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장미원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지명.
하이네센에 있는 관공서 지구에 자리하고 있는 장미정원으로 하이네센 국립미술관 안에 위치하고 있다. 자유행성동맹의 국가원수들이 산책을 즐기며 심신을 재충전하고,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야유회를 즐기던 공간이었다고 한다. 겨울장미원이라 부르는 이유는 표현 그대로 겨울장미를 키우는 장소였기 때문이다.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은 이 장소를 마음에 들어했는데, 은하제국의 수도성 오딘의 황궁 노이에 상수시에 조성된 정원 규모에 비하면 작은 편이었지만 황궁의 정원은 인공적으로 꾸민 분위기가 강한 반면, 겨울장미원은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느껴졌기 때문이라나. 실제로 라인하르트는 사치스러운 것보다는 소박한 것들을 더 선호했다는 점에서 취향에 딱 맞는 공간이었다. 그 영향으로 하이네센에 방문할 때마다 겨울장미원은 황제 라인하르트의 행궁으로 사용됐다.
라인하르트는 제2차 라그나뢰크 작전으로 하이네센으로 진공해서 이 겨울장미원에서 겨울장미원의 칙령을 발표하여 동맹을 공식적으로 멸망시켰다.
시바 성역 회전 이후 루빈스키의 불 축제로 인하여 대화재가 발생했고 이때 하이네센 국립미술관도 화재에 타격을 입었다. 겨울장미원의 피해 정도는 정확히 묘사되지 않지만 국립미술관이 화재 발생 구역 중앙에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실되었거나 큰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