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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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퍼스가 연기한 킹스맨 시리즈해리 하트.
1. 정의
2. 역사
3. 구성과 품질
3.1. 자켓
3.1.1. 각국별 특징
3.2. 바지
3.3. 원단
3.3.1. 원단의 성분
3.3.2. 원사
3.3.2.1. 영국
3.3.2.2. 이탈리아
3.3.2.3. 대한민국
3.3.3. 원단의 굵기
3.3.4. 원단의 패턴
4. 착장법 및 원칙
4.1. 클래식 정장
5. 제조사
5.1. 대한민국
5.2. 영국
5.2.1. 새빌 로(Savile Row)
5.3. 이탈리아
5.4. 미국
5.5. 일본
6. 여담
7. 첫 정장 구하기
8. 정장과 관련된 실존인물
9. 정장과 관련된 캐릭터
9.1. 남성
9.2. 여성


1.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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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여성용[1], 오른쪽은 남성용.
'''정장'''()은 보통 영국 잉글랜드 전통의상에서 비롯된 격식을 갖춘 옷차림을 일컫는다. 영어로는 수트(suit).[2] 국립국어원에서는 '상의와 하의를 같은 천으로 만든 한 벌의 양복'을 '슈트'로 표기한다.
한국에서는 정장(正裝)이라는 표현외에 '''양장'''(), '''양복'''()이라고도 쓴다. 일본어로는 보통 セビロ (背広,세비로)[3]나 スーツ (스―쓰)라고 한다. 젊은이들은 주로 スーツ, 어르신들은 背広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 경향이 있다.[4] 일본에서도 '양복'이라는 표현을 쓰긴 하지만, 양복 하면 정장만을 일컫는 한국어와는 다르게 일본어에서의 양복은 일상에서 입는 대부분의 옷을 뜻하는 표현이다.
한국말 정장(正裝)은 글자와 뜻을 파헤쳐 보면 '''정식의 복장'''이란 뜻으로 사실 서양 정장만이 아니라, 모든 문명권의 각각 나라와 민족을 대표할 만한 격식을 갖춘 옷을 다 포괄하여 일컫는 단어다.[5] 그래서 엄밀히 따져보면 여기서 다루는 서양식 정장은 원칙적으로 '''양복 정장'''으로 부르는 것이 맞다.
양복은 원래 서양의 옷을 모두 통틀어 말하며, 양장은 옷차림이나 머리카락 모양을 서양식으로 꾸미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현재 양복은 서양식 남성 정장, 양장은 서양식 여성 정장으로 의미를 달리해 부르고 있다. 국가 자격증도 양복 기능사, 양장 기능사로 나누어져 있다. 양복은 19세기 말부터 국내에 들어와 한복과 함께, 일상생활에선 사실상 단독으로 정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문서에서는 '''정장과 양복의 수트를 같은 것으로 합의하고 작성'''한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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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서구식 정장은 18세기 말과 19세기 유럽과 미국의 귀족들의 복장, 프록 코트에서 비롯된다. 근대 유럽의 신사, 특히 영국 신사를 묘사할때 지팡이, 외눈안경, 실크 햇과 세트를 이루어 등장하는 정장이 바로 프록코트다. 이후로는 테일코트가 나오게 되는데 테일코트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뒤의 꼬리가 길고 셔츠의 깃도 빳빳하게 세워진 형태였으며 이러한 긴 꼬리를 자른 것에서 턱시도의 모양이 유래되었다고 한다.[6] 이러한 턱시도에서 오늘날의 정장 스타일 효시를 제공한 인물은 바로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영국의 왕족 에드워드 8세(윈저 공, 1894~1972). 사랑을 위해 왕위를 포기한 점이라든가 영국인이면서도 아돌프 히틀러를 흠모하고 지지했던 점(…) 등 여러가지로 유명한 인물이지만, 가장 특기할 부분은 그가 시대를 앞서간 멋쟁이라는 사실이다. 그의 시대에 그가 입은 정장은 기존의 전통과는 거리가 있는 파격적인 옷이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가 고안한 정장이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잡았으니 실로 아이러니컬한 일이다. 라고는 하지만 이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윈저공은 당시기준으로 옷을 굉장히 잘 입기는 했으나 그의 스타일이 오늘날의 정장이 됬다는 것은 사실과 거리기 멀고 윈저공은 당시 탈착식이던 셔츠 깃을 셔츠에 박음질하여 소프트 칼라셔츠를 발명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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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유신 이후 정장을 입은 1875년 일본인의 모습.
동북아에서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이 본격적으로 정장을 입기 시작하였고 한반도에서 그 보다 좀 더 늦은 시기에 정장이 유입되기 시작하였다. 참고로 조선에서 최초로 정장을 입었던 사람은 서광범이다.
19세기 ~ 20세기의 영국 정장 스타일은 드레스셔츠[7] + 바지 + 조끼 + 재킷 + 넥타이 + 구두 + 모자[8] + (코트) + (지팡이)였다. 그런데 19세기 중엽 공장에서 미리 생산하여 사이즈별로 파는 기성정장 개념을 미국의 브룩스 브라더스에서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미국이 정장의 흐름을 주도하면서 정장의 기본구성도 미국 스타일로 드레스셔츠 + 바지 + 재킷 + 넥타이 + 구두의 5대 요소로 간소화되었다. 재킷 안에 조끼를 입는 것은 쓰리 피스(three piece)라 하는데, 본래는 입는 것이 정석이었으나 현재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개인의 선택이다. 드레셔 셔츠도 본래는 칼라 혹은 깃을 목 위까지 빳빳이 세우는 것이 기본착장이었으나, 절반으로 접어서 다리는 착장법이 정착한 것도 이 시기의 일이다.가 아니라 원래 부터 셔츠 깃은 탈부착 식으로 애초에 접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그러니까 빳빳하게 서있는 깃이 나중에는 앞부분만 살짝 접힌 스타일로 바뀌고 완전히 접힌 스타일로 다시 바뀌었다. 그러니까 애초에 접혀서 나오는 건 펼수도 없었다. 셔츠 깃이 셔츠에 붙은건 윈저공이 발명했고 그때야 비로소 접었다 필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펴서 입는 건 예의에 어긋나지만.
현재 정장 취급점에는 위의 5대 요소 중에서도 특히 재킷과 바지만을 한 벌로 취급하며[9] 나머지는 팔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 둘은 옷감과 디자인이 일치할 필요성이 있는 필수요소지만 그 외에는 브랜드나 질감이 이질적이라도 딱히 상관없기 때문.
1972년에는 미국의 Haggar라는 브랜드가 자켓과 바지를 다른 색상, 다른 재질로 구성하는 세퍼레이트 재킷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등장시키면서 재킷과 바지도 디자인과 재질이 일치하지 않도록 하는 세퍼레이트 룩이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3. 구성과 품질


남성용 정장은 브랜드와 옷감에 따라 가격차가 굉장한데, 많은 관심과 노력, 돈 을 많이 들여서 구입하면 비싼 값을 하는 옷이기 때문이다. 싼 정장과 비싼 정장은 겉으로 보거나, 대충 입어보기만 해서는 차이가 잘 안 보이나, 오래 입어보면 돈을 들인 고가 제품은 착용감과 활동성부터가 다르며, 스타일도 훨씬 잘 나온다. 그리고 무엇보다 튼튼하다. 남성용 정장은 트렌드에 덜 민감해 수십 년간 크게 유행이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다지 변하지 않을 옷이다. 또한 유행이 조금 바뀌더라도 클래식한 정장은 절대 그 멋을 잃지 않기 때문에 보수적인 디자인으로 돈 들여서 맞춰놓은 정장은 대를 이어 물려입어도 될 정도로 오래도록 입을 수 있을 것이다. 한 예시로 영미권 드라마에서는 파티나 데이트에 가는데 멋진 옷이 없어서 곤란해 하다가 주변인물이 자신이나 자신의 아버지, 남편이 왕년에 뱃살 없던 시절에(...) 입었던 양복을 빌려주는 클리셰가 있다.

3.1. 자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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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별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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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접착식과 접착식 정장의 차이.

싱글 브레스티드(이하 싱글)과 더블 브레스티드(이하 더블)의 차이.
단추 배열에 따라 싱글과 더블로 갈린다. 흔히 생각하는 일렬 구조는 싱글이며, 상단의 해리 하트처럼 좌우 2배열은 더블이다. 싱글은 크게 상황이나 취향에 무관하나 더블은 비교적 남성적이고 포멀하다는 인식이 있다. 싱글의 경우 단추의 갯수에 따라서도 어느 정도 기호나 용도가 갈리는데, 투버튼(위아래 두줄)이 가장 표준이 되고 밸런스가 잘 잡히는 편이며, 원버튼(위아래 한줄)은 좀 더 트랜디함과 캐주얼한 느낌을 살리는 데에 좋다. 쓰리버튼은 20세기 초반, 그리고 요즘 다시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쓰리버튼이지만 맨 위의 버튼은 매지 않게 되어있는 디자인도 존재하는데, 흔히 3-roll-2라고 부른다. 싱글 원버튼은 당연히 그 한 개의 단추를 잠그며, 투버튼은 위의 하나만 잠그는게 원칙이다. 쓰리버튼은 가운데 하나만 잠그거나 맨 위와 가운데를 잠근다. 더블의 경우 가운데는 잠가야 하며, 전부 잠그거나 아래만 풀기도 한다. 여기까지는 서있을 때의 이야기이고 앉을 때는 단추를 푼다. 모양이 나빠진다.
그 밖에 정장의 급은, 특히 자켓은 캔버스라는 것에 따라서 크게 세 가지로 나눠진다. 테일러드 재킷도 마찬가지다. 재킷의 캔버스는 전통적으로 말총으로 만들어져 정장 앞부분의 안감과 겉감 사이에 들어가며 정장의 모양을 잡아주는, 건축물로 치면 기틀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 캔버스가 전체적으로 들어가면 Fully Canvassed, 가슴 부분에만 들어가면 Half Canvassed, 그리고 캔버스가 아예 안 들어가고 대신 겉감 안에 틀을 풀칠해서 바르면 Fused라고 불리운다. 그외 캔버스 등의 구조물 자체가 없는 자켓도 있는데, 그런 자켓은 Unconstructed Jacket이라고 부른다.
정장은 전통적으로 Fully Canvassed로 만들어졌으나 대량생산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가성비를 맞추기 위해 Fused 공법이 개발되었으며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정장의 대부분은 Fused다. Half Canvassed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Fully Canvassed의 멋을 얻을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절충안인 셈.
100만 원대 이하의 정장은 전부 Fused라고 생각하면 편하고 아무리 유명한 메이커라도 일반인이 접할 만한 가격대라면 Fused를 파는 경우가 많다. 유명 기성복 브랜드 중 일반인이 들어봤을 보스의 휴고 라인, 제냐의 Z Zegna 라인, 엠포리오 아르마니는 Fused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는 하위 라인업과 상위 라인업과의 퀄리티 차이를 두려는 시도의 일환인 듯하다. 물론 링재킷(Ring Jacket) 등 일본계 브랜드나 기계식 비접착공법을 사용하는 제조사에서 종종 100만 원대의 수트와 그 절반 가격에 세퍼레이트 재킷에서 Fully Cavanssed를 팔 때도 있지만, 보통은 Fully Canvassed는 맞춤이라면 최소 200만 원, 브랜드라면 그 이상의 가격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래도 당연히 비싼만큼 퀄리티도 확실하다. Fully Canvassed로 정장을 만들 정도라면 전체적으로 퀄리티에 신경을 쓴 제품이라는건 제쳐두고, 일단 수명이 압도적으로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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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식 자켓의 버블링 현상.
Fused는 겉감을 풀칠한 덕분에 시간이 지나면, 혹은 습도가 높고 수분이 많은 환경에서 활동하거나, 더운 기후에서 입고 다니면 풀칠이 떨어지면서 부풀어오르는 버블링(bubbling)이 생기고 모양이 틀어지는데, 캔버스는 그런 것이 없다. 비나 눈, 안개, 습하고 더운 기후 속에서도 옷감이 전체적으로 상할 수는 있어도 자켓의 울이 분리되거나 부풀어 오르지 않는다. 라펠(깃)의 경우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Canvassed, Fused 공법의 차이보다는 봉재와 패턴(옷본) 그리고 소재와 관련이 있다. 여성복자켓을 생각해보면 된다. 밑의 예시도 심지처리의 차이라기보다는 라펠이 윗단추 부분에서부터 말려 들어가도록 의도적으로 패턴을 구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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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에 와서 접착 심지가 가지고 있던 내구성에 대한 문제 외에 전반적으로 기능성이 많이 향상되었다. '중가' 이상의 기성브랜드 정장에서 옷감이 헤지기 전에 버블링이 생긴다거나 접착이 풀어져 모양이 틀어진다거나 하는 일을 경험하기 힘들다. 정장 자체도 과거와는 달리 경량화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비접착공법이 자랑하는 자연스러운 실루엣이나 중량감, 착장감의 차이도 상당리 미묘해졌다. 그리고 기성복 산업이 발달하고 기계식 비접착 공법이 활성화 되면서 가격 거품도 좀 꺼지면서 의외로 비접착, 접착식 정장의 가격차도 많이 줄어들었다.
남성 정장 자켓을 많이 만져보거나 많이 가지고 있거나, 많이 제작하는 현업종사자들은 손가락으로 만져보면서 캔버스의 유무를 확인할 수도 있다고 한다. 먼저 검지와 엄지손가락으로 소매 끝자락을 잡고 겉감과 안감을 비벼본 다음, 다시 정장 앞의 단추구멍 주위를 잡고 겉감과 안감을 비벼본다. 안에 뭔가가 느껴지면 캔버스가 있는 것이고, 그냥 겉감이랑 안감 비비는 느낌이 나는데 겉감이 소매보다 더 두껍게 느껴지면 풀칠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캔버스가 들어간 자켓 자체를 많이 입거나 현직에 종사하면서 자켓을 만들어 본 사람들이나 쓸 수 있는 방법으로, 100만 원 이상의 자켓 자체를 많이 살 일이 없는 대부분의 일반 대중들은 사실 촉감만으로 구분하기가 어렵거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안감과 겉감을 문질러봤을때 느껴지는 이물감이나 두께감 중에서 어느 것이 비접착 캔버스의 그것인지, 접착의 그것인지를 실무자 정도가 아니라면 분간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아니, 자켓을 만드는 실무자조차도 그게 접착의 두께감인지 캔버스의 이물감인지를 뜯어보지 않는 이상 잘 모른다.

3.1.1. 각국별 특징


브랜드마다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 반드시 이와 같지 않지만(특히 디자이너 브랜드는), 보편적으로는 혹은 전통에 따라서는 정장은 각국에 따라 아래와 같은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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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크게 영국식과 이탈리아식, 그리고 미국식으로 나뉜다. 일단 미국/영국식 자켓의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재킷 뒤의 트임(벤트)에 있다. 영국식은 사이드로 2개[11], 미국식은 센터의 1개가 틔워져 있다. 체구가 비대하고 엉덩이가 큰 타입은 미국식이 권장된다. 해방 후 대한민국에서 처음 유행하던 것도 미국식을 따른 것이다. 정통 이탈리아식은 이와 달리 벤트가 전혀 없는 스타일로서 모양이 예쁘게 떨어지지만 활동성도 다소 불편해진다. 다만, 브랜드나 장인에 따라서는 영국 스타일의 양쪽 트임을 채택하고 있고, 그 수도 꽤 많다.
영국식은 춥고 거친 기후의 특성이 깊이 반영되어 있다. 소재의 경우 상대적으로 두꺼운 소재와 캔버스가 다양하게 사용된다. 쓰리버튼 자켓을 만들 경우 라펠부터 폭이 좁고 맨 위의 첫번째 단추부터 닫히기 쉽게 만들어져 있다. 이탈리아식의 쓰리버튼에서 첫번째는 라펠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 반드시 두번째 버튼 1개만 잠그는 데 비해, 영국식은 쓰리버튼에서 1개 또는 2개를 잠글 수 있는 것이다. 또 자켓이 전체적으로 닫혀있는 형상이 많다. 버튼 아래부분은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데, 이에 비해 기후가 더운 이탈리아 남부는 이 부분이 더 많이 열려 있다. 그 결과 영국식 자켓의 실루엣은 같은 체형을 기준으로 허리라인 부분이 더 조이고 얇아보이는데 비해 하단부에서 퍼지는 꽃병모양의 실루엣이 나온다. 투버튼일 경우 맨 윗버튼에 이탈리아식에 비해 낮게 위치해 있고 바깥 주머니와 덮개가 있다. 격식 있는 플랫포켓이 선호되며, 특히 오른쪽의 두 번째 포켓(티켓 포켓)은 영국적인 특징으로 간주된다.
이탈리아식은 그와 반대로 라펠이 넓고, 전체적으로 열려있는 형상인데다가 쓰리버튼으로 자켓을 만들더라도, 가운데 버튼으로 잠그기 편하게 제작되어 있다. 투버튼일 경우 영국식과 반대로 맨 윗 버튼이 앉아있을 때도 풀지 않고 편하도록 비교적 더 위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안주머니는 있되, 자켓 바깥 주머니는 모양만 만들어놓고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플랫포켓에 덮개 역시 마찬가지의 이유로 없다. 바꿔 말해 자켓을 통해 체형을 보완 및 부각시켜주는 포인트가 조금 다른데, 예컨데 영국식은 전체적으로 감싸면서 라펠라인을 길게 잡으면서 길쭉하며 어깨와 상체를 넓혀보이는 실루엣을 선보이고, 이탈리아식은 반대로 조금 더 라펠을 넓게 잡고 바깥 주머니를 없애면서 영국식과 동일한 목적을 취하는 실루엣을 선보인다. 어깨의 경우 이탈리아 북부는 다소 영국식과 유사한 점들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패드를 잘 넣지 않고 자연스러운 어깨선을 따라 흐르도록 하는 편. 다만 어깨는 1970~80년대에는 이탈리아와 미국이 지금의 정반대였는데 미국이 패드를 넣지 않고 이탈리아가 패드를 넣었었다.
미국식은 이 둘과 크게 대조적으로 다른 특징을 보여주는데, 앞서 뒤의 벤트가 가운데에 하나 달린 것을 비롯해서 3버튼이 대체로 기본에, 자켓의 형상과 부피가 더 크고 둔탁하고, 팔이 들어가는 암홀의 위치도 둘에 비해 낮아서[12] 어찌보면 전체적으로 굼떠보이는 형상을 띄고 있다. 같은 키에도 비교적 체중이 많이 나가고, 가슴이 두꺼운 미국인의 특징이 자켓에도 반영된 것이다.
그 외에도 안에 캔버스나 구조물이 없는 자켓 등도 이탈리아식 혹은 이탈리아(특히 날씨가 더운 남부)에서 유래된 스타일이다. Unconstructed Jacket이라고 한다.
한국과 일본 대부분의 정장 브랜드가 이런 이탈리아 스타일을 따르고 있으며,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영국 브랜드를 OEM해서 유통되는 영국 브랜드를 제외하곤 거의다 이탈리아식을 따르고 있다. 그밖에도 영국에 비해서는 이탈리아 방면이 브랜드나 제작자에 따라 보다 다양한 변화를 보여주고 외국인에게도 개방적인 편이라, 국내와 일본에서도 영국 유학파보다는 이탈리아 유학파가 더 많다. 바꿔 말하면 영국은 외국인에게 개방적이지 않고, 고급 정장 수요도 폐쇄적인 영국 상류층으로 국한되어 외국인이 진입하기가 어렵다. 국내에 진출한 업계 중에서도 일단 영국보다는 이탈리아계 브랜드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한국이나 일본 기성브랜드 중에서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식 특징을 부분적으로 들여와서 고유의 스타일을 만들어놓아 어느 스타일에 따랐는지도 애매한 타입이 많다. 이것도 맞는 말이지만. 영국의 고급정장들은 대게 대기업이 아니라 가족 대대로 내려오는 소규모 양복점이다. 거기에다 70~90년대에 이탈리아식 정장이 미국에서 유행을 타면서 영국 양복점들은 더더욱 대중적이지 않게 되었다. 사실 품질은 키톤, 브리오니 등에게 당연히 밀리지 않는다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영국런던양복점에서 손으로만 100% (그러니까 고객 몸측정하고 분필로 원단에 그리고 자르고 꿰메고 이 모든걸 사람이한다.) 맞춤으로 생산되기때문이다. 가격은 당연히 비싸다 700만원 정도. 하지만 여기서 의구심이 생긴다. 키톤, 브리오니는 몇천만원이 넘어간다. 그것도 여러곳 여러나라에서 생산되고 부분 자동화 인데도 말이다. 즉 영국 정장과 이탈리아 정장은 아예 다른 방식으로 성장 한 것이다. 이탈리아는 상업화에 성공한 반면, 영국은 전통적인 양복점의 개념을 고수 한 것이다. 그래서 정장하면 영국, 이탈리아지만 우리가 정작 이탈리아 브랜드 밖에 모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영국은 양복 브랜드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다들 영세한 자영업자들이다. 물론 연혁이 100년 넘기는 곳이 많지만. 그러다보니 영국은 유학생들을 가르칠만한 입장도 아닐 뿐더러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기위해 안정적인 내국인을 선호한다. 즉 영국 정장과 이탈리아 정장은 아예 다른 방식으로 성장 한 것이다. 이탈리아는 상업화에 성공한 반면, 영국은 전통적인 양복점의 개념을 고수 한 것이다. 그래서 정장하면 영국, 이탈리아지만 우리가 정작 이탈리아 브랜드 밖에 모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당연하겠지만 이는 영국맞춤정장을 말하는 것이고 당연히 버버리, 풀 스미스 같은데는 그냥 이탈리아에 외주준다.

3.2. 바지


바지 중에서도 기본 구성에 충실한 것이 바로 정장바지, 수트 팬츠(pants), 혹은 수트 트라우저(trouser)다. 재단, 재봉, 재질이 어떻냐에 따라 착용감이나 느낌, 품질에서 꽤 큰 차이가 난다. 그저그런 패스트패션 브랜드에서 비슷한 패턴으로 만든 바지와 정식 정장브랜드에서 만든 바지는 모양은 비슷해보일지 몰라도 착용감과 내구성에서 큰 차이가 나서 둘을 서로 사서 오래 입어보면 품질차이를 느낄 수 있다. 신체 중에서 가장 많이 움직이는 부위이기도 하고, 그만큼 손상이나 풍화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위의 의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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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통의 정장 바지는 이렇게 벨트를 착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보통 다른 여느 바지와 똑같이 구성된다. 흔히들 잘 알고 있는 바지 형태에는 벨트 고리(Belt loop)가 있지만, 사이드 어드저스터(Side adjuster)가 붙어 있어서, 아예 벨트고리 없이 구성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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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이런 것도 아니고 아닌 경우도 많지만, 보통 사이드 어드저스터가 있는 바지는 골반보다 위인 허리라인에 올려입는 편이고, 반대로 벨트라인이 있는 바지는 골반라인에 맞춰 입을 수 있게 디자인되어있다. 올려입는 것은 HIgh rise, 내려 입는 것은 Low rise라고 부른다.
본래 클래시컬 정장에서는 벨트를 같이 착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다가, 나중에서야 도입되어 착장법에 포함되었는데, 사이드 어드저스터나 벨트 이전에는 멜빵과 같이 착용하였다. 과거에는 코트나 재킷을 같이 입을 경우 코트의 벨트가 허리벨트도 겸하기 때문에 별도의 바지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는 벨트 착장법이 더 편리하고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도리어 멜빵 사용이 극도로 줄어들고 클래시컬 정장을 고집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잘 착용하지 않는다.
사이드 어드저스터의 경우 역시 벨트 착장에 비해서는 소수지만, 그래도 고급 남성 의류브랜드 등을 통해 여전히 살아남아 생산되고 있고, 또 제대로 만든 사이드 어드저스터는 벨트 고리에 비해 만들 당시 장착하기가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기능성이 충실한 어드저스터라면 가격대가 조금 높은 고가 브랜드의 제품이나, 맞춤정장용 옵션으로 붙여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줄과 클립으로만 조절하는 형태, 단추로 조절하는 형태 등 다양하게 있고, 디테일도 다양하다. 일단 있으면 옷의 태나 모양을 덜 무너트리면서 허리라인을 조절할 수 있고, 허리치수가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착용도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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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정장바지에는 허벅지와 앞골반에 주름 디테일이 있다. 주름을 뜻하는 Pleat을 그대로 써서 더블 플릿, 싱글 플릿등으로 구분하는데, 주름을 몇 개 넣었냐에 따라서 일컫는 명칭이다. Pleat이 존재하는 목적은 바지를 입고 앉았을 때 엉덩이와 허벅지의 공간을 확보하고 편안하게 하기 위함으로 앉거나 쪼그릴 때 착용 편의를 위한 디테일이다. 1920~30년대까지 정장바지의 기본 통은 22~23인치로 지금 기준으로는 매우 펑퍼짐한 편이어서, 다리라인에서 허리로 마감될 때 남는 옷감폭을 플릿으로 여러번 접으면서 활동성을 보장받았던 것인데 1950~60년대를 기점으로 점차 실제 다리 폭에 맞게 조금더 좁고 슬림한 형태로 변화하면서 플릿의 개수가 점점 줄어들더니, 현재 기성 정장에는 플릿이 아예 없는 Flat front가 더 많아졌다. 예컨데 고가 브랜드인 폴로 랄프 로렌이나, 브룩스 브라더스의 기성품에서 조차 싱글 플릿이나, Flat front 제품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본인의 체형이 조금 더 두꺼운 편이거나 통이 넓은 핏을 선호한다면 통이 넓은 바지에 플릿이 여러 개 들어간 바지도 고려해봄직 하지만, 굳이 그런 핏을 원하지 않거나, 크고 두꺼운 체형이 아니라면 그럴 필요는 없다. 다만, 허벅지나 엉덩이가 허리에 비해 조금 더 굵다거나, 쪼그릴 일이 많다거나 정장을 입으면서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라면 플릿이 있는 바지가 더 편할 수도 있다. 그런 체형이 아닐 경우 플릿은 애초에 통이 큰 바지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이상은, 장식적인 의미가 더 큰 편이다. 덤으로 플릿이 있으면 없는 바지보다 세탁 후 다림질을 하기가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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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에 이르는 바지 제일 밑단을 어떻게 재단하고 접고 재봉하냐에 따라 Cuffs 혹은 Turn up으로 분류된다. 주로 영국에서는 Cuffs, 미국에서는 Turn up이라고 표현한다. 한국에서는 과거에 카브라라고도 불렀다. 바지를 바깥으로 말아접어서 재봉하는 방법으로 접어서 재봉한뒤 다림질하는 것이다. 주로 영국을 중심으로 이런 디테일이 유행하고, 지금도 이런 디테일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마감하면 기후에 따라 바지 길이를 조금씩 변경할 수 있고 무게감이나 패셔너블한 모습을 보일 수 있지만, 손이 많이 가고, 마르거나 다리가 길지 않으면 다리가 굵고 짧아보일 수 있다. 이 디테일을 추가하냐 마냐에 따라 기능이나 내구성, 품질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호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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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바지의 품질과 디테일은 허벅지와 엉덩이가 닿는 주머니의 안감의 원단이 어떤지, 박음질이 얼만큼 촘촘한지, 박음질용 실의 내구성은 어느정도인지에 따라 결정된다. 보통 정장이나 조금 가격이 있는 고가브랜드의 바지와,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바지에서 구성상 큰 차이가 나는 것이 원단이나 재봉, 재단의 내구성 외에 허리라인의 보강 및 안감 부착여부인데, 조금 가격이 있는 바지라면 허리와 하체의 마찰과 오염을 막아주기 위해 겉감 안에 안감을 특히 벨트라인 부위에 더 보강하여 준다. 보통 10~20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파는 바지부터는 안감디테일을 꽤 신경을 써서 안감 보강재가 들어가는 편이다. 패스트 패션 정장바지를 보면 보통 벨트라인 보강재는 제외된 채 앞과 뒷주머니만 달린 것이 많고, 주머니 안감 재질의 원단이나 디테일도 원가 절감을 위해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그밖에 박음질과 원단의 내구성은 착용 전 육안이나 촉감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운 것으로 시착 혹은 장기간 착용하여볼 때에 확연히 느껴진다. 구입후 입고 조금 더 활발하게 활동하여본다던가, 많이 걷거나 뛰다보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다만 자켓과는 달리 정장바지의 경우 수십만 원 이상의 가격대를 넘어가면, 구성이나 내구성, 디테일보다도 원단에 의해서 가격이 좌우되는 면이 자켓보다 더 큰 편이다. 게다가 수트의 가격은 자켓의 품질에 의해 좌우되는 면이 더 커서 바지는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는 편이다.

3.3. 원단


캔버스 외에 정장의 급에 영향을 끼치는 건 단연 원단의 재질인데, 합성섬유를 사용하면 고급제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폴리에스테르 등이 섞이면 더 튼튼하고 주름도 덜가는 장점이 있지만, 정장은 기본적으로 활동성보다 품격을 따지는 의상이라 고급제품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때문에 대부분의 상급 정장은 100% 모직인데 그 퀄리티에 따라서 정장의 등급과 가격이 달라진다.[13] 물론 마찰이나 기타 이유등으로 인하여, 안감은 폴리에스터를 사용하기는 한다.
원단을 만드는 회사들을 원사라고 부른다. 고급 모직들은 보통 영국과 이탈리아 원사들 제품들인데 영국 원사들은 춥고 비오는 영국 날씨 덕분에 성능 좋고 무거운 천들[14], 이탈리아 쪽은 가볍고 화려한 천들에서 강세를 보인다. 정장을 맞추러가면 보통 여러가지 천들을 구비해놓고 고객이 고를수있게 해주는데, 어떻게 입을 것인지를 고려해서 천을 꼼꼼히 고르는 게 중요하다.

3.3.1. 원단의 성분


원단은 기본적으로 양모인 wool 100%를 기준으로 여기에 저렴한 재료나 후술하는 고급 양모를 섞기도, 고급 양모 100%로 제작하기도 한다. 물론 양모 100%라고 해도 원단 제작사마다 공급받는 양모의 원산지, 양모의 직조기술이 차이나므로 가격과 성능이 천차만별인 제품이 생산된다.
여기에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테르를 섞으면 가격이 저렴해지고 보다 튼튼한 제품을 만들 수 있으나 폴리에스테르를 많이 섞은 원단의 정장을 오래 입을 경우 교복처럼 나중에 번들번들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물론 폴리에스테를 적게 섞으면 이런 현상이 덜하다.
양모에는 양의 종류에 따라 많은 베리에이션이 있는 데 자세한 건 해당 항목을 보자. 원단에 흔히 쓰이는 고급 양모 중에는 모헤어라는 터키산 산양의 털로 만든 양모가 존재하는 데 보다 고급 양모로 취급되며 양모에 모헤어를 섞을 수록 원단의 품질과 가격이 상승한다. 모헤어 다음가는 원료는 캐시미어, 그 다음은 비쿠냐라는 양모이다. 이 정도면 정장가격이 수백만원을 쉽게 호가한다. 그만큼 희귀한 양모라서 섞는게 아니라 캐시미어나 비쿠냐 100% 정장을 만들면 천만원도 넘길수 있다.
비쿠냐는 안데스산맥에서 발견되는 라마의 일종인데 털이 가벼우면서도 방한효과가 뛰어나서 옛날부터 고급품으로 대우받았다.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때에는 당시 비서실장인 셔먼 아담스가 직물회사 사장으로부터 비쿠냐 코트를 받고 그 대가로 편의를 봐주다가 걸려서 해임된 옷로비 사건도 있었다. 이만큼 고급품이었기에 남획이 심각했었고 이제는 페루와 볼리비아 등지에서 정부가 나서서 보호관리하고 있다. 덕분에 옛날에 남획할때도 희귀했던 게 더욱 희귀해졌으며 또 비싼 만큼 고가 브랜드에서만 취급하게되어 100% 비쿠냐 블레이저는 2천만 원을 호가하는 미친 가격을 자랑한다. 그래서 보통 캐시미어와 비쿠냐를 9:1로 섞어서 쓴다.[15]

3.3.2. 원사


맞춤정장을 할 경우 정장의 가격대는 원단에 가장 크게 좌우된다. 원사(원단 제작사)는 국내에서는 크게 영국, 이탈리아, 한국의 제작사들로 분류가 된다. 또한, 한 나라 안에서도 다양한 제작사들이 있고, 또한 한 회사에서도 다양한 라인업이 있으므로 어느 나라에서, 혹은 어느 원단회사에서 제작했다고 해도 가격차는 천차만별이다. 보통 원단의 세계 3대 제작사로 스카발, 로로피아나, 에르메네질도 제냐를 꼽는다.

3.3.2.1. 영국

영국 원단의 특징은 영국의 기후를 고려하여 비바람에도 강하고 내구성이 좋고 격이 짜여진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형태가 빳빳하게 잡혀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물론 대략적인 것이라 원단사 별로 이탈리아보다 부드러운 원단을 제조하는 곳도 있다. 이탈리아와 마찬가지로 맞춤정장을 한다면 100만원이 훌쩍 넘어가며, 고급 원단 라인업의 경우 오직 양모만으로 200만원을 넘어간다.
  • Scabal : 영국의 최고 원단제작사로 미국의 역대대통령들이나 김정은 마저도 입었던 정장의 원단이다. 현재 맞춤정장을 하러 가게 되면 보통 보여주는 번치북[16]을 최초로 제공하여 업계에 정착시킨 곳이다.
    • Classic
    • Big Ben
    • Savile House
    • Galaxy
    • Eton
    • Londoner
    • The Royal
    • Bay Series : 모헤어를 섞은 라인업이다
  • Alfred Brown
  • Huddersfield : 영화 킹스맨의 정장들의 원단을 제공한 업체이다.
  • Dugdale
  • Holland & Sherry
  • Dormeuil

3.3.2.2. 이탈리아

이탈리아 원단의 특징은 이탈리아의 특징(?)을 살려 몸에 슬림핏으로 잘 맞고 유려하게 떨어지는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다만 그러한 장점때문에 내구도는 영국 원단에 비해서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것도 영국과 마찬가지로 대략적인 것이지 원단사 별로 영국보다 더 튼튼한 원단을 제조하는 곳도 있다. 맞춤정장의 가격은 영국과 비슷하거나 살짝 낮은 편이다.
  • Loro Piana : 이명박 대통령[17]이 입은 브랜드
  • Ermenegildo Zegna
  • Drago
  • Trabaldo Togna
  • Canonico

3.3.2.3. 대한민국

한국에서는 제일모직에서 원단을 공급하고 있으며 아무리 높은 라인업이더라도 100만원 이내에서 맞춤정장을 맞출 수 있다. 제일모직에서 높은 라인의 원단을 사용하면 울의 비중이 높아 괜찮은 정장을 맞출 수는 있으나 너무 낮은 라인업의 원단을 사용하면 교복처럼 시일이 지난 후에 광택이 도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원단에 울과 폴리를 섞는데 낮은 라인업일수록 폴리의 비율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만큼 가격대가 낮아지기때문에 사회초년생에게 진입장벽은 낮아진다.
  • 제일모직
    • 제니스 (울 80%, 폴리 20%) : 가장 저렴한 라인업으로 사회초년생을 위한 엔트리 라인
    • 템테이션 (울 95%, 폴리 5%) : 흔히 제일모직 맞춤정장을 한다면 많이 찾는 라인업
    • VIP (울 100%) : 가장 상위 라인업에 속함

3.3.3. 원단의 굵기


원단의 실을 특히 을 기준으로 100수, 120수라는 용어를 쓰는데, 원사에서 얼마만큼의 실을 뽑아내냐에 따라 구분하는 개념이다. 원단 1파운드에서 0.9m의 실을 뽑아낼때마다 1수라고 하는데, 100수는 1파운드에서 90m의 실을, 140수는 126m의 실을 뽑아낸 것이다. 실의 수가 높아질 수록 실의 밀도는 낮아져 원단은 가벼워지고, 촉감이 좋아지며, 빛깔이 달라지지만, 구김이 잘가고 내구성이 떨어진다. 반대로 번수가 낮아질 수록 실의 밀도는 올라가는 대신 원단은 무거워진다. 밀도높고 부드러운, 예를 들어서 정장을 제냐 S150으로 만든다면 가볍고 멋있겠지만 자주 입고 다니며 비와 바람에 노출시키기에는 부담스러우므로 가을/겨울에 입어도 괜찮을 무게에 막 입어도 상관없는, 실용적인 천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당연하지만 유명 원사는 재료부터가 고급 양모를 쓰기에 이름없는 회사의 180수보다 이름있는 회사의 100수가 더 고급이다.
최근에 들어서는 이러한 수가 기준점으로 삼기 모호하다는 반론이 제기되어 실의 순수 직경을 기준으로 하는 super 번수가 등장하였다. 대략 super 100s는 실의 직경이 18.5 마이크론[18], super 200s는 13.5 마이크론으로 역시 숫자가 높아질수록 실이 가늘어지며 위의 설명과 같은 trade off가 생긴다. 보통 super 140이상부터 특정 상황에서만 입는 고급 원단으로 인식한다.https://www.joebutton.com/style-advice/how-to-buy-a-good-suit-the-wool

3.3.4. 원단의 패턴


원단에는 다양한 무늬와 색상이 있으며 이것이 정장의 외향을 결정한다. 그레이 체크패턴의 원단으로 정장을 만들면 그레이 체크 정장이 되는 식이다. 여기서는 패턴별로 성능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으니 순전히 자기 취향의 색깔과 패턴을 고르면 된다. 맞춤정장을 하러갔다면 번치북과 진열된 정장들을 보여달라고 해서 고르면 된다.
  • 솔리드 : 패턴이 없는 것으로 원사의 기술에 따라 질감이 결정된다. 밋밋할 수도 있고 고급 원단의 경우 매우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 핀 스프라이트
  • 펜슬 스프라이트
  • 초크 스프라이트
  • 글렌 체크
  • 윈도우 체크
  • 트위드
  • 버드아이 : 새의 눈 모양이다
  • 헤링본 : 사선이 서로 겹치는 형태이다

4. 착장법 및 원칙


정장을 고르고 입을 때 지킬 원칙이다. 물론 맞춤정장을 맞추러 갔다면 재단사가 체촌을 한 후 아래 원칙에 따라 체형에 맞게 제작하므로 신경쓸 필요는 없다. 기성복을 고르러 갔을 때는 아래 원칙을 꼭 지키자.
  • 자신의 몸에 맞는 옷을 입는다. 단순하지만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일반 옷들은 95/ 100/ 105 등 표준 사이즈를 확인하고 구입하면 대충 입을 만 하지만 정장은 그렇지 않다. 브랜드마다 추구하는 스타일이 있어서 같은 100 사이즈여도, 어깨 허리 소매길이 등이 모두 조금씩 다르다. 게다가 같은 브랜드에서 만든 제품들끼리도 사이즈가 제각각이다.[19] 게다가 해외 브랜드일 경우 사이즈 규격기준이나 수치가 국내 즉 미국기준과는 전혀 다르다. 예컨데 미국것이 105, 110, 100으로 나오면, 영국이나 이탈리아는 46, 48, 50으로 나오는데, 표기나 기준치수 차이가 미국이나 국내브랜드의 그것보다도 크다. 이러니까 많이 입어보고, 잘 골라야 한다. 판매원이 마냥 좋다고 해도 의심해야한다. 다른 사람들은 신경써서 자신의 체형을 보완해주는 것을 골라 입고 다니기 때문에, 자기만 대충 사면 막 골라 입은 티가 난다.
특유의 디자인 때문에 비만이어서 체형이 넓은 경우 보통 체형보다 입을 때 훨씬 더 갑갑하고 핏이 잘 안 살아난다. 그 전에 사이즈 찾기도 힘드니 참고.
아래 그림은 제일 왼쪽이 적절한 사이즈로 입은 예시, 가운데와 오른쪽이 잘못된 사이즈(너무 작거나 너무 큰 사이즈)로 입은 예시다. 단 스탠다드 핏을 기준으로 하므로 유행하는 옷매와는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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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깨는 고치기가 매우 어렵다. 왜냐하면 어깨선을 고치려면 앞판과 뒷판의 어깨 접점을 다시 재단한 뒤 재봉합해야 되고, 팔부분의 통도 거기에 맞춰서 줄여야 되는 등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장을 살 때는 반드시 어깨가 딱 맞아야 한다. 정장에서 어깨 라인은 생명이다. 구김없이 내려오다가 깔끔하게 떨어져야 된다. 어깨가 큰 옷을 입으면 누가 봐도 아버지 옷 빌려입은 어린아이처럼 보이는 데다, 옷감의 부피가 커지고 구김이 많아지면서 도리어 활동성을 제약하는 면도 있다. 반대로 작은 옷을 입으면 당장 활동에도 지장이 있으며 어깨가 좁아보인다. 목에서 어깨 선까지, 어깨선에서 소매로 내려오는 곳이 주름 지면 맞지 않는 것이다. 손을 옆으로 완전히 붙이는 군대식 차렷자세가 아닌 편안하게 힘을 빼고 있을 때, 소매 전체에 주름이 없어야 한다. 어깨 쪽에 주가슴부분은 안쪽 포켓에서 지갑을 꺼낼 수 있을 만큼의 여유만 남겨두고 최대한 가슴에 딱 붙는 게 좋다. 길이는 뒷부분이 엉덩이를 대부분 커버할 정도로 긴 걸 사자. 재킷 아래로 엉덩이가 상당 부분 보이면 굉장히 방정맞아 보인다. 또 지나치게 엉덩이를 덮으면 상체가 길어보이기 때문에 키가 작아 보인다.
  • 재킷의 칼라(목덜미)는 셔츠와 공백이 없이 딱 붙어야 하며, 셔츠는 정장깃보다 약 1.5cm 가량이 위로 나와야 한다. 만약 옷이 뜬다면 무조건 안 맞는 것이다. 양팔을 내린 편안한 자세에서 셔츠가 정장소매 끝보다 약 1.5cm (1~2cm 사이면 된다.) 더 나오는 게 정석. 소매길이는 surgeon's cuff가 아닌 이상 정장에서 제일 고치기 쉬운 부분이므로 다른 부분이 몸에 다 맞으면 구입할 때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그도 아니면 몇몇 고급 기성정장은 아예 소매를 만들지 않은 상태로, 고객이 구입 후 수선을 통해 완성하도록 판매하기도 한다.
  • 허리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살짝 여유를 남기는 게 좋고, 엉덩이 트임은 차렷자세에서 닫혀있는 게 올바른 핏이다. 보통 쓰리버튼을 기준으로 2번째 버튼을 닫았을때 주먹 하나를 세울 만한 공간이 있으면 적절한 너비다. 혼자 가늠해보거나 글자로 봐서는 감이 안오겠다면, 정장 전문 수선사한테 핏팅을 문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허리 공간이 너무 크면 외적으로 굼떠보이고, 반대로 여유공간 없이 너무 줄여버리면 상체 특히 팔과 어깨의 가동범위가 작아지고 끼이고 제한된다. 외적으로는 전체를 봤을 때 몸에 맞는 재킷은 상체 라인을 돋보이게 해준다. 입어봤을 때 자신의 몸에 어울리면서도 자신을 멋지게 보이게 해주고, 또 재킷은 소매길이와 허리부분을 제외하고는 수선하는 게 굉장히 어렵기에 어깨, 길이, 겨드랑이, 라펠 등은 구입할 때 최대한 맞아들어야 한다.
  • 라펠 사이에 셔츠가 보이는 공간을 V존이라고 부른다. 이 V존이 상하로 짧을수록 키가 작아보이고 길수록 키가 커보이는 효과가 있다. 자신의 키가 작다면 두번째 단추가 높이 올라와있는 쓰리버튼 재킷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키가 작으면 V존이 짧은 더블 재킷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마르고 키가 크다면 더블 재킷으로 몸의 부피감을 줄 수 있다.
  • 정장을 구입하면 보통 소매에 태그가 붙어있는데 입기 전에 떼어주자. 손으로 막 떼면 천이 상할 수도 있으니 가능하면 가위나 손톱깎이로 조심해서 실을 떼어내자. 뒷부분의 엉덩이 트임과 주머니도 마찬가지로 실로 고정되어서 출하되는데, 입기 전 가위로 절단해주도록 하자. 이런 걸 떼지 않고 입는 건 상표 붙은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다. 다만 옷감이 늘어질 것을 걱정해 외투의 겉주머니의 봉합은 떼지 않는 사람도 많다. 주머니 사용을 포기하고 옷의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참고로 외투 겉주머니에 휴대전화나 지갑 등 부피가 크고 무거운 물건을 담고 다니면 옷의 모양을 점점 망칠 수 있기 때문에 감안해서 사용해야 한다.
  • 검은 구두에는 검정 벨트, 갈색 구두는 갈색 벨트로, 구두와 벨트 색을 맞추는 것이 원칙이다. 정장용 벨트 2개만으로 최소한의 기본을 지킬 수 있다. 셔츠를 바지 안으로 집어넣는다면 원칙적으로 서스펜더(멜빵) 또는 벨트 둘 중 하나를 사용한다. 서스펜더와 벨트 둘 다 착용하는 행위는 하면 안된다. 서스펜더 대신 바지를 고정하기 위해 나온 것이 벨트인데, 서스펜더와 벨트를 둘 다 착용하면 벨트를 두 개나 한 꼴이기 때문이다.
  • 넥타이는 벨트에 살짝 닿을 정도로 내려와야 한다.
  • 바지의 길이는 보통 양말을 다 덮고 구두 뒤쪽을 약간 가리는 정도가 정석이나, 9부 슬랙스 바지의 유행으로 2015~18년에는 '양말을 겨우 안보이게 덮은 정도 ~ 복숭아뼈가 보이는 정도'까지 줄이는 짧은 길이가 유행이다. 기성 정장 브랜드 중에서는 톰 브라운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 또 바지통도 기존의 핏보다 슬림하게 입고있다.[20] 그러나 유행핏이 그런 것이니 굳이 따르지 않고 스탠다드 핏으로 가거나 결정적으로 개인의 취향에 따른다.
  • 라펠 넓이는 개인의 취향이지만 너무 좁거나 너무 넓은 라펠은 활용성이 떨어지고 유행을 너무 많이 타기에 입문자용으로는 중간넓이가 좋다. 또 넥타이의 넓이와 재킷의 라펠 넓이는 비슷하게 맞춘다. 넓은 라펠의 더블브레스티드 재킷에 디올옴므에나 어울릴만한 스키니한 넥타이를 상상해보면 무슨 이야기인지 감이 올 거다.
  • 한국을 비롯한 동양권에서는 범용성 덕분에 '올블랙' 수트를 꽤 입는다.[21] 일단 장례식에서는 무조건 검은 정장이고, 다른 일에는 검은 정장에 셔츠와 타이를 이용해 적절히 코디만 하면 된다. 화이트칼라 직종이 아닌 사람의 경우 평생 검은 정장 입는 일이 다른 색 정장 입는 일보다 많을 경우도 있을 정도. 거꾸로 서양권에서는 특유의 엄숙한 무게감 때문인지 교회나 장례식 갈때가 아니면 기피한다. 예외라면 종교인들, 즉 신부, 목사들이 주류고 그 외에는 FBI, CIA 정도가 전부다. 그래서 서양권에서는 절대다수가 차콜, 네이비, 그레이 색상을 첫 정장으로 권장한다. 다만 한국도 상기한 서양 유행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는 탓에, 국내에서도 면접 등의 목적으로 구매하는 청년들의 첫 정장을 네이비블루, 프러시안 블루 계통의 짙은 감색으로 사라는 조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과거에는 회색 정장이나 그레이 정장을 입은 경우가 많았다. 특히 20대 초중반의 젊은 나이라면 완전한 제트블랙을 구매하는 경우는 이제는 잘 찾아보기 힘들고, 젊고 활기차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주는 짙은 감색 같은 계통을 사는 경우가 많다. 사실 차콜이나 네이비는 충분히 검정 느낌의 차분함이 가미된 색이기도 하고. 물론 본인의 피부색과 직종을 고려한 색상을 고르는 것이 좋다.
정장과 구두의 조합은 위 차트를 참조하자. 파란색은 최고의 조합, 녹색은 무난한 조합, 주황색은 최악의 조합을 의미한다. 검은 정장에는 자신이 패션에 굉장히 자신있는 게 아닌 이상 무조건 검은 구두만 신자. 표에 나와있듯 베이지색이나 고동색 등 적색이 눈꼽만큼이라도 있는 계열이 아닌 이상 검정색 구두는 죄다 파란색의 최고의 조합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리고 차콜(다크 그레이) 정장에는 멜롯(다크 브라운) 구두, 네이비(다크 블루) 정장에는 월넛(라이트 브라운) 구두, 미디엄 그레이 정장에는 미디엄 브라운 구두가 가장 최고의 조합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모든 색상의 구두와 조합이 맞는 정장을 사는 게 가장 좋다. 특히 첫 정장으로 권장하는 차콜, 네이비, 그레이 정장에는 거의 모든 색상의 구두와 상성을 타지 않는다. 단 흰 정장도 상성을 타지 않지만 색상 자체가 까다로워 그다지 권장하지 않는다.
  • 흰 양말은 수트엔 안 신는게 원칙이다. 드레스 코드에 맞지 않는 복장. 당신은 무대 위의 마이클 잭슨이 아니다. 모처럼 비싼 돈 주고 정장을 샀는데 흰 양말을 신고 있으면 정장에 슬리퍼 신은 수준이라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정장에 흰 양말은 코미디 소재로 쓰인다. 원래대로 따지자면 바지나 구두랑 양말 색상을 맞추면 제일 좋지만 검은 양말이나 갈색 또는 회색 양말 정도면 대체로 무난하다. 애초에 흰 양말이나 원색 양말이 정장용 양말로 나오는 경우는 없으니 정장용 양말로 나오는 건 아무거나 신어도 무난한 편이지만 톤은 맞춰주는 게 아무래도 좀 더 좋다. 사족으로 흰 양말은 어두운 하의 대비 양말에 시선이 잘 집중되기 때문에[22] 사실 면바지나 청바지 같은 캐주얼한 복장에서도 안 신는게 편하다는 사람도 있다. 물론 갑론을박은 좀 있다. 예외적으로 구두가 흰색이면 흰 양말을 신는 게 원칙인데, 해군 등 흰색 하의와 백단화를 제복으로 착용하는 곳은 모두 양말을 흰색으로 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 상의의 주머니 덮개는 입지 않을 때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하려고 달려있는 물건이라 착용했을 때는 안으로 밀어넣고 너풀거리지 않게 입는 게 원칙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외국의 패션잡지에서도 대부분 내놓고 입는 사진들이 주류를 차지하는 걸 보면 이젠 사라진 규칙이라는 평도 있다.

4.1. 클래식 정장


캐주얼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클래식이 있다. 초기에 정장이 고안될 때의 형식을 잘 지키고 있는 정장을 클래식 정장으로 칭하는데 우선 기본적으로 여기에는 정장의 셔츠=속옷, 재킷=겉옷 이라는 개념 때문에 존재하는 조건들이 있다.
  • 드레스 셔츠는 그 자체로 속옷이기에 그 속에 티셔츠, 런닝셔츠 등을 입지 않는다. 또 셔츠에는 깃을 고정시키는 단추가 없다. 있다면 캐주얼. 셔츠에는 순은이나 뼈로만든 칼라 지지대를 넣기도한다.

  • 덥다든지 해서 재킷을 벗는 경우 속옷만 입고 있겠다는 의미가 되므로 보기도 좀 그렇고 주위 사람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지만 조끼를 입은 경우 상관없다. 때문에 클래식 정장은 쓰리 피스를 기본으로 한다.
  • 재킷 소매 끝의 단추는 장식이 아니라 실제로 풀리고 잠겨야 한다. (Surgeon's cuff)

  • 재킷 깃(라펠, 칼라)의 바라보는 방향 오른쪽 위에도 버튼 구멍이 뚫려있어야 한다. 이 버튼 구멍에 부토니에를 꽂기도 한다.
단추는 싱글(세로로 한 줄), 더블(세로로 두 줄) 모두 상관이 없으나, 가로 2줄(싱글이라면 투 버튼, 더블이라면 포 버튼) 혹은 3줄(쓰리 버튼, 식스 버튼)이 권장된다. 물론 킬거 같은 브랜드에서도 원버튼 수트를 만드는 등 클래식 수트에서 원버튼이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제대로 만든 원버튼수트는 결코 가볍지 않다. 위 재킷처럼.
  • 바라보는 방향 왼쪽의 주머니 위에 작은 주머니가 하나 더 달려있는 경우가 있는데 체인지 포켓 또는 티켓 포켓 이라고 부르며 영국식 클래식 정장이다. 따라서 이 경우 영국식 트임(트임이 2개)이어야 하며 클래식 정장이 맞다. 물론 영국식 클래식 정장에 꼭 체인지 포켓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 허리띠 대신 서스펜더(멜빵)를 매도 엄연히 클래식 정장이다. 사실 최초에는 서스펜더가 기본이었다. 허리띠가 나중에 추가된 것. 단 서스펜더와 허리띠를 동시에 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면 벨트를 두 개 한 꼴이 되어버린다.

5. 제조사


마지막으로 정장의 급을 결정하는 건 아마도 재료보다도 더 중요한 장인의 손길이다. 고급 정장일수록 수작업이 더 많이 들어가는데, 입어보면 차이가 나지만 대충 봐서는 이게 수작업으로 만든 건지 기계로 찍은 건지 잘 구분이 안 간다. 정장에 수작업이 들어갔는지 아닌지를 제일 판별하기 쉬운 게 단추구멍인데, 기계로 찍은 구멍은 앞뒤의 바느질 패턴이 동일하지만 장인이 수작업으로 한 건 앞뒤 패턴이 다르다!
[image]
또 서전스 커프(surgeon's cuff)라고 불리우는, 소매의 단추가 그냥 멋으로 달려있는 게 아니라 실제로 열었다 닫을 수 있게 만들어진 정장들도 있다. 원래는 bespoke[23] 정장에만 그런 화려한 디테일을 넣었는데 요즘은 고급 브랜드 제품들도 surgeon's cuff를 넣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저렇게 단추구멍을 넣어두면 소매길이를 조절하기가 심각하게 어려워진다. 맞춤(Bespoke) 정장이라면 소매길이가 딱 체형에 맞춰서 나와 조절할 일이 없겠지만, 일반 기성복은 소매길이를 조절해야하는 경우가 흔하기에 종종 안습한 상황이 벌어진다. 소매를 줄이거나 하면 단추도 그만큼 위치를 팔꿈치 쪽으로 옮겨야하는데 단추구멍이 없으면 간단하지만, 있을 경우 단추만 위치변동을 하면 우스워진다. 소매 쪽을 그대로 살리려면 어깨 쪽을 아예 해체해서 줄이는 방식을 써야하는데 수선비가 더 나온다. 위에서도 언급된, 미리 생산하여 사이즈별로 파는 기성정장(ready-made 혹은 off-the-rack으로 불리는) 브랜드에서는 일부러 소매 단추를 안 달아놓고 생산하는 수트 재킷이 대부분이니(#) 굳이 수선이 필요하다면 이쪽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래에는 맞춤정장이 아닌 기성복 정장 브랜드 들을 나열하고 있다.

5.1. 대한민국


  • 갤럭시
  • 로가디스
  • 마에스트로
  • 코모도
  • 파크랜드
  • 캠브리지멤버스
  • 빨질레리 - 이탈리아 브랜드지만 OEM으로 국내 생산을 하고 있다. 2019년 제일모직에서 철수했다.
  • 부림광덕 - 본래는 해외 수출 OEM 전문 브랜드였다가, 2010년대 들어 자체 브랜드 ZEN을 런칭했다.[24]
  • 닥스 - 영국 브랜드지만, 국내 생산을 하고 있다.
  • STCO - SPA 정장 브랜드.가성비 갑 브랜드. 가성비충들의 사랑.

5.2. 영국


  • Dunhill
  • 버버리(Burberry)
  • Hackett
  • Paul Smith
  • DAKS - 국내유통은 OEM을 받아 LG패션에서 진행하지만, 본래 영국 브랜드다.
  • Cordings

5.2.1. 새빌 로(Savile Row)


맞춤(비스포크) 정장 가게가 밀집해 있는 영국의 거리. 18세기부터 왕과 귀족들의 옷을 맞춰두던 가게가 들어서기 시작하여 지금처럼 가게가 밀집한 곳이 되었다.
기성정장이 아니라 수제품만 팔며, 가게연혁도 대부분 백 년을 넘었다. 물론 비교적 최근에 생긴 가게도 있는데 새빌로우는 자체적인 협동조합 및 협회를 만들어서 실력이나 경력이 인증된 업체 및 사람만을 제대로 된 가게로 상호 인정해준다. 그러므로 연혁이 짧은 가게라고 해서 우습게 볼 수는 없다. 일본에서 정장을 뜻하는 말 중의 하나인 세비로(背広)는 여기에서 따 온 말이다. 정확히는 ‘새빌 로’를 일본어로 음차한 것.
새빌 로 인증가게는 보통 새빌로우 어소시에이션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협회등록 가게들이다.
  • H. Huntman & Sons : 영화 킹스맨으로 유명해진 그 비스포크(수제 맞춤) 정장업체. 킹스맨에서 나온 정장도 이 회사에서 제공하였다.
  • Anderson & Sheppard
  • Dege & Skinner
  • Cad & The dandy
  • Chittleborough & Morgan
  • Davies & Son
  • Gieves & Hawkes : 로열 워런트 3개를 모두 받은 정장집이다.
  • Henry Poole & Co : 새빌가의 첫 정장집으로 새빌가를 정장거리로 만든 정장집이다. 새빌가의 창립자 등의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나폴레옹 3세, 윈스턴 처칠, 샤를 드골 등 역사를 바꾼 인물들이 애용한 유서깊은 정장집이다. 로열 워런트도 보유중.
  • Kilgour
  • Meyer & Mortimer
  • Norton & Sons
  • Richard Anderson
  • Richard James : 새빌로우에서 연혁이 짧은 신생가게 중 하나로, 본래 맞춤정장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기성정장과 자켓도 1000~300유로 정도. 한화로 30~100만 원대로, 정장치고는 대단히 저렴한 값에 판매하고있다. 영국 기성 정장 브랜드 중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접근하기 쉬운편이고 영국에서도 대중적인 브랜드이다.

5.3. 이탈리아


  • 키톤(KITON) : 키톤, 브리오니, 아톨리니를 한 때 일본 마니아를 중심으로 해서 3대 정장 브랜드라고 불렀으나, 아톨리니의 마케팅 방식은 다른 둘과 판이하게 다른 수준이라 별 의미없는 서열화. 물론 키톤의 품질은 세계 최고급을 마크하며, 가격도 상위 세 손가락 안에 든다. 예를 들어, 백화점의 키톤 매장에 들러서 가격을 살펴보면, 캔버스나 구조물이 없고, 원단도 크게 비싼 소재가 들어지 않은 Unconstructed Jacket 한 벌이 키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것만으로도 천만원 근처까지 간다.
나폴리탄 럭셔리 브랜드 중에서도 매우 이름이 높고, 양복 패션의 경우 무게감이 있는 우아함을 유감없이 보여주지만 KNT 라인이나 캐주얼 제품의 평가는 약간 미묘한 편이다.
  • 브리오니(Brioni) --- 나폴리가 아닌 로마 출신.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과감한 마케팅을 선보였다.
  • 체사레 아톨리니(Cesare Attolini) --- 창립자 빈첸초 아톨리니는 분명 1930년대에 굉장히 과감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였으나, 2021년 현재 상당히 보수적인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초대 경영주의 철학도 브리오니 등과 다르게 마케팅을 자제하고 제품의 품질로 고객을 붙잡겠다는 태도였고, 후계자들도 이 의지를 잘 따르는 편. 홈페이지의 광고 모델도 노년의 남성을 자주 쓴다.
창립자인 빈첸초 아톨리니의 손자인 빈첸초 아톨리니 대에 이르러서는 아톨리니에겐 보수적인 클래식을 지키는 쪽을 선택하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감각의 옷을 만들기 위해 스틸레 라티노(Stile Latino)라는 브랜드를 런칭했다. [25]
  • 스테파노 리치(Stefano Ricci) --- 1972년 세워진 후발주자이지만 화려한 마케팅과 젊은 부자들을 자극하는 디자인으로 인지도와 입지를 끌어올렸다. 주로 동물에 비유한 강렬한 이미지 캐치를 사용해서 광고를 한다.
  • 이사이아(ISAIA Napoli) --- 축제 때마다 눈에 잘 띄는 옷을 입고 참여하던 나폴리 지역 청년들의 전통을 이어받아서 화려하고 유니크한 색감, 무늬 등을 양복에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하위 라인업 격으로 에이도스(Eidos)가 존재했으나 코로나 사태 도중 브랜드 폐지가 결정되었다.
  • 루비나치(Rubinacci) --- 이사이아와 비슷하게 착용자의 개성을 드러내 주는 것에 집중한다.
  • 에르메네질도 제냐 --- 원단 생산과 양복 생산을 동시에 하는 회사. 비교적 현대적인 감각으로 이름이 높았지만 지나치게 고가이고, 유행에 뒤쳐지는 중이다.
  • 까날리(Canali)
  • 꼬르넬리아니(Corneliani)
  • 탈리아토레(Tagliatore)
  • 토넬로(Tonello)

5.4. 미국



5.5. 일본


  • 링자켓(Ring jacket)
  • TAKEO KIKUCHI - Tailored 라인
  • junko shimada
  • the suit company
  • AOKI

6. 여담


코디를 잘 하지 않으면 경우에 따라서 딱딱해 보이고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더 나이들어 보일 수도 있으므로 젊은 사람들은 평상시엔 정장 차림을 주저하는 경우도 있다. 경조사 같은 중요한 자리나 회사에 근무하는 사원이 아닌 이상은 잘 입지 않는 것. 그렇긴 해도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부턴 사 놓으면 점점 입을 일이 많아진다는 걸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정장은 특히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훨씬 밀접한데, 남자에게 정장은 과학의 옷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장 이상적인 멋으로서의 기능을 부여해주며 외모의 한계도 상당히 커버가 가능하다. 또한 남자에게 정장은 가장 포멀하기에 가장 공평한 옷이기도 하다. 덧붙이자면, 국내외 패션업계 종사자들에게 정장은 체형이 날씬하고 키가 큰 사람이 입을수록 실루엣이 더 이쁘게 떨어진다는 것이 중론이자 정석이다. 괜히 세계 유수의 패션쇼마다 남녀 할 것 없이 전부 키 크고 마른 모델만을 런웨이에 세우는 것이 아니다. 달리 얘기하면, 어느 체형이 입어도 멋을 더해주지만 수트를 입었을 때 가장 득을 볼 수 있는 체형이 길고 가는 체형이라는 뜻 어께도 적당히 넓으면 최고다.
졸업을 앞둔 취업준비생들이 첫 면접을 앞두고 미처 정장을 준비하지 못해 쩔쩔매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대여점이 있는데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다. 열린옷장이라는 사회적 기업이 서울 건대입구에 있는데 몇 만 원으로 3박 4일 괜찮은 정장을 대여해준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기증 받은 남녀정장과 구두 셔츠류가 다 있다. 그리고 서울시청과 위 열린옷장을 포함한 4개의 서울시내 정장 대여점이 협약을 맺어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들에게 기업 채용면접에 한하여 10회까지 무료로 정장을 빌려주는 정책이 있으니 찾아보자.[26] 단, 면접에 정장을 입는 것은 직종마다 케바케이므로 이것도 미리 알아봐야 한다. 일례로 개발자 직종의 경우에는 면접 시 정장이 필수가 아닌 경우가 많다. 향후 여러 번 입을 거 같으면 그냥 하나 장만하는 게 편하다.
꼭 취업 준비가 아니더라도, 20대 초중반쯤 되면 슬슬 각종 경조사 자리에 예상치 못하게 참석할 일이 많아지기 시작하니까 가능하면 한 벌 정도는 마련해놓는 게 좋다. 장례식에 조문을 가야 하거나 학교 선배로부터 청첩장을 받았는데, 정장이 없어서 불참하게 되는 경우는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물론 결혼식 하객이야 요샌 세미 정장으로도 많이 가서 블레이저 재킷에 티셔츠, 슬랙스 정도만 입고 가도 무난하지만, 장례식은 예기치 못하게 발생하는 일이기에 미리 준비된 검은 정장이 없으면 문상가기가 좀 난감해진다.[27] 다만 여성들의 경우 국가행사에 참석해야 하는 공무원이나 특수한 직장에 취직한 경우가 아니라면 면접용 정장은 취업 이후로는 거의 입을 일이 없다. 여성들은 격식 있는 차림으로 세미정장 출근복이나 정장 원피스 등을 입기 때문에 면접 때 입은 상하의 블랙 세트 정장을 행사에 입고 간다면 꽤 눈에 띄게 된다.
사놓고 당장 입을 일 없다고 옷장에 걸어만 두지 말고 가끔 집에서라도 잠깐씩 입어보면서 '''그 옷이 몸에 익도록 하자.''' 만날 캐주얼하게 입던 사람이 갑자기 정장을 입으면 아무리 감추려고 애를 써도 맵시나 행동이 어색한 게 티가 난다. 특히 취업할 때 마주하게 되는 면접관들은 이런 거 잡아내는 데는 아주 도사들인데, 이럴 때는 '아직 사회에 나올 준비가 안 된 어린애'로 낙인 찍힐 수도 있다.
물론 반대도 있어서, 정장을 입지 않고 일하는 직종으로 취직할 때, 면접 시 정장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때도 종종 있다. 이럴 때는 '자신이 일하려는 직종 또는 회사 스타일도 제대로 모르고 온 구직자'로 낙인 찍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것 역시 케바케이기 때문에 사전정보를 잘 획득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대기업 사무직 면접의 경우 면접 복장이 자유 복장으로 적혀있어도 아직까지는 정장을 갖추고 가는게 관례이다. 몇몇 면접관들은 자유 복장이라서 진짜 캐주얼 복장으로 왔는데 "당신은 왜 정장을 안 입고 왔는가?"라며 면박을 주고 질문 하나 안 던지고 탈락시켜버리는 경우도 잦다.
다만, '정장을 입고 간 것이 오히려 마이너스 포인트'가 되는 상황보다는 '정장 착용이 특별히 플러스 포인트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이너스 포인트도 아닌' 상황이 훨씬 더 많으니 정장 착용에 너무 겁을 낼 필요는 없다. 과공은 비례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상대를 정말 부담스럽고 불편하게 만들 정도의 과공이 아니라면 예의가 모자란 것보다는 약간 과한 쪽이 더 낫다.[28] 정장 착용이 상대를 난처하게 만들 만큼 엄청 부담스러운 행위는 아니니까. 무엇보다도, 서로 간에 어느 정도 부담스럽고 어려울 수 밖에 없는 면접 등에서는 충분히 예의를 지키는 것이 더 낫다. 정 고민이 되면 일단 정장을 착용하고 나갔다가 주변 분위기를 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넥타이와 제일 윗 단추 정도를 풀어서 조금 캐주얼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변칙기를 쓸 수 있을 것이다.
디시인사이드 백화점 갤러리는 '''사실상 정장 갤러리'''다. 백화점에서 파는 게 비단 옷이나 구두만 있는 게 아닌데도 어째 이미지가 그렇게 된 듯하다. 백화점 갤러리에서 추천하는 남성 정장 스타일은 거의 정리가 된다. 가장 많이 추천받는 색상은 역시 차콜 또는 네이비. 가장 싫어하는 색상은 실버이다. 블랙 역시 별로 추천받지 못한다.[29] 흔히 우리가 생활에서 보는 직장인들의 정장은 블랙으로 보이지만 사실 차콜 또는 네이비인 경우가 많다. 넥타이의 경우는 진중해 보일 수 있는 다운톤 색상의 솔리드 타이 또는 심플한 올오버의 넥타이를 추천하며 주로 네이비 블루 또는 버건디 레드를 가장 추천을 많이 한다.
일본에서는 대학교 입학식 때 거의 정장을 입는다.[30] 북한도 마찬가지. 한 탈북자 대학생은 탈북 후 입학한 대학교 입학식 때, 북한에서 입던 대로 정장을 입고 갔더니 정작 정장 입은 사람은 자기밖에 없어서 당황스러웠다고 한다.
투입 비용 대비 효과가 확실한 순으로 '''구두 > 넥타이 > (벨트) > 재킷 = 바지 > 드레스셔츠''' 순이라는 것이 중론. 특히 넥타이의 경우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용을 거둘 수 있어 가능하면 최고급 브랜드가 권장된다.
방송계에서는 '양복'이 '제작진에 대한 징계'를 의미하는 은어로 쓰이기도 하는데, 심의에 걸릴 만한 내용이 방송될 경우 심의위원들이 이를 트집잡아 PD가 양복 차림을 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방송사 내부 심의위에 불려간다는 식으로 쓰이기도 한다. 실제로 한겨레신문김태호 PD 인터뷰에서도 유재석무한도전 녹화 중 험한 말이 나올 때 "양복 입고 어디 가야 한다"라고 만류한다고 언급되었다.
직업 때문에 수트를 계속 입어야 하는 경우 여러 벌이 필요하다. 돌아가면서 옷이 쉬게 해줘야 하기 때문. 그래서 새로 살 때는 약간 다른 색상으로 구입하기도 한다. 드라이클리닝은 옷을 상하게 하므로 최소화하는 게 좋고, 솔질을 하거나 스팀으로 쏴주면서 평소 관리해야한다. 안에 입는 셔츠는 하루만 입고 세탁을 하는 게 일단은 원칙이므로 평소에 입을 일이 많다면 여러 벌을 구입해야 한다.
현재는 맞춤정장보다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기성복을 선호하지만 20세기 초중반까지만 해도 정장은 맞춤으로 입는 편이 압도적이었다. 현재는 보수적인 사회분위기가 많이 완화되고 패션이 발전하면서 국내외 할 것없이 기성복 정장이 선호되지만 아직도 본고장인 영국과 서양권에서는 적어도 예복, 첫 정장은 무조건 맞춤을 권장하는 편이다.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서도 은근히 그리기가 힘들다. 맵시와 옷주름을 잘 살리는게 정장 그리기의 포인트인데, 입으면 기본적으로 각이 잡히면서도 어느 정도 몸 위에서 약간 떠 있는 기본 옷의 특성 + 정장 입을 때 나타나는 옷주름[31] + 정장 특유의 빳빳한 느낌과 그걸 입은 사람의 동세 모두를 잘 살리지 않으면 제대로 그려지질 않기 때문. 특히 정장 입고 크게 움직이는 캐릭터를 그린다는건 대충 그린다면 또 몰라도 제대로 그리고자 맘먹을 경우 난이도가 껑충 뛴다.[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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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에서는 자체 전통의상인 킬트와 조합해 입기도 한다.
서브컬쳐물에선 은근 인기있는 패션 중 하나인데 디자인 자체가 어느 정도 정형화가 많이 되어있어서 흔한데도 불구하고 입으면 멋스러운 느낌이 잘 살아나는 패션 중 하나이기 때문인듯하다. 흔히 아는 정장이 나올 건덕지가 전혀 없는 배경을 다루는 작품에서도 작가들이 서비스용으로 정장 입은 캐릭터들 일러스트를 그려주기도 할 정도이며[33], 2차에서도 팬들이 애캐에게 부러 입혀보는 경우가 많다.

7. 첫 정장 구하기


처음 정장을 산다면 '''첫 정장은 실패한다'''는 격언마냥 대다수는 완벽한 구매는 어려울 것이니, 그냥 마음을 편하게 먹고 저렴한 것부터 골라보는 것이 좋다. 참고로 수트는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대표적인 아이템 중 하나이기 때문에 첨엔 비싼 값 주고 신상을 사기보단 시즌오프나 아울렛을 이용하는게 가성비 측면에서 이득이다.
첫 정장이 실패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로 '''용도를 파악하지 못해서'''이다. 경조사에서 입을 격식을 갖춘 옷을 살 경우 가격이 좀 더 나가더라도 원단에 모 함유량이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캐쥬얼한 느낌이 나는 것을 산다면 제대로 된 구매를 못한 것이다. 반대로 수시로 입고 일하는 용도라면 경조사용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활동성과 내구성이 강조된 제품을 사는게 좋다. 항시 입어야하는데 매일 고급 정장을 입긴 그러니, 고급스러움이 요구되는 분위기의 직종이 아니라면 모 함량이 낮아도 저렴하고 튼튼한 종류를 구입해서 마음 편하게 입는게 낫다.[34] 이 경우 더 잘 닳아지는 바지 특성을 고려해 한벌 정도 더 구매하는 것도 좋다. 다만 너무 싸게만 샀다가 직장 상사에게 가벼워보인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으니, 적당한걸 고르자.
둘째, 첫 정장을 구입하는 대부분의 연령대인 20대 초중반에는 옷 구매 경험이래봤자 적당한 사이즈의 캐쥬얼 의류들이 보통이다. 그러다보니 자신의 체형에 어울리는 정장 핏이나 원단, 재단, 최신 스타일 등의 정보가 없는 청년층은 정장을 처음 살때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보통 20대 초중반을 지나 나이가 먹다보면 체중도 점점 늘어나게 되는데, 이러면 수트가 몸에 안맞는 문제가 생긴다. 몸매 관리를 해서 살이 안찐다고 해도, 헬스장을 다니면 근육이 생겨서 옷이 상대적으로 작아지는 경우도 있다.
셋째, 다른 사람이 도와주면 잘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구입해서다. 백화점에 가면 점원이 이거 잘 어울리시네요~ 고객님 몸에 딱 맞아요~ 라고 부추기는데, 봐도 잘 모르겠으면 그냥 전문가가 알아서 잘 골라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점원 추천에 구입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점원들은 (특히 알바라면) 그때 유행에 따라 이런저런 얘기들을 주워담을 뿐 생각보다 정장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악질 점원의 경우 처치 곤란한 사이즈를 '고객님 몸에 딱 맞는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다 이렇게 입는다'는 식으로 입을 털어서 제품 처리해 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35] 사실 이런 위험성이야 옷 살때는 항상 따라다니는 것이긴 한데, 첫 정장의 경우 이전까지 잘 안입어 봤으니 몸에 좀 안 맞거나 불편해도 정장이 원래 이런건가? 하고 속아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만약 집에 와서 보고 영 아니면 잽싸게 환불하자. 환불이 안되는 가게도 있는데, 말다툼하기 싫으면 구매시 필히 환불 되는지 기간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고 구매하자.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기성복보다 맞춤정장을 맞추길 추천하지만 맞춤정장도 잘 알아보고 맞춰야한다. 기본적으로 맞춤정장은 고객의 신체사이즈를 일일이 측정하고 만들기 때문에 위에서 설명하는 여러 디테일들을 신경쓸 필요가 줄어들고 제대로 된 맞춤정장은 좋은 핏과 활동성을 자랑하지만, 역시 문제는 제작자의 양심과 실력. 보통 개념있는 정장점이라면 첫 정장이라 밝히거나 정장에 대해 잘 모른다고 솔직히 말하면 직원과 장인들이 친절하게 고객에게 맞는 스타일과 여러 디테일을 설명해주며 적당한 가격을 추천해주지만 저급한 정장점에서는 정장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점을 악용해서 대충 기성복과 같은 정장을 만들어주면서 가격은 다른 정장점 이상으로 받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 결국 맞춤정장을 잘 맞추려면 여러 곳을 발품 팔고 면담해보며 실력과 서비스, 비용 등을 따져 자신의 스타일과 형편에 맞는 맞춤정장을 찾아야 한다.

8. 정장과 관련된 실존인물


※ 직업상 정장을 자주 입는 사람의 경우 ☆표시.
※ 오너캐(혹은 자캐)가 정장을 입은 경우(만화가, 인터넷 방송인 등) ★표시.
  • 대부분의 정치인[36] 및 CEO나 사무직 직원들[37]
  • 대부분의 뉴스 아나운서
  • 만득
  • 모아요
  • 블루위키
  • 왈도쿤
  • 왓구홍길동
  • 잉여맨
  • 지누(인터넷 방송인)
  • 핑맨

9. 정장과 관련된 캐릭터



9.1. 남성



9.2. 여성



[1] 여성용은 남성용과는 달리 하의가 2종류이다. 긴바지, 치마.[2] 일단 사전에 나와있는 발음기호 상으로는 \[su:t\] 또는 \[sju:t\]므로 영국식으로 '슈트'라고 발음하겠지만, 실제로는 영국식 영어로도 '수트'에 가깝게 들린다. 더 가깝게는 '쑤우트' 정도[3] 背広는 런던의 유명 양장점이 모여있는 거리 Savile Row를 음차한 표현이다.[4] 이는 선물도 마찬가지. 젊은이들은 プレゼント(프레젠또), 어르신들은 お土産(오미야게)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 경향이 있다. 다만 오미야게는 조금 다른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항목 참고.[5] 예를 들어 한복이나 기모노에도 정장이 있다. 굳이 대비하면, 남자 한복은 민복에 배자 또는 마고자 차림은 양복으로 치면 프레피 룩(...)급 캐주얼에, 도포 위에 쾌자나 답호를 걸치고 그 위에 두루마기를 입으면 일반 수트~턱시도급에 속한다. 거기에 망건을 두르고 흑립도포, 태사혜까지 갖춰 입었다면 양복으로 치면 거의 연미복급이다. 줄루족의 하반신 가리개인 '이베슈'의 경우에도 표범 가죽으로 만든 것은 평시에는 왕족이나 추장들이나 입었고, 일반인은 중요한 축제나 모임에서나 입던 아주 격식을 차린 옷차림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한 부족의 문화 중에는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온 몸에 하얀 돌가루를 바르는 문화가 있는데, 손녀의 대학 졸업식에 이같은 복장을 하고 찾아 온 할아버지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6] 이때 이러한 꼬리를 잘라낸 것이 미국의 턱시도 클럽에서 유래되었다든가 아니면 유럽 파티의 남자 휴게실인 라운지룸에서 유래했다든가 하는 설이 있지만 이러한 모양에서 정장의 모양이 유래된 것은 확실한 듯. 여담으로 당시 정장 윗도리의 단추는 4개 정도 됐다고 한다.[7] 보통 와이셔츠라고 많이 알고 있지만 "와이셔츠"란 단어는 '하얀색 드레스 셔츠=화이트셔츠'를 '와이(트)셔츠'라고 중역재플리시다. 정확한 명칭은 드레스 셔츠이며 흔히들 오해하는 'Y'와는 전혀 관계없다.[8] 19세기에는 볼러탑 햇, 20세기 초반에는 중절모[9] 여성의 경우는 스커트까지만.[10] 나라별 전형적인 특징이 누락된 게 많아서 사실 불완전한 그림이다.[11] 영국에서는 말을 타는 일이 많았으므로 승마를 할 때에 편리하게끔 트임이 두 개로 되어있다.[12] 이것은 브룩스 브라더스가 대량생산을 위해 선보인 Sack Suit의 영향이다. 암홀이 크니 다양한 체형에도 대충 맞는다.[13] 면을 원단으로 쓰는 정장도 있기는 한데 보통 봄/여름용의, 즉 기능성에 중점을 둔 제품이라 품격을 제일 따지는 고급제품에서는 잘 안보인다.[14] 예를 들자면 튼튼하고 방수되는 걸로 유명한 개버딘을 발명한 게 버버리의 창립자 토머스 버버리였다.[15] 고급 원사 로로 피아냐의 경우 매년 11,000톤 가량의 캐시미어를 취급하는데 반면해서 비쿠냐는 7-8톤 정도밖에 취급하지 않는다. 또한 최고급 기성복 브랜드인 키튼의 경우 비쿠냐가 들어간 제품을 매년 두 자릿수밖에 '''못''' 만든다. 그만큼 희귀한 셈.[16] 원단의 일부만을 잘라서 책으로 만든 것으로 슈르륵 넘겨가며 원단을 고를 수 있다. 이전에는 일일이 완성 정장을 보며 원단의 차이를 느껴야 했고 당연히 업체에서는 몇 개 제대로 보여주지도 않았다.[17] 정치적 평가와는 별개로 수트를 잘 소화한 대통령이다[18] 1마이크론은 1나노미터[19] 사실 이건 비단 양복뿐만이 아니라 모든 옷, 신발류가 그러하다. 정장은 그중에서도 더 민감한 것이다.[20] 자켓도 물론 슬림하게[21] 다만 일본은 서양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서양처럼 정장을 입기도 하며,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도 생각보다 자유롭다.[22] 댄서 등이 검은 옷에 흰 양말을 착용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흰 양말에 시선이 집중되면 그만큼 관객들에게 현란한 스텝을 잘 보여줄 수 있기 때문.[23] 100% 커스텀[24] 롯데백화점 정장 브랜드 맨잇슈트도 이 회사에서 생산한다.[25] 이 회사 옷들의 디자인은 기존 아톨리니 매니아 입장에서 볼 때 난해하기까지 하다는 말이 있다.[26] 단, 실제 정규직 채용면접만 가능하며 인턴 면접, 모의 면접, 경조사 참석이나 사진 촬영 등은 안된다. 따라서 면접 참여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가져가야 한다.[27] 미성년자들은 교복을 입고 가면 되지만 20살이 넘은 성인은 교복을 입을 수도 없고 캐주얼 복장으로 문상을 가기도 곤란하다. 물론 대학생까진 그냥 캐주얼 복장으로 가는 경우도 있긴 하다. 정장을 입는 사람들이 드레스 코드를 따지기 시작하는 것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주로 장년층 이상이 대부분이기 때문.[28] 최소한 상대에게 불쾌감을 훨씬 덜 준다.[29] 보통 백화점 갤러리에서도 검은 정장은 대접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지만 예외로 구두의 경우는 오히려 검은 구두가 가장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30] 일본에서 남자 정장 한 벌은 거의 5만 엔에 육박한다. 거의 도쿄역~신오사카역신칸센을 3번 탈 수 있는 수준.[31] 옷주름은 소재나 옷이 몸에 얼마나 착 달라붙느냐 등에 따라 같은 팔소매 부분을 그릴 때도 표현법이 달라지는 요소이다. 안에 입는 와이셔츠라면 몰라도 바깥에 걸쳐입는 정장 재킷 소매나 바지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 질감이 빳빳하니 얇고 잘 구겨지는 옷 그리듯이 주름을 너무 자글자글하게 그려서도 안 되고, 그런다고 폼이 넉넉하고 잘 구겨지는 스웨터나 넓은 옷소매처럼 그려도 안 된다. 덕분에 아예 정장 그리는 법이나 정장 옷주름 그리는 법이 검색하면 따로 나올 정도이다.[32] 역으로 정장을 입은 캐릭터의 액션씬을 잘 소화하는 사람은 캐릭터 그리는데만큼은 도가 텄다고 봐도 된다.[33] 게임 같은 경우 캐릭터 스킨으로 나오기도 한다.[34] 다만 그래도 모 함유량이 50% 이상은 되는 것을 사는 게 좋다. 가능하면 70~80% 이상. 인공소재가 많이 함유된 경우 대체로 모 혼방에는 폴리에스테르가 섞이는데, 폴리에스테르 함유량이 높은 소재는 튼튼하고 구김이 적게 가는 장점이 있지만, 한 번 구김이 강하게 가면 높은 열을 써야 펴지고, 마찰에 많이 노출되면 남학생 교복 바지마냥 반질반질하게 광이 날 수도 있다.[35] 몸에 전혀 안 맞는 사이즈의 옷과 비교하게 해서 좀 안 맞는 옷이 상대적으로 '잘 맞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수법 등, 양심없는 점원에게는 이런 경우 써먹는 여러 수법이 있다.[36] 트위터의 일부 그림러들은 정장을 입은 사람의 격동적인 자세를 연습할 때 국회 싸움(...)을 참고한다고 할 정도로 정장은 정치인들의 교복같은 존재다. 물론 이런 정장만 고집하는 모습도 권위주의적이라고 비판하면서(애초에 국회에서 정장만 입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평상복 차림의 코디로 일하 는 의원도 일부 있긴 하다.[37] 다만 IT 등 몇몇 분야의 경우 캐주얼 차림의 평상복 근무가 일상화되어있다. 또 기업 문화가 좀 더 탈권위, 자유로운 회사일수록 전통적인 정장보단 세미정장 등 경계선이 모호해지곤 있다. 반대로 여자는 믹스 & 매치가 기본이다.[38] 중반부 한정.[39] 평상시에는 정장 안에 와이셔츠 대신 다양한 색상의 후드티를 입고 운동화를 신은 캐주얼한 매무새를 하고 있다. 다만 회견 같은 중요한 자리에서는 제대로 된 정장 차림을 한다.[40] 게임 자체가 리맨물이다.[41] M-21, 타오, 타키오 셋은 사립 예란고등학교의 특수 경비부서로 들어간 이후로.[42] 한마디로 수트 중독자. 다른 옷은 아예 거들떠도 안 보고 자기 친구들에게도 툭하면 정장을 입히려 든다.[43] 사실 다른 닥터들도 전쟁의 닥터9대 닥터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정장 스타일로 입고 다니기는 한다. 컬러링이 희한하거나 혹은 다른 시대 정장이거나 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44] 이 캐릭터가 정장을 입었을 때의 모습은 작품 전체를 꿰뚫는 스포일러가 밝혀졌을 때 이후의 모습이므로 주의![45] 정장에 어깨 갑주와 허리 갑옷을 부분만 덧입고 있다. 또한 언뜻 보면 테일코트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평범한 정장 재킷이며, 안에 덧입은 조끼가 테일코트 스타일이다.[46] 무조건 정장만 입는다.[47] 거의 대다수가 정장을 입는다.[48] 가죽 코트를 항상 단추 끝까지 채우고 다녀서 잘 모르는데, 코트를 벗으면 속에 입은 정장이 보인다.[49] 슈타인즈 게이트 제로인 베타 세계선에서 입는다.[50] 5편부터.[51] 코믹스, 애니메이션 등 미디어 믹스마다 별개의 프로듀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전원 정장차림이다. 당연하겠지만 실사판인 .KR의 강신혁 프로듀서도.[52] 드레스로자 편 한정.[53] 세뇨르는 16 ~ 13년 전 한정, 글라디우스와 도플라밍고는 13년 전 한정.[54] 정장이 맞긴 하나 셔츠가 별무늬에 달무늬에 자동차무늬(...)이다. 단행본에서는 하트 무늬(...) 까지 나왔을 정도. 고등학교를 바로 졸업했을 때는 그냥 흰 셔츠였다. 별무늬 셔츠를 선물한 원흉은 자기 비서인 은비단(...).[55] 올 화이트다(...).[56] 과거 펫숍 에피소드 한정.[57] 현대적인 정장이 아닌 중세~근세 느낌나는 의상이다.[58] 백모래 코스프레 한정.[59] 철권 6 한정[60] 철권 7 이후[61] 직업이 샐러리맨이다보니 휴일이 아니면 웬만해서 정장을 입고 있다. 대부분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시작하는 크레용 신짱 극장판의 몇몇 편에서는 작중 내내 정장을 입고 있기도 한다.[62] 정장 모습으로 발매된 피규어의 정장 핏이 너무 좋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63] 애당초 킹스맨이 극중에서의 양복점 이름이다.[64] 개인 취향 때문에 대부분 정장을 입고 다니지만, 작중에서 한번 어깨 부상 때문에 얇은 파카 차림으로 등장한 적이 있다.[65] 시즌2에서는 넥타이를 푼 세미정장이 되지만, 계속 세미정장만 입진 않는다.[66] 방탄복 등을 착용할 때도 기본적으로 정장 위에 입는다. 또 1편 때는 하이스트에 따라 복장이 달라졌었는데, 정장 외에도 우비, 작업복, 잠입용 수트, 의사 가운 등을 입었었다.[67] 성령으로써의 모습 한정.[68] 엄밀히 따지자면, 후속작인 라스트 윈도우에서 입고 나온다.[69] 실버볼러, 와이어, 대머리, 바코드, 그리고 WA2000과 그걸 넣고 다니는 가방과 함께 이분의 대표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이다.[70] 이분의 경우 게임 플레이시 일부 장소를 제외하면 반드시 정장을 입고 가신다. 그리고 블러드 머니에서는 정장을 회수 안 할 시 5000~10000달러를 정장 회수비용으로 쓰신다. 그냥 단순한 고급 정장이 아니고 완벽한 커스텀 정장이라 증거를 가져가는거와 비슷하니 회수 비용도 이해가 된다.[71] 다만 이쪽은 넥타이 정장이라고 불리기에는 거리가 있는 편.[72]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항상 보라색 정장을 입고 있다.[73] 다른 주인공들도 정장 입는것 가능하지만 마이클의 기본복장이 정장이고 대표일러스트도 정장을 입는다.[74] 제작자와 카운터펠트의 캐릭터 모티브가 구스타프 뮌하우젠이고 IWBTBG 1, 2의 보스가 영락없는 뮌하우젠이다.[75] 미래편 초반한정[76] 아이작의 비서. 전투 상황이 아닐 때는 항상 정장을 입고 다닌다.[77] 여성인데 남성용 정장을 입고 있다. 더군다나 그냥 정장도 아닌 턱시도정장이다.[78] 정장이 맞긴하나 셔츠가 꽃무늬(...)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인 부서장 시절에는 평범한 셔츠를 입고 있었다. 꽃무늬 셔츠가 정착된 원흉은 자기 비서 귀능이 첫 월급 타서 꽃무늬 셔츠를 선물로 줬다고 한다(...). 정작 귀능은 아직까지 후회 중이라고 한다.[79] 밑에는 핫팬츠이다.[80] 각각 KOF 94, 95에서 보스전 이전의 데모 영상에서 비서 모습을 한 그들을 볼 수 있다. 또한 XII부터는 약간 어레인지 된 형태의 정장 차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