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의 시간

 

1.1. 주요 등장인물
1.2. 기타 등장인물
1.3. 여담
2. 히디, 진돌웹툰
2.1. 등장인물
3. 대한민국의 창작 뮤지컬


1. 최훈신문만화


보는 곳
최훈이 스포츠동아에 연재한 신문만화. 2012년 7월 2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제목은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성격이 대조적인 견희와 묘희 자매, 그리고 그 부모의 4인 가족을 주인공으로 한 일상물 8컷 만화. 가볍고 소소한 개그를 추구하는 작품이다. 이 가족 구성은 최훈 작가의 실제 가족 구성과 같으며 작가가 페이스북에서 실제로 큰딸과 작은딸이 각각 견희와 묘희의 성격과 비슷하다고 언급했다.다만 아버지의 모델은 자기 주변의 인물이라고 한다.
견희의 졸업과 함께 2013년 3월 29일자로 완결되었으며 그 뒤 최훈이 클로저 이상용을 3년 동안 연재했다.

1.1. 주요 등장인물


  • 정견희
고3인 큰딸. 작중 시점(2012년)으로 1994년~빠른95년생. 제목의 '개' 포지션에 해당한다. 외모와는 달리 집안의 트러블 메이커이자 굉장히 시끄럽고 활달한 성격. 공부를 엄청나게 싫어하며 당연히 성적은 전교 꼴찌다.[1] 하지만 대학은 가고 싶다고.
묘희 괴롭히기가 취미. 이런 모습 때문에 부모님으로부터 자주 구박을 받는다. 그러나 정에 약하고 부모님이 안 계실 때 응석받이가 되는 묘희를 잘 챙겨주는 자상한 면이 장점인데, 이런 모습은 부모님 앞에서는 잘 보이지 않기에 여러모로 손해보는 성격. 얼굴은 귀엽다는 얘기를 듣는다. 단점이 있다면 용돈을 얻으면 바로바로 써버리는 낭비파이다.[2]
안경을 쓴 공부 잘하는 정은이라는 단짝친구와 쌍둥이 친구가 있다. 이야기가 나오기 쉬운 캐릭터라 작중 비중이 가장 높다.
졸업이 가까워져 오며 점차 철이 들기 시작하는지 후반부에는 자신의 꿈과 사람들이 공부를 하는 이유에 대해 고찰하기 시작했다. 어울리지 않게 요리를 잘 하는데, 묘희의 식사를 챙겨주다 보니 경험치가 쌓인 듯.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과자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요리를 배우고 있다.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성철과의 인연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알고보면 이 웹툰의 진 주인공.
  • 정묘희
견희와 8살 터울인 초등학교 4학년인 작은딸. 작중 시점으로 2002년생. 제목의 '고양이' 포지션에 해당한다. 언니와는 정 반대로 차분하고 성실하며 공부를 잘한다. 행동을 보면 이쪽이 언니같으며, 덤으로 언니인 견희와 달리 저축개념도 있다. 워낙 착실해서 부모님이 신경을 덜 쓰다 보니 소외감을 느낄 정도.
그렇지만 그 나이에 걸맞는 응석도 있으며, 부모님이 안 계실 때는 굉장한 떼쟁이로 돌변했다가 부모님 앞에서는 얌전해지는 얄미운 일면도 있다. 단, 운동신경은 많이 서투른 것으로 보이는데 스피드가 은하에 밀려 꼴찌한 것으로 보아 매우 느린 것으로 보인다.
평소 모습은 트윈테일에 공부를 잘 하는 점만 보면 여러모로 미하마 치요 느낌. 자매라서 당연하지만 언니와 매우 닮아서 머리를 풀어놓으면 언니와 똑같이 생겼다.(56화) 본인은 소녀시대 태연을 닮았다고 주장한다.
106화에서 밝혀진 묘희의 꿈은 아이돌 가수라고 한다. 읭? 정확히는 (똑똑하고) 고학력을 미는 아이돌이 되기 위해(브레인 포지션?)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한다.
  • 아빠
두 자매의 아빠. 콧수염을 기른 43세의 평범한 가장. 1970년생으로 추정. 직업은 동화작가이다.[3] 옛적 최훈의 캐릭터인 잡념주자마냥 잡념이 많고, 자기 나름대로 여러 가지 생활의 발견을 하여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지만 삽질로 끝나는 경우가 잦다. 세상 물정이나 생활 상식도 부족한 편이라 아내를 자주 고생시키거나 손해를 자주 본다. 아버지로서의 체면도 신경 쓰지만 별 효과가 없다. 상당히 딸들에게 무르다. 소소한 일상 레벨에서는 상당히 심한 짠돌이인데 큰 레벨에선 의외로 대범한 면도 있다.
화자 입장의 에피소드가 많다. 여담이지만 외식을 가면 항상 중국집 볶음밥...
어린 시절 꿈은 대한민국 대통령인데 아직도 포기하지 않은 꿈이라고 한다.
  • 엄마
두 자매의 엄마. 1973년생으로 40세의 전업주부. 그림체의 문제도 있겠지만 아주 젊어 보여서 딸들과 얼굴이 거의 비슷하다. 생활력이 강하고 약간의 허영이 있으며 가족들에게 헌신적인 어머니. 요리도 아주 잘해서 은하의 다이어트의 숨겨진 적이다. 평소에는 남편 말에 순종하지만, 한번 폭주하면 아무도 못 말리는 폭군이다.
주부 세계들의 파벌과 암투를 여실히 보여주기도 한다. 이 만화는 성적순으로 학부모의 서열이 갈리는 세계이기 때문에 상위권인 묘희 덕에 초등학생 부모들 사이에서는 대장이지만 전교 꼴찌 견희 때문에 고등학생 부모들 사이에서는 노예계급이라고 한다.(...)
어렸을 때의 꿈은 매드 사이언티스트였으나 현실을 알고는 단념했다.

1.2. 기타 등장인물


  • 이성철
견희를 짝사랑하는 남학생이자 전교 1등에 전교회장의 엄친아. 파워풀한 견희에게 말을 붙이느라 매번 고생한다.[4] 문과, 이과 여부는 알 수 없으나 뒷반인 것으로 보아 이과가 유력하며,[5] 확실한 건 견희와는 다른 과(문과)다. 97화에서 드디어(!) 견희와 데이트를 하게되었다. 그런데... 견희 특유의 낭비 기질덕분에 그동안 모은 돈이 거덜났다. 식물의 숲 등 고가의 물건들을 마구 퍼줬기 때문. 단, 식물의 숲은 다음 화에서 게임은 견희의 어머니가 너무 비싸다며 견희가 학교에 직접 연락처를 알아와서 성철이한테 직접 돌려보냈다. 식물의 숲을 사느라 돈이 없어서 당연히 영화관 데이트는 실패.(...)
98화에서는 나름 잘 사는 것으로 보이며, 이런 집에 시집을 가고 싶다고 말하자 본인이 셀프로 외동아들이라고 밝혔다.
고등학교 졸업 후 전교 1등 포지션답게 서울대학교에 입학한다. 서울대학교에 입학 후 견희를 잊고 앞으로의 대학 생활에 대해 포부를 보였지만 견희와 우연히 재회하는데, 마지막화에서 견희가 식물원 데이트를 수락하면서 나름 좋은 관계로 발전할 조짐이 보였다.
  • 정은
안경을 쓴 공부 잘하는 견희의 단짝친구. 공부를 하는 이유를 견희에 설명했는데, 뜬금없이 타임 슬립으로 포도대장에 증거를 대기 위함이라고 한다.
  • 은하
묘희의 식탐 강한 단짝 친구. 최훈 작가 야구카툰의 류현진 닮았다. 부모님이 저녁을 굶겨서까지 다이어트를 강제로 시키지만 여전히 그대로인데... 그 이유는 4화에 드러난다. 묘희네 집에서 밥을 먹기 때문. 그런데 묘희에게 달리기는 이겼다.
  • 견희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견희, 묘희 자매가 놀러올 때마다 매번 고생을 한다. 심지어는 할머니가 그냥 데려가라고 말할 정도.
  • 견희의 외삼촌
엄마의 남동생. 돈을 빌리기 위해 견희의 집에 찾아왔다. 견희 아빠에 견희 엄마로부터 비밀이라고 말하는 건 덤.

1.3. 여담


엠엘비파크의 상단에 링크가 걸려 있어 여기서 놀다 보면 자주 볼 기회가 있다. 최훈의 야구카툰인 돌직구와 같은 공간에 페이지가 만들어져 있다.
최훈 작가의 만화 중에서도 그림체가 심플한 편이고, 최훈 작가답지 않게 여캐들이 전반적으로 말랐다. 거기에 전작인 하대리나 삼국전투기 등과 같이 간혹가다 나오는 섹드립이 아예 없는것도 특징. 자신의 두 딸에게 악플 때문에 자신 만화를 못보게 한다는데 어쩌면 이 만화는 자신의 가족들에게도 보여줄수 있는 만화로 기획했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최훈의 역대 작품중 가장 교훈적인 작품이기도 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이 교훈적인 부분이 급격히 상승한다.'''
덤으로 3화에서는 '''박용택야구장에 찬물 뿌리는 장면이 등장한다.'''[6]

2. 히디, 진돌웹툰


현재는 유료화되었다.
에피소드들이 사라져있다.
배틀코믹스의 계약 위반으로 게시 중단되었다고 하며 이후 코미카에서 연재를 하게 되었다.
진돌만화로 유명한 웹툰 작가 진돌히디배틀코믹스에서 연재 중인 연애 일상물 웹툰.
제목은 동일하지만, 최훈의 작품이 연재가 끝난지 훨씬 뒤에 연재하기 시작한 작품이며, 장르 또한 다르다.
원래는 평범한 대학생 남녀의 연애 만화로 기획한 것이었지만, 히디의 설득(?)으로 인해서 여주가 고양이귀 속성 캐릭터가 되고 이로 인해 설정 대격변을 겪었다고 한다. 그리고 작가 본인은 아무리봐도 비일상적인 소재(= 동물귀)를 사용한 이 만화가 먹힐까 싶었는데 예상 외로 정식 연재가 되어 상당히 놀랐다고 한다.

2.1. 등장인물


  • 나 기애(20)
신입생이자 주인공이다. 모습에서 알다시피 개 속성을 지녔기에 귀여운 외모로 작품 내의 모든 인물에게 호감을 많이 산다. 대학교는 도대체 어떻게 들어갔는지 의문이 들정도로 눈치와 지능이 후달린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순수한 면이 부각된다. 선배인 '시간을 짝사랑 한다. 그러나 시간에 대해 사랑은 해도 집착은 하지않는 모습을 보인다.
술이 정말 강해 술을 병나발을 불어도 멀쩡하며 편의점의 술을 몽땅 털어도 취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갑자기 취해 퍽 엎어지는데 깨우면 일어난다. 취하면 해탈해 현자 상태[7]가 되는데 이 때 말투도 도인처럼 되며 이 때 딱 3가지 질문에 친절하게 대답해준다. 그런데 물음표만 붙으면 모든 것을 질문으로 취급해 카운트가 줄어든다.(...)
  • 고 양희(21)
과 대표이자 2학년이다. 이 인물은 고양이 속성을 지니고 있다. 리더쉽을 발휘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인다. 대학교를 들어갔을 때는 단짝친구와 함께 입학하고나서 하이에나와 함께 셋이서 다니다가 하이에나를 오해하고 단짝친구에게 헤어지라고 종용하다가 단짝친구는 단짝친구대로 잃고 하이에나와 대립을 하고 있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 이 인물도 시간을 좋아하는데 고양이 특유의 츤데레 성향 때문에 차마 고백을 못하고 끙끙 앓는 중이다.
  • 시 간(21)
과 부대표이자 2학년이다. 미대생인데 자력으로 타임머신을 개발하는 중이다. 능글맞고 설렁설렁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그리고 고양희를 인벤토리로 취급하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나 기애와 함께 알파카 인형에 눈을 붙이는 알바를 하다가 인형의 새로운 모습을 창조하고 나 기애와 함께 사업을 한다. 타임머신[8]을 개발하는 이유가 조만간 고양희와 관련되어 있는 듯한데 처음에 (시간의 입장에서 정황상) 고양희에게 날라온 추파의 트윗을 외계인의 협박으로 얼버무린다는지, 하앤아의 친구가 고양희에게 대쉬를 해대자 그가 고양희를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고양희에게 알려준다던지....[스포일러]
  • 안 여대(20)
신입생이다. 머리만 안보면 키도 훤칠하고 괜찮은데 얼굴을 보면 안경낀 돼지같은 모습을 했다.(...) 오덕후 속성을 지닌다. 덕력이 대단한지 다른 인물들에게 종종 자신이 만든 코스츔을 권하는 모습을 보인다.
  • 알파카 교수(?)
전임 교수이다. 하는 행동이 영락없는 옷 입힌 알파카이지만 신기하게도 학생들이 그의 말을 알아듣는다. 여기 작품 세계관에선 알파카를 이용한 굿즈가 엄청나게 유행하는데 그게 이 교수랑 어떤 관계가 있는 건지는 불명이다. 출근할때 도로 한가운데에 운전이랍시고 자신이 도로 위에서 걸어간다.
  • 여 왕비(20)
신입생이다. 생긴 것이나 이름이나 영락없는 여왕벌 속성을 지닌 인물이다. 주변에 남자들이 잘 꼬이고 요리를 잘하는 모습을 보인다.
  • 하 앤아(25)
복학생이다. 하는 짓이 전형적인 악당이다. 고양희와 대립을 한다. 그러나 그런 행동엔 슬픈 사연이 있는데....
오해로 인해 여자친구와 재대로 깨지고 나서 다른 여자로 잊으려고 하는지 나기애에게 유혹을 하다가 차이자 소심하게 친구를 불러 복수를 청부하는 소심한 면모를 보인다. 대인배적인 면모가 있었더라면 사람이 이렇게까진 망가지지 않았을거라는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인물이다.

3. 대한민국의 창작 뮤지컬



참고로 위에 언급된 두 만화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1] 본인 입으로 밑으로 10명 있다고 말한 적은 있었다.[2] 그때문에 동생인 묘희와 자신을 짝사랑하는 성철이 개고생한다.(...)[3] 작중에서는 타블렛으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있다. 일러스트도 본인이 그리는 것 같다.[4] 견희에 고백을 위해 달리기, 성악 같은 레슨(?)을 받는다던가 하는 패턴이 등장하는 주된 레퍼토리.[5] 일부 고등학교는 이과가 앞반이지만, 대다수의 고등학교는 이과는 뒷반에 해당한다.[6] 실제로 박용택은 2010, 2011시즌 득점 찬스에서 찬물을 끼얹을 때가 많았다. 그런데 연재 시점인 2012년에는 득점권 타율이 1위였다.[7] 비유적 의미가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현자가 된다. 거의 부처급...[8] 사실 굳이 타임머신이 없어도 시간여행을 할 수는 있다. 시간이 타임리프를 하는데 식권을 찢는건 일종의 힘을 저장하는 저장소에 가깝다. 스포일러 참조.[스포일러] 사실 타임머신은 어떤 계획의 일부에 불과하다. 원래 시간은 이 세계의 종족이 아니고 다른 세계의 종족으로서 시간에 개입할 수 있지만 다른 세계끼리는 개입해서는 안되는 금기가 있었다. 애초에 모든 등장인물은 생물이지만 이 녀석 혼자 개념의 의인화라는게 떡밥. 문제는 다른 세계의 종족에게는 관여하지 말았어야 했지만 그 당시 고등학생이던 고양희가 교통사고를 당하려던 어떤 아이를 구해주려다 치이는 것을 보고 개입해버리고 만다. 결국 시공간이 엉켜버렸고 이에 그 알파카는 너 때문에 고양희의 존재가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니게 되었으니 누군가에게 한 쪽에 흘러갈 수 밖에 없는 편리적인 상대성을 계속 품게 하는 것으로 그 존재를 유지시킬 수 밖에 없다라고 한다. 그것이 바로 시간이 고양희에게 '자신을 사랑하게 하거나 혹은 자신이 사랑해도 고양희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싫어하게 하는) 이중적이면서도 비합리적인 관계를 유지시키려는 이유다. 따라서 감정의 상대성이 사라지는 순간 고양희는 없었던 존재=그 때 죽은게 되버리고 그러면 여태 있었던 모든 것이 되돌아가버린다. 뱀발로 식권을 고양희의 옷 여기저기에 숨겨두는건 자신의 능력(시간되감기)의 촛점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