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My Truth Tell Me Y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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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PV
3. 수록곡 목록


1. 소개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의 5번째 앨범이자 90년대의 마침표. 시끄러우면서 지적인 악동이었던 그들이 브릿팝으로 완전히 변신한 앨범이다. 제목은 전후 NHS 제도를 도입한 웨일스 출신 정치인 어나이린 베번[1]의 연설에서 차용하였다. 전작이 외부의 관심이라면 이 앨범은 내면적인 관심이 많이 반영되었다. 곡마다 지칭하는 you는 대부분 리치 제임스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사의 완성도에 상관없이 니키 와이어가 최초로 모든 수록곡의 가사를 썼다는 것에서도 의미가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99년 브릿어워드를 수상하고 영국에서 플래티넘*3을 팔며 밴드에게 전세계적인 인지도를 주었다. 이때 발매한 싱글 If You Tolerate This Your Children Will Be Next와 The Masses Against The Classes 두곡이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인기 절정을 구가하였다. 이때 본인들도 인터뷰에서 페스티벌에 참가했는데 한쪽 방에 '이곳은 MSP를 위한 곳입니다. 제발 방해하지 마시오.' 란 문구가 걸려있는 것을 보고 자신들의 위상을 실감했다고 한다.
펑크 컨셉을 자처했던 과거와 비교하여 조금 심하게 대중지향적으로 변한 감이 있어서 상업적으로는 성공했지만 Everything Must Go의 성공 후 이번에는 펑크로의 복귀를 기대했던 팬들중 실망한 사람이 많았고 '얘들도 결국은 갈수록 약해진다.'는 평론가들의 공격도 많았던 앨범이기도 하다.[2] 첫 곡 The Everlasting은 나중에 니키 와이어가 "만들지 않았어야 했던 곡이었다."는 후회를 하기도. 단 제임스의 보컬은 깨끗한 톤과 쭉쭉 뻗어나가는 고음 등 역대 최강이라 할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발전을 보여주었다.
1999년 12월 31일 밀레니엄 기념 공연에 7만명의 관중이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 모여서 기념 공연을 하였고 이때 공연 실황이 DVD로 발매되었다.
커버는 웨일스의 포츠마도그 근처의 블랙록 샌즈에서 촬영하였다.
점수 짜기로 유명한 피치포크 미디어에서 9.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주었다.

2. PV


The Everlasting (Jool's Holland 1998)
If You Tolerate This Your Children Will Be Next (Jool's Holland 1998)
You Stole The Sun From My Heart (Brit Awards 1999)

3. 수록곡 목록


#
Track
Songs
1
The Everlasting
현대사회에서 계층마다 심화된 간극과 상실의 회복을 외치는 노래. 제목은 시인이자 니키 와이어의 형제인 패트릭 존스의 시에서 따왔다. 곡의 P/V는 유스턴 역에서 촬영하였다.
2
If You Tolerate This Your Children Will Be Next
조지 오웰의 소설 <카탈로니아 찬가>를 보고 만든 노래. 당시 웨일스 농민들이 의용병으로 많이 참전하였다고 한다. 기네스북에 차트 1위곡 중 가장 긴 곡으로 꼽혔다. 재미있게도 가장 좌파적인 노래인데 극우정당인 영국민족당(BNP)의 사이트 BGM으로 쓰이는 사고가 나기도 (...)
3
You Stole the Sun from My Heart
그들 곡중에 보기 드문 사랑 노래이다. 거듭되는 투어에 지치면서도 팬들에게 고마움의 표현이라는 해석도 있다. 악상은 답답함에서 나왔지만 스트레이트하고 청량감있는 멜로디가 인기를 얻어 라이브에서 지금까지 항상 부르는 애청 넘버이다.
4
Ready for Drowning
스티븐 스미스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 1965년 리버풀버밍햄의 급수를 위해 수장된 트리웨린 마을과 살 곳을 잃어 실의에 빠진 웨일스 주민들의 일상적인 음주와 한탄을 노래하였다. 웨일스인들도 산업개발에 의해 희생한 부분이 많아 19세기에는 곡의 내용처럼 살길을 찾아 남미 파타고니아로 이주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중간의 내레이션은 리처드 버튼의 후기작 《메두사》에서 차용하였다.
5
Tsunami
콜리어 형제에 버금가는 기인들인 기번스 자매의 이야기. 어릴때 어느 순간 서로 말을 하지 않기로 약속한 이후 평생 입을 닫아버린 쌍둥이들이다..치료조차 불가능하였는데 한쪽이 죽은 후에야 남은 사람이 입을 열었다고 한다. 이유는 단지 서로 약속한 것이기 때문. 서로 유대감이 깊었던 니키 와이어와 리치 제임스의 관계를 대입하였다. 몇 년간 공연에서 자주 부르던 곡이었는데 쓰나미 참사 이후 부르지 않았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셋리스트에서 부활한 것으로 보인다. 2014년 T n The Park 공연
6
My Little Empire
관계의 답답함과 혼자있고 싶은 마음의 표현. 네 벽으로 둘러싸인 세계에 대한 니키의 강박적인 헌신,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그의 실패의 원인을 결과적으로 증명할 수도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 링크
7
I'm Not Working
가라앉은 마음을 노래한 곡. 제목은 70년대 후반 영국 보수당의 슬로건 Labour's Not Working에서 따왔다.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그래 이거 다 거짓말이야정도의 뉘앙스? (...)
8
You're Tender and You're Tired
리치 제임스를 그리워 하는 마음의 표현. '그렇게 괴롭다면 멀리 떠나려무나' 는 위로의 표현이라 할 수 있겠다.
9
Born a Girl
성 소수자의 이야기. 성 전환자일 수도 있고 남성적인 가치를 강요하는 사회의 표현일 수도 있다. 내국인들도 주제가 뭘까 토론하는 마당이라 해석의 여지가 많은 곡이다.(...)
10
Be Natural
내면의 순수함. 본인들의 마음을 노래하였다.
11
Black Dog on My Shoulder
항상 우울증으로 고통받던 니키와이어의 고백과도 같은 내용이다. 검둥개는 윈스턴 처칠이 자신의 우울증을 지칭하던 표현이다.
12
Nobody Loved You
리치 제임스에 관한 추억. 중간의 체리 블로섬 나무는 그들이 밴드를 처음 시작했을 때에 투숙하던 집 앞에 있었던 걸 기억하여 가사에 집어넣었다. 생전에는 니키와 리치 둘이 특히 친해서 항상 서로 음반을 빌려주며 돌려들었다고 한다.
13
S.Y.M.M.
사우스 요크셔 매스 머더러의 줄임말. 힐스버러 참사와 그것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를 만든 지미 맥거번을 위한 곡.

[1] 영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정치인중 10인의 애주가 반열에 들었다고 한다. 링크[2] 그래서 자기들을 쪼아대는 미디어에 빡쳐서 만든 곡이 Masses Against The Classes. 특권층에 맞서는 군중들이란 꽤 과격한 내용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