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타토사우루스 렉스

 

1. 개요
2. 습성과 설정
3. 작중 행적
4.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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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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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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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CG 모델링.[1]
'''Vastatosaurus rex'''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킹콩에 등장하는 가상의 공룡으로 티렉스(T-Rex)처럼 줄여서 '브이렉스(V-Rex)'라고도 부른다.
이름의 뜻은 "파괴자 도마뱀 왕(Ravager Lizard King)".

2. 습성과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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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섬에 서식하는 초대형 수각류 육식공룡. 2005년판 킹콩 세계관 역사상 최대의 육상 포식자로, 몸길이 15.24m[2], 골반까지 7.3m[3], 체중은 15t에 달할 정도로 거대하다. 덩치로만 따져도 거대 용각류인 브론토사우루스(실제 브론토사우루스보다 거대한 해골섬의 용각류이다)를 제외하면 해골섬 생물들 중에서는 두 번째로 크다. 설정상 해골섬에 고립된 티라노사우루스들의 후손이며 조상들보다 크기가 커진 것은 아무래도 섬 거대화 현상 때문인 듯 하다. 또한 해골섬의 기후가 수백만년 내내 따뜻한 열대 기후로 유지된 것과 덩치 큰 먹이가 풍부했던 것도 거대화에 일조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손가락의 개수는 티라노사우루스와 다르게 '''3개'''인데 이는 감독이 원작 최초의 킹콩 영화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의도한 오마주라고 한다.
해골섬에서 최상위 포식자이자 킹콩의 종족인 메가프리마투스와 맞먹는 최강의 생물로, 메가프리마투스가 먼저 멸종하기 전에는 서로 아웅다웅하며 살아갔다고 한다. 일반적인 메가프리마투스는 브이 렉스 한 마리와 전투력이 비슷하기 때문에[4] 서로 새끼를 보면 화근을 없애기 위해 무조건 살해했다고 한다. 일단 작중 시점에서는 메가프리마투스 콩이 마지막 남은 개체였던 킹콩을 빼고는 멸종한 상태였으니, 외부적인 요인이 있었을 수도 있으나 최종적으로는 브이 렉스들이 생존경쟁에서 승리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설정상 세계 2차 대전이 일어날 즈음 발생한 해저 대지진으로 해골섬 전체가 침몰하면서 브이 렉스들도 곧이어 멸종했지만.
거대한 덩치를 하고 있으면서도 몸놀림이 빠르고 날렵한데, 설정상 최대 시속 '''40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한다.[5]정글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몸이 굉장히 유연하게 구부러지고, 빽빽한 나무들 사이에서 방향전환이 쉽도록 흉곽이 짧고 두꺼우며 갈비뼈와 골반 사이의 간격이 매우 넓다. 워낙 몸이 유연해서 신체 구조상 한 번 넘어지면 일어나기 힘든 일반적인 육식공룡들과는 다르게 나동그라지거나 거꾸로 뒤집혀도 그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울퉁불퉁한 지형에서 잘 달릴 수 있도록 다리도 굵고 유연하게 발달되어 있는데 발로 바위 등을 움켜쥘 수 있고, 점프도 가능하다.[6] 그야말로 해골섬 특유의 지형을 이동하는데 최적화된 신체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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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육식공룡들과는 달리 마치 악어와 비슷하게 입을 다물면 맞물리는 구조의 불규칙한 치열을 가지고 있는데, 덧니가 굉장히 심한 편이다.[7] 육식공룡답게 주 무기는 입인데 깨무는 힘(악력: 顎力)은 현재 지구상에 존재했던 육식공룡 중 최강. 덩치도 덩치인데다가 티라노사우루스보다도 뼈를 부수는데에 적합하게 진화한 강건하고 튼튼한 턱뼈 때문에 무는 힘이 티라노사우루스보다도 훨씬 강력하다.[8] 이 때문에 자신보다 덩치가 큰 브론토사우루스도 일격에 쓰러뜨릴 수 있으며, 게임판에서는 킹콩조차 목덜미를 물면 죽일 수 있을 정도. 이빨이 자주 부려져나가곤 하지만 거의 즉시 다시 자라난다.
두개골은 안 그래도 다른 수각류에 비해 크고 두꺼운 편이었던 현실의 티라노사우루스의 것보다도 훨씬 짧고 두껍게 디자인 된 쥬라기 공원의 티라노사우루스가 가녀린 소녀처럼 보일 만큼(...) 우악스럽게 진화했으며 단단한 뼈로 이루어졌다. 이 때문에 다른 바스타토사우루스들과 싸울 때 단단하고 묵직한 머리로 들이받거나 휘두르는 식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안 그래도 울퉁불퉁하게 돌기가 많이 나 있는 머리는 항상 흉터투성이라 마치 오래된 바위 같은 인상을 준다. 그 탓인지 각 개체를 머리에 나 있는 흉터의 모양으로 구별하는 것도 가능하며, 늙은 개체는 머리뼈가 기형적으로 뒤틀려있기도 한다. 주로 작은 육식동물들에게서 먹이를 뺏어먹곤 하지만, 먹이를 사냥할 땐 주로 기습 공격을 하는데, 덩치에 비해서 엄청나게 조용하게 움직일 수 있다.
악어를 닮은 골판으로 뒤덮힌 가죽은 생김새답게 다른 바스타토사우루스가 물어도 상처를 입지 않을 정도이며, M2 브라우닝 중기관총 지근탄도 어느 정도 견뎌내는 메가프리마투스의 가죽 이상의 단단함을 자랑하는 듯 하다. 성장할수록 가죽이 더 두꺼워지는 듯. 게임판에서 성체 브이 렉스는 브론토사우루스, 킹콩과 함께 인간 캐릭터의 무기로는 전혀 대미지를 줄 수 없는 생물 중 하나이며 소총이나 톰슨 기관단총으로는 아무리 쏴도 가죽을 뜷지 못한다. 게임상에서는 20~30피트 길이의 아성체 브이 렉스들도 등장하며 성체와는 달리 사살 가능하지만, 베나토사우루스가 기관총 50발, 테라푸스모르닥스[9]가 100발이면 죽는데 비해 브이 렉스 아성체는 기관총 150발을 전부 머리에 맞아야 죽는다.
골격 자체가 튼튼해서 그런지 엄청난 타격도 견뎌낼 수 있다. 실제로 킹콩이 등장해서 몸무게를 실어 턱을 걷어찼을때 잠깐 주저앉기는 했지만 정작 큰 타격은 없다는 듯 일어섰고 킹콩이 3마리를 상대로 무쌍을 찍을때 마구 주먹으로 얻어터지고, 집어던져지고, 돌 바닥에서 마구 구르고, 던져진 다른 브이 렉스에게 맞고 나뒹굴고 별로 아파하는 기색은 없었다.[10] 심지어 처음에 앤을 잡아먹으려던 브이 렉스는 킹콩이 온 몸무게를 실어서 얼굴에 정통으로 발차기를 날렸는데 나뒹굴긴 했으나 별로 고통스러워하는 기색 없이 바로 다시 일어나서 덤벼들었다.
작중에서 킹콩에게 그렇게 개패듯이 처맞거나 얻어터져도 계속해서 간식거리도 안될 앤을 잡아먹으려고 덤벼들어서 멍청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11] 의외로 지능도 꽤 높다는 듯. 실제로 작중에서도 두 마리의 바스타토사우루스가 한 마리가 미리 매복하고 있던 쪽으로 킹콩을 몰아간 뒤 덮쳐서 기습하는 협동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쯤되면 단일 개체인 킹콩을 제외하고 메가프리마투스가 멸종한 작중 시점에서 종 자체는 실질적으로 해골섬의 최상위 포식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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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개체마다 영역이 정해져 있으며, 아주 여러 마리가 모이는 일은 흔하지 않다. 포효의 크기가 덩치에 비례하기 때문에, 멀리서 일단 포효로 자신의 영역을 알리고, 알아서 침범하지 않는다. 서로 싸우는 일은 거의 없는데, 만나도 서로 포효하면서 위협만 할 뿐이지 무작정 달려들진 않는다.[12] 그러나 자기들끼리 싸우는 일도 아주 없지는 않는 듯. 악어를 닮은 가죽과 티라노사우루스보다도 거대하고 튼튼한 머리뼈 또한 이런 영역 분쟁에서 방어를 위해 진화한 것.
거대하고 흉악한 외모와 달리 울음소리는 그르릉거리고 꾸에엑거리는 볼품없는 소리를 낸다. 쥬라기 공원렉시가 우렁차고 웅장한 포효를 한다면, 이 녀석은 울부짖는다 해봐야 돼지 멱따는 소리에 가깝다. 보통 괴수영화에서는 영화의 마스코트격이 될 가장 포악하고 강한 생물의 울음소리가 가장 무시무시한 게 클리셰인 걸 감안하면 이례적인 케이스. 그러나 이런 볼품없는 울음소리가 오히려 더욱 자연스러운 현실감을 주기도 한다. 2018년경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공룡들은 '''발성기관이 전혀 없어서''' 현생 포유류와 같이 우렁찬 울음소리를 낼 수 없었다는데,[13] 티라노사우루스 역시 세간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울부짖기는 커녕 낮고 거친 숨소리를 내는 게 전부였을 거라고 한다. 이를 토대로 생각해보면, 비록 해당 연구가 이루어지기 이전의 작품이긴 하지만 바스타토사우루스의 멧돼지 같이 볼품없는 울음소리는 사실 수천만년에 걸쳐 진화를 해 온 결과이자, 기타 매체에서 만들어진 공룡의 울음소리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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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브이 렉스의 설정화[14]를 보면 새끼 앨리게이터와 비슷한 검은색과 노란색의 줄무늬가 있는데, 성체 브이 렉스들의 가죽이 성체 악어의 것과 닮은 울퉁불퉁한 회청색인 것을 보면 실제로 앨리게이터들의 색상에 착안한 것 같다. 체형도 성체와는 아예 극단적으로 다른데, 골격도 날렵하고 호리호리하고 앞다리가 매우 길고 발달해있으며, 머리는 작은, 날렵한 랩터형 생김새이다. 또한 성체들이 해골섬 먹이사슬의 정상에 위치한 것과는 다르게 새끼들은 중소형 육식공룡인 베나토사우루스들이나 육상 악어류 포이토돈들에게 사냥당하기도 하는 듯. 더군다나 바스타토사우루스는 새끼를 돌보지 않아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위험에 노출되어 살아남아 성체가 되는 개체들이 적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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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Bull[15])
아성체(Juvenile)[16]
암컷(Matriarch)[17]
영화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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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아트.
영화 중반부 즈음에 앤이 킹콩에게서 도망쳤을 때, 우연히 앤과 마주친다. 정확히 말하면 앤을 뒤쫓던 포이토돈 한 마리를 잡아먹으면서 의도치 않게 앤을 구하지만, 그걸로 성이 안 찼는지 이후에 끈질기게 쫓아가 잡아먹으려고 한다.[18] 앤은 겨우 숨어서 위기를 피하지만 하필이면 그녀가 숨은 곳 옆에 다른 바스타토사우루스가 있었고,[19] 눈치채지 못한 앤은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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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콩이 등장하여 바스타토사우루스를 공격하고 앤을 보호하지만, 설상가상으로 아까 앤을 뒤쫓던 개체가 다시 나타나고 뒤에서도 또 한 마리가 콩을 기습하기까지 한다.[20]콩은 앤을 한 손에 들고 보호해야 한다는 핸디캡[21]을 안은 채로 바스타토사우루스 세 마리를 상대로 무쌍을 찍는데, 한참 동안 때리고 물고 하면서 엎지락뒤치락 하다가[22] 콩이 거대한 바위를 들어서 한 마리의 머리를 내리쳐서 쓰러뜨리고[23], 남은 두 마리를 절벽으로 몰아가 떨어뜨리는 전략을 써 싸움이 끝나나 했는데... 하필이면 마지막 브이렉스가 콩의 다리를 물고 늘어지는 바람에 콩과 앤, 바스타토사우루스들이 다 함께 떨어지다가 모두 절벽에 잔뜩 펼쳐져 있던 덩쿨에 걸리게 된다. 그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앤을 잡아먹으려 시도하는 브이 렉스 두 마리와, 앤을 지키려는 콩 사이의 싸움이 계속된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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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덩굴이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끊어지면서, 바스타토사우루스 한 마리가 앤과 함께 밑으로 떨어지고, 앤은 다시 잡아먹힐 위험에 처하나, 다행히도 다른 브이렉스 한 마리를 해치운[25] 콩이 앤의 뒤에 나타난다. 마지막 남은 브이렉스는 콩에게 덤벼들었지만, 3 대 1로도 당해내지 못했던 콩을 이길 리가 없었고 싸움이 시작되자마자 '''콩에게 가 물어뜯겨 뽑힌뒤, 입이 찢겨지고 머리가 비틀어지면서 확실하게 사망한다.''' [26]
이후 해골섬이 바닷속으로 가라앉아 섬에 서식하던 모든 생물체가 멸종하면서 브이 렉스들도 모두 사라졌을 듯 하다.

4. 기타


  • 기획 단계의 이름은 휘페르사우루스(Hypersaurus)와 크로컬렉스(Crocolex)[27]였던 듯 하다. 흉터로 덮인 울퉁불퉁하고 두꺼운 두개골이나 악어를 닮은 가죽 등 컨셉이 영화 제작 초기부터 상당히 구체적으로 잡혀있던 듯. 감독 피터 잭슨의 작품에서 등장하는 파충류형 괴수의 특징을 그대로 지녔는데, 불규칙적인 치열에 삐죽삐죽 튀어나온 덧니들과, 흉터가 적나라하게 묘사된 난잡한 살가죽 묘사가 바로 그 트레이드마크. 다른 창작물에 등장하는 공룡 캐릭터들과 확연히 다르게 흉악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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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타 워크숍 소속의 컨셉 아티스트 그렉 브로드모어(Greg Broadmore)의 컨셉아트.
  • 1933년판 킹콩의 티라노사우루스,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의 알로사우루스, 조 데비토 킹콩 코믹스의 공룡 신 Gaw, 고지라, 그리고 일본판 킹콩의 고로자우루스[28] 등의 포지션을 잇는 공룡 캐릭터다.
  • 원본이 된 티렉스에 비해 상당히 스펙이 버프를 받았지만 오히려 킹콩의 위상을 띄워주 위해 3 대 1로 패배하는 등 역할은 더 비참해졌다. 그리고 상술했듯이 시리즈 역사상 킹콩이 상대했던 공룡 캐릭터들 중 쇼와 고지라고로자우루스 등의 대괴수들도 있기 때문에 스펙상 최강은 아니다. 게다가 2017년의 콩: 해골섬에서는 킹콩의 키가 2005년판의 4배인 무려 100피트로 설정되었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강적이 등장하였다.
  • 올랜도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올랜도의 킹콩 놀이기구에서도 등장한다. CG가 완성도가 높아 영화 본편을 보는 것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리얼하게 구현. 베나토사우루스들을 잡아먹으며 두 마리가 등장하는데, 킹콩과 2 : 1로 맞붙고, 잠깐 치고받다가 절벽 밑으로 내던져져 덩굴에 뒤엉켜지고, 거기서도 킹콩과 계속 싸움을 벌이는 것은 본편의 전개와 거의 동일하다.영상
  • 웨타 워크숍에서 한정판 공식 스태츄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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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메이츠 브이 렉스 피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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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브나일 브이 렉스 피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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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lus에서 발매한 PVC 피규어
  • 인기에 힘입어 피규어도 여럿 발매되었다. 회색으로 묘사되었던 본편의 컬러링과는 달리 설정화에 따라 남색 계열의 컬러링인 것이 특징. 여담으로 첫 번째 사진의 피규어는 크기가 상당하다. 킹콩 완구들을 리뷰한 페이지(영어)
  • 게임판에서는 가장 위협적인 적으로 등장한다. 인간플레이에서는 무슨 수를 써도 죽일 수가 없고, 킹콩플레이에서도 한두방 잘못 물리면 죽을 수도 있으며 높은 곳에서 내려찍거나 벽에 던져버리는 등의 강타를 두세번정도는 날려야 죽일 기회가 생긴다. 또 영화판과는 달리 우렁차게 우는데 그 소리가 마치 악마같은 게 특징. 그리고 어김없이 킹콩에게 아가리를 찢겨 죽는다.
  • 설정이 대단히 디테일해서인지, 분명히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동물이지만, 개봉 당시 지식인이나 카페 등지에서 수많은 초중딩들'티라노사우루스랑 바스타토사우루스랑 싸우면 누가 이겨요?' 같은 식의 떡밥에 몰리기도 했다.[29][30] 서구 팬덤에서는 그외에도 디즈니의 카르노타우루스와도 VS 놀이 떡밥이 있으며 훗날 쥬라기 월드 개봉 이후에는 인도미누스 렉스와 자주 엮이기도 했다.

[1]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킹콩 놀이기구에 사용되었다.[2] 50피트. 한때 최대 몸길이가 21.3m라는 루머가 있었으나 공식 설정으로 15.24m로 밝혀졌다.[3] 24피트.[4] 킹콩은 설정상 전투경험도 무수하게 많은 데다가 이례적으로 크고 강한 개체다. 만약 메가프리마투스들이 전부 킹콩급이였으면 브이 렉스들은 진작에 멸종하고도 남았을 것이다.[5] 조상인 티라노사우루스의 최대 이동속도가 바스타토사우루스를 한참 뛰어넘은 시속 70km 정도라는 연구결과가 있었지만 이후에 근육이 파충류에 더 가깝다는 전제하에 시속 27km로 정정되었다.[6] 물론 거대 동물은 제자리뛰기가 불가능하다. 당장 코끼리만 해도 절대 점프를 못 하니.[7] 킹콩의 크리쳐 디자인을 맡았던 디자이너 그렉 브로드모어의 극중 등장하는 바스타토사우루스 가족에 대한 "비열하고 근친교배된 레드넥 공룡 가족 - ("this group of ornery yokels, this inbred family of dinosaurs.")"이라는 언급을 볼 때 특유의 어긋난 치열은 섬이라는 한정된 공간의 한정된 개체수로 인한 부득이한 근친교배로 인한 결과물인 듯 하다.[8] 티라노사우루스 치악력의 추정치가 약 4~5톤 정도, 그보다 더 강했을 거란 학자들도 있지만 4~5톤 정도였을 거라는 의견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9] 해골섬의 박쥐를 닮은 거대한 비행 설치류.[10] 다만 킹콩에게 등이 물리자 고통스러워 하는 비명을 지르긴 했다.[11] 이 장면에 대해서는 앤을 킹콩의 자식으로 착각하고 없애려 했다는 설이 있다.[12] 이는 현생 육식동물들과 같은데, 당연하겠지만 서로 싸우다가 상처라도 입어 사냥에 지장이 생기면 치명적이니 대부분 기싸움으로만 끝난다.[13] 다만 파라사우롤로푸스 같이 볏이 달린 조반목은 볏을 통해 관악기같은 울음소리를 냈다고 추측하는 이들이 많다.[14] 게임판에선 디자인이 상당히 다른데 뭔가 성체 바스타토사우루스와 베나토사우루스를 섞은 듯한 모습이다.[15] '불'은 고유명사가 아니라 코끼리, 황소 같은 거대 생물의 수컷을 일컫는 표현이다. 그래서 옆 동네 수컷 티라노 '버크'의 완구판 명칭이 '''불티렉스'''인 것이다.[16] 설정상 나머지 둘의 자식이나 설정집에 의하면 브이렉스는 새끼를 돌보지 않는 것으로 나와있다. 이외에도 설정집에 의하면 브이렉스는 저지대에, 킹콩은 고산 지대에 서식한다고 적혀있으나 작중에서는 이 둘이 버젓이 조우하는 등 브이렉스는 유난히 작중 등장 생물 중에서 설정구멍이 심한 편이다.[17] 여군주라는 뜻으로 '메이트리아크(/ˈmeɪt(ʃ)ɹiɑɹk/)'라고 읽는다.[18] 처음 보는 생물이라 호기심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육식동물은 대체로 배가 고프지 않아도 도망가는 생물을 본능적으로 쫓는 습성이 있다. 덧붙여 앤을 킹콩의 자식으로 착각했다는 설도 있다.[19] 이 장면이 은근 소름돋는데, 바스타토사우루스가 워낙 미동도 하지 않고 피부 질감도 영락없는 바위라서 처음엔 관객들조차 눈치가 채기 힘들다.[20] 블루레이에 나온 설정에 따르면, 이 브이렉스들은 가족이라고 하며 가장 먼저 앤을 습격한 개체는 준성체 브이렉스, 두번째로 나타나서 콩과 마지막까지 싸우던 개체는 수컷 브이렉스, 콩이 브이렉스 두 마리와 대치하던 도중, 뒤에서 콩을 기습하며 세번째로 나타난 개체는 암컷 브이렉스라고 한다, 한가지 의문인건 분명 브이렉스는 설정상 새끼를 보살피지 않는데 어떻게 가족이냐는 점이다. 이 둘이 브이렉스치고는 유난히 부성애와 모성애가 강해 새끼를 보살핀 것이거나 단순히 설정오류인듯.[21] 앤을 어디 안전한 장소에 놓고 싸운 것도 아니고, 싸움 내내 손이나 발로 붙잡고 있었다. 싸우면서 무의식적으로 손아귀에 조금만 힘이 들어가거나 그 손으로 주먹질을 한다거나 하면 앤은 뭉개질 수 있으니, 킹콩은 그것까지 신경써야 했을 것이다.[22] 콩과 브이 렉스들간의 혈투장면의 카메라워크가 상당히 속도감 있어서 전투 연출이 박력이 넘친다.[23] 여담으로 이 개체는 안 죽었다. 대신 며칠간 기절해 있었다고...[24] 사실 싸움이라고 해봤자, 덩굴에 걸려서 꼼짝 못하는 브이렉스를 콩이 거의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것에 가까웠다.[25] 어떻게 되었는지 정확하게는 나오지 않았으나 콩이 물린 팔을 빼내기 위해 바위벽에 팔을 문 브이렉스의 머리를 계속 찍어댔던걸 생각해보면 절대 곱게 끝나지는 않았을 듯 하다.[26] 원작의 1933년작 킹콩에서 콩이 싸움에서 승리한 후 턱이 찢어진 티라노사우루스의 시체를 가지고 턱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장면이 나왔고, 여기서도 콩이 바스타토사우루스 시체로 똑같은 장면을 연출한다.[27] 크로커다일+티라노사우루스 렉스, 브이 렉스의 악어같은 가죽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 듯.[28] 고지라 세계관의 괴수로 편입되었다.[29] 다만 당시에는 브이렉스의 설정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혹은 설정을 알면서도, 심하게는 브이렉스의 체급이 실제 설정보다 과장되게 알려진 경우에도(!) 아무래도 작중행적도 좀더 화려하고 디자인도 날렵하게 잘 빠진 쥬라기 공원의 티라노의 손을 들어주는 어린 아이들이 더 많았다. 렉시가 더 날렵한 체형이고 브이렉스는 킹콩에게 3:1로도 패배했으니 그래도 렉시가 이기지 않겠느냐는 식으로.[30] 그러나 이 유치찬란(?)한 질문에 진지하게 접근하자면 지형지물을 이용하거나 뒤치기를 하는 등의 변수를 고려하지 않는 이상 그 티라노가 실존한 티라노가 아니라 쥬라기 공원의 티라노라고 가정해도 무려 무게가 1.8배 정도 차이가 나는데다 피부도 훨씬 두터운 브이렉스를 이길 확률은 0%라고 봐도 좋다. 이는 사람으로 치면 구혜선쁘아까오의 체급차 이상이며 구혜선이 쁘아까오를 이긴다는 소리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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