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La-Di, Ob-L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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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 앨범'''
The Beatles
'''앨범 발매일'''
1968년 11월 22일
'''싱글 발매일'''
없음
'''장르'''
, 스카
'''작사/작곡'''
레논-매카트니
'''프로듀서'''
조지 마틴
'''러닝 타임'''
3:07
1. 개요
2. 가사
3. 기타
4. 관련항목


1. 개요



비틀즈의 1968년 발매된 10번째 정규 앨범인 The Beatles에 수록된 곡이다.
영국의 한 잡지에서 실시한 ‘최악의 노래’ 설문조사에서 1위를 했지만, 폴 매카트니의 음악답게 대중적으로는 널리 사랑받는 곡이다. 영국과 미국에서는 싱글로 나오지 않았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싱글로 발매되어 여러 국가의 음반 차트에서 1위를 했다. 1976년에 미국에서도 싱글로 발매되었다.
존 레논과 대비되는 폴 매카트니의 특징인 '대중성'이 가장 잘 나타난 곡.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이 흥얼거리고 있는 인기곡이지만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당시 비틀즈의 분위기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곡', '음반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흐린다'는 평을 듣는다. 이 때문에 존 레논이 이 곡을 대차게 깠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2018년 폴의 인터뷰에 따르면 존은 이 노래를 좋아했다고 한다. 진행자가 '존이 이 곡을 싫어했다던데요 맞나요? 라고 하니 '누가 그래요? 라며 정색했다. 또한 이 곡의 도입부는 존의 아이디어라고 한다. 곡을 녹음할 때 지각한 존을 빼고 나머지 멤버가 스튜디오에 모여서 곡의 도입부 코드 진행에 대해 논의 하고 있을 때 존이 '다들 뭐하고 있어?' 하며 들어왔단다, 폴이 '오블라디..' 라고 하자 존은 '아 그거' 라고 하더니 피아노에 앉아서 도입부를 연주했다고 한다. 멤버들은 '바로 그거야' 라며 좋아했다고 폴은 아주 좋은 기억이었다고 그때를 회상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존이 깠던 건 곡의 초기 버전이다. 폴이 처음에 곡을 완성해 느린 템포의 반주와 함께 선보이자 존은 대놓고 "폴이 또 ㅈ같은 할매 음악(granny music shit) 만들었네"라며 비꼬았고 심지어 곡에 자메이카 리듬이 쓰인 것을 비꼬려는듯 자메이카식 영어의 발음과 억양을 희화화하듯 내뱉으며 놀리고 비꼬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도입부와 전반적인 템포가 지금의 버전으로 수정되었다고 한다. 비틀즈의 모든 레코딩 세션에 참석했던 엔지니어 제프 에머릭(Geof Emmerick)은 녹음 초반에 공개적으로 깠던 부분을 묘사한 거고, 폴의 이야기까지 종합하자면 초기 데모 버전은 싫어했으나 완성된 트랙은 마음에 들어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1]
이 노래가 일부 평론가에게 악평을 듣고는 있다고는 하지만 이 음악이 대중성만 가지고 있는건 아니다. 레게로 유명한 자메이카 리듬을 도입하는 등 음악적 시도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곡을 녹음할 때 재밌는 일화가 있다. 폴이 마지막 소절에서 가사를 헷갈려서 잘못 불렀는데[2] 이미 폴의 반복적인 녹음에 지쳐있었던 비틀즈의 다른 멤버들이 다시 녹음하기 싫어해서 그대로 앨범에 수록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당시 평론가들은 폴 매카트니가 사실 동성애자가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2. 가사



'''Ob-La-Di, Ob-La-Da'''
Desmond has a barrow in the market place
데스먼드는 시장에서 수레를 끌어요
Molly is the singer in a band
몰리는 밴드에서 노래를 하죠
Desmond says to Molly "girl I like your face"
데스먼드가 몰리에게 "아가씨 당신이 맘에 들어요"
And Molly says this as she takes him by the hand
몰리가 그의 손을 잡고 말하길
Ob-la-di ob-la-da life goes on bra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계속 흘러가요
La-la how the life goes on
라-라 인생은 계속 흘러가요
Ob-la-di ob-la-da life goes on bra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계속 흘러가요
La-la how the life goes on
라-라 인생은 계속 흘러가요
Desmond takes a trolley to the jewellers stores
데스먼드가 트롤리를 끌고 보석상에 가요
Buys a twenty carat golden ring (Golden ring?)
20 캐럿 짜리 금반지를 사는군요
Takes it back to Molly waiting at the door
반지를 들고 몰리네 집 앞에서 기다려요
And as he gives it to her she begins to sing (Sing)
몰리가 반지를 받고 노래를 부르네요
Ob-la-di ob-la-da life goes on bra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계속 흘러가요
La-la how the life goes on
라-라 인생은 계속 흘러가요
Ob-la-di ob-la-da life goes on bra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계속 흘러가요
La-la how the life goes on, yeah (No)
라-라 인생은 계속 흘러가요
In a couple of years they have built
몇 년이 지났을까 둘은 가정을 꾸렸죠
A home sweet home
아늑한 그들만의 집에서
With a couple of kids running in the yard
데스먼드와 몰리의 아이들이
Of Desmond and Molly Jones
마당에서 뛰놀아요
(Ah ha ha ha ha ha)
Happy ever after in the market place
시장에는 행복이 넘쳐 흐르고
Desmond lets the children lend a hand (Arm! Leg!)
아이들은 데스먼드를 돕죠
Molly stays at home and does her pretty face
몰리는 집에서 화장을 하고
And in the evening she still sings it with the band
여전히 저녁엔 밴드에서 노래를 불러요
Yes, ob-la-di ob-la-da life goes on bra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계속 흘러가요
La-la how the life goes on (Ha ha ha)
라-라 인생은 계속 흘러가요
Hey, ob-la-di ob-la-da life goes on bra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계속 흘러가요
La-la how the life goes on
라-라 인생은 계속 흘러가요
In a couple of years they have built
몇 년이 지났을까 둘은 가정을 꾸렸죠
A home sweet home
아늑한 그들만의 집에서
With a couple of kids running in the yard
데스먼드와 몰리의 아이들이
Of Desmond and Molly Jones
마당에서 뛰놀아요
(Ha ha ha ha ha ha ha ha ha ha)
Yeah, happy ever after in the market place
시장에는 행복이 넘쳐 흐르고
Molly lets the children lend a hand (Foot!)
아이들은 몰리 [3]를 돕죠
Desmond stays at home and does his pretty face
데스먼드 는 집에서 화장을 하고
And in the evening she's a singer with the band
저녁에는 밴드에서 노래를 불러요
Yeah, ob-la-di ob-la-da life goes on bra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계속 흘러가요
La-la how the life goes on
라-라 인생은 계속 흘러가요
Yeah, ob-la-di ob-la-da life goes on bra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계속 흘러가요
La-la how the life goes on
라-라 인생은 계속 흘러가요
And if you want some fun
당신도 즐거움을 찾는다면
Take ob-la-di ob-la-da
따라해 봐요 오블-라-디 오블-라-다
(Thank you, uh, ha ha 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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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타


  • 1960년대 후반 영국에서 인기를 끈 스카, 하이라이프, 레게 같은 자메이카 음악의 영향을 받은 곡이다.

  • 마멀레이드의 1969년 뮤직비디오 영상.

    1968년에 마멀레이드라는 스코틀랜드 밴드가 리메이크 한 적 있는데, 이들의 유일한 차트 1위 곡이다. 영국과 노르웨이, 오스트리아의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원곡과 이 커버곡이 둘 다 1위를 차지했다.
  • 삼성 라이온즈 선수 야마이코 나바로의 응원가의 원곡이기도 하며,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응원가로도 쓰인다.[4]

  • 무한도전 식객 특집에서 정준하의 김치전 사건, 길의 소금뿌리기 등 눈살 찌뿌리는 행동들이 연거푸 방영되면서 시청자 게시판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해당 멤버들에 대한 비난이 쇄도했고 결국 무한도전은 이 패러디를 통해 사과하면서 시청자 게시판을 겨우 가라앉힐 수 있었다. 이 곡을 재현할 때 바가지 머리를 흉내냈는데, 이 곡이 나온 시기는 비틀즈 후반 시절에 나온 곡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 곡이 실린 화이트 앨범은 페퍼 상사 이후에 나온 곡인데 페퍼 상사 시절부터 비틀즈는 바가지 머리를 하지 않았다. 바가지 머리 시절은 비틀즈의 초기 시절이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고증오류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어차피 웃자고 패러디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증 운운하며 진지하게 접근할 필요가 없으며 일반적으로 비틀즈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 중 하나가 바가지 머리에 정장 차림이기 때문에 바가지 가발을 씌워서 비주얼적으로 웃음을 주기위한 연출로 보는 게 맞다. 무한도전에 BGM으로 비틀즈의 노래가 자주 나오는데 제작진이 굳이 그 사실을 몰라서 그랬을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 식객 특집 3년 전인 2006년에는 I Want To Hold Your Hand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4. 관련항목



[1] 재미있는 사실은 존 레논은 처음에 느린 템포의 소울 풍으로 Help!를 작곡했는데(데모) 폴 매카트니의 제안을 조지 마틴이 받아들여 빠른 템포의 로큰롤 곡이 된 것을 뒤늦게 후회했다는 사실이다. 어찌 보면 서로의 곡을 최초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편곡시킨 셈이다.[2] 마지막 벌스에서 Molly stays at home and does her pretty face(몰리는 집에서 화장을 했다네.)에서 Molly(몰리/여자이름)를 Desmond(데스몬드/남자이름)로 잘못 불렀다. 실수를 금방 알아챘는 지 her 부분도 his로 바꿔부른 건 덤.[3] 윗 문단에 언급된 그 실수[4] 골을 넣으면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