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V
1. 개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작품들의 일련 번호 앞에 붙는 분류 기호. Bach-Werk-Verzeichnis의 약자로 말 그대로 바흐의 작품번호라는 뜻이다.[1]
1950년 볼프강 슈미더가 바흐의 작품을 정리하면서 붙였다. 바흐의 작품은 한동안 사장되다시피 했다가 늦게 발굴되었기 때문에 작곡년도를 확인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다른 대작곡가들과 달리 연도순으로 정리되지 않고 장르별로 묶어서 정리하였다.[2]
슈미더는 BWV 1번은 칸타타부터 1080번 푸가의 기법까지 작품번호를 붙였는데 이후 바흐의 곡이 계속 발굴되어 현재는 1126번(합창곡 '우리의 주님을 찬양하라')까지 붙어 있다. 기타 미완성으로 남아 있는 작품이나 바흐의 작품인지 의심스러운 경우, 바하 자필 사본이긴 하지만 바흐의 작품이 아닌 경우 등등 공식 작품목록에 올리기 어려운 경우는 BWV-Anh로 따로 분류하는데 현재 189번까지 번호가 붙어 있다. 이 BWV-Anh계열 작품은 바흐의 작품으로 확인될 경우 공식 목록에 올라갈 것이다.
곡 수가 매우 많으므로 아래에는 대략적인 분류만 서술하고 있으며 전체 목록은 IMSLP에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하자. BWV 전체 목록
BWV
1-224 : 칸타타
225-231 : 모테트
232-243 : 미사 및 카톨릭 전례음악
244-247 : 수난곡(차례로 마태, 요한, 누가, 마가)
248-249 : 오라토리오(크리스마스, 부활절)
250-438 : 코랄(합창곡)
439-524 : 독창곡(가곡, 찬송가, 아리아 등)
525–771 : 오르간 음악
772–994 : 건반음악
995–1013 : 독주악기(류트, 바이올린, 첼로, 플룻)를 위한 음악
1014-1040: 실내악(건반악기 반주가 있는 소나타, 트리오 소나타)
1041–1071 : 관현악곡(협주곡, 모음곡)
1072-1078 : 캐논(주로 현악합주로 연주)
1079 : 음악의 헌정
1080 : 푸가의 기법
1081-1089, 1121-1126 : 여러 장르의 음악이 섞여 있는데 코랄 및 종교적 성악곡이 대다수[3]
1090-1120 : 오르간 코랄(Neumeister Chorales)[4]
작품의 장르에 따라 분류하며, 바흐의 작품이 아니거나 진위가 의심스러운 작품은 따로 뒤에 표기한다.
2. 교회 칸타타
앞에서부터 BWV 번호, 제목, 초연날짜, 편성, 듣기이다. 비고는 주석으로 처리한다.
3. 세속 칸타타
4. 종교적 행사를 위한 칸타타
시의회 행사 같은 행사들을 위해 연주할 칸타타들인데, 이 행사들에 쓰일 음악들이 세속 칸타타들처럼 아예 종교적 내용을 빼버린 것은 아니고[10] 교회 칸타타라 보기도 어려우므로 따로 분류한다.
5. 모테트
6. 수난곡
7. 오라토리오
8. 가톨릭 전례음악
9. 류트 또는 류트 쳄발로를 위한 작품
[1] 참고로 헨델의 작품은 HWV(Handel-Werk-Verzeichnis)로, 텔레만 작품은 TWV(Telemannl-Werk-Verzeichnis)로 분류한다.[2]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쾨헬 번호나 프란츠 슈베르트의 도이치 번호등과 같은 작품번호는 대체로 연도순으로 정리되어 있다. 베토벤의 경우 스스로 작품을 관리하여 공식출판된 작품은 모두 작품번호(op.)가 붙어 있다. 다만 공식출판되지 않았거나 미완성으로 남아 있던 곡들이 그의 사후에 WoO나 Hess 번호 등으로 따로 정리되었다.[3] 1083은 특이하게 로코코 양식의 작곡가 페르골레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스타바트 마테르(Stabat Mater)에 나오는 Tilge, Höchster, meine Sünde를 재구성한 곡이다. 바로크 음악가 바흐가 다음세대의 음악과도 나름 소통을 하고 있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는 작품으로서 가치가 있다.[4] 1985년 예일대학 고문서실에서 발견되었으며 바흐의 작품으로 확인되었다.[5] 등장인물과 내용이 상당히 재미있는데, 시간Zeit, 행운Glück, 엘스터 강Elster, 운명Schicksal이 서로 논쟁하는 것을 묘사한다.[6] 라이프치히에 있는 작은 마을[7] 망실[8] 미완성[9] 성악 파트에 합창이 없고 솔로 소프라노와 베이스만 있다.[10] 시의회 행사도 종교적인 면이 없진 않았다.[11] 신포니아(1악장)가 바이올린 파르티타 E장조 (bwv 1006의 편곡이다.[12] 몇몇 부분을 BWV 69a에서 가져왔다.[13] 평소 바흐의 작품에는 트럼펫이 세 대 쓰였는데, 이 칸타타는 네 대나 쓰였기 때문에 행사의 성대함을 짐작해 볼 수 있다.[14] 일부 망실[15] 결혼 칸타타이지만 이 작품의 제목이 종교적이어서 완전한 세속 칸타타로 보기는 어렵다.[16] 망실[17] 용도가 불명이다.[18] 용도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아서 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다.[19] 첼로 모음곡 5번 BWV 1011의 편곡.[20]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BWV 1001 푸가의 편곡.[21]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BWV 1006의 편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