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K-16(소녀전선)
1. 개요
소녀전선에 등장하는 러시아제 5성 기관총 전술인형.또 뵙게 됐군요, 지휘관님. 제가 곧 만나게 될 거라고 했죠? 마치 불 속으로 뛰어드는 나방처럼... 비유가 이상했나요? 그러시군요...
2. 설정
처음 디자인이 공개되었을 때 AK-12를 쏙 빼닮은 외모로 화제가 되었는데, AK-12의 단발버전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닮았다. 다만 특이한 동공을 지닌 AK-12와는 달리 이쪽은 특별한 점은 없으며 작중에서도 확실히 특이한 눈을 지녔다는 묘사가 있는 AK-12나 AK-15와 달리 이쪽은 별다른 말이 없다.온화한 인상의 인형. 같이 지내기 편하며, 대화하기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하지만 방심하면 대뜸 어안이 벙벙해지는 말을 툭 던지기도 한다. 그녀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그녀의 숨겨진 일면을 천천히 깨닫게 될 것이다.
설정에서 언급된 것처럼 말투나 타인을 대하는 태도에서 온화한 인상이 엿보이는 인형. 다만 뜬금없는 타이밍에 이상한 비유를 날리는 모습을 종종 보이는데, 자기들을 지휘하다 총에 맞고 쓰러진 K를 허리가 부러진 호랑이에 빗대거나 기지 내부에 고립된 다른 소대원들을 구하러 가는 404소대를 불 속으로 뛰어드는 나방 같다고 비유했다. 404소대와 헤어져 지휘관과 합류하러 갈 때는 지금 당장 가동할 수 있는 격리벽 방어 시설이 있냐는 질문에 숨이 막혀 수면 밖으로 나온 물고기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답해서 순간 지휘관이 어안이 벙벙하게 만들었다.
또한 은근히 음험한 면이 있는지, 아군조차 간혹 RPK-16의 성격에 은근히 질색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2] 그래도 평상시에는 서글서글한 태도로 타인을 대하는터라 이러한 면모 때문에 큰 마찰을 빚은 적은 없고, 기본적으로 친화력과 판단력이 좋다보니 안젤리아는 사람을 상대하는 일은 AK-12와 RPK-16에게 일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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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하반기 이벤트 이중난수에서는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다. 리벨리온 멤버 중 유일한 치마 차림. AN-94와 자매 역할을 맡았으며, 이쪽이 여동생 역할이다. 코드네임은 레나테. 뜻은 '되살아난 자'로, 본인은 이상한 가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진행된 대형 이벤트 거울단계에서도 초반부 파트에서 이 복장을 입은 채로 활동했다.
3. 성능
3.1. 능력치
MG36에 이어 두번째로 SMG, AR, SG 세 병종에게 진형버프를 준다. 장갑 버프는 18%로 네게브의 20%를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또한 전용장비를 통해 장갑 AR이 되는 '''M16A1과 M4A1에게도 장갑 버프를 주는 최초의 MG이다.'''
3.2. 스킬
MG도 AR도 될 수 있는 원본 총기의 특성을 잘 살린 스킬인 동시에 '''MG의 재장전 페널티를 사실상 무시하는 스킬'''. 탄창을 다 쓰면 AR모드로 전환되고, 액티브 스킬을 발동 시 겨우 1초만 재장전한 뒤 다시 MG가 되면서 잠시동안 화력이 상승한다. 화력 상승치는 낮고 지속시간도 짧은 편이지만 AR모드를 통한 화력 지속성이 매우 우수해서 크게 부각되는 점은 아니다.
AR 상태에서의 능력치는 화력 85, 사속 77, 명중 74로, 공격 능력만으로는 거의 모든 AR을 압도하나 병종이 MG라서 SMG의 진형버프를 받지 못하고, 기본 치명률이 5%라서 5성 옵티컬을 껴도 53%에 그치며 철갑탄을 장비할 수 있는 대신 고속탄과 야시경을 장비할수는 없으며, 스텟만 변경되기에 사실상 스킬도 없어서 실제 딜량이 AR을 압도하는 정도는 아니다. 수동조작을 통해 AR로 운용할 수는 있으나 RPK-16은 어디까지나 MG이고, AR모드는 재장전 패널티 완화 장치로써의 의의가 더 크므로 굳이 수동을 키고 쓸 필요까진 없다.
3.3. 평가
기본 스탯이 낮다는 단점을 '''재장전 시간이 사실상 없다는''' 장점으로 커버하는 기관총으로, 화력도 낮고 스킬의 화력 배율도 썩 좋지 못해서 스펙상의 딜은 떨어져야 하지만 AR 모드의 지속딜과 빠른 재장전 덕분에 실제 딜링 능력은 어지간히 성능 좋은 MG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다.
그리고 진형버프의 범위가 상당히 넓어서 어지간한 범위는 커버가 가능하고, MG 중에서 두번째로 높은 장갑 버프수치를 보유하고 있어서 장갑 버퍼로서도 유용하다. 게다가 기관단총과 돌격소총에게도 버프가 적용된다는 점 덕분에 돌격소총에게 화력버프를 줄 수가 있어서, AR과 MG를 섞어쓰는 혼성제대에도 투입이 가능하다. 순간폭딜을 다소 희생한 대신 재장전 없는 지속딜과 폭넓은 범용성의 진형버프로 MG병종 중에서는 상당히 활용도가 높은 인형으로 평가받는다.
등장 이후에는 관통 사격을 보유한 Kord, RPK와 유사한 스킬 메커니즘을 보유하여 마찬가지로 재장전 딜로스가 거의 없는 M1895 CB와 함께 물량처리용 MG제대에 투입되고 있다. 전열 중단(6번) 1샷탱 기준으로 세명이 한 제대에 다 들어가서 버프를 줄수 있다. 그리고 8번 자리에 놓아도 장갑 버프를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예능용 떡장갑 제대에도 종종 투입된다.
4. 작중 행적
5. 대사
6. 여담
- 2020년 1월 9일 소녀전선의 겨울 대형이벤트 편극광 소개 방송에서 AK-15와 함께 공개된 인형. 인기 인형인 AK-12와 AN-94의 일러레인 다원균의 작품이라 그런건지 첫 공개부터 상당히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수많은 2차 창작 짤들이 생성되기도 했다.
- 원본 총기가 경기관총이지만 돌격소총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3] RFB의 사례도 있기에 인게임에서 어떤 병종으로 출시될지에 대해 잠깐 이런저런 말이 오가기도 했으나 별다른 이변 없이 경기관총 그대로 출시되었으며, 대신 원본 총기의 특성은 스킬에 반영되었다. MG36 마냥 버프를 SMG나 AR에게 뿌릴지도 관심거리였는데, 실제로 동일한 병종에 진형버프를 준다.
- 원본 총기인 RPK-16은 함께 등장한 AK-12의 바리에이션이라 볼 수 있는 총기로, 이를 반영한건지 캐릭터의 외견이 AK-12와 굉장히 닮았다. 따지고 보면 AK-12와는 사실상 자매라고도 볼 수 있으나, 딱히 관계성이 부각되는 묘사는 없다. 일단 본인의 말에 따르면 리벨리온 소대 중 가장 늦게 출고되었다고 하는 만큼, 사실상 소대의 막내 포지션인 셈.
- 임시 소대원인 M4와 AR-15를 포함한 리벨리온 소대 중 유일하게 AR이 아니고, 리벨리온 소대를 상징하는 가스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다. 이중난수에서도 나머지 소대원들은 바지 정장을 입은 반면에, 혼자서 치마 정장을 입었다. 거울단계에서의 행적이 공개된 이후 이 차이를 일종의 복선으로 넣은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 편극광에서 AK-15가 K에 비해 지휘를 못한다고 대차게 깐 것을 보고 그린 팬픽이 나왔다.지휘를 비효율적으로 하는 알파카 사실 어느 전술인형이라도 인간의 지휘 없이는 작전능력이 떨어지는만큼 RPK-16만의 문제는 아니며, 오히려 작중에서는 K를 비롯하여 AN-94나 AK-15 등 주변인들에게서 유능한 전술인형임을 인정받고 있다. AK-12 또한 리타이어 직전에 RPK-16을 믿고 임시 대장으로서 RPK-16에게 지휘권을 인계하기도 했다.
- 작중에서 틈이 날 때마다 뜬금없는 비유를 곧잘 날리곤 하는데, 이것 때문에 저세상 아재개그를 즐기는 밈이 붙었다. 이후 RPK-16의 충격적인 행적이 공개되면서 이전에는 개드립 캐릭터성에 묻혀 주목받지 못했던, RPK-16의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강렬한 동경심이 담긴 여러 발언들이 뒤늦게 조명되기도 했다. #
- 별명은 앞의 알파벳을 적당히 읽은 알파카. 이후 거울단계에서의 행적이 공개된 뒤에는 알파캬루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 사실상 거울단계 스토리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전술인형으로, 자신의 욕망을 위해 안젤리아를 배신하는 전개는 유저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었다. 사실상 안젤리아 측 스토리의 핵심 인물이라는 점을 반영하듯이, 안젤리아 측 스토리 전역명과 이벤트명은 어떤 식으로든 RPK-16과 연관되어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한편으로는 일찌감치 배신을 결심한 것 치곤 의아한 행보도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하여 여러가지를 추측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 RPK-16 본인의 말에 따르면 제작자인 쇼는 자신의 기반을 절대 열람할 수 없게끔 설계하고는 RPK-16을 판도라라고 불렀다는데, 왜 그런 설계를 했는지, 왜 하필 판도라였는지, 왜 RPK-16이 그것을 저주라고 불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RPK-16 본인은 누가 너같은 미친 AI를 만들었냐는 리오니의 악담에 자신은 개인의 사상이나 기술보다 더 귀한 것으로 만들어졌다는 아리송한 은유가 담긴 말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