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낙원 개돼지섬

 

1. 개요
2. 상세
3. 스토리
4. 등장인물


1. 개요


2017년 7월 25일 중세게임 마이너 갤러리에 올라왔던 그래픽노블 스타일의 아마추어 패러디 만화. 링크

2. 상세


소위 '개돼지'라고 불리는 '''노가다+사행성+강화 게임'''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고 많은 국내 온라인게임 유저들의 공감을 받아 화제가 되었다.
작가가 직접적으로 어떤 게임을 지적하고 있는지는 작품 내에 드러나있지 않으나 만화 내에 등장하는 요소들을 따져보면 지목하고 있는 게임은 던전 앤 파이터.[1] 물론 이는 '20강 쟁기'나 '축복받은 20강 타이어' 등 요소 명칭만 그렇게 설정했을 뿐 내용 자체는 이른바 '개돼지 게임'이라면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안들이다. 다만, 과도한 특정 게임 저격과 국까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작중 배그의 사례 및 디아블로 3 오리지널의 골드 인플레, 폐지줍기 등 해외 게임의 사례도 언급하긴 한다.
이 만화 역시 같이 보면 좋다
본 만화가 나온 당시에도 만화의 내용을 비판하는 의견이 소수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차 만화에서 비판하고 있는 게임보다 더 심각한 모바일 게임들이 범람하게 되었고 또한 본문에서 비판하고 있는 게임보다 좋다고 언급했던 게임들이 다양한 문제들[2]을 일으키면서 처음 나왔을 때와 다르게 받아들이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독하게 말하면 '''혐오 조장에 선민의식에 가득찬 갓겜충이 그린, 지극히 중갤다운 만화라고 평할 정도.'''[3][반론] [반론2]
[image]
'''시바... 오락하는 데 이유가 어딨어! 그냥 하는 거지!!'''
그래서 최근에는 이 만화를 비판할때 원사운드가 이전에 디스이즈게임에서 연재했었던 만화들을 언급하는 경우도 있다.#[4] [5]
그리고 던파에서 던전 앤 파이터 직원 권한 남용 논란이, 메이플에선 메이플스토리 추가옵션 확률 조작 사건이 터지면서 이 만화가 다시 재평가 받게 된다.

3. 스토리


게임낙원 '개돼지섬'은 세계 매출 순위권에 빛나는 소위 '갓겜'으로 만렙부터 시작하는 무한한 컨텐츠와 해도해도 끝이 없는 파밍과 노가다가 장점인 게임이다. 유저들은 말그대로 밭을 갈고 파인애플[6]을 수확하는 '파밍(Farming)'을 통해 파인애플을 모아 장비를 강화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온 유저들이 합심해서 쟁기밭을 가는 동안에도 '엘 쁘레시덴떼'는 개돼지섬 전역에 스크린을 쏴가며 좋은 게임이니 즐겨달라는 홍보 멘트를 꺼낸다.
그러던 어느날, 개돼지섬에 새로운 랜덤박스 아이템인 '박스 보이'가 출시된다. 박스 보이에는 5% 확률로 '100% 확률로 25강 강화 장비를 만들어주는' 아이템인 '강화의 신념 브라더후드'를 얻을 수 있고 가격은 5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엘 쁘레시덴떼는 도전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자랑한다.
유저들은 장사 잘한다고 지갑을 열려는 찰나, 살바도르 리모네스와 마누엘 깔라베라가 랜덤 박스의 진실을 깨닫고 주민들을 계몽하기 시작한다. 요지는 박스 보이의 확률은 조작되어 있으며 개돼지섬은 갓겜이 아니라 형편없는 망겜이라는 것. 살바도르는 개돼지섬의 강화와 가챠는 전부 다 조작되어 있고 이 게임을 떠나는 것이 답이라고 호소하며 수많은 대체재들이 널려있다고 소신있게 발언한다.
살바도르의 호소아래 유저들이 마음을 서서히 돌려리는 찰나, 엘 쁘레시덴떼는 방송을 통해 표면적으로 사과를 하고 스팀에게 자신들의 수익구조를 좀 더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수익을 올리는 게임이 최고의 게임이다."는 말로 개돼지섬의 주민 여론을 다시 자기 편으로 돌리는데 성공한다.
엘 쁘레시덴떼는 살바도르와 마누엘을 '''쁘락치'''로 지목하고 둘을 잡아오는 유저에게 특별한 보상을 준다고 한다. 살바도르는 자신은 해방자가 될 수 없으며, 유저들 스스로가 해방의 길로 가야 되는 것이라는 마누엘의 말이 맞았다면서 결국 마누엘을 도망치게 하고 당당히 유저들 앞에 서서 '찔러라, 이 겁쟁이 개돼지 새끼들아!' 는 말과 함께 '''사라진다'''.
결국 박스 보이는 예정대로 큰 흥행을 하고 인플레이션이 심해져 게임 경제의 붕괴와 함께 많은 유저들이 접지만 엘 쁘레시덴떼는 전혀 걱정 없이 다른 좋은 게임보다 자신들의 게임이 훨씬 돈을 많이 벌고 있고 어차피 적당히 구슬르면 다시 돌아올거고, 이런 것은 한철장사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한다.[7]

4. 등장인물


개돼지섬의 운영자.
  • 백돼지
개돼지섬의 일반 유저를 대변하는 인물. 평범한 소시민으로 다 쓰러져가는 빈민지역에서 살고 있다. 18강 쟁기를 19강으로 만들기 위해 그간 모은 파인애플을 가지고 강화를 시도하러 가면서 개돼지섬의 목적이 변질되어 가고 있고 유사도박에 가깝다는 자각을 한다. 게임은 정말 재미없고 싫어하지만 그동안 퍼부은 시간과 현금을 생각해서 그만둘 수 없다는 생각에 도달하고, 며칠 모은 재화를 쏟아부어 강화를 시도하지만 터져 버리고 실패한다. 그리고 멘탈이 나가서 개돼지섬 유저라 행복하다는 말을 남긴다.
살바도르 사건 이후 많은 유저들이 점차 접는 와중에도 백돼지는 본전을 뽑기 위해 노가다를 계속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개돼지가 아니라고 수차례 되뇌이지만 만화 마지막에는 결국 얼굴만 돼지였던 것이 몸 전체가 돼지로 변한다.
여담으로 만화에서 돼지로 나오지만 돼지 머리는 따로 착용한 투구 같은 것으로 실제론 여캐다.
>인간들이여! 가면을 벗어라! 너희들은 가축이 아니다!
개돼지섬에서 현실을 직시하고 섬의 주민들을 계몽시키기 위해 노력한 인물. 개당 5만원의 '박스 보이'가 나오자 유저들 앞에 서서 확률이 조작되었음을 증명한다. 하지만 개돼지섬의 주민들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답답한 살바도르는 스팀 인디 게임, 콘솔 게임, 각종 경쟁 게임 등을 추천한다.[8]
살바도르의 호소 끝에 유저들 여론이 점차 돌아오고 마침 탈출선이 와서 만족하려는 찰나, 엘 쁘레시덴떼의 공지글 하나로 둘은 다시 주민들의 적이 되어버린다. 결국 유저들은 살바도르를 찔러 살해하고, 두개골은 엘 쁘레시덴떼의 술잔이 되어버린다.

[1] 중세게임 마이너 갤러리와 원류였던 고전게임 갤러리 유저들은 씹덕 혐오넥슨 혐오로 두 가지가 맞물린 던파를 비난하는 시선이 많다.[2] 링크 기준 왼쪽:PC와 페미니즘에 잠식되는 서양 게임들 및 유저들이 선의로 만들며 공유하는 모드들을 꿀꺽해 DLC마냥 팔아먹으려 시도했던 스팀과 베데스다 중앙:라오어2사이버펑크 2077의 대실패. 우측:몰락하는 와우와 오버워치등의 게임성 및 중국 자본에 잠식되어 친중국화 되어 각종 사건들을 터트린 블리자드와 라이엇.[3] 특히 게이머층을 선긋기해서 나누고 특정 게임을 하는게 다른 재미를 몰라서 그런거니 시야를 넓게 보고 다른 재미를 찾으란 파트가 비판받는다. 진짜 재미를 모르니까 저런 게임이나 한다는 선민의식이 강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콘솔겜이건 온라인겜이건 안가리고 하는 유저층 입장에선 기가막히는 소리일 수 밖에 없다.[반론] 하지만 이 작가가 그린 다른 작품 중에서 많은 상과 점수를 따 최고의 2015 인디게임으로 평가를 받은 언더테일이 무개념 부심 언폭도들로 인해 샌즈 드립등으로 조롱하는 밈으로 각인된 사례를 언급해 갓겜충을 비판하는 만화 역시 그린적 있기에 나름 중립을 지켰다고 볼 수 있다.2차 창작형 문서에 링크되어 이 유행어를 만든 그 만화 맞다.[반론2] 하지만, 부분유료화와 가챠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현 한국 게임계의 과금구조는 악명높기로 유명한건 사실이다. 그렇기에 이 만화에서도 확률에 의존하여 모든 것을 얻거나 잃는 행태에 대해서, 게임이 아닌 유사게임이나 도박이라고 언급을 하는데, 이를 비판하는 입장에서도 '내가 돈쓰고 싶은데 니가 뭔 상관?'. '왜 이런건 게임이 아니라고 혐오를 조장하는거냐?' 정도의 반론만을 제기할 뿐이지, 그것들이 틀린 말이라고 하진 못한다. 물론 그 말들도 일리는 있는 말이다. 하지만 단순히 누군가에게는 터무니없는 금액이지만, 그걸로 스스로에게는 그만한 희열과 효용이 느껴지는 행위이므로 이것은 도박이 아니라 정당한 게임을 향한 소비에 가까운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면, 예전의 바다이야기나 빠찡코, 카지노에서의 도박에 의한 탕진 또한 똑같이 확률에 따라 WINNER TAKES ALL의 구조로 보상이 돌아가니 같은 논리로 정당화 될 수 있으며, 양지에서의 컨텐츠로서 옹호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엄연하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일이고, 가챠겜하는 사람들조차 대부분 문제가 있다고 받아들인다면, 악랄한 가챠BM 또한 마찬가지로 확률에 모든것을 걸고 될때까지 돈을 꼴아박길 유도하는 사행성이 강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는건 변함이 없다[4] 외산 게임이나 인디게임을 많이 플레이 했다는 겉햛기식 지식으로 겉으로만 유창해보이고 세련되보이는 속빈 강정 게임이 되거나 시장 흐름 수익구조 자금 운영 수익창출 구조를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쪽박이 나버리는 사례를 비판(샤이닝로어나 마넘나 사펑2077 같은 것들)하거나 갓겜이나 개돼지게임이나 비생산적인 시간낭비인건 똑같은데 이걸 누가 뭐라하는 잣대를 들이면서 게임을 하는 이유나 의미를 부여해야 하나의 비판.[5] 아이러니하게도 원사운드 역시 던파를 비판하는 만화를 2번이나 그렸지만 우선 던파가 그렇게 욕을 먹으면서도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장점은 일단 짚었다.[6] 중국어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해 디아블로 3를 구입했는데 파인애플이 왔다는 사건에서 폐지줍기 및 골드 작업을 빗댄 것으로 작중 인플레로 가격이 폭락한다.[7] 이 컷에서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사례를 함께 언급해서 중갤식 국까 논리에서 벗어나려는 듯 작가도 나름 중립을 지킬려는 모습이 보인다.[8] 다만 만화가 나온 이후 언급했던 게임들이 사건사고들이 발생하면서 현재에 들어선 갓겜충에 가까운 평가를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