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Me Home, Country Roads
1. 개요
존 덴버가 1971년 발표한 컨트리 음악. 그가 죽은 뒤에도 많은 미국인들이 부르는 컨트리 뮤직계의 레전드. 서정적인 가사와 기타 연주가 특징이다. 제목을 직역하자면 '시골길아, 고향으로 데려다 줘' 정도. 원래 의미는 '그리운 고향길' 정도로 생각하는 게 맞을 것이다. 빌보드 싱글 차트 2위를 기록하였다. 서양인들은 이름이 너무 긴지 그냥 'Country Roads'라고만 부르기도 한다.
존 덴버가 직접 작사했는데, 웨스트버지니아의 정경을 생각하며 하루 만에 가사를 썼다고 한다. 작곡자는 빌 다노프(Bill Danoff)와 태피 나이버트 (Taffy Nivert) 부부로 구성된 Fat City라는 듀오로, 처음에는 이 곡을 조니 캐쉬(Johnny Cash)에게 주려고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 곡을 들은 존 덴버가 인터셉트하면서, 셋이 한 달 정도 곡을 다듬어 발표하게 되었다고. 실제 작곡자 리스트에도 세 사람이 같이 올라가 있다.
이 노래의 유명세 때문에 웨스트버지니아 주는 2014년에 아예 주의 공식 주가(州歌)를 이걸로 정했다. 참고로 노래에 나오는 Blue Ridge Mountains, Shenandoah River은 웨스트 버지니아를 부분적으로 지나기는 하는데 대부분은 버지니아를 지난다.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 당시 웨스트버지니아 주만 유일하게 감염자수 0를 기록하자 이 노래를 틀면서 웨스트버지니아로 가는 동영상이 밈이되어 흥하기도 했다.
2. 가사
Almost heaven West Virginia
천국과도 같은 웨스트 버지니아
Blue Ridge Mountains Shenandoah river
블루릿지 산맥[1]
과 셰넌도어 강[2]Life is old there older than the trees
그곳의 삶은 나무들보다 오래 되었지만
Younger than the mountains growin' like a breeze
산보다는 어리고 산들바람처럼 자라나죠
Country roads take me home
시골길이여 나를 집으로 데려가줘요
To the place I belong
나의 보금자리로
West Virginia mountain momma
웨스트 버지니아의 산신령이여 [3]
Take me home country roads
나를 집으로 데려가줘요 시골길이여
All my memories gather round her
나의 모든 기억은 그녀에 관한 것 뿐이지
Miner's lady stranger to blue water
광부의 딸[4]
인 그녀는 바다를 본 적이 없소Dark and dusty painted on the sky
어둡고 회색으로 칠해진 하늘은
Misty taste of moonshine teardrop in my eyes
밀주[5]
의 맛을 떠오르게 하면서 눈물나게 하네요Country roads take me home
시골길이여 나를 집으로 데려가줘요
To the place I belong
나의 보금자리로
West Virginia mountain momma
웨스트 버지니아의 산신령이여
Take me home country roads
나를 집으로 데려가줘요 시골길이여
I hear her voice in the morning hour she calls me
아침에 그녀가 나를 깨우는 목소리가 들려와요
The radio reminds me of my home far away
라디오는 머나 먼 나의 집을 떠오르게 하네요
And drivin' down the road I get a feelin'
그리고 운전을 하면서 생각해요
That I should have been home yesterday yesterday
진작에 집에 갔어야 했다고
Country roads take me home
시골길이여 나를 집으로 데려가줘요
To the place I belong
나의 보금자리로
West Virginia mountain momma
웨스트 버지니아의 산신령이여
Take me home country roads
나를 집으로 데려가줘요 시골길이여
Country roads take me home
시골길이여 나를 집으로 데려가줘요
To the place I belong
나의 보금자리로
West Virginia mountain momma
웨스트 버지니아의 산신령이여
Take me home country roads
나를 집으로 데려가줘요 시골길이여
Take me home country roads
나를 집으로 데려가줘요 시골길이여
Take me home country roads
나를 집으로 데려가줘요 시골길이여
2.1. 해석
이 노래는 존 덴버가 가사를 은유적으로 쓴 탓에 여러 해석이 있다.
특히 Miner's Lady와 Mountain Momma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다. 일단 Miner's Lady가 광부의 아내, 즉 화자의 어머니라는 설이 있고, 광부의 딸이자 화자가 사랑하던 사람이라는 해석이 있다. 전자로 해석한다면 후반부에 나오는 아래 부분은 화자의 어머니가 전화를 한 후 보고 싶어졌다고 해석이 가능하고, 후자로 해석한다면 화자가 사랑하던 '광부의 딸'이 라디오에 나와서 고향 생각이 났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Mountain Momma라는 부분은 두 가지의 해석이 있다. 하나는 '산의 정령' 즉 '산신령'에게 자신을 고향으로 데려다 달라고 빈다는 해석이 있고, 또 하나의 해석은 실제로 버지니아 주에 있는 산인 'Mountain Momma'라는 해석이다. 즉 이렇게 된다면 자신이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랐던 Momma 산에 가겠다는 해석이 있다.I hear her voice in the morning hour she calls me
아침에 그녀가 나를 깨우는 목소리가 들려와요
The radio reminds me of my home far away
라디오는 머나 먼 나의 집을 떠오르게 하네요
Drivin' down the road I get a feelin'
운전을 하면서 생각해요
That I should have been home yesterday yesterday
어제는 어제까지는 집에 갔어야 했다고
3. 리메이크
올리비아 뉴튼 존을 비롯한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 하기도 했는데 원곡을 따라오진 못한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역시 존 덴버의 원곡을 따라올 리메이크는 없다는 것이 팬들의 의견이다. 가사 자체가 시골스러운 풍경을 추억하는 내용이라 컨트리 풍의 원곡이 가장 어울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리메이크 버전들은 거의 대부분이 시골을 추억하는 음색은 아니다.
- 올리비아 뉴튼 존 버전
- 마이클 도우티 버전
- 해머스 하우스 밴드 버전. 여담으로 유독 이 버젼만이 욕을 많이먹었는데 이유가 일렉트로닉을 가미해서 원곡과의 괴리감 때문으로 추측된다.(이전에 문서에 이 밴드 버젼이 원작능욕 수준이라는 투의 서술이 있었다.)(최근 평가가 좋아졌다. 조회수 1400만대,좋아요 14000대다.(싫어요는 4000대))[6]
- DAISHI DANCE버전. 노래는 아빈 호마 아야(arvin homa aya)가 불렀다.[7]
4. 미디어에서의 활용
-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에 올리비아 뉴튼 존의 리메이크판이 수록되기도 했다. 도시에서만 살던 주인공 시즈쿠는 '콘크리트 로드'라고 부르지만...
- 조형기가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팝송을 콩글리쉬로 부르는 기믹으로 유행할 때 이 노래를 불렀었다. 앨범도 냈는데 유투브에 검색해 보면 나온다. 특이하게도 레게로 편곡이 되어 있다.
-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축구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Take Me Home United Road로 개사하여 응원곡으로 쓰고있다,
- 미국 밈 문화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팬층이 많은 밈으로도 알려져있다. 대충 컨츄리적인 음악을 싫어하지만 이 노래를 들으면 저절로 때창이 된다는 설정. 설명
- 여담으로 2017년 5월에 개봉한 영화 에일리언 커버넌트에도 이 음악이 중요하게 나온다. 다만 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행성의 조용하면서도 은근히 음산한 분위기 때문에 메아리치는 음이 호러스럽게 들린다라는 평이 있다.
-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복귀 후 첫 영화 로건 럭키에도 나왔다. 초반부에는 노래의 탄생비화까지 언급되었다.
- 크라잉넛의 곡 "퀵 서비스맨" 끝 부분에 제목인 Take me home, Country Roads 가 가사의 일부로 나온다.
- 롯데 자이언츠에서 오현근 선수와 임재철 선수의 응원가의 원곡으로 쓰였다.
- 슈퍼로봇대전 UX에서 사야 크루거가 위장을 위해 이 노래를 불렀다.
- 2019년 영화 다크 워터스의 사건 배경이 웨스트 버지니아. 아니나다를까 역시 주인공인 변호사 롭 빌럿(마크 러팔로)이 조사를 위해 웨스트 버지니아로 차를 타고 진입하는 장면에서 흘러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