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21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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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의 유래는 Century-21. 즉 '21세기 소총'이라는 것이다.
2. 제원
3. 상세
남아프리카 공화국(이하 남아공)의 무기 전문 제조업체 데넬 랜드 시스템즈社에서 제조한 돌격소총으로, 남아공 방위군의 제식 소총으로 쓸려고 했던 프로토 타입 소총이다.
개발 동기는 다름아닌 M16 소총과 M4 카빈의 이스라엘 유입이다. 기존 제식 소총이였던 갈릴이 여러가지 문제(특히 '''무게 문제''')로 불만이 꾸준히 제기되어오던 도중, 미국은 자국의 제식 소총인 M16 소총과 M4 카빈을 이스라엘에 '''퍼다주었다'''. 훨씬 더 가볍고 성능도 갈릴에 꿇리지 않는 M16의 등장으로 서서히 크고 작은 부대의 주무장이 M16과 M4 카빈으로 바뀌어 가더니 결국엔 전 이스라엘군의 제식 총기가 M16과 M4 카빈으로 바뀌어 버린다.[1]
이에 갈릴의 필요성을 더 이상 느끼지 못하게 된 IWI 측은 생산권, 저작권 등 모든 갈릴의 권리를 데넬 랜드 시스템즈에게 넘긴다.[2]
당시만해도 남아공 방위군은 데넬 사가 이스라엘에게서 라이센스를 받아 자체 생산한 R4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었다. 물론 여기서도 갈릴 특유의 무게는 지적되고 있었으나, 이스라엘과는 사정이 다른 남아공의 경우 갈릴의 무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었다. 커버해야 할 영역은 광활하기 그지 없는데다가 사막 지형이고 군인의 수는 그 넓은 영역을 전부 다 커버할 수 있을 만큼 풍족하지만은 않은 상황이었기에 '''전군이 기계화가 되어있어서''' 보병들이 다리로 걸어다닌 상황 자체도 별로 많지 않았던 것.
데넬측에서 갈릴의 모든 권한을 넘겨받은 후, 데넬 사는 이를 개량하기 시작한다. 바로 갈릴의 내부 구조를 거의 그대로 유지한 채 플라스틱 자재로 만든 불펍 껍질을 덮어 씌운것. 이것이 CR-21의 탄생 비화이다.
사실 CR-21의 진정한 개발 목적은 기존 R4 시리즈 총기들의 개량이 주 목적이였다. 즉 CR-21은 개발은 되었으되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진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Vektor R4,5,6 시리즈 총기가 피카티니 레일 등을 달게 되는 등 지속적인 개량이 추친되고 있는지라, 남아공 방위군의 제식 소총이 될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4. 특징
CR-21의 특징은 대량의 플라스틱 부품의 사용으로 기존 갈릴 시리즈에서 제기되오던 무게 문제를 혁신적으로 줄여놓은 것이다. 기존 갈릴의 무게는 35발 탄창 장전 기준 4.35kg, CR-21은 똑같은 탄창 기준 3.72kg밖에 나가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갈릴을 통해 타고 내려온 AK 시리즈의 유전자의 힘(?)으로 높은 내구도와 신뢰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특징으로는 슈타이어 AUG처럼(플라스틱 많이 쓴 것도 AUG와 닮긴 했다) 광학 조준경이 기본적으로 부착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조준점 모양이 좀 재미나게 생겼다. 아닌게 아니라 조준점의 모습이 딱 -ㅅ- 이런 모습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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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빨간색 역 V자 조준점을 흔히 Red Chevron이라 부른다.
이름에 걸맞는 독특한 디자인 또한 CR-21만의 특징이다. 총기의 몸통에 뭐 하나 각진 부분이 단 한군데도 없다. 심지어 광학 조준경마저도 굉장히 부드러운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
갈릴, 정확히는 갈릴의 개량판인 R4 시리즈를 베이스로 만든 총기인지라 갈릴 탄창만을 사용할 수 있다. AK 시리즈처럼 탄창을 걸쇠에 걸어 끼우는 방식으로 장전하는지라 일반적인 STANAG 탄창은 절대 사용할 수가 없다.
단점이라면 모듈화가 잘 안 되어 있다는 것. 피카티니 레일이 잘 보이지 않고,[3] 이 총기만을 위하여 별도로 악세서리를 생산하는 곳도 별로 없다. 그나마 가능한 악세서리가 40mm 유탄발사기인데, 이마저도 CR-21 전용 유탄 발사기라서 다른 총기엔 사용할수 없고, 반대로 CR-21은 M203처럼 다른 총기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유탄 발사기들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손잡이 위치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탄창을 걸쇠에 걸어 끼우는 장전 방식이 원조 격인 갈릴에서 그대로 넘어왔는데, 탄창 삽입구 앞에 존재하는 손잡이 때문에 탄창을 기울여서 걸쇠에 걸기가 까다롭다고 한다. 같은 장전 방식을 채택한 AK 시리즈나 갈릴 시리즈야 불펍식이 아니므로 탄창 삽입구에 간섭할 구조물이 없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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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21 전용 유탄 발사기.
다만 모듈화의 부재는 현 남아공 입장에서는 별로 큰 단점이 아니다. 남아공의 위치적 특성상 강대국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이나 미국등의 국가와 엄청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가, 아프리카의 특성상 상대할만한 적이라곤 잘해봐야 동네 대장간에서 급조한 저질 짝퉁 AK 시리즈나 들고 다니는 민병대가 전부이니, 이 정도 만으로도 제 역할 하기엔 충분할 것이다. 애시당초 CR-21이 제 역할 수행하는데 문제가 있었다면 굳이 이 총기를 고집하기 보단 차라리 기존 R4 시리즈를 경량화해서 사용하는게 비용적 측면에서나 전술적 측면에서나 더 효율적으로 먹힐것이 뻔하므로 CR-21이 생산될 일 자체가 없었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일체형 같은 외관과는 달리 구성 자체는 일반 총기류들과 크게 다를게 없어서 분해 및 조립도 가능하다.
5. 주요 매체에서의 등장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해진 M16 소총[4] 이나 H&K G36, FN F2000과는 달리 '''이름부터''' 외형까지 이래저래 미칠듯한 미래 지향적 포스를 잔뜩 뿜고 있는 총인데다가 수출 실적도 많지 않아서 인지도가 별로 높지 않다보니 미디어 매체에서의 등장이 매우 적다.
게임 AVA에서는 라이플맨의 전용 소총으로 등장. 별명은 콩알/씨알. -ㅅ- 조준점도 잘 구현되었다. 전체적으로 뭐 하나 튀는게 없이 매우 무난한 총기이지만, 유저들에게 디자인이 별로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는지 쓰는 사람도 별로 없고, 훨씬 더 좋은 성능을 가진 총기들이 너무 많아서, 반농담으로 ''''씨알도 안 먹히는 총''''이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했다. '경화학탄두'를 사용했다는 설정 하에 감염체에 대한 저지력이 매우 뛰어난 총기로 등장했다. 데미지와 장탄 수 때문에 저지력 하나만 믿고 이걸 감염전에서 들고 가기는 무리여서, 거의 안 쓰인다. 물론, 개조 껀수가 별로 없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인지 개조라곤 배럴 개조 두개가 전부이다.
오퍼레이션7에서 Tac-50과 함께 2013년 3월 26일 업데이트 되었다. CR-21 특유의 이모티콘스러운 도트사이트를 구현해냈다.
영화 디스트릭트 9는 남아공을 무대로 만든 영화인지라 당연히 등장한다.
애니메이션 요르문간드 과거회상에서 에코가 들고 나온다.
게임 소녀전선에서 4성 돌격소총으로 등장했다.
[1] 근데 이것도 TAR21의 단축형인 MTAR21로 대체한다고 한다.[2] 다만 아주 넘긴건 아니고 신형인 갈릴 SR-99, 갈릴 ACE는 IWI가 만들었다.[3] 정확히 말하자면 총 윗쪽의 광학 조준경이 부착 되어 있는 부분에만 깔았다. [4] 지금은 안그렇지만 M16A1이 첫 선을 보인 1960년도 당시에는 기존의 총기와 달라도 너무나 다른 M16의 생김새 때문에 장난감총, 외계인총 등으로 불리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