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Jackson's King Kong: The Official Game of the Movie

1. 개요
유비소프트에서 제작한 킹콩(2005)을 원작으로한 영화 기반 게임이다. 여기에도 피터 잭슨이 제작에, 배우들이 성우로 직접 참여했으며 인간과 킹콩 시점 양쪽으로 번갈아가며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내용은 기본적인 영화 플롯과 동일하지만 각색하거나 변경된 부분도 꽤 상당하다.
2005년 당시 원작의 어두운 분위기를 잘 살림과 동시에 훌륭한 그래픽과 자랑했는데, 특히 플스 및 엑박판은 광원효과나 텍스쳐해상도가 15년이 지난 시점에도 여전히 준수한 편이다.
2. 등장인물
2.1. 플레이어블 캐릭터
주인공 잭 드리스콜의 1인칭 슈팅 게임 스타일의 플레이와 킹콩의 3인칭 액션 게임이 적절히 혼합해서 만들어진 방식이다.
2.1.1. 잭 드리스콜
원작에서 어지간히 해주는 역할이었던 것과 달리 이 게임에선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격상. 작가인데도 불구하고 투창과 산탄총, 권총, 경기관총, 저격소총을 능숙하게 다루는 등 무려 웨폰 마스터로 활약한다. 온갖 곤충과 공룡에게 물리고, 해골섬 원주민의 투창에 맞는 등 심각한 부상에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겨가면서 잘만 살아남는데, 해골섬의 수많은 거대 생물을 잡는 것도 모자라 일행을 위해 시간을 벌고자 의도적으로 바스타토사우루스의 관심을 끌어 쫓기는 등 온갖 고생을 사서 한다.
2.1.2. 킹콩
메가프리마투스 콩(Megaprimatus kong).
해골섬에 왕이라는 칭호의 거대 유인원이자 게임판에서는 제목 캐릭터답게 잭과 더불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나온다. 인간 플레이에서 쩔쩔 맬만한 상황을 주먹질 한두번에 정리하고, 인간으로서는 절대 못 죽이는 바스타토사우루스를 유일하게 죽일 수 있다.
영화에서 백전노장으로 등장한 바와 같이, 게임에서는 3인칭 시점의 흡사 레슬링같이 다양한 기술로 상대와 싸운다. 싸움에서 이길 때마다 언제나 우렁차게 포효하는 것이 백미.
2.2. NPC
2.2.1. 앤 대로우
게임판에서도 역시 히로인으로서 영화와 거의 비슷한 수순을 밟지만, 투창도 잘 던지고 높은 암벽과 기둥을 맨손으로 타는 등 코미디 극단의 고난이도 묘기를 선보이던 단원 답게 가녀린 몸으로 대단한 신체능력을 보여준다.킹콩에게 사로잡히고나선 그에게 보호를 받고 필요할 땐 직접 도와주는 등 협업을 하지만, 호시탐탐 그의 손길을 벗어날 때마다 도망치려고 한다.(...)
그럼에도 킹콩에게 고마운 마음과 신뢰감이 두터워졌는지, 헤이즈가 괴물이라며 힐난하는 킹콩을 두둔하며, 브이렉스에 의해 궁지에 몰리자 킹콩에 대한 믿음 하나로 위험을 무릅쓰고 그를 호출한다. 영화에서도 신체능력이 상당한 편으로 나오는데 해골섬에서 납치되어서 그 고생을 했는데도 체력 면에서 딱히 지쳐보이는 모습은 나타내지 않고, 한겨울의 뉴욕에서 얇은 원피스 한 벌 차림으로 밤을 새고도 추위에 떠는 기색조차 없다.
2.2.2. 벤 헤이즈
2.2.3. 칼 덤헴
2.2.4. 지미
3. 무기
3.1. 총기
- 권총(루거 P08)
- 산탄총(윈체스터 M1897)
- 저격총(Gew98)
- 기관단총(톰슨 M1921)
3.2. 근접무기
- 창
- 동물 뼈
- 레버 손잡이
4. 적
해골섬의 생물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여기로 참고하는게 좋다.
- 쿠나이프라이다토르
두 쌍 집게발의 게이자 영화에 등장하지 않은 생물. 이쪽이 제일 먼저 마주할 적이다. 생김새는 원본에 비해 거미에 더 가까운 모습. 원본의 육지 특성과는 달리 크기, 성질 및 수생 생활 방식이 훨씬 더 커 보이는지라 해안, 동굴, 협곡의 수면 등 물 근처에서 출몰한다. 특히 초반 해안에 마주할 거대한 개체는 그야말로 보스급 피통을 자랑한다. 다만 꽤 느린 속도라 어려운 적은 아니며 거대한 개체는 단 한번밖에 안나온다.
- 메가페데
거대한 지네이자 영화에서 잠깐 나왔던 것과 달리 여기선 등장 빈도가 꽤 높다. 초반에 자주 등장하며 무려 인간을 넘는 크기의 몬스터급으로 나오는데, 창이나 총으로 한 두방에 죽긴하다. 여담으로 동굴에서 한 메가 페데가 죽기 전, 무려 칼을 부상입히는 성과(?)를 냈다.
- 테라푸스모르닥스
자주 등장하는데, 한 두방에 죽는 잡몹이다. 그리고 베나토사우르스가 먹는 고기를 호시탐탐 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람을 한 발로 낚아챌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검은색 개체가 보스로 등장하는데, 여러 소형 개체를 끌고다니는 것으로 보아 무리의 우두머리 내지 암컷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킹콩의 아지트 근방에 사는 개체들은 다른 지역의 동종보다 몸통과 목이 두껍다.
- 베나토사우루스
자주 등장하는데, 잭 드리스콜이든 킹콩이든 어느 시점에서 플레이해도 성가신 존재다. 인간플레이에서는 일반몹 중에서 가장 체력이 많은데, 투창 3~4개, 산탄총은 2~3발, 기관총은 20발이상 갈겨야 죽는다. 공격 시 일정 확률로 다리를 물고 늘어지기도 한다. 킹콩으로 플레이할 시 킹콩의 등에 올라타기도 하고, 킹콩에 비해 많이 작은 덩치임에도 평타로는 한 방에 안 죽는다. 후반부엔 새끼 바스타토사우르스와 만나는데 높은 확률로 싸우다가 죽는다.
- 브론토사우루스
영화 초반에 나왔던 용각류 무리이자 여기에선 계곡을 따라 대이동하는 모습으로 웅장하게 등장한다. 절대로 죽일 수 없으나 건드리면 영화에서처럼 일시적으로 격하게 이동하는데, 플레이어에게 머리를 들이밀어 공격하기도 한다. 다행히 먼저 자극하지 않으면 공격받을 일은 없다. 이후 바스타토사우루스 렉스에게 쫓겨서 허겁지겁 도망치는데, 맨 뒤에 사냥당한 개체가 하나 등장한다.
- 우두사우루스
늪지대의 도롱뇽같은 양서류이자 영화에 등장하지 않은 생물. 늪지대에서 피라나돈 대신에 적으로 등장하는데, 평소엔 바닥에 숨어 있다가 먹이가 근접할 시 모습을 드러내어 공격한다. 물 밖에선 나오지도 못하기 때문에 육지에서 쏴대는 총에 무력한 편이나, 작중에서 물을 건너 지나야할 구간이 많은데다 수영 속도가 매우 빠른지라 쏴 맞추기가 어려워서 골치가 아프다. 여담으로 새끼는 포식자 적들을 유인 용도로 쓰일 미끼로 나오는지라 어떤 의미에선 고마운 생물.
- 전갈지네
영화에서는 확장판에만 나온 생물이자 늪지대에서 출몰한다. 초중반에 플레이어를 위협하는 몹으로 등장하나 매우 약하다. 총으로는 산탄총이 아닌 한 한 번에 안 죽지만 투창으로는 한 방에 죽는다.
해골섬의 최상위 포식자 겸 티라노의 후손. 영화와 마찬가지로 이 게임의 역대 적들중 가장 위협적으로 자주 등장한다. 비록 어린 개체는 간신히 잡을 정도이나 성체는 인간플레이에서 상대가 일절 택도 없고, 킹콩 플레이에서도 한두방 잘못 물리면 죽을 수도 있으며 높은 곳에서 내려찍거나 벽에 던져버리는 등의 강타를 두세번정도는 날려야 죽일 기회가 생긴다. 또 영화판과는 달리 우렁차게 우는데 그 소리가 마치 악마같은 게 특징. 그리고 어김없이 킹콩에게 아가리를 찢겨 죽는다.
- 달낙타거미
떼거지의 작은 거미이자 영화에 등장하지 않은 생물. 그리고 절대 죽일 수 없는 적. 워낙 엄청난 떼거지라 총격에도 효과가 없다. 피할 수있는 방법은 무해한 작은 생물들이나 주변에 쓰러뜨린 포식자로 미끼로 써서 유인할 수 있다. 심지어 불 또한 녀석들을 몰아낼 방법이 된다. 참고로 킹콩으로 플레이할 시, 앤을 방치하거나 찾지 못하고 방황시, 이 거미들이 앤을 공격하니 주의해야한다.
- 거대 뱀
1933년 원작의 타니스트로페우스의 패턴을 비슷하게 오마주된 뱀들. 영화에 등장하지 않은 생물이지만[1] , 영화 확장판에만 나왔던 피라냐돈과 유사하다. 해골섬에서 가장 막판으로 싸우는 생물이자 다수로 출몰하는데, 해골섬의 후반부 킹콩의 은신처에서 킹콩이 이 녀석들과 싸우게 된다.뱀의 시체는 근접무기로 주변에 몰려드는 뱀을 때려잡는데 사용할 수 있다. (나무나 뉴욕의 자동차와 동일.)
- 인간
- 해골섬
- 뉴욕
킹콩이 강제로 사람들의 구경거리로 전락한 계기로 인해 풀려나면서 대적한다. 해골섬의 원주민보다 더 진보 된 무기를 가지고 있어서 굉장히 까다롭다.
5. 엔딩
- 원작영화와 동일한 새드. 콩이 앤을 데리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꼭대기에 오른 후, 복엽기들과 대결을 벌인다. 여러 차례 총에 견디지 못한 콩은 마지막으로 앤을 바라본채 밑바닥으로 추락하면서 최후를 맞이한다. 죽은 콩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경찰들은 "물러나세요. 쇼는 끝났고, 비행기로 잡았습니다"라며 제지한다. 이에 칼은 그의 마지막 말을 "비행기가 아니라 미녀가 야수를 죽인 거요"라고 답한다.
- 원작영화와는 전혀 다른 히든 엔딩. 콩이 빌딩 꼭대기에서 복엽기와 대결하는 건 동일하나, 여기선 잭이 무려 복엽기를 타서 콩을 구하기 위해 다른 복엽기들과 싸운다.
6. 기타
영화에서 관객들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벌레 구덩이("Bug Pit") 장면[2] 과 같이 본 게임에서도 일행들이 구덩이 속으로 떨어지는 전개가 영화처럼 나온다. 그러나 영화하곤 달리 게임에선 구덩이의 거대 벌레들이 전혀 등장하지 않아서 그냥 평범한 구덩이로 격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