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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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흩을 산(散).''' 흩다, 헤어지다, 풀어놓다 등의 뜻을 나타내는 한자이다.
2. 상세
유니코드에선 U+6563, 한자검정시험에선 4급에 배정되어 있다. 창힐수입법에서는 TBOK(廿月人大)로 입력한다.
이 글자는 자형의 변화를 꽤 많이 겪은 글자이다. 갑골문을 통해 알 수 있는 散 자의 원형은 㪔(U+3A94)이다. 이 글자는 林(수풀 림) 자와 비슷하게 생긴 글자와 攴(칠 복) 자로 이루어진 회의자이다. 왼쪽의 林 자 비슷하게 생긴 글자는 𣏟 자(한국 독음은 '파')로, 삼의 줄기를 나타낸다. 이 글자는 그 자체로는 전혀 사용되지 않으나 麻(삼 마) 자의 구성자로 쓰인다. 오른쪽의 攴 자는 갑골문에서 손에 막대기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즉 㪔은 삼의 줄기를 막대기로 때려 풀어 헤치는 모습을 본떠서 만든 글자이며, 여기서 '풀다', '흩다'라는 의미가 파생되었다.(#) 고대부터 삼이 주요 섬유재질로 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금문에서는 어째선지 𣏟 자가 주로 竹(대 죽) 자의 형태로 쓰이고, 그 밑에 月(달 월) 자가 새로 추가되었다. 소전에서는 竹 자는 다시 𣏟 자로 회귀하고, 月 자는 그대로 남아 있는다. 그리고 예서 이후에는 현재의 자형으로 정착된다.
3. 용례
일본의 상용한자표에는 살포(撒布), 살수(撒水) 등에 쓰이는 撒 (뿌릴 살)이 실려있지 않기에 散으로 바꿔쓰곤 한다. 음이 サツ와 サン으로 다르기에 동음 대체는 아니다.
3.1. 단어
- 각산(各散)
- 거산(擧散)
- 무산(霧散)
- 발산(發散)
- 분산(分散/噴散/奔散)
- 비산(飛散)
- 비산식(飛散式)
- 산개(散開)
- 산개성단(散開星團)
- 산란(散亂)
- 산만(散漫)
- 산망(散亡)
- 산문(散文)
- 산발(散發/散髮)
- 산보(散步)
- 산분(散糞)
- 산실(散失)
- 산일(散逸/散佚/散軼)
- 산재(散在/散材/散財/散齋)
- 산책(散策)
- 산책로(散策路)
- 산탄(散彈)
- 산탄총(散彈銃)
- 산포(散布/散脯)
- 산포도(散布度)
- 이산(離散)
- 집산(集散)
- 한산(閑散)
- 해산(解散)
- 확산(擴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