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건담 G제네레이션 SEED
1. 개요
전작 SD건담 G제네레이션 NEO를 기반으로 하여 기동전사 건담 SEED를 주체로한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시드 홍보용으로 개발되었기에 스테이지 절반이 시드인 구성이다. 처음 홍보할 때 시나리오 총 수가 65개라고 뻥을 친 탓에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1] . 하지만 시나리오가 적은 만큼 시드 시나리오 자체의 완성도는 높다. 시드 시나리오만 플레이한다면 오히려 TV판보다 잘 만든 작품으로 느껴질 정도다.[2]
2. 상세
전작에서 비판이 심했던, 스토리 진행방식을 다시 맵셀렉트 형식으로 되돌렸으며 리미트 블럭 시스템의 인터페이스가 충실해졌으며, 스페셜 어택을 아껴뒀다 쓸 수 있게 되는등 시스템 면에서도 약간의 변화와 진보가 있었다.(NEO는 강제사용). 시스템 적으로는 NEO에서 밸런스만 맞춰놓은 수준. 하지만 무장 밸런스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후술.
2.1. 실탄 무기 봉인
전작에서 핵발칸만 드르륵 긁어주면 전함이고 MA고 죄다 폭죽이 돼버리는 문제 때문에 이번작에서는 전체적으로 실탄계가 굉장히 취급이 좋지 않다. 사실 원작 건담 시리즈에서도 실탄계는 쩌리취급받는 전통(?)이 있으니 그렇다치고, 진짜 문제는 안좋아도 '''너무 안 좋다'''는 점이다. 전작에서 발칸 8개로 적을 개발살내는 상황을 막기 위해 실탄 계열 무장들의 데미지가 공격력 업그레이드에 영향을 적게 받게 해 놓는 바람에 실탄 무장들이 완전히 망했다.(이건 실탄무장 중에선 4칸짜리 무장이 없는 것도 문제다. 실탄도 4칸짜리가 많았으면 어찌 될지는 몰랏다.) 같은 표기의 실탄 병기과 빔 병기의 데미지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게 된다.
또한 실탄을 무시하는 페이즈시프트/배리어블 시프트/트랜즈페이즈 시프트는 일단 시드계에서는 건담 비슷한 종류면 무조건 달고나오는 흔한 능력인데 비해, 역으로 빔을 무시하는 플라네이트 디펜서/아이필드는 우주세기에서 딱 셋, 헤이세이에서 달랑 하나밖에 없다. 즉 빔을 무시하는 녀석은 최종보스급 한두놈뿐인데 비해 실탄을 무시하는 녀석은 널리고 널렸다는게 문제.[3]
SEED계 스토리를 진행할 경우 적이고 아군이고 실탄계는 아예 무시하는 MS가 떼거지로 등장하기 때문에 실탄은 처음부터 끝까지 봉인하게 된다.
2.2. SEED와 비SEED 계열의 차이
시드계와 비시드계 기체들의 차이가 너무 심하다. 사실 능력치 자체는 초반티어를 제외하고는[4] 그럭저럭 비슷비슷한데 문제는 앞서도 말했지만 실탄이 지나치게 약한 것에 비해 우주세기는 실탄계MS가 지나치게 많다는 것. 즉 우주세기 MS를 사용하기가 매우 더럽다.
이건 특히 졸개들, 그것도 실탄계 졸개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는 스페셜난이도쯤 되면 빼도박도 못할 문제가 되는데, 시드계 최종테크인 프리덤과 우주세기계 최종테크인 V2를 동시에 굴리면 프리덤은 실탄을 무시하고, V2는 빔을 무시하기 때문에 엇비슷해야 맞겠지만, 실제로는 프리덤은 혼자 돌격해서 무쌍을 펼쳐도 넉넉하고 V2는 혼자 돌격하면 실탄의 긁어주는 데미지가 쌓여서 뻥(...) 결국 실탄을 사용하기는 매우 어렵게 만들어놨으면서 반대로 적들은 실탄을 위주로 공격해오기 때문에 빔위주에 실탄을 무시하는 시드계만 줄창 쓰다가 물리게 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비SEED 홀대가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는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은게 건담 파이트 미션 노말 난이도에서 윙전대 5인 vs 건담, 에일 스트라이크 건담, 퍼펙트 건담, G-3 건담 이 싸우는데, 윙전대 5인이 쳐바른다. 그리고 같은 미션에서 이지스, 버스터, 블리츠, 듀얼 어설트 vs 건담 F91이 붙는데 건담 F91이 1:1론 다 이기는데 4:1로 밀리는데도 블리츠 1기는 따고 갈 확률이 높고 회피가 잘 되면 2기까지 따고 간다. '''사실 인공지능이 호구가 아니면 밑의 사이코 막투만 빨리 합세해도 F91과 사이코 막투만으로 자프트 4인방을 갈아버린다.'''
건담 파이트 스페셜 난이도는 더하다. '''V2AB 하나가 프로비던스 + 듀얼 어설트를 쳐바른다.''' 이것만 해도 그리고 SEED만으론 '''거대기체가 없어서 노이에 질, 퀸 만사, 사이코 막투 등을 대체할 기체가 없다시피하다. 미티어 형제가 있긴 하지만, NT무장도 없어서 비르고 시리즈 상대하다보면 차이가 확연하다.'''
같은 스테이지에서 쥬도의 더블제타랑 키라의 프리덤이 붙는데, '''일대일로 쥬도가 턴다. 리미트 블록도 쥬도쪽이 많고.''' 박카스 3인방? 프로스트 형제만으로도 이기고, 거기에 갓건담이 등판하면 썰려나간다. 갓건담 상대로 명중률이 50%대가 나오는 박카스 삼인방에 비해 갓은 저 셋 상대로 명중률 80 이상은 그냥 찍는다.
건담 파이트 스페셜 난이도 기준으로 적군(붉은색)기체 중에서 I필드를 가진 게 뉴 건담, 크로스본 건담 X3, V2AB, 턴에이. 2개보단 많다. 비시드계 건담 중에서 빔을 무시하는게 두개밖에 없다는 건 거짓이다. 이것만으로 이 작품이 시드빠 작품이라고 하긴 부족하다. 건담 파이트 스테이지는 '''비SEED계가 강세로 원톱이 마스터 아시아다.'''
거기에 시드쪽 마지막 미션인 끝나지 않는 내일로 스페셜 난이도 기준(자금 벌기 수익이 가장 좋다. 에이스 아크리에이스[1레벨 에피온보단 에이스 아크리에이스가 비싸다.], 에이스 대거[스트라이크로 개발해서 판매] 에이스 서펜트[헤비암즈 커스텀으로 개발해서 판매], 그 외에도 다수의 게이츠와 다수의 비르고2.)으로 나오는 적들 중에서 게이츠, 서펜트, 대거는 빔/실탄이 섞여 있고, 비르고2는 빔위주, 건담 아크리에이스는 실탄위주지만, 10기도 넘는 비르고나 게이츠에 비해서 2기밖에 없다. '''시드쪽 스테이지도 가면 갈수록 PS장갑이 그리 쓸모가 없단 거다.''' 뭣보다 이게 비SEED작 홀대라면 NT무장이 없어서 타격이나 특수공격으로나 씹는 플라나이트D의 뎀깎이 거의 없는 시드쪽이 더 어렵다. '''그리고 다른 말 할 필요 없이 미션목표인 크루제의 프로비던스는 빔사벨과 근접방어 기관포를 제외하면 다 빔무장이다. I필드 유닛이랑 거리 벌리면 프로비는 스페셜 어택말곤 답이없다.''' 이게 비SEED작 홀대면 프리덤이나 프티어보다 수월히 프로비를 때려잡는 사이코, V2, 턴에이, 하이뉴는 어떻게 설명하란 건가? 거리 벌리고 판넬이나 스페셜 어택 뿜뿜하면 프로비는 방어나 회피가 끝이다. 반격도 못한다.[5]
시드 미션이 가장 어려운 것도 아닌게, 우주세기 스토리 9미션 라크스의 부탁에서 개조 50단(HP에 절반 투자해서 체력이 2만을 넘어가는.) 스트라이크를 탄 90레벨대의 프라가(리미트블록 근중원 888에 각성 100이상)가 피가 좀 빠진 상태에서 보스인 핑크 하로의 스페셜 어택에 13000가량 피가 달고 터진 적도 있다. 끝나지 않는 내일로 스페셜 난이도 기준의 프로비던스도 스페셜 어택으로도 10000도 안 단다.
전체적으로는 SEED계열이 비SEED 계열 저티어 기체들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있기는 하나, 빔병기나 사이코뮤 병기가 많은 고티어로 가면 살짝 밀린다고 볼 수 있다. 기체/파일럿 밸런스 외의 요소를 제외하면 전체 시나리오의 절반을 기동전사 건담 SEED에 할애했기 때문에 나머지 절반을 각 작품에 할애하는데 문제는 그 나머지의 수가 많다보니 각작품을 다루는 시나리오의 수가 지나치게 적어서 파일럿 혹은 전함 크루를 육성할 무대가 많지 않다는게 흠이라고 할 수 있다.
2.3. 격투계 홀대
슈로대에서 빼다박은 격투계/사격계의 분류는 굉장히 일반적이긴 한데 실제로는 격투의 취급이 대단히 쩌리다. 전 건담들중 빔샤벨이 아닌 격투무장을 가진건 소드 스트라이크+저스티스+G건담계 4체+크로스본계 2체+레드프레임 뿐이다. 거기다 정상적으로 진행하면 G건담과 크로스본은 아예 굴릴 일이 없으니[6] 실제로 플레이하면서 격투를 주무장으로 쓸수 있는 기체는 소드 스트라이크 달랑 하나뿐(저스티스는 격투계인 빔부메랑이 주력기가 아니라서...) 등장하는 기체가 200개 가까운 게임에 격투계를 주무장으로 쓸수 있는 게 달랑 한개...
그런데 웃기게도 파일럿들 중에는 격투 위주로 능력치가 오르는 애들도 많고[7] 엠블렘도 사격을 올려주는 엠블렘은 최고치가 +15인데 격투를 올려주는 엠블렘은 최고치가 +18이다(...) 격투를 풀로 찍어도 정작 쓸만한 격투무장이 없는 이 불합리한 디자인을 모르는 1회차때 "언젠가는 격투계 MS가 나오겠지..." 하면서 격투위주로 능력치를 올리다보면 그런거 없이 스탭롤이 뜨면서 벙쪄있는 자신을 보게 된다.
전작인 NEO보단 격투계가 더 강하게 되긴 했다. 격투특화 기체는 격투 사거리가 전후좌우 2칸, 대각선 1칸까지 늘고 포획범위도 그만큼이다. 그리고 '''복수격투'''가 있는 것만 해도 엄연히 격투계는 상향먹은 거긴 하다.
2.4. 팔방미인 Z 건담
수월한 진행을 위해 1가지 팁을 주자면 초반에 Z 건담을 만들어서 진행하면 훨씬 수월하게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다. 이 Z건담은 그 자체도 뛰어난 기체라[8] 만들어 놓으면 두고두고 쓰인다.
의외로 얻는 방법도 별로 어렵지 않은 게 시작하자마자 기본 생산 리스트에 릭 디아스가 있는데 이걸 1기 생산해서 ACE레벨로 만들면 백식으로 개발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백식을 ACE레벨로 만들면 Z건담이 나온다.
이렇게 얻은 Z건담을 ACE레벨로 만들면 아무로 전용 제타 플러스 A1, 리가지, ZZ건담으로 개발 할 수 있다. 리가지로 개발하면 여기서 또 뉴 건담을 그리고 더 개발하면 하이 뉴 건담까지 개발 가능하다. ZZ건담으로 개발하면 Ex-S 건담까지 개발 가능하다.
그리고 여기서 끝나지 않고 Z건담은 유닛 설계쪽에서도 자주 쓰이는 만능 유닛이다. Z건담을 얻자마자 바로 설계에 써먹어 볼 수 있는데 기본으로 지급되는 스트라이크 건담과 Z건담을 설계 찍어보면 이지스 건담이 나온다. 이 이지스 건담을 ACE레벨로 만들어서 개발 올려보면 블리츠 건담, 레이더 건담, 저스티스 건담이 나온다. 저스티스 건담으로 개발하고 ACE레벨로 만들면 프리덤 건담, 프로비던스 건담까지 개발 가능하다.
단 설계는 1레벨 기체라도 가능했던 이전작들과 달리 ACE레벨 기체만 설계 가능하다. 설계용 유닛도 따로 ACE레벨로 만들어야 하니까 다소 번거로울 수 있다.
[1] 사실 시드 시나리오 15개, 제네레이션 10개로 총 25개지만, 시드 어나더, 하드와 제네레이션 하드 모드까지 합치면 65개가 되기는 한다. 그런데 보통 난이도까지 따지면서 시나리오 개수를 세는 사람이 드물다는 게 문제지.[2] 특히 이지스 건담과 스트라이크 건담이 싸우는 장면은 TV판을 능가하는 수준이다.[3] 이상한 것은 뫼비우스 제로의 모든 무장이 빔 병기라는 점이다.[4] 초반티어에서는 스트라이크가 다른 기체, 특히 정상적으로 진행했을 경우 얻게되는 실탄계MS에 비해 너무 압도적으로 좋아서...[5] 프로비던스 건담의 드래군 시스템은 일반 빔병기이다. 사이코뮤 병기가 아닌 것으로 돼있기 때문에 아무나 쓸 수 있지만 I필드에 막힌다.[6] 어차피 우주세기편 최종화에만 등장하기 때문에 이러나 저러나 1회차에는 절대 사용불가능하고,에이스기체라 포획도 안돼서 일일이 개발해야 되는데 이거 개발하려면 6개의 기체를 에이스찍고 그걸 해체해서 개발해야되는데 어떻게 설계할수 있는지도 안나와있다. 감으로 찍으면서 설계도를 찾는 수밖에(...)[7] 대표적으로 아스트레이 삼인방의 마유라. 얘는 40렙이면 격투 60을 찍는데 얘와 도몬을 제외하고는 40렙에 (어떤 능력치든) 보정없이 60찍는 녀석이 아무도 없다[8] 스탯도 얼추 헤이세이 건담 시리즈의 초반 건담급은 되고, 무장 구성도 빔과 실탄이 적절히 있는 좋은 구성에, 스페셜 어택도 파일럿이 각성 캐릭터라면 Z건담의 하이퍼 모드로, 비각성 캐릭터라면 가변 후 웨이브라이더의 스페셜 어택으로 쓸 수 있어 파일럿도 딱히 가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