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지옥 방공호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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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 김전일 / 긴다이치 하지메 (17)
- 나나세 미유키 (17)
2.2. 그 외의 인물
- 이츠키 요스케 (32)
- 타카토 요이치 (23)
- 쿠사나기 렌 ()
- 대학생. 스쿠버 다이빙이 취미이며 고등학교때 전국체전에도 나갈정도로 수영에 능했으나 어째선지 해안가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2.2.1. 용의자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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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즈키 나나오(巳月七生)
고등학교 2학년. 빨간색 실험복.
[image]- 이와키 키리히코(祝木桐彦) (22)
대학 4학년. 주황색 실험복. 초반에는 냉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아야세의 시체가 발견된 후 츠카사가 의심하자 처음부터 봤다는 증거라도 있냐면서 무서울정도로 정색한다. 그 외에도 쿠사나기 렌에 대한 언급이 나올때마다 당황하거나 하치쿠라의 멱살을 잡고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인다.
[image]- 마이타니 카에데(舞谷かえで) (20)
대학 2학년. 청록(에메랄드 그린)색 실험복.
[image]- 하나가타 타쿠토(華形拓人) (20)
대학 2학년. 노란색 실험복.
[image]- 하치쿠라 슈타(蜂倉柊太) (21)
대학 3학년. 회색 실험복.
[image]- 아야세 이즈미(彩世泉) (21)
대학 3학년, 베이지색 실험복.
[image]- 츠카사 키리코(司吉里子) (18)
고등학교 3학년, 검은색 실험복. 이츠키와는 아는사이이며 이츠키가 데려왔다고. 시체가 발견된 후 어그로를 끌지만 정색한 이와키를 보고 이츠키 뒤에 바짝 붙어서 숨는다. 히키코모리라서 늘 혼자 방에 틀어박히려고 한다.
[image]- 마에다 준키(馬江田準樹) (45)
교수, 실험의 주최자. 실험 자체에 대해서 김전일이 수상하다면서 의심을 받고있다.
3. 스포일러
3.1. 희생자 목록
3.1.1. 본편 이전에 죽은 인물
3.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3.1.3. 그 외
3.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마이타니의 아버지는 포목점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가게는 도산해 버리고 살인까지 저지르게 된다. 게다가 심장이 약하던 어머니마저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아 발작을 일으켜 그대로 사망하였다. 절망에 빠진 마이타니는 자살을 결심하고 바다에 몸을 던지지만 마침 주변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있던 쿠사나기 렌이 살려준다. 그후 둘은 가까워져 마이타니는 열심히 공부해 쿠사나기와 같은 대학에 들어가게 된다..
마이타니의 연인인 쿠사나기는 기업체 사장의 아들로, 거래처로 안면이 있던 대형 은행에 취직이 결정되어 몇년간 사회생활을 배운 뒤 아버지의 회사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래서인지 아야세는 계속해서 쿠사나기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쿠사나기는 큰 관심이 없었고 마이타니와의 결혼을 서두르려 한다. 그러나 쿠사나기의 아버지는 마이타니를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는지 마이타니의 뒷조사를 했고 마이타니의 아버지가 살인자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쿠사나기는 그런것은 상관 없다며 마이타니에게 다시한번 청혼하고 오키나와 여행에서 돌아오면 결혼을 할것을 약속한다. 그무렵 마이타니의 뱃속에는 쿠사나기의 아이까지 있었고 둘은 행복한 가정을 꿈꾸지만....
쿠사나기가 아야세 이즈미, 하나가타 타쿠토, 이와키 키리히코 3명과 같이 간 여행에서, 아야세가 쿠사나기에게 고백했다 차이게 되고, 아야세는 실의에 빠져 술을 진탕 마셔댄다, 그 모습을 본 이와키가 하나카타와 아야세를 꼬셔 장난을 치자 하고 다음날 쿠사나기의 스노클링에 쓰일 구명조끼의 내용물을 고분자흡수체와 바꿔치기 한다.[2] 이는 물속에 고성능 스펀지를 차고 들어간 것이나 마찬가지라 구명조끼는 물을 빨아들여 무거워지게 되고, 그 때문에 쿠사나기는 조류에 휩쓸려 사망한다. 그 셋도 원래 목적은 살인이 아니라 망신이기 때문에 쿠사나기가 힘이 빠져 가라앉을 때쯤 쿠사나기를 구하려 했지만 재수없게 보트 엔진이 고장나는 바람에 결국 쿠사나기는 그들의 장난에 허무하게 익사하고 말았다.[3]
평소 수영실력이 출중한 쿠사나기가 익사했다는 것이 석연치 않았지만 그 때까지만 해도 쿠사나기의 죽음을 사고사로 알고 있던 마이타니는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 하지만 충격이 컸기 때문인지 그만 유산하고 만다. 뱃속에 있던 아이까지 잃게 되고 또다시 절망에 빠진 상태에서 그리고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타카토 요이치가 쿠사나기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알려주고 복수를 제안한다.[4] 모든 것을 알게 된 마이타니는 그 제안에 따라 쿠사나기를 죽인 자들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고 살인을 실행하게 된다.
3.3. 살해 트릭
피해자들은 모두 자신의 방에서 살해당한 뒤 옮겨졌으며 범인은 피해자의 측정기를 빼서 자신의 반대편 손목에 착용함으로써 사망시점을 속이고 시체로 변장해서 밀실을 만들었다.
- 아야세 이즈미 살해 트릭
실험에 사용된 심박수 측정기는 5분마다 한번씩 심박 등의 활력징후를 기록하는 장치인데, 마이타니는 이 5분을 활용하여 아야세를 살해한 뒤 자신의 다른 쪽 팔에 측정기를 착용함으로써 아야세가 아직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이후 원하는 시간에 측정기를 원래대로 돌려놓고 탈출하면 끝.
이 때 마이타니는 다음 살인을 위해 서쪽 실험동으로 아야세의 시체를 옮겨두면서 중앙 홀에서 서쪽 실험동으로 통하는 문을 안쪽에서 잠가 두었다. 처음에는 자신이 있는 서쪽 실험동에 용의가 집중되지만 이후 그 문은 실 같은 것으로 밖에서도 쉽게 잠글 수 있다는 사실이 금방 드러날 것이므로 역으로 동쪽 실험동에 있는 누군가의 알리바이 공작이라 여기게 만들 목적이었다. 잠깐 동안이나마 다음 목표물의 경계를 다른 곳으로 돌려야 했기 때문.
측정기를 대신 착용해서 사망시점을 속이는 방법은 하나가타 살해 때에도 사용한 알리바이 트릭이지만 역으로 희생자들의 심박이 멎기 직전 측정된 데이터가 마이타니의 것과 완전히 같다는 것이 드러나 범인을 특정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다. 마지막 목표를 살해한 뒤 데이터도 파기할 생각이었지만 그 전에 측정값이 같다는 것을 들켜 버린 것.
이 때 마이타니는 다음 살인을 위해 서쪽 실험동으로 아야세의 시체를 옮겨두면서 중앙 홀에서 서쪽 실험동으로 통하는 문을 안쪽에서 잠가 두었다. 처음에는 자신이 있는 서쪽 실험동에 용의가 집중되지만 이후 그 문은 실 같은 것으로 밖에서도 쉽게 잠글 수 있다는 사실이 금방 드러날 것이므로 역으로 동쪽 실험동에 있는 누군가의 알리바이 공작이라 여기게 만들 목적이었다. 잠깐 동안이나마 다음 목표물의 경계를 다른 곳으로 돌려야 했기 때문.
측정기를 대신 착용해서 사망시점을 속이는 방법은 하나가타 살해 때에도 사용한 알리바이 트릭이지만 역으로 희생자들의 심박이 멎기 직전 측정된 데이터가 마이타니의 것과 완전히 같다는 것이 드러나 범인을 특정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다. 마지막 목표를 살해한 뒤 데이터도 파기할 생각이었지만 그 전에 측정값이 같다는 것을 들켜 버린 것.
- 하나가타 타쿠토 살해 트릭
아야세 때와 마찬가지로 하나가타 역시 그의 방에서 살해한 뒤 측정기를 대신 착용하고 아야세가 발견된 근처로 시체를 옮겼다. 하나가타가 발견된 장소는 아야세의 시체가 있던 곳부터 이와키, 하치쿠라의 방까지 이어진 밀실 상태였는데, 이때 마이타니는 진짜 시체를 숨기고, 가발과 베이지색 실험복을 입고 아야세의 시체로 변장해서 밀실 안에 숨어 있었다. 그렇게 모두의 눈을 속인 후, 변장을 풀고 진짜 시체를 제자리에 돌려놓은 다음 아무렇지 않게 일행에 합류했다. 같은 여자인 아야세를 가장 먼저 죽인것은 이 트릭을 사용하기 위함이었던 것.
하나가타의 시체 발견 당시 여기저기 잠겨있던 문 역시 변장을 풀고 시체를 돌려놓는 것을 도중에 들키지 않기 위한 장치였는데, 서로서로 문을 열어주러 다니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모두의 동선을 조종하기 위해 사전에 계산된 것이었다. 먼저 측정값을 모니터링하던 마에다 교수가 하나가타의 심박이 멎은 것을 보고 바로 옆방인 이츠키에게 확인을 부탁했으나 밖에서 빗장이 걸려서 나가지 못한다. 이에 직접 상태를 보러 나섰으나 그쪽 역시 잠겨 있어서 가장 가까운 김전일에게 문을 열어주러 와 달라 부탁했는데 중앙 홀로 나가는 길 역시 막혀 있었다. 그래서 같은 동쪽 실험동에 있던 미즈키, 미유키를 호출하여 4명이 함께 하나가타의 방으로 향하지만 아야세의 시체가 있는 구역 앞에서 문이 잠겨서 마지막으로 이와키와 하치쿠라를 호출하고 결국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따로따로 다니는 사람 없이 모두가 한꺼번에 움직이게 되었기 때문에 마이타니는 일행에서 떨어진 사람에게 들킬 걱정 없이 뒷처리를 할 수 있었다.
호출 순서가 달라진다면 꼬일 위험이 있는 트릭이지만 마에다 교수를 제외한 나머지 참가자들의 인터폰은 방에 고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결국에는 이동식 송수신기를 갖고있는 마에다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거기다 김전일은 마이타니 역시 이동식 송수신기를 갖고 다니며 자유롭게 행동함과 동시에 인터폰 대화를 엿들어서 다른 사람들의 동태를 파악했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이미 그와 관련된 증거는 모두 처분되었다.
하나가타의 시체 발견 당시 여기저기 잠겨있던 문 역시 변장을 풀고 시체를 돌려놓는 것을 도중에 들키지 않기 위한 장치였는데, 서로서로 문을 열어주러 다니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모두의 동선을 조종하기 위해 사전에 계산된 것이었다. 먼저 측정값을 모니터링하던 마에다 교수가 하나가타의 심박이 멎은 것을 보고 바로 옆방인 이츠키에게 확인을 부탁했으나 밖에서 빗장이 걸려서 나가지 못한다. 이에 직접 상태를 보러 나섰으나 그쪽 역시 잠겨 있어서 가장 가까운 김전일에게 문을 열어주러 와 달라 부탁했는데 중앙 홀로 나가는 길 역시 막혀 있었다. 그래서 같은 동쪽 실험동에 있던 미즈키, 미유키를 호출하여 4명이 함께 하나가타의 방으로 향하지만 아야세의 시체가 있는 구역 앞에서 문이 잠겨서 마지막으로 이와키와 하치쿠라를 호출하고 결국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따로따로 다니는 사람 없이 모두가 한꺼번에 움직이게 되었기 때문에 마이타니는 일행에서 떨어진 사람에게 들킬 걱정 없이 뒷처리를 할 수 있었다.
호출 순서가 달라진다면 꼬일 위험이 있는 트릭이지만 마에다 교수를 제외한 나머지 참가자들의 인터폰은 방에 고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결국에는 이동식 송수신기를 갖고있는 마에다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거기다 김전일은 마이타니 역시 이동식 송수신기를 갖고 다니며 자유롭게 행동함과 동시에 인터폰 대화를 엿들어서 다른 사람들의 동태를 파악했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이미 그와 관련된 증거는 모두 처분되었다.
- 이와키 키리히코 살해에 쓰려던 트릭
하나가타의 시체가 있던 곳은 이와키, 하치쿠라 둘만이 접근할 수 있는 곳이었다. 쿠사나기 렌의 사고와 관련이 있던 이와키는 당시 함께 있던 두 사람이 연달아 살해당하자 다음 목표는 자신이며 이번 사건의 범인은 하치쿠라일 것이라 확신한다. 그를 경계한 이와키는 후배인 하치쿠라를 동쪽 실험동으로 옮기도록 하고 그걸로 모자라 자기 방으로는 아무도 올 수 없도록 하나가타 때와 같은 밀실이 되게끔 스스로 문을 걸어잠갔다. 자기 방문만 잠글 수 있다면 간단하겠지만 각자의 방에는 안에서 잠글 수 있는 장치가 없고 통로의 문 역시 밖에서만 잠글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었다. 거기다 하치쿠라와 방을 바꾼 김전일도 자기 쪽으로 오지 못하게 한 뒤 안심하고 방으로 들어갔는데 마이타니는 이 때에도 아야세의 시체로 변장해 있다가 이와키를 살해한 뒤 자살로 위장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미 트릭을 간파한 김전일 역시 하나가타의 시체 행세를 하며 기다리고 있었고 미리 이와키의 옆방에 모여 있도록 한 나머지 사람들과 합세하여 마지막 범행을 저지한다.
3.4. 살인 프로토콜
본편의 실험은 표면상으로는 트라우마와 연관있는 색상에 노출될 때의 변화를 연구하는 심리실험을 표방하였지만 실상은 그 모든 것이 연속살인을 위해 꾸며진 무대, 일명 '''"살인 프로토콜"'''이었다. 참가자 선발을 위한 심리테스트부터가 살해할 대상들과 범행에 적합한 보조자들을 모으기 위한 것이었고 선발부터 방 배치까지 수월한 범행을 위해 계획되어 있었다.
등장인물들의 실험복은 각자의 트라우마나 좋지 않은 기억과 관련이 있는데, 저마다 각기 다른 색상의 옷을 입힘으로써 집단의식을 약화시키고, 나쁜 기억을 상기시켜 참가자 스스로가 외부와의 접촉을 꺼리게 되는 심리를 이용하여 범행에 방해가 될 만한 요소들을 없앴다. 그렇지 않을 경우 트릭이 들키는 것은 둘째치고 누군가 살해당했다는 공포로 사람들이 뭉치게 되어 범행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 거기에 실험복 색만 보고 특정 인물을 연상하게 하는 효과도 있었다. 실제로 첫 시체 발견 이후에는 베이지색 실험복만 보고도 당연히 그것이 아야세의 시체일 것이라 생각하고 아무도 의심을 품지 않았다.
참가자들의 실험복 색의 유래와 각자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 마에다 준키
- 희생자들이 다니는 대학의 교수로, 그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역할. 타카토가 익명의 단체 이름으로 돈이 쪼들리는 마에다에게 의뢰해 이번 실험을 하도록 지시했다. 추첨으로 뽑힌 학생들 또한 타카토가 의도적으로 뽑은 것.
- 보라색 : 욕구불만
- 탐정 역.
- 탐정 역.
- 분홍색 : 하도 김전일이 팬티 같은 속옷으로 놀려대서인 듯 하다(...).
- 마이타니 카에데
- 에메랄드 그린 : 바다, 스노클링 (쿠사나기가 죽은 사건)
- 실행범.
- 실행범.
- 아야세 이즈미, 하나가타 타쿠토, 이와키 키리히코
- 베이지, 노랑, 주황 : 모래의 색 및 구명조끼의 색(자신들이 저지른 죄)
- 살해 목표들. 구명조끼가 모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궁금해지는데, 쿠사나기의 구명조끼에 넣은 고분자흡수체는 공사현장 등에서 홍수를 막기 위해 구비해 놓는 흙포대의 내용물이었다. 아야세의 경우 옷 색을 베이지로 알다가 '샌드'베이지임을 인지하면서부터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 살해 목표들. 구명조끼가 모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궁금해지는데, 쿠사나기의 구명조끼에 넣은 고분자흡수체는 공사현장 등에서 홍수를 막기 위해 구비해 놓는 흙포대의 내용물이었다. 아야세의 경우 옷 색을 베이지로 알다가 '샌드'베이지임을 인지하면서부터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 하치쿠라 슈타
- 회색 : 회색분자, 눈에 띄거나 나서기 싫어함.
- 이와키에게 범인으로 몰릴 역할.
- 이와키에게 범인으로 몰릴 역할.
- 츠카사 키리코
- 검정 : 어둠.
- 히키코모리 : 그녀는 중증 히키코모리였다가 이츠키와의 취재 상담으로 그나마 좀 나아졌던 사람으로, 남들이 없는 방 안을 편하게 여기는 사람이다. 범행을 위해 빈번히 돌아다녀야 하는 마이타니로서는 그 모습을 최대한 숨겨야 했다. 그렇다고 해서 마이타니 주변을 모두 빈 방으로 해 두면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좀처럼 밖으로 나오지 않을 사람을 골라 자기 방 근처로 배정함으로써 자신의 모습을 들키지 않도록 했다.
- 히키코모리 : 그녀는 중증 히키코모리였다가 이츠키와의 취재 상담으로 그나마 좀 나아졌던 사람으로, 남들이 없는 방 안을 편하게 여기는 사람이다. 범행을 위해 빈번히 돌아다녀야 하는 마이타니로서는 그 모습을 최대한 숨겨야 했다. 그렇다고 해서 마이타니 주변을 모두 빈 방으로 해 두면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좀처럼 밖으로 나오지 않을 사람을 골라 자기 방 근처로 배정함으로써 자신의 모습을 들키지 않도록 했다.
- 미즈키 나나오
- 빨강 : 피, 장미
- 아무 역할이 없는 방관자 : 이츠키를 모집책으로 지정하여 김전일을 일부러 현장에 끌어들인 것을 알게 된 시점에서 김전일은 이번 범행에 타카토가 관련되어 있음을 확신한다. 그리고 참가자 중에 타카토가 숨어들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손을 쓰지 않고 실행범에게 범행을 사주하여 뒤에서 지켜보는 것을 즐기는 타카토의 성향으로 보아 각자 필요성에 의해 선발되었을 참가자 중에 만약 아무 역할이 없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바로 타카토의 변장일 것이라고 추리한다. 미유키도 범행 기준으로 역할은 딱히 없지만 타카토가 더 작은 여자로는 변장할 수 없으니 제외.
- 아무 역할이 없는 방관자 : 이츠키를 모집책으로 지정하여 김전일을 일부러 현장에 끌어들인 것을 알게 된 시점에서 김전일은 이번 범행에 타카토가 관련되어 있음을 확신한다. 그리고 참가자 중에 타카토가 숨어들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손을 쓰지 않고 실행범에게 범행을 사주하여 뒤에서 지켜보는 것을 즐기는 타카토의 성향으로 보아 각자 필요성에 의해 선발되었을 참가자 중에 만약 아무 역할이 없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바로 타카토의 변장일 것이라고 추리한다. 미유키도 범행 기준으로 역할은 딱히 없지만 타카토가 더 작은 여자로는 변장할 수 없으니 제외.
3.5. 오류
자세히 파고들어보면 오류가 상당히 많다. 시체를 죽이고나서 옮기는것도 매우 작위적인데, 하나가타, 아야세를 칼로 찔러 죽인 것이기 때문에 시체에서 피가 계속 흘러나오기 때문. 그 시체를 끌고 꽤 긴 거리를 이동하면서 핏자국을 남기기라도 한다면 트릭이 금세 탄로날 위험이 있었다.
살해당할 당시의 피해자와 범인의 혈압이 똑같았으니 범인이라는 것도 이상하다. 동일인의 왼쪽과 오른쪽 손목에서 측정한 혈압/맥박 등이 완전히 일치하는 것도 상당히 어렵다. 기본적으로 심장에서의 거리도 다른데다 가벼운 일상생활을 하는 상태에서 측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팔에 들어간 힘이나 높낮이 등에 따라 많은 변수가 있다. 물론 동일인의 양팔이므로 큰 차이까진 나지 않겠지만 어차피 참가자 모두가 건강한 정상 혈압인 이상 각자 오차범위가 크진 않을테니, 조금만 다르게 나와도 정확한 증거는 아니라고 우길 여지는 있다. 범인이 신경을 썼다면 각각 힘을 일부러 다르게 준다거나 하는 페이크를 넣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번 다 30분 내외의 측정값이 모두 동일하게 나온 건 어떻게 보면 굉장한 우연이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시체를 며칠 동안 복도에 방치하는것 부터가 말이 안된다. 시체는 죽은 지 48시간 정도 내외가 되면 각막이 불투명해질 정도로 부패가 진행되고, 24시간 정도만 되어도 조금씩 부패가 진행되기 때문. 3-4일쯤 지나면 자살 학원 살인사건처럼 썩은내가 진동할정도로 부패한다. 하물며 방공호는 아야세가 불만을 토로할 정도로 덥고, 통풍도 되지 않으니 부패속도는 곱절로 올라간다. 작중 묘사상 방공호 바깥은 바다에서 가까운 곳이므로 습도도 높을 것이다. 상식적으로 봤을때 시체가 나왔으면 복도에 방치해서 악취를 풍기게 만드는게 아니라, 작중에서도 나오는 빈 방에다가 쳐박아둬야 정상이다. 만약 경찰이 바로 오는 상황이면 증거 보전 차원에서 그 자리에 두겠지만 여기는 며칠간 버텨야 하는 상황이니 그냥 거기 둘 이유가 없다.
또한 하나가타 타쿠토가 살해당할 당시에도 타쿠토는 자신이 살해당할것을 예측하고 잠이 들지 않으려고 발버둥쳤지만 이내 현기증을 느끼면서 쓰러져 잠들고 말았고, 이후 방에 들어온 범인에게 끔살당했다. 그러나 대체 범인이 무슨 수로 타쿠토를 재웠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정황상 음료수에 수면제를 넣은 것 같지만 범인이 딱히 음료수에 관여할만한 신분이 아니고 타카토가 딱 이것만 도와줬다고 보기도 그렇고 여러모로 대충 넘어간 부분이다.
3.6. 그 외
타카토는 김전일이 범인과 트릭을 밝혀내는 것을 끝까지 지켜본 뒤 정체가 들통나자 김전일을 비웃으면서 밖에서 문을 잠그고 도주한다. 이번 사건의 무대가 된 개미지옥 방공호는 평소에는 소정의 입장료 1천엔만 내면 누구나 견학이 가능한 곳이라 사전에 범행을 위한 장치를 할 수 있었는데, 이와키의 방에 있는 잠금장치 역시 그 때 설치해 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의 방에는 그런 장치가 없었다. 김전일은 '계획을 세울 때부터 그곳에서 범인이 밝혀진다는 결말을 예측한 것은 아닐까?' 라고 추측하지만 진실은 저 너머에...
그리고 타카토가 문을 잠그고 도주한 이후 이틀 후에 구조대가 왔다고 하는데 그러면 일행은 그 방에서 무려 이틀 동안이나 갇혀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식량이나 물도 없는 더운 방에서 어떻게 이틀을 기다린 셈인데 안 될 건 없지만 상당히 고통스러웠을 듯 하다.
김전일 시리즈에서 범행동기가 처절한 복수인 사건 말미에는 종종 범인을 다독이는 장면이 나오기 마련이지만 이번에는 잘 묘사되지 않았다. 어찌보면 시리즈 통틀어 가장 불쌍한 범인 중 하나인데 말이다. 집은 망했지, 그래서 자살하려고 한 자신을 구해주고 자신만 바라보던 은인은 살해당했지, 그 은인과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도 죽었지...... 아무래도 타카토에 집중하느라 그런 듯하다.
3.7. 평가
본 사건의 주요 트릭은 희생자가 차고 있던 심박수 측정기를 대신 착용하는 것과 시체로 변장하여 밀실에 숨어 있는 것인데, 소년탐정 김전일을 오랜 기간 구독한 독자라면 너무 빤히 보이는 트릭이라 맥이 빠질 수 있다. 방공호가 딱히 다른 지름길이나 숨을 곳이 없는 구조인데다, 발견 시점 그대로 모포만 덮어놓은 아야세의 시체는 사망 이후에도 작중에서 여러 번 묘사되어 '수상하다'는 힌트를 독자에게 계속 주기도 한다. 하야미 레이카 유괴 살인사건처럼 사건에서 가장 비중이 적은 인물이 타카토 요이치의 변장이라는 점도 구태의연한 전개... 이 때문에 범인이 연인과 아이를 모두 잃은 상당히 처절한 동기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의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게다가 타겟 중 하나였으나 운좋게 살해당하진 않은 이와키는 모든 것을 알고난 뒤 반성하기는 커녕 적반하장으로 마이타니가 더 나쁘답시고 몰아붙인다. 자긴 그저 과실로 한명 죽게 만든 것일 뿐이라며... 심지어 마이타니가 죽인 사람이 더 많다며 숫자 놀음까지 하고 있다. 물론 마이타니가 살인죄를 저지른 이상 마냥 동정받기는 힘들지 몰라도 애초에 사람을 죽게 만들어 놓고 은폐까지 저지른 본인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을지는... 이런 철면피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탓에 갈등만 더 격화시켜놓은 상황에서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채 타카토에게 초점이 넘어가버리더니 갑자기 사건이 끝나버린다. 이후 둘의 갈등 상황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한 마디 언급조차 없다. 그냥 타카토가 문을 잠그고 나간 이후부터는 두 사람의 출연 자체가 아예 없다(...).
결과적으로 범인에 대한 후처리도, 살아남은 타겟에 대한 갈등 해소도 전혀 이뤄지지 않은 채 갑자기 타카토와 관련된 떡밥만 뿌려대더니 급하게 사건을 끝내버린 셈인지라 뭔가 흐지부지하게 끝났다는 느낌이 든다. 여기에 위에서 언급한 오류 사항이나 맥거핀 등까지 고려하면 스토리의 완성도는 김전일 시리즈의 여러 에피소드 중에서도 상당히 떨어지는 편.
사건 현장이 동/서로 구분된다는 점과 범인이 장발의 여자이고 시체로 변장하는 트릭을 사용하는 점, 살인을 저지른 계기가 남자 친구의 죽음이라는 점이 밀랍인형성 살인사건과 흡사하다. 다만 밀랍인형성 살인사건에서 범인은 희생자의 형상을 한 밀랍인형 안에 들어가 인형으로 변장했다.
트릭 자체가 개미지옥 방공호의 특이한 구조에 의존하다보니 방공호의 지도가 굉장히 자주 나오는데, 지도상에서 서 4를 서 5와 바꾸어놓는 등 오타가 가끔 있어서 독자들을 헷갈리게 하기도 한다. 심지어 “김전일의 방”을 '''”신이치의 방”'''으로 적어놓은 페이지도 있다.
[1] 정발판.[2] 들어간 고분자흡수체는 물을 흡수하면 무게가 '''50배'''나 무거워진다고 한다. 그런 걸 입고 바다에서 수영을 하면 수영의 신이라도 살아남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3] 이 때 이와키가 한 망언이 가관인데 '''이 쪽은 실수로 고작 한 명을 죽였을 뿐인데 마이타니는 두 명을 죽였으니 너한테 살인자 소리 듣고 싶지 않다는 말'''을 씨부렸다. 물론 마이타니는 하술했듯이 자신의 아이까지 당신들에게 살해당했다며 오열하지만...[4] 그 셋은 쿠사나기가 허우적거리다 물 속으로 가라앉는 장면을 나중에 망신을 주기 위해 촬영해서 실시간으로 동영상 사이트에 업로드하고 있었으나 사고 발생 직후 바로 삭제했다. 하지만 서버에 남아있던 것을 타카토가 G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