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불 띄우기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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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년탐정 김전일의 역대 에피소드 중 괴도신사의 살인, 유키카게촌 살인사건과 함께 가장 서정적인 분위기의 작품성으로 손꼽히는 사건 중 하나. 이런 분위기 덕분에 시즌 1 전성기에 비해 평가가 박한 시즌 2~리턴즈 에피소드 중에서는 가장 많은 추천을 받는 에피소드로 꼽힌다. 다만 범행 트릭의 완성도는 좀 비판을 받았다.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 김전일 / 긴다이치 하지메 (17)
- 나나세 미유키 (17)
성우 : 나카가와 아키코 / 이지현.
- 본작의 히로인. 후도 고교의 학생 회장. 이번 사건에서는 초반에 아주 잠깐 등장하고 이후 등장이 없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걸스카우트로 인해 등장인물들과 접점이 있다.
- 본작의 히로인. 후도 고교의 학생 회장. 이번 사건에서는 초반에 아주 잠깐 등장하고 이후 등장이 없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걸스카우트로 인해 등장인물들과 접점이 있다.
2.2. 그 외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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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츠키에 마리카(月江 茉莉香)
성우 : 아스미 카나[2] / 곽규미.
- 김전일의 옛 컵스카우트 친구. 작중에서는 이미 3개월 전에 누군가에게 살해됐다고 린이 전한다. 유키카게촌 살인사건의 하타노 하루나랑 비슷한 포지션이지만 성격은 하루나와는 반대의 '가장 활발하고 건강한 성격'[3] 이라 하며 친구를 생각하는 면이 강한 의리파. 책임감도 강하지만 다혈질인 것이 흠이다. 키리타니 린의 아버지와 그녀의 어머니[4] 가 재혼해서 의자매 관계.
[image]- 김전일의 옛 컵스카우트 친구. 작중에서는 이미 3개월 전에 누군가에게 살해됐다고 린이 전한다. 유키카게촌 살인사건의 하타노 하루나랑 비슷한 포지션이지만 성격은 하루나와는 반대의 '가장 활발하고 건강한 성격'[3] 이라 하며 친구를 생각하는 면이 강한 의리파. 책임감도 강하지만 다혈질인 것이 흠이다. 키리타니 린의 아버지와 그녀의 어머니[4] 가 재혼해서 의자매 관계.
- 이누이 코타로
성우 : 이치키 미츠히로 / 김민주.
- 김전일의 옛 컵스카우트 친구. 금발머리에, 일본의 속어로 일진을 뜻하는 '양키'풍의 외모를 하고 있다. 아카리의 말에 의하면 마리카를 좋아했다고 한다. 꽤 호탕하고 붙임성 좋은 성격이다.
[image]- 김전일의 옛 컵스카우트 친구. 금발머리에, 일본의 속어로 일진을 뜻하는 '양키'풍의 외모를 하고 있다. 아카리의 말에 의하면 마리카를 좋아했다고 한다. 꽤 호탕하고 붙임성 좋은 성격이다.
- 세미사와 시노부
성우 : 모리쿠보 쇼타로 / 박요한.
- 김전일의 옛 컵스카우트 친구.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김전일 일행의 무드 메이커 같은 인물. 과거에는 통통했지만 지금은 살이 빠졌으며 헤어스타일도 달라졌다. 린을 좋아해서 6년 전 컵스카우트 조난 때는 린에게 키스를 하려고 했던 적도 있다고 한다.
[image]- 김전일의 옛 컵스카우트 친구.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김전일 일행의 무드 메이커 같은 인물. 과거에는 통통했지만 지금은 살이 빠졌으며 헤어스타일도 달라졌다. 린을 좋아해서 6년 전 컵스카우트 조난 때는 린에게 키스를 하려고 했던 적도 있다고 한다.
- 키리타니 린
성우 : 센다이 에리 / 장미.
- 김전일의 옛 컵스카우트 친구. 마리카와 항상 붙어다녔으며 린의 아버지[5] 와 마리카의 어머니가 서로 재혼해서 의자매 관계라 한다. 약간 소심하고 겁많은 성격이다.
[image]- 김전일의 옛 컵스카우트 친구. 마리카와 항상 붙어다녔으며 린의 아버지[5] 와 마리카의 어머니가 서로 재혼해서 의자매 관계라 한다. 약간 소심하고 겁많은 성격이다.
- 모모세 신페이
성우 : 토리우미 코스케 / 황창영.
- 김전일의 옛 컵스카우트 친구. 김전일이 마을에 도착하자 처음 만난 친구. 현재는 학교에서 농구부 활동을 하고 있어서 신장이 스카우트 활동당시보다 꽤 많이 성장했다.
[image]- 김전일의 옛 컵스카우트 친구. 김전일이 마을에 도착하자 처음 만난 친구. 현재는 학교에서 농구부 활동을 하고 있어서 신장이 스카우트 활동당시보다 꽤 많이 성장했다.
- 히모리 미사키
- 카미코지 리쿠
성우 : 사쿠라이 타카히로[6] / 서원석.
- 김전일의 옛 컵스카우트 친구. 표정도 그렇고 왠지 더러운 인상을 하고 있지만 외모와는 다르게 의리가 있는지 당시 조난당했을때 아카리를 많이 걱정했었다. 이름인 '리쿠'나 외모가 유사한 걸로 보아 여러모로 켄모치 경부의 살인에 등장한 부스지마 리쿠를 떠오르게 한다.
[image]- 김전일의 옛 컵스카우트 친구. 표정도 그렇고 왠지 더러운 인상을 하고 있지만 외모와는 다르게 의리가 있는지 당시 조난당했을때 아카리를 많이 걱정했었다. 이름인 '리쿠'나 외모가 유사한 걸로 보아 여러모로 켄모치 경부의 살인에 등장한 부스지마 리쿠를 떠오르게 한다.
- 나시무라 료
- 카네모토 아카리
성우 : 모리야 사토미 / 송하림.
- 김전일의 옛 컵스카우트 친구. 당시 뱀에 물렸던 적이 있으며, 겁이 많고 도짓코인 여자아이. 김전일에게 호감을 품고 있는 듯하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갈색 헤어.
- 김전일의 옛 컵스카우트 친구. 당시 뱀에 물렸던 적이 있으며, 겁이 많고 도짓코인 여자아이. 김전일에게 호감을 품고 있는 듯하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갈색 헤어.
3. 스포일러
3.1. 희생자 목록
3.1.1. 본편 이전에 죽은 인물
3.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3.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사건은 6년전 컵스카우트 멤버들이 산에서 당했던 조난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아카리가 뱀에 물려 곤란하고 있던 차에 김전일이 페트병과 운동화 끈을 이용하여 구명조끼를 만들자는 제안을 하게 되었는데, 이때 리쿠는 자신의 운동화 끈을 내어주기 싫어했다. 왜냐면 이 운동화는 부유하지 않은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가 캠프 전날 어렵게 마련해 주신 것이기 때문. 컵스카우트도 가기 힘든 걸 어머니가 아들을 위해 특별히 아버지도 설득하고 돈을 마련했던 것. 어린 마음에 온동화 끈을 내주기 싫다고 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면 신발끈 따위 따로 사면 되는 거였다고 본인도 이후 많이 후회했다고 한다. 이후 김전일, 아카리, 리쿠가 의사를 만나러 구명조끼를 두르고 내려간 사이 마리카와 코타로는 운동화 끈을 내어주는 걸 싫어한 리쿠를 뒷담화했고,[10] 이에 마리카의 절친이었던 린까지 끌여들여 쪼잔하고 뚱한 리쿠의 성격을 고쳐주자고 리쿠의 물통에 앞서 잡았던 말벌들을 집어넣어 놓는 장난을 했다.
그리고 리쿠는 캠프를 마치고 나서 집에 돌아오고 난 후에 그날 밤 어머니[11] 를 갑작스러운 심장발작으로 여의게 된다. 그런데 그때부터 리쿠의 아버지[12] 는 완전히 딴 사람으로 변했으며 허구헌날 술을 퍼마시고 툭하면 리쿠를 두들겨 패며 화풀이를 했으며 리쿠는 어린 나이에 영문도 모른채 가정폭력을 당했고 리쿠는 이 때문에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려 다녔는데 몇 년이 지나고 아버지가 간경화로 임종하기 전, 리쿠에게 폭력을 가한 이유를 들려준다. 그건 바로 어머니의 죽음 때문이었는데 사실 어머니는 리쿠가 캠프를 마치고 돌아오고 나서 짐을 정리하다 무심코 물통을 열었는데 거기에서 어째서인지 말벌들이 튀어나와 어머니를 쏘아댄 탓에 안 그래도 과거에 한 번 쏘였던 적이 있었던 어머니는 아나필락시스(과민성 쇼크)로 사망했던 것. 아버지는 리쿠가 말벌을 가져온 거라 생각했고 악의는 없었겠지만 널 책망하게 되었다고 미안하다며 리쿠의 아버지는 숨을 거뒀다.
그 뒤 혼자가 된 리쿠는 부모의 사망보험금 덕분에 생활하는데는 지장이 없는 동시에 평범한 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그날의 악몽에 시달리며 자신이 물통에 말벌을 넣은 적이 전혀 없었기에 억울함을 호소한 채 아버지를 보내야만 했고, 자기가 컵스카우트에 가지만 않았더라면 아버지와 어머니가 돌아가시지 않았을거라는 사실에 괴로워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마리카와 린에게서 연하장이 오자 말벌을 넣은 사람을 알아내기 위해 찾아갔고, 여우 신사에서 만나서 과일을 먹으며 대화하다 본인이 김전일, 아카리와 함께 셋이서 산을 내려간 사이에 산 위 남은 친구들 사이에서 말벌에 대한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았다. 리쿠의 어머니의 일을 모르는 마리카는 6년 전 장난 때문에 아직까지 그렇게 꽁해있냐며 옛날이나 지금이나 성격이 달라지지도 변한게 없다고 하면서 뒤끝 길다고 리쿠를 비꼬았고, 코타로와 린이 말했냐고 물어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코타로, 린, 자신 이렇게 셋이서 말벌을 넣는 장난을 했다며 실토한다. 이에 자기 가정이 무너진 것이 떠올라 순간 이성의 끈이 끊어진 리쿠는 마리카에게 다가가 과도를 빼앗으려 했고, 이후 저항하던 마리카에 의해 과도에 자신의 팔이 찔리자 격분한 리쿠는 떨어진 과도를 집어 마리카를 살해하고 만다. 이후 뒤늦게 정신을 차린 리쿠는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에 절망하지만 이미 모든 전말을 알게 된 리쿠는 악마의 속삭임에 응하여 부모님의 원수인 나머지 두 사람도 없앨 계획을 세우게 된 것이다.
그렇게 세 사람을 죽이는데 성공한 리쿠는 모든 것을 알게 된 김전일에게 비밀리에 불려가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고 난 뒤에 친구들이 모르게 자수를 할 것을 권유받았고 이에 응한 리쿠는 친구들을 먼저 보낸 후 자수하여 경찰차로 연행된다. 집으로 돌아가는 전차를 탄 김전일은 여러가지 우연이 겹쳐져서 만들어진 살인사건에 자신을 탓할 정도[13] 로 마음이 복잡해지며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만다.
3.3. 살해 트릭
- 여우 전설을 모방한 이유
리쿠가 첫 타겟인 마리카를 살해할 때, 마리카가 저항하는 바람에 팔에 상처를 입었다.[14] 결국 과도를 빼앗아 마리카를 죽이는 데 성공하지만, 팔의 상처에서 피가 흘러 마리카의 옷에 묻게 된다. 혈액을 감정해보면 자신이 범인이라는 것이 들킬 게 뻔하므로 피묻은 마리카의 옷을 벗기기로 하는데, 옷을 가져가면 이유를 들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마침 범행 장소였던 여우 신사의 벽화에 그려져있던 여우 전설을 모방하여, 옷을 벗겨 알몸 상태로 만든 뒤 옷으로 피를 닦아 처분하고, 살해장소가 신사인 것을 숨긴 뒤 시체를 그녀의 집 창고로 옮기고 여우 가면을 씌우고 가운을 입힌다. 전설을 모방했다는 엽기적인 현장으로 인해 '굳이 옷을 벗겨야 했던 이유'에는 사람들이 주목하지 못했다.
- 이누이 코타로 살해 트릭
날이 어두워지기 전 인적 없는 곳에서 코타로를 살해한 리쿠는 코타로의 시체를 숨겨놓고 여우불 띄우기가 시작될 때쯤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린 타이밍을 이용. 수문을 열어 말라있던 논에 물을 채운다. 그리고 그 물을 이용해 시체를 고무보트에 태워 떠내려가게 했다. 미리 보트에 여우불 2개를 매달아놓아 촛불이 타고 남은 정도를 통해 보트의 출발장소가 상류의 낚시터인 것처럼 꾸미는 걸로 알리바이를 만들었다. 여우불이 2개인 것도 만에 하나 불이 꺼져버리면 촛불이 타고 남은 것을 목격자들에게 보여줄 수 없으니까 하나 더 매단 것이다. 나중에 친구들과 낚시터에 조사하러 갔을 때 본인이 미리 휴대하고 있던 코타로의 휴대폰을 현장에서 발견한 것처럼 꺼내들어 코타로를 살해한 범행 장소가 낚시터인 걸로 인식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낮에 김전일 일행이 축구를 할 때 말라붙은 논 쪽으로 날아간 낡은 축구공이 보트가 떠내려갈 때 같이 떠내려가서 강 웅덩이에서 발견되는 바람에, 적어도 한번은 논의 용수로를 썼다는 사실이 드러나서 결국 덜미를 잡힌다.
- 키리타니 린 살해 트릭
코타로를 살해한 후 고무 보트를 설치한 리쿠는 그 직후 린에게로 가서 린의 뒷목에 칼을 꽂아 보내버린 후 린의 옷을 단정히 다듬고 시체를 문에 기대는 자세로 맞춰놓았다. 린은 여우 가면을 쓰고 '여우의 신부' 역할을 수행해야 했기 때문에 말을 할 수도, 움직일 수도 없었으며 죽어있는 얼굴도 드러나지 않으니 가만히 앉혀놓아도 어색하지 않았다. 김전일 일행이 린을 만나러 신사로 향했을 때 린은 여우 축제 관습상 말대답은 못 해도 손을 계속 흔들며 인사를 했는데, 사실 이 때 손을 흔든 건 죽은 린이 아닌 리쿠였다. 린의 시체가 앉아있는 히나단의 뒤에는 창호지 문이 있었는데, 리쿠는 린의 오른손이 위치하는 곳의 창호지에 구멍을 낸 후 린의 기모노의 넓은 소매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손을 흔들었던 것. 당시 리쿠는 김전일 일행과 같이 있었지만 거의 대화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존재감이 적었고 어둑한 밤길이라 더욱이 김전일과 친구들은 리쿠가 근처에 있는지도 잘 모르고 있었다. 이를 역이용해서 김전일 일행이 린을 지나칠 즈음에 사당으로 향해 린인 것처럼 꾸미고 손을 흔들고 돌아와서 슬그머니 일행에 합류한 뒤 원래부터 같이 있었다는 듯이 말을 건네서 알리바이를 확보한다. 그러나 린이 살해당한 다음날에 찍은 사진에는 창호지에 뚫려있던 구멍이 전날 미사키가 손을 흔드는 린의 모습을 찍은 사진엔 뚫려있지 않아서 결국 덜미를 잡힌다. 리쿠가 문의 위치를 바꿔놓아 구멍의 위치를 바꿨기 때문. 그리고 이때 린의 손으로 위장하기 위해 손에 하얀 분을 칠했는데, 리쿠가 손을 흔드는 트릭 이후 서둘러 김전일 일행의 뒤쪽에 슬쩍 합류한 뒤에도 분칠한 손을 감추기 위해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 다녔기 때문에 린의 것과 같은 분이 리쿠의 주머니에 남게 되어 결정적인 증거 중 하나가 된다.
- 범인의 실언
린이 살해당한 날 모두 모여 잠자리에 들었을 때 김전일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부분이다. 범행에 쓰인 여우가면의 출처에 대해 김전일이 '신사 안에서 가져오지 않았을까?' 라고 추측하자 리쿠가 '아무리 가면이 많이 있다지만 그랬다면 금방 들킬 것'이라고 부정하는데, 당시 김전일은 신사에 들어가 벽에 걸린 수많은 가면을 본 뒤라서 별 생각 없이 넘어가지만 그 시점에서 신사 안에 들어가 본 사람은 사건 직후에 카와하라 형사의 협조 하에 현장 조사라는 명목으로 들어가 본 김전일 뿐이었다. 일본 신사의 사당 내부는 일본 신토 관습상 함부로 들어가면 안 되는 곳이기 때문. 리쿠가 잠자리에서 그렇게 말한 것은 김전일 말대로 신사 쪽에 관심이 쏠리게 되어 경찰이 신사 내부를 조사했다가 그곳에 혹시 떨어져 남아있을지 모를 혈흔 등 흔적을 통해 마리카와 자신과 관련한 증거가 드러나는 것을 우려해서였지만, 역으로 김전일에게는 자신과 범인 외에는 모르는 사실을 리쿠가 알고 있고 그 장소에 뭔가 숨기고 싶은 것이 있다는 힌트가 된다. 이후 리쿠의 발언에서 위화감을 느끼고 다시 신사에 들어가 본 김전일은 평소 청소를 하지 않았을 신사 내부가 특정 부분만 깨끗이 청소된 것을 보고 린 살해 뿐만 아니라 마리카 살해현장 역시 그곳임을 깨닫는다.
4. 그 외
사실 마리카 살해를 숨긴 수법이 조잡하고 허점이 제법 있다. 마리카의 집과 여우 신사는 거리가 살짝 떨어진 것으로 나오는데 아무리 사람이 적은 시골이라지만 다 큰 여자 하나의 시체를 알몸 상태로 운반한 건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일단 원작에선 딱히 이 과정이 나오지 않는데 애니에서 마리카 살해뒤 화면이 어두워진 걸 보면 신사에서 모두가 잠든 밤이 되기를 기다렸다가 시체를 운반한듯 하다. 다만 이 경우 묘사가 안 된 이유는 수위 문제인 듯 하다. 남자인 범인이 미녀의 알몸 시체와 상당시간 신사에 있었다는 것이 되버리니...
마리카의 시신을 '''마리카의 집'''으로 옮긴 건 잘 생각해보면 정말 미친 짓이다. 여자가 살해당한 뒤 알몸 상태면 먼저 성폭행으로 의심해야 정상이고, 성폭행 증거가 될 법한 정액 따위를 찾기 위해 부검할 텐데 물론 성폭행은 없었다면 그건 나오지 않겠지만 옷에까지 튄 리쿠의 혈액이 검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 처음 온 동네에서 흰 천을 우연히 주운 것도... [15] 사실 이 부분은 극진행을 위한 지역 경찰의 무능으로 봐야 한다. 실제로 작중의 지역 경찰 중 한 명은 마을에서 어린 학생들이 연쇄살인당한 막장사태가 벌어졌음에도 귀찮은 얼굴로 그냥 정신병자의 소행으로 치부하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인다.
김전일이 어린 시절 알고 지냈던 친구의 죽음으로 혼자서 마을로 찾아왔다가 살인사건에 휘말린다는 점에서 유키카게촌 살인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미유키가 사건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는 점까지도 동일. 유키카게촌도 여우불 띄우기도 하필이면 피해자가 범인이 듣는 곳에서 어그로 발언을 해버리는 바람에 비극이 시작되었다. 다만 유키카게촌 살인사건과는 달리 동기가 좀 더 무거우며, 리쿠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피해자들의 책임 역시 매우 크다. 사종관 살인사건 역시 비슷한 점이 있다. 이 사건 역시 김전일이 옛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진 사건이며 주요 트릭과 김전일의 원인제공 등 비슷한 부분이 있다. 그리고 이 세 사건들은 전부 피해자들 때문에 가해자의 가정이 파탄나고[16] 그로인해 범인에 의해 피해자의 가정 역시 파탄나며[17] 범인에게 동정의 여지가 있다는 공통된 공통점이 있다.
다만 약간이나마 불쌍한 면이 있다면 이들은 자신들이 무엇 때문에 살해당하는지도 모른 채 살해당했다. 이들의 당시 입장에서 보면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갑자기 칼을 빼들고 난데없이 억울하게 죄 없는 자신들을 살해한 것이다. 그래도 범인들이 결코 불쌍하다고만 하기는 힘든 게 마리카가 곧바로 사과를 하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사람도 있다. 이전에는 이들의 나이가 과거 당시 11살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서술되어 있었지만 저 서술은 무리가 있는 것이 이들의 당시 나이가 유치원생에서 초등학교 1~2학년 정도의 나이 정도 밖에 안됐다면 약간이나마 감안해 줄 수 있겠지만 이들의 과거 시점의 나이인 11살의 아이들 정도가 되면 말벌이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게 되는 나이이며 오히려 저 사실을 모르면 또래들에게 바보취급당할 수도 있을 정도이다.(일본에서 11살이면 우리나라 나이로 초등학교 5~6학년이다.) 그러므로 나이가 어렸다는 것으로 저 장난을 변호하기는 좀 힘들다. 만일 그런 위험한 장난을 친 걸 진심으로 사죄했고 거기서 또 범인의 얘기를 들었다면 자신과 친구들이 죽진 않았을 것이다. 또한 린의 아버지와 마리카 어머니 입장에서 보면 행복한 재혼 가정을 이뤄 살던 도중 하루 아침에 그것도 두달 간격 연속으로 가장 소중한 존재인 딸들을 잃은 것이다. 여기서는 잘 묘사되지 않았지만 거의 자살을 선택할 정도의 고통인건 당연하다. 작은 장난이 세 가정을 파탄낸 것이다. 거기다 리쿠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면 리쿠의 살해동기도 알게될테니 자신의 딸들이 과거에 한사람을 죽게 만들고 가정을 박살냈다는 진실에 범인을 일방적으로 원망하지도 못할터.
시즌2 장편 사건중에서는 거의 처음으로 미유키의 비중이 극악하게 낮은 작품이다. 초반에 잠시 등장하고 이후로는 등장이 전혀 없다. 애니판에서는 미유키도 컵스카우트라는 설정이 추가되어 따라가기 때문에 비중이 엄청 늘었다.
린의 아버지 말에 따르면 마리카는 6년전 자신들이 리쿠에게 벌인 장난으로 미안함을 가지고 있었고, 리쿠에게 만나면 정식으로 사과할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다혈질 기질이 있던 마리카는 6년전 일을 추궁하는 리쿠를 자극하는 실수를 하였고 [18] 그로 인해 본인과 2명이 살해된다. 만약 마리카가 자신의 마음을 정식으로 전했다면 이러한 비극으로 번지지 않았을 거라고 김전일이 독백한다. 그리고 코타로는 과거의 장난을 기억하고 있기는 했지만 옛날에 그런 일도 있었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19]
수위가 꽤 심했던 에피소드이다. 남자인 범인이 살해한 여자[20] 를 알몸으로 만드는 것이 주요 트릭이었으니...[21] 심지어 애니에서는 죽은 마리카의 알몸에 가운과 가면을 입히는 장면까지 나온다. 당연히 중요 부위는 안 나오고 죽은 상태에서 허벅지와 얼굴, 가슴 위쪽이 나오는 장면만 추가되었지만 상당히 야하다. 웃기게도 처음 살해당한 채 나온 모습은 원판보다 덜 야하다.[22]
피해자 중 마리카는 역대급 미모와 몸매[23] 의 피해자여서 안타깝게 생각한 남성 독자들과 시청자가 꽤 있다. 게다가 린과 함께 그 사건 때문에 사과하려고 다짐 중이었기도 하지만 다혈질인 성격 탓에 심한 말을 해버리고 결국 살해당했다. 심지어 애니에서는 더 예뻐졌다![24][25]
리쿠는 아직 미성년자이고 3사람이 저지른 짓과 참작 동기,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받은 학대로 청소년 보호법까지 합쳐져 어느정도 감형을 받은 걸로 추정된다. 즉, 20년이 지난 김전일 37세의 사건부 시점에서는 사회로 다시 나왔을 수도 있다. 다만, 마리카를 벌거벗겨 유기했음으로 시체유기죄와 성추행죄가 추가될 수도 있다.
다만 범인인 리쿠의 동기 역시 친구들의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장난으로 인해 어린 나이에 부모를 모두 잃은 데다 아버지에게 이유 모를 가정폭력까지 당했었고 끝내 아버지의 오해를 풀지도 못했다는 넘사벽의 처절한 동기였기 때문에 마리카에 대해 죽어도 쌌다는 의견도 많다. [26] 일부에서는 마리카가 사과를 했어도 용서는 커녕 더 끔찍한 복수가 벌어졌을거라는 의견도 많다. 이 사건은 피해자, 가해자 양쪽 모두 동정의 여지가 있어 평가가 좋은데 작가가 마리카를 역대급의 미소녀로 그린건 마리카에 대한 동정 여지도 남기기 위한 의도로 추정된다.[27]
작은 사회의 문제점이 드러나는 에피소드이기도 한데, 이 사건의 백여우마을 사람들과 경찰들은 상술했 듯 여우미신에 대한 믿음으로 명백히 살해당한데다 알몸으로 발견되어 강간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마리카의 시신을 겨우 여우가면을 쓰고 하얀 천이 감싸졌다는 이유로 여기에 시선이 쏠려 결국 범인이 옷을 벗긴 이유는 놓친 채 부검조차 안하고 수사조차 대충 끝낸데다, 방범순찰 강화 등의 조치도 안 취해 사건을 연쇄살인으로 자신들이 키운 수준이다. 심지어 2달 전, 죽은 마리카의 이복자매에다 여우신부로 뽑힌 린 옆에 사람 하나 붙여놓지 않았다. 경찰과 마을 사람들의 멍청함만 아니었어도 최소한 린과 코타로 살인은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가해자와 피해자 쪽이 양쪽이 둘 다 동정여지가 있다고 평가된 것은 옛날의 얘기가 되었고 이 에피소드가 나온지 한참 시간이 지난 지금은 현실에서 어린이 혹은 청소년들이 저지르는 흉악범죄가 많아지고 그로 인해 사람들의 인식도 설사 범죄자가 어린이라고 해도 흉악범죄를 저질렀으면 죄질에 걸맞는 중형을 받아야 되고 최악의 경우에는 사형도 가능해야 한다는 식으로 바뀌게 되면서 현재에는 마리카 일당의 행동이 안 좋은 쪽으로 재평가를 받고 있다. 당장 대한민국에서도 중력 실험한답시고 벽돌을 떨궈 캣맘을 죽인 사건의 범인인 초등학생도 엄연히 '''살인마이고''', 마리카가 한 짓거리도 이와 진배없다. 즉 '''"심한 장난을 쳤으니 사과해야겠다"라는 말로 끝날 일이 절대 아니라는 뜻.''' 이 사건에서 가장 비난받아야 할 것은 세 명을 죽인 리쿠가 아닌, 완전한 악의는 아니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봐도 넘지 말아야 하는 선을 심하게 넘어버린 악랄한 장난으로 한 사람을 죽이고 친구의 인생을 벼랑 끝까지 몰아버린 세 명이라는 주장이 압도적이며, 스토리 제작진이 마리카를 김전일의 친구랍시고 억지 미화한다는 비판도 나오는 중이다.[28][29] 이로 인해 현재 시점에서 팬덤에서는 리쿠에 대한 동정여지가 압도적으로 많아졌고, 반대로 마리카 일당은 동정해줄 이유가 추호도 없으며 싹수 노란 것들이 잘 뒤졌다는 소리가 많아지는 등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상기한 여러 우연들과 정말 보기 힘든 김전일의 눈물이 합쳐지며 시리즈에서 가장 안타깝고 슬픈 에피소드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중간에 뱀 물린 상처는 입으로 독소를 빼내야 한다는 설명이 나오는데, 실제 상황에선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이다. 독성이 더 활성화 되거나 추가감염의 위험이 있고 처치자에게 독이 옮을 수도 있다.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하고 최대한 빨리 병원에 이송하는 것이 최선이다.
5. 영상화
5.1.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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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즈 2기 19화~22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2기의 마지막 에피소드이다. 사망자 처리가 다시 푸른톤으로 바뀌었다
5.1.1. 원작과의 차이점
- 원작과 달리 애니메이션에서는 나나세 미유키가 동행한다. 미유키 역시 6년 전 컵스카우트의 멤버였으며, 마리카를 포함한 다른 친구들을 모두 알고있는 설정으로 나온다. 다만 조난사건에는 감기에 걸려 캠프에 참가하지 못하여 등장하지 않는다.
- 과거에 마리카를 문 뱀을 쫓아낼 때 원작에서는 김전일이 살충제와 라이터를 갖다가 화염방사를 하지만 애니에서는 그냥 막대기로 쳐서 날려버린다. 모방의 위험성이 있어서인듯.
- 원작에 등장했던 본청 소속의 카와하라 형사가 등장하지 않는다.
- 원작과 달리 린 살해 직후 린의 부모님이 슬퍼하는 장면이 안나왔다.
- 원작과 달리 마리카의 시체에 살해당할 때 찔린 상처가 없다. 수위문제로 추정된다.
- 원작과 달리 리쿠가 아버지에게 학대당하는 모습이나 묘사가 나오지 않고, 리쿠가 잠깐 그 사실을 짧게 언급만 한다.
- 리쿠의 복장이 교복으로 변경되었다.
- 원작과 달리 미사키, 아카리, 미유키가 밤에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아카리 일행이 미유키에게도 전보가 왔으리라 짐작하며 걱정한 것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미유키가 김전일의 집에 간 이유는 단순하게도 추상적으로 언급되었을 뿐이다.
- 원작과 달리 낚시터에 찾아온 친구들이 마리카가 리쿠에게 장난쳤던 걸 사과할 의사를 가졌었었다는 말을 전해준다.
- 마리카와 코타로와 린을 암시하는 여우불이 나타나면서 친구들의 여우불 띄우기 약속을 듣는 리쿠가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장면이 나온다.
- 원작에선 리쿠는 경찰차를 타고 경찰서로 가지만 애니에선 경찰서에 직접 제 발로 걸어서 가고 그걸 김전일이 배웅해준다. 그리고 리쿠는 그런 김전일을 웃으며 다음에 또 보자고 작별인사한채 보낸다.
- 김전일이 리쿠가 범인이란 것을 감추려고 얼버무릴 때 미유키가 무언가 감춘다란 걸 느꼈고 집으로 돌아가는 열차에서 김전일에게 도시락을 건낼 때 김전일의 눈물을 보고 전후사정을 어렴풋이 눈치챈 듯한 묘사를 보인다.
[1] 정발판 및 대원방송 더빙판.[2] 해당 성우는 2014년 작 니세코이에서도 마리카라는 이름을 가진 여캐를 맡은 적 있다. [3] 과거에 등장한 6년뒤 성장한 모습은 꽤 여성스러워 졌다.[4] 성우는 오오하라 사야카 / 장예나.[5] 성우는 야마기시 하루오[6] 파칭코판 김전일의 성우.[7] 여우가면과 하얀 가운만을 걸친 알몸으로 발견된다.[8] 본 사건으로부터 2개월 전.[9] 츠키에 마리카 한정. 물론 그녀도 복수의 대상이긴 했으나, 그녀를 죽인 것은 그저 분노로 인한 우발적 살인이었다.[10] 하지만 리쿠에게 무슨 사정이 있을거라고 옹호했던 아이들도 있었다.[11] 성우는 모로타 카오루 / 윤은서.[12] 성우는 타카츠카 마사야[13] 만일 그때 자신이 페트병으로 구명조끼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내지 않았더라면...이라며 자책감을 갖는다. 하지만 김전일은 페트병을 아예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용도로 사용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전혀 자책할 필요가 없었다.''' 모두 알다시피 자책해야 할 사람들은 김전일이 아니라 죽은 세 명.[14] 리쿠에게는 불운하게도 마리카가 리쿠에게 사과를 깎아 주느라 과도를 들고 있었다.[15] 실제로 흰천으로 마리카의 주요 부위가 아슬아슬하게 가려졌다.[16] 유키카게촌 살인사건 - 범인의 아내가 될 하타노 하루나와 하루나의 임신한 아이. 사종관 살인사건 - 범인의 부모와 남동생 둘. 여우불 띄우기 살인사건 - 범인의 부모[17] 유키카게촌 살인사건 - 야시로 후유미의 가족, 아스누마 아야카의 가족. 사종관 살인사건 - 에마 류노스케의 가족. 여우불 띄우기 살인사건 - 츠키에 마리카와 키리타니 린의 가족, 이누이 코타로의 가족.[18] 어린 시절 일이라 기억이 안 난다고 하면 모를까 그 일에 대해 기억을 하고 있다면 당시 장난이 얼마나 심한 장난인지 모를 리가 없다. 비록 리쿠의 어머니가 그 말벌들로 인해 죽었다는 사실까지는 그녀가 모르고 있었지만 말벌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만한 나이대의 그녀라면 정말 미안한 마음이었다면 리쿠가 그 일을 추궁할 때 그 때 그 말벌들에게 쏘인 거냐고 무슨 일이 벌어진 거냐고 물었어야 했다. 즉 하마터면 친구의 신변이나 목숨이 위험했을지도 모를 일이 벌어졌는데 그걸 추궁한다고 아직도 꽁해있는 거냐고 속 좁다는 식으로 말하는 건 그냥 미안하다는 생각이나 마음 자체가 없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19] 다만, 코타로 역시 악인이라고 보기는 어려운게 불량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붙임성 있게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고 말벌 사건도 좋아하는 마리카가 꼬드겨 저지른 일이었으며 그것 때문에 리쿠의 집안이 망한 것을 몰랐다.[20] 심지어 둘다 미성년자다![21] 이로 인해 일본에서는 마리카가 먼저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당해 연인인 범인이 복수하거나 성관계 중 연인인 범인 손에 살해되었다는 예측도 있었다.[22] 원판에서 등장한 살해당한 모습은 가슴과 국부 일부만 아슬아슬하게 가려놓은 모습이다.[23] 매우 귀엽고 깜찍한 얼굴에다 미유키 이상 급의 엄청난 거유에 허리와 다리도 길고 날씬하다. 어렸을적 코타로가 좋아하고 남자들이 호감을 가진듯한 묘사가 있으며 원래 여우각시로 뽑힌 인물이다.(마리카가 죽어서 린이 하게 된다.)[24] 특히 리쿠에게 사과를 생각하던 모습이 매우 예쁘게 나온다.[25] 애니를 보기 귀찮다면 당장 밑에 사진에서 윗줄 왼쪽 두번째에 있는 여성사진을 보자. 피부가 하얗고, 갈색 단발머리를 한 여자가 바로 마리카이다. 한눈에 봐도 엄청난 미모임을 알 수 있다.[26] 또한 묘사를 보면 마리카가 먼저 장난을 생각해내고 나머지 둘을 끌어들인듯 하다.[27] 이 역시 외모지상주의를 악용했다는 비판이 있다.[28] 저 비난이 충분히 나올 만했던 것이 리쿠의 범행 동기가 밝혀질 때 회상에서는 말벌을 넣은 것을 추궁하는 리쿠에게 농담조로 웃으며 얘기한 것도 아니고 인상을 찌푸리는 등의 오히려 하극상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속 좁다고 말하며 아직도 그 일 때문에 꽁해있는 거냐며 오히려 리쿠를 비판하는 미안한 마음이 아예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적반하장스러운 태도를 보였는데 막상 다음 화에서는 갑자기 작화 보정을 받으며 리쿠에게 지난 번에 저지른 지나친 장난에 대한 사과를 하고 싶다는 위선자라고 해도 이상할 게 없는 앞뒤가 아예 안 맞는 모습을 보이니 억지로 미화시킨다는 비판이 나오지 않는 게 더 이상할 정도이다.[29] 위에서 서술한대로 정말 미안한 마음으로 리쿠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었다면 리쿠가 그 일을 추궁할 때 그 때 그 말벌들에게 쏘였던 거냐고 아니면 가족들이 쏘이거나 하는 등의 무슨 일이 벌어젔었던 거냐고 물어보며 진심으로 싹싹 빌며 그런 장난을 쳐서 미안하다고 했었어야 되는 판국이며 저렇게 사과를 했다고 해도 리쿠가 저 장난으로 인해 어머니가 죽고 그로 인해 아버지와 사이가 틀어졌고 가정이 박살나고 말았다는 분노로 눈이 돌아 사과를 받아주기는 커녕 원수를 갚겠다며 마리카를 죽이는 상황이 터져도 이상할 게 없는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마리카는 오히려 저런 적반하장의 태도로 리쿠를 쏘아붙였는데 진짜 저때의 마리카의 태도만 따진다면 오히려 리쿠가 마리카를 더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하지 않은 것이 대단해보일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