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랍인형성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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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관련 배경
2.1. 발트성
중세 독일에 실제로 있던 성을 그대로 구현해놓은 건물로 주변 주민들에게는 통칭 '밀랍인형성'이라 불리고 있다. 본래 중세시대 독일 마을 컨셉으로 만들어진 테마파크의 일부분으로 계획되었던 시설이었으나, 개발사가 도산해버린 탓에 공사일정이 중지되고 이전에 완성되어 있던 성만 산속에 우두커니 남게 되었다. 성은 현재 레드럼이라고 자칭하는 수수께끼의 인물이 소유하고 있다.
2.2. 미스터리 나이트
발트성의 현 주인 레드럼이 성의 소유권을 놓고 개최한 추리 이벤트. 참가자들의 외관을 본뜬 중세풍 복장의 밀랍인형을 희생자로 가정하고, 현장에 주어진 약간의 힌트를 토대로 밀랍인형을 '살해'한 범인을 맞추는 것이 미스터리 나이트의 목적이지만 사실 이 이벤트는 참가자 중 특정 인물들을 죽이기 위해 레드럼이 꾸민 눈속임에 불과하다.
2.3. 3억엔 사건
과거 일본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미해결 현금 강탈 소동을 모델로 한 사건으로 작중에서도 동명의 미해결 사건으로 남아있다. 아케치 켄고 경시가 미스터리 나이트에 참가한 속사정과도 무관하지 않으며 아케치 경시는 미스터리 나이트에 참가한 인물 중 누군가가 경찰이 놓친 3억엔 사건의 관계자일 것이라 여기고 있다.
3. 등장인물
※ 용의자 목록 갱신 전에 죽은 인물은 ☆
괄호()는 비디오판 로컬라이징 이름.
3.1. 미스터리 나이트 참가자
- 김전일 (긴다이치 하지메)
- 나나세 미유키 (설유미)
- 아케치 켄고 (카멜)
- 드라마판에서 아케치의 포지션으로 나온다.
- 토마 메구미 (마미진) ☆
当麻 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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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 탐정사의 사장. 나이 47세. 대학시절 중세 유럽사에 대해 공부했다보니 그쪽방면 지식이 해박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탐정사의 사장이다 보니 이 분야에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며 김전일을 노리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김전일 曰, "마녀 같은 아줌마". 성우는 토모에 세이코 / 최문자(비디오), 김혜진(대원).
- 마리아 프리드리히
マリア·フリードリ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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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경찰 최연소 검시관…이라고 본인은 주장하고 있으나 진짜 정체는 일절 불명.[4] 살해된 인물의 사망 원인을 바로 알아낼 수 있을 정도로 검시 능력이 뛰어나다.[5] 성우는 카사하라 히로코 / 김수경(비디오), 김하영(대원).
- 마키메 진/(드라마)마키메 히토미 (서일재)
真木目 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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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예 범죄 저널리스트. 나이 30세. 장난기가 꽤 심하며 목잘린 시체로 위장해 숨어 있다가 김전일을 놀래키며 첫등장했다. 드라마판에서는 여성으로 등장하며 온 이유도 범죄 미수사건에 심리학자로 변경됐다.성우는 타츠타 나오키 / 유제상(비디오), 이경태(대원).
- 타키가와 카호루 (조수민)
多岐川 かほ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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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한 추리소설 작가. 나이 45세. '쌍둥이 자매 탐정'이라는 소설 시리즈로 유명하며, 김전일과 미유키가 타키가와를 알고 있는 것으로 보아 꽤나 네임드급 유명 작가인 듯 보인다. 미유키가 타키가와의 팬이라고. 반도가 한때 자기 소설을 안 좋게 평론한 탓에 사이가 좋지 않다. 하지만 미스터리 나이트의 개최자인 '레드럼'이라는 인물이 타키가와를 일본 미스터리계의 여왕이라고 추켜올려줄 정도다. 성우는 요시다 리호코 / 최문자(비디오), 임은정(대원).
- 에드워드 콜롬보[6]
エドワード·コロン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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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시경 형사의 조카. 나이는 김전일과 동갑인 17세. 추리력은 우수하나 주역이 아닌 입장상 유키야샤 사건 당시의 아케치 경시처럼 빗나간 추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숙모께서는 "~하셨죠" 라며 쉴새없이 언급해대는 말버릇까지 삼촌과 닮아 있다. 성우는 시오야 요쿠 / 박정민(비디오), (대원).
- 반도 쿠사부로 (남구삼)
坂東 九三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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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리소설 평론가. 나이 47세. 추리소설 방면 지식이 해박해아 할 수 있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다잉 메시지라는 단어를 다이닝 메시지로 잘못 알고 있는 등, 전문가임에도 뭔가 추리소설 방면으로는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거기에다 추리력도 수준 이하이다. 타키가와는 예전에 반도가 자기 소설에 대해 안 좋게 평론을 남겨서 사이가 안 좋다. 성우는 야마구치 켄 / 정동열(비디오), 김디도(대원).
- 리처드 앤더슨
リチャード·アンダーソ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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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범죄 심리학의 권위자. 외국인이라 그런지 능글맞은 데가 있으며 소심한 반도가 겁을 내며 "난 빠질래!"를 시전하면 토닥이는 역할을 맡는다. 성우는 우메즈 히데유키 / 임성표(비디오), 신한호(대원).
- 야마다 타카하키
-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로 민원변호사다. 리처드 앤더슨이 죽고 난뒤에 그 사건때문에 이라며 두려움에 떤다.
- 제니가타 켄타로
-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로 에드워드 콜롬보 역할이다. 에도막부 시대의 유명한 탐정 제니가타 헤이지의 피를 이은 탐정으로 김전일의 이하지만 추리력은 뛰어나다. 사건이 일어났을 때 옆전 한 장을 들고 조상님들의 이름을 걸고!!라고 말하고 사건의 전말을 알아챘을 경우 수수께끼는 전부 풀렸어!!라고 말하는데 이거 대놓고 노린거다....
3.2. 그 외의 인물
- 미나미야마 순조 (프랑켄)
南山 駿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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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랍인형성의 집사. 나이 35세. 본래는 비서 파견 회사의 사원으로서 레드럼에게 고용되었다.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을 연상시키는 외모가 특징. 하지만 집사의 신분과 능력에 충실하며 귀여운 부분도 보인다. 게다가 손님들에게 다과를 대접할 때는 레이스가 달린 앞치마까지 착용한다. 다만 저 외모 자체는 레드럼의 지시에 따른 분장일 가능성도 있다. 일단 평소에 일행들을 대접할 때나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봐도 매우 싹싹하다. 한국어 더빙판에선 외모에서 따온 프랑켄으로 로컬라이징. 성우는 긴가 반죠 / 임성표(비디오), 심정민(대원).
- Mr. 레드럼
Mr. Redrum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범인에게 죽은 인물들
4.1.2. 그 외
4.1.3. 드라마판 한정 사망자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타키가와는 살해한 3명의 인물과 대학시절 '범죄 연구회'라는 동아리에 속해 있던 친구 사이였다. 타키가와 카호루라는 이름은 가명이며, 본명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19] 피해자 3인방이 타키가와를 알아보지 못한 이유는 아래에 언급된 사건 이후 성형수술을 받아 외모를 완전히 바꿨기 때문.
어느 날 범죄 연구회의 일원이자 자신과 연인 사이이기도 했던 '''사야마 쿄지'''(성우:시오자와 카네토/이동훈)가 오랫동안 계획해왔던 완전 범죄 계획을 동아리 일원들에게 말해주며 실행에 옮길 것을 이야기하고, 이를 들은 일원들 모두 범죄에 가담한다.
그리고 드디어 1968년 12월 10일, 돈을 운송 중인 현금수송차에서 누구 하나 다치게 하지 않고 돈을 성공적으로 훔쳐내는데 그것이 바로 3억 엔 사건이다. 그 뒤에 나가노의 공사현장에서 집결한 멤버들은 즉시 돈을 나눌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경찰측에서 은행의 도움을 받아 지폐 일련번호를 추적할 가능성이 있어서 훔친 돈을 바로 쓰는 것은 무리고, 애초에 돈이 목적이 아니라는 이유로 사야마는 민사시효가 만료되는 20년 뒤에 분배하겠다고 말한다. 즉, 돈 분배는 완전범죄를 위해 뒤로 미룬 것.[20]
당연히 돈이 목적이였던 다른 멤버들은 난리가 났지만 사야마는 개의치 않았고, 이를 우려하는 타키가와에게 청혼하며 행복한 미래를 그렸다. 그러나 돈을 빼앗기 위해 무력을 사용해 둘을 죽인 뒤, 중세 테마파크가 건설 중인 땅에 그들을 묻고는 돈은 자기들끼리 나눠가졌다. [21]
하지만 타키가와는 기절만 하고 죽지는 않았고 흙속에서 빠져나와 무의식 상태에서 산을 헤메다가 구출되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병원이었다. 그러나 그 때의 충격으로 사건 전후의 기억을 잃어버렸고, 수 년 후 기억을 되찾자마자 바로 사야마가 파묻힌 장소로 향했지만, 그곳은 이미 테마파크가 건설되어 시체도 찾을 수 없게 된다. 절망한 타키가와는 자신들을 배신한 세 사람에게 복수할 것을 맹세한다.
타키가와는 사야마 쿄지가 생전에 기록해 둔 범죄 계획들을 모티브로 추리소설을 써서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고, 이를 이용하여 망한 테마파크를 사들여 사야마가 이 테마파크를 배경으로 짜두었던 또 다른 범죄 계획을 이용해 배신자들을 성에 초대하여 살해극을 벌인 것이다. 그러나 이후 김전일에게 범인이란게 들통나며, 사야마 쿄지의 계획에 흠집을 내지 않기 위해 스스로 성에 불을 질러 생존자를 없애려 하고, 총으로 자살한다.[22]
4.3. 살해 트릭
최초에 살해된 토마는 레드럼의 추리 퀴즈에서 본인을 본딴 밀랍인형과 똑같이 등에 칼이 꽂힌 모습으로 발견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희생자는 인형과 똑같은 모습으로 살해되어 반드시 그 사람 방에서 발견된다' 라고 여기게 되는데, 이건 범인이 '''선입견'''을 심어두어 다음 범행을 계획대로 실행하기 위해 깔아둔 의도적 연출이였다.
다음 날 아침 동쪽 탑에 있던 사람들은 레드럼의 지시를 듣고 문이 잠긴 작은 난로방에서 가슴에 말뚝이 '놓인' 리처드의 인형을 본다. 모두 리처드가 살해되었다고 생각하고 서둘러 리처드의 방으로 향했지만 그것이 바로 범인이 바라던 바였다.
서쪽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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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난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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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동쪽 탑과 이어진다)
동쪽 탑에 있던 사람들이 식당에서 작은 난로방으로 연결되는 문을 부수고 들어갔고, 그 문을 잠글 수 있는 것은 서쪽 탑에 있던 사람들만 가능했기 때문에 에드워드 콜롬보는 서쪽 탑에 있던 세 사람을 용의자로 지목한다. 그러나 동쪽 탑에 있던 범인은 처음부터 리처드의 밀랍인형으로 분장해서 누워있었고 사람들이 리처드의 방으로 달려가자마자 밀랍인형 분장을 모두 난로에 태워버리고[23] 작은 난로방 옆에 있던 창고에 숨겨놓았던 진짜 리처드의 밀랍인형을 꺼내 원래 자리에 눕혀놓은 후 자신도 레드럼의 목소리를 듣고 뛰쳐나온 것처럼 행동한다.
그러나 리처드의 밀랍인형에 박힌 말뚝이 자세히 보니 '''끝이 뭉툭해 박힌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는 점'''을 김전일이 수상하게 여기게 되면서 레드럼의 트릭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밀랍은 아주 부드러운 재질이니 말뚝을 박아 넣는건 누워서 떡먹기 급으로 쉬웠을 건데, 범인 자신이 리처드 인형으로 변장하고 있을 수 밖에 없으니 이 연출은 사용이 불가능했다. 만약 그대로 실행했다면 자신의 가슴에 말뚝이 박혀 죽었을 테니.
반도 쿠사부로도 같은 방법으로 알리바이를 만들려 했다. 우선 전날 밤에 반도를 살해한 후 시체를 매달아놓고 인형도 역시 똑같은 모습을 재현한다. 그런 후 본인이 반도의 인형으로 분장해서 인형의 자리에 앉은 상태에서 레드럼의 메시지를 성안에 방송되게 만들어 사람들이 아케치의 방으로 달려간 사이에 역시 분장을 벗어 난로에 던져넣어 증거품을 인멸하면 끝.
그런데 '''큰 난로방의 환풍기가 고장'''나는 예상치 못한 트러블이 발생하는 바람에[24] 난로의 열기가 제대로 외부에 배출되지 못해 사우나실처럼 푹푹 찌는 고온상태로 변하고 말았다. 이 덕분에 다른 인형들의 가면에서는 눈물이 흘렀는데,[25] 반도의 가면만 유일하게 눈물이 흐르지 않았고, 김전일은 반도의 밀랍인형이 환풍기 고장 전에 미리 옮겨졌다는 사실을 간파해낸다. 그리고 반도의 인형이 앉아있던 의자에서 소금결정이 포함된 얼룩이 발견되는데, 이건 큰 난로방에 반도로 변장하고 앉아있던 범인이 매우 더운 방안 온도 때문에 흘린 땀이 말라서 생긴 흔적이라며 김전일은 범인에게 도망갈 수 없는 증거를 제시한다. 땀이 말라서 생긴 나트륨 결정을 통해 유전자 감식이 가능하기 때문.[26] 또한 반도 변장에 사용한 옷가지를 태울때 자신의 약혼반지가[27] 장갑에 딸려서 벗겨지는 바람에 난로에서 그대로 발견된 것도 증거로 작용한다.
이 트릭을 만들기 위해 범인은 성에 있는 모든 인공 조명장치를 미리 없애고 오직 촛불만 사용하도록 유도 + 밀랍인형들은 가짜같은 느낌이 나도록 만듬과 동시에 인형의 복장을 전체적으로 가장행렬로 꾸며놓았다. 먼저 촛불은 전구나 형광등 같은 인공조명에 비해 광량이 휠씬 딸리니 밀랍인형이 또렷하게 보일리 없고, 혹여나 범인이 조금 움직인다고 해도 알아차릴 수 없도록 한 것. 밀랍인형을 가짜처럼 만든 이유는 혹시나 진짜처럼 만들었을 경우 의구심을 가지고 만져볼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또 살해대상인 리처드와 반도의 밀랍인형옷을 단시간에 쉽게 벗기 위해 인형의 옷은 망토로 했다. 하지만 두 명한테만 망토를 입히면 부자연스럽고, 그렇다고 모든 인형에 망토를 입히면 망토가 너무 강조되니 초대받은 사람들의 인형을 가장행렬처럼 꾸며서 망토가 강조되지도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만든 것이었다.
한편 범인인 타키가와는 이 사건의 결말을 아케치 경시를 범인으로 만들어서 종결지을 셈이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반도를 살해할 때 아케치 외에는 반도를 살해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처럼 보이도록 트릭을 짰고 숙소를 배정할 때도 그것을 고려했으며 수면제를 먹여서 아케치를 재워놓는 식으로 치밀하게 준비했다. 실제로 김전일조차 여기에 속아서 처음에는 아케치를 범인으로 여기고 담판을 지으러 갔을 정도였다. 다른 참가자인 콜롬보도 아케치를 의심하고 직접 시연하려고도 했다. 실제로 아케치 경시에게 그들을 살해할 만한 동기가 있었기도 했고.(아케치 경시의 아버지가 3억 엔 사건의 담당형사였고 결과적으로는 그 때문에 죽었다.) 다행히도 아케치가 범인임을 증명하려던 콜롬보의 수사가 역으로 아케치의 무죄를 증명했지만.
4.4. 비고
20년 전 일어난 타키가와 일행이 저지른 3억엔 강탈 사건을 쫓던 형사는 바로 아케치 켄고 경시의 아버지인데, 사건의 공소시효가 지나자 책임을 지고 퇴직한 뒤 죽었다. 아케치 경시는 그런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사건을 뒤쫓고 있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사실 아케치 경시도 피해자 3인을 죽일 동기가 충분했다. 그래서인지 피해자와 남은 용의자 현황을 보여주는 인물박스에 아케치 경시가 올라가 있었고 그 덕에 당시 연재본을 읽던 독자들은 아케치가 진짜 범인인가하고 식겁했다고 한다. 처음 밀랍인형의 시나리오가 시작할때도 아케치가 김전일에게 '승부'를 가를 좋은 기회라는 발언을 한다. 작가진도 이것을 노린 것인지 그럴싸한 묘사도 군데군데 집어넣어서 더 의심스럽게 만들었다(...).
그리고 타키가와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기억력이 나쁜 것인지, 자신들을 체포하기 직전까지 갔던 형사인데도 그 이름도 기억못하고 아케치가 자기 소개할 때 멀뚱하게 있었다. 그나마 머리가 덜 나쁜 듯한 리처드 앤더슨만이 중반부에 이르러서야 간신히 기억해내는 정도지만 기억해내는 순간 살해당했다(...). 심지어 반도는 자기가 죽인 쿄지의 범행계획들을 타키가와가 책으로 써대고 자신은 평론가라서 읽고 혹평까지 했으면서 타키가와가 자신들이 죽이려고 했던 사람인걸 몰랐다.
마리아 프리드리히는 독일에 있는 진짜 발트성의 본래 주인이었다는 400년 전의 인물, 엘리자벳 프리드리히를 빼닮아 의심을 받았다. 그래서 마키메와 타키가와가 아이언 메이든으로 협박하면서 정체를 실토시킬 생각이었는데, 범인들의 사건부에 따르면 타키가와는 당시 리처드를 죽였을 당시의 그 트라우마가 떠올라서 속으로 기겁했다고. 이후 마리아 프리드리히는 화재 당시 모두에게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인 프리드리히 가에 내려오는 전설의 벽을 가르쳐주고, 화재와 함께 홀로 사라져 결국 어디서 무얼하는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28] 레드럼은 마리아를 독일의 검시관이라고 소개했고 마리아 본인도 몇번이고 실제 검시를 해보였지만 정작 독일 당국에서는 '''"그런 사람이 없다"'''는 정보가 들려왔고,프리드리히 가에 내려오는 전설의 벽 얘기도 그렇고, 김전일을 뒤에서 잡았을 때 촉감이 서늘했다는 것, 그리고 김전일을 뒤에서 잡았을 때 묘사가 마치 흡혈귀가 목에서 피를 빨아먹으려는 모습과 유사했다는 점 등등으로 보면…. 에이 설마. 하지만 다쳤을 때 피가 흐르고 그 피를 핥는 연출을 보인 점이나, 엘리자벳 프리드리히가 흡혈귀가 되었다는 마키메의 말을 보면 마리아 프리드리히의 정체는 흡혈귀 엘리자벳 프리드리히 본인이거나 후손이거나 환생이라는 암시일지도. 마리아 프리드리히는 어쨌든 인간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
또한 레드럼이 존재하지 않아야 할 인간인 마리아를 초대하게 된 경위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범인들의 사건부에서 보면 레드럼 본인조차도 마리아가 누군지 몰랐다. 아케치에게 누명을 씌우려던게 파토나고, 다른 제물을 찾다가 뒤늦게 초상화를 보고나서 "엄청 수상한 녀석 있잖아...!!!!"라고 경악한다. 본인도 모르고 초대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이 에피소드가 김전일 시리즈 전체에서 가지는 존재의의는 바로 '''예술범죄'''란 단어가 처음으로 등장했다는 것.[29] 이 단어에 대해 김전일은 '''범죄는 예술이 아니다'''는 말로 부정했다. 훗날, '''예술범죄를 추구하는 최강 최악의 적'''이 출현하리라는 사실을 어느 정도 암시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3억엔 사건을 계획한 사야마 쿄지는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순수한 예술로서 완성된 범죄'를 추구했지만, 아케치의 아버지의 건도 그렇고, 실제 3억엔 사건에서 용의자로 지목되어 엄청나게 고생한 사람이 결국 자살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김전일 시리즈는 처음부터 이 예술범죄라는 개념을 부정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 후에 등장하는 자칭 예술범죄자가 어마어마한 수의 사람들에게 물리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가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그 결과가 어찌됐든 사야마 쿄지의 재능이 뛰어났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다. 사야마와 짠 트릭을 바탕으로 타키가와 카호루가 쓴 소설들이 대히트를 쳤다는 건 그만큼 독자들에게도 먹힐만큼 수준이 높았다는 의미이기 때문. 그 재능을 진짜 범죄가 아니라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데에 사용했다면 이런 사건도 일어날 일이 없었을텐데... 아쉬운 일. 피해자 3명 전부 다 사야마 쿄지의 시신을 묻어둔 곳이 들통날까봐 참가한 케이스다.
완벽한 예술범죄를 자칭한 것치고는 옥의 티가 있는데, 리처드 살해시 위장에 사용한 박히지 않는 말뚝을 그대로 이용했다는 것. 가면이나 복장을 태울 때 같이 태워버리고 밀랍인형에는 다른 말뚝을 준비해서 박으면 될 것을 그대로 남겨서 트릭을 푸는 큰 힌트 하나를 주어버렸기에 빼도박도 못 하는 크나큰 실수가 되었다. 어쩌면 쿄지는 말뚝도 생각해놨지만 무슨 이유(말뚝이 부서졌거나, 말뚝에 흠집이나 얼룩이 생겨서 바꿨다간 금방 들킨다던가.) 때문에 카오루가 말뚝을 바꾸지 못했을 수도 있다.
여담이지만 아케치의 팬이 많이 늘어난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그림체 자체가 많이 개선되어 등장인물들의 얼굴이 상당히 미형이 되었는데, 특히 아케치의 외모가 빛이 난다. 범인에 의해 수면제를 먹고 잠든 모습이나 마지막에 와인을 들이킨 후의 모습은 절정.
김전일의 시험 점수가 발표 될 때 키바야시, 이케다, 토마루의 성적이 불리는데 이들은 당시 주간 소년 매거진의 편집자들이다. 특히 키바야시는...
이 에피소드의 범인인 타키가와 카호루가 '대여점 만화책 단점' 시리즈 찌라시에 나왔다.# 친절하게 '소년탐정 김전일'에서 나왔다고 적어주는 기사도 있었지만 대체로 적혀있지 않다.
스핀오프인 범인들의 사건부 1권의 3번째로 다뤄지는데 20년동안 범죄를 계획하면서 마지막으로 밀랍인형성의 등장인물들을 닮은 밀랍인형을 직접 만드는데 가장 먼저 만들었던 김전일 밀랍인형이 난로 옆에 두는 바람에 녹아서 의욕 저하로 그만둘까 생각까지 하지만 인형이 자길 격려하는 듯한 환청을 듣고 포기하지 않겠다며 다짐하고 결국 전부 완성시킨다. 그리고 김전일이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고 판단해 그를 속이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30] 그리고 놀라거나 화내는 연기를 하면서 대단하다고 자뻑을 하기도 하고 리처드를 살해할 때 들키지 않으려고 숨을 참고 있다가 김전일과 아케치가 바로 나가지 않아서 숨을 못 쉬어서(...) 죽을 뻔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고생을 한다. 거기다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원작 설정을 이용해 자신이 원래 이뻤다고 번번히 말하고 최초의 여성 범인이라고 알몸으로 샤워하는 장면까지 나오는 등[31] 의외로 자뻑스런 모습이 팍팍 드러낸다.
5. 영상화
5.1.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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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판 무인편 7~9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애니메이션판 기준 이 에피소드에서 아케치 켄고가 첫 등장한다. 참고로 원작은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이 첫 등장.
김전일의 컨닝이 언급되지 않았다.
타키가와 카호루는 총으로 자살하지 않고 그냥 불타는 잔해에 깔려죽는 것으로 바뀌었다.
원작에서는 에드워드 콜롬보가 벽난로를 이용한 범행이라며 아케치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빗나간 추리를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김전일 본인이 직접 한다.
5.2. 실사판
소년탐정 김전일 실사판 1기 7~8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5.2.1.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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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나세 미유키 - 토모사카 리에
- 켄모치 이사무 - 후루오야 마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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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키가와 카호루 - 쿠로다 후쿠미
- 리처드 앤더슨 - 로날드 할턴
- 토마 메구미 - 아치와 사토미
- 반도 쿠사부로 - 카타기리 류지
- 제니가타 켄타로 - 우치노 마사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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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다 타카아키 - 아카호시 쇼이치로
- 미나미야마 슌조 - 마타노 세이지
- 마키메 히토미 - 요시모토 미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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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 프리드리히 - 비앙카 알렌
5.2.2. 원작과의 차이점
- 차이점은 아니지만 당연하게도 리처드 앤더슨과 마리아 프리드리히는 외국인 배우를 고용했다.
- 과거 3억엔 사건은 '4억엔 사건'으로 이름이 바뀌어 나왔고, 과거 회상은 1970년대식 화면 처리를 했고 당대 히피 복장을 한 사람들이 연기한다. 3억엔 사건 부분은 실제 벌어진 그 트릭을 그대로 보여준다.
- 밀랍인형과 나이트 참가자들이 입은 옷의 디자인이 조금씩 바뀌었다. 특히 김전일의 경우는 원작에서는 광대 옷이었지만 실사판에서는 신문팔이 소년 비스무리한 옷으로 바뀐다.
- 원작과 달리 아케치 켄고가 나오지 않고, 약간 억지로 켄모치 이사무가 미스테리 나이트에 참가한다. 아케치의 아버지처럼 켄모치의 아버지가 3억엔 사건의 전담 수사반장이었고, 그 사건 때문에 가정도 버리고 사건이 미궁에 빠지자 실망감으로 죽었다는 설정.
- 반도와 토마의 직업이 서로 뒤바뀌었다. 또한 원작과 애니메이션에서는 반도가 안경을 썼지만 실사에서는 토마가 안경을 쓴다.
- 마키메 진은 마키메 히토미라는 여성으로 변경되었다.
- 작중에서 큰 난로방은 빨간 난로방으로, 작은 난로방은 파란 난로방으로 소개된다.
- 원작과 애니메이션에서는 레드럼의 의미를 에드워드 콜롬보가 알려주지만 실사 드라마에서는 범인인 타키가와 카오루가 알려준다.
- 타키가와 카호루는 총으로 자살하지 않고 탑에 들어가 자폭하는 것으로 변경.
- 사야마 쿄지의 시체는 미스테리 나이트 중간에 발견된다. 그 발견 관련 에피소드로 김전일과 미유키가 매몰되는 이야기는 실사판 오리지널.
- 마리아 프리드리히는 발트성의 원주인인 흡혈귀[32] 의 후손이고, 자신이 흡혈귀라는 망상에 빠진 여자로 나온다.
- 원작에서는 타키가와와 마키메가 마리아가 엘리자벳의 후손이기 때문에 범인으로 몰아붙이는 장면이 나오지만 실사판에서는 마리아 본인이 자신을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마키메가 오해를 푸는 것으로 나온다.
- 미나미야마 슌조는 프랑켄슈타인 같은 외모가 아닌 서양인스럽게 보이는 외모로 바뀌었다.
- 에드워드 콜롬보 대신 민완 변호사인 야마다 타카아키와 에도의 명탐정 제니가타의 후손인 탐정 제니가타 켄타로라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한다. 또한 원작과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케치가 당구공에 대한 추리를 풀지만 실사 드라마에서는 제니가타 켄타로가 풀어낸다.
- 야마다는 반도, 토마, 리처드, 타키가와, 사야마의 동료로 등장했으며, 3번째 피해자가 되었다. 그 덕분에 원작 및 애니메이션에서 3번째로 죽는 반도는 끝까지 살아남……을 것 같았지만, 마지막에 생존자들 앞에서 찌질하게 켄모치를 조롱하며 비웃어대다가 마리아 프리드리히의 초능력(…)으로 인해 떨어진 십자가에 찔려 죽는다.
- 마지막에 김전일이 이사를 간다고 하지만 그리 멀리 가지 않았고 김전일이 살고 있는 마을내에서 이사를 한 것이다 미유키는 전학가는줄 알고 눈물을 흘렸고 편지를 쓴다. 이 설정은 2기에서 이어지는듯 하다.
[1] 단행본(구판) 및 비디오 더빙판.[2] 단행본(애장판).[3] 대원방송 더빙판.[4] 후술할 범인 레드럼도 이 인물을 잘 모르고 있었고 초대한 것도 레드럼이 원해서가 아니었으며, 사건이 모두 끝나고 독일 경찰에 물어본 결과 그런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또한 이후 시리즈에서 그 어떤 떡밥이나 단서가 뿌려지지 않았는데 비고 참조.[5] 애니메이션판에서는 검시 관련 장면이 모두 잘려서 비중이 거의 없는 병풍이다.[6] 드라마판에서는 미등장[7] 후에 타카토 요이치 역을 맡는다.[8] 사인은 심장에 꽂힌 칼로 인한 심장 출혈에 의한 실혈성 쇼크사.[9] 애니판에서는 '''"경시청의 아케치 경감이라... 잠깐, 아케치...? 그래! 생각났어! 내 기억이 맞다면 아케치는 분명히...! 헛?!"'''[10] 사인은 아이언 메이든에 찔려 과다출혈로 사망. 그것도 모자라 심장에 커다란 말뚝까지 박혔다.어지간히도 끔찍한 몰골이라 범인들의 사건부에서는 범인조차도 기겁할 정도. 단, 애니메이션에서는 수위를 고려하여 아이언 메이든 같은 고문기구 관련 설정은 삭제되고, 그냥 나무토막 같은 걸로 머리를 후려쳐서 앤더슨을 기절시키는 건 똑같지만, 이후 앤더슨을 앤더슨의 방으로 옮긴 뒤, 가슴에 커다란 말뚝을 박아 죽이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그런데 실사판에서는 '''충실하게 원작을 재현해버렸다(...).''' 충격과 공포.[11] 사인은 교살이며, 현장은 자살로 위장된 채 있었다. 또한 자신을 범인으로 지칭하는 조작된 증거도 있었다.[12] 드라마판에서는 5번째 사망자다. 사인은 마리아의 염력(...)으로 떨어진 십자가에 복부를 관통당해서 사망.[13] 사인은 불타는 저택 속에서 권총으로 자살했으며, 애니판에서는 그냥 불타는 잔해에 깔려 죽었다.[14] 드라마에서 반도를 대신해서 이 사람이 3번째 사망자다. 사인은 참수.[15] 드라마판 한정.[16] 드라마판에서는 반도 쿠사부로[17] Murder를 거꾸로 쓰면 Redrum이 된다. 스티븐 킹의 소설 '샤이닝'에서 유래되었으며 실제로 작중에서 소설의 이름도 언급된다.[18] 작중 시점에서는 고인이고 범행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공범이나 다름없다는 사람도 있다.[19] 드라마판에서는 본명이 '호시노 유카리'라고 나왔다.[20] 만약 민사시효가 만료되기 전에 누군가가 돈을 가져가서 쓰려고 한다면 그 즉시 자수하겠다고 했다. 자신이 만들어낸 '예술'이 남에 의해 엉망이 되느니 차라리 자기 스스로 막을 내리겠다며...[21] 실제 사건에서는 일부 알고 있는 지폐의 일련번호를 뒤늦게 공개했지만 신고된 지폐는 없었다는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범인들의 운이 좋아서 지폐추적이 불발되었다고 보는게 맞다.[22] 다만 마리아 덕분에 행방불명된 마리아를 제외한 사람들 전원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23] 망토와 장갑은 천, 가면은 납으로 되어있었기에 순식간에 모두 태울 수 있었다. 게다가 반도나 리처드의 옷은 의도적으로 벗기 쉬운 망토로 해놓았다. 그걸 감추기 위해 전원을 중세시대풍으로 코스프레 시켜준 것.[24] 까마귀가 끼어서 고장이 났다.[25] 납의 녹는 온도는 60~70℃로 더운 큰 난로방의 열기에, 색깔이 입혀지지 않아 더 빨리 녹는 흰자위 부분의 납이 녹아내린 것.[26] 참고로 이 트릭과 해결과정에 약간의 헛점이 있다. 소금결정이 남았을 정도면 범인이 땀을 비오듯 흘렸다는 소리인데, 반도의 가면과 옷가지를 대충 걸치고 안에는 본인의 옷을 입고 있었던 범인은 당연히 땀에 쩔어있는 모습으로 모두의 앞에 나타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작중에선 아주 깨끗한 모습으로 나오는 오류를 범한 것. 대량의 땀 흔적을 남이 눈치채지 못할 수준으로 지우려면 수건으로 닦는 정도로는 안되고 샤워 + 속옷을 포함한 걸치고 있던 옷가지를 다 갈아입어야 하는데, 당시 사정상 이를 실행할 시간이 절대로 나올 수 없다. 대체 무슨수로 땀으로 푹 절어버린 몸을 깨끗하게 한 것인지 의문이 가는 부분인데, 정황상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작가가 신경쓰지 못했다고 보는게 맞다. [27] 사야마 코지가 선물해준 반지. 이 직후 바로 세명에게 배신당한다. 미유키는 범인의 나이에도 약혼반지를 끼고 있는 것을(...) 의아하게 여겨 기억하고 있었다.[28] 애니판은 여기까지만 나오고, 뒤에 서술되는 내용은 안나온다.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워낙 비중이 공기라 그런지도[29] 예술적인 범죄라는 개념 자체는 이진칸촌 살인사건에서 처음 등장했으나, 이것이 '''''예술범죄'''''라는 단어로 구체화된 것은 이번 에피소드가 처음이다.[30] 이때 김전일을 속이기 위해서 복도에서 일부러 부딫힌다든가 허풍을 떤다든지 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며 전편의 범인들을 디스하는 건 덤.[31] 중요한 부위는 범인들의 사건부 로고로 가렸다.[32] 마리아의 조상이며 엘리자베스 프리드리히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인데, 아무리 봐도 바토리 에르체베트에서 모티브를 딴 것 같은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