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아기
1. 일반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갓 낳은 아기. 태어나서 생후 4주까지의 아기를 신생아라고 한다.
1.1. 신체적 특징
- 거의 하루종일 잔다. 자면서 다양한 표정을 짓는데 이를 배냇짓이라 한다.
- 하루종일 자다 보니 부모 입장에선 편하지만, 위가 작기 때문에 자주 젖을 찾는데다 밤낮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수면 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
- 태에 있었을 때의 웅크린 자세를 취하려 한다. 특히 다리를 자주 구부린다. 자주 다리 스트레칭(일명 쭉쭉이)를 해 주는게 좋다.
- 신체를 보호하고 약한 체온조절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온 몸에 작고 하얀 솜털이 나 있다.
- 아직 시야가 약하고 초점이 없어 동공이 풀려있다. 사람에 따라 약간 무섭게 보일 수 있다.
- 청각도 약해 잘 못 듣는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시야보다 빨리 발달하므로 아기가 있는 곳은 조용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1]
- 피부가 투명하기 때문에 붉다. 이후 피부에 지방층이 붙기 시작하면서 점점 밝은 색으로 바뀐다. 선명한 붉은 색에 가까운 아기는 핑크색이 되었다가 하얗게 되고, 검붉은 아기는 어두운 톤의 피부가 된다.[2]
- 태어난지 며칠 동안은 10달간 양수속에 있었던 것의 영향인지 피부가 퉁퉁 불어 쭈글쭈글하다. 이 붓기는 점점 빠지며, 이후 젖살이 오른다.
- 아직 성대가 제대로 발달되지 않았기에, 우는 소리는 뭔가 쥐어짜는 듯 악을 쓰는 소리다. 흔히 아기 울음소리로 쓰이는 우렁찬 '응애'는 조금 더 커야 들을 수 있다.
- 아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이 때가 아기가 가장 귀여울 때는 아니다. 피부는 붉고 쭈글쭈글하며 부어 있고 머리카락도 개체에 따라 없기도 하며, 동공이 풀려 있어 좀 무서워 보일 수도 있다. 그래서 나중에 아기가 한창 예쁠 때 과거 갓난아기 때 사진을 보면 '우리가 이걸 보고 예쁘다고 했냐?'며 괴리감에 빠지기도 하지만 이러한 특징은 오래가지 않으며, 아기 자체가 보호 본능을 유발하기 때문에 갓난아기를 귀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1.2. 주의할 점
- 체온유지, 습도유지: 앞에도 서술된 것과 같이 체온조절 능력이 좋지 않다. 그러므로 수시로 온도를 체크해주는 것이 좋다. (참고로 성인보다 체온이 약간 높다.) 또한 습도조절도 중요하다. 습도는 감기 등의 질병에 영향을 미치는데 신생아의 경우 약을 쓰기가 매우 난감하므로 이왕이면 관리를 철저하게 해서 예방하는 게 좋다.
- 배꼽 감염: 태줄이 떨어질 때까지 1~2주 걸린다. 이 때, 태줄이 기저귀에 닿지 않도록 하며(윗부분을 살짝 접는다. 요즘엔 탯줄부분만 파여있는 기저귀도 나오는 듯 하다.) 소독을 꼼꼼히 한다. 떨어지지 않으면 억지로 배꼽을 떼지 말고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 절대 흔들지 않는다: 이 시기에는 척추, 뇌 등 중요장기가 자리잡지 않는다. 심할 경우 흔들린 아이 증후군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 위생: 갓난아기의 면역력이 성인보다 훠~얼씬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2. 고유명사
2.1. 이누야샤의 등장인물
2.2. 몬스터의 등장인물
성우는 쿠마쿠라 카즈오 / 조동희[3] / 커크 손턴.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 몬스터의 등장인물. 별명인 갓난아기답게 매우 작달막한 체구이지만, 사실은 전형적인 인종차별주의자이자 독일 극우파의 거물이다. 본명은 작중에서 등장하지 않고 끝까지 별명인 '아기'로 불린다.
열렬한 나치 신봉자이며 히틀러처럼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순수 독일 민족당'과 '변혁과 전진 당'이라는 두 개의 정당의 간부를 겸임하고 있기도 한데 작중에는 이름만 등장하는 정당이지만 당명으로 봐서는 네오 나치 정당인 게 확실해 보인다. 뿐만 아니라 만화에서 등장하는 독일 극우 조직의 간부이다. 단, 헬무트 볼프 장군의 부하들이 그에게 반말을 하고 갓난아기의 부하를 아무런 말도 없이 쏴죽이며, 갓난아기는 그 때 찍소리도 못하고 장군의 부하들에게 존대하며 굽신대는 걸 보면 생각보단 지위가 높지 않을 수도 있다. 고위직과 중간관리직의 차이라고 봐야 할 듯. 어쨌든 그들과 마찬가지로 요한을 제2의 히틀러로 만들어 독일을 다시 나치 체제로 회귀시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드레스덴에서 순수 독일인 마을을 만들려다 실패하고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와 이 지역 극우파의 최고 실력자가 됐으며 터키인 마을에 대규모 화재를 일으켜 터키인 마을을 초토화시키려고 했지만 덴마와 안나에 의해 저지당한다.[4] 이후 페트르 차페크의 부하로 간간이 모습을 비추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조직이 요한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 불안감을 떨쳐보려고 그랬는지 평소에 눈여겨 보고 있었던 스트립 댄서를 불러 데이트 신청을 했으나, 사실은 요한이 보낸 자객이었기에 같이 묵으려던 호텔에서 살해된다. 이 여자에 대해선 의외로 진심으로 호감을 품고 있던 모양. 매일 같이 꽃다발, 가방, 보석 같은 선물 공세를 퍼부었다고 한다. 게다가 이 여자 덕분에 자아를 찾기도 했으나, 그 방법이 요한이 즐겨 사용하는 정신공격이었다는 게 문제.[5]
늘 밥을 먹을 때마다 다른 여성들을 돈 주고 불러와 함께 식사를 하곤 했다는 것으로 보아 진심으로 곁을 내줄 친구 한 명 없는 처지였던 거 같다. 나중에는 그렇게 기껏 돈 주고 불러와 같이 먹어도 늘 혼자 먹는 기분이었다고 토로하기도 한다. 게다가 그 스트립 댄서와 헤어질 때 습관적으로 지갑을 열어 돈을 주려고 했던 걸로 보아 극우파 활동으로 맺어진 인간 관계 이외에는 대개 돈으로 맺은 일회성 인간 관계 밖에 없는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나치즘을 신봉하지만 정작 나치 집권기에 태어났으면 열등 유전자 보유자로 분류되어 T-4 프로그램에 처분당했을 성장 장애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역시 나치 지도자였지만 소아마비가 있는 장애인이었던 파울 요제프 괴벨스와 비슷한 점이 있다. 나치즘의 모순을 잘 보여주는 캐릭터라 볼 수 있다.
[1] 아기가 울 때 청소기를 틀면 뱃속 소음과 비슷해 조용해진다는 얘기도 있지만 가능하면 조용하게 있는 게 좋다.[2] 하지만 알비노같은 돌연변이가 아닌 이상 정상적으로 자란 인간의 몸에는 색소가 들어있기 때문에 이 외모는 고정되지 않고 나중에 환경의 영향에 따라 피부색이 변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처음에 하얀 피부를 가진 아기가 또래로 성장했을 때는 태닝으로 인해 검게 변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선천적으로 변하지 않고 고정되기도 한다.[3] 조동희 성우의 작품인 이아고를 연상케 할 만큼 무척 징그러운 연기가 섬뜩한 편.[4] 이때 안나의 기세에 눌려 오줌을 싸기도 한다.(...)[5] 처음으로 일반인처럼 행동하며 사랑을 느꼈으나 '갓난아기'라는 코드네임으로 온갖 악행과 정치공작을 벌여온 데에 대한 자괴감을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