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아이

 

1. 개요
2. 관련 문서


1. 개요


'''감정아이'''는 순우리말초경이 오기 전에 임신하여 출산한 아이를 일컫는 말이다. 첫 배란 때 바로 잉태했다면 초경도 안 온 어린 소녀와 결혼 또는 성관계를 했단 얘기다. 요즘도 빠르면 11~12세 이전부터 성에 눈을 뜨는 경우도 있다. 다만, 대체로 그 나이 즈음에 초경을 시작하는 최근에 비해 '''과거에는 초경의 나이가 더 늦었다.''' 옛날 의학서적에서도 초경의 나이를 14세쯤으로 잡는다. 서양에서도 30년전에 벌써 “요즘 애들은 워낙 조숙하다”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다. 이는 현재 산업화 시대에 생산되는 음식물과 영향이 있다.
조혼은 주로 동양만의 풍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건 전근대까지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마찬가지였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이 끽해야 13살인데 줄리엣 엄마가 '내가 네 나이 땐 벌써 널 낳았다'고 한다. 심지어 더 어린 귀족 소녀들도 벌써 애엄마인데 줄리엣은 아직도 숫처녀라고 구박한다. 당시 귀족 소녀들이 12살에 애를 낳았다면 적어도 11살에 관계를 가졌다는 소리다. 단 여기선 서양의 만 나이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므로, 현대 중학생의 나잇대로 생각해야 한다.
15세기 인물로 '''카시아의 리타 (Rita da Cascia)'''라는 이탈리아 귀족 출신 수녀는 '''만 11세때 임신하고 12세 때 성공적으로 출산'''을 했다. 그녀는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귀족 부인으로 살다가, 남편과 사별한 후 수녀원에 들어갔다.
질량 보존의 법칙을 발견한 프랑스의 화학자 앙투안 라부아지에도 28살이던 1771년에 13살의 마리 앤 피에레테 폴즈와 결혼하였다.[1] 십자군 전쟁기에는 푸아티에의 레몽안티오크 공국을 얻기 위해 당시 9살이던 상속녀 콩스탕스와 결혼하기도 했다.
의외로 성범죄 및 아동학대 관련 보고를 살펴보면 초경이 채 오기도 전에 강간으로 임신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이 있다. 특히나 이런 경우는 대부분 존속에 의한 강간으로, 가족 및 친척들이 임신사실 자체를 숨기는 경우도 있고 너무 어려 차마 임신이라고 상상도 못하는 경우도 있다.
1980년대 한국에서도 이런 사례가 있었다. 주인공은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의 저자 김영서(구 필명 은수연). 초등학교 6학년 때 친아빠에게 성폭력을 당해 임신하게 되었다. 여러모로 충격적인 내용이 많은 책.
세계 기록으로 만 5살하고 21일 된 '''엄마'''가 '''출산'''을 성공적으로 한 경우도 있다. Lina Medina라고 하는데 아들은 자라면서 엄마를 누나라고 거짓말을 들으며 자랐다. 하지만 오히려 감정아이가 아니라고 할 수도 있는데, 정황상 그는 이미 임신하기 전에 이미 월경을 하던 아이라는 기록도 있기 때문이다.
'''2019년''' 영국에 수십년간 딸을 강간해서 감정아이를 낳고 이후에다 낳아서 총 6명이나 낳고 그 과정에서 난 손녀까지 강간해버린 강간마가 적발됐다. 판사가 선언하길, 피고는 '''수백번''' 자손들을 강간했지만 '''고작 33년형'''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다.

2. 관련 문서



[1] "라부아지에는 1771년 어려움에 처한 13세 여자아이를 보살피면서 낭만적 성향을 보여주었다. 친구인 자크 폴즈의 딸인 여자아이가 어마어마한 부자에다 괴물같이 음침한 남자와 강제 결혼을 해야 하는 처지였다. 폴즈는 라부아지에의 직장 상사이기도 했으므로 그의 딸 마리 안에게 도움을 줄 만큼 잘 아는 사이였다. 마리 안을 돕는 방법은 그 아이와 결혼해주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나이 차이가 많았지만 잘생긴 28세의 청년 라부아지에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결혼 직후, 공동 농장에서 폴즈를 보좌하며 지루한 회계 일에 파묻혀 지내야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매우 성공적인 결혼이었다. 공동 농장은 진짜 농장 형태가 아니었다. 루이 16세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세금을 징수하던 독점 조직이었다. 세금을 내고 차익이 생기면 그때서야 농장 주인들은 이익을 챙길 수 있었다. 공동 농장은 이익이 많이 남는 사업이었으며, 그런만큼 부패도 심했다." - 데이비스 보더니스, 김민희(옮긴이), E=mc2, 생각의 나무, 2001, pp. 5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