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ppie Psy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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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루카노르 백작을 제작한 Baroque Decay에서 2019년에 출시한 게임.
2. 발매 전 정보
2019년 2월 14일 밸런타인 데이에 출시가 예정되어있었으나 4월 25일로 연기되었다.
개발사의 전작인 루카노르 백작을 소지하고 있는 게이머는 루카노르 백작을 켠 뒤 Yuppie Psycho의 데모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었으며, 출시 이후에는 소지자들에게 25% 할인 쿠폰을 나눠줬다.
3. 시스템 요구 사항
4. 특징
90년대의 디스토피아 사회. 주인공 브라이언 패스터낵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인 신트라코프에 첫 직장으로서 입사하게 된다. 부푼 마음도 잠시, 브라이언은 입사 직후부터 기괴한 일을 겪게 되고, 브라이언은 그의 직업이 '마녀 사냥꾼'임을 알게 된다. 전혀 활기가 없는 사원들[1] , 뭔가를 숨기고 있는 동료, 곳곳에 돌아다니는 괴물과 이상현상을 겪어나가면서 단서를 모아 마녀를 찾아 죽이는 것이 그의 일이다.
기본적으로 자동 저장을 지원하지 않으며 전작처럼 게임 내에서 찾을 수 있는 뱀 모양의 워터마크가 그려진 종이를 복사기에 복사해서 저장할 수 있다. 다만 일부 구간에서는 자동 저장을 지원한다. 확인된 구간은 극초반부 계약서에 서명했을 때, 그리고 마녀가 나타났을 때 두 번뿐이다.
5. 설정
5.1. 신트라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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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트라코프는 매년 사회적인 활동을 통해, 낙후된 분야에 종사하는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 왔습니다.
명심하십시오! 지속적인 가능성을 보지 않는다면, 성장 또한 없습니다!
수도에 위치한, 세계에서 제일 명망있는 회사.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사원들은 하나같이 죽은 눈빛이고, 건물 내부에서는 온갖 기괴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조앙 신트라가 설립했지만 현재 신트라 가문의 사람들은 다 사망한 상태이며, 사장이나 상사 같은 사람들은 다 죽거나 도망쳤다고 한다. 사원들은 마녀에 의해 잡혀있어 회사를 떠날 수 없으며 무기력하게 일하다가 죽음을 맞거나, 자살하여 회사를 영영 떠나기도 한다. 이 모든 일은 마녀의 소행이며, 마녀를 죽이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한다.우리 신트라코프는 보안과 안전, 합리적인 급여, 그리고 궁극적인 사원들의 복리 증진을 목표로, 반세기에 걸쳐 정상에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거기 당신! 우리가 원하는 사원은 바로 당신 같은 사람입니다. 우린 입사하게 되는 모든 사원들에게 A급 시민권을 기꺼이 제공할 것입니다.
높은 층으로 올라갈수록 고위직이다.
5.2. 마녀
신트라코프를 망친 원인. 흔히 아는 그런 마녀가 맞다. 마법을 쓰고 빗자루를 타고 다니는 여성. 헥센해머라는 책에 따르면 몸을 바꾸는 능력이 있어 다른 여성에게 의태가 가능하여 겉보기만 봐서는 누군지 알 수 없으며, 보통 마녀와 유대가 깊은 장소에 살고 있지만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고, 보통 화형으로 죽일 수 있지만 간혹 불이 통하지 않는 마녀들이 있으며, 신트라코프 어딘가 숨어있는 마녀도 예전에 불탔지만 죽지 않았다고 한다. 오직 에테메라는 단검으로 목을 치는 것만이 마녀를 죽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사원들 중 일부는 '마녀의 자식'이 되어 마녀를 따르고 있다고 하는데, 이들은 온몸이 붕대로 감겨진 채 피를 흘리는 모습이 된다.
6. 등장인물
7. 적
8. 장소
9. 엔딩
10. DLC
2020년 10월 8일 개발자 유튜브에서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다. 인터뷰에 따르면 계획된 볼륨이 너무 커 발매 전 정해진 콘텐츠의 일부를 잘라내었다고 한다. 잘라내어진 부분들은 무료 DLC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급전개로 끝난 듯한 느낌이나 풀리지 않은 떡밥은 향후 보충될 예정인 듯하다.
2020년 10월 29일에 Executive Edition이란 이름으로 3시간 분량의 추가 콘텐츠, 3개의 보스, 새로운 엔딩 3개 등이 추가된 업데이트가 완료되었다.[2]
11. OST
VA-11 HALL-A: Cyberpunk Bartender Action의 OST를 작곡한 Garoad가 담당했다.
12. 평가
스팀 평가는 매우 긍정적. 공포스럽고 기괴한 연출과 그래픽, OST, 애니메이션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부족한 스토리와 허무한 엔딩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초반부는 흥미로웠으나 용두사미로 끝났다는 평가. 전체적인 스토리는 이해하기도 어렵고 떡밥은 많이 풀어놓았으면서 그 중에 제대로 설명된 건 얼마 되지 않는다. 근현대 디스토피아 세계관에 마녀라는 판타지 소재를 엮어놓고서 기괴한 연출에만 치우쳐서 부연 설명은 전혀 하지 않는다. 진행 내내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것들을 계속해서 보게 되는데, 그게 대체 어떻게 존재하는지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고 넘어간다. 그나마 도트 매트릭스 정도만이 도쉬가 6층 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고 알려주며, 그에 관한 떡밥을 뿌리지만 게임상에서 6층은 갈 일도 없다. 후반에 브라이언 패스터낵이 부활한 신트라를 포옹하는 장면도 감정선에서 개연성과 과정이 매우 부실해서 뜬금없다는 비판을 받는다. 이건 유튜브와 트위치 시청자들이 일관적으로 보인 반응이다. 이런 부족한 스토리 때문에 집을 향해와 나랑 같이 있어줘 엔딩은 연출만 보면 분명 해피 엔딩인데 플레이어에게는 전혀 해피 엔딩으로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찜찜함만 남는다.
또한 전체적인 볼륨이 너무 커, 극초반에 예고한 마녀에 대한 단서는 후반에서 잊어버리는 일이 적지 않게 있다.[3] 초반과 후반의 분량 차이가 이러한 문제점을 더욱 심화시킨다. 밑밥을 까는 초반부와 중반부가 전체의 3/4를 차지하는데 비해 모든 떡밥이 풀리고 결말로 가는 후반의 플레이 타임은 1/4밖에 안 된다. 또 스토리에 대한 단서를 충분히 찾지 못한다면 주요 스토리를 건너뛴 채 바로 결말부로 직행하게 된다. 설령 건너뛰더라도 결말이 납득될 정도의 설명이 보충되거나 숨겨진 이야기가 반전으로 남아있다면 그 나름대로 충분하나, 그런 조치 없이 바로 결말로 직행하게 된다면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그러한 전개는 납득되지 않는 결말일 뿐이다.
불친절한 진행 방식도 비판받고 있다. 아이템을 쓰려면 창을 열고 일일이 클릭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하고, 게임 내에서 대사를 넘기고 나면 다음 목표가 뭔지,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는다. 처음 계약서에 싸인하고 나서도 5층으로 가야된다고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상당수가 건물을 헤맨다. 또한 8층 무덤에서 제대로 층들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영상이 스킵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확인하지 못해서 갑자기 뜬금없이 나오는 전개에 의문을 표하는 플레이어들도 많다.[4] 보스전도 직접 전투하지 않고[5] 오로지 다른 방법으로 격퇴하거나 도망치는 것뿐이며, 최종 보스인 뱀은 아예 상대도 하지 않는다. 그냥 신트라가 맞서는 동안 올라가서 도모리를 깨우면 끝.
Executive Edition이 출시되면서 어느 정도 떡밥이 풀렸고, 3층 보안실, 5층 F 사무실, 2층 직원 숙소 내부 등 갈 수 있는 곳이 늘어나고 새로운 분기와 보스, 엔딩 등이 추가된 것에 대해서 호평이 많다. 다만 어디까지나 새로 추가되었다 뿐이지, 불친절한 진행 방식이나 기존 스토리의 문제점 등은 여전하다.
13. 기타
마녀퇴치법에 대한 책 헥센해머는 실제 존재하는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의 뜻은 '마녀를 심판하는 망치'. 책의 저자는 도미니코회 수도사였던 하인리히 크라머와 야코프 슈프렝거로, 작중 핵센해머의 저자인 H.Kramer, J.Sprenger와 일치한다.
제목에 여피가 들어가있지만 여피족이 유행했던 1980년대의 미국스러운 회사 빌딩 이미지를 가상의 배경으로 차용한 것을 제외하면 전혀 상관없는 테마를 지니고 있다. 물론 완전히 관계없는 것은 아니다. 스토리와는 거의 관계가 없지만 4층 벌집의 모습은 그야말로 블랙 코미디의 절정이다.
8층의 신트라 가문 묘지 중 분수대 앞의 묘지를 살펴보면 '루카노르 한스 프레이 백작'이라고 쓰여있는 이스터 에그가 있다.
9층 전시회의 작가 타나카 스구루는 실제로 일본에서 활동하는 작가로 전시회 내부의 접수원의 모티브나 작품들 모두 타나카 스구루의 작업물이다. 텀블러 (작품들이 상당히 기괴하니 주의 요망.)
트레일러 중 하나에 브라이언의 목소리가 들어있다. 게임 오버된 피 흘리는 모습에 "뭘 보고만 있어요? 누가 구급차 좀 불러주실래요?"나 "왜 이런 일이... 첫날인데!" 등 대사가 꽤나 코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