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X-새마을
ITX-새마을 / ITX(Intercity Train eXpress)-Saemaeul
1. 개요
[주의]
[ ITX-새마을 노선도 펼치기·접기 ]
새마을호의 후속 열차. ITX-새마을이라는 이름을 받았으며 9월에 시제차가 출고되었고 2014년 5월 12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새마을호의 계보를 잇는 이름이긴 하나 법적으로는 다른 열차이다. 그러나 "아이티엑스새마을"이라는 이름은 발음도 어렵고 8음절로 너무 길어서 그냥 '''새마을호'''라고 많이 부른다. ITX-새마을에서 발권하는 차내 승차권에서도 ITX-새마을이 아니라 그냥 새마을로 표기된다.(새마을 1xxx열차)
등급별 위상으로 볼 때 시속 180km 급의 ITX-청춘은 '특급', 시속 150km 급의 기존 새마을호는 '급행'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명칭상으론 ITX-새마을의 위상이 더 높아 철도공사에서 ITX-청춘과 동일한 요금을 받으려고 했었지만, 국토부에서 속도가 구 새마을호와 같다고(?) 거절당해 기존 새마을호와 동일한 운임을 받는것으로 결정됐다.(그래봐야 km당 4원 차이로 경부선이나 호남선 기준으로 2,000원 내외이다.) 차량은 한국철도공사 210000호대 전동차를 쓴다.
2. 운임
3. 운행 노선
2014년 5월 12일, 경부선, 호남선 일부 편성에 우선 투입되었다. 기본 6량 1편성이다. 2015년까지는 기존 객차형 새마을호와 병행하여 운행했고, 현재는 모두 이 열차로 운행 중이다.
2014년 6월 1일부터 기존 새마을호 열차 중 경전선 서울 - 진주 2왕복(#1031~#1034), 전라선 용산 - 여수 2왕복(#1121~1124)을 각각 ITX-새마을(#1081~#1084 / #1191~#1194)로 대체하였다. 이로써 경전선, 전라선은 국내에서 최초로 기존 새마을호를 ITX-새마을로 대체한 노선이 되었다.
2014년 6월 30일부터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의 전철화 구간을 운행 중인 '''모든''' 새마을호 열차를 대체하여 운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기존의 새마을호를 포함한 '''새마을 등급의 야간열차 운행은 완전히 끝나게 되었다.''' KTX와 같은 운용시간대인 셈이다. 당연히 일부 구간 비전철 구간을 운행하는 장항선은 제외. 그리고 2015년 4월 1일을 마지막으로 포항역에서 새마을호는 완전히 사라졌고, 대구선/중앙선/동해선이 현재 복선 전철화 공사 중이라 아직 가공전차선이 없기 때문에 新 포항역에서는 ITX-새마을 열차를 볼 수 없다. 중앙선 역시 2014년 11월부터 대체되어 가공전차선이 있는 영주역까지 운행한다. 한때 강릉선 KTX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수송을 위해 운행을 일시 중단하였다가, 올림픽 기간 이후 다시 운행이 재개되었다.
새마을호 병행 시절 ITX-새마을의 열차 번호는 새마을호의 뒤쪽인 1050번대(경부선), 1130번대(호남선), 1080번대(경전선), 1190번대(전라선)였으나, 이 구간을 운행하던 새마을호가 모두 ITX-새마을로 대체됨에 따라 2015년 4월 2일에 개정된 열차 시각표부터 기존에 새마을호가 사용하던 1001번(경부선), 1101번(호남선), 1031번(경전선), 1121번(전라선)부터 순차적으로 재배정받았다. 중앙선은 처음부터 새마을호 번호인 1070번대를 받아서 해당사항이 없다.
2018년 7월 1일자로 서울역과 신해운대역 간을 왕복하는 차량의 열차번호가 1040번대에서 1020번대로 변경되었고, 거의 모든 ITX-새마을의 소요시간이 단축되어 경부선 기준 모든 열차가 4시간 50분 이내로 소요된다.
2021년 1월 5일 중앙선 KTX가 개통하면서 중앙선 ITX-새마을이 폐지되었다. 다만 중앙선 ITX-새마을의 정차역은 거의 그대로 중앙선 KTX-이음이 승계하게 된다.[1] 또한 목포행, 광주행, 여수엑스포행 열차는 열차번호가 각각 1060번대, 1070번대, 1080번대로 변경될 예정이다.
홀수는 하행, 짝수는 상행. ITX-새마을 정규 편성의 열차번호는 1000~1100대역을 가진다. 권역별로 아래와 같은 대역을 가진다.
2021.1.5 기준
3.1. 정차역
- 경부선
- 서울~부산: 서울 - 영등포 - 수원 - (평택) - 천안 - (조치원) - 대전 - (영동) - 김천 - 구미 - (왜관) - 대구 - 동대구 - (경산 또는 청도) - (밀양) - (물금) - 구포 - 부산
- 서울~신해운대: 서울 - 영등포 - 수원 - (평택) - 천안 - (조치원) - 대전 - (영동) - 김천 - 구미 - 대구 - 동대구 - (경산) - 밀양 - 구포 - 부전 - 신해운대
- 서울~진주: 서울 - 영등포 - 수원 - (평택) - 천안 - 조치원 - 대전 - 김천 - 구미 - (왜관) - 대구 - 동대구 - (경산) - 밀양 - 진영 - 창원중앙 - 창원 - 마산 - 함안 - 진주
- 호남선
- 전라선
4. 문제점
4.1. KTX와 무궁화호 사이의 애매한 경쟁력
당초 구상은 새마을호 후속등급(당시에는 '비츠로'로 발표했던)에 EMU-180을 도입하여 장거리 기존선 특급으로 존치하고 무궁화호는 중단거리 특급인 누리로로 대체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EMU-180 도입이 감사원 지적으로 무산되고 EMU-150이 도입되었고, 장거리 무궁화호가 여전히 절찬리에 운행되는 상황에서 ITX-새마을은 그야말로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등급으로 남게 되었다. 사실 EMU-180인 ITX-청춘의 경부선 운행 기록을 보면 원래 계획대로라 해도 크게 다를 건 없었겠지만.[8]
가격을 보면 KTX보다 낮고 무궁화호보다 높은 수준이다.[9] 가격은 42600원 vs 28600원으로 약 1.5배 차이를 보이면서도 2017년 말까지 경부선 소요시간은 4시간 43분~5시간 2분으로 무궁화호 소요시간인 5시간 12분~5시간 47분과 최단 10분 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2018년 3월 23일부터 #1011 소요시간은 4시간 33분으로 단축되었다.
구체적인 변경사항으로는
- 역 정차시간 기준: 영등포 선행대기 3분 삭제, 천안 · 구포 정차를 1분으로 단축, 김천 · 구미 정차를 2분으로 확대했다.
- 역간 소요시간 기준: 서울 - 영등포 1분 단축, 수원 - 평택 1분 단축, 평택 - 천안 1분 단축, 천안 - 대전 3분 단축, 대전 - 김천 2분 단축, 구미 - 대구 1분 단축, 동대구 - 구포 3분 단축, 구포 - 부산 1분 단축하여 총 13분을 단축하였다.
- 정차역을 유지하면서 10분 넘게 줄일 수 있는 것이 밝혀져 시간표가 너무 헐렁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5월 1일부턴 #1001도 소요시간이 4시간 46분에서 4시간 38분으로 단축되어 서서히 줄이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후 2021년 1월 5일 기준으로, 최속달 서울 → 부산(#1011) '''4시간 29분''', 광주송정 → 용산(#1062) '''3시간 40분'''을 기록하고 있다.
4.2. 의미없는 이름 공모전
2013년 1월 23일부터 28일까지 새마을호 후속열차에 대한 이름 공모전이 시행되었다. 그런데 열차명 공모전의 1위 결과가 ITX-새마을임에도 불구하고 당첨자가 없었다는 점 때문에 이 부분에서 논란이 있었다.
누리로처럼 순우리말 이름을 주는게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는데, 기존 가칭인 "비츠로"처럼 순우리말로 충분히 지을 수 있는데도 굳이 ITX라는 영어단어를 붙인 점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다.[10] 향후에는 KTX, ITX 등의 등급 형식으로 불릴 것이고, 등급 뒤에 붙는 호칭은 열차 모습(예: KTX-산천)이나 운행계통(예: ITX-청춘) 등에 따라 붙이는 형식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자세한 것은 열차의 등급 문서를 참조.
5. 이야깃거리
- 초기 계획에는 새마을호의 계보를 잇는 컨셉답게 특실과 스낵바도 있었으나 무슨 이유 때문인지 빠졌다.
- 열차가 공개된 후 사람들 반응은 KTX보다 좌석도 넓고 역방향이 없어 좋다와 기존 새마을호보다 불편하다는 반응으로 나뉜 상태이다. 새마을호의 1m가 넘는 좌석 간격과 다리 받침대가 없어졌다는 점을 사례로 들 수 있으나 전성기의 새마을호는 한국 대표열차이었으니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그러나 KTX보단 승차감이 편하다는 평가가 대다수이며 새마을호를 ‘좌석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 ITX-새마을이 이름을 발음하려면 '아이티엑스새마을'로 8음절이나 되고 아무래도 발음하기 어렵다 보니[11] 승객들은 물론이고 현직도 대부분 그냥 새마을호라고 호칭하거나 드물게 ITX라고 호칭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 통상 ITX는 ITX-청춘을 의미할 때가 많긴 하지만, 용산역을 제외하면 ITX-청춘과 ITX-새마을의 운영구간이 겹치지 않기 때문에 청춘과 새마을을 헷갈리는 경우가 많진 않다.
- 초창기에 무궁화호보다도 승차감이 나쁘다는 의견이 있었다. 동력분산식 열차 특성상 계속 진동하듯 흔들리며 소음이 심하다는 것이 이유이다. 특유인 가속도 때문에 몸이 확 끌려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대차 진동이 좌석으로 그대로 전달된다. 그러나 2019년 기준 대대적인 정비로 많은 개선이 이뤄진 상태이다. 많은 콘센트와 편의시설이 갖추어졌고 악취가 없으며 입석이 적다는 데에서 긍정적으로 볼수 있다.
- 3호차와 4호차 사이의 자판기에서 음료수나 간식을 사먹을 수 있으나 1000원권만 받으므로 카드를 쓰든지 하자.
- ITX-청춘과 동일하게 특실이 없지만 차내 와이파이가 지원된다.
- 6호차가 자유석이나[12] 평일 08:00 ~ 17:00 시발역 출발열차와 주말 열차는 자유석을 운행하지 않는다. 유아동반석은 4호차였으나 수유실이 있던 1호차로 바뀌었다가 지금은 5호차다. 수유실은 6호차에 위치해 있다.
- 대부분 차량은 서울차량사업소 배속이며, 일부 차량은 부산차량사업소 배속이다.
- 동력분산식인지라 가속력이 매우 좋기 때문에 유튜브에 쳐보면 다른 열차들과의 가속도 대결이 자주 보이는 편이다. 특히 호남선 기존선은 KTX가 ITX-새마을보다 소요시간이 더 긴(!) 경우가 발생하는 데, 150km/h 이상 속력을 올릴 수 없는 기존선에서는 동력집중식인 KTX가 가감속 면에서 ITX-새마을보다 불리할 수 밖에 없으므로 발생한다.
- 내일로 이용자들은 추가비용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입석이 없어 앉아서 갈 곳이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한 칸당 24개씩 콘센트도 있고 Wi-Fi도 사용할수 있어 꽤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경복호가 ITX-새마을 도색을 하고, 동력차에 로고까지 부착했다. 해당 문서 참조
- 문이 열릴 때 광역전철 문닫힘 차임 소리가 난다.
- 콘센트가 일부좌석에만 장착되어 있다
6. 관련 문서
7. 둘러보기
[주의] 현재 중앙선에서 운행하던 ITX-새마을은 2021년 1월 5일 KTX-이음 개통과 함께 폐지되었습니다.[1] 용문역이 제외되고 서원주역이 대신 포함되며, 전철화 완료로 안동역이 복귀한다. 또한, 양평, 서원주, 단양, 풍기역이 선택정차역으로 전환되는 세부 조정이 있다.[2] 상행 '''4시간 32분'''~4시간 43분, 하행 '''4시간 29분'''~4시간 46분[3] 상행 '''4시간 47분'''~4시간 58분, 하행 '''4시간 47분'''~4시간 57분[4] 상행 5시간 15분~5시간 23분, 하행 5시간 16분~5시간 22분[5] 상행 4시간 24분~4시간 33분, 하행 4시간 28분~4시간 38분[6] 상행 3시간 50분~4시간 4분, 하행 4시간~4시간 2분[7] 상행 4시간 25분~4시간 31분, 하행 4시간 37분~4시간 41분[8] 다만 경부선 천안-서창 구간의 복복선화, 고속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EMU-180이 들어왔다면 2024년 이후에는 상당한 경쟁력이 있긴 했을 것이다.[9] 수원착발 KTX의 수원-대전 운임을 보면 KTX는 12900원, ITX-새마을은 12000원으로 900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며 할인을 잘 이용하면 더 싸고 빠른 KTX를 이용할 수 있다.[10] KTX는 고속열차라서 그렇다 쳐도 굳이 ITX를 붙일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11] 영문 안내방송은 'ITX-새마을호'라고 나온다.[12] 새마을호는 5호차이었다.[13] 2020년 현재는 특실이 다시금 폐지되면서 일반실로 격하되어 운행중이다. 이에 해당하는 객차는 무궁화호 유선형 특실 객차과 무궁화호 해태중공업 특실 객차로 총 2종.[14] 그중에서도 무궁화호 유선형 특실 객차는 실제로 구 새마을호 일반실을 무궁화로 격하한 것이기 때문에 노후화를 제외하면 정말로 새마을과 다름이 없다.[15] 다만 중앙선, 영동선, 태백선 구간에만 투입되되보니 실제로 탈 기회는 그리 많지 않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