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로토르 볼고그라드
1. 개요
러시아의 볼고그라드를 연고로 하는 축구 구단이다. 1929년에 창단되었다.
창단 당시에는 트라크토르 스탈린그라드(Traktor Stalingrad)로 시작하였으나, 중간에 여러번 구단의 이름을 바꾸다가 1975년 지금의 로토르 볼고그라드로 변경한 후 2018년부터 현재의 팀명이 되었다.
이 팀에 뛰었던 유명한 선수로는 로만 파블류첸코가 있다.
2. 역사
90년대에 맨유를 UEFA 컵에서 탈락시키는 등 영광스러운 시간을 보내다가 2004년에 강등되었다.
2019-20시즌이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조기 종료되면서 우승하였고, 라이선스를 획득하는데 성공하면서 우승팀 자격으로 러시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게 된다. 강등과 승격의 주기가 잉글랜드의 리즈 유나이티드와 동일하다.
2.1. 2020-21시즌
개막전에는 우승팀 제니트를 상대로 열심히 수비해보았지만, 결국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대0으로 패배하였다.
2라운드 디나모 모스크바 전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첫 승점을 따내는데 성공하였다.
3라운드 아흐마트 그로즈니 전에서는 답이없는 수비를 보이며, 3대1로 패배하였다.
4라운드 PFC 소치 전에서 1대2로 패배하였다.
5라운드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전에서는 선수단의 클래스 차이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꾸준히 닥공을 펼치면서 두들겼지만, 로토르의 수비는 쉽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결국 페널티를 바카예프가 성공시키면서 1대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MOM은 골키퍼 알렉산드르 막시멘코가 받았다.
6라운드에서는 승격 동지 FC 힘키와 만났다. 최상위 티어에서 두 팀이 맞대결하는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전반 31분 로토르가 카밀 물린의 골로 1대0 앞서나갔으나, 55분 로모비츠키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1대1 무승부를 거두었다.
7라운드 크라스노다르 전은 7명의 로토르 선수가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선수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가 연기되었다. 경기는 3대0 몰수패처리되었다.
선수들의 자가격리로 인해 8라운드 로스토프 경기도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 이후 추가검사에서 2명의 선수와 4명의 스태프도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오게 되었다. 8라운드 경기도 러시아 축협이 3대0 몰수패를 선언하였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선수 틀에서 확인할 수 있다.
9라운드 루빈 카잔전은 러시아 건강 담당 본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코로나 음성 판정이 나온 선수들에 한해 경기 참여를 허락하여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42분에 황인범이 박스안으로 올린 공을 데스포토비치가 절묘하게 돌려넣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이후 47분에 마누차리안이 거친 공중볼 경합으로 인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였다. 이후 58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절묘한 드리블로 로토르 수비진들을 제친 뒤에 흠잡을 데 없는 골을 넣었다. 이후 61분에 로토르가 새 영입생 플라마리옹 조비뉴의 골로 한골을 만회했다. 74분에는 멜카제가 핸들을 범하면서 루빈 카잔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샤토프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면서 3대1로 루빈 카잔이 승리했다. 로토르로서 위안을 삼을 만한 것이 있다면 영입생 요시프 촌드리치가 3골을 실점하긴 했지만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줬다는 것 정도라 할 수 있겠다.
9월 29일 코로나-19 테스트 결과에서 2명이 2번연속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팀에 복귀했다. 재활 관련 의료진과 카밀 물린이 복귀한다.
10라운드는 강등권으로 추락한 우파를 상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면서 0대0으로 비겼다.
11라운드는 홈에서 탐보프를 상대하면서 완벽한 첫승 기회를 잡았다. 전반 9분 로토르의 카밀 물린이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골대를 맞췄다. 26분에 솔로몬 크비르크벨리아의 슈팅이 굴절되면서 다시 한번 골대를 맞췄다. 하지만, 굴절되는 과정에서 하로얀의 팔에 맞으면서 로토르에게 페널티킥이 선언되었지만, 세르게이 리지코프가 선방해내면서 또 다시 득점에 실패하였다. 39분에는 플라마리옹 조비뉴의 슈팅이 리지코프의 다리에 맞으면서 득점에 실패하였다. 42분에도 좋은 역습 기회를 맞았으나 또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57분에 결국 탐보프의 카르페티안이 득점에 성공하였다. 사실 원래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는데 로토르의 수비수의 발에 살짝 맞으면서 골이 인정되었다. 82분에 게르만 오누그하가 드리블 돌파 이후 2대1 패스로 로토르의 수비진들을 농락시킨뒤 두번째 골을 넣었고, 이렇게 경기가 종료되었다.
주중 러시아 컵 경기에서 크릴리야 소베토프 사마라를 상대로 3대0으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유이한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팀이 되었다.'''
12라운드에서는 FC 로코모티프 모스크바 원정을 떠났다. 15분에 그제고시 크리호비아크가 플라마리옹을 향한 지속적인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19분에 무릴루가 플라마리옹을 향한 강한 태클을 하면서 로토르가 PK를 얻어냈다. 이후 플라마리옹의 킥이 길례르메를 맞고 나온 뒤 다시 마무리를 해내면서 로토르가 1대0으로 앞서나갔다. 28분에 리브친스키가 다시 로코모티프의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57분에 새 임대생 안드레스 폰세가 절묘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다시 로토르가 2대1로 앞서나갔다. 82분에 솔로몬 크비르크벨리아의 팔꿈치에 공이 맞으면서 로코모티프의 페널티킥이 선언이 됐으나, 안톤 미란추크의 킥이 골대에 맞은 뒤 다시 미란추크에게 되돌아오면서 실축이 되었다. 87분 일리야 코제먀킨의 슈팅이 골이 되면서 3대1이 되는 듯 했으나, 다른 로토르 선수들이 골키퍼의 시야를 방해하면서 취소되었다. 92분에 크리호비아크의 헤딩이 골로 연결이 되면서 로코모티프가 승점을 챙기는 듯 했으나, 이전의 로토르의 골 취소와 같은 이유로 취소되었다. 95분에 크리호비아크가 넘어진 뒤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고, 이후에 다시 크리호비아크의 몸싸움에서 파울이 선언되면서 그는 퇴장을 당하고 만다. 이렇게 경기가 끝나면서 '''16년 만에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승리'''를 경험하게 된다.
13라운드는 PFC CSKA 모스크바를 상대했다. CSKA는 전날 경기에서 스파르타크가 패배하면서 이기면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양팀 모두 전반 초반부터 계속 슈팅을 주고받았다. 로토르가 강팀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32분에 아르노르 시귀르드손이 넘어졌으나, VAR 리뷰를 통해 다이빙으로 밝혀지면서 경고를 받았다. 들어갈듯 안들어가는 슈팅을 양팀 모두 보여주다가, 41분에 알란 자고예프의 중거리 슛으로 1대0으로 CSKA가 앞서나가게 되었다. 이후에는 CSKA의 닥공으로 이어졌지만 촌드리치 골키퍼가 꾸역꾸역 막아내었다. 로토르는 패배하면서 리그 15위에 머물게 되었지만,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14라운드에는 FC 아르세날 툴라를 상대하였다. 전반 5분만에 촌드리치 골키퍼의 실수로 키릴 판첸코가 득점에 성공하였다. 12분에는 아자트 바이리예프가 경고를 받았다. 이후 37분에 거친 몸싸움으로 다시 한번 경고를 받으면서 로토르는 10명으로 남은 시간을 싸워나가게 되었다. 41분에는 막심 샤츠키흐 로토르 수석코치가 이에 대한 어필로 퇴장을 당하였다. 62분에 일리야 코제먀킨이 길게 올린 크로스를 다닐 스테파노프가 헤더로 연결시키며 동점골을 완성시켰다. 93분에 흘루세비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으나, VAR이 PK를 부여하지 않았고,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15라운드는 홈에서 FC 우랄 예카테린부르크를 상대하였다. 눈발이 많이 날리는 등 축구를 하기에는 적절한 날씨가 아니였다. 전반부터 로토르가 주리코 다비타슈빌리 등 기술적인 능력을 가진 선수들을 앞세워 공격을 전개하였으나, 일리야 포마준이 든든하게 골문을 지켜내었다. 63분에 주리코 다비타슈빌리가 페널티박스와 거의 가까운 곳에서 프리킥을 얻어냈으나, 득점에는 실패하였다. 84분에 우랄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하였으나, 기회를 살려내지 못했다. 85분에 플라마리옹이 로토르에게 결정적인 승리 기회를 안겼으나, 블라디미르 리코프가 태클로 막아내었고, 경기 종료 후에 MOM을 차지하였다. 결국 0대0으로 종료되면서 양팀이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으나, 로토르는 점점 플레이오프권과 승점이 멀어지고 있다.
16라운드는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상대하였다. 전반전부터 스파르타크는 승리를 위해 많은 공격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2분 주리코 다비타슈빌리가 알렉산드르 코코린에게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면서 PK가 VAR을 통해 선언되었고, 순조롭게 스파르타크가 1대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에도 점수차를 벌리기 위해 스파르타크는 공격을 펼쳤다. 60분에 요시프 촌드리치의 태클로 조르단 라르손이 넘어졌으나, 주심은 라르손에게 시뮬레이션 경고를 주었다. 동작이 컸던 것은 사실이었으나, 컨택이 있었기 때문에 PK를 줄수도 있지 않았나 하는 논란이 있었다. 72분에 주리코가 찬스를 잡았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슈팅을 때려버렸다. 93분에 코너킥에서 사뮈엘 지고가 득점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2대0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스파르타크가 승리하면서 1,2,3위 승점이 모두 같아졌고, 로토르는 최하위로 추락하였다.
17라운드는 SC 로토르 볼고그라드를 상대하였다. 크라스노다르는 무사예프 감독 없이 경기를 치렀다. 14분만에 근 1년만에 아리가 리그에서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16분에 안드레스 폰세와 토니 빌레나가 다툼을 벌여 둘 다 경고를 받았다. 이후 로토르가 공격을 몇차례 펼쳤지만 사포노프가 선방으로 막아냈다. 30분에는 안드레스 폰세가 발로 상대 발을 찍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였다. 40분에는 박스안에서 아리가 샤피 술레이마노프에게 패스를 하였고, 이후에 샤피가 슈팅을 하는 과정에서 솔로몬 크비르크벨리아의 팔에 맞았다. 이후 VAR 리뷰를 통해 PK가 주어졌다. 아리가 침착하게 밀어넣으면서 2대0이 되었다. 43분에 박스 바깥에서 마고메트샤피 술레이마노프가 본인의 주특기인 절묘한 중거리슛으로 3대0을 만들었다. 85분에는 교체로 나온 빅토르 클라에손이 각이 없는 상황에서 유일한 각으로 밀어넣으며 4대0을 만들었다. 89분에는 예브게니 체르노프가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다시 PK가 선언되었고 클라에손이 성공시키면서 5대0이 되었다.
3. 팀명 변화
잦은 팀명변화가 있었다.
1929-1948: 트라크토르 스탈린그라드 (Traktor Stalingrad)
1948-1958: 토르페도 스탈린그라드 (Torpedo Stalingrad)
1958-1961: 트라크토르 스탈린그라드 (Traktor Stalingrad)
1961-1970: 트라크토르 볼고그라드 (Traktor Volgograd)
1970-1972: 스탈 볼고그라드 (Stal Volgograd)
1972-1975: 바리카디 볼고그라드 (Barrikady Volgograd)
1975-2014: 로토르 (Rotor)
2015-2018: 로토르 볼고그라드 (Rotor Volgograd)
2018-:로토르 (Rotor)
@RotorOfficial 이라는 공식 트위터에 따라서는 공식 영어 팀명은 SC 로토르가 맞다. 그러나, 영어 위키백과에서 사용하는 FC 로토르 볼고그라드라는 이름도 여전히 꾸준하게 사용되고 있다. 가장 큰 팬사이트 이름도 아직 이 이름을 사용 중. 러시아 축구팀들은 다른 나라와 달리 팀 이름에 도시 이름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것에서 나오는 혼란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또 다시 트위터에 팀명을 SC 로토르에서 SC 로토르 볼고그라드로 변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