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아스 오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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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궤적 일러스트'''
프로필
이름
길리아스 오스본[1]
ギリアス・オズボーン
Giliath Osborne
소속
에레보니아 제국 재상
정부 대표
성우
나카타 조지[2]
피터 벡먼(북미판)[3]


1. 캐릭터 특징


영웅전설 섬의 궤적 - '''Seriousness'''


궤적 시리즈의 등장인물. 철혈재상이라는 이명을 가진 에레보니아 제국의 정부대표. 전직 군인정치인으로 평민 출신이지만 백일전쟁 종전 이후 재상에 취임하면서 백작 지위를 받았다. 그 후 능력의 두각을 드러내면서 제국 전역에 철도망을 개설하는 등 탁월한 실행으로 다양한 개혁을 이끌어왔다. 궤적시리즈 세계관 내에서 가장 정치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거물 중의 거물이다.
올리비에 렌하임이 쓰러트려야 할 강적으로 더욱이 무서운 것은 모든 존재가 베일에 싸여있는 우로보로스의 행동에 맞춰서 리베르왕국을 공격할 병력을 보내는 등 결사와도 손이 닿아있다는 점이다. 리샤르처럼 조종당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이용할 생각으로 연이 닿아있다. 계획의 추진을 위해선 이용해야 할 것은 뭐든지 이용하고 보는 성격으로 자신의 적이라 할지라도 구슬려서 자신의 편으로 만들 정도로 수완이 깊다. 렉터 아란도르 등 배신할 가능성이 있는 부하들도 있지만 그런 것 역시 상정 범위 내의 일이다. 일단 섬의 궤적을 보면 대부분의 아이언 브리드가 그에게 가진 존경심이나 충성심은 상당한 수준으로 보인다.

2. 작중 행적




2.1.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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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궤적 the 3rd
하늘의 궤적 the 3rd 에볼루션
첫 언급은 FC 2장, 뮐러와 통신기로 대화하던 올리비에가 짧게 언급한다. 이후 SC 2장에서 클로제 린츠의 입에서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언급된다. 철혈재상이라는 이름의 강경 개혁파라는 설정만 나왔다. 다만 평소에 강경파로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부전조약'에는 생각 이상으로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모습을 보여 의문을 자아냈다[4][5]. 그리고 올리비에 렌하임에 의해 다시 한번 언급. 올리비에가 정치계에 입성하고 동시에 그의 퇴치를 다짐하면서 본격적으로 대립 구도가 형성된다.
TC(3rd)의 별의 문 8 [제도로의 귀환]에피소드에서 렉터 아란도르와 함께 등장. 카시우스와 만나는 모습도 나온다. 올리비에와 제국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그에게 자신의 편이 될 것을 종용한다. 하지만 올리비에는 아르세이유에서 꽃폭죽을 터뜨리는 화려한 행동과 함께 거절[6]

2.2. 영웅전설 벽의 궤적 ~ 영웅전설 섬의 궤적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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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의 궤적 일러스트'''

'''강철의 의지를 기르시게──"격동의 시대"에 대비해서 말이지.'''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에서도 언급은 종종 되지만 직접 모습을 비치지는 않는다. 영웅전설 섬의 궤적에선 주무대가 토르즈 사관학교인 탓인지 언급이 자주 되는데 비해 비중이 적다. 은근히 등장도 자주 하는 편이지만 대부분 잠깐으로, 종장에서의 연설하는 모습이 나온 게 그나마 오랫동안 등장한 것. 다만, 등장할 때 대체로 꽤 의미심장한 언행을 보인다. 린 슈바르처 일행이 제도에서의 일을 해결한 후에 만나러 왔을 때 '격동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말을 했고, 올리발트 황자가 준비한 고속순양함 커레이져스의 제도 피로항해를 지켜봤을 때도 꽤 위험한 말을 했다.
벽의 궤적 2장에 등장, 통상회의에 참석한다. 섬의 궤적 1에선 올리발트 황자, 토와 허셜 등과 같이 제국 정부 전용 급행 열차 아이젠 그라프를 타고 통상회의가 열리는 크로스벨 자치주로 향하는 모습이 잠깐 나왔다.[7] 통상회의에서 오스본은 새뮤얼 록스미스 대통령과 공모하여 크로스벨을 외교적으로 압박하는데에 성공하고, 이에 반발한 크로스벨은 독립선언과 함께 대륙을 "격동의 시대"로 밀어넣는다.
이에 대해 오스본은 제도에서 크로스벨의 행위를 막기 위해 제국이 실력 행사를 한 것은 당연하며, 크로스벨이 하는 일은 폭거라며 앞으로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식으로 연설을 했다. 그러나 '''연설 도중 C에게 저격'''당했다. 결국 마지막에 C의 본명을 언급하며 훌륭하다고 중얼거리고 '''사망'''.[8] 게다가 그 직후 귀족파가 제도를 공격하면서 제국엔 내전이 일어난다.
사실 벽의 궤적 결말부에서, '''죽은 줄 알았던 오스본이 살아 돌아와서 내전을 종결시킨다'''는 스포일러급 사실이 이미 까발려진 바 있다. 이 때문에 영웅전설 7을 해본 유저들은 오스본의 생존을 짐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영웅전설 섬의 궤적 II 종장에 충격적인 반전이 터지면서 카이엔 공작이 제압당하고 뱀의 사도 제2기둥 비타 클로틸드도 한 방을 먹은 직후, 그제서야 살아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9] 비타에게 살려줄 테니 결사로 가 자신이 선전포고를 했음을 전하라며, 환염계획 탈취를 선언한다.
그가 살아 있다는 거에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놀랐는데, 그 직후 아이언 브리드들을 소집해 향후의 일에 대해 얘기하는 등 마치 '''여태까지 7반과 크로우가 필사적으로 싸웠던 게 무색한 일인 양''' 평소대로 행동한다. 결국 울분을 참지 못한 린 슈바르처가 기어이 그의 멱살을 잡고 따지는데...'''더더욱 충격적인 반전이 터진다'''.

린 : '''"...어째서...어째서 당신이 살아 있는 거야!? 크로우한테 저격당해서 죽었잖아!? 할아버지의 원수도 갚지 못하고...! 당신한테 한 방 먹이지도 못하고...! 크로우가...그 녀석이 한 일이! 그 녀석의 인생이, 전부 무의미했다는 거야!?"'''

(루퍼스의 말을 듣고서 잠시 과거를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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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 섬의 궤적 II - '''蘇る記憶(되살아난 기억)'''[10]


'''린... 부디 건강하게 자라다오.'''

'''여신이여, 부디 이 아이만큼은...'''

린: '''".........아....... '''"

길리아스 : '''"후후... 기억했느냐."'''

길리아스 : '''"오랜만이구나, 나의 아들이여."'''

루퍼스 알바레아가 린을 말리며 재상에게도 사정이 있다며, 이는 린과 무관하지 않다는 말을 한다. 이후 떠오른 기억 때문에 당황한 린이 멱살을 놓자, 린을 아들이라고 불러서 자신이 친아버지임을 증명했다. 그 후 루퍼스의 도움을 받아 귀족파를 정리, 린 일행이 다 정리해놓은 내전의 승리자가 되었다. 이 기세를 몰아 크로스벨을 침공해 하루만에 점령했고, 크로스벨에 파견된 군대가 칼바드 공화국의 군대를 성공적으로 막아내면서 그가 원했던 대로 크로스벨을 완전히 제국의 통제에 두는데 성공했다. 귀족파의 중심 인물이었던 루퍼스가 내전은 커녕 십수년 전부터 아이언브리드였기에 애초부터 혁신파와 귀족파 모두 오스본의 손바닥 위에 있는 셈이었고 귀족파의 힘을 날려버린 내전을 치른 이후에는 황제 외엔 그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심지어 과정이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잠적해 있는 동안 결사의 소유인 13공방의 일부인 검은공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11] 지금까지는 결사와 그는 서로가 서로를 이용해먹던 사이였는데 갑자기 적대를 선언한 이유도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일단 2의 2회차 후일담에 토마스 라이샌더가 자신이 성배기사단의 일원임을 밝히는 이벤트가 있는데 이 때 그는 '길리아스 오스본은 우리의 개입도 배제할 모양이다'라고 말한다. 성배기사단이 아티팩트나 지보와 관련된 일에 개입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현재 길리아스 오스본이 진행중인 계획에 아티팩트나 지보와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런데 루퍼스의 말에 린이 떠올린 회상에선 아들 걱정을 하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린 앞에서 자신이 친아버지라는 걸 밝힌 뒤에 '넌 당분간 영웅 노릇을 해줘야겠다.'고 말하는 남자와 많이 다르다. 섬의 궤적 3에서 오스본은 그 당시, 앞으로 자신이 할 일에 자식은 약점이 될 거라서 린을 버렸던 거라고 말했는데, 팬들 사이에선 진짜 이유는 따로 있는 것 같다는 가설이 있다. 1에서 루퍼스가 린을 처음 만났을 때 한 말과 2에서 그가 린을 말릴 때 한 말을 보면 그는 테오 슈바르처 남작의 양자가 오스본 재상의 친아들이라는 것과, 오스본이 아들을 버린 진짜 이유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12]

2.3. 영웅전설 섬의 궤적Ⅲ


'''아들의 발버둥인 "제 2분교". 내 불초의 자식과 함께, 실컷 춤춰줘야겠다'''

잠깐씩 얼굴을 비추다가 그에 대한 사정이 본격적으로 밝혀지거나 등장하는 것은 4장에 이르러서. 경마장에서 린과 면회한 올라프 크레이그를 통해 그의 과거가 밝혀진다.
사실 오스본과 크레이그는 젊은 시절 같은 제국군에서 친하게 지내던 사이로, 차기 제국군을 짊어질 유능한 인재로 주목받았다고 한다.[13] 늦은 나이에 아내와 자식을 얻기도 하면서 행복한 나날이 계속되나 했으나, 하멜의 비극을 며칠 앞두고 그가 부재중인 틈을 타 집이 습격을 받는다. 이 일로 인해 아내를 잃고 얼마간 소식을 끊어버리는가 싶더니, 백일 전쟁에서 제국군이 밀리는 상황에서 돌연히 복귀하여 전쟁을 수습한다. 정전협정에서 하멜의 비극의 책임자를 처벌, 정보 관리까지 모든 뒷처리를 단 한달만에 끝내버린 그 수완을 높이 사, 황제로부터 재상에 임명됨과 동시에 전권을 받다시피 한 것.
그리고 밤에 열린 축하회에서 황제와 만나고 나온 린과, 처음으로 둘만의 시간을 가진다. 이 때 린이 자신의 가슴에 난 상처와 크로우에게 저격 당했음에도 어째서 죽지 않았는가를 추궁하자, '''사실 애초부터 인외의 존재'''라 죽지 않기에 멀쩡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14] 그리고 사실, 아내가 죽을 때 린 역시 심장이 꿰뚫려 죽어가던 것을 '''자신의 심장을 이식해서''' 살려놓았으며, 때문에 심장이 없는 그는 심장을 꿰뚫려봤자 죽지 않았던 것. 섬궤 4에서 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언급이 나온다.
이 사실은 유겐트 황제도 알고 있으며 하멜의 생존자인 애쉬가 총을 재상에게 쏠려고 하자 인외의 존재인 재상에게는 소용없다는 식으로 언급한다. 또한 오스본 본인 입으로 유겐트 황제는 자신의 사정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언급했고 그럼에도 황제가 오스본을 억제하기보다는 밀어주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15]. 사실 이는 제국에 존재하는 지보, <위대한 하나>에 대한 과거와 미래의 일을 기록하는 아티팩트 <검은 사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겐트 황제는 검은 사서를 통해 <위대한 하나의 저주> 해방되는 미래를 이미 알고 있었고, 이를 억지로 바꾸려하면 더욱 큰 비극이 생길거라고 추측하고 있었기에, 차라리 모종의 계획을 위해 <위대한 하나의 저주>를 해방시키고 이용하기 위해 <위대한 황혼>을 완성시키려 하는 오스본을 밀어주는 것이다. 유겐트 3세의 말을 빌리면 ''''그것'을 피할수 없다면 우선 자네(오스본)에게 맡긴다고 14년 전에 정했다'''고.
결국 애쉬의 총에 황제가 대신 맞고 사경을 헤매는 상황이 발생하자, 이를 공화국의 스파이가 저지른 짓[16] 으로 몰아붙이며 광장 연설을 통해 공화국에 대한 선전포고를 선언함과 동시에, 이를 위한 국가총동원법의 시행을 선포한다. 이 후 세차례의 실험이 실패하고 방향을 선회하기로 한 결사와 손을 잡고, <위대한 하나의 저주>를 억누르고 있는 검은 성수를 죽이기 위해 검은 성배를 소환한다.
그리고 검은 성배의 최하층에 도달한 린에게 자신의 계획을 털어놓는다. 오스본이 밝힌 <위대한 황혼>이란, 현실세계에선 7기의 기신으로 분할되어 한정적인 힘 밖에 낼 수 없는 <위대한 하나>를, 보다 잘 제련된 '''강철의 지보'''로 승화시키는 것이다[17]. 그리고 이것을 이용해 '''세계를 투쟁의 원리로 물들여, 인류를 보다 고차원으로 진화시키는 것'''이야 말로 오스본의 진정한 목적이라 할 수 있다[18]. 이것이 바로 그가 거듭 강조해왔던 '''강철의 의지'''의 실체인 것.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위대한 하나의 저주>를 억누르고 있는 대지의 성수를 죽여, 저주를 해방시키는 것이 필요했다.
또한 이를 통해 그가 환염계획을 결사로부터 탈취한 것, 지난 세월에 걸쳐 군국주의와 팽창주의를 추진한 이유 역시 추측할 수 있다. 오스본이 검은 사서의 예언을 반쯤 자기예언 마냥 실현하는 방식으로 따른 것은, '저주'에 환멸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것에 농락당할 바에야 이용하겠다"는게 오스본의 목적. 즉 오스본 입장에서는 저주를 해방시키는 검은 사서의 내용에 따를 필요가 있었던 것이고, 이 때문에 '저주의 해방 없이' 지보를 회수해릴 목적이던 결사로부터[19] 환염계획을 탈취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또한 <위대한 하나>를 통해 세계를 투쟁의 원리로 밀어넣기 위해서는, 그에 수반하는 투쟁의 수단과 환경이 있어야 했을 것이고 군국주의와 팽창주의는 그를 위한 수단이자 밑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20].

또한, 종장에서 검은 기신 이슈멜가를 소환하면서, 그 역시 기신의 라이저라는 것도 밝혀진다. 소환 이전에 폭주하는 린을 보고 한심하다는 듯한 목소리로 "미숙한 놈, 밀리엄이 눈을 감을 수 없겠군." 이라고 말했고, 소환 이후 폭주중이던 린을 제정신 차리게 만든 뒤 발리마르의 멱살을 잡고, 본격적인 계획의 실행의 시작을 알리면서 섬의 궤적 3은 충격적인 결말과 함께 막을 내린다. 너무나도 충격적으로 통수의 연속인 결말인 나머지 실시간 일본판 트위치 방송을 보던 유저들은 '''수십 분간 ???을 연발하기 바빴다고 한다.'''
린이 가진 귀신의 힘을 오스본 역시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떡밥이 있다. 벽의 궤적에서 티오 플래토는 그에게서 불꽃의 강렬한 이미지를 받았는데, 린의 힘도 '불꽃(焔)'으로 묘사된다. 3에서도 귀신의 힘과 오스본이 관련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가 기신에 탑승한 후 겁염의 맥번이 나를 압도해줄 수 있는 존재가 있었다고 말하기에 그가 시리즈 내에서 손꼽히는 강자임은 분명해졌다. 어찌되었건 오스본 재상이 신체적으로도 보통 인물이 아닐 가능성은 이미 섬궤1에서 깔려 있었다. 크로스벨에서의 회의를 위해 아이젠 그라프에 타 크로스벨로 향하던 중, 린과 눈이 마주쳤는데 이때 아이젠 그라프는 매우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어서 내부 인원 확인은 쉬운 일이 아니었고, 이것은 탑승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그는 7반 일행 중에서 유일하게 내부 인원을 확인한 린과 눈이 마주친 것이다.[21]

2.4. 영웅전설 섬의 궤적Ⅳ


'''좋다. 그러면 저항해 보거라.'''

섬궤4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란에 올라온 스크린샷에 따르면, 현재 순수한 인간 중 최강자 대열로 확정된 그 오렐리아 르귄을 상대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장군. 그대로 한층 더 깊이 수련하시게." 라고 말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현재 오스본이 인간이 아닌 존재로 드러났다곤 하지만 인간 상태로도 오렐리아를 상대로 저런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라면 정말로 아리안로드나 맥번 이상의 강함을 피로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참고로 이 부분은 1부 이후 단장에 나온 대사였다.
콘도 사장이 오스본과의 결전은 여타 시리즈가 그랬듯 '''검을 사용한 정면승부'''가 될 것이라고 했으므로 최종보스에 걸맞는 실력자일 것은 예정된 수순.[22] 그리고 예고대로 PV에서 무장을 한 오스본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사용하는 검의 형태가 종말의 검과 상당히 닮았다. 그런데 갑옷 디자인이 영 별로라는 평가가 많아서 이미 네타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밝혀진 정체는 '''드라이켈스 대제의 환생'''.[23][24] 전작에 언급된 말년의 드라이켈스를 괴롭힌 어둠이 검은 기신 이슈멜가이며, 당시에는 거절했지만 환생하고서도 계속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슈멜가의 저주로 인한 사주로 발생한 습격[25]으로 아내인 카샤와 린이 죽자 결국 이슈멜가와 계약하여 자신의 심장으로 린을 살리고는 유미르의 슈바르처 남작에게 맡기며, 이때 나오는 장면이 2 종장에서의 회상이다. 아들을 살려놓고도 슈바르처 남작에 맡긴 이유는 자신을 잠식한 이슈멜가가 아들에게 어떤 해코지를 할 지 몰라서. '''여신이여 부디 이 아이만큼은'''은 아들이 이슈멜가와 저주의 여파를 피할 수 있길 바라는 아버지로서의, 그리고 이슈멜가에 잠식되기 전의 인간 길리아스 오스본으로서의 간절한 소망이었다.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이로써 길리아스 오스본이 왜 린을 버렸는지, 어떻게 흑의 기신 기동자가 되었는지, 왜 세계를 종말로 이끄는 지 모든 경위를 알게된다. 더불어서 '''이슈멜가와 계약을 맺고, 심장을 찔려 죽어가는 린에게 자신의 심장을 주었기 때문에 14년 전 이미 불사자가 되었다는 사실도 밝혀진다.'''
린 일행이 모든 진실을 이 회상을 눈으로 직접 보면서 알게 되는데, 본인 입으로도 "생각해 보면 기구한 인생이었다."[26] 라고 할 정도로 정말 자신은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단지 강건한 정신과 육체를 지녔단 이유만으로 이슈멜가에게 노려져 결국 오스본으로 환생한 이후에 그에게 몸을 내주고 만다. 그렇게 몸을 내주긴 했으나 그가 지은 세계적 스케일의 죄는 이슈멜가에게 조종당하는 게 아니라 본인의 의지대로 한 것이었다.[27][28]
최종 결전 전의 대화에서 린이 강철과 같은 의지로 세계와 자신들의 적이 되기를 선택했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검은 사서의 원본을 가진 유겐트 황제가 재상인 그의 말을 심하다 싶을 정도로 따른 것도 사서에 미래가 적혀져 있는 것도 있지만 선조의 환생이기도 한 그의 정체를 알았기 때문이다.

'''철혈의 오스본 : 우선 그대들의 초석을 닦은 드라이켈스 아르노르로서 명하겠다.'''

'''전신전령으로 저항하도록 하라, 토르즈의 '7반'이여!'''

'''신 7반+가이우스, 엘리엇 : 네, 창립자님예스, 파운더(Yes, Founder)!'''

'''구 7반 : 알겠습니다, 사자심황제시여예스, 유어 마제스티(Yes, Your Majesty)!'''

최종막 마지막 전투에서 길리아스 오스본인 동시에 드라이켈스 대제로서 자신이 세운 토르즈 사관학교 7조 멤버와 대결하게 된다. 사라, 크로우 등도 포함되며 인원이 많아서인지(17명 정도다.) a b c 3개의 팀으로 나뉘며, 각 팀마다 (특히 린이 포함된 마지막 팀) 예비 인원도 꽤 많다. 말 그대로 오스본 레이드인 셈. 기신전에는 이슈멜가를 사용해 제무리아 세계의 별 자체를 소멸시키는 전투 연출을 보여주기도 한다.
노말 엔딩으로 가면 이슈멜가와 함께 말없이 사라지지만, 진엔딩으로 가게 되면 이슈멜가 로게를 쓰러뜨린 후 친아버지로서 린과 대화한 뒤 사라지게 된다. 14년 전 백일전쟁 발발 무렵, 린에게 심장을 내주었던 탓에 역시 불사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을 알게 된 린도 자신을 살리고 이슈멜가의 저주에서 멀리 떨어뜨린 그를 '길리아스 아버지'라 부르며 환송하는 것으로 오스본을 아버지로서 인정하게 된다.[29]
이 장면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린에게 '''"아버지로서"''' 가르침을 주는데, 린이 역시 부모자식간이라 그런지 자신과 당신은 확실히 행동 패턴이 너무 닮았다고 하자, 자신을 희생하는 방식 말인가. 라고 하며 반론은 할 수 없으나 너는 아직 앞날이 창창하다. "자신을 버리고 타인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타인도 살리는 것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거라." "너의 스승의 가르침도 결국은 그것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라고 했다.[30]
이후 사라지면서 "이 곳은 틈새다. 한순간의 해후일 뿐이다. 그러나... 만나서 기뻤다." "밀리엄과 클레어, 렉터, 루퍼스에게도 잘 전해 주거라." "그러면, 작별이다. 아들이여." 라는 말을 남기고 틈새 저편으로 걸어들어가[31] 궤적 시리즈의 최종보스 길리아스 오스본은 소멸한다.

2.5. 영웅전설 시작의 궤적


섬의 궤적 4에서 소멸했기에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고, 몽환회랑 추가 에피소드인 「추억의 시선은 뜨겁고」에서 오스본의 그간 행적이 나온다.
여기서 오스본은 요르문간드 작전을 실행하기전 유품이 될 만한 개인 물품을 전부 없애버렸으며, 남은것은 타버린 수기속에 들어있던, 아직 아기였던 린을 아내인 카샤 오스본과 함께 보며 웃고있는 사진뿐이었다.
하지만 어떠한 힘에 의해 린은 수기의 내용을 꿈의 형태로나마 보게되고, 꿈에서나마 오스본의 진의를 알게된다.

'''......이 세상에서 기적따윈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혹시라도 나 같은 자의 기도를 여신이 들어준다면.'''

'''모쪼록...... 린의 미래에 빛이 깃들길.'''

꿈의 내용은 여태까지는 단편적으로만 보여줬던 인간적인 오스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아이언 브리드와의 만남이나 그들에게 어떤 심정을 가지고 있었는지 보여주었고, 훌륭하게 자란 린을 보며 그라면 꼭 황혼을 헤쳐나갈 것이라며 기대하면서도 그에게 무거운 숙명을 떠안긴것에 안타까워했다. 또한 자신에게 반발하는 올리발트에겐 자신이 황혼으로 파괴하게 될 제국을 그가 이끌어줄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으며 커레이져스와 함께 폭사했다고 여겨졌을땐 허무하게 사라져가는 그를 보며 내심 탄식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즉 그는 자신에게 저항하는 존재들조차 황혼에 맞서고 상극을 이겨낼 하나의 가능성으로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거기에 린이 밀리엄의 죽음으로 폭주하고 저주에 잠식되었을땐 실망과 안타까움을 느끼면서도 오히려 귀신이 되어버린게 다행일지도 모른다며, 그 동안 쉬라면서 다음에 제정신을 차렸을 땐 자신은 이슈멜가와 함께 사라져 있을 것이라며 속으로 다독이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상극의 최종 승자가 되면 스스로를 희생해서 거대한 하나가 된 이슈멜가를 막으려 했다. 즉 최종보스전에서 세계를 파괴하겠다고 선언한건 VII반이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저항하길 바라며 등을 떠밀어준것에 지나지않고 실상은 승패가 어떻든 자신이 희생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이다.[32]

3. 캐릭터성


도력혁명으로 인해 폭주일로를 걸으며 우리가 역사를 통해 기억하는 근대비극의 길을 걷게된 궤적 시리즈 세계관을 생각하면, 라인폴트 사로 대표되는 거대 군수산업체와 더불어 진정한 의미에서 최종보스에 가까운 인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33] 실제 작중 행적을 봐도 작중 현 시점에서 일어난 사건들 대부분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움직이게 하고 있어 팬들 사이에서 유력한 최종보스 후보로 거론된다. 이런 점에서 코드 기아스샤를 지 브리타니아은하영웅전설루돌프 폰 골덴바움과 비슷한 포지션을 염두하고 창조된 인물이 아닌가 추측된다. 둘 다 부패와 혼란이 극심한 국가상황에서 의욕적인 개혁가로 출발했지만, 결국 유혈과 패권주의로 점철된 어두운 역사를 열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신분이념, 지역 등을 초월하여 대화와 소통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진정한 평화를 원하는 올리비에 렌하임의 최대의 장애물이자 반면교사라 할 수 있다.
주변의 소국과 자치주를 확보하거나 귀족 세력의 기득 이익을 빼앗아 격한 미움과 반발을 사고 있는 반면 시민들 사이에서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귀족들의 특권을 줄이고 서민들을 위한 제도 및 정책들을 진행한다는 점에는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작중에 드러나는 정황들을 파악하다보면 그가 주변 국가들을 병합시키는 방식이 상당히 교묘한걸 알 수 있는데, 무작정 폭력으로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정치적/경제적인 수단을 동원해 반발을 최소화시키면서 서서히 흡수해나가는 방식을 구사하기도 한다. 특히 줄라이 시국의 경우 장기간에 걸친 달콤한 유혹(과 비밀공작)을 통해 '''시민들 스스로가 합병에 동의토록''' 유도했고, 합병 이후에도 경제 특구로 만들어 부유함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지속적으로 얻은 듯 하다.[34] 크로스벨의 경우도, 자신들이 열차포를 발사했다는 사실을 스리슬쩍 묻어버리고 자신들의 정당함과 "합병이 크로스벨에 좋은 것임"을 강조하는 연설로 대중들을 압도하는 등, 대외적으로 다수의 지지를 얻어내는 데에 능함을 알 수 있다. 또한 강압적이고 급진적인 행보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포함해, 자신의 최종적인 목적을 결국 기적 혹은 저주오버테크놀로지를 이용해서 몰아치듯이 실현한다는 점에서 디터 크로이스의 강화판에 가까운 인물상이라 할 수 있다[35].
다만 성향이 성향인지라 올리발트 황자가 그의 행보를 두려워하며 온건파 성향의 정치인에게는 지나치게 강경하다고 여겨질 수 밖에 없다. 제국 황제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는 있으나 황제는 어디까지나 중립파이며 완전히 그를 믿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사실 황제로서도 황가의 입지를 위협할만큼 강대한 권력을 휘두르는 오스본 재상을 막을 현실적인 힘이 없을 뿐더러,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 때문에 전면에 나서서 반대입장을 천명할 수 없는 애매한 위치에 있다. 그래서 오랜 국외생활 등으로 자유주의 사상을 갖게 된 올리발트 황자의 행보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줄 알았는데 이거조차 황제와 재상의 계획대로였다. 섬궤 3에서 나온 유겐트 3세의 말을 빌리면 ''''그것'을 피할 수 없다면 우선 자네(오스본)에게 맡긴다고 14년 전에 정했다'''고. 바꿔 말하면 오스본의 행동들은 황제의 전면적인 동의하에 이루어져 온 것들이었다. 다만, 린과 유겐트 3세의 대화를 보면 자신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길을 찾아내기를 바라는 마음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2년전 어떤 사건을 계기로 사람이 바뀌어버렸다던가, 린의 회상 속에서의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모습이었다든가, 클레어와 밀리엄이 상관이기 때문에 상명하복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따른다는 점 때문에 작중의 이미지대로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은 아닐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밀리엄에겐 항상 인형을 선물해주거나 클레어의 부모에 대한 사건의 진실을 이미 알아채고 자기 손으로 처벌하려다 클레어에게 양보해주는 등, 인간미를 보여주고 있다. 또 과거 린에게 보여준 모습도 꽤나 의외의 모습들이다. 현재에 이르러서도 자기 사람들에겐 의외로 잘 해주는 편. '''정작 친아들인 린은 고통스럽게 하면서 말이다.'''(...)[36]
다만 그렇다고 해도 철혈재상을 옹호할 여지는 그다지 없다. 멀리 갈 것 없이 크로우를 비롯한 제국해방전선의 네임드들만 봐도 재상은 '''뭐가 됐건 원한 살 짓을 많이 했다'''. 오스본의 측근이며 충성심이 깊은 밀리엄도 그가 적에게 불필요할 정도로 가혹하고, 성격이 좋지 않은 점은 확실히 인정했다. 게다가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The 3rd에서도 제국의 다빌 대사가 리벨의 영향일지도 모르나 기본적으로 재상을 지지하면서도 가끔 재상에게 두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고 한다. 물론 희생없는 정치가 없을 수가 있겠냐고 할수도 있지만 정치인으로써 그는 희생에 대한 숭고함을 한 번도 보이지 않았고 그로 인해 괴로워하거나 좀 더 나은 방법을 위해 고뇌했던 모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훗날 만약 어떤 사정이 있다고 밝혀지더라도 그게 폭정에 대한 정당한 이유가 될 수는 없는 셈. 크로스벨을 두고 한 연설의 경우만 봐도, 크로스벨이 오랜 역사속에서 제국으로부터 받은 압제, 제국이 통상회의에서 비열한 계략으로 크로스벨을 궁지에 몰아넣었다는 사실, '''대량살상병기인 열차포를 발사했다는 사실'''등 제국에게 불리한 내용은 쏙 빼놓고 마치 크로스벨이 악의 축인양 호도하는 모습은, 궤적 시리즈를 꿰뚫는 테마 중 하나이자 올리비에가 맞서 싸우기로 결의한 '''국가적 기만'''이 되풀이되는 상징적인 장면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이 캐릭터의 본 목적이 무엇인지간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다. 안 그래도 커다란 제국의 부국강병을 더 견고하게 만들었다고해도 그 이면에는 알려지지 않은 많은 피와 눈물을 희생 삼아 이루어 졌다는 점에서 그리고 라이브 토크쇼에서 12년간 이 인물이 해온 일은 모두 다 그의 목적을 위한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그 자신의 목적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켜왔다는 소리가 되니 더더욱 좋게 보기는 힘들다. 이러한 악성(悪性)과 높은 정치적 능력, 카리스마성이 아우러져, 궤적 시리즈 제국편의 최종보스 후보만이 아니라 우로보로스와 맹주를 제치고 궤적 시리즈 최종보스 후보로도 논해지기도 한다.
또한 어떤 의미에서는 '''카시우스 브라이트의 최대 안티테제'''로 여길 수도 있다. 하늘의 궤적에서도 둘이 만나는 장면에서 서로 만나는 장면이 있다. 둘 다 장래가 촉망받던 군인이었으나 12년 전의 어떤 사건을 계기로 다른 길을 걷게 되었으며, 둘 다 아내를 잃은 후 재혼하지 않았고 친자식과 양자격인 존재를 둔 아버지이며, 둘 다 궤적 시리즈 내에서 무력으로 이길 수 있는 자가 많지 않은 강자이며, 결국 둘 다 각 나라의 수뇌부의 중심에 섰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캐릭터는 그야말로 정반대.[37] 그리고 자식 입장에서도 극과 극인데, 에스텔 입장에선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로써 자식을 지키고, 때론 응원하며 지켜봐준 누구보다 든든한 인물이었던 카시우스와 달리 린 입장에선 어린 시절에 자신을 슈바르처가에 맡기고 인연을 끊어버리고 한참 뒤에 친구가 죽은 이후에 친구의 모든 것을 물거품으로 만들며 나타나서 자신이 친아버지라는 충격적인 진실을 공개해 멘탈을 갈아버리고 그 뒤로도 꾸준히 자신을 이용하고 끝끝내 자기 제자를 살해하려다가 그로 인해 친구를 죽게 만들어 멘탈을 박살냈다. 4에서도 중반부에 다시 대면하게 되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나온다.
린 슈바르처와 혈연 관계였다는게 밝혀진 이상 두 부자가 지향하는 점이 전혀 다른 것을 생각해볼때 훗날 철혈재상의 처벌은 린 슈바르처에 의해 이루어질 수도 있다. 국민들의 의한 역사의 판단에 맡겨지게 되겠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린 슈바르처는 자신의 손으로 아버지를 집어넣어야 했던 유시스 알바레아보다 훨씬 마음 고생을 할 수도 있다.[38] 하지만 3에서 다른 의미로 린을 엄청나게 절망스럽게 만든다(...).그래도 4에서는 어찌 잘 마무리 지어지게된다.

4. 여담


린과의 부자반전이 드러나자마자 종장이 끝나버리고 이후 외전과 후일담이 나오게 되지만, 사실 팔콤은 '''종장에서 섬궤2의 스토리를 끝낼 예정'''이었다고 한다. 만약 이 기획대로 갔다면 '''섬궤1 엔딩 이상의 충격'''을 선사했으리라.[39] 그리고 팔콤은 그 기획을 '''섬의 궤적 3의 엔딩을 통해 이루었다.'''
섬의 궤적 2편 전까지만 해도 2차 창작에선 간간히 성우개그 정도만 들어갈 뿐이었으나, 2편에서 린에게 멱살이 잡혔을 때 린이 스스로 놓을 때까지 가만히 있었던 거 때문에 완전히 '''아들바보''' 이미지가 붙어버렸다.[40] 1에서 굳이 7반을 만나러 온 건 사실 바쁜 와중에도 아들 얼굴 보러 간 거였다든지[41] 벽궤에서 로이드 일행에게 기분좋은 태도를 보인 건 크로스벨로 오던 중에 아들과 아이컨택을 해서였다든지, 린이 멱살잡을 때 속으론 사실 삐져있었다든지 궤적 시리즈 2014년 11월 캘린더 일러스트는 그냥 회식자리가 아닌, 알제이드가문와의 사실 상견례 자리였다거나[42]하는 네타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3편에서의 행보로 인해 이제 아들바보 이미지로 동인계에서 노는 일은 없어진 듯했으나, 4에서 진상이 드러나면서 다시 생겼다.
아이언 브리드밀리엄 오라이온토르즈 사관학교로 보냈으며 구교사를 감시하다 뭔가 일이 생기면 보고하라고 해둔 것으로 보아 최소한 그도 그곳에 뭔가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있었다는 추측이 있었고, 4에서 진상이 드러나면서 왜 그랬는지 알 수 있게 됐다. 당연히 상극의 주역이 될 기동자가 누가될지 주시했을테니...
3편에 와서야 최종보스로서 등장한 땅의 지보 로스토제움의 성수와 달리, 불꽃의 지보 아크루주를 담당하는 성수는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았는데, 오스본이 결국 인외의 존재였음이 밝혀지면서 일각에서는 '''오스본의 정체가 바로 아크루주의 성수 아니냐'''는 설이 제기되고 있었다. 이게 단순히 근거없는 추측이 아닌 것이, 크로스벨 통상회의 당시 그를 본 티오 플래토는 이 남자로부터 '''격럴히 불타는 짐승'''의 이미지를 공감각으로 느끼고 힘겨워했기 때문. 현재까지 주어진 떡밥 중에서 '불꽃과 밀접히 관련된 인외의 존재'로 가장 적절했었는데...이제와선 전혀 무관계했음이 밝혀졌다. 불타는 짐승은 인간의 투쟁심의 형상이라고 봐야할 듯.
그 행보에서 넘쳐 나는 막장성과 사악함으로 인해 코드기아스샤를 지 브리타니아은하영웅전설루돌프 폰 골덴바움과도 자주 비교되지만, 그 외에도 스타워즈다스 베이더가 모티브가 아니었나 하는 이야기도 간혹 제기되곤 한다. 이는 영웅전설 섬의 궤적 II의 스토리에서 보인 반전의 임팩트로 인해 제기된 이야기로, 오스본이 다스 베이더의 포지션이 되고 린이 루크 스카이워커의 포지션이 된다.
한편 영웅전설 섬의 궤적Ⅲ 시절에는 아들을 끊임없이 이용하며 절망에 빠뜨리는 최악의 아버지라는 점 때문에 일부에서 신세기 에반게리온이카리 겐도에 비유하곤 했다. 린은 이카리 신지에 비유되었고…. 다만 궤적 시리즈팬덤(특히 섬궤 팬덤)에서는 이렇게 오스본과 린을 겐도와 신지에 비유하는 것에 대해서 궤적 시리즈의 스토리를 억지로 에반게리온에 끼워 맞추려 하는 일종의 억지 밈이라 보며 불쾌하게 생각하는 반응이 많은 편이다.[43] 영웅전설 섬의 궤적Ⅳ에서 오스본의 진정한 정체와 과거사가 드러나면서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로 흘러갔고, 에반게리온과의 연결고리는 전혀 없음이 드러나면서 이제와선 사그라든 억지 밈이다.
'''철혈재상'''이라는 이명이나 나라를 부국강병으로 이끈 개혁가라는 설정, 그리고 군주론을 떠올리게 하는 마키아벨리즘 노선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딱 봐도 알 수 있듯이, 표면적인 모티프는 실존 인물인 독일 제국재상 오토 폰 비스마르크에서 따왔다. 다만 섬3 이후로 갈 수록 실체는 이와 동떨어지는 면모가 점점 드러나는데, 이는 섬2까지는 철저히 형이하적이고 현실적인 정치가의 모습을 어필한 데에 반해, 섬3 이후로는 형이상적이면서 판타지 요소가 직접적으로 결부된 면모를 보여주기 때문이다.[44]
섬의 궤적 4에서 결국 이슈멜가와 분리되어 틈새에서 린과 대화하며 회포를 푸는 신, 특히 이후에 작별하는 장면에서 (만나서 기뻤다. 밀리엄과 클레어, 렉터, 루퍼스에게도 잘 전해 주거라. 그러면... 작별이다. 아들이여. 라는 말을 남기고 틈새 너머로 걸어가 사라졌다.) 성우의 걸출한 연기력에 많은 플레이어들이 감동했다고 한다. 일본인들의 코멘트는 親父ぃ...(오야지 라고 읽고 아버지 라는 뜻이다.) 로 도배되기도...[스포일러2] 그리고 다시금 아들바보설이 나오게 되었는데 최후의 일격을 나누기 전에 하는 대화나 최종결전 전에 린의 주변 인물들을 하나하나 이름으로 불러주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후속작에서 친아들의 S크래프트 컷신이 자신의 컷과 유사한 구도로 바뀐다.
섬궤4에서 에레보니아 제국의 전력이 나머지 국가 전부가 협력해야할 수준으로 묘사되고, 이슈멜가를 막으려고 노력하면서도 한편으론 나라 자체는 꾸준히 발전시켜서 모든게 잘 끝난 이후에도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였는데, 이때문에 이슈멜가를 막는건 막는거고 에레보니아는 에레보니아대로 다시 한번 떡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심지어 세계대전에서 제국측은 패배한거 아니라는 공식 발언까지 있는거보면 정말 괴물은 괴물이다.(...)
게다가 시작의 궤적 종장 때 진 몽환회랑에서 밀리엄의 말에 따르면 상황을 예측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도록 계산하는게 '''《엘리시온》의 계산에 필적'''한다고 한다.(...)[45]

[1] Osborne이라는 인명은 오스본 문서에도 기재되어 있듯 외래어 표기법에 맞는 표기는 '오스번'이지만, 국내에선 '오스본', '오즈번' 등 해당 이름을 사용/소개/인용하는 매체에 따라 표기가 여러개로 갈린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어 원판의 표기를 그대로 한국어로 변환하면 '오즈본'이라고 표기해야겠지만, 궤적 시리즈 공식 한국어판은 이 일어표기를 그대로 가져오기 보단 로마자 표기나 대중성을 고려해 이름을 번역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오스본'이라 표기하고 있다.[2] 모든 시리즈에서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셨고, 최종장인 섬궤4에서 오스본 본인이 녹음했다 할 정도의 압도적인 호연을 보여주었다. 최종장의 그의 연기에 깊이 감명받은 플레이어가 많았다고 한다. 실시간 댓글에도 아버지...나 성우 연기가 좋다는 내용이 많이 달렸다.[3] 참고로 이 분 대표작이 '''장기에프'''다.[4] 부전조약 자체가 어느 정도 형식적인데다, 재상 본인이 전쟁보다는 사회적 암약을 통해 자연스럽게 합병하는 방식을 취하는만큼 찬성해도 별 손해는 없다. 오히려 "부전조약은 어기지 않았다."라며 발뺌하는 수단까지 될 수 있으며 실제로 벽의 궤적의 통상회의에서도 비슷한 뉘앙스의 언급이 있었다.[5] 섬궤3에 가서야 밝혀지는 사실이긴 하지만 애초에 하멜의 비극에 대한 진상을 조사하고 백일 전쟁을 끝낸(그 사실을 바탕으로 리벨측과 협상을 한) 장본인이 바로 오스본이었다. 그가 재상이 된 것도 이때의 수완과 공적이 유겐트 3세에게 인정받았기 때문이었다.[6] 이 때의 제안으로 미루어 볼 때 섬궤의 그것에 탈 인물로서 이쪽을 점찍었던 듯 하다. 계승권이 없는 황족이란 타이틀이 분란을 일으키기 쉽다고 생각한 듯.[7] 이때 린 슈바르처와 눈이 마주쳤다.[8] 제작진의 인터뷰에 따르면 제국해방전선이 자신을 목표로 하고 있는건 알아채고 있었지만, 연설중에 저격하는 것은 알아채지 못해서 한 방 먹은거라고 한다.[9] 여기서 또 한가지 의문은, 그의 시신이 사라진 시점~종장 결말부의 시점까지 그가 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냐는 부분이다.[10] 위 곡 Seriousness의 어레인지이다.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데도 잘 들어보면 음 자체는 비슷하다.[11] 섬궤 3 결사측 캐릭터 설명과 우로보로스 사장 코멘트를 보면 '''환염계획을 탈취당했다'''고 명백히 언급한다. 즉 섬궤3 시점에서 환염계획은 오스본 손아귀에 들어갔고 결사측에서 이를 탈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셈이다.[12] 인터뷰에서 슈바르처 남작과 오스본이 서로 잘 아는 사이일 가능성을 슬쩍 언급하는데다가, 더불어 오스본, 루퍼스, 슈바르처 남작 세명의 관계에 뭔가 있다는 애기가 나온다.[13] 오스본은 크레이그의 직속 상사였으므로 상관과 부하의 관계였지만 친분이 깊은 선후배 관계이기도 했다는 듯하다.[14] 섬궤 3 4장 시점으로는 정확히 언제부터인가는 불명이다. 테오 슈바르처의 편지에 따르면 그가 어린시절부터 오스본과(그의 가족과도) 알고 지냈다는 언급이 있으니, 그가 평범하게 성장했던 것은 일단 확실해 보이기 때문이다.[15] 유겐트 황제가 이면의 상황에 대해 알고있다는 떡밥 자체는 2에서도 있었는데, 별궁에서 대피한후 제도쪽을 바라보며 '시련의 때인가' 라며 독백하는 모습이 바로 그것.[16] 공교롭게도 애쉬가 황제를 쏜 총도 하지제 기간 중 제도에 잠입해 있던 공화국의 첩보원 중 한 명을 쓰러트리고 남들 몰래 슬쩍한 물건이었기에 이것이 거짓된 물증 역할을 했다.[17] 지금의 <위대한 하나>는 고위차원에서 여전히 자기상극을 반복하고 있다[18] 이 같은 선언에 유나는 '''"...괴물..."'''이라는 한마디를 흘리면서 두려움에 떨었다[19] 정확하게는 비타가 계획하고 있던 방식[20] 황제와 오스본의 말에 따르면 저주는 하나의 계기이자 요인이다. 작중에서 '마가 씌었다'고 표현하는 상황이 돌출되기 위해서는, 왕위계승권을 둘러싼 갈등(사자전역)이라거나 정규군 내에서의 입지 강화라거나 하다못해 회사 경영권에 대한 욕심같은, 그럴만한 조건 역시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21] 특히 처음으로 섬의 궤적 4장에서 처음으로 린과 마주칠 때, 린이 자신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린이 작중 자신의 가슴을 쥔 것은, 대부분 귀신의 힘, 라이저 관련, 그리고 과거 관련이었던 걸 보면 처음부터 계산된 떡밥임을 알 수 있다.[22] 섬궤3에서 축하연에서 나온 대화를 보면, 일단 대외적으로는 백식군도술의 달인으로서 오렐리아나 빅터, 마테우스와 젝스 반다르 형제, 반다이크 원수를 포함해 '제국에서 최강자는 누구인가'로 겨뤄 볼 수준이라 알려져 있는 듯 하다[23] 섬의 궤적 II의 종장에서 최종보스를 물리쳤으므로 성이 원래대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24] 여기에서 린 슈바르처발리마르의 관계가 설명된다. 섬의 궤적 에서 기동자 관련 이벤트 마다 심장에서 신호가 왔던 것, 섬의 궤적 2 에서 "자신의 전 기동자는 드라이켈스" 라고 말한 부분, 섬의 궤적 3 에서 "나의 심장을 떼어 린에게 주었다" 라는 오스본의 말, 섬의 궤적 4 에서 밝혀진 길리아스 오스본의 전생, 이 네가지를 근거로 추측해볼때, 린 에게 이식된 오스본의 심장에 발리마르가 반응을 한것[25] 저주의 탓이긴 했지만 최종적으로 이 습격을 주도한 인물이 루돌프 아란도르. 즉, '''렉터의 아버지'''이다. 하멜의 비극도 그렇고 만악의 근원. 아이러니한 사실이지만 만약에 이때의 오스본이 섬궤 시점의 성격이었다면 하멜의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26] 오스본의 회상 내용 - 생각해 보면 기구한 인생이었다. 북부 지주의 집에 태어나 눈사태로 인해 가족을 잃은 소년기. 연이 닿아 남작가에 신세를 지며 토르즈 사관학교에 들어간 것. 많은 벗을 얻으며 임관하고 상관이나 후배들에게 축복받은 것. 삼십줄을 넘어 그녀(카샤)와 만나, 놀림받으면서도 축복을 받으며 맺어진 것. 그 와중에도 그 목소리는 때를 보며 속삭여 왔다. 아무에게도 상담하지 못하고 마음속 깊이 봉인해온 목소리. 결혼 후 아들을 갖고(원문은 내려받았다. - 授かった.) 나서 거의 들리지 않게 되어 안도했었으나, 최악의 타이밍에 다시 말을 걸어왔다. 이 말이 끝나고 카샤와 린을 잃은 당시의 젊은 오스본이 절규하며 이슈멜가에게 어쩔 수 없이 몸을 내주는 장면이 나오고 신구 7반은 로젤리아와 함께 그 과거를 직접 보게 된다.[27] 인터뷰에서 밝혀진 것으로, 이슈멜가와 계약한 시점에서 황혼이 불가피하다는 걸 이해하고 저주를 어서 완성시켜 대처하기 위해 군사력 확장 등을 서둘렀으며, 이슈멜가도 알고는 있었으나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일이 굴러가니 허용한 셈이라고 한다.[28] 공영벽, 그리고 섬궤를 두루 살펴보면 은근히 떡밥이 있다. 증거를 위조하는 둥의 수법으로 자치주를 반강제적으로 합병한다거나 린을 움직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비열한 수법을 자주하긴 하지만 그것은 달리 말하자면 가장 인명피해가 나지 않는 방법이기도 했다. 요르문간드 작전은 상극의 특성상 벌어지지 않을 수 없었다지만 최종상극을 서둘러 끝냄으로서 이슈멜가에게 빅엿을 먹였고, 제국내전은 어쩌다보니 크로우에게 한방 먹어서 통제권이 루퍼스에게 이양 된 상태였다. 그 추드릭을 저주에 감염시킨 것도 그것이 없으면 얼마 안 가 요절하였기 때문. 요컨데 그의 행보는 인명피해는 최소화 하면서 상극의 밑준비를 완성시키는데 있었다.[29] 싸우기 전의 대화에서도 그간의 여정을 통해 길리아스의 진실을 알게되며 그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실감했다고 말하기도 했다.[30] 오스본 자신이 환생해서까지도 고치지 못한 자신을 희생해서 사건을 해결하려는 태도를 반면교사로 삼으라는 말. 성수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면 그런 거 없고 우주행이라는 말이 있지만 노멀엔딩을 보는 것 이외에 은페퀘스트를 보는 조건도 그렇고 최종적으로 성수는 계기일뿐 결국 린이 쌓은 인연의 힘으로 이겨낸것.[31] 이때 린 입장에서는 뒤돌아서서 당당하게 걸어가는 모습이지만 플레이어는 오스본의 정면을 볼수 있기에 그의 눈길이 살짝 뒤에 린을 향하는 멋진 연출을 볼 수 있다.[32] 어디서 본 것 같다면 당연한건데, 오스본의 계획은 섬의 궤적 4의 노말 엔딩의 린이 선택한것과 같다.[33] 이전에 만들어진 궤적 시리즈도 비슷한 면모는 있었지만, 특히 최신작 섬의 궤적은 이전 시리즈보다도 기술정치, 폭력행사, 실리주의에 의한 타협과 반목 등으로 점철되어 결국 극단적인 분열상태에 빠진 현대사회에서 잃어버린 대화 소통을 통한 건강한 개인들의 사회통합이라는 큰 주제가 담겨있다. 서두에 나온 귀족파와의 내전은 실제 역사에서 앙시앵 레짐이 파괴되는 과정을 반영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즉, 이후 펼쳐질 진정한 대립과 갈등은 앙시앙 레짐을 파괴한 근대화를 이룩한 주체들인 자본주의근대 시민세력으로 옮겨오게 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돌이켜보면 제1차 세계대전제2차 세계대전은 모두 이들이 초래한 결과물들이다.[34] 이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이로 인해 '''시민들이 직접''' 크로우의 할아버지를 몰아내버린 것은 물론, 훗날 테러리스트가 된 크로우가 귀족연합을 배후로 둘지언정, '''줄라이 사람들의 지지를 얻었다는 묘사는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결국 줄라이 사람들 중 크로우만이 홀로 재상에게 칼을 겨눠야 했다는 얘기. 이는 크로스벨의 레지스탕스와 상당히 대조된다. 결국 민중 입장에선 '''이들이 얼마나 비극적인 과거를 가졌건 어쨌건 이들은 테러리스트였을 뿐이란 의미'''다.[35] 대중 선동에 유능하며, 그를 위한 정치적 밑판을 깔만한 정치력에 필요하면 '''조작해서라도 명분은 만드는''' 냉정함, 그리고 최종적으로 칠지보의 힘을 이용해 절대적인 우위에 서고 계획을 진행하려하는 모습은 각자의 대외적인 이미지와 무대의 규모가 다를 뿐 거의 동일한 행보라 할 수 있다[36] 그런데 유겐트 3세가 오스본과 대화하면서 '자네에게 모두 맡긴 것 때문에 자식들이 고생을 하겠지만...'이라 자식들에게 미안해하면서 '자네도 그렇지 않은가?'라고 묻자 긍정도, 부정도 안하며 뜻을 따르겠다는 말만 한다. 해석하기에 따라서 린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과 별개로 아들에 대한 애정이 없는건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 3로 한정짓는다면 루퍼스에게 했다는 '''자식은 아버지를 넘어서는 법'''이라는 말이나, 린이 힘에 휘둘려서 폭주하는 것을 보고 실망했다는 투로 말하는 모습(엄연히 그덕에 자신의 계획대로 일이 풀렸는데도), 4장에서 1:1로 대화할때 거짓된 영웅이라는 입장에 짓눌려버리지 않은 것을 솔직하게 칭찬하는 모습(비웃는 것으로 보일수도 있지만)은 린에 대한 오스본의 진의를 애매모호하게 하는 부분들이었다. 콘도 사장도 오스본이 린을 부를때 '린'과 '잿빛 기사'를 섞어 쓴다면서 마지막 국면에선 '린'이라 불렀다며 진의를 더욱 애매하게 만들었다.[37] 카시우스는 하멜의 비극이라는 비극적인 역사를 슬퍼하고 분노하면서도 오히려 받아들이고 과거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게 노력하는데 비해 길리아스는 패권주의적 정치성향을 보이며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하멜의 비극을 일으킨 주전파 정치인들과 다름없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38] 후반부에 오스본 본인이 아버지라고 밝힌데다 그에게 당한 피해자이자 친구인 크로우가 아무것도 못한 채 죽었으며 다른 친구들도 자신의 꿈을 위해 헤어졌지만 정작 자신은 아무것도 못하고 어릴 때 헤어진 친아버지라는 작자와 대립을 하니 이래저래 불안하다고 걱정하는 팬들도 있다.[39] 사실 전부 다 예상 밖의 인물의 반전인지라 충격적이긴 하다. 여태까지 파티에 참여가능한 캐릭터 중 한 명은 제국해방전선이고 또 다른 한 명은 재상에게 숨겨진 자식이라고 하니 원...[40] 사실 아들과 거의 접점도 없이 살아온 데다 자기가 버리고 간 거나 다름없으니 멱살 잡히는데에 저항할 이유가 없다고 여긴 것으로 추정된다.[41] 적어도 이건 진짜일 가능성이 생각보다 높은데, 후일담에서 클레어가 둘의 관계를 눈치챈 근거 중 하나로 이야기한 것이 재상이 VII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전작에서는 단순히 올리발트 황자 관련으로 관심을 가진걸로 보였지만 본작에서 밝혀진 사실까지 더해본다면. 만일 그렇다면 뒤에서 몰래 린에 대한 뒷조사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42] 이런 내용의 일러스트다. 어째 인물들이 하나같이 신경 안쓸 수가 없는 자들이다. 리벨 왕국의 영웅과 전 결사 집행자, 성배기사단의 1인자, 크로스벨 경찰의 뒷공작의 달인. 앞에는 아예 제국 최강자가 있다. 참고로 이 때 나눈 대화는 아마 "오스본: 최근, 아들이 반항기라서 말이오..." "빅터: 하하하, 저는 걸핏하면 딸아이가 검을 들이밉니다" 정도라고(...).[43] 이건 억지로 끼워맞춘것에 불과하지만 에반게리온의 이카리 겐도와 오즈본과의 성격이 매우 차이가 나며 심지어 오즈본은 그렇게까지 인성이 나쁜건 아니었다. 인성이 나쁜건 오히려 이카리 겐도쪽..[44] 이러한 흐름은 재상 본인뿐만 아니라 궤적 시리즈 전체에도 적용되는 얘기다. 각 에피소드 각각 상/하편으로 나눌 때, 상편(FC/영궤/섬1,2)은 판타지 소재가 있음에도 비교적 현실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하편(SC/벽궤/섬3,4)은 말 그대로 정말 판타지 그 자체를 형이상적인 방식으로 드러내는 성향이 있기 때문.[스포일러2] 여담으로 이슈멜가의 본체가 어딘가에서 많이 본 모습을 하고 있어, 동서양을 막론하고 거의 대부분의 스트리밍 영상에서 "강철의 연금술사" 라는 코멘트가 도배되었다.(...)[45] 시작의 궤적을 플레이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엘리시온은 여러가지 우연이 겹쳐져 기적처럼 만들어진 '''미래예측까지 가능한''' 기술적 특이점인 초고성능 인공지능이다. 이런 거와 필적한다는 건...... 물론 원래부터 가진 렉터와 같은 직감적 능력에 이슈멜가와 일체화 되면서 더욱 인간을 초월한 영향도 있긴 하겠지만 단 렉터는 그딴거랑 비교하면 자기가 불쌍하다며 디스하지 말라고 얘기하지만 렉터의 행적을 보면 거의 비슷한 것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