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랙

 



1. 의미
2. 프로그램
3. 마약의 일종


1. 의미


Crack; a line on the surface of something along which it has split without breaking into separate parts.
깨다,부수다, 균열 등의 의미를 가진 단어다.

2. 프로그램


크랙(프로그램) 항목 참조.

3. 마약의 일종


순수한 코카인베이킹 파우더 등의 약염기를 사용해 프리베이스(freebase)형태로 전환한 후 덩어리 형태로 굳힌 것이다. 1981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처음 제조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보통 가루 자체를 코로 흡입하는 코카인과는 달리 가열해 연기를 흡입한다. 순수한 크랙은 하얀색이며 들쭉날쭉한 결정이다. 모르고 보면 감자칩 부스러기와도 닮았다.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코카인은 주사액이나 비점막에 잘 녹게 하기 위해 산(acid), 주로 염산을 첨가해 염(salt)의 형태로 만든다[1]. 그러나 염 형태로 만들 경우 물에는 대단히 잘 녹지만 가열하면 증발하는 것이 아니라 타버리기 때문에 흡연하기에는 적합하지 못한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약염기와 함께 물에 녹인 후 가열해 산 이온을 떼어낸 것이 크랙이라고도 부르는 프리베이스 코카인이다. 크랙은 염산코카인 결정과는 다르게 탁한 흰색의, 물에 녹지 않는 고체이며 가열할 경우 증발하기 때문에 흡연용으로 적합하다.
가장 "고급" 마약인 코카인을 저렴하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과 코카인 특유의 강력한 고양감 때문에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미국 사회 전체에 널리 퍼졌다. 미국의 마약과의 전쟁의 역사는 크랙의 등장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크랙을 피우면 (코카인이므로) 뇌의 도파민 분비가 급격히 치솟으며 안온감과 자신감 등의 고양감을 느끼게 된다. 크랙의 특징은 이 고양감이 매우 짧다는 것으로, 5분, 길어야 10분만에 고양 상태가 끝나고 우울감에 빠지게 된다. 이 "부서지는(crack)" 기분 때문에 이 약물이 "크랙"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거기다가 일반적으로 코카인을 투여하는 방식인 코 흡입의 경우 비점막에 약이 흡수되어 서서히 퍼져나가기 때문에 효과가 오는 데만 몇 분이 걸리고, 그 느낌이 상대적으로[2] 오래 지속되다가 서서히 사라지는 반면, 크랙은 증기를 바로 흡입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흡연 즉시 효과가 오고, 그것이 몇 분 안 지나 바로 끊기게 된다. 이렇다 보니 중독자는 보통 그 느낌을 놓치지 않으려고 계속해서 많은 양의 크랙을 피워대게 된다. 이런 특성 때문에 크랙의 의존성("중독성")은 극히 강하다. 게다가 가격도 타 마약류에 비하면 비교적 저렴하므로 동네 양아치들까지 팔고 있을 정도라, 구하기도 어렵지 않다. 이러니 미국 내에서 거래되는 크랙의 양은 엄청날 수밖에 없다.
보통 길거리에서 크랙을 매매하는 사람들은 위화제[3]를 사용해 양을 늘린다. 영어에서 마약을 "컷(cut)"한다고 하는게 바로 위화제를 섞어 양을 불리는 것을 뜻한다. 미국/캐나다에서 제조하는 크랙 코카인은 레바미솔[4]을 많이 사용한다(2008~2009년 미 마약단속국의 조사시 69%로 밝혀졌다). 레바미솔은 과량 사용하면 백혈구 감소증이나 무과립구증을 일으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특히 혈관염과도 관계가 있으며 실제로 혈관염성 피부 괴사증을 일으킨 환자 2명이 이 레바미솔을 사용한 크랙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처럼 가장 중독성이 강한 마약중 하나이면서도 불순물을 섞어 양을 뻥튀기하기 쉬운 덕에 가격이 저렴해서 문제가 크다. 이러한 점 때문에 서양에서는 일할 능력이 없는 청년들이 애용하는 마약 중 하나이며, 이들이 크랙을 할 돈을 조달하기 위해 범죄행위(주로 소매치기, 매춘)를 저지르고 있어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일례로 크랙 값을 조달하기 위해 매춘을 하는 사람인 크랙 매춘부(crack whore)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다.
https://www.youtube.com/watch?v=zXXCjZsYLKk&ab_channel=%EC%98%AC%EB%A6%AC%EB%B2%84%EC%8C%A4
미국의 일부 편의점이나 주유소에서 파는 가느다란 유리관 속에 작은 종이 장미를 넣은 이른바 "Love Rose"라는 기념품이 크랙 흡입용으로 주로 쓰인다. 마개를 빼고 장미를 버린 후 유리관만 사용하는 형식. 때문에 Love Rose를 하나라도 사는 행위는 주변 사람들에게 "나 약쟁이요"하고 동네방네 광고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특히 만만하게 생겨 범죄의 표적이 자주 되는 동양인은 절대 삼가는 것이 좋다. 운이 좋으면 경찰이 불심검문을 하는 것으로 끝나고, 운 없으면 주변 갱 조직원에게 찍히는 수도 있다.

4. 축구용어


스페인어권에서 사용되는 단어로, 초일류급 에이스 선수를 뜻한다. 표기는 crac 이라고 하며 원어 발음은 '끄락' 정도 된다. 영어의 crack에서 온 단어로, '''축구에서 대치상태를 깨고 경기의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선수를 뜻한다.'''
현재에는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루카 모드리치, 프랭크 리베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주니오르, 마르코 로이스, 케빈 더브라위너, 에덴 아자르, 제이든 산초, 앙투안 그리즈만,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필리페 쿠티뉴 등이 대표적인 '''크랙'''으로 불리는 선수이다. 실제로 팀이 경기에서 밀리고 있을 때 크랙을 투입하여 경기를 뒤집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과거에는 펠레, 가린샤, 요한 크루이프, 프란츠 베켄바워, 디에고 마라도나, 호나우두, 지네딘 지단, 티에리 앙리, 호나우지뉴, 카카, 토트넘 홋스퍼 FC 시절의 가레스 베일이 크랙으로 불렸다. 즉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에이스들.
즉 스페인어권 나라와 그 외의 나라에서 사용되었던 일례들을 살펴보면, 이는 무조건 드리블러를 지칭하는 단어가 아니라, 위에 예시된 선수들처럼 어떤 선수든 (골키퍼 조차도)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팀의 승패의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는, 한마디로 팀의 에이스를 가리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5] 다만 공격을 주도하여 득점을 만들어내는 플레이를 주로 하는 선수들이 팬들에게 더 깊은 인상을 남기고 에이스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더 많이 받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공격 포지션 선수들이 주로 크랙이라고 칭해지는 것이다.
반면, 한국과 일본에서는 경기 내에서의 영향력보다는 일종의 전술적인 측면에서 크랙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강하다. 조직적인 팀플레이에 따른 전술을 기본으로 하는 축구에서 그러한 전술적 흐름을 깨버리는, 팀플레이가 아닌 한명의 선수 그 자체가 전술로서 성립되는 선수를 크랙이라고 부르는 것. 따라서 주로 동료의 도움 없이 수비수 한두명은 가볍게 제껴낼 수 있는 드리블 능력과 스피드, 혼자서 마무리를 지을 수 있는 슈팅 능력, 빈틈을 놓치지 않는 패스 센스를 동시에 갖고 있는 선수들에게 이 단어가 사용된다. 특히 이 중에서도 '''드리블''' 능력이 강조되는 편이다. 사실상 드리블 능력만을 매우 강조해서 사용하는 사람도 적잖다.
어떤 선수가 크랙이라고 칭해지는 데에는 '''드리블 실력''' 그 자체'''보다'''도 '''팬들에게 다가오는 인상, 임팩트'''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5. 가면라이더 가이무의 용어


헬헤임의 숲과 지구를 오갈수 있는 통로. 대개 자연적으로 발생하고 지퍼의 모양을 한다. 그 발생 빈도는 자와메 시가 가장 높아 이그드라실 코퍼레이션이 자와메 시에 머물 수 있는 이유를 제공했다.
이그드라실 쪽에서도 이걸 들키면 상당히 골치아파지니 일반인들에게 들키는 순간 이걸로 자와메 시 자체를 깡그리 태워버릴 생각을 하고 있다. 이는 카즈라바 코우타가 시스템 자체를 파괴해서 무산됐지만….
센고쿠 드라이버게네시스 드라이버로 변신 시에 인공적으로 크랙을 생성하며 여기서 각 암즈에 맞는 과일모양의 갑옷이 나온다.[6] 그 외에 록 비클로도 갈수 있는 모양.
본편 외의 극장판에서 다른 크랙이 등장하는데 무신 가이무가 여는 크랙은 금색이며 센고쿠 시대로 가는게 가능하다.[7]피프틴이 여는 크랙이 있는데 이쪽은 보라색에 뼈를 연상시키는 섬뜩한 모양. 어디로 가는지는 불명이다.

6. 영화



[1] 알칼로이드 계열 약물은 흔히 이런 식으로 가공해 물에 잘 녹게 한다.[2]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코카인은 마약 중에서도 특히 지속 효과가 짧기로 악명이 높다.[3] Adulterant; 식품의 중량이나 용량을 늘리기 위해 사용하는 비영양성 물질을 칭한다. 여기서는 크랙의 양을 늘리기 위해 섞는 다른 불순물[4] levamisole, 인간/가축의 합성 구충제로 사용되던 물질. 현재는 주로 소/돼지/양의 구충제로 사용[5] 위의 예시에서 더브라위너나 쿠티뉴는 전진 드리블과 패스로 공격 기회를 만들어주며 간간히 터지는 빨랫줄 중거리슛으로 공격을 이끄는 미드필더이고, 수아레즈는 오프더볼 침투 능력이 뛰어난 골 스코어러이며, 모드리치는 매우 창조적인 킬패스로 득점 찬스를 만드는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즉 무조건 드리블러만 크랙이라고 칭하지는 않는 것이다.[6] 숲에서 변신하면 그냥 공중에 갑옷만 생성된다.[7] 우리가 아는 그 센고쿠 시대가 아니다. 이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