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식객 특집
1. 개요
무한도전 178~181회의 에피소드로 2009년 11월 7일부터 11월 28일까지 방영되었다.
방영 당시 역대 무한도전 특집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수많은 논란이 일어났다. 얻은 것도 분노의 키친 등이 있긴 했지만 잃은 것 만큼은 얻었던 것보다 훨씬 많았던 특집이다. 특히 '''정준하의 영원한 흑역사인 김치전 사건'''이 터진 특집이다. 그와는 별개로 제한된 시간안에 여러 특집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했던터라[1] 역대 특집 중 촬영하기 상당히 힘들었던 특집이었다고 한다. 1주일만에 몇달치 방송분을 만들었으니...
2. 방송 내용
2.1. 178회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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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방영.
제작진은 멤버들을 어딘가로 데려왔는데 그 곳은 대형 조리장이었고, 거기서 멤버들을 반겨준 것은 이혜정. 이혜정의 설명을 듣고 자신들이 앞서 말했던 음식을 직접 조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멤버들은 느닷없이 재료들을 골라 요리를 시작한다.
여기서 준하가 1주일전 저녁 메뉴 고르라고 했던 그게 아니냐며 놀라고 바로 과거의 녹화 장면이 나오는데 PD가 메뉴판을 들고 들어오자 무한도전 인생극장 Yes or No에서 호되게 당한적 있는 맴버들은 일제히 부정적인 반응을 내보였다. 홍철은 "형 덮어 덮어 덮어 데스노트야 데스노트." 라규 기겁하고 명수는 "야! 너 먹어! 너 먹으라고!" 라며 짜증냈다.
비교적 쉬운 난이도의 김치찌개를 선택했던 박명수[2] 와 해물탕을 선택한 정준하는 어떻게든 만들지만[3] 유재석은 바지락 칼국수[4] 를 선택했다가 면을 자를 때 까먹고 밀가루를 사이에 안 뿌려서 다 붙어 버리는 참사가 발생했다. 결국 수제비로 급 변경.
갈비찜과 보쌈이라는 제법 난이도 있는 요리를 선택했던 노홍철과 정형돈은 조리법도 정확히 모르는데다가 시간 부족으로 결국 모양새만 흉내내는 정도에 그쳤다. 그나마 정형돈은 보쌈 김치를 그럭저럭 먹을만하게 만들었고 보쌈도 마지막 과정을 제외하곤 얼추 만들어지곤 있었다.
최고의 압권은 난이도가 매우 높은 아귀찜을 선택한 길로 재료 손질,[5] 조리 방식,[6] 재료 선정[7] 모두 엉망이었다. 정형돈은 보쌈의 결과물을 가져다 놓고 비교대상으로 삼으려고 족발집에 보쌈을 시켰는데 보쌈이 아니라 족발이 잘못 배달되었다...[8] 그리고 정형돈과 노홍철은 유재석이 자기 음식을 건드렸다고 화를 냈다. [9]
조리 과정은 이혜정이 모니터링 하고 있었는데, 유재석을 제외하고는 다들 도마나 식칼을 중간에 닦아주지 않고 계속 쓰거나[10] 조미료를 지나치게 투하하는 등 비위생적이거나 무감각한 조리 실력을 보여주어서 이혜정은 보는 내내 경악하며 탄식한다.
제한시간 이후 멤버들의 요리를 이혜정이 맛보았는데 평가는 당연히 박명수의 김치찌개, 유재석의 수제비를 제외하면 대부분 그닥 후하지는 않았다. 이후 멤버들이 서로의 요리들을 맛보면서 예능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에 조리 당사자가 자기 요리를 어떻게든 좋게 포장하려고 하는 멘트들도 어처구니의 화룡점정을 찍어주었다. 이하 간략 정리.
특이사항으로는 우선 정준하의 경우 압력밥솥 조리 도중 해물탕 조리과정에 정신 팔린 사이 길이 압력밥솥을 바꿔치기해서 길이 태워먹은 탄 밥을 내놓게 되었고, 마찬가지로 다른 곳에 정신이 팔린 사이 길이 정준하의 해물탕에 소금 테러를 가해서 여러모로 음식을 망쳤다.[26] 멤버 전원이 길처럼 서로의 음식을 망치려고 분탕질을 일삼았다면 그러려니 했겠지만, 길 혼자만 자기 요리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에 남의 음식에 분탕질을 해댄 반면 다른 멤버들은 부족한 실력으로라도 나름대로 자기 요리를 신중하게 만들고자 했던 모습이 대조되면서 안 그래도 당시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길은 게시판 지분을 독식하게 되었다. 당연한 얘기지만 아무리 무한도전이 예능이고, 자신 또한 그 때문에 일종의 예능을 위해 무리수를 둔 것이겠지만, 이게 평소처럼 자기들끼리 놀며 장난치는 판도 아니고 요리 전문가를 불러놓고 요리를 평가받는 중요한 자리에서 남의 요리를 망치는 행위가 좋게 평가받을 리가 없다.[27][28] 더군다나 나중에 해물탕을 시식하면서 정준하가 보는 앞에서 대놓고 해물탕을 뱉어버리고 정준하가 왜 그러냐고 하자 "형수님 냄새가 나요"라는 웃기기는 커녕 누가 들어도 불쾌한 드립을 치고, 유재석에게 뱃속에 회충이 많아서 느끼한 걸 좋아한다는 드립을 친 건 덤. 자막이나 다른 멤버들의 반응으로는 초보 예능인의 무리수라고 넘어갔지만...[29]
그리고 여기서 유재석은 자기 요리를 홍보하면서 비법을 알려준 인물이랍시고 즉석에서 " 알래스카에 사시는 김상덕 씨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는 드립을 쳤는데[30] 이 때 PD가 자막으로 "진짜 알래스카로 김상덕씨 찾으러 가 볼까?"는 자막을 내보냈었고 이는 후일 현실이 되었다.
아무튼 시식회 이후 이혜정은 우승자로 유재석을 꼽았고 준우승자로 박명수를 꼽았다. 그리고서 밝혀지는 진실은 10월 15일[31] 귀한 손님이 방문하므로 그들을 위한 요리를 준비하라는 것. 이를 위해서 우승자 유재석과 준우승자 박명수가 각자의 팀의 팀장이 되어 나머지 멤버 4명을 팀원으로 영입해 요리를 준비하게 되었는데 유재석은 개중 요리 실력이 뛰어난 정준하[32] 와 정형돈을 영입했고 박명수는 선택의 여지 없이 노홍철과 길을 영입하여 팀을 꾸렸다.
양 팀은 귀한 손님이라니까 필시 외국에서 오시는 분일거라 판단하고 각각 멘토를 정해 수업을 받기로 하는데, 유재석 팀은 멘토로 식객의 저자 허영만을 만나서 조언을 듣고 한국적이면서도 소소한 요리를, 박명수 팀은 멘토로 요리연구가 윤숙자를 만나서 임금에게 진상하던 궁중 요리에서 모티브를 얻은 한국적이면서도 화려한 요리를 만들기로 했다.
여러모로 걱정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결국 일부 방송은 조작 논란, 특히 정형돈의 광속 배달[33] 과 노골적인 배달 실수는 또 설정이었다는 쓰라린 지적을 받았다.
2.2. 179회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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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 보인 모습 때문에 곤욕을 치른 각 팀은 심기일전해 더욱 제대로 요리를 배우고 연습하기 시작했다. 유재석 팀은 허영만을 찾아가 외국 손님에게 대접하기 좋은 죽통밥 / '''민어전''' / 떡갈비 / 김치찜(묵은지찜) / '''아이스 홍시'''[34] 를 메뉴로 결정하고, 박명수팀은 윤숙자 선생님을 초빙해 외국 손님(영국 왕실 가족)에게 대접한 적이 있었던 '''김치수삼떡갈비''' / '''단군신화전''' / '''호박타락죽''' / '''김치샤벳'''을 메뉴로 결정한다.[35]
이후 멤버들은 각자 전담 요리를 결정하고는 각자의 스승을 찾아가 요리 비법을 전수받았다. 유재석팀은 우선 담양에서 죽통밥에 쓸 대나무를 사전에 허락을 받아 구했으며[36] 떡갈비 전문점 ''''신식당''''의 '이화자 명인'에게서 제조법을 배우고 '''비법 간장'''까지 받아왔다.[37] 한편 박명수팀은 김덕녀 밑에서 메뉴 수업들을 받고 연습에 들어갔다.
이후 중간점검으로 유재석 팀[38] 은 멘토였던 허영만을 초대해 직접 요리를 준비해 대접했는데, 유재석은 굽기 정도와 간 조절에 실패해 뻑뻑하고 짠 떡갈비[39] 를 내놓았고 정형돈 또한 엉망진창 민어전[40] 을 내놓아서 허영만을 경악하게 했다.[41] 한편 박명수팀은 외국인 대학생들[42] 을 초청하여 요리를 준비해 대접했는데, 박명수의 김치수삼떡갈비와 노홍철의 단군신화전은 마찬가지로 조리법[43] 과 간 조절 실패로 좋은 평을 못들었지만 정작 1부에서 가장 혹평이 심했던 길은 호박타락죽과 김치샤벳이 연달아 호평을 듣는 반전을 선보였다.
중간점검을 마치고 정형돈은 민어 요리집 사장님의 지도하에 민어 손질법을 배웠으며 정준하는 이전에 본인이 해본 경험이 있는 죽통밥과 묵은지찜을 연습했다. 한편 박명수는 길의 집에서 요리 연습을 했다. 노홍철은 윤숙자 선생을 만나 지도하에 단군신화전 만드는 연습을 했다.
드디어 평가의 시간이 왔다. 귀빈에게 선보이기에 앞서 조리 과정과 결과물 점검 목적으로 이혜정, 이정섭, 진미령, 홍진경 이 심사위원으로 나와서 멤버들의 조리과정과 결과물을 평가하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두 팀 다 떡갈비가 메인이여서 떡갈비 담당인 유재석과 박명수의 '''고기 다지기 신경전'''이 이어졌고[44] , 도구와 재료를 위생적으로 철저하게 손질하는 길의 성장이 돋보였으며, 박명수팀은 없던 추가 메뉴[45] 까지 선보였다.[46]
그리고 제한시간이 지나고 멤버들의 요리를 심사위원이 평가하는데, 유재석 팀의 요리들은 대체적으로 무난한 평가[47] 를 받은 반면, 박명수 팀의 요리들은 대부분의 메뉴들이 간이 짜다는 평을 들었으며 특히 노홍철의 단군신화전은 들어간 김치가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하게 익은 이른바 '미친' 상태의 김치를 써서 평이 좋지 않았다.[48] 게다가 길의 추가 메뉴인 해물 신선로는 사실상 급조한 메뉴여서 물 조절 실패[49] 로 탕국이 되어버렸고 심지어 간까지 심각하게 짜게 되어서 심사위원 전원이 진짜 얼굴을 잔뜩 찌푸리며 손사래를 저어버리게 만들었다. [50] 게다가 김치 샤베트는 재료의 맛이 전부 따로 노는 참사까지...[51] 그나마 호박타락죽과 김치수삼떡갈비는 간이 강하다는걸 빼면 호평이었다.
이후 드디어 팀별로 각각 다른 실내로 입장한 멤버들은 귀빈과 만나기를 고대하는데 귀빈보다 먼저 음식이, 그것도 상대팀의 음식이 앞에 놓여지는걸 보고서 어리둥절해 하는데, PD는 여기서 '''서로가 서로의 VIP'''라는 진상을 밝힌다. 즉 이 요리는 서로에게 대접하기 위해 만들게 했었던 것이다.[52] 멤버들은 집에서 요리연습도 하고 영어공부까지 했는데 VIP가 상대팀이냐면서 어이없어했지만 일단 맛을 보는데 당연히 서로에게 좋은 평가는 일절 안해줬다.[53]
이때 PD는 새로운 진상을 하나 더 밝히는데 이번 요리에 대한 평가는 심사위원단의 점수가 절반, 그리고 멤버의 점수가 절반으로 적용되어 평가된다는 것이다. 당연히 멤버들은 이를 알고는 최저점수를 때리는데만 골몰한다. 이후 심사위원단의 점수가 공개되었을 때 역시나 간의 문제 때문인지 박명수팀의 평가가 조금 밀리는 가운데 멤버 평가가 공개되었는데 역시 그닥 높게 주진 않았다. 이하 간략 정리.
그나마 반타작은 넘겨서 후하게 준 심사위원과는 달리 멤버별 상호 점수는 그야말로 그 반의 반에 불과했고 심지어 유재석 팀이 박명수 팀에게 준 점수는 '''반타작도 못되는 33점.''' 이 때 김태호PD의 '''50점도 못 넘은 루저''' 드립이 나왔다.[54] 그때 나온 궁서체 자막은 '''연기하느라 고생했네...'''[55]
일부 지역에선 뉴스특보로 부산 사격장 화재를 방영했다.
2.3. 180회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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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특집의 마지막 부분으로 미국 뉴욕에서 전문 셰프의 도움을 받아 김치와 쌀을 이용해 만든 요리를 직접 판매, 미국인들에게 한식의 참맛을 알려주는 마지막 대결이 시작됐다. 뉴욕에 도착했을 때 박명수가 스스로 뉴요커임을 자처하면서 '''뉴욕인들은 센트럴 파크에서 웃옷을 벗고 조깅해도 별 신경을 안 쓴다'''라면서 지는 쪽이 센트럴 파크에서 상반신 나체로 조깅하기를 벌칙으로 받기로 했는데 박명수팀이 받는 것이 확정된 듯. 초중반까지만 해도 어색한 영어실력 속에서도 애쓴 무한도전과 쩌리짱 정준하가 적절히 웃음 주며 괜찮았지만... 문제는 이후 분량에서 무한도전의 역대급 논란('''일명 김치전 사건''')이 터지고 만다.
여담으로 묵게 된 집에서 네버엔딩으로 미끄러지는 계단 미끄럼틀로 간만에 몸개그를 선보였고 아침에 일어나 시차로 인해 몽롱한 유재석에게 길이 일어나자마자 웃기진 못 한다고 했으나 직후 유재석이 몽롱한 상태에서 이미 열려있는 문을 잡고 열려고 당겼다가 박치기를 하는 몸개그를 선보인다.
후반부에 음식 연습당시 명수팀은 엄청나게 훈훈한 모습을 보이면서 잘 나가던 반면, 재석팀은 정준하가 명현지 셰프의 '''말을 안 듣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안하무인의 태도'''에 사과할 기미도 안 보이고 다른 사람만 잘못한 것처럼 말하는 바람에 싸늘한 분위기만 계속됐다.
맨 처음에는 김치를 씻다가 하수구가 막히자 자기들을 가르치는 명현지 셰프에게 '''이거 좀 뚫어줘요.'''라고 말했다. 또 양 셰프라고 부르면서 이름도 틀린건 덤이다. 이후 노홍철이 어이없어서 셰프님에게 어떻게 하수구를 뚫으라고 시키냐며 핀잔, 이후 오리발을 내밀고 명셰프에게 짜증을 낸다. 이것만으로도 게시판 지분율 1위를 하기 충분했지만 너무 황당해서 그런지 일단 명셰프는 웃으면서 넘어가는 것 같았는데...
이 후 김치 너무 씻은 게 아니냐는 셰프의 지적에 일부러 씻었다고 말대꾸, 김치전은 매콤한 맛이 안 중요하다는 헛소리를 하는 정준하. "우리 엄마는 그렇게 안한다"며 자기 엄마식대로 김치전을 만들었다. 반죽이 묽고 양이 많지 않다는 명 셰프의 지적에 또 말대꾸하는 정준하 때문에 슬슬 화나기 시작하는 명 셰프. 반죽의 맛과 농도가 이상해 다시 해야 할 것 같다는 말을 하지만 역시 우리의 쩌리짱은 "농도는 적당한 것 같은데?"라며 또또 말대꾸를 한다. 그 후 "일단 해보고요"라는 말에 화난 명 셰프는 "우선 해보세요 다 갈아치울거에요 진짜"라며 대답한다. 이후 김치전을 확인해보는데...
반면 명수팀은 양지훈 셰프에게 키우고 싶다는 칭찬을 받으며 감격하는 길이를 필두로 매우 상반된 반응이다.
쩌리짱이 고집부리며 구운 김치전. 하지만 셰프 말 안 듣고 구운 김치전이 잘 될리가 있나. 말 그대로 탔다. 그 와중에 '''"이거 팬케이크가 됐네..."'''라며 농을 던지는 정준하의 말에 명 셰프는 쓰러진다. 험악한 상황에 스태프들까지 눈치를 보는 상황. 겨우 화를 참으며 새로 만드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하는 명현지 셰프. 여기서라도 부족함을 깨닫고 명 셰프와 조율을 시도하던지 하면 괜찮았을 텐데, 그걸 또 맛만 본다고 계속 굽는 정준하의 정신나간 행동에 명 셰프의 감정도 폭발하고 말았다. 누가봐도 탄 김치전을 '난 맛있다'며 삐친 티를 팍팍 내면서 꾸역꾸역 먹는 쩌리짱은 화가 난 셰프가 맛있냐며 묻자 이제야 분위기를 파악한다.
다시 처음부터 반죽을 만드는 정준하는 셰프의 반죽 농도 지적에 계란 먼저 넣는 게 아니냐, 반죽이 또 타자 기름이 부족했던 게 아니냐며 또 셰프 탓을 한다. 단단히 삐진 정준하는 많이 서운하셨냐며 묻는 셰프의 말을 무시하고 명셰프는 유재석의 음식[56] 을 맛보고 이제야 웃는데 정준하는 섭섭해한다. 결국 코칭에 코칭을 거듭해 나름대로 반죽이 완성. 도리어 먼저 정리를 많이 못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명 셰프의 사과와 마지막 마무리로 정리되었다.
이 안하무인한 태도로 인해 정준하는 쩌리짱에서 겉절이 이하로 추락해버리면서 정준하 욕과 비판으로 시청자 게시판이 도배됐다. 과거 정신감정 특집에 나온 내용이 사실이란 지적까지 나왔다. 이 김치전 사건은 이전에 나왔던 논란은 애교 수준인건 둘째쳐도 '''공식 홈페이지가 폭발 직전이었다.''' 자기가 전문 요리사도 아니면서 전문 셰프의 조언을 무시하고 자기 레시피를 고집부린 것부터가 큰 실례였다. 옆에 셰프가 있는데도 정준하가 만든 김치전은 맛도 없었고, 태워먹기 일쑤였다. 이같은 행동은 셰프를 무시하는 굉장히 무례한 행동일 수 밖에 없었다. 반면 길은 셰프에게 인정받은 요리 신동으로 재탄생됐는데 길 본인이 감동먹어서 눈물이 날 것 같았을 정도.
김치전 사건에 대한 네티즌의 평가는 명 쉐프가 먼저 사과했음에도 사과를 받아주지 않고 삐친 정준하가 잘못되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며, 반대로 양지훈 쉐프와 달리 철저하게 말로만 조언하는 멘토의 모습으로 인해 일이 커졌다는 의견도 있지만 극소수. 양지훈 쉐프는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정준하의 동의없이 음식물을 버린 명 쉐프의 행동을 지적했으나 # 해당 글 때문에 또 논란이 일자, 양 쉐프는 글을 삭제했다. 무엇보다 이건 양 쉐프가 잘못 알고있던 것으로, 명 쉐프는 정준하가 망친 음식물을 버리지 않았다.# 해당 방송분에서 길도 명 쉐프가 따로 접시에 담은 정준하의 김치전을 한 번 먹어보는 모습이 제대로 담겨있다.
또한 이 사건에 대해 방송에서 나오는 정준하의 모습은 대본에 따른 행동이 아니라 본인의 실제 감정이 많이 담긴 행동이라고 비난하는 주장이 있었으며, 반대로 김태호 PD의 말과 같이 편집에 의해 과도하게 연출되었을 뿐, 실제 촬영 현장 분위기는 좋았으며 인격 문제로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그런데 이 말대로 악마의 편집이라거나 대본이었다면 멤버들의 태도는 다소 이해가 가질 않는다. 길의 명 셰프에게 물어보다 혼났다, 저쪽 팀 분위기가 안 좋다는 말은 촬영 분위기가 좋았으면 절대로 안 나왔을 말이다.[57] '''유재석은 정준하의 가장 친한 동료일 뿐더러 무한도전 내내 욕을 먹는 정준하를 측은하게 여겨, 정준하 관련 논란이 생길때마다 늘 먼저 나서서 수습하고, 동료(박명수나 노홍철)등이 과거 사건을 간접적으로 이야기하면, 유재석이 먼저 나서서 제지할 정도로 정준하를 쉴드치는 편이다.''' 그런 유재석도 이때만큼은 정준하에게 진지한 표정으로 "셰프님 말 좀 들어요"라고 말 하면서 주변 카메라도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래저래 유재석의 반응을 따져보면 이게 과연 정준하가 악마의 편집의 희생양이라거나 대본에 의한 것이라거나 판단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리고 과도한 연출이라기에는 다들 표정이 좋지 않았던 것은 그 날 방송분을 본 시청자들이 더 잘 안다.
결론적으로 이 김치전 사건에서 나온 정준하의 모습은 정준하의 본색이 드러난 거라는 주장에 힘이 한층 실리는 형세이며, 김태호가 편집에 의한 과도한 연출이었다, 라는 요지의 반론은 소위 말하는 "제 식구 감싸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김치전 특집은 정준하가 조금이라도 잘 나갈 기미가 보이면 MBC에서 계속 특집으로 내보내고 심지어 정준하가 상 탈때마저 배경으로 이 영상이 나왔으니... '스탭들이 어지간히 화났나보다', '아직까지 틀어주고 유튜브에도 업로드하는거 보면..' 등 댓글이 아직까지도 유튜브 댓글에 달린다.
2.4. 181회 -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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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대결 당일, 180회에서 무한도전 팀이 식사했던 한식당에서 대결을 했다. 정준하가 저번주에 게시판 지분율 300%를 확보한 것을 의식한것인지 제작진이 도로 재편집돼서 셰프에게 썰렁한 개그를 선보여서 어떻게 서먹한 사이를 조금 회복한 것처럼 보이려 했으나, 그렇게 편집해줘도 여전히 서먹서먹했다. 중간에 유재석의 뒤를 지나갈 때 명수팀 셰프가 주의하라고 말했음에도 칼질하던 재석의 팔을 계속 잡고 지나간 것 역시 욕먹었다.[58]
대결방식은 식당이 문을 연 이후 각 팀이 준비한 메뉴 샘플을 놓고 들어온 손님들이 맛있어 보이는 메뉴를 선택, 직접 시식을 하고 평가를 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각 팀의 컬러에 맞게 요리사 의상을 맞추었는데, 유재석팀 멤버들은 '''레드''' 시드를, 박명수팀 멤버들은 '''블루''' 시드로 결정되었다.
[59]
길은 이번 편에서도 요리신동으로서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양셰프에게 동업하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칭찬 받았다.[60] 후반부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이미테이션 배우가 와서 팀 전원이 놀라기도 했다.[61]
대결이 끝나고 투표한 결과 유재석팀이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는데, 여기서 승부조작(?)[62] 논란이 무도갤에서 일어났다.[63] 게다가 이미 지난 번 예고 때도 너무 많은 걸 드러내 박명수 팀이 옷 벗는다는 게 이미 밝혀진 상황이었다. 어쨌든 승부는 승부였기에 박명수는 결국 웃옷을 벗고 하와이안 반바지만 입은채 센트럴 파크에서 단거리 조깅을 했고 많은 외국인들의 눈길을 한몸에 받았다... 그리고 뉴요커는 옷 벗어도 신경 안 쓴다는 박명수의 말이 거짓이었음에 따라서 노홍철과 길도 덩달아 벌칙을 받았다.[64]
앞서 일어난 김치전 논란에 무한도전 제작진은 시청자의 의견에 따로 대응할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으나#, 이 화 마지막에 비틀즈의 '오블라디 오블라다(Ob-La-Di, Ob-La-Da)'를 개사한 '미안하디 미안하다'를 불러서[65] 정준하와 길의 무개념스러운 행동 사과 및 본인들이 영어도 모르고 뉴욕에서 무작정 무식하게 진행한 것에 무모했다며 연대책임을 지고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는 사과의 뜻을 전했다. 여담으로 길의 평소 굵고 허스키한 발성이 아닌 상큼한 창법을 들을 수 있다. 반응은 대체로 호불호가 갈리는 편. 특히 정준하 파트는 미안하다는 말만 하지 자신의 행동에 대한 항변일 뿐 제대로 된 사과 내용이 없는 등 시청자들에게 진솔한 사과라고 평가하기엔 다소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3. 뒷이야기
조작 논란부터 시작해서 길의 태도 논란, 결말 부분 논란까지 다양한 논란이 터졌으나 김치전 사건 하나에 모두 묻혀버린 특집이 되었다. 여담으로 식객 특집의 시청률은 17~18% 대나 그 김치전 논란이 터진 180회만 15%대다.
'미안송' 사과 이후, 다음날 다른 촬영장에 한 기자와 만났을 때 본인이 김치전 사건에 대해 '억울하다'고 말했다는 기사[67] 로 인해 또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다만 해당 기사를 보는 사람에게 마치 "김치전 사건은 편집 때문에 벌어진, 본인에게는 아무 잘못한 것이 없는 사건이다"라는 투로 말한 것처럼 보이게 말한 것. # 해당 인터뷰가 애초에 제대로 된 인터뷰가 아니고, 정준하 본인은 억울하다는 단어를 쓴 적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1, #2 제일 처음 해당 기사를 쓴 기자는 본인의 기사 내용을 완전히 다른 어투의 기사 내용으로 바꿔놓았다. 참고 글, 참고 기사 사실 인터뷰어가 과장된 표현을 써서 사람들을 오해하게 만든 것. 실제론 '내가 좀 더 잘 처신했어야 하는데 너무 못난 모습을 보인 내가 멍청이였다.' 정도였다고. 다만 기사가 내려감에 따라, 저런 이야기 자체가 묻혀서 인터뷰어의 과실임을 몰랐던 사람들에겐 계속 까였다.
하하는 무한도전 복귀 첫 방송인 예능의 신 특집에서 어머니가 김치전 장면을 보시고는 쌍욕을 한 후 본인 교회의 집사님을 불러 통성기도[68] 를 하며 회개 했다는 얘기를 하며[69] 디스했다. 위 영상의 7분 37초부터 나온다. 멤버들을 잘 아는 하하가 보기에도 쉴드불가였다는 것. 직후 박명수 역시 자기 어머니가 불교 신자인데 그거 보고 300배를 했다고 한다. 이건 하하의 증언에 드립을 친거라 실제로 그랬는지는 알 수 없다. 어쨌던 시청자 반응에 그만큼 최악이었단 이야기.
아무튼 이래나 저래나 정말 크디큰 사건이였기 때문에 이후에도 심심하면 언급되며, 8년 후인 2017년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에서까지도 흑역사라고 거론되었다. 이후 정준하는 김치전 사건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라는 말을 했다.
정준하가 잘 나간다 싶으면 MBC every1에선 이 김치전 편을 편성해서, 한때 에브리원이 정준하 안티 아니냐는 농담도 나왔다. 이에 대한 해명이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 특집 방송에서 나왔는데, 에브리원 PD가 말하길, 이게 정준하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라 자기들은 나름대로 이 편을 정준하의 베스트 에피소드로 보고 편성한다는 것. 그래서 정준하도 납득한 것은 물론이고, 그 자리에서 정준하 특집 무한도전 재방송 편성에 김치전 편도 넣는 걸 허락받았다.#
여담으로 훗날 김태호는 이 시기에 정부의 정책을 홍보하라는 외압을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발언하면서, 이로 인해 만든 특집들 중 하나로 한식 홍보를 했던 2010년 뉴욕상륙작전 특집을 언급했다. 이런 당시 정황에서 본다면,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특집이 재방송으로 자주 방영됐었던 것은[70] 어용 방송사로 전락하고 있던 MBC의 사정상[71] 당연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식객 특집은 현재도 종종 나오고 있으며 애국심을 자극시킬 의도였으면 굳이 김치전 사건으로 주객전도된 식객 특집을 재방할게 아니라 김태호 본인이 직접 언급한 뉴욕상륙작전이 더 자주 나왔어야 한다. 위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추측에 의한 뇌피셜이니 신뢰할 가치가 없다.
국내 촬영분에 최종적으로 모시려 했던 '귀빈'이 당초에는 상대팀이 아닌 공익근무요원 복무로 하차한 전진으로 기획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떠나는 전진에게 밥 한 끼 만들어 먹이고 보내려 했다는 것. 2009년 당시에는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진 이야기였지만 2019년 기준으로는 근거 자료를 찾기 쉽지 않을 정도로 많이 잊힌 이야기가 되었다.
2020년 2월 18일과 26일 2번에 걸쳐서 정준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명현지 셰프를 찾아가서 김치전을 다시 부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 의하면 김치전 방송이 나갔을 당시 정준하가 먼저 명현지 셰프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으며, 오히려 이 때를 계기로 사적으로 몇 번 연락을 주고받을 정도의 관계로 발전하였다. 이후 주방에서 당시 정준하가 김치전를 부치면서 저질렀던 실수를 하나하나 되짚으며 김치전을 처음부터 다시 부치는 것으로 마무리. 정작 이번에는 명현지 셰프가 재료로 쓰려고 다져놓은 양파를 까먹는 실수를 저질러서 실소를 자아냈다.
[1] 식객, 악마는 구리다를 입는다, 갱스 오브 뉴욕, 달력 촬영[2] 그 이전에 박명수가 선택할때 비빔밥을 고르면 나물을 캐와야하는 가능성도 있다고 추리해서 나름대로 쉬운걸 택한 것이다.[3] 정준하가 무도 멤버들 중 요리를 가장 잘 하기 때문.[4] 참고로 유재석은 면 요리를 좋아한다. 때문에 2011년 있었던 한가위 선물 특집에서 길은 유재석에게 한가위 선물로 냉면을 구입해주려 했다.[5] 아귀는 기본적인 지식과 경험이 없다면 한 눈에 보고 일반적인 생선처럼 손질할 수가 없다. 일반인 중에 요리에 적어도 일가견이 있는 참가자들이 모이는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 2에서도 아귀가 미스터리박스 미션으로 선정되었을 당시 적잖은 참가자가 죽을 쒔다. 게다가 아귀 손질은 대충하면 비린내가 난다.[6] 개인적으로 만든 양념에 생선 육수를 넣는 건 유일하게 칭찬받은 점이지만 그 양념이 정체불명의 비율로 만들어진 데다가 이미 아귀의 손질이 제대로 안 되어서 육수도 정상적인 맛으로 나올 리가 없기 때문에 큰 도움은 못 됐다. 게다가 마지막에 넣어야 할 찹쌀가루를 조리 도중에 넣어서 더 망했다.[7] 재료를 고를 때 양념을 보이는 대로 다 집어갔다.[8] 정형돈이 보쌈을 주문하는 시각과 족발이 잘못 배달된 시각이 벽걸이 시계를 통해 비춰지는데,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게 빨리 배달음식이 도착하는 것을 보아 재미를 위한 조작으로 판단된다.[9] 정형돈이 먼저 "'''아이 망했네!!!''' 보자마자 뚜껑 열면 어떡해요!! 완전 익히고 있는데!! 끝났어 이제!" 라고 소리치며 밖으로 뛰쳐나갔고, 뒤이어 유재석이 노홍철에게 자기 밥솥을 쓰고 있다며 밥솥을 건드리자 노홍철도 "어!! 손을 대면 어떡해요, 형님! 에이 망했어! 형 때문에 망했어!!" 라며 따라 뛰쳐나갔다.[10] 일례로 생선을 손질한 도마와 식칼을 안 닦고 바로 그걸로 김치를 써는 식. 그렇게 하면 김치에 도마나 식칼에 묻어있던 생선 가시나 비늘 등이 묻어서 들어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차오염이 발생하여 생선에 있던 미생물이 오염된 조리기구를 통해 다른 식재료로 전파될 수 있다. 식중독이 이래서 발생하는거다.[11] 원래 목표는 김치찌개 뿐이었지만 시간이 남아서 자발적으로 김치계란말이를 사이드 메뉴로 만들었다.[12] 박명수가 소금을 뿌리는 그라인더를 처음 써봐서 소금 양을 조절하는데 실패한 것이 원인인 것처럼 나왔지만, 좀 더 근본적으로 따진다면 '''그냥 계란말이가 아닌 김치계란말이였기 때문에''' 애초에 소금을 아예 안 넣는게 정답이었다. 즉 이미 김치로 소금간이 다 된걸 굳이 소금을 더해버린 것. [13] 노홍철은 조리 도중에 채소를 통째로 넣고 같이 찌는 바람에 죽이 되어버려서 그걸 빼고 조려서 사실상 '''설탕 장조림'''이 되어버렸다... 그나마 채소들을 다 떠내고 졸여서 모습은 의외로 정상적으로 나왔지만 넣었던 채소가 만드는 맛은 죽이 되어 섞여 있으니 정상적인 물건이 나올 순 없었다.[14] 보쌈 고기를 익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결국 막바지에 고기를 '''식용유 두른 후라이팬에 구웠다.''' 즉, 결과적으로는 그냥 삼겹살...이었으면 그나마 나았겠지만 어느 정도 익혀놓은 고기를 구워버려서 이도 저도 아니게 된 것. 실제로 구운 고기는 고기 내 지방 함량이 부드러움의 정도를 결정하는데, 보쌈이나 수육은 고기를 삶아서 고기 내의 지방을 빼고 그 빈자리를 수분으로 대체해서 촉촉하게 만드는 조리법이다. 지방이 빠진 고기를 구웠으니 당연히 질겨질 수밖에 없다. 차라리 세팅을 전부 해놓고 아슬아슬한 시간까지 삶았다면 더 나았을 것이다.[15] 복선이라면 복선인 것이 있는데 본인이 시식할때 고기씹기 조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 왈. "쟤가 고기를 저렇게 먹는 애가 아닌데..."[16] 여담이기는 하나 그래도 정형돈이 택한 조리방식과 어느 정도는 유사한 요리가 있긴 하다. 중화요리 회과육.[17] 잣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는 타박을 들은 정형돈은, 제가 '''잣가랑 결혼했잖아요'''라는 드립을 쳤다. [18] 길이 자신의 할머니가 남한으로 내려올때 '''바닷물고기인''' 아귀를 강에서 잡아서 만든게 바로 이 음식이라 했으며, 소개할 때 '북한 전통 음식 '''그랜드 머덜'''이라고 소개했다. 이때 길이 드립을 치다가 막히자 박명수가 '''"길아, 저... 조상 개그는 마지막 막장이다. 거기서 무너지면 끝이다... 조상 개그는 하면 안돼~."'''라며 정말 마지막에 써야 한다는 충고와 함께 동란이 터졌다는 드립을 쳐서 받아냈다. [19] 이미 그의 조리 과정을 옆에서 다 본 멤버들은 아바이 순대, 보신탕, 내장탕 같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고 정형돈은 밥을 넣었다는 말을 듣자마자 리소토냐며 어이없어했고, 박명수는 시식 전에 처참한 비주얼을 보고 '''"이걸 누가 먹어!"''' '''"이건 개밥이잖아 개밥!"'''이라고 말했고, 맛본 이후에는 '''"담뱃재 털었냐?"''' '''"동물도 이건 안 먹겠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요리하다 담배 폈냐고 묻기도 했다. 이혜정 선생은 으하하하하하 웃으며 어이가 없어했고, 재석은 "이건... 어우! '''이건 먹는 게 아니야!''' 이건 뭘 넣었냐!!" '''"내가 아무리 바빠도 굶고 다니지 이건 안 먹겠다!"'''라고 말했고, 홍철은 "숯가루 맛이 나요! 이걸 바쁜 현대인들이 먹으라는 거야? '''그냥 가는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작 요리한 길 본인은 맛있는데 왜들 그러냐고 했다.(...)[20] 참고로 길은 골초인 것으로 유명하다. 요리하다 담배폈냐는 일갈이 괜히 나온 게 아닌 듯하다. [21] 상기했듯 원래는 칼국수였지만 반죽에 밀가루 뿌리고 접는 걸 까먹는 등 면 뽑는 방법을 몰라서 수제비로 급 변경.[22] 원래는 해물탕이었지만 앞서 자기 아귀찜을 변호하면서 꾸역꾸역 퍼먹던 길이 탈이 나는 바람에 정준하가 이름을 말하려 한 순간 뿡 하고 방귀를 뀌어서 멤버들이 정준하가 다시 이름 소개를 하려고 할 때 마다 '뿡'을 붙여줘서 결국 본인도 체념했다. 이 와중에 방귀는 자기 기믹인데 뺏었다고 길을 혼내는 명수는 덤. [23] 후술하겠지만 이건 정준하가 간을 잘못했다던가, 재료나 조리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길이 몰래 '''소금 테러'''를 했기 때문이다.[24] 길은 화장품 맛이 난다고 하고 박명수는 아세톤, 노홍철은 건전지 맛이 난다고 하며 처음엔 당사자인 정준하를 포함해 다들 무슨 영문인지 몰랐다가 우연히 정준하의 손 냄새를 맡아본 박명수가 음식에서 나던 그 향과 일치함을 발견하면서 손에 뿌린 향수 때문이었음이 밝혀졌다. 즉, 요리할 때 손을 안 씻었다는 얘기다.[25] 그 와중에 박명수는 혼자서 심각하게 게살을 뜯고 있었는데 이를 본 유재석이 "(해물탕 좀) 싸 드릴까요?"라고 묻자 '''"아니 이거... 게 먹은 지 한 5년 됐어. 그래서"'''라는 드립을 왕 진지한 표정(...)으로 치면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6] 게다가 위에서 나왔듯이 길이 의도한 건 아니지만, 정준하가 자기 음식을 소개하는 타이밍에 방귀를 뀌어서 정준하 음식에 괴상한 이름이 붙여졌다.[27] 압력밥솥을 바꿔치기한 후에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었던 이혜정이 음식 마무리 지으라고 말할려고 조리 현장으로 온 김에 길을 한 대 툭 치고 갔다.[28] 물론 멤버들이 다른 멤버의 음식에 테러를 하는 일은 적지 않다. 예로 김장특집에서는 노홍철이 유재석의 김치에 소금 테러를 가했고 유재석은 자신의 짜진 김치속을 중화시키기 위해 잘 만들어진 정형돈의 김치속과 섞어서 정형돈의 김치속을 망쳐버렸다. 그리고 이 특집에서도 노홍철이 정준하의 압력밥솥을 슬쩍했다가 걸려서 이실직고했다. 다만 앞서 김장특집은 애초에 멤버들끼리 모여서 노가리 까던 특집이고 당장 이 특집에서의 노홍철도 압력밥솥을 훔치기만 했을 뿐, 길처럼 평가받을 음식에 장난질을 치지는 않았다.[29] 이후 무한도전 달력 하반기 특집에서 '노홍철을 뺀 멤버 전원이/불구덩이에서/석고대죄를 한다'는 주제로 달력을 찍었을때 길이가 음식 귀한 줄도 모르고 웃기겠단 이유로 소금테러를 하고, 아귀를 내팽겨쳤다며 사죄를 했다.[30] 주변 멤버들 반응을 볼때 김상덕씨 드립을 한동안 자주 쳤던듯 하다.[31] 상기했듯 1부 방영 날짜가 11월인데 10월에 온다고 한 것을 보면 실제 촬영은 한참 전에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우선 식객 특집 국내판을 찍은 후 뉴욕으로 가서 촬영한 후 귀국해서 촬영분들을 정리해서 11월부터 방송에 올렸다는 것. 결론은 후술할 김치전 사태는 사전에 제작진 선에서 충분히 막을 수 있었으나 그냥 내보냈다.[32] 정준하는 방송일을 하기 이전에 포장마차를 운영한 경력이 있었다. 이번 해물탕도 길이 초를 치고 요리할 때 손을 안 씻는 바람에 향수 냄새가 섞여들어가서 망한거지 아니었다면 고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33] 정형돈을 찍는 카메라에 잠깐씩 시계가 찍혔는데 주문전화를 걸었을 때(9시 14분)부터 배달이 오기(9시 20분)까지 6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34] 번외 메뉴로 나왔다고 자막에 나왔지만, 심사 위원들에게 심사를 받을 때 유재석이 홍시 4접시를 들고 있었기 때문에 정식 메뉴임이 확실하다.[35] 여기에 추가로 해물신선로까지 선보였다.[36] 유재석 팀이 대나무를 벌목할때 자막으로 대나무 한그루 벌목을 허가해준 담양군청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자막이 떴다.[37] 이때 이화자 명인이 멤버들에게 아낌없이 극딜을 날린 게 포인트. 특히 "뭣 헐라고 물어봐", "그냥 국 끓여먹여라" 등 멤버들의 호기심에 당찬(?) 타박이 웃음포인트였다. 이후 유재석부터 시작해 유재석->정준하->정형돈 순으로 내리갈굼 개그를 친 뒤 정형돈이 이화자 명인에게까지 이를 시전하려고 해 더 큰 웃음을 만들었다.[38] 이 때 정준하는 대장염으로 잠시 병원에 입원해 있어 늦게 합류해서 유재석과 정형돈의 요리만 등장했다.[39] 굽기 정도: 쇠고기를 숯불이 아니라 프라이팬에 굽는 바람에 까맣게 타기만 하고 제대로 익지 않았다. / 간 조절: 설탕, 배, 더덕, 양파... 별의별 재료를 다 넣어봤지만 단맛을 내는데 실패했다. 나중에 이화자 명인의 비법소스를 다시 구해 다른 떡갈비를 만들었지만 타는 떡갈비에 당황한 나머지 소스를 계속 발라 더욱 짜졌다.[40] 민어 비늘도 안 벗기고, 전 반죽에 우유를 넣고, 전마다 소금간이 뒤죽박죽인 건 물론 전이 짜다 못해 썼다. '''애초에 이때까지 형돈은 민어전을 해본 적이 없었던 상태였다.''' 그러면서 자신있게 하는 말이 '튀김이 다 똑같지 뭐!' 굉장한 수준의 미식가 허영만이 이 말을 들었다면...[41] 이때 허영만의 "'''왜이리 짜'''"라는 한마디가 재석팀의 운명을 한순간에 바꿔놓는 계기가 되었다. 후술한 것처럼 재석팀은 간조절에서 심사위원들에게 호평 받았지만 명수팀은 간조절을 실패해서 짜다는 지적을 받았다. 어찌보면 재석팀 승리의 숨은 일등공신.[42] 스페인•독일•토고•일본[43] 특히 박명수는 고기 다지기 귀찮다고 '''믹서기에 고기를 갈았는데'''(김덕녀 선생이 고기를 제대로 다져줘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했었다.) 그 덕에 고기는 완전히 망했다.[44] 이때 박명수의 김치수삼떡갈비는 무려 '''2000번(!)'''을 다질정도였다[45] 해물 신선로. 멘토 윤숙자의 추천 메뉴에는 들어 있었지만 연습하는 동안은 등장하지 않았다가 심사위원 시식 때 처음 등장했다.[46] 참고로 요리를 시작하기 직전에 손을 씻은 유재석팀과 달리 박명수팀은 미리 손을 씻었다. 그런데 실제로 이렇게 되면 손을 씻고 나서 요리를 시작하기 전까지 공백시간이 있기 때문에 안 씻는 것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그 시간동안 무엇을 만질 지 모르기 때문에 위생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47] 단, 떡갈비의 경우 조리 후 한참 뒤에 서빙한지라 그 사이에 식어서 다소 굳은데다가, 경쟁상대인 박명수의 김치수삼떡갈비가 돼지고기를 섞어서 부드러움을 추구한 반면 유재석의 떡갈비는 순수 쇠고기만 사용한 탓에 다소 뻑뻑하다는 평을 들었다. 그리고 정준하는 심사위원단 코 앞에서 묵은지찜을 가위질하며 잘라주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이정섭에게 손님 앞에서 가위 들이대는건 예의가 아니라는 꾸중을 들었다. '''손님 앞에서 가위질을 한다는 건 아직 미완성이었다고 시인하는 것인 데다가 김치를 손으로 찢어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기 때문에 예의에 어긋난다.'''[48] 미친 김치라는 소릴 듣고 박명수가 노홍철이 미친 애(돌+아이)라서 미친 김치를 썼다고 드립을 치지만 반응은....[49] 재료인 해물과 채소에서 우러나오는 물을 고려하지 않고 조리해서 물이 급격히 불어난 것이 원인.[50] 특히 이정섭 선생은 '''"내가 여지껏 간이 어느 정도 센 건 봐주려고 했는데, 이게 소태지 이게 이게...!!"'''라고 극대노했고, 이혜정 씨는 속을 풀어준다더니 먹고 울화병 생기겠다는 말을 했다. 진미령의 말에 따르면 중간에 소금을 봉지채로 들이 부었다고... 아니면 요리 마무리 단계에 조미료를 넣던 장면이 있었는데 그게 과하게 들어간 것일 수도 있다.[51] 동치미 국물을 이용한 샤베트였는데 국물에 있는 마늘을 걸러내지 않고 썼기 때문.[52] 위에서 양 팀 모두 외국 손님을 위한 요리를 상담받았는데, 이는 1부에서 언급한 귀한 손님을 해외 게스트로 생각했기 때문이다.[53] 예외로 묵은지찜은 맛있다고 길과 노홍철이 말한다.[54] 여기서 박명수팀 멤버 전원의 제대로 빡친 표정이 나온다. 처음에 박명수팀이 유재석팀에게 준 58점을 듣고 자신들에게 후하게 줬을거라는 기대감에 부풀어있다가 박명수팀의 점수가 공개되자 순간 정색하고 제대로 화가 났다. 여담으로 유재석팀이 위생 분야가 제일 낮게 나왔다고 지적하자 길 曰, '''생긴 걸로 위생을 판단하면 어떡해요...'''(...)[55] 박명수 팀이 먼저 유재석 팀에게 점수를 줬기 때문에, 세 명은 그 사실을 알고 너무하다 이렇게 실망하듯이 연기를 선보였고 유재석 팀이 박명수 팀에게 준 점수 결과가 나왔을 때 그제서야 환호성을 했다.[56] 비빔밥에 들어갈 고기 볶음.[57] 노홍철도 '저쪽은 난리났는데? 김치파전인데 다 태웠어' 이런 말을 하기도 했다.[58] 사실 식객 특집 뉴욕 편은 한꺼번에 다 촬영해놓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편집해가며 내보낸 특집이기 때문에 상황을 좋게 바꾸고 말고 할 건덕지 자체가 아예 없었다.[59] 다시 말해서 정통 한식의 '''유재석팀''' B메뉴 VS 화려한 퓨전 한식의 '''박명수팀''' A메뉴[60] 여담으로 길은 먼 훗날 개리와 함께 '팔자막창'을 개업함으로서 진짜로 요식업에 진출하게 되었다. 물론 길이 직접 조리해서 내놓는건 아니고 실제 경영은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이지만...[61] PD: "'''어디 가서 부시 봤다고 하지 마...'''"[62] 메뉴의 주문 수 자체는 박명수 팀 쪽이 더 많았고 최하점을 받은 쪽도 '''0점'''을 받은 유재석 팀이었기 때문이다. 누가 봐도 유재석 팀이 이기기 어려운 환경이였던 것. 하지만 방송 중에 김태호PD가 메뉴의 주문수량은 준비된 재료의 양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며, 점수를 준 손님들도 모든 손님들이 준 것이 아니라 점수를 주고 싶은 손님들만 내었기에 단순 합계로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을 했다. 그래서 평균을 내서 계산한 결과라 주장했으나, 이 부분을 시작 전부터 명확하게 고지해 놓은게 아니라 결과가 나올 때가 되어서야 발표한 탓에 처음부터 결과를 정해놓은 티가 났다는 지적도 받아야 했다.[63] 또 방송기준이 아닌 촬영기준으로 방송내용을 다 알고 진행한 무한도전 제작진들이 서먹서먹한 유재석팀의 관계 및 이미지를 회복시키기 위해 도의적으로 유재석팀의 승리로 결정한 것은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었다. 벌칙도 걸려있는 미션이었기 때문에 괜히 잘못하면 더 악화될지도 모른다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방송내내 분위기도 좋고 어떤 트러블도 없었으며 셰프가 맛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박명수팀이 오히려 논란이 많았고 (요리하는 당일까지도) 분위기도 안좋았던 유재석팀에 질 정도로 음식이 그렇게 형편이 없었을까? 하는 의문역시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64] 사실 미국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노출에 대해 한국보다 더 관대한 건 사실이다. 실제로 날씨가 좋거나 따뜻한 지역에서는 동네에서 웃통벗고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미국의 많은 지역에서 길거리 농구할때 팀구별이 쉽게 하기 위해 "shirts and skin" 즉 한 팀은 셔츠를 입고, 다른 팀은 셔츠를 벗고 하는 형식으로 팀 가르고 농구를 하곤 한다. 다만 미국도 사람 사는데라 아무나 아무때나 옷을 벗는게 아니라, 배 나온 중년 아저씨가 웃통 벗고 뛰고 있으면 시선이 끌릴 수밖에 없다. 비유하자면 미국에서 웃통 벗고 운동하는 건 한국에서 (노출이 좀 심한) 민소매를 입고 운동하는 정도로, 눈길이 어느 정도는 끌려도 크게 이상하진 않은 수준이다. 즉, 한국식으로 따지면 올챙이 배가 나오고 다리가 가는 중년의 외국인이 갑자기 김종국이 입는 것같은 노출있는 민소매를 입고 한강공원에서 뛰기 시작한 꼴이다.[65] 멤버들은 핸드싱크만 했고, 노래방 MR로 추정되는 배경음에 맞춰서 노래를 불렀다.[66] '무모했다'로 들리지만 가사에선 '무식했다'라고 써있다.[67] 바로 아래에 서술되지만, 이 기사의 내용은 다른 것으로 교체된 상태다. 제일 앞에 '대체'가 있는 것이 증거.[68] 교회에서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하는 기도.[69] 영상을 여러번 돌려보며 들어보면 들린다.[70] 아닌게 아니라 자잘한걸 빼면 마지막에는 '외국인들에게 우리네 한식이 인정받는 모습'이 나오므로 애국심 자극하기 딱 좋은 내용이기 때문이다.[71] 실제로 이명박 정부 집권 시기였던 2008년부터 2013년 사이에 MBC는 뉴스계에 길이 남을 병크 중 하나인 뉴스데스크 게임 폭력성 실험 사건(2011년) 보도와 알통 굵기가 정치 신념 좌우(2013년) 보도를 날린 바 있다. 전자는 게임을 혐오하는 보수 정권의 시선과 일치하는 주장의 기사였고, 후자는 보수 지지자는 건강한 인간이고 진보 지지자는 허약한 인간이라는 식으로 보수를 옹호하고 진보를 비하하는 주장의 기사였는데, 이전 정부나 이후 정부 시기엔 없었던 유사과학적인 뉴스가, 심지어 둘 다 보수 정권의 입맛에 맞는 뉴스가 유독 이 시기에 쏟아진 것을 단지 우연이라고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