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 베르더 브레멘/2020-21 시즌
1. 스쿼드
2. [image] 분데스리가
2.1. 전반기
개막전에서 헤르타에 홈에서 1-4 대패를 당했다.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8400명의 홈 관중에게 저번 시즌의 악몽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였다.
2라운드 샬케 원정에서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고(샬케의 감독다비트 바그너는 이 경기 패배로 경질되었다.) 3라운드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전 홈경기에서 1-0으로 2연승했다.
이후 프라이부르크-호펜하임-프랑크푸르트-쾰른을 상대로 4연속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1월 21일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10년 만에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22연패 끝에 승점을 따냈다. 또한 1980/81 시즌 레버쿠젠의 5연속 무승부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10라운드 VfB 슈투트가르트전 외메르 토프락과 이르지 파블렌카 골키퍼의 사인미스로 빈 골대에 그대로 공을 헌납했고, 이를 사일러스 와망기투카가 골대 바로앞에서 잡으며 희망이 없는 상황에서 모든 선수들이 보고만 있었는데, 와망기투카가 조롱하듯 가만히 있다가 파블렌카가 달려가자 과장되게 차넣으며 베르더 선수들을 자극했다. 데이비 젤케가 바로 달려가 강력하게 항의했고, 와망기투카와 젤케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후 젤케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경기는 2대1 패배.
논란이 있던 VfB 슈투트가르트전을 포함해 볼프스부르크-슈투트가르트-라이프치히-도르트문트라는 지옥의 일정에서 모두 패배하면서 4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전부터 12라운드까지 무승행진을 이어나갔고, 어느새 강등권 바로 위까지 가라앉았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이전의 두 경기인 13라운드 마인츠와의 리그 경기, 하노버와의 포칼경기 모두 클린시트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은 2020년 마무리를 했다.
다음 상대는 '돌풍' 우니온 베를린. 역시나 베르더는 그 돌풍을 막을 수 없었다. 전반 두 골을 허용하면서 그대로 0대2 패배를 기록한다.
바이어 레버쿠젠 원정을 떠난 15라운드, 외메르 토프락이 친정팀에 한방을 꽃으며 앞서나간다. 끈덕진 수비를 선보인 베르더는 비록 파트리크 시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역전까지는 허락하지 않았다. 다만, 레버쿠젠 팬들은 후반 추가시간 장마누엘 음봄의 핸드볼 파울이 불리지 않은것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16라운드에서는 FC 아우크스부르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왼쪽 측면 공격, 수비의 핵이라 할 수 있는 루드비그 아우구스틴손이 허벅지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오지 못할 예정이기 때문에 펠릭스 아구가 엉겁결에 기회를 잡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그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후반 42분 쐐기골을 기록하며 아우크스부르크를 침몰시킨다. 최종 스코어 2-0.
2.2. 후반기
18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의 원정경기에서 젤케, 토프락, 비텐코트, 사전트의 연속 골로 4-1로 대승하며 개막전에서의 패배를 그대로 되갚아주었다. 헤르타 베를린은 이 경기의 패배로 브루노 라바디아 감독이 경질되었다.
19라운드 최하위 샬케 04를 상대로 전반전에 최악의 졸전을 펼치며 오마르 마스카렐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샬케04의 부활에 날개를 달아주는 듯 했으나, 후반전에 맹렬한 공격을 펼치며 케빈 뫼발트가 동점골을 넣으며 간신히 1-1로 비겼다.
20라운드 빌레펠트와의 원정 경기는 폭설로 인하여 3월 10일로 연기되었고, 21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짠물수비를 보여주며 브레멘 경기에서는 보기 힘든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22라운드 호펜하임과의 원정 경기에서 수비 조직력의 와해로 0-4로 대패하였으며, 헤르타전 이후 세 경기에서 최하위 샬케04를 상대로 넣은 뫼발트의 동점골이 유일할 정도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어, 강등권인 16위 빌레펠트와의 승점차가 5점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결코 잔류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공격력의 개선이 없다면 FC 샬케 04와 함께 강등권으로 밀려나는 최악의 상황까지 각오해야 할 것이다.
23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경기 시작 9분만에 안드레 실바에게 선제골을 허용하였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게브르 셀라시에가 넣은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가 VAR 판독으로 골로 인정되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15분 후 사전트가 절묘하게 오프사이드를 뚫고 역전골을 넣어 2-1로 승리하였다. 프랑크푸르트는 최근 리가 11경기에서 9승 2무로 4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었고, 이 경기 직전에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1로 승리한 터라 절대다수가 프랑크푸르트의 승리를 예상하였지만, 중하위권의 브레멘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