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
1. 소개
彼我(Pia). 대한민국의 얼터너티브 메탈 밴드이다. 밴드의 이름은 "너와 나"란 의미로 너, 나, 우리, 우주까지를 포함하는 말이라고. 1998년 부산에서 결성되어 [1] 여러 굴지의 락페스티벌과 인디파워 1999, 인디파워 2001, 하드코어 2001 등 다양한 록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함으로써 대중적인 인지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에 FX[2] 가 어우러진 크로스오버적 음악을 하고 있다.
그 후 활동 무대를 서울로 옮긴 후 1집 앨범 Pia@arrogantempire.xxx를 발매한다. 크래쉬의 베이시스트이자 보컬리스트였던 안흥찬이 프로듀싱한 음반으로 헤비한 기타리프와 냉소에 가까울 정도의 보컬이 일품이다. 이 음반을 계기로 그들의 음악이 하드코어에 가깝다고 착각하는 사람도 여럿 생겼을 정도. 그러나 그들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항상 음악 성향은 얼터너티브에 더 가깝다고 많이 말했다.
2002년도 ETPFEST에 선 후로부터 소속사를 서태지컴퍼니로 이적하고 더 깊이 있는 '''2번째''' 음반인 3rd PHASE[3] 를 발매했다. 이 때부터 팬들이 서태지가 헤비한 밴드 데려와서 다 망쳐놓는다는 망발을 하였고, 1집에 비해서 말랑말랑해진 본인들의 음악에 대해 비난하는 밴드도 많았다. 물론 이후 10년간 피아의 음악적 변화를 봤을 때 딱히 서태지가 원인이었다기 보다는 본인들이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진 것으로 보는 게 맞다. 서태지는 피아를 언더그라운드에서 오버그라운드로 이끌어준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실 1집 발매 때에도 인터뷰에서 늘상 자신들의 음악은 하드코어가 아닌 얼터너티브 메탈이었다고 한 걸로 봐선 오히려 이쪽이 더 본래 피아가 하려던 쪽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린킨파크는 이 밴드의 음악을 마음에 들어하며 린킨파크의 내한 당시 오프닝 무대를 피아가 장식하도록 하기도 했다. 해당 공연 이후에는 더욱 마음에 들어하며 소속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자신들의 전미 투어에 함께할 것을 제안했으나 비자 등의 문제로 무산되었다. 또한 전작에 비해 광기는 줄었으나, 헤비함과 멜로디컬함이 어우러져 오히려 일반 대중들에게도 피아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3집 앨범인 Become Clear 발매 후에는 음악성이 급격히 변화했다고 팬도 많이 떨어져나갔다. 그렇다고 팬이 줄었다는 건 아니고, 새롭게 단장한 음악스타일에 끌렸던 신생팬도 상당히 많아 신경 쓸 정도까지는 아니고... [4]
본인들은 소속사 내에선 서태지보다는 넬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고 했을 정도로 감성적인 이모코어적인 사운드로 팬들의 귀를 담금질했다.
2007년 통산 네 번째 정규앨범인 Waterfalls는 피아만의 색깔이 가득 담긴 앨범을 발매한다. 수록곡 중 타이틀 곡인 "Black Fish Swim"은 팬들 뿐 아니라 국내의 락팬들 사이에서도 "피아의 곡들 중 가장 정제된 얼터너티브 사운드"라고 평가받는다. 그리고 바로 다음 해인 2008년에는 본격적인 일렉트릭 노선을 선보인 EP앨범 Urban Explorer를 발매했다.
여담이지만 피아는 서태지컴퍼니 주최의 ETPFEST에 매년 메인 출연진으로 출연했다. 또한 DJMAX 시리즈에도 친분이 있는 작곡가인 PlanetBoom과 Mr.Funky의 곡의 보컬을 담당하기도 했고, 오리지널 곡을 제공하기도 했다. 요한은 2010년 이승환 10집 5번 트랙 롹스타되기에 참여하였다. 2012년에는 미료와 쇼미더머니에서 아브라카다브라 무대를 꾸미기도 했으며 9월 1일 방영된 불후의 명곡 64회에서는 이승환의 붉은 낙타를 커버했다.
그리고 2011년에 서태지컴퍼니를 떠나 윈원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기고 새 앨범들을 발매하면서 독자적인 걸음을 내딛고 있으며, 이듬해인 2012년에는 탑밴드 2에 끝판왕 포스를 풍기면서 출연을 하고 있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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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경 합주실에 화재가 났는데 옆 방에서 벌레를 잡으려 뿌린 살충제에 라이터 불이 붙어 번진 것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웠다. 멤버들이 메인 악기를 그대로 들고 나오는 걸 보면 메인 악기는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은 듯. 옆 방을 쓰던 팀은 이디오테잎이라는데 진위 여부는 불명.
이후 탑밴드2에서 로맨틱펀치를 꺾고 '''시즌 2의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10월 20일에 서태지가 Quiet Night 발매 기자회견을 했을 때 넬과 피아를 언급했는데, "노래가 너무 좋았지만, 알려질 수 있는 루트나 홍보 창구가 부족해 그 부분만을 도왔다. '이 친구들 진짜 짱이니까 들어봐라'라고 해준 것뿐이다. 앞으로도 언제라도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친구가 나타나면 어떤 식으로든 돕고 싶다"라고 하며 "넬과 피아 이후에 마음을 움직이는 친구들을 아직 못 만났다"라고도 했다.
이후 2013년까지는 싱글이나 OST 활동으로 주로 했는데 MAKE MY DAY를 제외하면 거의 피아의 사운드가 자제된 밝거나 부드러운 곡들이어서 이에 반발하는 팬들과 이런 스타일의 피아라도 이제는 받아들이자는 팬들이 나뉘어지기도했다. 사실 3집 이후부터 팬층들이 이렇게 나뉘어져 있긴 했고 지금도 진행형이지만...
그리고 2013년 싱글 O 이후로 신곡이 없다가[5] 2015년, 6집 선공개곡으로 Storm Is Coming을 공개했고, 이 곡은 초기의 피아 사운드에 가까운 음악이어서 초창기 스타일을 선호하는 팬들로부터 환호를 받으며 6집에 대한 기대도 많이 받았다. 정작 2015년 4월 7일에 공개된 6집은 Storm Is Coming을 제외하고는 전형적인 후기 피아 사운드를 보여주는 앨범으로 나와서 많이 아쉬워했다. 여전히 초창기 사운드로 완전히 돌아가야 한다는 반응과 지금의 사운드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반응이 나뉘어져 있지만 그래도 앨범 자체는 호평.
6집은 PIA라는 셀프타이틀 앨범이다. 자신들도 야심차게 내놓은 듯하다. 멤버들이 출연했던 라디오, TV 등에 의하면, 1번 트랙인 Awakening Dawn에서는 심지가 작곡 뿐 아니라 첼로 연주, 드럼 연주를 직접 맡았다고. 2번 트랙(타이틀곡)인 백색의 샤(shah)는 마치 황제와 같은 파도의 모습을 보고 만든 곡이라고 한다.[6] 8번 트랙 Memento Mori는 후에 2016년 1월에 방영 되는 나루토 질풍전 7기의 여는 곡으로 타이업 되었다. 9번 트랙 Amber에는 기타 솔로 파트가 있어 기타리스트 헐랭의 섹시미 감상포인트가 되었다.[7]
6집 활동을 짧게 마치고 2016년 C9 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겼다. 또한 데뷔 15주년[8] 기념으로 RED APE 15th Anniverary 이라는 프로젝트 앨범을 낼 것이라고 하며, 이 앨범의 선공개 싱글로 SHINE과 자오선 두 곡이 나온 상태이다. 각 싱글마다 2번 트랙으로 정규 2집 수록곡이었던 소용돌이와 Kick Flip의 새로운 버전이 들어가있다. 2016년에는 이 앨범에 대한 소식이 없다가 2017년 2월 2일, 기존 곡의 리메이크 및 리믹스 7곡과 4곡의 신곡(싱글로 선공개된 3곡 포함)으로 구성된 PIA 15years 라는 명칭으로 발매되었다.
2019년 2월 25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올해 가을 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체한다고 밝혔다.
해체 선언 이후 후배 부산 밴드들을 위해 프로모션 클럽 공연에 게스트로 참가하였으며 # 2019년 대다수의 록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있다. 제1회 이승환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그린플러그드 서울, 그린 플러그드 동해[9] ,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10] , 전주 얼티밋 뮤직 페스티벌,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서브 스테이지 헤드라이너, 그리고 신생 록 페스티벌인 강원 락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참여하며, 그린플러그드 경주를 마지막으로 페스티벌 참가를 종료할 예정이다.
2019년 11월 15, 16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마지막 단독 공연을 가지고 해체 할 예정이다. #
2. 멤버
3. 디스코그래피
3.1. 정규앨범
3.1.1. 1집 《Pia@arrogantempire.xxx》
3.1.2. 2집 《3rd Phase》
3.1.3. 3집 《Become Clear》
3.1.4. 4집 《Waterfalls》
3.1.5. 5집 《Pentagram》
3.1.6. 6집 《PIA》
3.1.7. 15th Anniversary 《15 Years》
3.2. Extended Play
3.2.1. EP 《Urban Explorer》
3.3. 싱글
3.4. 기타
[1] 에브리 싱글 데이와 레이니 썬과 더불어 부산 밴드 1세대가 서울에 올라와 성공적으로 정착한 케이스기도 하다. 2015년 레이니 썬이 해체한 상태이기에 에브리 싱글 데이와 더불어 단 둘이 남았다가 피아도 2019년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여러모로 부산 출신 밴드에겐 전설적인 존재인지, 신흥 부산 밴드인 세이수미도 인터뷰 도중 부산 출신 밴드 중 피아를 언급하면서, 해체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2] 효과(effects)라는 뜻으로, 영화산업에서 쓰이는 표현을 심지가 차용했다. 이후 많은 국내 밴드들이 DJ, 신디 등을 맡는 멤버에 대해 이 표현을 쓰고 있다.[3] 이름 때문에 간혹 '''3집'''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4] 일부 팬들은 작곡에 있어서 심지의 비중이 늘면서 이런 변화가 생겼다고 추측하기도 한다.[5] 하지만 2014년 ebs에서 방영한 지파이터스 오프닝을 불렀기 때문에 활동을 멈춘 건 아니다.[6] 6집이 나오기 전 NELL의 김종완과 심지가 동남아로 갑자기 여행을 가서 신혼여행 갔냐는 양쪽 팬들의 놀림을 받았는데, 심지는 여행 당시 숙취로 해변에 누워서 보았던 파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작사를 맡는 보컬 요한 또한 파도에 대한 가사를 쓴 것은 사전에 얘기된 것이 아니라 우연이라고 한다.[7] 곡에 기타 솔로가 들어가는 것은 고전적인(?) 느낌이라 멤버 모두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왠지 시도해봤다고 한다. 헐랭은 언제나처럼 시큰둥한 태도로 시작해서 세 번 만에 이런 멜로디를 뽑아냈다고.[8] 정규 1집이 발매되었던 2001년 기준[9] 우천으로 인해 학예회장 같은 곳에서 공연을 했다. 베이스 기범은 [10] 20주년이 된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의 최다 참가자라는 이야기가 있다.[11] 라이브 때는 보컬인 옥요한이 아닌 주로 이 사람이 멘트를 한다. 라이브에선 코러스 및 백킹 보컬을 담당하기도 한다.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뱉어내는 입담이 일품.[12] 본명은 이재웅.[13] 친누나인 양소정 씨가 6집 앨범 커버를 디자인하기도 했다.[14] 음원은 4월 7일에 미리 올라왔다.[15] 12번 트랙이 끝나고 3분 정도 뒤에 Cassandra의 합창 부분을 녹음하는 과정이 담겨있는 히든트랙이 재생된다. 제목은 딱히 마땅한 게 없어서 그냥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16] 원곡 작곡가인 오준성이 리메이크하여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OST에 수록하였다. 이 리메이크곡의 보컬은 Apink의 윤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