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축구용어)

 

'''2014-15 MSN 첫 번째 시즌'''
'''2014-15 UEFA 챔피언스 리그 FINAL'''
'''2015-16 MSN 두 번째 시즌'''
'''2016-17 MSN 세 번째 시즌'''

'''"MSN은 역대 최고의 공격 삼각편대다. 이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평범한 것도 예술로 승화한다'''''

아르센 벵거

'''"이 세 명이 친하기까지 한 것은 축구계에 있어서 최악의 사건이다. (셋이 함께 뛰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

호르헤 삼파올리

1. 개요
2. 상세
3. 여담


1. 개요


'''MSN'''
'''10. 리오넬 메시
Lionel Messi
'''
'''9. 루이스 수아레스
Luis Suárez
'''
'''11. 네이마르 주니오르
Neymar Junior
'''
FC 바르셀로나의 공격진인 '''M'''essi(리오넬 메시), '''S'''uarez(루이스 수아레스), '''N'''eymar(네이마르 주니오르)를 통칭하는 신조어. 해외에서는 SNM, 즉 ''''Show No Mercy(자비는 없다)''''의 약자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 트라이던트(삼지창)라고 부르거나, 그냥 간단하게 트리오로 부르기도 한다.
공교롭게도 세 명 모두 남미 출신 선수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수아레즈는 우루과이, 네이마르는 브라질 출신. 남미의 3대 월드컵 우승 경험국의 에이스이다. 유럽 출신 선수들로 이루어진 레알 마드리드BBC 라인과 대조되는 구성이다. 2014-15시즌부터 16-17시즌까지 세계 최고, 최상, 최강의 공격라인으로 군림했던 남미 에이스 3인방이다.

2. 상세


공격진의 막강함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바르사의 역대 공격진 조합들 가운데에서도 최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흔히 메시 의존증이라고 불리는, 메시에게만 가중되는 득점의 부담을 덜어내었고 15-16시즌 초반기에는 셋중 하나 혹은 둘이 빠지게 된 상황에서도 나머지만으로도 꽤나 수준높은 경기를 꾸려갈 만한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세명 모두 어떤팀을 가도 크랙 역할을 맡아 활약할만큼 개개인의 실력이 뛰어나다는 방증. 개개인의 능력치가 넘사벽인 선수들이 호흡까지 잘맞으니.... 쉽게 생각하면 현대 축구 최고의 공격수를 4명까지만 뽑았을 때 그 중 호날두를 제외한 나머지 셋이 MSN이라 보면 된다.[1]
조합상으로도 최고의 3톱이다. 양발 모두를 이용하는 브라질리언 특유의 개인기와 유연하고 변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왼쪽의 네이마르, 강한 스태미너와 파워, 엄청난 오프더볼을 바탕으로 전방에서 왕성하게 수비 교란을 하는 중앙의 수아레스, 설명이 필요없는 기본기와 수비의 타이밍을 뺏는 간단한 개인기[2], 그리고 혼자서 수비를 모두 풀어 나올 수 있는 플레이 메이킹까지 가능한 오른쪽의 메시의 조합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한다. 게다가 세 명 모두 경기 당 1골의 결정력까지 보유한 탁월한 스코어러이기도 하다. 개인의 능력으로 경기 당 1골의 기록을 보유하기도 하지만 절반 이상이 미드필더 진의 도움 없이 3명만의 조합으로 전방에서 압박을 풀어 나온 후 득점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허다하기에 상대하는 수비수 입장에서는 누구를 막을지 정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또한 세 선수 모두 양발 사용에 능하다. 메시의 경우 왼발이 워낙 압도적이라 오른발이 상대적으로 주목 받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고 실제로도 오른발 능력이 왼발에 비해서는 떨어지지만 메시의 골 장면들이나 좁은 지역에서의 드리블 장면을 보면 오른발도 상당히 잘 쓰는 모습을 보여준다.[3] 네이마르의 경우에는 말이 필요 없이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수아레스 또한 골문 앞에서 오른발 만큼이나 왼발을 잘 쓴다. 그래서 더더욱 3명의 조합을 막기가 힘들다.
사실 결성이 발표되었을 당시에는 셋이 크랙으로서 겹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느나, 일단 메시를 플레이의 중심으로 두고 선수 간 위치만 조정한 뒤 자유를 충분히 부여하자 셋이 알아서 팀 플레이를 해 주면서 엄청난 시너지를 냈다. 펩 과르디올라 체제 이후의 바르셀로나는 차비 에르난데스가 노쇠화한 탓에 미드필드에서의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고 있지 못했으나, 어떻게든 이 세 명에게 공을 보낸 뒤 이들의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일종의 철퇴축구가 가능하게 되었다.
유럽 리그에서의 남미 선수들간의 특유의 유대감이 있어서인지 세 선수 모두 다 필드 위에서의 호흡은 물론 사적으로도 사이가 매우 가깝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셋 중에 한 명이라도 득점하지 못한 선수가 있으면 나머지 둘이 기를 쓰고 그 한 명에게 패스를 몰아주는 광경을 매우 자주 볼수 있다. 그래서 2014-15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 3명의 기록을 보면 한 경기에서 같은 선수 2명끼리 골과 어시스트를 한 번 이상 기록한 경우가 매우 많다. 메시의 경우엔 특히 네이마르에게 페널티 킥을 양보해주는 모습도 꽤나 많이 보인다.[4] 세 선수 모두 자존심 싸움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인데다, 서로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 비결이라고 한다.[6]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말에 따르면 msn의 사이가 유별나게 가까워서 반드시 모두 다 득점하길 원하고 한 명이라도 득점하지 못하면 매우 아쉬워한다고.. 메시와 수아레스는 이미 한 동네 이웃이며, 네이마르도 그 동네 집을 구매했고 동네 주민으로도 msn은 자주 붙어있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게다가 엘 클라시코에서의 패배를 기점으로 급격히 경기력이 하락하고 BBC 라인이 폭주하기 시작하자 반대 급부적으로 까이고 있다. 물론 인터넷에서의 반응이야 한 경기에 왔다갔다하니 무시하더라도 체력적으로 지친 트리오의 모습이 눈에 확연히 드러나는데다 바르셀로나의 성적도 곤두박질 치고 있으니 매우 염려스러운 부분이다. 더욱이 세 명 다 시즌 종료 후 올림픽이나 코파에 출전해야 한다.
그래도 챔피언스 리그 탈락후에는 이제라도 폼이 돌아온건지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아레즈는 말 그대로 기록을 써가고 있고 메시 역시 골잡이로서의 능력에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여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비록 시즌 초의 압도적 퍼포먼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나름 우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비록 후반기에 급격히 침체되었던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이는 백업이던 아르다 투란의 기대 이하의 폼과 로테이션 멤버 부족에 따른 혹사로 인한 것이 큰 편이다 이적시장때 적절한 백업이 영입된다면 이전의 트레블 때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MSN 라인은 오래 유지되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다른 문제가 아니라 재정 때문이다. 샐러리 캡[7] 때문인데 2017년부터의 MSN 연봉합계 추정치는 저 상한치의 1/3에 이른다. 선수단 중 누군가를 팔지 않으면 영입도 제대로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http://www.sportskeeda.com/football/why-lionel-messi-neymar-wage-increase-force-barcelona-sell-players[8]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전 세계 축구 클럽, 아니 스포츠 클럽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의 무지막지한 재산을 보유한 클럽인만큼 재정 문제 때문에 저 라인을 포기할 일도 없는데다, 애초에 MSN 라인이 펩 체제 이후 바르셀로나의 주축인 만큼 바르셀로나가 쉽사리 저들을 놓아줄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하지만 2017년 여름, 네이마르 주니오르파리 생제르망 FC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해 점점 유력해지더니 파리 측이 바이아웃을 지불하면서까지 이적했다. 바르셀로나 측에서도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망 FC 이적을 인정하면서 MSN 라인은 2017년을 끝으로 해체되었다.
네이마르의 이적으로 발생한 세간의 구설수와 다르게 셋다 여전히 매우 친하게 지내고 있다. 네이마르가 이적한지 얼마 되지않아 아들 루카의 생일 파티에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모두 초대했고 이때 셋이서 찍은 셀카를 인스타에 게시하기도 했으며 리오넬 메시는 "네이마르가 다시 돌아왔다"고 피케의 트윗을 패러디한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9] 이후 메시가 뽀로로 스티커를 자기 얼굴과 합성한 우스운 셀카를 인스타에 올리자 네이마르와 수아레즈까지 따라 올리는 등 친분은 여전한 듯. 2017년 10월 30일에 네이마르가 개인적으로 FC 바르셀로나를 찾아가서 메시와 수아레스 등을 만나기도 했다.[10] 또한 이런 기사가 나기도 했다.'형' 메시, "네이마르야, 다시 만나게 될 거야"... "형은 아이돌"
2017년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기에는 메시와 네이마르가 브라질의 방송에 나와 서로를 위해 따듯한 덕담을 건넴으로써 여전히 각별한 관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시는 "네이마르! 우리는 네가 팀을 떠날 때 진심으로 많은 것을 이야기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너를 그리워하고 있고, 나와 수아레스는 여전히 마테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와의 추억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항상 네가 어디서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 믿고 있고, 최고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비록 지금은 떨어져있지만 항상 행복하길 바라고,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나는 우리가 다시 만날 것이라 생각한다. 기대하고 있다. 아프지 말고 잘 지내."라는 메시지와 함께 브라질인들이 좋아할 것이라는 와인을 선물했고, 네이마르는 "정말 고맙다. 형제여. 당신은 내게 항상 우상이고, 최고의 친구다."고 화답했다.기사 영상
이것을 본떠서 현 바르사 공격진인 '''M'''essi(리오넬 메시), '''S'''uarez(루이스 수아레스), '''C'''outinho(필리페 쿠티뉴)를 가르켜 MSC 라인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영입한 쿠티뉴가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다 수아레스까지 노쇠화의 조짐이 보여 둘을 메시와 묶어 부르는 일은 거의 없어졌다. 2019-20시즌부터는 '''M'''essi(리오넬 메시), '''S'''uarez(루이스 수아레스), '''G'''riezmann(앙투안 그리즈만) 이렇게 MSG 라인으로 교체되었다.
2019-20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돌며 MSN 라인이 다시 이루어지거나 NGM, 즉 느금(...)라인이 이루어질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있었으나 결국 네이마르가 잔류하게 되면서 무산되었다. 그러나 아직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복귀를 포기하지 않고 있어서 다음 시즌에는 다시 결성될지도 모르나, 메시와 수아레스 둘 다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와의 불화로 바르샤를 떠날 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MSN 라인을 다시 보기는 더욱 힘들어졌다.
2019-20시즌이 끝나고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의 전횡을 못 견딘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나게 되었고, 리오넬 메시는 부인과 자식들이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해서, 가족을 위해 바르셀로나에 잔류하였다. 결국 펩 과르디올라 시절부터 10년간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지탱해 온 리오넬 메시 홀로 바르셀로나에 남게 되었다. 이로써 MSN은 처음 결성됐던 2014-15시즌 이후 6년 만에 해체되었다.
2021년 들어서 리오넬 메시네이마르 주니오르 둘만으로 재결성될거라는 말도 있긴하나[11]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인다.

3. 여담


  • 상술했듯, 이들은 남미 축구 전통 3강(아르헨, 브라질, 우루과이)국가의 에이스들인데, 이들이 결성되기 딱 한시즌 전 바르샤를 떠난 알렉시스 산체스가 4강으로 꼽히는 칠레의 간판 스타였다는 것을 생각할때, 산체스가 한시즌만 더 머물렀거나 수아레스가 한시즌만 일찍왔다면 남미축구의 4대강국의 에이스들이 한팀에서 뛰는 진풍경을 볼수 있었을지 모른다.[12] 단, 산체스의 처분 자금 덕에 수아레스를 데려올 수 있었던 것이기에 현실성이 없는 if론이긴 하다.
  • 역대 바르셀로나 사상 최고의 공격조합을 논할때 리오넬 메시, 다비드 비야,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MVP 라인과 항상 1위를 다투는 조합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전체적인 밸런스 상으로는 MVP가 더 조화롭고 팀의 철학에[13]부합하는 트리오지만, 3인의 단순 공격력과 퍼포먼스를 봤을땐 MSN이 더 뛰어났다는 평가가 중론이다.[14]
  • 축구 역사상 최고의 미드진이라 불리는 세 얼간이와는 14/15세즌 딱 한시즌 간 공존했었으나, 당시엔 이미 차비 에르난데스가 노쇠화로 벤치멤버로 내려가고 이반 라키티치가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해 제대로 된 서로의 전성기는 어긋나버렸다.

[1] 골닷컴이 선정한 2010년대 최고의 공격수 best 5에도 MSN 맴버 모두가 들어갔다. 1위가 메시, 3위가 수아레즈, 5위가 네이마르.[2] 바디 페인트, 라 크로케타[3] 물론 메시의 경우에는 왼발이 압도적으로 뛰어나기 때문에 어떤 자세에서도 왼발로 드리블, 패스, 슈팅을 성공한다.[4]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는 메시라는 거대한 선수가 있었기에 패널티 킥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패널티 킥에 욕심이 굉장히 많은 선수이다. 어린 시절 풋살을 할 때부터 패널티 킥은 무조건 본인이 처리하려고 했으며 이후 파리 생제르망 FC로 이적한 이후 몇 번의 패널티 킥 논란만 봐도 패널티 킥에 대한 네이마르의 욕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이런 점을 알기에 메시가 유독 수아레스보단 네이마르에게 자주 양보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메시 본인이 득점을 한 상황, 특히 멀티골을 한 상황에서는 본인의 헤트트릭을 포기하면서도 네이마르에게 패널티 킥이나 프리킥을 자주 양보해준다. 네이마르가 떠난 이후에는 수아레스에게도 많이 양보해주고 있다.[5] 3명이 함께 뛰던 시절을 말한다. 2014-15시즌은 차비, 이니에스타에 이어 3주장이었지만 차비가 노쇠화로 인해 로테이션 멤버로 밀려났기 때문에 실질적인 부주장 역할을 맡았다. 2015-17시즌에는 차비의 이적 이후 정식 부주장이 되었다.[6] 메시가 수아레스와 네이마르에게 자주 양보를 해주고 귀감이 될 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부주장이라는 팀 내 위상[5]과 입지, 실력 면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주면서 두 선수 모두 메시를 리더로 인정하고 존중하고 있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자주 한다. 실제로 MSN이 모두 출전한 경기를 보면 경기 시작 전이나 후반전 시작 전, 메시가 중심이 되어 공격진 부분 전술에 대해서 얘기하는 모습이 많이 잡혔다. 경기장 전체에서의 리더는 주장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담당한다면 공격진에서는 메시가 중심이 되어 조절한다고 보면 된다.[7] 팀 총합 연봉상한[8] 참고로 바르셀로나 구단의 총 예산중 선수들의 주급에 할당되는 돈이 무려 '''73%'''라고 한다.[9] 이는 바르셀로나 보드진을 향한 선수진의 압묵적인 항의의 표시로 해석되기도 하는데, 실제로 보드진들은 선수들이 네이마르 생일파티에서 찍은 사진들을 인스타에 집단으로 올린 이 일에 대해서 매우 언짢아했다고 한다.[10] 이 당시 네이마르는 PK 사건, 감독과의 불화, 르 클라시크 중 집중 견제를 받아서 PSG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바르셀로나가 그립다는 기사가 나기도 했다.[11]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하는 것이 아닌 메시가 파리로 떠나는 방식[12] 네이마르가 레프트윙, 수아레스가 스트라이커, 산체스가 라이트윙, 메시가 10번 프리롤을 맡는다면 포지션도 크게 겹치지 않는다.[13] 크루이프즘이라 통칭되는 점유율축구.[14] MSN 시절의 바르샤는 3인의 압도적인 파괴력에 너무 의존하다 보니 기존의 티키타카라 불리는 크루이프즘의 축구철학의 색채를 잃게 했다는 양날의 검이었다고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