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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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양식 관악기이다.
한국과 일본 에서는 트라이앵글, 캐스터네츠, 단소, 소고, 탬버린 등과 함께 어렸을때 한번쯤 써본 악기 랭킹 상위권에 들어간다. 이유인 즉 초등학교때부터 줄곧 음악시간 학습용 악기로 널리 정착됐기 때문. 기본적인 폐활량과 손가락만 갖추고 있다면 누구나 연주할 수 있어 난이도도 그다지 어렵지 않다.[1]
서양에서 꽤나 유구한 역사를 자랑했고, 바로크 시대에는 플룻과 이름을 나란히 했던 악기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소프라노나 알토 리코더 같은 경우 위같은 이유로 '초딩 악기'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다.
2. 역사
기원은 멀게 보면 선사시대에 상아 등을 이용해 만든 세로피리까지 소급할 수 있는데, 현재의 것과 가까운 모양으로 다듬어지고 명칭도 확정된 것은 14세기로 여겨진다. 영국에서는 헨리 4세 집권기에 편찬된 악기 목록에서 이 악기를 칭하는 'Recordour'라는 단어가 보이고 있고, 비슷한 시기 독일에서도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교재가 발간되었다.
이후 다른 악기들과 마찬가지로 개량을 거쳐 15세기부터는 대표적인 목관악기로 자리매김을 했는데, 특히 세속 춤곡이나 노래 등의 반주에 많이 쓰였다. 영국에서는 연극 무대의 배경 음악을 연주하는 악단에서도 흔히 중용되었고, 셰익스피어의 명작 '햄릿'에서도 리코더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17세기 '''바로크 시대'''에 들어서는 여러 규격의 악기들이 추가로 파생되어 나왔고, 점점 더 까다로운 기교를 요하는 곡이나 연습용 교재가 계속 출판되어 '''전성기를 맞이했다.''' 헨델이나 텔레만, 비발디 등이 리코더를 주축으로 하는 트리오 소나타나 협주곡 등을 많이 썼으며, 바흐도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2번과 4번에서 리코더를 독주 악기로 활용했다.
하지만 18세기 들어서 경쟁 악기였던 가로피리인 플루트가 리코더의 인기를 버로우시키기 시작했는데, 음량과 연주 음역 면에서 열세였던 탓에 점차 대규모화되던 당시 합주 음악에서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했다.
결국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중반까지는 거의 사라져 옛 악기 문헌에 언급되는 정도로 그치는 흑역사를 겪기도 했는데[2] , 그나마 19세기 후반에 영국에서 아놀드 돌메치 등 고악기 연구가들의 노력으로 리바이벌되기 시작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바로크 이전 시대의 음악에 대한 연구와 연주 활동이 활발해졌고, 동시에 당대 음악 양식과 연주법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특징으로 하는 시대연주가 붐을 일으키면서 다시금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3. 각 악기들
규격이 상당히 여러 가지라 리코더만 편성하는 합주단도 존재하는데, 일반적으로 쓰이는 악기들은 다음과 같다. 가온도는 C5(그러니까 5옥타브 도)로 잡는다.[3] 모든 악기는 공식화된 운지법으로 낼 수 있는 음역대를 기준으로 한다. 클라이네 소프라니노부터 베이스 리코더까지 소개하는 영상https://youtu.be/l9pAxjcsfRE
- 클라이네 소프라니노 (Kleine Sopranino): Garklein이라고도 한다. 소프라노보다 한 옥타브 높으며 합주용 외에 잘 쓰이지 않고 가장 높은 음을 낸다. 음역이 아주 높고 크기도 16cm정도로 아주 작다. 구멍을 손가락으로 막으면 손가락이 겹쳐 연주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운지법도 다른 리코더와는 다르다. 예외적으로 좁은 음역대를 가지고 있다. 음역대는 C7~A8. C#7, D#7은 제외.
- 소프라니노 (Sopranino): 높은음자리 보표 윗쪽 가선의 파(F) 음을 기음으로 한다. 길이는 약 23cm정도이며, 소리는 소프라노보다 가볍고 맑다. 음역대는 F6~G8. 최고 음역이 클라이네 소프라니노의 최고 음역보다 온음이 낮다.
- 소프라노 (Soprano): 데스칸트(Descant)라고도 하며, 높은음자리표 다섯 번째 칸의 도(C)음을 기음으로 하며 교육용으로 많이 쓰인다. 가장 대중적으로 잘 쓰인다고 할수있다. 음색은 리코더라 하기에 가장 무난하고 깔끔한 소리. 크기는 37cm정도이며 개인차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가장 불기 쉬운 편. 음역대는 C6~D8. 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 교육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지라 이 악기때문에 리코더가 초딩 악기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 알토 (Alto): 트레블(Treble)이라고도 하며, 높은음자리표 첫 번째 칸의 파 음을 기음으로 한다. 르네상스~바로크 시대의 독주곡들 중 상당수가 이 악기를 위해 작곡되었다. 소프라노보다 전체적으로 불기 어려운데, 특히 고음역대를 깔끔하게 내기가 까다롭다.[4] 그래도 크기가 있어서 저음역대는 더 안정적이게 낼 수 있는 편. 크기도 47cm정도로 소프라노보다 훨씬 크다. 무게도 2배정도 더 나간다. 소프라니노, 소프라노보다 음색이 부드럽고 두꺼워서 피아노 소리랑 잘 맞는다. 그리고 테너 리코더와도 비슷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이 악기 또한 약간 플루트의 소리와 비슷한 면이 있다.[5] 이 악기까지는 종종 교육용으로 사용된다. 소프라노와 알토가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악기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 음역대는 F5~G7.
- 테너 (Tenor): 높은 음자리표 바로 밑의 가온다 음을 기음으로 한다. 크기는 대략 65cm로 B♭ 클라리넷 만하다. 이 악기부터는 오른손 약지(넷째 손가락)와 새끼손가락으로 짚는 구멍의 간격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새끼손가락으로 짚는 구멍에 플라스틱 혹은 목제의 키(key)를 다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부터 저음역대의 음색이 확실히 무거워지며, 고음역대는 힘차고 강한 소리가 난다[6] . 음역대는 C5~D7[7] 여기서부터 악기의 가격이 리코더 치고는 조금 비싸진다.[8]
- 베이스 (Bass): 알토 리코더보다 한 옥타브 낮은 음역. 악기 길이가 거의 1m나[9] 되기 때문에[10] , 거의 모든 구멍에 키를 다는 모델도 있다[11] . 바세트(Basset)라고도 불리나, 현재 이 명칭은 거의 쓰지 않는다. 이 악기의 형태는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윗부분이 ㄱ자 형이며, 하나는 마우스피스로 불지 않고 바순처럼 악기 윗동에 S자 형으로 구부러진 금속제 파이프를 연결해 부는 것도 있다.[12]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리코더 중에서는 가장 낮은 음역이다.[13] 주로 리코더 합주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저음을 맡는다. 이 악기부터는 다른 악기와는 부는 자세가 완전히 다르다. 음색이 무거우면서 부드럽고 따뜻해서 의외로 알토나 소프라노 다음으로 독주악기로 많이 쓰인다. 여기서부터 악기가 생각보다 다루기 힘들어지며[14] , 처음 불어본다면 고음역대에서 몇몇 음은 나지도 않는 경우도 있고(특히 F6), 의외로 저음역(특히 F4부터 A4)도 쉽진 않다. 음역대는 F4~G6. 여담으로 여자 목소리와 음역이 상당히 비슷하다. 다만 베이스 리코더는 음색이 기본적으로 리코더라고 하기엔 매우 무겁기 때문에 단지 주파수가 비슷한 정도이다. 한술 더 뜨자면 F 메조소프라노 색소폰과 같은 음역대이다.[15]
- 그레이트 베이스 (Great Bass): 테너 리코더보다 한 옥타브 낮은 음역. 크기는 대략 130cm정도로 상당히 크다. 역시 악기 길이 때문에 키와 파이프가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나무로 만들어진 제품 밖에 없는 데다가 저가형이 없어서 악기값이 기본적으로 200만원(!!)이 넘는다. 고음, 저음의 기복이 적은 편이며 고음역도 크게 높지않아 베이스에 비해 단조로운 편이다. 음역대는 C4~D6.
- 콘트라베이스 (Contrabass): 베이스 리코더보다 한 옥타브 낮은 음역. 크기는 2m정도로 아주 크다. 그레이트 베이스와 마찬가지로 키와 파이프가 필요하다. 음역대는 F3~G5.
- 서브 그레이트베이스 (Sub greatbass): 테너 리코더보다 두 옥타브 낮은 음역. 흔히 슈퍼 콘트라베이스 리코더라고 불린다. 요즘에는 잘 쓰이지 않는다. 역시 키와 파이프는 필수. 음역대는 C3~D5. 간혹 가다 연주영상이 있는데, 바로크 시대 기준의 음고로 제작된 악기라서 반음정도가 낮다.
- 서브 콘트라베이스 (Sub contrabass): 베이스 리코더보다 두 옥타브 낮은 음역. 페졸트사에서 개량한 모델로, 관길이가 4m에 달하기 때문에 아예 윗부분이 U자형으로 되어 있다. 현재는 페졸트 이외에 생산하지 않는다. 애초에 바로크 시대에는 없다가 20세기 말이 되어서야 만들어진 악기다. 음역대는 F2~G4로, 거의 더블베이스에 근접하는 음역대를 가지고 있다.
음역은 국제 표준 음고인 A=440Hz로 맞추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대연주용 바로크 리코더는 당시의 음고로 맞추어 제작하는데, 악기의 용도상 주로 캄머톤(Kammer-ton)인 A=415Hz 언저리로 맞춰 제작한다(바로크 당대에는 당연히 헤르츠 단위로 측정된 절대적인 표준 음고가 없었다). 1930년대에 독일에서는 오른손의 검지로 짚는 파(F) 구멍이 너무 커서 짚기 힘들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구멍 크기를 작게 줄여 개량했는데, 영어권 국가들에서는 기존의 바로크식 리코더(약어 B)와 구별하기 위해 저먼 리코더(약어 G)라고 칭한다. 하지만 저먼 리코더는 구멍을 줄인 탓에 오히려 파#(F#)의 운지가 불편해졌고, 전체적인 악기 음정도 불안정해져서 별로 쓰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교육용으로는 파 운지가 쉽기 때문에 널리 쓰인다.[16]
보편적인 연주 음역은 대체로 2옥타브 정도로 동일하다. 하지만 리드를 안쓰는 무황 목관악기의 특성상 오버블로잉(강한 호흡을 불어넣어 음역을 조정하는 연주법)을 이용해 더 높은 소리를 낼 수도 있다. 초등학교 음악 시간에 간혹 귀에 거슬리게 삑삑 부는 아이들이 은연중에 내기도 하는 주법. 하지만 플루트와 마찬가지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내려면 오랜 연습이 필요하다.
플루트보다 연주가 쉽고 제작 단가가 싸게 먹힌다는 점 때문에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는 유소년 음악 교육용으로 플라스틱제 리코더를 많이 쓰고 있는데, 이 때문에 싸구려 악기 혹은 애들만 부는 악기 정도로 오인받기도 한다. 확실히 학창시절에 사용했던 플라스틱 리코더는 싸구려가 맞지만 그렇다고 리코더라는 악기 자체를 싸구려로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실제로 연주에 사용되는 수제품 목제 리코더의 경우 1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소프라노/알토 기준), 상아로 만드는 최고급 제품군은 몇천만원 혹은 억대까지 값을 부를 정도다.
다만 상아의 경우 코끼리 항목에서 보듯이 인간의 지나친 남획으로 코끼리의 개체 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거래가 금지되고 있어서, 상아제 리코더는 상아 거래가 금지되기 이전에 제작된 일종의 희귀 수공예품으로 경매 때나 등장하기 때문에 가격이 미친듯이 비싸게 책정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상아제 리코더는 연주자가 아니라 박물관이나 떼부자들의 예술품 수집 취미용으로 극히 드물게 거래되고 있다. 또한 이음새를 은이나 옥으로 만든 리코더도 있다고 한다.
여느 관악기와 마찬가지로 오래 불다 보면 관 속에 수분이 많이 맺히는데, 플라스틱 리코더라면 크게 상관 없지만 고급 목제 리코더의 경우 제대로 관리를 안하면 악기가 뒤틀리거나 갈라져서 망했어요와 답이 없다를 연발하기 때문에 수분 제거와 적당한 기름칠(오일링)이 필수.
중세 음악에서 리코더는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한국에서는 리코더를 전공 수준으로 배우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단, 리코더 자체를 갖고 음악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학교는 한국예술종합학교뿐이다. 유럽의 거의 모든 음악대학에는 리코더 전공을 다루고 있는 점을 볼 때, 우리나라가 특이한 것.
4. 현대의 사용 영역
돌메치의 리바이벌 이후 많은 리코더 연주자들이 배출되어 활동하고 있는데, 시대연주 쪽의 대가들로 독일의 한스-마르틴 린데와 네덜란드의 프란스 브뤼헨이 있다. 많은 리코더 연주자들처럼 이들도 나무로 만든 바로크 플루트를 같이 연주하기도 하고, 각각 '카펠라 콜로니엔시스' 와 '18세기 관현악단' 이라는 시대연주 관현악단을 창단해 지휘자로도 활동했다. 브뤼헨의 제자인 키스 뵈케와 발터 판 하우베도 이 분야의 유명한 리코더 연주자고, 브뤼헨과 뵈케, 하우베가 결성한 리코더 3중주단인 '사워 크림' 은 현대 작품까지 연주 곡목을 확장해 리코더의 가능성을 한층 넓혔다.
영국의 데이비드 먼로우는 바로크 이전의 중세/르네상스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연주자였는데, 자신의 리코더 외에도 스피넷이나 크룸혼, 색벗(트롬본), 류트 등의 고악기들만 편성한 '런던 초기음악 합주단' 을 이끄는 지휘자로도 활동해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1976년에 불과 서른 넷의 나이로 목을 매 자살해 음악계에 충격을 주었는데, 아버지와 장인의 잇따른 죽음 때문에 심한 우울증을 앓던 것이 원인으로 여겨진다.
시대연주에 국한하지 않고 클래식 영역 전반에 걸쳐 활동하는 리코더 연주자들도 많은데, 덴마크 출신의 미칼라 페트리가 특히 유명하다. 한국에도 몇 차례 다녀가 내한 공연을 한 바 있는데, 물론 플루트 작품들을 포함한 바로크 곡들도 많이 연주하지만 고전과 낭만 시대의 곡들을 리코더 용으로 편곡하거나 현대곡/크로스오버에도 손을 대는 등 광범위한 레퍼토리 영역을 자랑한다.
옛 음악 연주 외에도 새로운 음향을 원하는 현대 작곡가들이 작품에 도입하고 있는데, 윤이상도 말년에 리코더 독주곡인 '중국의 그림' 을 작곡한 바 있다. 대중음악 쪽에서도 간혹 쓰이는데, 비틀즈[17] 나 레드 제플린[18] , POLYSICS가 앨범 작업 때 도입한 사례도 있고 한국 출신 전문 연주자도 찾아볼 수 있다. #참고영상
일본 쪽에서는 쿠리코더 콰르테트라는 리코더 4중주단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는 쿠리하라 마사키가 작곡한 아즈망가 대왕의 OST에서 이 악기의 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다. 솔로 활동도 하고 있는데, 이 아저씨가 우쿨렐레의 반주로 연주한 스타워즈의 임페리얼 마치가 컬트적인 인기를 구가한 바 있다. 부제가 '의욕없는 다스 베이더의 테마'.
양방언이 작곡한 영국사랑이야기 엠마의 OST에서도 '도쿄 리코더 오케스트라' 라는 4중주단을 이끌고 있는 카네코 켄지가 편곡한 음악들을 들을 수 있다. 쿠리코더 쪽이 리코더 외에 갖가지 악기들을 함께 연주하며 유쾌하고 장난끼 넘치는 음악을 보여준다면, 도쿄 리코더는 좀 더 세련되고 진지한 편.
부는 방법이나 운지법이 간편해 관악기에 대해 지식이 없는 완전한 초보자더라도 쉽게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에[19] , 전문 연주 영역이 아닌 유소년/청소년 음악 교육에서도 여전히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는 수행평가 도입 이후 음악 시간에 점수따기 위해 부는 악기라는 인식이 생기기도 한다.
2011년 중2학생이 놀라운 리코더 실력을 선보인바 있다. 공개 당시에도 놀라운 실력이었기에 인상깊게 본 사람들이 많았는데 10년이 지난 지금은 아예 리코더를 전공했고 그 실력도 굉장히 출정하다. 이때도 눈여겨 볼 부분은 리코더도 전공이냐, 초딩악기 삑삑분다는 말도 들었을 정도로 무시받기도 했다는 부분이다. 위 설명같이 소리를 내는게 쉬운거지 연주가 쉬운게 절대 아니다.
5. 연주 영상
바로크 리코더의 거장 프란스 브뤼헨의 헨델 소나타 1번 연주. 하프시코드는 구스타프 레온하르트
바로크 시대의 리코더 전문 작곡가 J.Hotteterre(자크 마르탱 오트테르)의 리코더 듀엣 론도.
비발디의 리코더 협주곡 다단조 RV 441. BBC 청소년 아티스트 콘테스트 결승에서 Charlotte Barbour-Condini의 연주.
10달러짜리 학생용 리코더 vs. 1,000 달러짜리 콘서트용 리코더. 소리의 차이가 비전공자(영상 후반부의 남성)의 귀에서도 확연히 느껴질 정도로 크다. 이 유튜버에 따르면 10달러짜리도 괜찮은 편이지만, 낮은 음에서 플라스틱 느낌이 너무 크고, 반향이 크지 않다고 하였다. 하지만 1,000달러짜리 리코더는 좀 더 깊고 반향이 좋으며 표현력도 확실히 풍부하다고.
클라이네 소프라니노 리코더부터 베이스 리코더까지. 비교적 저렴한 플라스틱 리코더를 사용했지만, 소리는 꽤나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
6. 그 외
- 이런 리코더를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사람을 리코디스트라 한다.
- 리코더로 드라마 ost등을 연주할 수도 있다https://youtu.be/BaSaLXGddR0
- 가요를 리코더로 연주할 수 있게 악보와 엠알을 만들기도 한다https://www.youtube.com/channel/UCXZ_sJ3l-Pq9z5BltzTcciw
- 리코더로 대단한 연주를 하는 모 디시인이 힛갤을 가기도 했다. #
- 잘 알겠지만 침이 정말 잘 고이는 악기 중 하나(...). 텅잉이라는 것을 하면 잘 고이지 않는다고 한다.https://youtu.be/dTfJoMP6xWg
- 초등학생들은 리코더를 물고 손가락을 빨리 움직여서 뱀 부르는 소리를 내는 것을 즐긴다. 지금은 흑역사가 되었지만 이재수가 서태지의 '컴백홈' 을 패러디한 뮤직비디오 '컴배콤' 에서도 볼 수 있다.
- 개그 콘서트에서도 한때 개그소재로 쓴 적이 있었다. 비틀지 참고.
- 학교대사전에서는 피리를 쓸데없이 세 글자로 늘린 것이라며 깠다. 하지만 피리와 리코더는 전혀 다른 악기다(...).
- 엔젤악기가 1986년 국내 최초로 리코더 KS 마크를 획득했다.
-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에서도 주로 다루고 있는 악기.
- 영화 박쥐에서 송강호가 연주한다. 연습하는데 당사자보다 주변 배우들이 고생했다고 한다.
- POLYSICS의 <I My Me Mine>에서도 중간중간 리코더 리프가 등장한다.
- 코레일의 무궁화호, 새마을호, 누리로의 도착 안내 방송에 나오는 노래인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의 처음 파트가 바이올린 + 리코더 합주이다. BWV 1049번.
- 일본 사이타마현 또는 도쿄의 번화가에서 주로 활보하며 수년간 리코더를 부르고 다니는 아저씨가 있다.リコーダーおじさん(리코더 아저씨) 또는リコーダー妖精(리코더 요정)이라고 불린다. 한국인이라도 관동지역 도심지 부근에서 장기 채류 했던 사람이라면 높은 확률로 만났을 가능성이 있다. 하게 된 계기가 인터뷰에 의하면 수 년 전의 어느 음악 서클에서의 벌칙게임 때문이라고 하는데 지는 사람은 거리에서 자신의 악기로 팁으로만 하루에 1만 5천 엔 창출하기 라는(...) 벌칙이였는데 게임에서 패배하여 이것을 7년 넘게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사람이 리코더만 부는 걸로 유명해진건 아니고 지나가는 사람 중 랜덤으로 점이나 관상을 봐준다고 하는데 이 점이 굉장한 쪽집게라고(...) 해서 유명해졌다 한다. 최근 스트리밍 시대에 힘입어 더욱 유명해져서 점좀 봐달라고 직접 찾아오는 사람도 꽤 있는듯. 허나 그런 사람들은 오히려 안 봐준다고...그 외 유튜브에서 그의 영상을 보면 성대모사나 흉내내기도 수준급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외부 사이트에서 확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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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이 연주하기도 한다. 해당곡은 supercell의 '네가 모르는 이야기'이다.
- 뉴질랜드의 코미디언이자 가수인 매트 멀홀랜드(Matt Mulholland)가 영화 타이타닉 OST 타이틀곡으로 유명한 셀린 디온의 'My Heart Will Go On'의 MR에 자신의 리코더 연주를 입혀 제작한 뮤직비디오... 의미를 알 수 없는 영상을 배경으로 왠지 친숙하게 느껴질 정도로 줄기차게 발연주를 선보이지만, 후반부 클라이막스의 삑사리는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며, 심지어는 이 곡을 담은 정규앨범을 발매하여 아이튠즈를 통해 판매까지 하고 있다...[20]
이외에도 기존의 웅장하고 멋진 음악을 유치하고 우스꽝스러운 분위기를 내도록 하는데 리코더가 동원되기도 한다. 이 경우 당연히 아름다운 소리로 연주되는 것이 아니라 매우 어설프게 연주되며, 중간중간에 삑사리가 들어가는게 포인트.
[1] 물론 이것은 '''소리를 내는 것 자체는 쉽다'''는 의미이지, 리코더를 잘 부는게 쉽다는 뜻이 절대 아니다.[2] 이 기간 동안 리코더 파트의 연주는 플루트로 대체되었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이나 수상 음악 등 리코더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곡들의 20세기 중반 녹음들에서도 마찬가지.[3] 이게 은근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남자가 가장 내기 쉬운 도(C4)를 1옥타브로 잡는게 일반화가 된 지라 제대로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4] 침이 고여버리거나 큰 구멍을 제대로 막지 못해 음 이탈이 나는 경우가 부지기수.[5] 소프라노 리코더만 불다가 알토 리코더를 접하면 리코더 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6] 이 악기 또한 소프라노만 연주해 봤다면 리코더란 생각이 안 든다.[7] 플루트와 최저 음역이 같다. 그때문인지 최저 음역과 최고 음역의 음색이 미묘하게 플루트와 비슷하다.[8] 가장 싼 엔젤 것도 알토는 8000원이면 인터넷으로 살수 있는데 테너는 아무리 세일해도 30000원 이상이다. 플라스틱 악기라도 쓸만한 걸 구하려면 10만원 이상 든다. 당장 아울로스의 저가형 악기도 소프라노 15000원, 알토가 20000원 정도인데 테너는 80000원인걸 보면...[9] 혹은 그 이상.[10] 전장이 986~1,007mm인 M16 소총과 길이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11] 보통 3개의 키가 달린다. 그것보다 적게 달린건 아예 없고, 간혹 가다가 나무로 만든 악기 중에서는 더 많은 보조키가 달린 모델을 볼 수 있다.[12] 국내 악기회사에서 제작한 것은 아예 찾아볼 수 없고(엔젤악기에서도 'ㄱ'자로 꺾인 모델밖에 생산하지 않는다.) 아울로스에서 생산한 제품은 간혹 가다가 볼 수 있다.[13] 이것보다 낮은 음역은 모두 나무를 사용한다.[14] 일단 악기 크기때문에 숨이 많이 들어가며, 삑사리도 상당히 잘 난다.[15] 그리고 밑에서 서술할 그레이트 베이스는 C 테너 색소폰과 같은 음역대이고 위에서 서술한 테너는 C 소프라노 색소폰과 같은 음역대이다. [16] 물론 소프라니노, 소프라노나 알토, 테너 한정이며, 클라이네 소프라니노와 베이스 이하의 리코더는 아예 구별없이 B모델만 있다. 때문에 아예 악기에 G나 B표시가 안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17] Fool on the Hill 등이 있다.[18] Stairway to Heaven. 정확히는 멜로트론에 있는 리코더 음색을 사용한 것이다.[19] 물론 '''소리를 내는 게''' 쉽다는 이야기지 절대 리코더곡을 연주하는 것이 쉽다는 이야기가 아니다.[20] 사족을 달자면 원래의 음에서 크로메틱 반 음계를 일부러 틀리는 듯해 보인다. 심지어 틀려야 되는 부분을 실수로(?!)맞아서 당황하는게 연주에서 들릴 정도. 원맨 아카펠라 연주 영상으로도 화제가 되는 등 다방면으로 끼와 재능이 많다. 원맨아카펠라 연주영상보기[21] 영상에서 두번째 곡이 터키 행진곡이라고 되어있는데 오타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