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 베르더 브레멘/2019-20 시즌
1. '''2019-20 시즌 스쿼드'''
2. '''IN & OUT'''
- IN
• FW '''니클라스 퓔크루크''' from 하노버 96
• FW 베냐민 골러 from FC 샬케 04
• DF '''외메르 토프라크''' from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임대)
• DF '''미하엘 랑''' from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임대)
• MF '''레오나르도 비텐쿠르트''' from TSG 호펜하임 (임대)
- OUT
• FW 조나 오사부티 to 로얄 악셀 무스크롱 (임대)
• MF 장마누엘 음봄 to KFC 위르딩겐 05 (임대)
• GK 미하엘 체터러 to PEC 즈볼레 (임대)
• MF 로마노 슈미트 to 볼프스베르거 AC (임대)
• MF 올레 코이퍼 to FC 카를 차이스 예나 (임대)
• DF 얀니클라스 베스테 to FC 에멘 (임대)
• MF 니클라스 슈미트 to VfL 오스나브뤼크 (임대)
• DF 토레 야콥센 to 1. FC 마그데부르크 (임대)
• DF 야네스 폴레어트 to 할레셔 FC (임대)
• DF 루카-밀란 찬더 to FC 장크트 파울리
• FW 아론 요한손 to 함마르뷔 IF
• FW '''막스 크루제''' to 페네르바체
• DF 로베르트 바우어 to FC 아르세날 툴라
• FW '''마틴 하르니크''' to 함부르크 SV (임대)
3. '''[image] 1. 분데스리가'''
3.1. '''전반기'''
8월 17일 베저슈타디온에서 개막전으로 펼쳐진 1라운드에서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1:4의 대패를 당했던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를 상대했다. 전반 36분 헤닝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후반 47분 요하네스 에게슈타인의 헤딩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52분 카라만, 64분 아이한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1:3으로 패했다.
8월 24일에 열린 2라운드는 TSG 호펜하임 원정을 치렀다. 전반 42분 퓔크루크의 헤딩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고질병인 수비 불안과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 발목을 잡히며 난타전 끝에 3:2로 패했다. 요하네스 에게슈타인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1경기 출장정지를 받았고, 도르트문트에서 데려온 토프락이 종아리 부상으로 아웃되어 6주간 나오지 못하게 되었다.
9월 1일에 열린 3라운드는 다시 홈으로 돌아와 FC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했다. 리히슈타이너의 이른 시간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와 오사코의 2골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A매치 휴식 후 9월 14일 4라운드 우니온 베를린 원정 직전 현재 주전감 선수 10명[1] 이 부상당하며 수비수에 뛸 선수가 없어 2팀에서 뛰던 크리스티안 그로스를 선발 데뷔시키는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그러나 그로스는 자신의 생애 첫 분데스리가 선발 데뷔전에서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준 점만 빼면 좋은 공중볼 다툼과 태클 능력을 선보이는 등 맹활약하며 풀 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클라센의 페널티킥 골과 퓔크루크의 헤딩골을 묶어 2:1로 승리를 거두며 2연패 후 2연승을 기록, 좋은 흐름을 타게 되었다. 한편 이 경기에서 비텐쿠르트도 데뷔전을 치렀다.
9월 21일, 5라운드는 홈으로 돌아와 RB 라이프치히와 맞붙게 되었다. 라시차, 막시 에게슈타인, 바르크프레데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일단은 한숨 돌렸지만, 오사코와 퓔크루크가 훈련 중 나란히 부상을 당해 공격진에 커다란 구멍이 생겨버리고 말았다. 코펠트 감독은 아쉬운 대로 샬케 출신 유망주 베냐민 골러를 깜짝 선발로 내세우고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지만 라이프치히 선수들의 개인 기량과 적장 나겔스만 감독의 전술에 완전히 말려버리면서 0:3으로 완패했다. 분데스리가 선발 데뷔전을 치른 골러는 풀 타임을 뛰었고, 또다른 유망주 루크 이호르스트도 80분 사전트와 교체 투입되며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9월 28일, 6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에서는 라시차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괴체와 로이스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그러나 코너킥 상황에서 도르트문트 수비 집중력 저하를 틈타 프리들이 동점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2:2로 비겼다.
10월 6일, 7라운드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를 치렀다. 클라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로데와 실바에게 실점하여 역전을 허용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하세베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라시차가 성공시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10월 19일, 8라운드는 홈에서 헤르타 베를린과의 대결을 펼쳤다. 이른 시간 터진 사전트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루케바키오에게 기가 막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0월 26일, 9라운드는 바이어 레버쿠젠 원정을 떠났다. 전반 초반 토프락이 자책골을 넣으며 끌려갔으나 라시차와 클라선의 연속 골로 역전에 성공, 허나 알라리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또 무승부를 기록했다.
11월 2일, 10라운드는 SC 프라이부르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2:1로 리드했으나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진 상황에서 닐스 페터센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를 기록. 이로써 5경기 연속 무승부.
11월 10일, 11라운드는 선두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 나선다. 전반 20분에 허용한 프리킥 상황에서 벤세바이니를 놓쳐 선제 실점을 했고 불과 2분 뒤에는 어이없는 오합지졸 수비로 롱패스에 뒷공간을 털리며 헤르만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27분 오사코 유야가 만회골을 득점하는듯 했으나 VAR 판독 끝에 라시차의 파울이 확인되어 취소되었다. 브레멘은 여러차례 좋은 슈팅으로 만회골을 노렸으나 얀 좀머의 선방에 걸렸고 후반 VAR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클라센의 페널티킥까지 좀머가 막아냈다. 그리고 후반 14분 헤르만에게 추가골을 실점하며 3:0.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 경기 종료 직전 비텐코르트가 만회골을 넣어 3:1로 영패는 면했다. 5연무 후 패배로 7경기 연속 무승이 되었다. 순위도 12위에서 14위로 내려갔다.
11월 23일, 12라운드는 홈에서 샬케 04와 대결을 펼쳤다. 전반 43분 샬케의 아민 하릿에게 오른쪽 측면(브레멘 입장)에서 크로스처럼 보이는 58km/h의 아리랑슛으로 선제실점했다. 후반 8분에는 빌드업 과정에서 왼쪽 수비 진영에 있던 랑캄프가 샬케의 베니토 라만의 압박에 볼을 빼앗기며 파블렌카 골키퍼와의 1대1 장면 끝에 추가 실점했다.[2] 피사로가 교체투입된 뒤 후반 35분 피사로의 크로스를 받은 셀라시에의 슈팅이 뉘벨에 맞고 나온 공을 오사코가 밀어넣으며 1골 추격했다. 종료 직전 라시차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뉘벨의 선방에 걸렸다. 결국 8경기 연속 무승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브레멘보다 밑에 있었던 아우크스부르크와 마인츠가 브레멘을 추월했지만 같은 승점으로 12위, 13위였던 헤르타 베를린과 뒤셀도르프가 나란히 0:4로 패배하며 골득실에서 앞선 14위가 되는 기묘한 순위가 나왔다. 강등 플레이오프 16위와의 승점차는 제로.
12월 1일, 13라운드는 볼프스부르크 원정을 떠났다. 전반 13분 뵐페의 길라보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한 것을 VAR이 잡아내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라시차가 성공시켰다. 하지만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뵐페의 베르호스트를 놓치며 동점골을 실점했으나 3분 뒤 아우구스틴손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좋은 크로스를 비텐쿠르트의 다이빙 헤딩슛으로 2:1로 앞서갔다. 후반 들어 뵐페의 브루마의 헤딩골이 VAR 판정 끝에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한숨 돌렸으나 후반 28분 윌리암에게 페널티 아크에서 내준 슈팅으로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이 이어지는 듯 했다. 다행히 후반 38분 라시차의 두 번째 득점으로 다시 3:2로 앞서나갔고 이를 지켜내며 4라운드 우니온 베를린 원정 이후 9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약 3개월 만에 거둔 이 승리로 13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12월 8일, 14라운드는 홈에서 꼴찌 파더보른을 상대해 반드시 이겨야 할 상황이었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3골차로 앞서기도 했고 라이프치히에 2:3으로 아깝게 진 파더보른의 저력은 무시할 수 없었다. 점유율은 조금 앞섰으나 슈팅 숫자는 오히려 조금 밀렸다. 양 팀 모두 좋은 기회를 놓치며 0:0으로 끝나려던 찰나에 후반 인저리타임 오프사이드처럼 보였던 파더보른의 스벤 미셸의 득점이 VAR 끝에 인정되며 안방에서 꼴찌를 상대로 충격패를 당하고 말았다. 뵐페를 잡아내며 반등의 계기를 삼아야 했었음에도 오히려 분위기가 한풀 꺾이게 되었다. 여기에 더해 시즌 첫 클린시트에도 실패했다. 그리고 아우크스부르크에 밀려 13위에서 14위로 떨어졌다. 경기가 끝나고 코펠트에 대한 현지 팬들의 여론은 상당히 악화되었다. 부임 초기의 총기와 초심을 잃어버렸다는 평. 클린시트가 단 1번도 없는 모래알 수비력에 최악의 세트피스 완성도, 알 수 없는 용병술
12월 14일, 15라운드는 7위로 부진한 바이에른 뮌헨 원정. 2010년대 바이에른 뮌헨전 전적은 리그에서 19전 1무 18패로 극악의 천적관계. 그 1무도 2010/11시즌에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기록한 0대0 무승부가 전부이며 포칼에서의 4전 전패를 포함하면 2010년대 전적은 23전 1무 22패가 된다. 맞대결 20연패째... 지난 시즌 맞대결은 모두 1점차 패배라 매우 아까운 상황. 바이언이 감독 경질까지 단행했음에도 최근 리가 2경기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7위까지 내려온 가운데 2010년대 마지막 바이언과의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전반 24분 라시차가 보아텡을 바보로 만들며 선제골을 성공시켰을 때만 해도 브레멘 팬들은 이번만큼은 제발 달랐으면 하길 기대했다. 그리고 그 기대는 전반 종료 직전까지 파블렌카의 선방으로 1:0으로 잘 버티며 그 기대는 현실이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에 쿠티뉴에게 아쉽게 실점하며 1:1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그리고 후반에는 마치 브라질이 미네이랑의 비극에서 전반전에 경험한 것처럼 제대로 굶주린 사자에 의해 인정사정없이 그냥 찢겨진 꼴이 되고 말았다. 알리안츠 아레나에는 말그대로 브레멘 입장에선 지옥인 '지옥의 오르페우스' 음악이 울려퍼졌다. 쿠티뉴에게 해트트릭, 레비에 2골을 허용하며 6:1로 대패를 당했고, 결국 2010년대 뮌헨전은 지옥 그 자체로 남게 되었다. 2010년 전체 바이에른 뮌헨전 맞대결은 '''현재 21연패 진행 중(분데스리가 18연패)'''에 상대전적 '''24전 1무 23패''' '''16득점 82실점'''. 뮌헨의 강력한 대항마 1순위였던 2000년대의 영광은 흔적도 안남았다. 헤르타 베를린이 프라이부르크에 승리하며 15위가 되었고 16위 뒤셀도르프와의 승점 2점차는 유지되었지만 17위 FC 쾰른이 라인강 더비에서 레버쿠젠에 2:0 승리를 거두며 17위와도 승점 3점차로 좁혀졌다.
12월 17일 14위 마인츠 05와의 16라운드 경기에서는 반드시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2019년 마지막 홈경기이기 때문에 유종의 미도 필요했다. 그런데 어처구니 없게도 전반에만 무려 마인츠한테 홈에서 4골이나 내주며 홈팬들을 열받게 했다. 전반도 끝나기 전에 자리에서 나가는 관중도 있을 정도. 도저히 수비진은 분데스리가 수준이 아닌 상황. 최근 사퇴 압박을 받는 코펠트 탓도 못할 정도로 공격-미드필드-수비 모두 전체적인 기량이 한심했다. 차라리 U23에서 유망주를 끌어다 쓰는 것이 나을 정도. 그리고 후반에 1골 더 내주며 5대0으로 졌다. 12경기 1승, 3연패에 2경기 1득점 11실점. 그리고 이 패배로 인해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2:0으로 지다 4:2로 대역전승을 거둔 FC 쾰른에 골득실에서 밀려 드디어 강등 플레이오프인 16위로 떨어졌다.
12월 21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7라운드 15위 FC 쾰른 원정에서도 전반 39분 코르도바에게 결승골을 실점하며 4연패. 그리고 다음날 뒤셀도르프가 우니온 베를린을 이기며 강등권에서 새해를 맞는 것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파더보른도 프랑크푸르트에 승리하며 꼴찌에도 승점 2점차로 좁혀졌다. 41실점이나 허용한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최악의 수비를 뜯어고치지 못하면 39년 만의 2. 분데스리가는 현실이 될 것이다. 그리고 분데스리가 최다 시즌이라는 자랑스러운 기록조차 내려놓아야 한다.
3.2. '''후반기'''
2020년 1월 18일 후반기 첫 경기인 18라운드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원정경기에서 상대 골키퍼였던 플로리안 카스텐마이어의 자책골로 1:0 승리, 시즌 첫 클린시트와 함께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순위도 16위 뒤셀도르프와 자리를 맞바꾸며 17위가 되었다.
1월 26일 19라운드 호펜하임에 홈에서 후반전 3실점하며 0:3 대패를 당하며 16위를 유지했다. 후반 20분까지 팽팽했던 경기는 클라센이 골문 앞에서 공을 걷어낸 다는 것이 골대를 넘어가지 못하고 골문에 들어가며 실점한 이후 급격하게 흐름이 변했다. 후반 34분 바움가르트너에 백힐 골로 추가실점했고 4분 뒤 아다미안에게 쐐기점을 허용했다. 베저슈타디온에서 4연패째.
2월 1일 20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 슈팅 2개에 유효슈팅은 없었지만 전반 예드바이의 행운의 자책골로 리드했다. 그러나 후반 홈팀의 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후반 22분 니더레흐너에게 동점골, 후반 38분 바르가스에게 역전골을 실점하며 역전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프랑크푸르트가 뒤셀도르프 원정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준 덕분에 16위는 유지했다.
2월 8일 21라운드 우니온 베를린과의 홈경기에서 주중 도르트문트전 승리가 무색하게 뷜터에게 2골을 실점하며 무기력하게 0:2 패배, 3연패와 홈 5연패와 함께 뒤셀도르프의 무승부로 골득실차로 다이렉트 강등권인 17위로 추락했다.
2월 15일 22라운드 RB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3:0 대패를 당하며 4연패를 기록했다. 다행히 파더보른과 뒤셀도르프 모두 졌다.
2월 22일 23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는 몇 주 전 컵대회 결과와는 반대로 0:2 패배를 기록하며 리그 5연패, 홈경기 6연패를 기록했다. 게다가 뒤셀도르프가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 2:0으로 이기며 16위 뒤셀도르프와의 격차가 승점 3점이 되었다.
3월 1일에 열려야 했던 24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는 상대팀의 유로파리그 경기 연기로 인하여 연기되었다. 그 사이 뒤셀도르프가 승점 1점, 15위 마인츠가 승점 3점을 기록하며 15위 이상으로 올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코펠트에 대한 현지 팬들의 성토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3월 7일 25라운드 헤르타 베를린 원정에서 6분 만에 먼저 2골을 넣으며 간만에 승리하는 듯 했으나 결국 2실점하며 허무하게 승점 1점만 따냈다. 5연패를 끊었으나 다음날 마인츠와 뒤셀도르프의 단두대매치를 생각하면 아쉬운 결과였다. 이대로 가면 지난 시즌 라이벌 함부르크의 승격 실패로 그들에게서 빼앗았던 분데스리가 최다시즌의 타이틀도 겨우 한 시즌만에 다음시즌에는 함북-뮌헨과 공동 최다시즌으로 바뀔 듯 하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으로 오랫동안 리그가 중단되었다가 재개된 26라운드 바이어 04 레버쿠젠전, 부상당했던 선수들이 많이 복귀해 기대를 모았으나 4대1로 대패했다.
27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전 19분 레오나르도 비텡코르트가 중거리슛으로 득점하며 1대0 승리. 값진 3점을 따냈다.
28라운드는 상위권을 지키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만났다. 이르지 파블렌카의 선방쇼가 이어졌고,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29라운드 10연패로 안좋은 분위기를 타던 FC 샬케 04를 만나 이번에도 비텐쿠르트의 중거리슛으로 1대0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주중 24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서 3대0 패배를 당하고 30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홈경기조차 1대0 패배를 당하며 강등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경쟁팀인 마인츠와 뒤셀도르프가 승점을 기록했기 때문. 4경기 남았는데 15위 마인츠와 승점 6점, 16위 뒤셀도르프와 승점 3점 차고 골득실도 불리하다.
31라운드 SC 파더보른 07과의 강등권 멸망전 데이비 클라선의 엄청난 활약으로 5대1 대승을 거뒀다. 16위 뒤셀도르프가 도르트문트에 0대1로 지며 골득실 1 차이로 17위에 머물렀다.
32라운드 홈경기 선두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레반도프스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졌고 뮌헨의 리그 8연패가 확정되었다. 3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 이후 홈에서의 승리가 없고 시즌 홈경기 단 1승에 불과하다. 다음날 열릴 라이프치히와 뒤셀도르프의 결과에 따라 골득실로 16위가 될 가능성은 있었다. 그러나 뒤셀도르프가 3위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2골차로 지는 경기를 극적으로 비기며 17위가 고정되었고 15위 마인츠는 우승 불가가 확정된 도르트문트에 2대0 완승을 거두며 사실상 최대 승강플레이오프가 확정되었다. 남은 마인츠 원정과 쾰른과의 홈경기에서 반드시 사활을 걸어야 한다.
6월 20일 33라운드 마인츠 원정에서 3대1로 패하며 15위는 불가능해졌다. 16위 뒤셀도르프가 아우크스부르크에 1대1로 비겨 승점 2점차가 뒤진채로 운명의 최종전을 맞게 되었다. 브레멘은 쾰른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하고, 뒤셀도르프는 우니온 베를린 원정에서 승리하지 않아야 잔류 가능성이 생기는 상황이다. 뒤셀도르프가 승리하거나, 혹은 브레멘이 패하거나 비길경우 그대로 강등 확정. 뒤셀도르프가 비기고 브레멘이 이길 경우엔 브레멘은 무조건 4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골득실에서 뒤셀도르프를 제칠 수 있다.[3]
6월 27일 운명의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쾰른을 상대로 홈에서 6대1 대승을 거뒀고, 같은 시각 뒤셀도르프가 우니온 베를린 원정에서 3대0 대패를 당하며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16위로 올라서 다이렉트 강등은 면하고 2. 분데스리가 3위팀 1. FC 하이덴하임과 플레이오프를 치룬다. 함부르크 SV가 최종전에서 잔트하우젠과 비겼다면 승강플레이오프에서 노르트 더비가 펼쳐졌겠지만 코로나사태 이후 재개된 리그 경기에서 역대급 DTD를 기록한 끝에 홈에서 1:5 대패를 당하며 그런 일은 없엇다.
7월 2일 홈에서 열렸던 1. FC 하이덴하임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시즌 내내 홈보다 원정에서 강했던만큼 2차전 원정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가 절실한데, 2차전 원정에서 2-2로 비기며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잔류에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코로나 사태가 사실상 팀에 천운으로 작용했는데, 리가 공백기 동안 부상 선수들이 대거 회복하여 돌아올 수 있었던 영향이 컸다. 특히 일찌감치 시즌아웃이 확정된 니클라스 퓔크루크마저도 시즌 종료 직전 복귀하여 득점을 기록할 정도였으며, 코로나19 이전 24경기에서 얻은 승점이 18점, 코로나19 이후 10경기에서 얻은 승점이 13점임을 감안하면 코로나 사태가 브레멘의 40년만의 2부리가 강등을 막아준 셈이 된 것이다.
4. '''[image] DFB-포칼'''
4.1. 64강 SV 아틀라스 델멘호르스트 : SV 베르더 브레멘
브레멘의 포칼 1라운드 상대는 5부리그인 오베르리가의 아틀라스 델멘호르스트로 결정되었다. 델멘호르스트는 브레멘과 붙어 있는 지역으로, 양 팀의 홈 구장 거리가 16km에 불과한데, 델멘호르스트에서 브레멘의 홈 구장인 베저슈타디온으로의 경기장 변경 요청에 의해 브레멘은 홈에서 포칼 경기를 치르는 유일한 시드 팀이 되었다.
양 팀의 전력차가 상당하여 결과는 예상대로 브레멘의 대승. 후반전엔 오사코와 교체 투입된 클라우디오 피사로가 6분 만에 두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2. 32강 SV 베르더 브레멘 : 1. FC 하이덴하임
전반에만 4골을 득점하면서 무난한 승리를 기록,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4.3. 16강 SV 베르더 브레멘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포칼 3라운드에서는 도르트문트와 맞붙게 되었다. 3연속 홈 경기이자 2시즌 연속 도르트문트와의 16강 격돌.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또 도르트문트를 16강에서 탈락시키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4.4. 8강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 SV 베르더 브레멘
포칼 4라운드는 프랑크푸르트 원정을 떠났다. 전반 45분 아우구스틴손의 핸드볼 파울이 VAR 판독 결과 인정되면서 실바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다. 60분 카마다 다이치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2:0으로 패배, 19/20 시즌 DFB-포칼은 8강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5. '''총평'''
막스 크루제의 이적으로 인한 공격력 악화와 시즌 시작부터 주전 선수들의 역대급 줄부상으로 인하여 제대로 된 전력으로 경기를 치른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시즌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 직전까지 24라운드에서 단 4승만을 거두며 승점 18점에 불과하여 다이렉트 강등이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공백기가 생기면서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게 되어 코로나19 이후 치뤄진 10경기에서 4승1무5패로[5] 승점을 만회하며 리그 막바지 극적으로 잔류의 희망을 살렸고, 그 기회를 잘 살려 리그 잔류에 성공하였다.
[a]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임대[b] TSG 호펜하임에서 임대[c]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임대[1] 루드비그 아우구스틴손, 케빈 뫼발트, 밀로트 라시차, 밀로스 벨코비치, 제바스티안 랑캄프, 니클라스 모이산데르, 외메르 토프라크, 핀 바르텔스,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 필리프 바르크프레데[2] 파울처럼 보여서 VAR을 볼 법 한데도 그냥 넘어갔다.[3] 다득점까지 같을 경우 뒤셀도르프와의 상대전적을 따지는데 1승1패에 골득실에서 2-3으로 1골 뒤져 상대전적에서 밀리게 된다.[4] 포칼 1라운드는 하위 시드를 받은 팀의 홈 구장에서 하는 것이 원칙이나, 델멘호르스트 측에서 브레멘의 홈 구장인 베저슈타디온으로 경기장 변경을 요청하였고, 이를 DFB가 받아들였다.[5] 코로나19 이후만의 성적으로는 9위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