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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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쓸 소(掃)'''. '(빗자루로) 쓸다', '소탕하다' 등의 뜻을 나타내는 한자이다.
2. 상세
한자문화권의 언어별 발음은 다음과 같다.
유니코드에는 U+6383에 배당되어 있고, 창힐수입법으로는 QSMB(手尸一月)으로 입력한다. 한자검정시험에서는 준4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手(손 수) 자와 帚(비 추) 자가 합쳐진 회의자로, 손으로 빗자루를 들고 쓰는 모습에서 '쓸다'라는 뜻을 가지게 되었다. 특이하게도 이 글자는 다음자(多音字)이면서도, 두 발음 사이에 의미차이가 없다. 즉 중고음 상에서 상성(上聲)으로 발음하든 거성(去聲)으로 발음하든 똑같이 '쓸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국어에서는 '사라질 소'(消)와 의미가 유사하면서도 발음이 같아 두 개로 모두 쓰이는 한자어가 많다. '일소'(一掃/一消), '소거'(掃去/消去), '소멸'(掃滅/消滅) 등. 다만 '쓸 소'는 '쓸다'라는 의미 특성상 능동적으로 없애는 것에만 쓸 수 있고, 저절로 사라지는 것에는 쓸 수 없어서 의미 폭이 좀 더 좁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보통 '消'가 쓰인 한자어가 더 많이 쓰인다. 일본어/중국어로 '消'는 개음 [j]가 남아있어 각각 しょう/xiāo이기에 掃와는 발음이 다르다.
3. 용례
3.1. 단어
- 소거(掃去)
- 소거법(消去法)
- 소제(掃除): 한국어로는 '청소'를 더 자주 쓰지만 일본어에서는 掃除(そうじ)가 꽤 자주 쓰인다. 한국어 사전에도 일단 '소제'가 실려는 있다.
- 소탕(掃蕩)
- 소해(掃海)
- 일소(一掃)
- 청소(淸掃)
3.2. 고사성어/숙어
- 掃地無餘(소지무여)
- 五經掃地(오경소지)
- 零落掃地(영락소지)
- 灑掃巾櫛(쇄소건즐)
3.3. 인명/지명/창작물
4. 유의자
- 蕩(쓸어버릴 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