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신병

 

'''巨神兵'''
1.1. 작중 묘사
1.1.1. 애니메이션
1.1.2. 코믹스
1.2. 능력
1.3. 여담


1.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작중 중요 소재 중 하나로 등장하는, 전쟁으로 첨단 문명이 멸망하기 전 인류가 만들어낸 거대한 인간형 반생물 병기.[1] 본작의 세계는 이 거신병들이 대거 동원된 "불의 7일"이라 불리우는 전쟁에 의해 말 그대로 단 일주일 만에 절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고 생태계가 완전히 변형되었다.
나우시카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등장인물이나 소재와 마찬가지로,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에서의 묘사는 완전히 다르다.

1.1. 작중 묘사



1.1.1.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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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7일'이라는 전쟁에 사용되어 그 괴악한 힘으로 온 세계를 불태운 존재라는 전설로서 전해져 내려왔다가 토르메키아가 우연히 페지테에서 이 거신병의 고치를 발견하고, 대형수송기로 수송을 했지만 그 무게를 버티지 못한데다 벌레군단의 공격으로 인해 바람계곡에 추락하게 된다.
이때 페지테의 공주 라스텔도 이 수송기 안에 있었다. 그녀가 죽기 직전에 나우시카에게 태워달라고 부탁한 "짐"이 거신병. 참고로 이 때는 살덩어리로 이루어진 고치 안에 있었다.
곧이어 바람계곡에 몰려 든 토르메키아의 황녀 크샤냐와 그녀의 군단은 거신병을 되살려 부해를 태워버리려고 하고, 이에 대해서 부해에 대해 견해가 달랐던 나우시카와 대립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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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후반, 몰려드는 오무의 떼에 토르메키아 군의 전차도 소용이 없자[2] 크샤냐가 아직 중간밖에는 되살리지 못한 거신병[3]을 어거지로 끌고 오게 되어 오무떼에게 그 위력을 보이라고 하고 곧 이어 거신병이 내뿜은 '''빔 한번에 수백 마리의 오무가 '증발'을 해 버리는 위력을 선보인다.'''[4]
크샤냐가 다시금 발사를 재촉해 거신병이 한 차례 더 빔을 발사를 하지만 아직 제대로 살려내지 못한 터라 위력은 약해지고 마침내 거신병은 피부와 근육이 녹아내려 결국 자멸한다. 거신병이 죽어버리자 크샤냐의 병사들은 일제히 도망간다.
이 거신병의 공격 이후 '''부해'''들이 생겨났다고 묘사된다.
이처럼 극장판의 거신병은 이야기의 캐릭터라기보다는 단순한 생체 병기 및 스토리 전개를 위한 도구 취급이었다. 하지만, 크로트와가 부식되어가는 거신병의 첫인상을 표현한 '썩어가고 있어. 너무 빨랐던 거야.'라는 대사나, 크샤나의 지시로 발사된 포격이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는 장면 등, 여러모로 인상에 남을 만한 장면을 남기는 역할을 해냈다.
예전 어느 사이트에서 이 작품에 대한 리뷰를 했을때''' '불의 7일간'이 세계대전을, 그리고 거신병은 핵무기를 상징하는''' 이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가만 보면 꽤 들어맞는 점이 있다.[5] 핵무기로도 자연의 힘을 꺾지는 못한다는 내용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6]

1.1.2. 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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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적은 어디 있어? 엄마를 위해 싸우고 싶어.

애니메이션의 거신병과는 본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존재, 아니 '''등장인물'''이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처음부터 거신병이 중요한 존재로 부각되나, 나우시카 코믹스의 경우 거신병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작품의 최후반부(6권 이후)에 이르러서이다. 등장이나 언급 자체는 1~2권부터 있었는데, 초반부에 나우시카가 부해를 여행하며 잠깐 올라간 어느 인간형 거대 골격으로 잠깐 배경처럼 모습을 보인다. 이후 페지테에서 탈출한 아스벨의 쌍둥이 여동생이 나우시카에게 맡겨 스토리를 시작하게 만든 비석이 이 거신병의 조종장치이다. 페지테에는 수백 년 넘게 엔진을 발굴해온 갱도가 있는데, 어느날 이곳에서 세라믹[7]으로 만든 거신병의 뼈대가 발견된다. 뼈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상자에 연결돼있었는데, 그 상자에는 홈이 두 개 파여있고 거기에 딱 맞는 돌 하나가 들어있었다. 한 홈에서 다른 홈으로 돌을 옮겨도 보지만 아무 반응이 없자 그대로 방치하고 나중에 분해해보기로 했는데, 며칠 후 보니 거신병의 뼈대에는 급격한 속도로 살이 붙고 있었다. 이미 근육과 심장이 상당 부분 생겨난 거신병을 보고 기겁한 페지테인들이 비석을 빼버리지만 거신병은 성장이 멈췄을 뿐 살아있었다. 공방도시인 그들이 가진 그 어떤 수단으로도 이를 파괴할 수 없었고 이를 알아챈 토르메키아가 거신병을 빼앗기 위해 우방인 페지테를 습격했던 것. 이후 이 녀석은 전쟁 도중 도르크에 탈취당하여 성도 슈와로 옮겨진다.
슈와에서 묘소의 기술로 순조롭게 성장한 거신병이지만 본래의 제어장치였던 검은 상자는 도저히 해석할 수 없었고 궁여지책으로 돌아다니지 못하도록 인공 자궁을 만들어 황제가 있는 곳으로 옮긴다. 그러나 나우시카는 이를 거신병으로 오해, 그 파괴적인 힘이 세상에 나오지 못하도록 건쉽으로 파괴를 시도하고 자궁이 파괴되어 결국 거신병은 태어나고 만다. 거신병은 태어나자마자 처음 본 나우시카에게 그녀가 자신의 엄마인지를 묻고, 나우시카가 아스벨에게 돌려받은 빛나는 비석을 보여주자 이를 파괴하며 그녀를 자신의 엄마로 인정한다. 제어장치인 비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주인으로 각인하는 구조인 듯.[8]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준 거신병의 무지막한 파괴력은 그대로 지녀 입에서 뿜는 광선 한 방이 산을 날려버리거나 도시를 녹여버리고 핵폭발 급의 버섯구름을 만들 정도의 가공할 위력을 보여준다. 공간을 뒤틀어 날 수도 있고, 이마에서 대인 살상용의 약한 광선을 연사해 양민학살(?)도 한다.
갓 태어난 거신병은 마치 어린아이와 비슷한 수준의 정신 연령을 지니고 있었으며 나우시카를 '엄마'라 부르며 나우시카를 위해 싸우기를 원했다. 때문에 순진무구하게 웃으며 토르메키아 군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지르나 나우시카가 화를 내자 겁에 질리는 아이 같은 몸을 움추리는 모습도 보인다. 그러나 나우시카는 거신병을 진정시키고[9] '오마'[10]라는 이름을 붙여 주는데, 그 이름을 붙이자마자 갑자기 거신병은 지능이 상승하여 자기 자신을 '''조정자'''라고 칭한다.

オーマ。わが名はオーマ。

'''오마, 내 이름은 오마.'''

風の谷のナウシカの子オーマ!!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의 아들, 오마!!'''

光輪を帯し調停者にして 戦士なり

'''빛의 고리를 두른 조정자이자 전사이니!'''

われは小さき母と共に西の土地へ往く

'''나는 작은 어머니와 함께 서쪽의 땅으로 가리라!'''

토르메키아 황자들과 거래하는 장면에서 이런 오마의 지능을 잘 나타내는데, 토르메키아 황자들은 나우시카를 볼모로 잡아 거신병인 오마를 조종할 생각으로 나우시카에게 자신의 간호가 필요하다면서 거신병에게 나우시카를 자신들에게 맡길 것을 요구한다. 오마는 이를 따르지만 묘하게 비웃는 얼굴을 짓는데, 이걸 본 황자들도 이놈이 웃는 건 하지만 설마 단순히 병기가 자신들의 계략을 어떻게 알고 또한 인질이 있는데 어찌할 것이냐고 대수롭지 않게 여겹다. 하지만 오마는 황자들의 생각을 모두 간파한 상태로 자신의 빛 탓에 나우시카가 약해져서 토르메키아 의료진의 간호가 필요하니 잠시 나우시카를 토르메키아에게 맡긴 것에 불과하다. 거기에 오마는 나우시카와 염상을 통해 대화가 가능하니 황자들이 나우시카 몰래 혹은 나우시카의 뜻이라고 오마를 속이는 게 불가능하고, 무엇보다 오마의 힘이라면 나우시카를 되찾는 것은 일도 아니기 때문. 실제로 나우시카가 유파의 죽음을 느끼고 오마를 부르자 오마는 그냥 손을 뻗어서 간단하게 나우시카를 데려왔다. 중요한 인질이 빠져나가자 어떨결에 자신들도 데려가라고 한 황자들은 덤.
이후 오마라는 이름을 얻은 거신병은 나우시카의 의지에 따라 슈와에 도착한다. 그러나 본래의 제어장치를 거치지 않고 불완전하게 태어난 탓인지 중간중간 힘이 다해 쓰러지거나 신체가 붕괴해가기도 한다. 특히 비행을 하거나 빔병기를 사용하면 몸이 붕괴하는 것이 가속화되는 듯.[11] 그럼에도 슈와의 묘소를 공격하고 있는 토르메키아 군을 협박하여 '''집으로 돌아가게''' 만들고(본인 표현)[12] 묘소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부우 왕의 말과는 달리 묘소에게 문을 걸어잠그고 영원히 퇴거할 것을 요구한다. 부우 왕은 그들과 타협을 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오마는 인간은 항상 그렇게 거짓말을 한다며 그들이 힘을 가지면 파괴할 뿐이라고 그를 비웃는다.[13] 자신의 불 앞에 버틸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으름장을 놓지만 묘소의 선빵에 그로기 상태에 빠지고 간신히 반격해 외벽을 뚫은 뒤 묘소의 해자로 떨어지고 만다.
이후 나우시카가 묘소의 주인의 실체를 목격하고 그를 부르자, 거꾸로 처박힌 채로 광선을 쏴 벽을 뚫고 묘소의 주인을 끝장낸다.[14] 이후 결국 힘이 다해 죽어가지만, 눈이 먼 상태에서도 자신보다도 어머니 나우시카를 걱정하고 그녀를 위로하고, 자신이 그녀의 말대로 '''착한 아이'''가 되었는지 묻는 장면은 보는 사람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나우시카는 그에게 그는 자신의 자랑스러운 아들이고, 긍지높은 전사이며, 티없이 맑은 아이라고 말해준다. 이를 듣고 마지막으로 남긴 오마의 유언은 "엄마, 울지마...". 정말 효자가 따로 없다. 이후 나우시카는 이토록 진심으로 자신을 따른 오마를 이용하고 죽게 만들었을 뿐이라며 깊이 후회하고 슬퍼한다. 어머니가 자신을 세상에 나와서는 안 될 존재, 없애버려야 할 존재라고 생각했다는 것을 알면 어떻게 생각했을까 하고... 여러모로 슬픈 장면.
결국 오마가 힘을 다해 숨을 거두자 나오시카는 오마의 곁을 떠나지 못하며 오마의 손을 부여잡고 오열하는데, 만약 아스벨이 와서 억지로라도 구하지 않았다면 묘소가 흘리는 피에 익사했을 것이다.
여러 가지 면에서 볼 때, 나우시카 코믹스에서의 거신병은 애니메이션 버전과 본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존재다'''[15]. 가장 대표적으로 코믹스의 거신병은 '''지능과 자아가 있으며, (크샤나가 아니라) 나우시카의 명령을 따른다'''. 게다가 나우시카의 추측에 따르면 거신병은 일반적인 병기로서 제작된 존재들이 아니다. 만약 병기로서 제작되었다면 높은 지능이나 인격은 단순히 방해물이었을 텐데, 거신병은 그것들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나우시카는 고대인들이 거신병을 일종의 신으로써 창조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코믹스 7권 199쪽에서 '온갖 무수한 종교, 온갖 무수한 정의, 온갖 무수한 이해관계, 조정을 위해 신까지 만들어버렸지.'라고 묘소의 주인이 하는말로 미뤄보아 거신병은 사실 이해관계의 조정을 위한 인류가 만든 신임을 추측케 하는 부분이 나온다. "불의 7일" 전쟁도 어찌보면 인간이 거신병을 쓴 게 아니라 인간의 행태에 질려버린 신, 즉 거신병들이 스스로 인류의 무력 조정을 시도해 벌어진 일일수도 있다. 2010년대 이후 인공지능이 부각되는 걸 고려하면 놀라운 캐릭터다. 하지만 꼭 그렇게 볼 수도 없는 것이 인류를 보호하거나 위협하는 인공지능의 존재는 구미 SF 소설계에서는 거의 1세기 가까운 전통을 갖고 있다.
'''고도의 지능과 의지를 지녔기에 단순하게 핵무기의 알레고리로 해석할 수도 없고[16], 전쟁의 상징이나 전적으로 사악한 존재라고 할 수도 없는 존재가 코믹스의 거신병이다.''' 가령 나우시카의 양아들인 거신병 오마는 전쟁을 원하기는 커녕 무익한 싸움을 회피하려고 하고[17] 자신이 죽는 순간에도 자기가 아니라 자기 어머니의 건강을 걱정하는 순수한 생명체이다.
다만 거신병 자체가 사악하지는 않지만, 폭력을 막기 위해(혹은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기 위해) 그 역시 폭력을, 그것도 본작 역사상 최흉 최강의 위력을 지닌 폭력을 사용한다. 거신병 자체는 나우시카의 폭력성을 대변하며, 폭력을 막기 위해서 폭력으로 대항하는 모순 자체를 나타내는 아이콘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냥 미완성 그 자체라 걷지도 못하고 피부가 계속 녹아내리는 애니판과는 달리 거의 다 완성된 모습으로 활약하지만, 역시나 불완전하게 태어난 것인지 신체가 조금씩 부패하고 있다. 광선을 쏠 때마다 점점 빨라지는 듯. 또한 몸 전체에서 뭔가 해로운 기운을 내뿜고 있어 [18], 거신병을 타고 다니는 나우시카가 서서히 죽어가게 되고 나우시카보다 더 작은 테트는 죽게 된다. 이 테트의 유해를 묻어주기 위해 내린 곳이 슈와의 묘지기가 사는 공간으로, 몸이 상당히 나빠진 상태였던 나우시카는 여기서 회복하게 된다. 또한 빛의 고리같은 것을 등뒤에 띄우고 하늘을 나는데 여기서 나오는 빛 역시 생명체에게 위험한 성질이 있는 것 같다.
여담으로, 이빨에 고대문자로 조그맣게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거신병을 만든 제조사의 상표라고 한다. 정확히는 동아공창(東亜工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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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이빨들이 입 밖으로 길게 튀어나와 있는 형태인데, 빔을 쏠 때는 이 이빨들이 꼼지락대며 일어선다(!) 이빨이 정면을 가리키는 형태가 되는 것. 이 이빨들은 나중에는 오마의 몸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숭숭 빠진다. 나우시카를 안심시키려 하면서도 이런 징후가 그대로 나타나는 장면은 오마의 선한 심성을 알려주는 동시에 애잔함을 배가시킨다.

1.2. 능력


  • 생체 양자입자 가속포(오가닉 프로톤 액셀러레이션 캐논)
구강 부위에 내장된 거신병의 주포. 기다랗게 늘어선 이빨들이 벌어지고 포구가 나와 양자 빔(프로톤 빔)을 발사한다. 양자 빔이 대상에 맞으면 산 하나쯤 날려버릴 정도의 강렬한 폭발과 거대한 버섯구름을 일으킨다. 반면, 이걸 쓸 때마다 육체의 붕괴가 촉진되는 묘사가 나오는데, 이는 거신병 자체의 설계 오류라기보다는 작 내에서 유일하게 현역으로 뛰는 거신병 오마의 불완전한 가동으로 인한 것 같다. 이마의 박힌 렌즈 비슷한 것에서는 저위력의 얇은 정밀 타격 빔을 쏜다.
  • 부유, 비행
공간 왜곡에 의해 하늘에 떠있거나 날아갈 수 있어 고속 이동이 가능.
상기의 능력을 포함해 그 어떤 힘이라도 쓸 때마다, 또는 능력 사용에 관계없이 상시 주위에 '독'을 퍼뜨린다. 방사선이나 그에 준하는 유해물질이며, 이로 인해 나우시카가 고통을 받고 함께 했던 테트도 목숨을 잃게 되었다.

1.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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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스마일 컴퍼니에서 코믹스 디자인을 기반[19]으로 비가동형 스태츄와 가동형 피그마로 발매. 일부는 차라리 미소녀인 나우시카를 발매하는게 더 낫지 않겠냐는 평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퀄리티좋은 피규어를 만드는 굿스마답게 오피셜 정보에서 상당히 뛰어난 퀄리티를 선보이며, 특이한 점이라면 피그마는 제작이 맥스 팩토리가 아니라 굿스마일 컴퍼니에서 직접 담당하고 조형도 아사이 마사키가 아닌 SIC로 유명한 타케야 타카유키가 담당. 다만, 행사한정제품이고 행사가 끝난후 굿스마일 온라인 샵에서 일정기간동안 판매한다고 한다.

2. 유희왕


신의 카드. 삼환신의 일각을 차지하는 오벨리스크의 거신병.

3. SCP 재단/세계관


부서진 신의 교단의 유래인 고대 메카네인들이 사르킥 숭배의 아디윔 제국에 맞서 싸울 때 사용한 로봇 병기로, 6명의 인원이 조종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오른손에는 화염방사기가, 왼손에는 시공간적 변칙 현상을 일으키는 정체불명의 무기가 장착되어 있다.(온갖 첨단 기술과 변칙 존재를 활용하는 재단에게도 이 무기는 오버 테크놀로지인 모양) 그중 한 대가 파손된 채 [20] 바닷속에서 발견되었으며, 재단은 이를 SCP-2406이라는 번호를 붙여 관리하고 있다.[21]

[1]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전쟁 병기로서의 모습밖에는 안 보이지만, 원작 코믹스에서는 단순 전쟁용으로 제작되었다고는 믿기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2] 오무의 수는 지평선을 가득 메울 정도인데 비해, 토르메키아 군의 전차는 고작해야 5대였다. 하나가 더 있긴 했지만, 그건 나우시카와 함께 끌려갔다가 우여곡절 끝에 바람계곡으로 돌아온 노인들이 마을 사람들의 반격을 틈타 탈취했다. 이 전차는 계곡 사람들이 산의 호수에 있는 우주선 잔해로 피난을 가는걸 엄호하며 포격을 퍼부었다가 다른 토르메이카 군의 전차들에게 전투불능이 되었고, 노인들은 포로로 잡혔다가 피난민들에게 돌아간다.[3] 비유를 하자면 아직 형체도 못 갖춘 태아를 꺼내 싸웠다고 할 수 있다.[4] 게다가 거신병은 불완전한 상태였고 몸까지 반토막난 상태에서 오무 수백마리를 증발시켰다. 그 뒤에 몸이 녹아내리면서 위력이 줄어든 것에서 보이듯이 만약에 정상상태였다면 오무 떼는 말 그대로 전부 녹아버렸을 것이다.[5] 실제로 거신병이 쏜 빔이 폭발할 때의 이펙트는 핵폭탄이 폭발했을 때 생겨나는 버섯구름과 상당히 유사하게 생겼다.[6] 실제로도 거신병이 두 번씩이나 포격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무 때는 물러서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들이닥쳤다.[7] 나우시카 세계관에서는 세라믹이라 하지만 세라믹이 아닌 다른 물질로 추정되고 이걸로 별걸 다 만든다. 전함에서 검까지 대부분의 도구에 이용되는 듯.[8] 비석을 보여주기 전에도 나우시카를 걱정하며 화내기도 했고, 나우시카의 웃는 얼굴에 진정되는 걸로 보아 일단 태어난 순간부터 각인한 듯.[9] 착한 아이가 된다면 이름을 붙여주겠다고 했다. 이 때 해맑게 웃으면서(?) "될래! 착한 아이 될래!"라고 하는 모습이 참 귀엽다. [10] 나우시카 세계관에서 옛날에 멸망한 에프탈 왕국의 말로, ''''순진무구''''라는 뜻이다.[11] 이런 상황에서도 추위에 떠는 나우시카를 감싸 따듯하게 그러쥐기도 하고, 자신이 내뿜는 빛이 나우시카의 몸에 끼칠 악영향을 우려하기도 한다. 눈물나는 효심...[12] 명령에 따르지 않자 불을 쏴서 일부를 날려버리고 부우 왕만을 수도로 데려간다. 여기서 오마는 평화를 우선시하며, 힘을 쓰고도 나우시카를 걱정시키지 않기 위해 말로 타일렀다고 거짓말을 하는 등 선한 면모를 보인다. 단순히 힘의 구현화는 아닌 것이다.[13] 이전에도 나우시카를 볼모로 잡으면 그를 통제할 수 있다고 보는 그들의 계획을 꿰뜷어 보고 비웃는 등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가 여럿 보인다.[14] 이 부분에서 애니메이션처럼 허리가 끊어진 채 상체만으로 기어서 움직인다.[15] 물론 결과적으로 다른 존재로써 그려졌다는 것이다. 애니메이션의 거신병은 심각하게 불완전한 상태에서 부활하여 순식간에 파멸했기 때문에 사실 지능과 감정을 지녔을지 알 겨를조차 없었다.[16] 다만 거신병에서 나오는 빛에 오랫동안 노출된 나우시카의 몸 상태가 나빠지는, 방사능을 의식한 듯한 묘사가 있기는 하다. 그리고 거신병의 빔이 발사된 후 죽음의 재를 연상캐 하는 재가 떨어지기도 했다.[17] 먼저 말로 경고를 한 다음 선빵을 맞으면 힘을 쓰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묘소를 공격하던 부우 왕의 토르메키아 군에게도 공격을 중지하고 왕을 만나게 할 것을 요구했으나 토르메키아 군이 놀라 포격을 가하고 나서야 반격을 행했다. 이 대응방식은 최후반에 치명상을 입는 계기가 되었다.[18] 독을 내뿜는 빛 운운하는 표현으로 보아 방사선인 듯[19] 하지만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의 거신병은 아니라고 한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안노 히데아키&지브리 스튜디오 콜라쥬 행사때 상영하는 단편 실사영화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에서 등장하는 거신병[20] 사르킥 숭배의 생물 병기에 당한 걸로 보인다[21] 이 기계를 수리해 다시 가동시킬 수 있다고 여기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