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종언의 알베리히

 

[image]
'''섬의 궤적 IV 일러스트'''
'''그러면 여러분, 좋은 "종말"을'''
黑き終焉のアルベリヒ
검은 종언의 알베리히


1. 캐릭터 특징


궤적 시리즈의 등장인물. 연령 불명. 성우는 빅터 S 알제이드와 동일한 야스모토 히로키[1]/아르멘 테일러
정식 명칭은 "검은 종언의 알베리히"가 맞지만 대부분은 "검은 알베리히(黑のアルベリヒ)"로 통용되고 있다.
이름의 어원은 니벨룽의 노래에 등장하는 난쟁이 알베리히.
붉은 로젤리아에 의해 언급된 땅의 정령의 장(長)이자 검은 공방의 총괄자. 로젤리아와 마찬가지로 몇 백년을 살아온 존재이지만 "진조의 마지막 후예"라는 타이틀과 함께 확실히 불로불사자라고 공언하고 있는 로제와 다르게 그는 불로불사자는 아니라고 한다. 어떠한 방법인진 알 수 없지만 오랫동안 사명을 계승해온 존재라고.
제국에서 벌어졌던 사건에 대해 길리아스 오스본과 함께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두 명의 흑막 중 한 명. "거대한 황혼"을 달성하기 위해 몇 백년동안 암약해왔다고 한다.[2] 지금까지 제국에서 벌어진 굵직한 사건들(사자전역, 암흑시대의 마황병, 백일전쟁, 제국내전 등) 대부분의 배후에 있었다는 건 확실하지만 정확한 건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2.1. 영웅전설 섬의 궤적 III


거대한 황혼을 시작하면서 드러난 그의 정체는 2장부터 만났던 제국학술원 출신의 '''루그먼 교수'''. 사실 뭔가 사건(2장에서는 환수가 발생했을 때, 3장에서는 브리오니아 섬에서 밀리엄 오라이온이 납치당했을 때, 4장에서는 암흑룡의 침소가 열렸을 때)이 터질 때마다 항상 그 자리에 먼저 와있는 경우가 많아 여기까지는 그리 큰 반전까지는 아니었는데, 문제는 그의 얼굴을 본 알리사 라인폴트가 그 얼굴이 누구인지 알아봄과 동시에 절규하고, 그 루그먼이라는 성이 알리사 라인폴트의 아버지인 프란츠 라인폴트가 데릴사위로 들어오기 전의 성이라는 게 밝혀졌다는 것이었다.
그가 계획해온 "거대한 황혼"의 정체는 바로 불의 지보 "아크 루쥬"와 땅의 지보 "로스트 제움"의 싸움 끝에 합쳐진 "강철의 지보-거대한 하나"에 의해 만들어진 저주의 완성된 형태이다. 이 거대한 하나는 탄생 경위부터 "투쟁"이 전제조건이 되었고, 그로 인해 수없이 많은 재앙을 야기할것으로 보였기에 마녀와 땅의 정령은 힘을 합쳐 이 거대한 하나를 일곱 기신으로 나누었고, 힘은 그렇게 어떻게든 처리되었지만 "저주"만큼은 어쩔 수 없어서 땅의 지보의 성수가 그 저주를 받아들여 자신을 유사 시작의 땅 깊숙히 봉인시켰다. 그러고도 이 저주는 계속 제국 각지에서 새어나왔고 그 여파로 벌어진 사건들이 사자전쟁, 하멜의 비극 같은 것들이다. 크로스벨에서 터졌던 사건도 제국에 영향을 미쳐 영맥이 흐르는 곳에 크로스벨의 플레로마 초가 피기 시작했고, 반대로 크로스벨에도 제국의 환수나 마황병같은 존재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렇게 현실세계에선 7기의 기신으로 분할되어 한정적인 힘 밖에 낼 수 없는 <위대한 하나>를, 보다 잘 제련된 강철의 지보로 승화시키는 것이 목적인 것이다[3]. 다만 목적이 땅의 지보를 되찾는 것인지, 불꽃을 삼켜버린 강철의 지보라는 형태를 원하는 것인지, 오즈본과 목적이 완전히 같은 것인지는 불명이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위대한 하나의 저주>를 억누르고 있는 대지의 성수를 죽여, 저주를 해방시키는 것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 성수는 여신이 내린 성수인지라 대부분의 무기는 물론이고 세계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로 추정되는 제무리아 스톤제 무기로도 상처 하나 입힐 수 없었고, 알베리히는 이 성수를 죽이기 위해 몇 백년에 걸쳐 계획을 짰다. 그는 오랜 시간에 걸쳐 각지의 기술을 빼돌리거나, 무기를 풀어서 얻은 전투데이터등을 통해, 성수를 죽이기 위한 기신용의 검을 만들고 있었다. 그 검의 이름은 검은 사서에 나온 "종말의 검", 그리고 정식 명칭은 "근원이 되는 허무의 검"이며, 그게 바로 Oz(Originator Zero, 오리지네이터 제로-근원이 되는 허무), 밀리엄 오라이온알티나 오라이온이 탄생한 목적이다. 전술각과 완전한 싱크로를 갖춘 호문쿨루스의 죽음과 함께 그 영혼은 기신용의 검으로 승화하여 연성되게 되어있었다. 최종형이 바로 74번째인 알티나.
모든 것은 '''위대한 주인'''인 검은 기신 이슈멜가를 위한 것으로[4], 그것을 위해 크로이스 가문의 호문쿨루스 제조방법을 훔치고, 암흑시대의 마도사에게 마황병의 기술을 전파해 발전시켰으며, 엽병에 무기를 건네줘 실전 테스트를 하고, 13공방에 들어가 앱스타인 박사 수제자인 슈미트 박사의 제자가 되고, 라인폴트 가에 들어온 것 모두 이 계획을 위해 이용하기 위해서였다. 알리사가 섬궤 1편부터 언제나 믿고 바래왔던 "가족의 인연"을 송두리째 부정당한 셈.
이후, 커레이져스에 탑승한 올리발트 라이제 아르노르, 토발 랜도너, 빅터 S 알제이드가 종장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타나자 길리아스 오스본세드릭 라이제 아르노르에게 마지막 다짐을 받고 사전에 죠르쥬 놈이 커레이져스에 설치해놓은 폭탄을 '''직접 터트려 공중분해시켜버린다.''' 터지는 커레이져스 안에서 올리비에, 토발, 빅터의 유언,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알리사, 라우라, 알핀 등 많은 사람들의 망연자실한 모습이 압권.
그리고 결국 알티나 대신 밀리엄이 희생되면서 종말의 검은 완성되어버리고, 이로 인해 린이 폭주하면서 성수를 죽임과 동시에 땅의 정령의 숙원인 '''위대한 황혼'''이 시작되게 된다.

2.2. 영웅전설 섬의 궤적 Ⅳ


처음 공식 무대에 오른 검은 성배에서의 사건 후 1달이 지난 시점인 프롤로그부터 에스텔과 로이드 일행을 가로막는 적으로 등장하게 된다. 본격적으로 적으로 등장하는만큼 알베리히도 다른 검은 공방의 일원과 마찬가지로 전술각을 사용하는데 그가 가진 전술각은 조아=발로르로 이전에 등장한 여러 전술각들의 오리지널이다.
이후 3부 달의 영장에서 밝혀지는 '진실'을 통해서 '''검은 알베리히는 땅의 정령의 혈통을 이어받은 자에게 빙의한다는 것이 밝혀지게 된다.''' 프란츠 라인폴트가 슈미트 박사에게 제출하는 졸업 작품으로서 세상에 등장한 기갑병은 다름아닌 검은 알베리히로서의 연구 결과물이었던 것. 그리고 그걸 자각하는 순간 프란츠는 검은 알베리히에게 빙의되고 모습을 감추게 된다.
어느 엔딩에서든 검은 알베리히는 패배하여 주인인 이슈메르가가 사라지는 걸 지켜보는 입장이 된다. 진엔딩에서는 원래 인격인 프란츠 라인폴트가 표면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2.3. 영웅전설 시작의 궤적


시작의 궤적 시점에서는 소멸한지 오래지만 그의 전술각인 조아 발로르가 배달 의뢰를 수행하고 있던 스윈과 나디아를 습격하다가 C의 조력에 물러나는 둥 알 수 없는 행보를 보인다.[스포일러]
번외 에피소드에서는 엠마, 비타, 로젤리아가 오스길리아스 분지에 나타난 정령굴를 조사하던 도중 알베리히의 과거 행적이 밝혀지는데, 본편에서 10년 정도 전에 '''교단'''에서 생체실험을 하고 있었다.[5] 이후 이슈멜가의 존재를 알게 된 엠마의 어머니이자 순회마녀인 이솔라가 자신을 미끼로 알베리히를 확인한 다음 쌍방공멸하고 10년 뒤에 프란츠의 몸으로 빙의하게 된다.
이때 이솔라에 의해 죽음으로써 인과가 바뀌어 이슈멜가가 패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는 듯. 이에 엠마는 만감이 교차하면서도 어머니의 희생에 감사했다.

3. 여담


"검은 알베리히"라는 명칭은 발매 전에 어느 유저가 홈페이지를 파다가 유출된 "암약하는 자들" 중 하나였다. 그런데 이 암약하는 자들이 정식 공개되면서 다른 캐릭터들(붉은 로젤리아, 푸른 지크프리트)은 전부 나왔는데 검은 알베리히만 나오지 않아 "도대체 어느정도의 인물이기에 공개하지 않는건가?" 하는 의문을 자아냈고 그로 인해 "흑화한 린이다" "베릴이다" 등등 온갖 예측이 돌아다녔지만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 나오면서 충격을 배가시켰다. 그리고 이 인물 또한 시리즈 전통의 흑막 떡밥인 인텔리 안경캐. 다만 진짜 정체를 드러낸 장면에서는 안경을 쓰지 않았다. 어차피 인간도 아닌 이 자에게 안경이야 그저 장신구에 불과하겠지만.
덕분에 1편 때엔 레귤러급 플레이어블 캐릭터도 믿을 수 없게 된 걸로 모자라, 이제는 '''이미 죽었다고 나온 캐릭터도 믿을 수 없게 되었다(...)'''. 그야말로 끊임없이 퍼져만가는 통수의 궤적.
이 인물이 무려 몇백년을 살아온 인외의 존재이자 땅의 정령(노움)이라는 걸 볼때, 알리사 본인도 그냥 인간이 아닐것이라는 추측이 많아지고 있다. 애초에 섬궤1 당시에도 눈동자 색이 평범한 인간과 다른 유일한 색(심홍색)을 가지고 있다는 떡밥을 팔콤이 직접 흘린 적이 있지만. 그리고 4에서 밝혀진 검은 알베리히의 빙의 조건에는 섬의 궤적 시리즈에서의 빙의 대상인 프란츠의 딸인 알리사도 포함이 된다. 검은 알베리히의 눈동자 색이 붉은 색인 것으로 보아 검은 알베리히가 더 오래 살아있었다면 알리사가 빙의되었을 가능성이 있었다고 짐작해볼 수 있다.
2장 등장 당시엔 "제국학술원" 출신의 루그먼 교수라고만 나오며 린 일행과 직접적으로 만난 적이 있지만 당시 멤버 중에는 프란츠의 얼굴을 직접적으로 아는 인물[6]이 없어서 그냥 넘어갔다. 풀 네임은 "프란츠 루그먼". 데릴사위로 들어가기 전 성이 루그먼이었다고 한다. 물론 하늘의 궤적 시리즈를 해본 유저들에겐 누가 봐도 알바 교수의 오마쥬라 바로 의심받았다.(...)
자신이 흑막으로써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을 말할 때 서두로 "때로는(時に)!"을 계속해서 붙였는데 이게 꽤 인상적이었는지 이 사람에 대해 검색해보면 해당 언급이 꼭 있다. ''' '''

[1] 떡밥은 아니고 그냥 중복캐스팅이다. 둘 사이에는 어떠한 접점도 없고 완전히 다른 인물인게 확실하게 나온다.[2] 검은 사서에 따르면 무려 "천 년의 비원"이라 언급되고 있다.[3] 지금의 <위대한 하나>는 고위차원에서 여전히 자기상극을 반복하고 있다[4] 오즈본과 주종관계인 아이언 브리드와 달리, 오즈본과의 관계는 전면적으로 협력하는 관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스포일러] 린 루트 4장에서 다시 나타나 또 하나의 린과 함께 보스로 등장했다가 4장 막바지에 제로의 기신 조아 길스틴으로 변모한다. 정황상 제로의 기신이 전술각의 모습으로 의태해서 별도로 활동하고 있었던 걸로 추정된다.[5] 섬3 때 호문클루스 제작법을 훔쳤다고 밝힌 걸 고려하면 크로이스 가문한테서 호문클루스 제작법을 훔친 것도 이 때 즈음인 듯.[6] 알리사 라인폴트, 안젤리카 로그너 등. 실제로 안젤리카가 입막음당했던 원인 중 하나가 "알베리히의 얼굴을 보고 누구인지 눈치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