 섬을 떠난 후였다. 랭던 파벨링 대위가 지휘하는 XTBF-1 6기는 육군의 마틴 B-26 머로더 폭격기 4기와 함께 일본군 항공모함을 공격했다. 하지만 머로더 폭격기와는 그저 우연히 같은 시간에 도착한 것이라 전혀 연계가 되지 않은데다가 대부분의 조종사가 10대였기 때문에 미숙한 실력으로 제대로 된 전과를 올리지 못한 채 5기가 일본군의 반격에 격추당했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앨버트 어니스트 소위의 기체도 피격당해 후방사수인 18살의 바실 리치가 전사하고 17세의 무전수 해리 페리어는 충격으로 기절했다.[3] 그 뒤로 더 강력한 엔진으로 교체한 XTBF-2와 XTBF-3가 등장했고, 곧이어 양산형인 TBF-3 등이 개발되었다. 다만 이 TBF-3은 (이유는 뒤에 설명되겠지만) 그루먼사에서는 생산되지 않았고, TBM-3라는 형식으로 제네럴 모터스사에서 전량 생산되었다.
어벤저 중 가장 많은 생산대수(4011대)를 차지한 TBM-3의 경우, 1900마력의 라이트 XR-2600-20 엔진을 장비하고, 무장은 주익에 2정, 동체 상부 후방 터렛에 1정씩 12.7mm 중기관총 3정, 동체 하부 터렛에 7.62mm 기관총 1정을 장비하고, 폭탄창에 어뢰 또는 폭탄 2,000파운드를 탑재하였다. 또 주날개 아래에는 로켓탄과 증가연료탱크, 레이더 포드 등을 장착할 수 있었다.
특이하게도 원 제조사의 생산품보다 라이센스 생산품이 훨씬 더 많은데, 9,800대 이상 생산된 TBF 시리즈 가운데 7,500여대가 제너럴 모터스사의 라이센스 생산품이다. 이 제너럴 모터스사제 어벤져는 TBM이라는 형식명이 붙었다.[4] 이유는 그루먼사가 F6F 헬캣의 생산에 집중하느라 해군이 요구하는 물량을 감당할 수가 없어서였다.
TBF는 동체 안에 폭탄창을 설치하였는데, 일반적으로 내부 무장창을 만드는 이유는 외부무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공기저항을 피하여 공기역학적으로 유리한 선형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튼튼하고 운용하기 쉬워 야마토급 전함 2척을 격침하는 등 그야말로 피의 복수를 한다.
폭격 임무 이외에도 탑재량을 살려서 다양한 임무에 투입되었는데, 함상기 중 레이더를 장착할 만한 여유가 있는 몇 안 되는 기종 중 하나라서 레이더를 장착하고 야간 요격 임무를 보조하거나(물론 야간 폭격 임무도 수행했다), 호위항공모함(일부는 지상기지)에서 대잠수함 공격용으로 운용되어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대서양에서 침몰한 U보트 중 35척이 어벤저에 의해 격침(공동격침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5]
그러나, 태평양 전쟁이 후반에 접어들면서 미 해군의 함재 공격/폭격기 구성이 어뢰, 통상폭탄, 로켓탄을 모두 운용 가능하면서도 비행성능이 보다 나은 SB2C 헬다이버로 일원화되면서 일선 공격임무에서 점차 밀려났고, 종전 즈음엔 대함, 대지 공격임무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하지만 명줄은 생각외로 길어서 미군은 6.25 전쟁 때도 이런저런 임무에 투입했고, 그외의 나라들은 더 오래 사용했으며 그중 캐나다와 일본은 1960년대까지 해상초계기로 계속 사용했다.
또 전쟁 후 민수용으로도 사용되었는데, 폭탄창을 개장해서 대형 물탱크를 설치하고 산불방재용 소방항공기나 산림 항공방제에 사용하기도 했다. 특히 캐나다의 뉴브런즈윅 주 등에서는 그중 일부가 21세기 들어서까지도 산불진압에 사용되다가 2012년에야 퇴역했다고 한다.# #
재미있는 사실은 일본 해상자위대도 어벤저를 운용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구글에 JMSDF Avenger라고 검색해보면 해상자위대 소속 어벤저들이 나온다. 아마도 초계기로 사용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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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지역에 소화약재를 투하 중인 TBM 어벤저. 파일명에 보이듯 2000년 캐나다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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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뮤다 삼각지대 미스테리의 떡밥이 되었던, 1945년 12월 5일의 제19 뇌격기 중대 실종사건에서 실종된 항공기도 어벤저였다.
  • A-12가 어벤저의 이름을 이어받았다.
  • 월드 오브 워쉽에서 8티어 항공모함 렉싱턴급 항공모함과 프리미엄 항공모함인 엔터프라이즈(항공모함)에서 8티어 뇌격기로 등장한다. 내구도와 어뢰 사거리, 데미지, 침수 유발 확률은 우수한 편이지만, 속력과 선회력은 다른 함재기들에 비하면 좀 떨어지는 편이다. 함장 스킬에서 내구 강화와 항공 장갑, 뇌격기 강화 장치로 강화해주면 웬만한 수상함의 대공망에서 오랫동안 버티는 저력을 보인다.
  • 전함소녀에서는 TBF 어벤저, TBM 어벤저, TBM-3W, 영국으로 랜드리스된 어벤저가 등장한다. 높은 뇌격수치와 적절한 대잠수치로 경항공모함에 애용된다. 또한 생 재신토가 에이스 기체로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기를 들고 온다.
  • 함대 컬렉션AL/MI작전에 등장한 심해서함 전용 함상공격기인 심해 복수 함공은 바로 이 어벤저를 모티브로 한 함재기다. 다만 이름은 어벤져지만 생긴 것은 어벤져와 딴판으로 함재기로도 보기 힘든 입 달린 구체에다가 어뢰도 내부가 아닌 겉으로 드러나 있다. 비록 적으로 나왔지만 성능은 무시무시해서, 진수부 측 네임드 뇌격기인 토모나가의 텐잔 12형에 맞먹고 대공도 +3이나 달려 있어 대공과 제공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여 악명을 떨치고 있다. 이후 진수부측에서도 사용가능한 공격기로 TBF가 추가되었는데, 심해측과 달리 뇌장은 류세이보다도 낮은 대신 여러가지 잡다한 스텟을 가지고 있다.
기종전환 임무로 TBM-3D로 변환 가능.
2020년 8월 카가 개2 가장 관련 퀘로 TMB-3W + 3S가 등장.
  • 벽람항로에서는 뇌격기인 TBF 어벤저와 인트레피드에 편성되어 레이테 만 해전에서 무사시를 공격했던 TBM 어벤저(VT-18중대), 초계기인 TBM-3 어벤저(대잠)이 등장한다. TBF 어벤저는 동급의 페어리 바라쿠다와 비교도 못할 만큼 떨어지지만 대형 이벤트 어둠을 쫓는 은익에서 등장한 이벤트 상점 교환 장비인 네임드 뇌격기 TBM 어벤저(VT-18중대)는 기본 스펙이 T3 바라쿠다를 능가하고, 장비 스킬로 전함, 순양전함에게 대미지 3% 증가와 침수 스킬이 붙어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대미지 기댓값도 더 높다. 서비스가 시작한 지 2년이 넘어서야 겨우 바라쿠다의 성능을 넘은 뇌격기가 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배틀스테이션 퍼시픽에서도 나온다. 해당 게임상에서는 극히 평범한 뇌격기지만 튼튼해서 적의 대공 화망에도 꽤 오래 버틸 수 있는 뇌격기이다. 해당 게임에서는 언락으로 TBM 어벤저가 있는데 이름이 그대로지만 실질적으로 어벤저에 대함 로켓을 달아서 쏴버리는 방식이라 사기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구축함은 거의 한 방이고 항모나 전함은 3기로 구성된 2개 편대 6기면 확인사살까지 가능하다.
  • 그루먼제 항공기답게 굉장히 내구성이 좋았다. 아예 만들때부터 이론적으로는 급강하 폭격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한다. 날개따윈 장식입니다

  • 워 썬더에서 등장하지만 그저 날아다니는 표적1. 그래도 선회력이 좋아서 뒤에 붙은 요격기를 선회로 오히려 요격기의 꼬리를 잡을수 있다. 그런데 무장이 시궁창이라 못잡거나 불붙이거나 둘중 하나다.
  • 별이 펄럭일 때에서 미 해군 함재기로 등장한다. 초반에 적절하게 데버스테이터에게 바통을 넘겨받은 이후 줄기차게 활약하며 작품 후반에는 스카이레이더에게 바통을 넘겨준 이후에도 레이더 피켓등의 용도로 꾸준하게 등장한다.
  • Naval Creed:Warships에서 TBF가 7티어 뇌격기로, TBM-3이 8티어 뇌격기로 등장한다.
  • 만화 지팡구에서 미 해군 뇌격기로 작중내 자주 등장한다. 뇌격으로 쇼카쿠를 대파시키는 등 활약한다.

[1] 2문은 양 주익에 1문씩 나머지 1문은 후방 기관총좌에 장착됨.[2] 동체 아래 후방에 1정 장착됨.[3] 17세인데 참전이 가능했던 이유는 서류를 조작해 나이를 속였기 때문이다.[4] 당시 미 해군용 항공기의 명명법에 따라 제조사별로 영문기호가 다르게 붙여졌기 때문이다. 비슷하게 와일드캣 역시 그루먼제는 F4F로, 제네럴 모터스제는 FM이라는 기호로 분류된다.[5] 여담으로 엔터프라이즈(항공모함)에 타고 있던 조종사 '빌 마틴'은 이렇게 어벤저로 트럭 섬 야간 폭격을 할 것을 고안해냈으나 작전 2주 전 갑판에서 운동하다가 넘어져 작전에 참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